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코칭 기반 대학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S여자대학교를 중심으로

Development and Effectiveness of Non-face-to-face Coaching-based University Extracurricular Programs -Focusing on S Women’s University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2;16(2):405-420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April 30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2.16.2.405
김경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교양교육연구소 운영위원, kakim@sookmyung.ac.kr
Professor, Sookmyung Women’s University
이 논문은 2019년 대한민국 교육부과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의한 연구임(NRF-2019S1A5C2A04083150).
Received 2022 March 20; Revised 2022 April 04; Accepted 2022 April 18.

Abstract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19 이후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S여자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를 여는 푸른힘’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한 후 그 효과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비교과 시스템을 통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각 20명씩을 선정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양적⋅질적 접근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리더십 워크숍, 리더십 진단, 그룹 코칭, 일대일 코칭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2022년 1월 17일 ~ 2월 24일까지 총 7회차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실시 결과, 실험집단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에서 사전-사후검사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FGI 분석 결과 프로그램 모델, 자기이해의 확장, 미래 비전의 고도화 등의 총 3개 범주가 도출되었다. 이상과 같이 본 프로그램은 진로결정에 대한 확신과 긍정 에너지를 함양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서의 미래 설계를 고취시키는데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Trans Abstract

Demand for various non-face-to-face, non-curricular programs that can cope with the rapidly changing social environment after Corona-19 continues.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effectiveness of S Women’s University students after developing and implementing the ‘Blue Power to Open Tomorrow’ program.

For this purpose, 20 university students each were selected from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through the non-examination system. In addition,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pproaches were implemented to understand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The program consisted of a leadership workshop, a leadership diagnosis group-coaching section, and one-on-one coaching activities, all of which were conducted through online platform Zoom from January 17th to February 24th, 2022.

As a result of the program’s implementatio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regarding their pre-test and post-test scores in the areas of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and resilience. In addition, as a result of FGI analysis, a total of three categories were derived: the program model, the expansion of self-understanding, and the advancement of future vision. As mentioned above, we can see that this program not only fostered confidence in students when it came to their ability to make career decisions, but that it also inspired them in their future designs as global leaders and instilled in them a marked level of positive energy.

1. 서론

오늘날 대학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통합적이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데 힘쓰고 있다. 그러나 장기화되는 국내외 경기 불황과 채용 규모의 축소 등 졸업 후 당면한 고용불안으로 인해 대학생들의 탈출구 없는 고민과 심리적 위축 및 무기력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한국대학신문, 2022). 실제 대학 생활에서 가장 큰 고민은 ‘졸업 후 진로’가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졸업 후 취업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22.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현진 외, 2017). 이처럼 복합적인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단순히 취업 여부를 넘어 미래 로드맵을 구축하고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대학 내 교육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 교육과정은 가변성이 낮기 때문에 신속하게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이에 보다 융통성 있게 사회가 지향하는 역량 함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이란 졸업과 연관된 학점을 부여하지 않는 학습자의 자발적이고 선택적인 활동(Bartkus et al., 2012) 또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에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제공되는 교육활동(김지인, 2021)을 의미한다. 비교과 프로그램의 유익에 관하여 긍정적 측면의 이점들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즉 비교과 교육과정은 대학생의 자기주도역량(김현우, 강선영, 2018),학업과 미래 고용전망(Wood et al., 2011), 대학생활적응(오민아, 2020), 진로준비(신윤미, 오미자, 2020) 등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대학 교육의 성과에 있어 정규 교육과정 외 비교과 교육과정의 중요성이 강조(Kuh, 1995)되는 만큼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심도 깊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교과 프로그램은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 함양과 더불어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초점을 두어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엇보다 모든 학생이 공통적으로 수강하는 교양교과목과의 연계선 상에서 개발될 때 보다 교육적 시너지가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최근 인재 양성과 유치 및 개발을 가늠하는 세계 인재 경쟁력 지수(Global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2021) 결과 우리나라는 134개국 중 27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여성의 고등교육(women in tertiary education)과 리더십 기회 부여(leadership opportunities for women) 부문에서는 각각 41점, 28점으로 글로벌 랭킹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INSEAD, 2021). 이러한 제반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뉴노멀 시대 국가적으로 인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 내 교양교과와의 연계선 상에서 여성인재 양성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최초의 리더십 대학으로서 일찍이 세계시민, 진로 등에 가중치를 두고 교양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S여자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하였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장기화되는 현 상황에서 비대면 진로교육에 대한 지원 방안이 강조(이재열 외, 2020)되고 있는 만큼, 언택트 플랫폼을 활용하여 코칭적 접근의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제 비대면 수업은 위기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소극적 차원이 아니라 미래 교육체제로의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교육방법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비대면 수업 방식에서 실시간 수업이 교수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 효과적(권선희, 류현숙, 2021)인 만큼 모든 회기는 실시간으로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생 시기 적극적으로 미래 사안을 위한 준비를 촉진시키고 장차 전문역량을 함양하여 궁극적으로 지구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곧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효과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학생 시기 리더로서의 성장가능성을 가시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 이론적 배경

