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본론
2.1. 은유 관련 선행연구 검토 및 문제 제기
2.2. 은유의 비동일성과 창의성
<표 1>
<표 2>
<표 3>
시 A | 시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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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빨리 끝나는 폭죽을 샀다 | 짜장면을 먹고 단무지 한 조각을 집어 반을 잘라먹고 또 짜장면을 먹고 단무지 반 토막을 마저 먹고 물을 마시고 입을 훔치고 일어나 짜장면 값을 내고 문을 밀고 나오며 혹시 뭐 빼놓은 것은 없나 순서가 바뀌지는 않았나 너무 서두른 것은 아닌가 |
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7(2); 2023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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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A | 시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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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빨리 끝나는 폭죽을 샀다 | 짜장면을 먹고 단무지 한 조각을 집어 반을 잘라먹고 또 짜장면을 먹고 단무지 반 토막을 마저 먹고 물을 마시고 입을 훔치고 일어나 짜장면 값을 내고 문을 밀고 나오며 혹시 뭐 빼놓은 것은 없나 순서가 바뀌지는 않았나 너무 서두른 것은 아닌가 |
1) 창의성에 대한 교육학계의 관점은 ’개인-역량-재능’ 중심에서 ’보편-역량-강화’ 중심으로 그 관심사가 이동했다. 과거에는 ’창의성’을 특정한 개인의 천재성이나 탁월함으로 간주하여 접근했지만 Guilford의 심리학회 연설(1950) 이후 창의성은 환경적 ⋅ 외부적 개입을 통해 학습되고 발현될 수 있는 것으로 그 시각이 변화했다. (김정섭, 2008:41-943 참조.) 흥미로운 점은 본 연구의 주제 의식인 은유에 관한 관점 역시, 창의성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은유는 오랜 기간 천재의 수사법으로 이해되어왔으나 (김종도, 2004) 이제 은유는 ’수사학’의 차원을 넘어서서 인간의 보편적인 사유의 방식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논의가 Lakoff와 Johnson의 연구(1981)다.
2) 실제로 최근의 김언지, 유미현의 연구(2018)는 예술 중심의 융합적인 교육을 실시할 경우, 학생들의 창의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예술 활동 및 예술 텍스트와의 접촉은 창의성 계발의 핵심적인 사안으로 기능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학 교육에서 이는 ’심미적인 전공의 한 영역’으로만 국한되어 연구의 대상이 되지는 않고 있다.
3) 실제로 학생들은 창의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대학에서 실시하는 창의성 교육에 대해 굉장히 낮은 만족도(이경화, 유경은, 김은경, 2010)를 보이고 있으며, 창의성 교육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대학은 찾아보기 어렵다.(김영도, 2013:50)
4) 본래 모듈은 기기 및 컴퓨터 공학에서 중간적인 장치 개념으로 통용 되다가 최근에는 교육 공학의 수업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박준범, 2020) “모듈이란 어느 정도 완결된 하나의 수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 내용, 수업 진행과정, 평가를 모두 포함하는” 수업 방식으로 자기주도적 학습과 개별화 학습이 빠르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식한, 2010:195-199)
5) 본 연구가 다루고자 하는 주요 대상 텍스트(시, 광고, 자료 등)는, 연구의 시의성과 활용성을 감안하여 좀 더 현장적이고 현재적인 작금의 텍스트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테면 ’현대시’는 단순히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형성된 근대적 ’신체시’ 이후의 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한국 문단에서 활발하게 생산되는 근래의 텍스트를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연구의 활용도와 현재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함이다.
6) 이와 관련된 연구의 대표적인 연구로는 Lakoff와 Johnson의 연구(1981)가 있고 이를 보완하는 연구로 Zoltán Kövecses(2002, 2005)의 연구가 특히 주목된다. 국내의 연구로는 임지룡(2006)의 연구가 비교적 명확하게 내용을 정리해두었다.
