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에서 교양 경제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

How to Teach Economics as General Education in a University of Education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1;15(6):367-38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1 December 31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1.15.6.367
최은경
강원대학교, 강사, yachao2@hanmail.net
Lecture, Kangwon National University
Received 2021 November 20; Revised 2021 December 03; Accepted 2021 December 27.

Abstract

이 논문은 교육대학의 경제 교양수업에 관한 연구이다. 교육대학은 심화전공이 아니면 경제 수업을 배우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교양 경제는 일반대학처럼 선택만 하면 누구나가 들을 수 있다. 글로벌 위기 이후 초등경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예비교사들의 경제 능력 함양을 위해서 교양 경제 수업이 가지고 있어야 할 수업의 방향과 교육대학만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초등교과와 연계된 강의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우선, 전국 교육대학교 교양 경제 관련 강좌 개설현황과 현행 초등 사회과 경제 교과서를 점검하고 실질적으로 교양 경제 수업에서 초등 사회과 과목을 접목한 강의 계획서와 수업 예시를 보였다.

예비교사의 함양을 위해서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상 교양 경제 수업 시수 또는 수강인원을 증가시키는 양적인 확대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교양 경제 수업에서 초등경제 수업내용을 다루는 교육대만의 강의콘텐츠를 개발하여 질적인 향상을 준비하여야 하며 그리고 여기에 세 번째는, 가능하다면 예비교사의 경제 수업을 필수교양으로 하고, 차선책으로 특강이라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초등 경제 수업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을 강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Trans Abstract

This thesis is the study on economics offered as general education in a university of education. It is not easy to take a class in economics unless it is an intensive major course. However, anyone can take an economics class as general education if he or she chooses it, just as they would at any other general university. The importance of elementary economics education has been emphasized since the global crisis. Accordingly, in order to cultivate a grounding in economics among pre-service teachers, this study researched the direction of economics class offered as general education, along with the development of lecture contents affiliated with an elementary curriculum, considering the speciality of courses offered at education universities.

First of all, this study researched the current state of course offerings for economics as general education in a university of education throughout the country, as well as current economics textbooks within elementary social studies programs. This study then suggested a lesson plan of economics affiliated with elementary social studies courses and its class example.

The solution to cultivate a grounding in economics among pre-service teachers are as follows: First,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frequency of economics as general education and the number of students attending a class. Second, it is necessary to develop economics as general education dealing with elementary economics, in order to improve its overall quality. Third, it is necessary to designate economics as required general education for pre-service teachers and to have students complete an elementary economics class as a special lecture in order to provide students with an alternative to their regular courses.

1. 서론

교양 경제1)는 주로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수강을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선뜻 수강하기에 망설이는 과목 중의 하나이다. 경제학 기초과목인 원론을 보더라도 설명방식은, 언어, 그래프, 수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교양 경제를 수학과 연결하여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다. 일반대학도 교양 경제 수업에 대한 방법론과 고민이 많지만, 교육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초등교사 양성이 목적인 교육대학의 경우, 교양 경제는 학생으로서 배우는 과정과 교생실습이나 교사 임용 후 수업 과정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초등 사회과 교과의 경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초등교사들이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고, 교수 방법도 함께 지니고 있어야 초등학교 경제교육을 효율적으로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예비교사가 학교에서 경제 관련 수업을 배우기가 쉽지 않다. 현재, 초등 사회과 교과의 개정이나 금융교육 확충의 필요성, 중요성 및 공교육에서 경제교육의 확충 등의 연구나 요구는 많으나 실제 현장에서 수업해야 하는 예비교사에 대한 역량 강화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교육과정이 개선되는 것도, 교과과정이 개편되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교육하는 예비교사 또는 교사의 교육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예비교사의 능력이 부족하면 현장에서 교육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비교사의 능력도 수업을 통해서 배워야 교실 현장에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

이 논문은 교육대학의 교양 경제 수업에 관한 연구이다. 교육대학의 경우 심화전공이 아니면 경제학을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교양 경제는 일반대학처럼 선택만 하면 누구나가 들을 수 있다.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초등경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예비교사들의 경제 능력 함양을 위해서 교양 경제 수업이 가지고 있어야 할 수업의 방향과 교육대학의 교육목표를 고려하여 초등교과와 연계된 강의콘텐츠가 개발의 필요성에 관해서 연구하고자 한다.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서론에서는 교양 경제 수업의 필요성과 선행연구를 정리하였고 본론에서는 교육대학의 교양 경제 수업 현황과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서 경제단원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교양 경제 수업에서 초등 사회과 경제단원을 접목하여 강의계획안을 작성하여 수업 예시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결론에서는 예비교사 역량 강화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1.1. 왜 교양 경제 수업인가?

교양수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경제학은 교양과 전공의 경계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 일반대학에서 교양 경제 수업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많다. 일반대학과 다르게 직업군에 정해져 있는 교육대학도 혼란스러움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교육대학은 일반대학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교육대학의 설립목적은 초등교원 양성을 두고 있어서 교육 서비스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과 동시에 교육 서비스 공급자인 교사의 위치도 고려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양 경제 수업에서는 학생 관점에서 배우는 과정과 교생실습이나 교사 임용 후 수업 과정까지 고려하여 초등사회 교과의 경제 부분을 연계하여 수업할 필요성이 있다. 초등 사회과 교과서 경제 내용은 경제학적 지식 중심의 내용(예를 들어, 무역마찰, 보호무역을 하는 이유, 시장에서 가계와 기업의 경제적 역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이준혁, 2021:25), 교육대학의 교양수업은 따라서, 초등 사회과 교과 흐름에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교과과정의 흐름에 따라 같이 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교양수업인가? 전공수업이 시수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더 유용하지 않을까?

첫째, 교양수업은 전공수업에 비교하여 접근성이 좋다. 전공수업은 해당 전공 학생들 위주로 교육과정과 운영이 이루어지지만, 교양수업은 수강 대상이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즉, 폭넓은 대상자)이다. 즉, 관심이 있고 신청만 하면 누구나 들을 수 있어서 전공에 비교하면 해당 과목에 대해서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두 번째, 과목 운영이 전공과 다르게 ‘용이하다’라는 장점이 있다. 전공처럼 학문의 깊이는 깊지 않으며, 범위는 융통성 있고 탄력적으로 수업의 운영이 가능하다. 즉, 교양 경제 수업은 경제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이론 운영을 하면서 초등 사회과 경제단원을 접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초등 사회과에 나오는 보호무역을 경제 이론 중 무역이론과 연계하거나, 화폐 금융을 배울 때 아직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는 없지만, 최근 금융 사용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청소년을 위한 신용관리의 중요성 등을 진행도 가능하다.