2.1 대학 코칭

코로나 팬테믹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의 질을 굳건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기적 비전과 미션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긍정적 셀프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코칭(coaching)은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시각의 전환을 통해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1500년대 헝가리 kocs 지역의 마차에 어원을 두고 있는 코치의 속성은, 고객의 현재 상태에서 목표 상태에 도착하도록 함께 하는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한국코치협회, 2022)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코칭은 스포츠 영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전문코치를 양성을 할 만큼 사회 조직과 교육 분야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코칭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Whitmore, 2017), 리더십을 발현시키는 구체적인 행동이며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주도적 책임을 갖고 최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평적 파트너십(윤희정 외, 2021) 등으로 정의되고 있다. 일찍이 에노모토 히데타케(榎本英剛, 2004)는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모두 그 사람 내부에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세 가지 코칭의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코칭은 사람에 집중하여 인간의 발전 가능성을 수용하고 변화지향적인 능동적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칭의 유형 또한 기관과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고용주체에 따라 개인코칭⋅기업코칭, 대상에 따라 성인⋅청소년⋅부모⋅CEO⋅교사 코칭, 영역에 따라 라이프⋅건강⋅학습⋅결혼⋅비즈니스⋅직업역량 코칭, 주제에 따라 커리어⋅성적⋅신념⋅대인관계⋅재무 코칭, 형태에 따라 개인⋅그룹이나 면대면⋅전화 또는 내부⋅외부 코칭, 수준에 따라 전문코칭⋅일반코칭⋅코칭적 접근 등으로 제시될 수 있다(이소희 외, 2019). 한편, 코칭 프로세스를 구조화한 Co- Active, Coaching Conversation, CPA 등 다양한 모델들이 제시된 바 있다. 그 중 코칭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GROW 모델은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는 ‘목표 설정(Goal)’, 현황 점검 단계인 ‘현실 인식(Reality)’, 목표와 현실과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 탐색(Option)’, 선택한 대안에 대한 수행 의지를 확인하는 ‘실행 설계(Will)’ 등으로 명시화하고 있다(Whitmore, 2017). 나아가 일대일 코칭과 달리 코치 한명과 코칭을 받는 피코치 두 명 이상으로 진행되는 그룹 코칭은 GROW 모델을 확장한 GROUP 모델을 찾아볼 수 있다. Brown과 Grant(2010)가 제시한 이 모델은 참여한 다른 피코치들을 이해하는 ‘타인 이해(Understanding Others)’ 단계가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Cockerham(2011)은 그룹 코칭을 조직 또는 개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모인 개인들의 에너지⋅경험⋅지혜를 극대화하면서 전문코치가 진행하는 촉진적 그룹으로 정의 내렸다. 이의 이점은 집단의 심리역동에 대한 깊은 통찰력 개발⋅지속적인 행동변화에 대한 가능성 증진 등을 들 수 있으며 무엇보다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과 자극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재구성하여 방향을 찾아가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Brown, Grant, 2010).

실제 이러한 코칭의 유익에 기반하여 대학 내 숙명여자대학교의 코칭리더십, 제주대학교의 라이프코칭 방법론, 협성대학교의 SMART 코칭 등의 교과목이 운영되고 있으며, 비교과 프로그램으로는 한세대학교의 중도이탈예방 프로그램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끝으로 코칭의 효과성에 대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결과 코칭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삶의 만족도⋅긍정심리자본 향상⋅스트레스 감소(경일수, 탁진국, 2019) 및 리더십 함양(노윤신, 정철영, 2015)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적인 측면에서도 진로자아효능감(서영숙, 정추영, 2016), 진로준비행동과 진로태도성숙(오경화, 탁진국, 2020), 셀프리더십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박정윤, 2015)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대학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코칭의 긍정적 효과가 검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2.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

대학생 시기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진로와 관련하여 미래 설계를 결정해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현실적인 고민과 스트레스에 당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더하여 현 상황은 디지털 초연결시대의 출현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부담감까지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생 시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바탕으로 고용 불안을 줄이고 강인하고 적극적인 미래 설계를 가능케 하는 긍정적 자산으로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먼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란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Hackett & Betz, 1981), 진로결정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진로 목표를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는 개인적 믿음(김기홍, 2019) 등으로 정의되고 있다. 대학생 시기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중요한 이유는 미래 설계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주도성과 확신이 있을 때 직업경쟁력의 지속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대학생활적응(박완성, 임영미, 2019), 셀프리더십과 진로동기(강채미, 2021), 긍정심리자본(정명규, 허재성, 2021), 진로적응성(Hamzah et al., 2021) 등과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처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미래 직업에 대한 확신과 관련이 크므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회복탄력성은 역경에 직면하여 잘 성장할 수 있는 개인의 자질(Connor & Davidson, 2003), 또는 긍정적으로 잘 적응하여 지속적으로 기능하고 성취할 수 있는 개인의 역량을 나타내는 심리적 구조(Cassidy, 2016) 등으로 정의 내려지고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역경 같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하여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적응해 가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양신, 장성호, 2020). 이처럼 개인의 긍정적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는 만큼 대학생 시기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회복탄력성은 자기주도성(신정민, 조용선, 2021), 대학생활적응(박신희, 민형덕, 고현, 2020) 진로결정효능감(이정옥, 이상희, 2021) 등과 정적인 관계가 있다고 확인되었다. 더불어 회복탄력성이 높을 때 교양교육 만족도가 높으며(정연재, 주소영, 2022), 학사경고 대학생들을 위한 회복탄력성 프로그램도 효과적이라고 나타났다(이혜은, 2021). 이와 같이 회복탄력성은 긴장을 감소시키고 인내수준을 강화하는 등 유연하게 반응함으로써 문제중심 대처를 이끌고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함을 알 수 있다. 회복탄력성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역동적이기 때문에 가변적으로 환경적 요인들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다(Dyer, McGuinness, 1996)). 같은 맥락에서 Brooks와 Goldstein(2002)은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상과 같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은 마음의 근육을 키우듯 후천적으로 개발이 가능(이종찬, 2013; Dyer, McGuinness, 1996)한 만큼 대학생 시기 교육과 훈련으로 이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3. 연구방법

본 연구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 깊은 분석을 위해 양적, 질적 접근을 병행하는 혼합연구방법(Creswell, Plano, 2007)으로 설계하였다.