7) 이러한 연구로는 박병기(2004)의 연구를 기점으로 김정섭(2008), 권연진(2015), 최한희, 주서령, 김미정(2012)있고 이 중에서도 강선아(2016)의 연구는 Black의 은유 이론과 Indrukhya의 상호작용 이론을 활용하여 더욱 진전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8) 관련 연구로 박영순, 강이철(2008), 이동혁(2009), 김영도(2013), 심지연(2013), 최옥선(2015), 김현정(2017), 박원호(2018)이 있다. 이들은 은유의 창의성에 주목하여 시를 활용하거나, 비유법 등을 활용한 글쓰기 교육 방법을 연구했다.
9) 이에 대한 설명은 반복적으로 다루어져 왔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해당 각주를 통해서 간략하게만 설명하고자 한다. ’사상 이론’은 이를테면 ’화’라는 목표영역을 표현하기 위해서 우리가 ’뜨거운 불’, ’증기’, ’몸속에 가득 그릇’과 같은 근원영역을 사상하여 분노의 정서를 표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화’를 ’그릇’이나 ’뜨거움’에 사상하는 것이 굉장히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을 볼 때 ’개념적 은유’라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사유의 형식이라는 것이 해당 연구의 주된 주장이다.
10) 실제로 Lakoff와 Johnson은 ’개념적 은유’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은유 표현’에 있어서 소홀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임지룡, 2006:55 참조)
11) 상당수의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성과물이, 특정한 개념을 다른 사물이나 개념에 비유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예를 들면 ’국문학과 전공은 벽돌 쌓기이다’라는 은유적 주제로 글을 쓰거나, 자신의 삶을 ’잡초 제거와 정원 가꾸기’에 비유하는 식으로 글을 쓰는 예가 이에 해당한다. 사실 이러한 수준의 은유적 글쓰기는 은유를 활용한 것이지 창의성을 계발하고 신장시킨 결과라고 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러한 은유적 표현은 지나치게 일반화되어서 상투적이고 관습적인 글을 쓰게 만든다.
12) 이렇게 ’살아있는 은유’와 ’차이성(비동일성)’에 주목하여 글쓰기 모듈을 구상한 사례는 박병기의 연구(2004)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시각을 더 확장시켜 ’비동일성’을 중심으로 한 은유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13) 이는 고대 수사학에서 다루어진 은유의 개념만 살펴보아도 확인할 수 있다. 즉 은유란 “어떤 사물에다 다른 사물에 속하는 이름을 전용(epiphora)하는 것으로“으로(아리스토텔레스, 천병희 역, 1982: 380)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닮은 것에서 닮은 것’으로의 이동이라고 말한다.“(아리스토텔레스, 김한식 역, 2011::427-439.) 이처럼 은유는 ’유사성’을 기반으로 개념적 결합 및 이동을 수행하는 수사학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졌었다.
14) ’유사성’이라는 어휘는 시론이나 학자마다 조금씩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권혁웅은 “유사성이란 동일성의 틀 안에서 이질성을 배열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권혁웅, 2010:256) 이는 유사성이 다른 것과 닮은 것을 동시에 연결 짓는 결속의 방식임을 뜻한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좀 더 명확한 의미의 구분을 위해 김준오와 같은 의미로 유사성(Similarity)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김준오, 2011:176) 즉 차이성을 포괄하는 유사성이 아니라 비슷한 점, 닮은 점, 동일성을 지칭하는 의미로만 유사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대상의 이질성을 드러낸다는 의미로는 차이성, 비동일성이라는 용어를 쓰고자 한다.