교양수업의 요건은 핵심적이면서 보편적인 특성과 학문적 수준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보편적인 특징이란 다른 학문에 기초가 되거나 쓰임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최강식, 2020:134) 이 점을 교육대학의 교양 경제 수업의 과정에 적용하면 [그림 1]과 같다.

[그림 1]

교양교육 특성을 교양 경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

[그림 1]을 보면 1) 경제 핵심 이론 개념 확립을 통해서 학술성과 핵심성 요건을 만족시키고 1)을 익힌 후에 2) 초등 사회과 경제단원에 적용하여 보편성요건을 충족시키게 되면 예비교사의 역량이 강화되고 실습 및 임용 후에 양질의 경제 수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교양 경제 수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경제학 이론 중심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현실적인 문제를 교과과정에 포함하여 수업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의 경우, 이론 중심으로 하게 되면 일관성과 원칙적인 이론 전개를 통해서 경제 이론의 핵심적인 개념 정립이 가능하며, 특히 초등 사회과 경제단원과 연결도 쉽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주로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강생의 흥미 유발이나 어렵다는 선입견을 해소하기에는 쉽지는 않으나 적절한 예시를 사용함으로써 틈을 좁힐 수 있는 시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후자의 경우, 현실적 문제를 주로 다루게 됨으로써 경제학의 선입견을 벗어나기는 쉽지만, 흥미 위주의 사건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는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어려우며, 초등 사회과 경제단원과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대학의 교양 경제는 다원주의적 관점에서 수업 운영 및 시도가 필요하지만 (안현효 2005, 최은경 2021), 교육대학의 경우는 초등 사회과 경제단원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안병근, 2007 : 59) 그러므로 경제 이론적인 측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현장에서 사회과 수업이 힘든 (설규주, 2007 : 60) 이유 중에 교사들의 경제교육에 관한 이해 부족을 들 수 있다. 학교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경제교육의 내용에 대해서 충분한 교수 지식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더욱이 내용과 호응하는 적절한 교수 학습 방법의 선택과 적용을 위해서라도 내용에 대한 이해와 교수 학습 방법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필요한 것이다. (최병모 외, 2004:164) 안병근(2007)은 초등학교에서 초등경제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초등경제교육론을 전교생이 수강해야 하는 필수적인 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사회교육과 졸업생 외에는 초등경제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나 초등경제론의 개설 여부는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반면에 교양 경제의 경우는 11개 교육대 중 10개 대학에서 이미 교양과정으로 개설 및 운영이 되고 있어 교육대학에 적합한 강의 내용 개발을 통해 충분히 변화를 꾀할 수가 있다.

1.2. 선행연구

한진수(2002, 2021a)는 현직교사의 경제 능력의 검증과 예비교사(경인교대생을 한정으로)의 금융 능력을 검증하였다. 한진수(2002)는 이미 초등학생들의 경제활동 확대에 대해서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현직 초등교사의 경제 지식에 대해서 한국, 미국, 영국, 호주의 고등학생들과 비교하였다. 한국 초등교사가 평균 점수는 비교군보다는 높았지만 몇몇 경제 개념에서는 부족함을 보였으며, 따라서, 그는 연구 결과로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이 효과가 긍정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초등교사의 경제 지식이 한층 강화될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경제교육 필요성과 해결책은 제시하였으나 연구 대상을 현직교사로 한정하였다는 측면에서, 예비교사를 위한 경제교육 연구 부재가 아쉬움이 남는다. 한진수(2021a)는 예비 초등교사의 금융이해력을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는 금융이해력은 높으나 소득 소비저축영역에 비해 신용투자 보험 관련 영역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충분한 금융역량을 지니기 위해서는 예비 초등교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콘텐츠와 교수법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연구 대상이 경인 교대생으로 한정되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예비교사에 금융이해력 검사라는 의의가 있다.

박형준 한진수(2018)는 초중고생 3,372명의 설문조사를 통해서 금융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원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은 학교를 통한 교육을 원했고, 중고생의 경우, 공교육을 통한 금융교육보다 학교 밖의 금융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금융기관이나 회사 단체들의 협력하여 양질의 금융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이준혁(2005)은 초등학교 경제 교과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다.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효과적인 경제교육을 위해서는 실과, 도덕과, 사회과 과목들 사이에서 더욱 분명한 역할 분담체제가 필요하고 또한, 가르쳐야 할 내용이 반복으로 인해 정작 중요한 내용들은 대충 다루어지거나 아예 다루어지지 않는 등의 경우는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박희종 김민수(2008)는 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에 대한 구조적 인식의 문제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초등교사의 경제 지식이 우선으로 한층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예비교사를 위한 경제교육을 강화하고 현직 초등교사의 연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안병근(2007)은 교육대학교 경제 수업의 실태분석과 아울러 교육대학에서 예비교사의 경제교육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경제교육의 목적을 두 가지 관점으로 정리를 하였다. 첫째, 경제교육의 수혜자를 교육대학교 학생으로 보는 관점이고 둘째,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 교사로서 초등경제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이는 교육대학의 경제교육 초점을 초등학생에게 맞추는 것이다. 안병근(2007)은 교육대학은 초등교사 양성을 위한 목적대학이므로 경제교육의 목적을 향후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경제교육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가에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을 관점으로 두고 있다.

한진수(2021a)의 경우는 안병근(2007)의 관점에서 본다면, 첫째인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경제학적 소양에 관점을 두고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특히, 금융 부문에 주안점을 두어 예비교사들이 의사결정에 필요한 금융이해력이 부족하게 되면 경제주체로서 금융 생활이 쉽지 않으며 자신의 금융 생활을 합리적으로 영위하는 데 필요한 핵심역량이라는 점이다.

최병모 외(2004)는 사범대학의 경제 관련 교육과정과 영역의 선정 및 배열을 비교 분석하면서 경제 관련 교육과정 운영실태를 파악하였다. 경제 교사 교육기관의 운영 과정은 학교 현장에서 경제교육 담당자로서 실천해야 할 모든 절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기관에서 일관성 있는 경제 교육과정을 및 강의계획 운영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초등사회 교과서에 대한 개선점을 지적하는 연구는 많았지만, 교과서를 개정하더라도 실질적인 현장에서 수업하는 예비교사 또는 교사에 대한 실태 파악에 관한 연구는 안병근(2007)과 한진수 (2002, 2021a)뿐이다. 안병근(2007)이 경제교육 공급자 입장으로서의 연구라고 할 수 있으며, 한진수(2021a)는 경제교육 수요자 입장의 시각에서 연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실질적으로 앞으로 현장에서 지도할 예비교사의 경제역량 강화(안병근 2007, 한진수 2002)의 시각에서 각 교육대학의 교양 경제 수업에서 초등교과를 연계하여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해보고자 한다.