3.1. 연구대상 및 절차

먼저 실험집단에 해당하는 프로그램 대상은 S여자대학교 재학생 20명으로 본교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 공지를 활용하여 선착순으로 모집하였다. 이후 본 프로그램에 대한 이수조건과 인센티브 등에 대하여 동의 절차를 거친 후 교육대상자로 확정하였다. 프로그램과 사전-사후 설문을 완료한 수혜자에게는 마일리지 8,000점과 수료증이 지급되었다. 통제집단 20명도 같은 방법으로 본 연구에 참여할 것을 동의 받은 후 선착순으로 선정하였다. 다음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표적집단면접법(Focus Group Interview)은 자원을 받아 2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6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모든 과정은 참여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리더십 워크숍, 디브리핑(debriefing), 그룹 및 개인 코칭 등의 전 과정은 녹화⋅녹음하지 않는 것을 그라운드룰로 규정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은 <표 1>과 같이 학년과 전공이 다양하게 표집 되었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3.2.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시

본 비교과 프로그램은 미래 지구촌 리더 양성을 위하여 대학생 시기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리더십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개발하였으며 모두 비대면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명은 ‘미래를 여는 푸른힘: 지구촌 리더의 비전 로드맵’으로 명명하였다. 전 과정은 2022년 1월 17일 ~ 2월 24일까지 총 12시간, 7회차가 간극을 두어 연속적으로 진행되었는데,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시간 외 모든 참여자가 함께 하는 1⋅3⋅4⋅6차 세션은 월요일 오후 6시에, 마지막 7차 세션은 목요일 오후 6시에 실시되었다. 전체 프로그램 개요는 [그림 1]과 같다.

[그림 1]

‘미래를 여는 푸른 힘’ 프로그램

미래 사안에 대한 탐색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이 전제되어야 한다. 외현적으로 나타난 강점들을 고도화시키고 미계발된 잠재능력을 발견하기 위하여 유용한 진단 도구들이 있으나 본 프로그램에서는 미래 진로에 대한 이슈가 큰 만큼 다차원적인 베이직플러스 버크만 메소드(Birkman Method)를 활용하였다. 1951년 버크만 박사가 개발한 이래 현재 전 세계 24개 언어로 개발되어 개인과 기업 및 조직 내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는 [그림 2]에서 보듯이 Red, Green, Yellow, Blue의 네 가지 칼라를 바탕으로 개인의 생활양식도해(life style grid)와 조직지향점(oragnization focus) 및 흥미분야 등을 탐색할 수 있는 Life & Work 진단도구이다(버크만코리아, 2022). 이를 위해 버크만코리아와 연계하여 커리어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총 298문항 진단을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진단 실시 후 각자 개별 리포트 결과를 이메일로 수령 하였으며, 이후 진행된 디브리핑 세션을 통해 전체 그룹 속에서 개인의 다양함과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칼라별로 팀 워크숍 활동을 통해 각자의 성격 특성과 대인관계 및 직업적 특성 등을 파악하였다.

[그림 2]

Birkman

3.2.2. 그룹 코칭과 일대일 코칭

그룹 코칭은 실행계획 실천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2주 간격을 두어 총 2회 실시되었으며, 보다 효과적으로 그룹 내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A팀⋅B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전체 과정은 Brown과 Grant(2010)가 제시한 GROUP 모델을 기반으로 한 반구조화 그룹 코칭에 기반 하였다. 그룹 코칭의 주제는 1차 강점 찾기, 2차 커리어패스 설계로 삼았으며 오픈 채팅방을 통해 생활 속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기부여 하였다. 또한 세션 간 효과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Whitmore(2017)의 GROW 모델에 입각하여 일대일 코칭을 1시간씩 진행하여 교육수혜자들이 세운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프로세스 상의 연계성을 두고 진행하였다. 그룹 코칭의 내용을 살펴보면 <표 2>, <표 3>과 같다.

그룹 코칭 1차 - 강점 찾기

[ 목표 ] 1. 강점과 직업가치를 탐색하여 긍정정서를 토대로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함양한다.

 2. 자신의 자원(resource)들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 각자 지니고 있는 고유함과 강점을 토대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확장시킨다.

그룹 코칭 2차 - 커리어패스 설계

[ 목표 ] 1. 커리어 발달단계에 따른 대학생 경력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2. 적성 이해를 토대로 졸업 후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과의 연계성을 확장한다.

 ☞ 자신이 발견한 직업적합성을 토대로 나의 진로 탐색을 구체화시킨다.

3.2.3. 리더십 워크숍

프로그램 오프닝과 수료식은 리더십 워크숍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프로그램의 소개 및 참가자들 간의 라포 형성을 위해 진행된 오프닝에서는 본 프로그램이 개설된 배경과 목적 및 코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들이 설명되었다. 나아가 그룹 코칭의 중요한 단계인 참가자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주사위 게임 등의 아이스브레이킹을 실시하였다. 마지막 수료식에는 <표 4>와 같이 스스로의 강점과 미래 비전을 토대로 지구촌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비전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팀별로 정한 기후 위기, 동아시아 미세먼지, 교육 양극화 등의 이슈에 대하여 해결 전략이 모색되었다. 끝으로 자신의 비전선언문을 작성하고 선언한 후 수료증을 배부하며 마무리하였다.

리더십 워크숍 2차

[ 목표 ] 1. 거시적인 시각에서 나의 성장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사회 및 세계에 미칠 영향력을 인식한다.

 2. 20년 후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삶을 연계해 본다.

 ☞ 미래 지구촌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나의 성장 역량을 다짐해 본다.