15) 물론 차이성과 동일성의 구분이 곧장 ’창의성 : 관습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은유는 서로 다른 대상의 유사성의 거리(정도)에 따라 미학적 긴장이 형성된다. 즉 두 대상 간의 동일성과 이질성이 진동하면서 미학적 긴장을 형성하는 것이다. 다만 기존 연구들에서는 지나치게 은유의 유사성과 동일성을 강조했기에 본 연구는 이와 반대로 대상의 차이와 미적 거리를 형성할 수 있는 ’비동일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16) 죽은 은유를 비판하고 살아있는 은유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태도는 현대 철학 담론에서도 잘 나타난다. “리쾨르는 철학담론에서 두 가지 유형의 은유를 구분하는데, 하나는 의미론적 결핍 상태에 있는 일상 언어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낱말을 확장해서 사용하는 경우, 예컨대 ’이성의 빛’이라는 은유가 그렇다. 리쾨르에게 그러한 은유는 철학적 담론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어휘와 관련된 언어 현상이기에 시적인 은유, 즉 ’만들어낸 은유métaphore d’invention’와는 차원이 다르다. 만들어낸 은유는 담론 차원에서 문자적 의미와 비유적 의미 사이의 긴장에 근거하여 ’의미론적 혁신’을 낳기 때문에 단순한 수사학적 장식으로 환원될 수 없다“(김한식, 2019, 54-55) 이처럼 살아있는 은유는 ’새로운 개념의 창조’, ’의미론적 혁신’을 가능하게 하기에, 최근 현대 철학에서는 사유의 방식으로도 깊이 있게 연구되고 있다.
17) 본 연구가 수업의 과정에서 활용하고 예시로 든 ’현대시 텍스트’는 다음과 같은 기준 하에서 선별⋅선택되었다. 첫째, 가급적 당대에 창작되고 있는 현재적인 텍스트를 참고했다. 창의성과 관련된 교육 연구에서는 과감한 개방성이 요청된다. 따라서 시대착오적이지 않고 의미 소통이 활발해질 수 있는 근래의 시를 주로 검토하고자 했다. 이는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소통의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둘째, 은유를 활용한 시 중에서도 의미론적 변용이 큰 사례를 중심으로 수집 ⋅ 분석 했다. 즉 원관념(목표영역)과 보조관념(근원영역)의 차이가 선명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생산할 수 있는 사례를 살폈다. 이렇게 은유를 선별적으로 수용해야 죽은 은유나 단순한 은유를 넘어선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표현과 사고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셋째, 시 텍스트의 최종적인 선택은, 미학적인 성과보다는 ’사유의 전환’과 ’참신함’을 빚을 수 있는 창의성(과 활용성)을 감안하여 선택했다. 따라서 미학적인 의의보다는 예술(현대시)이 지닌 창의성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텍스트를 주로 선택하였다.
18) Wheelright는 병치은유가 “병치(juxaposition)와 혼합(synthesis)에 의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병치은유의 근본적인 가능성은 새로운 특질과 의미를 만들어내는 광범위한 존재론적 사실”로 “지금까지 묶여지지 않은 요소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존재에 이르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권혁웅, 2010:232-234)
19) “전체만이 은유를 구성한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단어의 은유적인 사용이 아니라 은유적 언표(metaphorical utterance)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것이다. 은유는 은유적인 언표에서 일어나는 두 개념 간의 긴장이 낳은 산물이다.” (질 들뢰즈, 2004:50) 즉 은유는 단순한 비유법이나, 단어의 사용 및 시 창작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의 언표행위 즉, 개념적 체계이다. 이러한 은유의 사유 체계는 글쓰기를 넘어서서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21) 물론 여기서 발견되는 창의성이 단순히 ’차이성’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다. 해당 은유들은 비유되는 여러 대상 간의 차이성과 동일성이 적절한 거리distance를 형성하기에 다양한 의미의 연관이 생성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권혁웅(2010), 엄경희(2016)가 있다.
22) “은유는 단순한 장식이나 충격 어법이 아니다. 취지와 수단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특유한 진실과 통찰을 전달하며 의미를 창출하는 것이다,”(유종호, 최동호 편저, 2005:170) 즉 은유는 새로운 사유를 만드는 사고의 체계이자 방법론이다.