2. 본론

세계 경제 위기 이후 경제 및 금융교육에 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공교육에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공교육은 학부모들의 초등학생에 대한 경제교육의 욕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안병근2007:58) 그러나 지금까지는 예비교사들이 경제교육을 받는 방법은 초중등 과정과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는 선택에 의해서만 가능했다. 만약, 대학교에서조차 교육받지 않으면, 공백이 생기고, 현장인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된다. 그렇다면, 현재, 교양 경제는 예비교사 양성에 부족한가? 우선 각 교육대학 별 교양 경제 수업의 실태를 파악해보고, 아울러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 실린 경제단원을 내용을 분석한 후 예비교사의 교양 경제 수업에 대해서 더 논의하고자 한다.

2.1. 현재 교육대학에서 교양 경제 수업 실태 파악

<표 1>은 전국 교육대학 교양 경제 수업의 개설현황을 정리한 것이다. <표 1>을 보면, 대부분 대학의 교양 경제 수업은 대체로 시수가 2시간 또는 3시간이며 대상 학년도 저학년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육과정상 심화 과정이 3~4학년에 중점적 분포가 되어 있다. F 교육대학의 경우는, 교육과정에 교양수업으로 경제학 과목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2021년 전국 교육대학교 교양 경제 관련 강좌 개설현황

<표 2>안병근(2007:61)에서 2007년 당시 전국 교육대학교의 경제 관련 강좌 개설현황을 교양강좌만 정리하여 다시 재구성한 것이다. <표 1><표 2>를 보면, <표 2>는 11개 교육대학이 모두 교양 경제 관련 수업을 개설하였으나 <표 1>인 2021년 11개 대학 중 경제 관련 교양을 개설한 학교는 10개로 오히려 감소하였으며, <표 2>의 교양 경제 수업 실태조사에서 교양필수는 6개의 대학이었는데 2021년 현재 4개 대학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2007년 전국 교육대학교 교양 경제 관련 강좌 개설현황

이렇게 되면, 7개의 교육대학에서 4년 동안 1학년(또는 2학년) 때 교양 경제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경제 관련 수업을 듣지 않고, 교육 현장에 교사로 임용이 되는 것이다. 물론, 사회과교육과 학생들은 전공선택으로서 경제 과목을 수강할 수는 있으나, 학교마다 전공선택과 전공필수 과정의 차이가 있고, 전공선택조차도 수강하지 않는다면 역시, 경제 수업 한 번도 듣지 않고 졸업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K 대학을 예를 들어, 전공별 학년당 30명이 정원이고 12개 전공을 기준을 360명이다. (단, 정원 모두 입학한다는 가정하에) 그렇게 되면 교양수업은 한 학기당 30명씩 2개 분반이 개설되며, 60명 정도 수강한다고 봤을 때, 1년에 교양 경제 수업을 수강하는 예비교사는 120명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학년당 수강하는 학생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며, 사회과의 심화 전공수업을 고려하더라도 140명 미만이다. 정리하면, 예비교사들의 절반 이상이 교육대학에서 경제 수업을 배우지 않고 교육 현장에 투입이 되는 것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교육대학의 교육과정(2021년도 기준)을 살펴보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표 1><표 2>를 보면, 현실적으로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비교사의 준비과정은 양적으로 부족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교사가 되어 수업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는 교직 연수를 통해 습득하는 방법을 마련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다. 교사가 수업하는 과목에 대해서 기본적인 배경지식의 유무는 수업 현장에서 관련하여 대단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사회과교육은 일선 초등과목 중에서 지도의 어려움이 높은 과목이다. 사회과 교과의 특성상 방대한 교육 범위와 적절한 학습 방법을 알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설규주, 2007:60) 초등교사들이 경제에 대한 적절한 지식과 교수 방법을 지니고 있어야 초등학교 경제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다. (한진수 2002:313) 한 단계 더 나아가, 안병근(2007)은 경제교육의 관점을 교사 양성 교육으로 봐야, 하며 그래야만 향후 초등학교 현장에서 초등경제교육을 효율적으로 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더 나아가 사회과 심화전공이라고 할 수 있는 초등경제교육론을 예비교사의 필수과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학교 경제교육이 사회과 교과 내에 실시된 이후 사회과 교사나 학생들로부터 어렵고 힘든 과목으로 인식된 이유 중에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내용에 대한 이해정도와 교수⋅학습 방법에 기인한 측면도 상당하다. (최병모 외, 2004: 138)

따라서, 이런 측면을 고려해볼 때, 신속한 해결방안으로는 우선, 교양 경제 수업 시수 확대와 수강인원의 증원이다. 이를 통해 예비교사들이 교양 경제 수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더 나아가 교육과정상 필수과정으로 개편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2.2. 현재 초등 사회과 교과서 내용분석

이전부터, 초등사회 교과서 경제 단원의 오류 지적(이준혁 2005, 전홍렬 2003, 한진수 2005)은 꾸준히 제기되었으며, 교과서 내용이 경제학 원론의 축소판(한진수 2021b :11)인 상황에서 경제 기본이론의 숙지는 필수과정으로, 오히려 초등 사회과 경제 단원과 연결은 더 쉬울 수 있다. 예비교사의 경제 이론 숙지는 교육 현장에서 교과서 오류도 개선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창의적인 교육 활동으로 경제에 관한 토론이나 사고를 유도하는 콘텐츠 개발에 밑바탕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경제교육 측면에서 검토해보자. 현행, 초등 사회과는 3~4학년과 5~6학년에서 배우는 과목으로 경제는 초등사회과목의 단원중의 하나이다. 아직 독립교과는 아니지만, 최근 금융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관련 부문의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2015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는 3~4학년 군 ‘(4) 다양한 삶의 모습과 변화’ 5~6학년 군 ‘(6) 우리나라 경제발전’ 단원에서 경제금융 교육과 관련한 성취기준과 학습 요소는 다음과 같다.

<표 3>의 성취기준에 따라, <표 4>의 4학년 2학기 <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6학년 1학기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으로 구체화 되었다(이준혁, 2021:24) <표 4>를 보면, 4학년 2학기 <2. 필요한 것의 생산> 단원은 경제학 원론의 기초이론과 6학년 1학기는 한국 경제론과 무역론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 주요 기초개념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역사를 주로 다룬 것으로 교과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교양 경제 수업을 통해 예비교사가 충분히 배울 수 있는 내용이다. 4학년 2학기 <2. 필요한 것의 생산>의 경우는 교양 경제 수업 시간에 경제기초개념을 배우면서 초등교과과정과 연계를 할 수 있고 6학년 1학기< 2.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경우 교양 경제 수업 중 영화 <국제 시장>을 수업자료로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인공의 인생에 연결하여 수업하게 되면 학생 입장인 예비교사의 이해력을 향상하게 시킬 수 있으며 나중에 교육 현장에서 수업콘텐츠 활용으로 유용할 수 있다.