3.3. 연구 도구

먼저 양적 측정도구로 활용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Betz와 Klein, Taylor(1996)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 단축형 척도를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이기학과 이학주(2000)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는 자기평가, 직업정보, 목표선택, 미래계획, 문제해결의 5개 하위영역으로 ‘나는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한 전공이나 진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나는 앞으로 5년간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나는 직업 선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가치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등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과 관련한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유능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또한 회복탄력성은 개인적 성취와 강인함,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 관계, 통제력, 영성 등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한국판 코너-데이비드슨 탄력성 척도(Korean Version of the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를 사용(Baek et al., 2010)하였다. ‘비록 장애물이 있더라도 나는 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스트레스 극복을 통해 내가 더 강해질 수 있다’, ‘과거의 성공들은 내가 새로운 도전과 역경을 다루는데 자신감을 준다’ 등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대처 방안을 찾고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다음 질적 분석을 위해 활용한 표적집단면접법(Focus Group Interview)을 위해,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취지와 목적 및 방법을 설명하고 이에 지원한 학생들 각각 3명의 소그룹으로 2개 집단을 구성한 후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인터뷰에 앞서 비밀유지와 익명성 보장, 중도철회, 개인정보 수집 및 결과 활용, 추후 데이터 폐기 등에 대한 설명 후 연구참여 동의서에 온라인 서명을 받고 진행하였다. 질문은 도입, 전환, 핵심, 마무리 질문 등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러한 녹취기반 분석은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있으나 학술적 연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Kruger, Casey, 2000). 인터뷰 질문은 사전에 미리 이메일로 제공하였으며, 질문의 내용은 크게 프로그램 지원신청 배경, 교육프로그램 내용, 교육프로그램 운영 관련으로 대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 비교과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본 프로그램의 코칭적 접근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대학생들을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 양성하기 위하여 본 과정이 어떤 기여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본 과정에서 가장 기대한 바는 무엇이며 개인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으십니까?’,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안 행정적 과정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이었다. 인터뷰 실시는 2월 28일과 3월 1일 각각 온라인 줌으로 이루어졌으며 집단별로 약 90분 내외 소요되었다. 인터뷰는 동일한 상황이 주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가 직접 진행하였으며 인터뷰는 동의 후 전면 녹화되었다. 이처럼 비지시적⋅반구조화된 질문을 토대로 하되 생생하고 활발한 상호역동과 의견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주제의 이동과 흐름은 융통성 있게 운영되었다. 인터뷰가 종료된 후에는 텍스트 형태로 녹취록을 전사하여 여러 번 반복하고 정독하는 과정을 통해 주요하고 공통적인 속성들을 범주화하였다. 끝으로 연구자의 주관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내용의 타당성을 확보화기 위하여 교수 2인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최종 범주를 완성하였다.

4. 프로그램의 평가 및 분석

본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정량적 분석(quantitative analysis)과 정성적 분석(qualitative analysis)을 통해 어떠한 성장과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살펴보았다.

4.1. 정량적 평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에 대한 프로그램 전후 변화추이 경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1.1. 프로그램 실시 사전 차이 검증

프로그램 실시에 앞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 검증을 위하여 t-test를 실시한 결과 <표 5>와 같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Levene의 등분산 검정 결과를 살펴보면,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 모두 유의확률이 .05 이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이 확보된 상태임이 확인되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 검증

4.1.2.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의 사전-사후검사 평균과 표준편차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에 대한 사전 및 사후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본 결과는 <표 6>과 같다. 구체적으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관련하여 통제집단에서는 사전검사 평균(3.81)과 사후검사 평균(3.89)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실험집단에서는 사전검사 평균(3.63)에 비해 사후검사 평균(4.06)에서 증가했음이 확인되었다. 회복탄력성에서도 통제집단의 사전검사 평균(3.85)과 사후검사 평균(3.98)은 유사하였으나, 실험집단에서는 사전검사 평균(3.70)에 비해 사후검사 평균(4.07)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사후검사 평균과 표준편차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의 사전검사와 사후검사 간 차이를 보인 결과를 토대로 paired t-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 7>과 같이 실험집단에서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t=-6.57, p=.000)과 회복탄력성(t=-6.07, p=.000) 모두 사전-사후검사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통제집단의 경우 두 변인 모두 사전-사후검사 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 간 사전-사후 평균 추이를 도식화하면 [그림 3]과 같다. 이를 통해 볼 때, 본 프로그램이 진로결정에 대한 확신 및 자신감 상승과 더불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대처 방안을 찾고 미래를 향해 적극적 행보를 만들어가는 성장지향성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쳤음을 확인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내 사전-사후검사에 대한 paired t-검정 결과

[그림 3]

집단 간 사전-사후 평균 추이

4.2. 정성적 평가

인터뷰 자료를 분석하여 의미와 시사점을 해석한 결과 <표 8>과 같이 프로그램의 모델, 자기이해의 확장, 미래 비전의 고도화 등의 총 3개 범주, 9개 하위범주, 23개 개념이 도출되었다.

FGI 범주 분류

4.2.1. 프로그램 모델

프로그램 모델은 코칭 기반 접근, 비대면 학습도구, 운영 시스템의 3개 하위범주로 나타났다. 각 하위범주와 상세한 진술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하위범주 1-코칭 기반 접근

미래 사안의 문제를 일방적인 지식 중심의 직무나 직업 연계 특강이 아닌 오롯이 교육수혜자에 초점을 둔 코칭적 접근을 통해 전개되는 만큼 스스로 보다 많은 발견과 해결 방법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나아가 병리적 접근이 아닌 일상적 사안을 다루고 있는 코칭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대학 내 코칭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B 너희들은 전부 고유한 인격을 가지고 있고 고유한 특징과 그 다음에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야라는 거를 있는 그대로 인정을 해준다는 게

E 계속 제가 고민하면서 막혔었던 부분 뭔가 딱 이렇게 딱 한 발 더 나아가거나 움직이지 못했던 부분을 계속 이렇게 톡톡 건드려 주셔서 그런 부분이 좋았어요. 감사하고요.

B 약간 더 가벼운 느낌으로 자기 자신의 고민이나 아니면 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상담 같은 경우에는 상담을 받으면 내가 정말 정신적으로는 큰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데…

E 우리 대학에서 코칭 문화를 이렇게 뭔가 조금 더 전파하고 알리고 싶어 하시는 취지가 아닐까라고 전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진짜 큰 일환이라고 생각해요.

② 하위범주 2-비대면 학습도구

비대면 환경에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패들렛(Padlet), 잼보드(Jamboard), 멘티미터(Mentimeter), 주석달기, 소그룹 등 다양한 온라인 학습도구들을 활용하였다. 이러한 시도가 공간적 제약을 넘어 교육수혜자들의 참여와 응집력에 도움이 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C 실행 목표랑 계획 세우고 그거 사진 찍어서 패들렛 프로그램으로 업로드를 하는 식이었어요… 뭔가 활동을 지속하는 느낌이 들고… 부담 없는 의견 나눔의 장이었던 것 같아요.