23) 본 연구가 이 시를 수업 모듈로 활용한 것은 네 가지 특성 때문이다. 첫째, 이 시는 유사성과 차이성을 동시에 부각시키는 ’살아있는 은유’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즉 이 시의 형식을 모방하여 학생들이 글쓰기를 수행하면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은유’를 구현하기 쉽다. 둘째, 이 시는 수업의 모듈로 적용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특히 은유표현을 열거시켜서 다종다양한 표현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 셋째, 이 시는 ’논리적인 글쓰기 과정’을 수행하기에도 좋다. 즉, (창의적인 표현이 주를 이루는) 자신만의 시를 창작한 뒤에, 이 시의 내적 논리와 인과를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 ⋅ 설명하기에도 좋다. 넷째, 이 시는 단순히 ’시 쓰기 및 글쓰기’의 차원에 국한되는 글쓰기를 넘어서서 넓은 층위의 교육적 가치를 구현하기에 좋다. 특히 자신에 대해 다양하게 구술, 기록, 재정의하는 과정을 경험하기에 자아정체성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해볼 수 있다.
24) Black은 “은유는 전에 없던 새로운 닮음을 창조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측면을 보여주는 인지적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아, 2016:47) 이처럼 은유 표현이 창의성을 생산한다는 시각은 언어학자에게서도 지적되고 있다.
25) 또한 진은영의 「나는」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매우 다양한 ’은유 표현’을 지닌 시들을 활용할 수 있다. 지면 관계상 모든 시를 예시로 들 수 없지만, 박성우의 「두꺼비」 같은 작품은 두꺼비의 우둘투둘한 이미지와 아버지의 늙은 손이 ’병치 은유’로 활용되고 있다. 신용목의 「산수유꽃」은 ’물집=뜨거운 한 때의 시간=산수유꽃’과 같은 이미지의 병치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병치 은유’의 구조를 활용하면 아주 다양한 살아있는 은유를 만들 수 있다. 더 많은 시 텍스트의 활용과, 다양한 형태의 수업 모듈의 제시는 후속 연구를 통해 실현해보고자 한다.
26)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과정으로 모듈을 활용하였으나, 이 모듈식 구성은 언제든 변형이 가능하며 다른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위의 표의 3단계 과정(산문쓰기-논리적 인과로 해석하기)을 수행하지 않고, 전혀 다른 방식의 교육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자신이 쓴 시 「나는」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 혹은 자아탐색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수업, 인성 교육, 그 외에도 자기 표현하기(발표 형식) 등으로의 활용은 가능하다.
27) 이와 관련하여 ’지적 성장을 위한 창의적 실패교육’을 논의한 김종백의 연구(2017)은 매우 주목된다. 이 연구는 창의성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실패경험이 창의성의 신장에서 매우 결정적이며, 유의미한 경험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실패의 경험’은 본 연구가 제시하는 은유의 열거 및 선별 ⋅검토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28) 앞서 설명했듯 본 수업 모듈은 반드시 ’산문쓰기 과정’을 행할 필요는 없다. 본 수업의 모듈은 자유로운 변형, 대체가 가능하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시를 해석하는 것이 어렵다면, 반드시 ’정합적인 글’을 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본인이 쓴 「나는」이라는 시를 토대로 자아정체성에 관한 고민, 자기 고백 및 표현 행위(발표), 자아 탐색과 관련된 글쓰기 등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본 연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새롭게 표현하는 것’에 있다.
29) 이렇게 자신이 창작한 은유 표현을 스스로 인과적, 논리적으로 설명해내는 것은 ’은유적 사고 체계’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방식이다. “은유는 상이한 두 구문 사이에 이처럼 연계 가능한 지표를 허용하며, 그 지표를 통해 구조적인 유사성을 산출한다.” 즉 ’나’라는 익숙한 대상과 아주 이질적인 ’대상’(은유표현들) 사이의 “공통되는 어떤 의미를 산출”(권혁웅, 2010:259)하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창의성’의 신장과, 그것의 ’논리성, 합리성’을 확보하는 과정적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30)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학 언어에서 살아있는 은유는 넘쳐나는 의미를 통해 무엇을 발견하게 하며 언어로 하여금 일상적인 기술 기능에서 벗어나 현실을 새로 기술할 수 있게 하는 창조적 힘을 갖게 한다.” (김한식, 2019: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