2015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경제금융 교육 성취기준 및 학습 요소

초등 사회과 교과서 경제⋅금융 교육 관련 단원에서의 세부 학습 내용 요소

과거 교육과정의 추이를 살펴보면, 6차 교육과정에서 경제 내용은 5차 때보다 대폭 축소되었다. 당시, 교육부에서 발간한 교육과정에 의하면 교수 학습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하여 내용을 과감히 축소하고 수준을 하향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7차 교육과정에서는 다소 경제단원이 확대되었고 독립의 형태로 나타난 단원의 수가 증가하였다. (전홍렬, 2001:110)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5 개정 초등 사회과는 기존의 2009 개정보다 학습량이 감축을 위한 성취기준 수 조정, 영역 간 내용 중복 해소 및 유기적 구성 강조 등의 사유로(은지용 외, 2015:80) 더 축소되었고, 차라리 20년 전 개발 사용되었던 7차 사회 교과서가 오히려 2015 현재 교과서보다 금융 관련 내용을 더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이준혁, 2021:26)

초등학교 경제교육은 단순하게 용돈 관리 또는 절약을 넘어 ‘사회’ 교과서 내에 있는 경제 단원 수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경제교육의 목표도 사회과라는 교과의 목표보다 더 큰 목표를 성취하는 데 있다. 학교에서의 경제목표는 단순히 경제에 대한 사실이나 경제 개념 경제 지식 습득의 목표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 개인적 또는 사회적 경제 문제에 직면할 때 합리적인 사고와 합리적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더욱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병근, 2005:10) 그렇다면, 초등학생의 경제 수업이 과연 가능할까? 관련 연구는 이미 미국에서는 1960~7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결과는 ‘가능하다’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물론이고 1학년도 경제 개념을 이해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능하다는 의미다. (안병근 2005:12) 아울러, 배운 초등학생들이 계속하여 기억 여부에 관해서도 연구가 하였는데, 결과를 종합해보면 연령(학년)과 수업 방식에 따라 차이는 다소 있지만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결과도 나왔다. (안병근 2005:13) 경제문제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다. 경제 지식과 경제사고력이 부족한 경우는 더욱 그렇다. 어려서 경제교육을 차근차근 받는다면, 성인이 되어 당면하는 다양한 경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경제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안병근 2005:8) 초등학교 경제 교육과정은 국민 공통 기본교육과정의 초기 단계에 속하며 중⋅고등학교와의 연장선상에 이뤄지는 기초적인 경제사회화 교육이 이뤄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최병모 외, 2005,:210)

현재, 초등 사회과 교과에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한진수 2021b, 이준혁 2021)되고 있는 금융 부문이다. 중요성만큼이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는데, 그에 비해 개선의 속도는 느리다. 경제금융 역량이 부족할수록 일상의 경제생활에서 어려움이 있으며, 경제충격이 발생했을 때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훨씬 커진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경제금융교육을 체계적이고 지속해서 실시하는 일이다. (한진수, 2021b:20) 금융교육 장소의 선호도 측면에서 보면, 초등학생들의 경우, 다른 여타 전문기관보다 학교를 선호하였으며, 반면에 중고등학교는 금융회사나 금융단체를 더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박형준 한진수 2018:49) 정리하면, 초등학생들은 경제교육을 배울 준비와 능력이 되었다. 앞으로 교과서는 개정이 될 예정이며, 따라서 이제 예비교사들의 교육만이 남은 상태이다. 반드시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배움의 기회가 제공돼야 하는 것이 경제금융교육이다. 복잡해진 금융사회와 더욱 다양해지고, 낮아진 금융사용으로 인하여 공교육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교과서 개정 방향도 금융교육의 확충으로 방향이 정해진 가운데, 따라서 예비교사의 교양 경제 시간을 통한 경제교육의 확충이 필요한 절실한 이유이다.

또한, 예비교사가 학생이라는 상황도 반드시 고려 되어야 한다. 매 학기 수업 첫날에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서 배우고 싶은 질문을 받는다. 질문지를 토대로 궁금증 해결을 위해서 수업 준비를 한다. 그런데 질문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불평등과 인구, 재테크와 관련된 내용이 주된 편이다. 이런 문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자주 접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배울 기회가 많지 않다. 따라서, 경제학 원론 외의 단원으로 두고 예비 교사의 학생의 위치를 고려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2.3. 초등교과를 접목한 교양 경제 수업 예시

예비교사를 위한 교양 경제 수업은 예비교사이자 학생인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만 한다. 그래서, 교육대학만의 교양강의 콘텐츠가 필요한 이유이다. 일반대학의 경우, 학생의 입장이 우선이지만, 예비교사의 경우는 교육 현장에서 활용까지 고려하여 경제 수업이 이뤄져야 한다. 한 학기 동안 경제 핵심 이론을 익히면서, 초등교과과정까지 연계하면 강의콘텐츠는 더욱 실용적이며 풍부해질 수 있다. 즉, 경제 기본이론에 초등 사회과 경제 단원을 적용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림 2]는 2.1절과 2.2절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시수와 수강인원 확대 및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교양 경제 수업의 양적 확대 방안을 제시하였고, 교양 경제 질적 향상방안으로 1) 예비교사 입장과 2) 학생 입장을 나누어 생각해보았다. 전자의 경우는 경제 이론과 초등 사회과 경제단원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경제 이론과 관련 경제 이슈를 함께 다룸으로써 흥미와 동기 유발 및 경제가 어렵다는 선입견 해소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양적 방안과 질적 향상방안이 결합하여 운영되면 교육대학만의 교양 경제 수업콘텐츠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림 2]