F 잼보드 활용해 소그룹으로 했던 거 그게 진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꾸밀 수 있고 저희 생각 다 넣고 그림도 넣고…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D 잼보드 활동은 다른 조가 어느 정도 했나 이렇게 진행 상황을 이렇게 살펴볼 수도 있는 것 같고… 조금 더 한 자리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A (멘티미터로) 가시화시키는 게 되게 좋았는데 그것도 돌아가면서 큰 소리로 읽어보는 것도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저 혼자 읽는 게 아니라 누군가 앞에서 선언을 하는 느낌이니까 이게 조금 더 나 자신에게도 약속이 되고 되게 희망적이었던 것 같아요.

③ 하위범주 3-운영 시스템

일상생활 속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증진시키고 교육수혜자들에게 정보가 누락되지 않도록 오픈채팅 상시 운영, 메일과 문자를 통한 사전 자료 제공과 공지 등 교육수혜자 중심의 섬세한 운영이 본 프로그램의 유익환경으로 작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오후 6시에 시작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제고가 요구된다.

C 단톡방에서 계속 아침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한마디씩 이렇게 해주는데, 그게 되게 ‘나 오늘 맞아, 미푸(미래를 여는 푸른힘)하는 날이지’ 하고 약간 희망찬 하루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E 오픈채팅방으로 이렇게 교수님 먼저 다가와 주시고 이래서 그렇게까지 부담을 안 갖고

C 메시지나 메일로 계속 공지를 다시 해 주셔 가지고 너무 좋았고요.

A 잊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되게 신경 써준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PDF 파일이 미리 온 게 너무 좋았어요.

D 6시부터가 낮 시간대에 자유롭게 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데 너무 딱 식사 시간이랑 겹쳐서 조금 배고플 때도 있었거든요.

4.2.2. 자기이해의 확장

본 프로그램의 일차적 유익은 자아성찰의 계기, 심리적 안정, 상호역동에서 얻은 통찰 같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하위범주별 구체적인 진술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하위범주 1-자아성찰의 계기

흥미와 성향, 니즈 등을 진단과 코칭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자신을 객관적으로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스스로 나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고 있는 그대로의 현재 모습을 수용함으로써 진정성 있게 자신에 대하여 성찰해 보는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었다.

C 버크만 검사를 하면서 좋았던 게 저를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말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거

F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장 얻은 거는 뭔가 저에 대해서 알게 된 거.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계속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컸거든요.

B 생각해 보니까 굉장히 검열을 많이 하고 있었더라고요 저 자신에 대해서. 근데 그거를 ‘내 자신을 알아가는 걸 좋아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근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 다음에 내 니즈를 바라보고 인정하는 연습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약간 잔잔한 파동 같은 느낌이에요… 저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거를 무서워하지 않게 된…

② 하위범주 2-심리적 유익

본 프로그램의 취지는 미래 직업을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자생적인 도전과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함이었다. 그런 면에서 본 프로그램이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함양시키고 위로를 가져올 뿐 아니라 삶의 에너지 충전 같은 심리적 위안을 제공했음을 알 수 있다.

C 나 자신에게 하나의 힘, 용기도 주고 자신감도 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

A 특히 20학번 같은 경우는 학교도 못 가봤는데 내가 고학년이라고?… 근데 그런 거에서 조금 위안을 얻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솔직히 이게 멘탈 케어가 되더라고요.

C 일대일 코칭 때… 정말 얘기하길 잘했다, 정말 위로도 많이 받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B 저처럼 에너지가 떨어진 사람들한테 추천을 해주고 싶어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료를 충전한 느낌이에요.

③ 하위범주 3-집단 역동을 통한 통찰

그룹 코칭은 참가자들 간의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집단 역동을 통해 긍정적 자극과 공감을 유도한다. 이러한 상호과정이 충분히 포화됨으로써 궁극적으로 나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고 용기를 북돋는데 도움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F 개인적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는데 다른 사람들 얘기 들으면서 제가 또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것들이 있었거든요.

C 그룹 코칭 할 때 정말 팀원 분들이 정말 좋았거든요. 그러니까 저랑 똑같은 고민을 다 같이 하고 살았을 거 아니예요. 그게 나중에는 위로가 되더라고요.

A 서로 끄덕 끄덕거려주고 반응해 주고 아무리 온라인이지만 그런 게 되게 잘 와 닿았던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생긴 것 같아요.

4.2.3. 미래 비전의 고도화

미래 비전의 고도화는 진로 명시화, 실행력 강화,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가능성 등 3가지 범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하위범주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하위범주 1-진로 명시화

미래 설계를 구축함에 있어 직업 선택 이전에 보다 근원적인 나의 진로가치와 방향성을 확인한 점이 더 의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스스로 자신의 결정과 능력에 대한 신뢰를 함양하고 삶의 거시적인 시각에서 미래 사안을 조망해보는 시간이 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A 진로적으로도 직업 가치관이 정말 도움이 됐거든요. 그래서 진로를 찾는 것보다 솔직히 전 직업 가치관을 찾는 게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강점을 찾으면서 ‘그래, 내가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내가 지금 직업을 못 찾아도 나한테 맞는 일을 선택을 할 수 있고 기회가 찾아오면 그걸 잡아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거야’라는 거를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C 직업 가치 정하는 거 진짜 좋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하면서 그냥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이런 쪽으로 하면 잘하겠구나’ 이 정도의 방향성만 제공을 해줘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E 계속 고민할 수 있도록 그러니까 너의 진로와 직무는 이게 적합해가 아니라… 질문을 던져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 주신 게…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 게 어쨌든 삶을 살아가는 건 나여야 되고 삶의 주체가 나니까.

