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교차지원 현황 및 대학적응에 관한 연구 -S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urrent State and Adaptation of the Cross-entry Students between the Field of Liberal Arts and Science -Focusing on the case of S University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3;17(2):307-324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April 30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3.17.2.307
성신형1, 한윤영2
1 제1저자, 숭실대학교 부교수, seongshil@ssu.ac.kr
Professor, Soongsil University
2 교신저자, 숭실대학교 부교수, crescent@ssu.ac.kr
Professor, Soongsil University
Received 2023 March 20; Revised 2023 April 02; Accepted 2023 April 17.

Abstract

현재 문⋅이과 교차지원을 통한 대학입학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한 학생들의 학과 및 전공 부적응으로 인한 중도탈락 등이 예상된다. 이에 대학은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사상담을 비롯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S대학교의 문⋅이과 통합수능 교차지원 적용 전⋅후에 해당하는 2021년도 교차지원 입학생과 2022년도 교차지원 입학생의 교차지원 현황과 문⋅이과 교차지원 학생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학생들의 학업성취와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학사상담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문⋅이과 교차지원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돕기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2021학년도는 취업에 유리한 이유로 고등학교에서 문과계열의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의 이과계열로 교차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220명 중 219명), 2022학년도는 한 단계 높은 합격 추정대학 입학의 이유로 고등학교에서 이과계열의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의 문과계열로 교차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130명 중 114명). 둘째, 이과계열로 입학한 2021학년도 교차지원 입학자 중 2022학년도에 여학생을 중심으로 문과계열로 다시 교차지원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셋째, 입학한 학과에 대한 만족도는 2021년도 입학생과 비교해서 2022학년도 입학생의 만족도가 통계적 유의수준에서 낮게 나타나, 이과계열로 교차지원 한 입학생보다 문과계열로 교차지원 입학생이 소속 학과 적응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이과 통합수능시험의 교차지원허용이 대학생들의 대학적응에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학사상담을 요청한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대학적응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입시 교차지원과 함께 대학이 준비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초연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Trans Abstract

University admission through cross-entry admission is active and expected to accelerate further. However, due to this, it is expected that more students will drop out due to maladaptation to their department. Accordingly, universities must prepare systematic management, including the academic counseling necessary for students entering the Liberal Arts and Sciences Cross Application.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current status of cross-application and the needs of cross-entry students in 2021 and 2022 at S University. Academic counseling was planned and conducted to help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 and school adaptation. Primary research was conducted to help students with liberal arts and science cross-entry status to have a successful college life.

First, in the 2021 school year, most of the cases involved students who completed liberal arts courses in high school and had applied to university science courses for reasons that were advantageous for employment. On the other hand, in the 2022 school year, science majors in high school applied to the field of liberal arts for reasons of admission to universities with a higher pass estimate. Second, among the 2021 cross-entry students who entered the science field, there was a phenomenon in which female students cross-applied again to the liberal arts field in 2022. Third, in terms of satisfaction with the department entered, compared to students enrolled in 2021, the satisfaction level of students enrolled in 2022 was lower at a statistically significant level, indicating that students who cross-applied for liberal arts have greater difficulty adapting to their department than students who cross-apply for science. This shows that the combined test for cross-application among liberal arts and science students can cause difficulties in their adaptation to college. This study sought and suggested alternatives for successful college adaptation for newly admitted students who requested academic counseling. This study also serves as primary research for universities to better help them understand and prepare their cross-application entrance exams.

1. 서론

교차지원이란 대학입시 과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자연계열 혹은 인문계열이 아닌 다른 계열에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차지원의 유래는 90년대 중반쯤 자연계열 학과인 한의학과의 경우 한문과 같은 인문계열의 지식도 상당히 요구되기에 인문계열의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시작되었으며, 2002년부터 학생부 및 수능성적을 대학 자율로 입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후, 전국 167개의 대학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기 시작했으며, 70여 개의 대학은 예체능계열까지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교차지원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찬성의 목소리도 있지만(양명철, 2002: 77-79), 수리영역을 중시하는 학문 분야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문권배, 2002: 80-83). 이러한 찬반의 논리와는 별개로 실제로 대학들은 교차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자율로 가산점 제도를 마련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교차지원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한편, 문⋅이과 통합형 창의융합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로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서 2021년 입시부터 실시된 문⋅이과 통합 수능시험에 따라서 문⋅이과 교차지원의 양상이 바뀌었다. 2021년 신입생까지는 교차지원의 양상이 주로 문과에서 이과로 이뤄졌다면, 2022년 신입생부터는 이과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수능과목(수학과 과학)들이 문과 계열 학과에 지원할 경우 조금 더 쉬워짐에 따라서 이과에서 문과로 지원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022학년도 주요 대학 합격생의 문⋅이과생의 비중을 분석해보면, 서울대는 이과생이 79.2%, 경희대는 81.6%로 드러나는 등 서울의 주요 대학들의 이과생 입학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이과생들이 수학에서 강세에 힘입어 대거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학 수준을 높여서 인문계 주요학과에 합격한 후에 이공계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방식이 하나의 패턴으로 인식되고 있다(한상헌, 2023). 이러한 현상이 만들어지는 구체적인 이유는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학) 과목의 점수가 문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확률과 통계) 과목의 점수보다도 높고,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은 필수 응시 영역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교차지원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대해서 교육부에서는 최근 해결방안을 위해서 주요 대학 간담회를 열어서 대학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유진, 김민재, 2023). 이렇게 문⋅이과 교차지원이 자유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과정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과 학교적응을 위한 학사상담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학업 동기가 저하되고 있으며, 이는 중도탈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사상담을 비롯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은 자율적 교육의 취지에는 부합하지만, 다른 차원에서는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방지해야 하고, 결원된 학생들을 충원해야 하는 부담을 대학이 맡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점차 학력인구 감소로 인해서 이러한 현상은 심각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이과 교차지원 학생들을 위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가장 최근 연구는 문찬주, 심정연, 이선아, 이지영, 정동욱(2016)이 「고교-대학 간 전공계열 교차 진학이 대학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발표하였으며, 김태수(2011)가 「교차지원에 따른 가산점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이상의 연구에 따르면, 교차지원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대학에 선발된 학생들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드러나는 한계, 즉 고교와 대학 간의 긴밀한 연계가 이뤄지지 못하는 한계로 발생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문⋅이과 교차지원 학생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학사상담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문⋅이과 교차지원 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돕기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S대학교의 교차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교차지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이슈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한다. 연간 200여명 가량의 학생들이 교차지원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있지만, 이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고, 학업성취도는 어떻게 유지되고 있으며, 자신들의 진로를 잘 찾아가고 있는지, 혹은 이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특히 2022년도부터 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본 연구는 문⋅이과 교차지원의 양상이 완전히 바뀐 2021년도 입학생과 2022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현상 파악을 하려고 한다. 둘째, 본 연구는 교차지원 학생 중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학사상담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이슈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학사상담을 통해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진로계획, 기타 학교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소위 말하는 ‘문과침공’, 혹은 ‘이과침공’이라고 불리는 우려의 상황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선행 연구 분석