교육대학교 교양 경제 수업 운영 방안

<표 5>는 교양 경제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예시로써 초등 사회과 경제 부문을 고려하여 강의계획안을 구성해보았다.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은 첫 번째, 교양 경제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매주 차마다 초등 수업을 언급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 15주 수업 중 1~2주를 초등경제 수업으로 할애하는 방식이 있다. 전자의 경우 수업을 진행하면서 초등 사회과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강의진도 부분과 맞추어 진행하면 연결이 더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초등 사회과 경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선행차원으로 예비교사들이 초등사회 교과를 공부해오는 과제를 수행하면 이해를 빠르게 도울 수 있다. 어떤 방법이든 교수자와 학생의 상황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는데 실습이 있는 학기와 그렇지 않은 학기에 융통성을 발휘하여 구성하면 된다. <표 5>를 보면서 몇 가지 예를 들어 수업 운영을 소개해보면, 1주 차의 경우 수업 운영 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경제 기초개념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기초개념에 포함되어있는 희소성과 선택의 문제를 초등교과와 연결하여 설명할 수 있다. 5주 차에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시장의 종류와 특징을 소개하면서 과열된 경쟁 및 독과점의 폐해를 소개하면서 리니언시 제도와 공정거래위원회 역할을 연결하여 설명하면 된다. 7주 차는 거시경제학의 간략한 소개와 실업, 물가, GDP 등 우리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용어를 소개하면서 초등경제 6학년 1학기 <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속의 < 2.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까지 연결하여 가능하다. 10주나 11주의 경우 원론에 없으나 현실에서 자주 접하는 경제 이슈를 구성해보았다. 실제로 일반대학의 학생들도 경제학 원론을 배워도 현실 경제문제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유 중에 책에서 배우지 못한 문제들이 현실에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인구, 불평등 문제 등은 수업을 통해서 배울 기회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너무나 빈번하게 등장하는 경제문제 들이다. 우리 예비교사들도 혼란스러움은 마찬가지다. 따라서, 몇 가지 한국의 현실적 경제 이슈를 준비하여 교육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안현효, 2013:23) 예비교사의 관점에서 교육 서비스 수요자(한진수 2021)중심과 교육 서비스 공급자(안병근 2007)중심이 모두 고려된 수업이 될 수 있다. 경제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교육이 사회 교과에만 한정되거나 교실 수업에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안병근, 1995 : 101) 이때 배우게 된 다양한 경제사례는 예비교사가 충분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하면 시간이 빠듯하여 중간고사와 발표 수업방식의 시도는 엄두가 안 나는 것도 사실이다. 교수자 관점에서 학습자에게 욕심을 내어 수업을 진행하게 될 때, 완급조절은 필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과 무관하게 예비교사가 초등 사회과 경제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은 교양 경제뿐이다.

초등교과를 접목한 교양 경제학 강의 계획서 예시

다음은 <표 5>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수업 예시이다. 6주 차 수업인 영화를 이용한 수업의 예시와 8-9주 차 화폐와 금융제도 수업과 원론에 없는 것으로 10-11주차 수업이다. 특히, 8-9주 차의 경우 현재, 초등교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단원은 없지만 최근 법 개정으로 청소년의 신용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초등학교에서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수업 예시를 준비하였다. 마지막으로 10-11주차 수업은 학기 초 질문지를 토대로 준비한 수업 예시이다.

2.3.1. 6주 차 영화로 보는 세상(수업 예시)

6주 차는 예비교사들도 경험하지 못했던 IMF에 대해서 영상을 통해 수업하고 이해를 돕는다. 우선 영상을 접하기 전에 IMF에 관한 배경지식을 간략히 정리한 후, 초등교과 5-6학년 군의 학습 요소인 <경제성장 과정⋅경제생활의 변화⋅경제성장 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항상 성장만 있는 것이 아니었음을 IMF 사례를 통해서 초등교과와 연계하여 수업을 구성하였다.

<표 6><표 5>의 일부분이다. 영상은 이해를 돕는 최상의 수업 도구이다. 특히, 줄거리가 있는 영상은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몰입도를 높 일 수 있다. IMF 관련 영화로는 2018년에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은 최국희 감독의 작품으로 IMF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와 미국의 서브프라임을 소재로 한 2014년 제작한 <마진콜>과 비교할 수 있다. <표 7><표 6>을 구체화한 수업의 예시이다. 과제를 통해 영화를 보기 전 즉, IMF를 막연히 들었던 때와 영화를 접하면서 비교를 하는 짧은 감상문 제출을 통해 사고를 정리하는 기회를 가진 후 5-6학년 군 초등 사회과 경제와도 연계시키면서 수업 마무리를 한다.

6주차강의 예시

IMF 영화 설명

<표 7>의 ‘2) 지식 하나 더’를 통해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양적완화’ 또는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해서도 지식의 폭을 확장할 수 있다.

2.3.2. 8-9주 차 화폐와 금융제도(수업 예시)

금융시장이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과거 단순했던 금융 지식으로는 현대사회에서 일상생활조차 영위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가 더 문제이다. 미래의 삶에 금융에 대한 지식의 유무는 노후 준비를 예를 들더라도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해하기 힘든 파생금융상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으며 과거처럼 적금에 가입하는 것으로 재테크를 대신했던 세상이 더 이상 아니다. 한진수(2021a)에서 경인교대생을 한정으로 예비교사의 금융 지식 유무를 연구하였다. 미국경제교육협회가 개발한 금융이해력 시험(TFL)을 적용한 결과, 금융이해력은 좋으나, 신용, 투자, 보험 관련 영역에서 이해력이 떨어지며, 특히 현실과 밀접한 관련성이 높은, 자동차 보험과 보상범위에 대한 지식 부족, 장해보험과 실업급여의 구분 실패, 신용카드의 리볼빙 제도와 결제 대금과 연체와의 차이점 혼동, 신용 상담 서비스 기관의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 채권가격과 이자율 사이에 관계에 대한 지식 결여 등 문제점을 보였다. 표본집단이 작기는 했지만, 이런 금융 관련 지식의 유무는 비단 경인 교대생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대학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예비교사들의 금융이해력은 본인들의 미래 준비와 학교 현장에서 초등교사들이 금융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도 요구되는 핵심역량이다. (한진수, 2021a:103)

<표 5>에서 예비교사들을 위한 8-9주 차 수업은 화폐와 금융 단원이다. 현행 초등교과서에는 그러나 금융에 대한 교과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단원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서 여백이다. <표 5>에서 8-9주 차 부분만 축출하면 <표 8>이다. <표 8>은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서 관련 단원으로 필요한 몇 가지 수업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특히, 신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수업은 신용카드 사용 나이가 낮아지고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8-9주 차 강의 예시

<표 9><표 8>을 구체화한 수업 예시이다. 최근 경제교육이라는 용어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용어가 금융교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 개정 교육과정부터 금융 관련 내용이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와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등장했다. (한진수, 2021b:07)

금융 수업 예시

금융에 관한 정의를 명확히 정리하면서, 경제학에서 말하는 화폐의 의미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화폐는 현실 생활에서는 ’돈‘의 의미이지만 경제학에서는 ’일상에서 교환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허용범위가 넓다. ‘4) 지식 하나 더’에서는 기준금리에 대해서 정리하면 유용하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수단으로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금융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교육표준안이 개정되어 나왔다. 2011년에 첫 출간된 초⋅중⋅고 금융교육표준안이 10년 만인 2021년에 다시 개정된 것이다. 10년 전보다 많은 변화가 금융환경에 있으며, 학교 교육과정과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새롭게 디지털 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이 추가되었고, 초⋅중⋅고 교육단계에 맞추어 우리나라의 학교 안팎으로 금융교육의 표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리고, 2021년 7월부터 만 12세 이상의 중⋅고등학생이 부모의 동의하에 본인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이 가능해졌다. 관련 법인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청소년의 교통카드 이용 편의를 위한 후불 교통카드 발급 연령 제한을 완화 조정(안 제6조의7 제2항) 체크카드에 소액 신용결제가 가능한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나이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금융 사용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금융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신용관리 교육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3.3. 10-11주 차 원론에 없는 것 (수업 예시)