D 활동들을 연속적으로 해내면서 뭔가 진로에 대해서 조금 더 명확해지고 구체화를 시키고 이거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그런 뭔가 실질적인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진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도 저는 조금 생겼다고…

② 하위범주 2-실행력 강화

그룹 코칭 시 수립한 목표가 코칭 과정을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실행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보다 용기 있게 추친력 있는 삶의 동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 방학 동안 처음에 열심히 살아야지 계획을 잡아놨지만 늘어질 수 있었던 면모를 일대일 코칭이나 특히 그룹 코칭을 계속하면서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D 1차 그룹 코칭하고… 작은 목표지만 사실 저한테는 되게 어려운 목표라서 마음을 굳게 다잡고 실행 목표로 세웠었는데 그거를 지금까지 잘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굉장한 발전을 한 것 같습니다.

F 진로 관련해서 그냥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부터 실패를 해도 일단 뭐라도 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계속 지원을 해보고 시도를… 뭔가 멈추지 않고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게 해준…

C 도전하는 거에 조금 겁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뭔가 더 용기를 얻은 것 같고 그 바탕에 ‘실패해도 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 있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약간 이런 마음적 위로를 받았으니까 정말 그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③ 하위범주 3-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가능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팀활동을 통해 나의 꿈과 성장이 개인 사안을 넘어 지구촌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시화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래 리더로서의 성장가능성을 가시화하고 비전선언을 통해 각자 다짐을 약속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수원국(受援國)에서 공여국(供與國)으로의 위치가 전환된 만큼, 대학생 시기 성장 로드맵에 이러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막중한 사명감(김경아, 이신자, 2020)이 가중치 있게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B 저희는 중국 미세먼지를 이 동북아시아가 어떻게 환경적으로 해결하면 좋을까 (TF팀에서) 그랬었는데 ‘내가 세계 리더가 된다고? 가능한 일인가?’를 먼저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나는 그냥 79억 인구에 한 개인에 지나지 않는데 내가 리더가 된다고?’ 그런데 막상 활동을 해 보니까 글로벌 리더라고 하는 게 나의 시야도 넓혀주고 일종의 주인 의식을 갖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D 제가 속해 있던 조에서는 환경이나 기후 문제를 주제로 했었는데, 저는 정책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고 같은 조에 연구원을 꿈꾸는 분도 있었고 작가를 꿈꾸는 분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다 굉장히 다른 분야를 꿈꾸고 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근데 이렇게 굉장히 다른 방향을 가지고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같은 목표를 위해서 본인의 자리에서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을 뭔가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F 활동을 이렇게 하라고 던져주셨을 때 갑자기 지구촌?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하다 보니까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한 가지 목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 조에서 홍보광고 카피라이터를 원하시는 분도 있고 교수를 원하시는 분도 계셨고 저는 교사를 원했었는데 이게 교육 불평등이라는 한 목표를 위해서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각자 역할에서 할 수 있는 게 있고 힘을 합쳐가지고 미래의 일을 뭔가 할 수 있다는 게 있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E 마지막 활동에서 왜 ‘미래를 여는’을 붙이셨는가가 느껴졌고, 이 마지막 활동하면서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나중에 ‘어떤 비전을 갖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 이렇게 외쳤었는데… 대학생활 잘 졸업하고 사회생활도 차근차근 잘 하다 보면 진짜 이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느껴졌고. 그리고 그럼 그런 지위와 사회적 여건을 다 갖추고 우리가 만난다면 진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 그게 진짜 현실화 될 수도 있지 않을까?

