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8(1); 2024 > Article |
|
1) 21세기 인문사회과학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유발 하라리의 3부작 시리즈 『Sapiens』, 『Homo Deus』,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총체적으론 21세기 인류가 도달한 과학기술의 경지가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태계의 삶과 인간의 생존적 욕망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한 논의로 집약할 수 있다.
3) ‘New weird’는 1990년대에 등장하여 21세기 초반에 발달하기 시작한 문학 장르이다. 기존의 SF문학과 환상문학에 사용되던 관례적인 요소들에 현실세계에 기반을 둔 도시적 공상들이 보태진 서사를 추구하는 ‘New weird’는 공상과학, 환상, 공포가 통합된 문학 장르라고 할 수 있다.
4) Lovecraft가 1928년 대중잡지(Pulp magazine)에 처음 게재한 단편소설 The Call of Cthulhu에서 탄생한 ‘크툴루 신화(Cthulhu Mythos)’의 신(神)으로서 기괴한 형상의 우주적 존재이다.
6)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The Metaverse: And How It Will Revolutionize Everything(2022)의 작가 Matthew Ball에 따르면 메타버스의 정의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논쟁 중이다.
9) 실제 MIT의 Adam Chlipala가 2014년에 발명한 Web 개발 전용 무료 open source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 ‘Ur(programming language)’가 존재한다.
10) 『스노우 크래시』에서 고대 수메르 언어는 DNA 변형 바이러스와 함께 청각을 자극하여 인간 뇌 기능을 ‘프로그래밍’하는 언어이고, 수메르 문화는 성직자들이 대중을 관리하는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 조직된 문화이다. 반면, ‘엔키’는 카운터 바이러스를 개발한 전설의 인물이다.
13) 인류문명의 유구한 역사에 비추어 보면, ‘인간창조’와 ‘세계창조’ 욕망의 문학적⋅예술적 표상 혹은 재현 양상이 복잡하고 광대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제한된 지면에선, 서양문명사 각 시대의 문학과 예술에서 인간창조와 세계창조의 욕망을 표상한 ‘신화세계적 상상’의 단편적 사례만을 제시할 뿐이다. 또한, 20세기 이전에, 유사한 주제로 재현된 문학 및 예술 작품들이 동시대마다 하나의 군(群)을 이루었던 사실을 주지하는 까닭에, 본고는 각 시대의 대표적 사례를 제시한다.
14) 19세기 중엽 다윈의 진화론과 더불어 프란시스 갈턴(Francis Galton: 1822-1911)이 논문발표를 통해 주장한 “인간의 재능과 특질”이 유전된다는 사유는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는 ‘우생학’ 담론의 근간이 된다.
15) 프랑스 문인 빌리에 릴아당(Auguste de Villiers de L’Isle-Adam: 1838-1889)이 1886년 출간한 소설 『미래의 이브 L’Ève future』에 등장한 Thomas Edison은 실존 인물과 동명인 허구적 인물이다.
16) 니체의 위대한 저작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Thus spoke Zarathustra』의 1章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은 선언으로 완결된다. ““Dead are all Gods: now we want the Superman to live.”—Let this be our final will at the great noontide!—”
17) “Then will the down-goer bless himself, for being an over-goer; and the sun of his knowledge will be at noontide.”
18) “Concluons donc hardiment que l’homme est une machine et qu’il n’y a dans tout l’Univers qu’une seule substance.”
19) “동물기계론”은 데카르트에 의해 탄생한 기계론적 생체인식 개념이다. 동물의 행동이 기계의 메커니즘과 유사하다는 형이상학의 명제로서, 기계와 마찬가지로 동물도 부품과 톱니바퀴의 집합체이며 의식이나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철학자가 1637년 발표한 『방법서설 Discours de la méthode』 5장에 설명되어있다.
20) 프랑스의 발명가 보캉송(Jacques de Vaucanson: 1709-1782)은 1739년 소화와 배변 시뮬레이션을 하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오리를 대중에게 공개하였고, 1764년에는 곡물 알갱이를 삼켜서 대사하고 ‘배변하는 자동인형 오리’를 창작하였다. 이외에도 ‘플루트를 연주하는 사람’ 등 다양한 자동인형을 창작하였고, 같은 원리를 적용하여 최초의 자동 방직기를 제작하였다.
22) 서양문학의 첫 기록이자 서양문화의 마르지 않는 원천으로 간주되는 그리스 신화에 관한 첫 기록들인 Hesiod의 『신들의 계보 Theogonia』와 Homer의 『일리아드 The Iliad』는 제목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신들과 트로이 전쟁 영웅들에게 바치는 서사시로서의 신화적 속성을 갖는다.
24) MIRANDA, rising and coming forward O wonder!
How many goodly creatures are there here!
How beauteous mankind is! O, brave new world
That has such people in’t!
26) ‘미래세대’는 통상 Millennial generation, Z generation, Alpha generation으로 불리는 1980년 이후 출생한 청년세대를 비롯한 그 이후 세대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30) 애덤 니컬슨은『지금, 호메로스를 읽어야 하는 이유』(2016)에서 “그리스인이 스스로를 규정한 사고방식, 그리스인을 그리스인답게 만든 정신적 틀의 탄생설화”(p. 14)가 『일리아드』이기에 호메로스를 읽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