일반대학에서 경제학 전공자나, 관련 전공자가 경제학 원론을 배워도 경제문제를 아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원론에 배우지 않은 문제들이 현실에 많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문제들이 부동산, 인구, 불평등 등으로 수업을 통해서 배울 기회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자주 접하게 된다. 이 중 인구문제는 교육대학교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는 일반대학의 경우는 정원과 관련 있고, 교육대학은 정원은 물론이고, 졸업 이후 임용고시 선발 예정 인원과도 관계가 깊다. 얼핏, 생각하면 인구가 경제와 관련성에 의문이 들겠지만, 인구는 생산의 주체이자 소비의 주체이다. 따라서 저출산, 노령화 문제는 경제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5학년 1학기 초등 사회과 교과서 1.국토와 우리 생활 중에 소단원인 3.우리 국토의 인문환경에서도 인구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6학년 1학기 2.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중에 소단원인 2.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서는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근로자, 기업가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표 10>은 10주차와 11주차 강의 예시이다. 우선 10주 수업에서 다루는 저출산 문제와 노령화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당면과제이다. UN이 65세이상 인구의 비율을 전체인구의 7%는 고령화 사회, 14%는 고령사회, 20%는 초고령 사회라고 기준을 정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2020년에 한국은 인구 데드크로스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즉,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진 것이다. 인구증가 문제에 대해서 자연적 증가와 사회적 증가를 모두 고려하여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후 준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서 과거에 노후의 연관검색어는 감사, 휴식의 의미였다면 지금은 빈곤이라는 단어와 더 자주 등장한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를 보면, ‘하류 인생’이라는 NHK에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착실히 평생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 후 생활의 질이 하락한 노인들의 삶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10주와 11주 차 강의 예시

<표 11>의 3)‘지식 하나 더’를 통해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베이비 부머에 대해서 강의 내용을 확장이 가능하다. 베이비 부머는 1955년~1963년사이에 태어난 인구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전쟁 이후 인구의 자연적 증가가 폭발적으로 이뤄진 시기다. 지금, 이 세대가 정년을 맞이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국가적, 개인적으로 닥쳐올 상황에 대해서 함께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

원론에 없는 것: 인구 수업 예시

<표 12>는 불평등 수업의 예시이다. 11주 차 수업에서 다룰 불평등 수업은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경제력 격차가 점차 심화 되면서, 계층 간의 이동이 쉽지 않게 되었고, 결국 수저론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분명한 것은 불평등 문제의 해결은 한⋅두 가지 정책으로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고용과 노동, 성장과 분배, 대기업과 중소기업, 조세형평성, 교육 등을 다방면,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명견만리2019: 40) 특히, 해결책으로 교육에 주목하여 예비교사들 수업에 빠지지 않게 구성하고 있다. 공교육을 담당할 예비교사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수업 현장에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한다면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불평등 문제 해결에 극소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원론에 없는 것:불평등 수업 예시

4) ‘지식하나 더’에서는 진보와 빈곤(헨리조지)과 21세기 자본(토마 피케티)를 추천한다. 전자는 사회가 진보됨에도 불구하고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것과 경제불황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토지 사유제로 인해 지대가 지주에게 불로 소득으로 귀속되기 떄문이며 해결책은 정부가 지대를 세금으로 징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1879년에 나온 책이지만 현재 부동산 열병을 앓고 있는 한국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후자는 피케티 신드롬이라는 용어까지 등장 할 정도로 전 세계 큰 파장을 일으켰던 책으로 학기가 시작할 때 예비교사에게 이번 학기 읽었으면 하는 리딩 리스트를 제공을 하는 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책이다. 물론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소개할 때 배경지식으로 약간의 설명을 한다. 내용을 간략히 보면, 피케티는 미국 등 20개 국가의 300년간의 경제자료를 분석한 후,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른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즉, 불평등 역시 비례하여 증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세금이다(:김민구2021: 419) 소득세와 상속세의 누진성 강화를 통해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자산세의 세계적인 강화를 통해서 부유층의 세금 회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무라 오지로,2021:201) 여기서, 우리의 상황에 대입해 보면, 결국, 불평등 문제의 심화가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게 되었고 현재의 저출산까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리하면, 인구와 불평등 문제는 관련성이 높고 유감스럽게도 해결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결론

교육대학 수업을 하고 학기를 마무리한 후, 이듬해 실습을 나간 예비교사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6학년 경제 수업을 준비하는데 본인이 어려워서 수업 준비가 쉽지 않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이었다. 우선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수업 준비를 도와주고 나서 드는 생각이 과연 ‘이 친구만 이럴 것인가’라는 생각이었다. 그때부터 교육대학에서 하는 교양 경제 수업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단순히 일반적으로 진행했던 지식 중심의 교양수업에서 교육대학교만의 교양 콘텐츠를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다.