D 비전 선언을 낭독하면서 끝내는 게 괜찮은 구성이었던 것 같아요. 뭔가 마무리하는 느낌도 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서 앞으로 제가 어떻게 나아가야 될지 한 번 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다른 분들 비전 들으면서도 되게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B 선언문이 왜 좋았었냐면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게 있더라도 직접 언어화시키지 않고 구체화시키지 않으면 금방 내 안에서 사그라들어버리는 그런 일회용 깨달음이 될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그거를 가시적인 형태로 할 수 있는 거는 그만큼 내가 많이 생각하고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갖고 시각화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라 대학생의 미래 사안에 초점을 둔 비교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는 데 목적을 두었으며, 나아가 이의 효과성을 질적⋅양적으로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먼저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토대로 결론 및 함의를 제안하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명은 ‘내일을 여는 푸른힘: 지구촌 리더의 비전 로드맵’으로, 비교과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S여자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각 20명씩을 선정하였다. 교육대상자가 선착순으로 확정된 후 이들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17일 ~ 2월 24일까지 총 12시간 7회차가 실시되었다. 프로그램은 리더십 워크숍⋅리더십 진단⋅그룹 코칭⋅일대일 코칭 등으로 구성하였다. 부언하면, 리더십 진단은 버크만 메소드를 활용하였으며 그룹 코칭은 강점 찾기와 커리어패스 설계의 주제로 2주 간격을 두고 실시되었다. 참여자들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중간에 일대일 코칭을 삽입하였다. 또한 리더십 워크숍은 처음 오프닝에는 라포 형성을 위하여, 마지막 수료식에는 지구촌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하여 구성되었다. 본 프로그램의 유익을 검증하기 위하여 먼저 정량적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실험집단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에서 사전-사후검사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참여자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미래 사안인 진로결정에 대해 능동성이 향상되었으며 어떠한 제약에도 굴하지 않고 성장해가는 도전적 성향이 높아졌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한편 프로그램 실시 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총 6명을 대상으로 FGI를 실시하였다. 정성적 분석 결과, 프로그램 모델⋅자기이해의 확장⋅미래 비전의 고도화 등의 총 3개 범주, 9개 하위범주, 23개 개념이 도출되었다. 즉 프로그램 모델과 관련하여 코칭 철학에 기반한 본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패들렛⋅잼보드⋅멘티미터 등 다양한 비대면 학습도구를 통해 온라인 교육환경을 극대화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나아가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안내에도 불구하고 저녁 시간에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다음 자기이해의 확장과 관련하여 진지한 자아성찰의 계기 및 용기와 위안을 주는 심리적 유익을 가져왔으며, 참여자들의 집단 역동 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창출되었음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미래 비전의 고도화와 관련하여 본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명시화하고 실행력과 추진력의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궁극적으로 미래 지구촌을 이끌어 건강한 세계시민으로서의 비전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상과 같이 본 프로그램은 진로결정에 대한 확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에너지를 부여할 뿐 아니라 자기인식(self-awareness) 수준 함양과 미래 리더로서의 비전을 돈독히 구축하는데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교양교육의 목적에 기반을 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일찍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2001)는 교양교육은 성숙한 인격체가 지녀야 할 품성,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 정보화 사회에 요청되는 판단력과 도덕성 등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이렇듯 교양교육은 올바른 세계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장차 졸업 후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과 역량을 다지는 중차대한 사명을 지닌다(김경아, 김수진, 윤희정, 2020). 본 연구는 교양교육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양교육의 표준모델(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22) 중 소양교육 영역의 연계선 상에서 개발된 만큼, 미래 사안을 단순히 직업탐색이나 취업준비가 아닌 개인적 통찰을 통한 성장지향의 접근을 통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지닌다. 둘째, 프로그램 대상과 내용의 측면에서 보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본 프로그램의 유효성이 증명된 만큼 대학 내 유학생⋅다문화가정자녀⋅학사경고자⋅전과생⋅편입생 등 대상을 특성화하여 대학생활적응, 전공탐색, 관계구축, 리더십 함양 등 폭넓은 주제로 그들이 지닌 다양하고 고유한 문제해결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이다. 코칭은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강력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내적동기 부여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대상별 요구도를 파악하여 그들만의 외현적⋅내면적 이슈에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프로그램 모듈 면에서도 보다 긴 호흡으로 다 세션을 운영하거나 학기별 혹은 집중적으로 다양한 운영 방안이 요구된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끝으로, 본 프로그램은 취업 스트레스에 놓여있는 대학생의 미래 사안과 관련하여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확신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긍정적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미래를 여는 푸른힘’은 자립적이고 자기활동적인, 그리고 문제해결의 능력을 갖춘 생에 충실한 인간을 탄생시키는 능동적이고 복합적이고 지속적인 과정(손동현 외, 2012)이라는 교양교육의 근본적인 전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교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삼았기에 이를 일반화하는데 다소 한계가 따른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이 미래를 설계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모델로서 다양한 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확산되기를 희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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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박정윤(2015). “셀프리더십증진 그룹코칭 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셀프리더십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광운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4. 서영숙, 정추영(2016). “진로코칭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셀프리더십 및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7(12), 한국산학기술학회, 138-145.
15. 손동현, 박주호, 유기웅, 정종원(2012). “대학 교양기초교육에 대한 종합적 분석 연구”, 한국교양기초교육원.
16. 신윤미, 오미자(2020). “대학생의 자기주도성, 대학몰입, 비교과 만족이 진로준비에 미치는 영향”,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3(3), 한국콘텐츠학회, 205-216.
17. 신정민, 조용선(2021). “여대생의 자기주도성이 회복탄력성 및 진로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21(19),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339-353.
18. 오경화, 탁진국(2020). “그릿향상 그룹코칭 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진로준비행동과 진로태도성숙 향상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코칭 4(1), 한국심리학회, 21-46.
19. 오민아(2020). “대학생의 진로장벽 인식이 정서지능과 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비교과 유형별 참여여부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 윤희정, 김경아, 이민신, 임여진, 김지은(2021). “대학 코칭 교양교육 개발을 위한 방향 탐색 및 요구 분석”. 교육컨설팅코칭연구 9(5), 29-53.
21. 이기학, 이학주(2000). “대학생의 진로 태도 성숙 정도에 대한 예언 변인으로서 자기-효능감 효과 검증에 대한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2(1), 한국심리학회, 127-136.
22. 이소희, 길영환, 도미향, 김혜연(2019). 코칭학개론, 신정.
23. 이재열, 류지영, 박봉남, 이윤진, 정윤경(2020). “2020도년 국가 진로교육센터 운영 지원: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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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장현진, 정윤경, 김미경, 류지영(2017).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28. 정명규, 허재성(2021). “태권도전공 대학생들의 셀프리더십과 긍정심리자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의 구조관계”, 대한무도학회지 23(2), 대한무도학회, 147-162.
29. 정연재, 주소영(2022). “이공계 신입생의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 회복탄력성과 교양교육 만족도의 관계”,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22(4),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1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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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한국코치협회(2022). “코칭가이드”, http://www.kcoach.or.kr/02guide/guide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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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실 험 집 단 N=20
구분 항목 명수 구분 구분 명수 구분 명수
학년 1 4 전공 문화관광 1 전공 전자공학 1
2 9 1 정치외교 1
3 7 생명시스템 1 중어중문 3
전공 가족자원경영 1 소비자경제 1 컴퓨터과학 1
경영 1 앙트러프러너십 1 행정학과 1
교육 1 영어영문 1 홍보광고 1
글로벌협력 1 일본 1 화공생명공학 1
통제집단 N=20
구분 항목 명수 구분 구분 명수 구분 명수 명수
학년 1 3 전공 경제 2 전공 작곡 1
2 3 기계시스템 1 정치외교 1
3 8 2 컴퓨터과학 1
4 6 소비자경제 1 프랑스언어⋅문화 1
전공 IT공학 1 영어영문 1 피아노 1
경영 2 의류 1 한국어문학 2
화학 2
FGI N=6
구분 참여자 소속 구분 참여자 소속
1차 A 글로벌서비스학부 2차 D 생활과학대학
B 문과대학 E 공과대학
C 사회과학대학 F 문과대학

[그림 1]

‘미래를 여는 푸른 힘’ 프로그램

[그림 2]

Birkman

<표 2>

그룹 코칭 1차 - 강점 찾기

[ 목표 ] 1. 강점과 직업가치를 탐색하여 긍정정서를 토대로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함양한다.

 2. 자신의 자원(resource)들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 각자 지니고 있는 고유함과 강점을 토대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확장시킨다.