우선, 교양 경제 수업에서 정규 과정에 초등 수업 과정을 넣어 실습과 교사가 되었을 때 또는 예비교사 준비과정으로서 대비를 위해 준비를 하였다. 일반대학과 달리 교육대학은 대학 과정에서 배운 과정을 다시 수업으로 연계하여야 하는 상황이라 교육대학만의 교양강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 초등 사회과 교과과정과 교과서 내용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예비교사를 위한 경제교육에 대한 문헌은 적은 편이다. 다양하고 복잡해진 금융상품에 적응하기 위해서 초등 공교육에서 금융교육의 시작 필요성 의견이 많아진 가운데 과연 그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때부터 그리고 심화전공이 아닌 누구나가 대상이 교양 경제학 수업에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육과정이 개선되는 것도, 교과과정이 개편되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교육하는 예비교사 또는 교사의 교육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예비교사의 능력이 안 되면 현장에서 양질의 교육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교사의 함양을 위해서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상 교양 경제 수업 시수 또는 수강인원을 증원 하는 양적인 확대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교양 경제 수업에서 초등경제 수업내용을 다루는 교육대학만의 강의콘텐츠를 개발하여 질적인 향상을 준비하여야 하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예비교사의 경제 수업을 필수교양으로 하고, 차선책으로 본문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특강, 또는 온라인 교육(비대면)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라도 초등경제 수업 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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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전홍렬(2003). “제7차 교육과정에서의 초등 사회과 경제영역에 관한 연구”, 인문사회교육연구 6, 109-137.
15. 최강식(2020). “교양으로서 시장경제론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교양교육연구 14(6), 133-146.
16. 최병모, 김정호, 전희옥(2004). “사범대학의 경제 관련 교육과정 실태분석”, 교육과정평가연구 7(1), 61-85.
17. 최병모, 박형준, 김경모, 황상주(2004). “학교 경제교육의 교수⋅ 학습모형 및 방법에 관한 반성적 고찰”, 경제교육연구 11(1), 137-168.
18. 최병모, 박형준, 전희옥(2005). “초등학교 경제 관련 교육과정 내용분석”, 교육과정연구 23(1), 209-238.
19. 최은경(2021). “교양으로서의 경제학 수업모델의 이론과 실제”, 대학교양교육연구 6(2), 99-127.
20. 한진수(2002). “한국의 초등교사는 경제 지식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가”, 교육논총 19, 297-324.
21. 한진수(2005).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경제관련 내용에 어떤 문제가 있나?”, 경제교육연구 12(2), 71-92.
22. 한진수(2021a). “예비 초등교사는 개인 금융을 잘 아는가? 경인교대생의 경우”, 교육논총 41(1), 89-107.
23. 한진수(2021b). “효과적인 경제금융교육을 위한 교과서 모습”, 교과서연구 104, 6-20.
24. 김민구(2021). 경제상식사전, 길벗.
25. 오무라 오지로(2021). 나의 첫 경제 공부 - 게임이론에서 피케티까지, 이정미 옮김, 바다출판사.
26. KBS<면견만리> 제작팀(2016). 명견만리-인구, 경제, 북한, 의료편, 인플루엔셜.
27. KBS<면견만리> 제작팀(2019). .
28. 명견만리 공존의 시대 편, 인플루엔셜. 교육부(2018). 사회 5-1.
29. 토마피케티(2014). 21세기자본, 장경덕 외 옮김, 글항아리.
30. 헨리조지(2017). 진보와 빈곤, 김윤상 옮김, 비봉출판사.
31. 바바라 케틀뢰머(2014). 초등1학년 경제교육을 시작할 나이, 이성희 옮김, 카시오페아.
32. 안병근(2005). 초등학교 어린이 경제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씨마스.
33. Nunan, David(2003). Syllabus design = Syllabus의 구성과 응용, 송석요, 김성아 옮김, 법문사.
34. 영화 “국가부도의 날” 최국희 감독(2018년 11월28일 개봉).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4124.

Notes

1)

전국 교육대학별 교양 과목명이 생활 속의 경제원리, 인간과 경제, 생활경제, 생활과 경제, 현대사회와 경제 등 다양하여서 통칭하여 교양 경제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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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교양교육 특성을 교양 경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

<표 1>

2021년 전국 교육대학교 교양 경제 관련 강좌 개설현황

학교 교양 선택/ 필수 과목명 학점 학년
A 선택 생활 속의 경제원리 경제와 금융 생활 3 1
B 필수 인간과 경제 2 1
C 필수 경제학의 이해 3 3
D 필수 경제금융 질서와 국제관계 2 1
E 선택 생활경제 3 1
F 없음 과거) 현대사회와 세계 경제
현재) 현대사회와 글로벌 사회로 개정됨.
현재 경제 과목은 교양으로 없으며 사회과 심화 과정만 있음(2021년)
G 필수 생활과 경제 2 1
H 선택 국제무역의 이해 2 학년 학기 구분 없음
생활 속의 무역 2
I 선택 세계 경제의 이해 2 1
J 선택 경제학의 이해 3 1
K 선택 현대사회와 경제 2 2

출처: 각 교육대학 교육과정 참조 (2021년 교육과정 기준, F는 2020년도 교육과정)

<표 2>

2007년 전국 교육대학교 교양 경제 관련 강좌 개설현황

학교 교양
필수 학년 (학점) 선택 학년 (학점)
A 생활 속의 경제원리 인터넷 시사⋅경제 1(2)
1(3)
B 인간과 경제 1(2)
C 경제학의 이해 1(2)
D 경제질서와 국제관계 1(2)
E 세계 경제의 이해 1(2)
F 현대사회의 경제 1(2) 생활과 경제 2(2)
G 생활과 경제 1(2)
H 국제사회와 경제질서 1(2)
I 세계 경제의 이해 1(2)
J 경제학의 이해 1(3)
K 현대사회와 경제 3(2)

출처:안병근(2007) 발췌하여 재구성함.

<표 3>

2015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경제금융 교육 성취기준 및 학습 요소

학년 단원 성취기준 학습 요소
3~4 학년 군 (4) 다양한 삶의 모습과 변화 4사04-03 자원의 희소성으로 경제활동에서 선택의 문제가 발생함을 파악하고 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생산 소비 등 경제활동을 설명한다. • 자원의 희소성
• 경제활동에서의 선택의 문제
• 시장생산 소비
• 지역 간 물자교환 및 교류
4사04-04 우리 지역과 다른 지역의 물자교환 및 교류사례를 조사하여 지역 간 경제활동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탐구한다.
5~6 학년 군 (6)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6사06-01 다양한 경제활동 사례를 통해 가계와 기업의 경제적 역할을 파악하고 가계와 기업의 합리적 선택 방법을 탐색한다. • 경제활동
• 경제주체의 역할
• 합리적 선택
•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특징
6사06-02 여러 경제활동의 사례를 통하여 자유경쟁과 경제 정의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특징을 설명한다.
6사06-03 농업 중심의 경제에서 공업서비스업 중심경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 과정을 파악한다. • 경제 성장 과정
• 경제생활의 변화
• 경제성장 과정에서의 문제 및 과제
6사06-04 광복 이후 경제성장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겪은 사회변동의 특징과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를 탐구한다.
6사06-05 세계 여러 나라와의 경제교류 활동으로 나타난 우리 경제생활의 변화 모습을 탐구한다. • 경제교류
• 무역
• 상호의존
• 상호경쟁
6사06-06 다양한 경제교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가 다른 나라와 상호 의존 및 경쟁 관계에 있음을 파악한다.