소목차 워크숍 활동 비대면 학습도구 시간
[ 도입 ] 그룹 코칭 내 규칙을 합의하고 각자 목표를 수립한다. 15분
1. 커리어 관리를 위한
첫 걸음, 자아존중감
• 진로선택과 자아존중감과의 연계성에 대하여 파악한다.
• 자아존중감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하여 이해한다.
주석달기 15분
2. 자아존중감 함양을 위한 강점 찾기 •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강점 인터뷰를 진행한다.
• 강점 마인드맵을 기반으로 강점 선언문을 작성 하고 발표한다.
소그룹 60분
3. 직업 가치관 찾기 • 발견한 강점을 career values로 확장시켜 본다.
• 다양한 가치들을 제공한 후, 각자 자신의 직업 가치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상세한 지침과 함께 이를 공통 과제로 제시한다.
패들렛
오픈채팅
20분
[ 종결 ] 커리어 관리에 앞서 자신의 긍정적 존재감 발견을 지지함과 동시에 내 안의 가치관을 탐색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10분

<표 3>

그룹 코칭 2차 - 커리어패스 설계

[ 목표 ] 1. 커리어 발달단계에 따른 대학생 경력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2. 적성 이해를 토대로 졸업 후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과의 연계성을 확장한다.

 ☞ 자신이 발견한 직업적합성을 토대로 나의 진로 탐색을 구체화시킨다.

소목차 워크숍 활동 비대면 학습도구 시간
[ 도입 ] 대학생 커리어 관리의 중요성과 탐색 방법에 대하여 이해한다. 15분
1. Career Values 도출 • 2주 동안 개인별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성찰을 공유한다.
• 각자 발견한 직업가치 요소를 작성한다.
패들렛 15분
2. 워크 디자인 구축 • 도출된 직업가치의 가중치와 ‘하고 싶은 일’을 고려하여 직업적합성을 확인한다.
• 지금까지 발견된 자신의 강점과 흥미, 가치, 조직지향점, 하고 싶은 일에 기반하여 Focus goal을 구축한다.
활동서식 40분
3. 10년 뒤 미래 설계 • 미래 자신의 모습을 코칭적 질문들을 통해 가시화한다.
•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위하여 현재 사안을 탐색해 본다.
소그룹
패들렛
40분
[ 종결 ] 각자의 커리어패스 설계를 공유하며 스스로 발견한 잠재력과 탁월성을 토대로 도전과 실행을 격려한다. 10분

<표 4>

리더십 워크숍 2차

[ 목표 ] 1. 거시적인 시각에서 나의 성장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사회 및 세계에 미칠 영향력을 인식한다.

 2. 20년 후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삶을 연계해 본다.

 ☞ 미래 지구촌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나의 성장 역량을 다짐해 본다.

소목차 워크숍 활동 비대면
학습도구
시간
[ 도입 ] 코로나 19, 기후변화, 디지털 소외, 기아, 양성평등, 다문화, 육상생태계, 평화, 해양생태계, 딥페이크(deefake)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이해한다. 15분
1. 지구촌 이슈 해결을 위한 TF팀 결성 • 20년 뒤 2042년 2월, 각 분야를 선도하는 리더들의 TF팀을 구상한다.
• 팀별로 해결할 공통 주제를 선정한다.
소그룹 15분
2. 리더들의 시너지 창출 • 15일 동안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기여할 수 있는 인적 자원들을 공유한다.
• 문제해결 전략을 5W1H에 따라 도출한다.
잼보드 50분
3. 비전 선언문 낭독 • 나의 강점, 가치, 핵심 니즈 등을 토대로 20년 후 소망하는 나의 ‘비전 선언문’을 작성하고 발표한다. 멘티미터 30분
[ 종결 ] S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인재로서 미래 지구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서번트 리더로서의 성장을 다짐하며 수료증을 배부하고 축하⋅격려한다. 10분

<표 5>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 검증

변수 집단 N M SD Levene의 등분산 검정 t p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실험 20 3.63 .48 F=.13(p=.72) -1.17 .249
통제 20 3.81 .47
회복탄력성 실험 20 3.70 .47 F=.13(p=.73) -.98 .333
통제 20 3.85 .54

<표 6>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사후검사 평균과 표준편차

변수 통계치 실험집단 통제집단
사전 사후 사전 사후
진로결정자기효능감 M 3.63 4.06 3.81 3.89
SD .48 .49 .47 .42
회복탄력성 M 3.70 4.07 3.85 3.98
SD .47 .50 .54 .55

<표 7>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내 사전-사후검사에 대한 paired t-검정 결과

변수 대응 대응 차 t p
M SD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실험 사전 - 실험 사후 -.43 .29 -6.57 .000
통제 사전 - 통제 사후 -.08 .42 -.91 .373
회복탄력성 실험 사전 - 실험 사후 -.37 .27 -6.07 .000
통제 사전 - 통제 사후 -.13 .54 -1.03 .314

[그림 3]

집단 간 사전-사후 평균 추이

<표 8>

FGI 범주 분류

범주 하위범주 개념
프로그램 모델 코칭 기반 접근 • 개인의 고유함 인정
• 문제해결의 실마리 제공
• 병리적 접근이 아닌 일상적 접근
비대면 학습도구 • 패들렛
• 잼보드
• 멘티미터
운영 시스템 • 오픈 채팅 활용
• 지속적인 공지와 안내
• 운영 시간대
자기이해의 확장 자아성찰의 계기 • 나에 대한 탐색
• 나에 대한 수용
심리적 유익 • 용기와 자신감
• 위안과 위로
• 에너지 충전
집단 역동을
통한 통찰
• 타인에게 받은 긍정적 자극
• 타인으로부터 공감과 위로
미래
비전의 고도화
진로 명시화 • 직업가치관 탐색
• 진로 자기결정권 부여
실행력 강화 • 의지력 강화
• 실행의 지속성
• 적극적인 도전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가능성 • 세계시민으로서의 주인의식
• 성장을 위한 변화의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