<표 4>

초등 사회과 교과서 경제⋅금융 교육 관련 단원에서의 세부 학습 내용 요소

학년/학기 단원 주제 세부 학습
4-2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1. 경제활동과 현명한 선택 • 선택의 문제가 발생하는 까닭(자원의 희소성)
•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까닭과 현명한 선택의 방법
• 생산과 소비의 뜻과 모습/생산활동의 종류
• 현명한 소비생활을 위한 방법
2. 교류하며 발전하는 우리 지역 • 경제적 교류의 의미와 사례
• 경제적 교류가 생기는 까닭
• 우리 지역의 다양한 경제적 교류 모습
• 다양한 지역의 대표 상품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1. 우리나라경제체제의 특징 • 가계와 기업의 경제적 역할
• 가계와 기업의 합리적 선택 방법
• 시장의 역할과 종류
• 우리나라 경제체제 특징으로서 ‘자유’와 ‘경쟁’의 모습과 이점
• 불공정한 경제활동의 폐해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2.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모습
•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의 모습
• 1990년대 이후 경제성장의 모습
• 경제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빈부격차 노사갈등 자원부족 환경오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3. 세계 속의 우리나라 경제 • 무역의 의미와 무역을 하는 까닭
• 다른 나라의 경제교류 사례 및 경제적 관계 (상호의존과 경쟁)
• 다른 나라의 경제교류가 유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 다른 나라와 경제교류를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그림 2]

교육대학교 교양 경제 수업 운영 방안

<표 5>

초등교과를 접목한 교양 경제학 강의 계획서 예시

주차 경제 이론과 현실경제 초등사회 교과 연계 학습 요소
1 오리엔테이션 및 경제기초지식 숫자로 보는 대한민국 (실업률, 경제성장률, 인구 등) 4-2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1.경제활동과 현명한 선택
3-4학년 군
• 자원의 희소성
• 경제활동 선택의 문제
2 수요와 공급 (최저임금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4-2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1.경제활동과 현명한 선택
3-4학년 군
• 자원의 희소성
• 경제활동 선택의 문제
3 정부의 역할 시장실패 사례 공유지의 비극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1.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특징
5-6학년 군
• 경제활동⋅경제주체의 역할
• 합리적 선택
•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특징
4 소비자와 기업의 역할 4-2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1.경제활동과 현명한 선택
3-4학년 군 시장, 생산, 소비
5 경쟁시장 불완전경쟁시장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1.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특징 (공정거래위원회)
5-6학년 군
• 경제활동⋅경제주체의 역할
• 합리적 선택
• 우리나라 경제체제의 특징
6 영화로 보는 세상 국가부도의 날 (2018년 11월 28일) IMF 5-6학년 군
• 경제성장 과정⋅경제생활의 변화
• 경제성장 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
7 거시경제학 입문 실업, 물가, GDP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2.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5-6학년 군
• 경제성장과정⋅경제생활의 변화
• 경제성장 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
8 화폐와 금융제도 금리, 환율⋅가상화폐 신용관리 현행, 초등 사회과 교과서에 화폐와 금융에 관한 내용이 없음.
9
10 원론에 없는 것 (부동산 or 인구)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2.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5-6학년 군
• 경제성장과정⋅경제생활의 변화
• 경제성장 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
11 원론에 없는 것 빈부격차(불평등)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2.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5-6학년 군 경제성장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
12 영화로 보는 세상 국제 시장 한국의 경제성장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2.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5-6학년 군
• 경제성장과정⋅경제생활의 변화
• 경제성장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
13 지역경제 4-2
2. 교류하며 발전하는 우리 지역
6-1
3. 세계 속의 우리나라 경제
1) 3-4학년 군 지역 간 물자교환 및 교류
2) 5-6학년 군
• 경제교류무역
• 상호의존상호경쟁
14 국제무역과 비교우위
FTA
4-2
2. 교류하며 발전하는 우리 지역
6-1
3. 세계 속의 우리나라 경제
1) 3-4학년 군
지역 간 물자교환 및 교류
2) 5-6학년 군
• 경제교류⋅무역
• 상호의존⋅상호경쟁
15 기말고사

<표 6>

6주차강의 예시

6 영화로 보는 세상 국가부도의 날 (2018년 11월 28일) IMF 5-6학년 군
• 경제성장과정⋅경제생활의 변화
• 경제성장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

<표 7>

IMF 영화 설명

- 영화 속에 경제 이야기
IMF와 서브프라임 영화로 비교하기
IMF 국가부도의 날 (2018년 11월 28일)
서브프라임 인사이드 잡 (Inside Job 2010년 5월 19일)
빅쇼트 (The big shorts 2016년 제작)
마진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Margin call 2011년 제작)
(이해를 돕는 영상 진행 JTBC 방구석 1열 1주년 특집 2부 2019년 5월 10일)
1) 과제: before / after (조건: 초등 5-6학년 군의 학습 요소인 <경제성장 과정, 경제생활의 변화, 경제성장 속의 문제 및 과제>을 고려 하면서 수업 구체화 방안을 언급할 것)
2) 지식 하나 더 양적완화와 테이퍼링(tapering)

<표 8>

8-9주 차 강의 예시

8 화폐와 금융제도 금리, 환율. 가상 화폐 신용관리 - 초등 사회과 경제 단원에는 없지만 초등 수업에 적용 가능
• 금융의 필요성
• 돈이란 무엇인가?
• 신용이란
• 신용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9

<표 9>

금융 수업 예시

-금융
(이해를 돕는 영상 진행-지식채널e경제 시리즈 10부 - ‘신용의 조건’ 2012.11.01
‘조금만 빌려달라고 해 봐요’ 2007.7.16
1) 돈이란 무엇인가?
2) 금융이란
• 금융 교육의 필요성
• money 와 finance 구분하기
3) 신용이란
• 신용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4) 지식 하나 더
• 기준금리

<표 10>

10주와 11주 차 강의 예시

10 원론에 없는 것 (부동산 or 인구)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2.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5-6학년 군
• 경제성장과정⋅경제생활의 변화
• 경제성장 과정 속에서의 문제 및 과제
11 원론에 없는 것 빈부격차(불평등) 6-1
2.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2.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5-6학년 군 경제성장과정 속에 서의 문제 및 과제

<표 11>

원론에 없는 것: 인구 수업 예시

- 인구
(이해를 돕는 영상 진행 - 지식채널e 1,224화 경제시리즈3‘인구의 경제학’ 2014. 12. 15.
경제시리즈3 ‘사람이 있어야 한다’ 2015. 1. 15.
1) 인구의 역할(중요성)
2) 저출산 고령화
 노후 문제
 일본 사례 연구 - 엔젤플랜, 하류 인생
3) 지식 하나 더
베이비 부머

<표 12>

원론에 없는 것:불평등 수업 예시

-불평등
  이해를 돕는 영상 지식채널e 지식채널e
 경제시리즈3‘피케티가 마르크스에게’2014.12.8
경제시리즈3 ‘불평등을 줄이는 더 쉬운 방법’2015.2.9
1) 불평등이란
2) 불평등이 왜 문제일까?
3) 여러분이 생각하는 해결책은?
4) 지식 하나 더
 진보와 빈곤(헨리조지,김윤상 옮김)
 21세기 자본(토마 피케티 원저, 장경덕외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