2.1. 입시 제도의 변화와 교차지원 현황

2013년에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김은영의 책임으로 발표한 「대학입학전형 정책의 성과와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1945년 이후 대한민국 입시제도는 대학주도기(1945~ 1968), 대학⋅국가병행기(1969~1980), 국가주도기(1981~ 2001), 대학자율기로(2002~현재) 나뉘어서 생각할 수 있다(김은영, 김미란, 양성관, 임진택, 2013). 건국 시기 아직 국가 제도가 마련되지 못했던 시기부터 시작해서, 강력한 국가의 정책이 만들어진 시기를 거쳐서 현재의 대학 자율기로 변화되는 과정으로 입시 제도가 발전되었는데, 2002년부터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대학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 수도권의 주요 대학들은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본 연구가 주목한 지점은 2021년도 입학생들의 교차지원과 2022년도 입학생들의 교차지원의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는 2015년도 개정된 교과과정 개편안에 따라서 2021년도부터 실시된 수능시험의 변화에 따라서 발생한 것이다.

<표 1>에 따르면, 2021년도에는 수학 나형 시험을 본 학생들이 이과계열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문을 열어주었다면, 2022년도에는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는 대신, 수학에 강한 학생들이 수학에 약한 문과 학생들보다 수학과 과학 계열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대학을 한 단계 올려서 진학하는 양상이 생기게 된 것이다. 실제로 종로학원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교차지원을 하는 경우 대학 레벨이 <표 2>와 같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능시험 주요 변화(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은 기존과 동일함)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이과생이 인문계열 합격 사례

실제로 서울시교육청 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발표한 2022년도 서울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 지원자 가운데 이과생의 비율을 보면 서강대 80.3%, 서울시립대 80%, 한양대 74.5%, 연세대 69.6%, 중앙대 69.3%, 경희대 60.6%, 서울대 60% 등으로 나타났다(김유나 2023). 앞으로 이과 성향의 고3학생들의 문과계열학과 지원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서 대학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2.2. 교차지원에 따른 학업적 어려움: 중도탈락

2021년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수능 응시 인원이 50만명으로 내려가서 49만 343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입학정원 55만 5774명보다도 6만 명이나 적은 수치이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에는 수도권 밖에 위치하는 지방대학 220곳 중에서 학부 정원의 70%를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85개(34.1%) 가량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절반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도 26곳(1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학생 충원율도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였다. 2019년 일반대학에서 9만 3천 명 정도의 학생들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2016년 8만 5천 명, 2017년 8만 7천명, 2018년 9만 2천 명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김동일 외, 2022: 120).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기존 학생을 잘 보유하는 것도 큰 문제임을 드러내고 있다.

대학생들이 중도탈락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개인특성요인으로, 개인의 성별,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 부모지원 등 개인의 배경과 고등학교 및 대학 성적 등 학업적 특성이다. 둘째는 대학특성요인으로, 대학 조직 차원에서 대학설립유형, 소재지, 대학과 학과 등에 대한 희망정도와 대학생활 만족, 교수와의 교류, 선후배와의 교류 등 대학 생활 만족도가 그 특성이다. 셋째는 진로숙성도 혹은 심리적 특성요인으로, 개인이 자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합리적으로 계획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과정이다(노윤정, 2022: 878-879).

한편 중도탈락에 미치는 영향을 대학 경험으로 비추어서 학문적 통합, 사회적 통합, 기타 통합 등의 내용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학문적 통합 경험은 학업적 자기 효능감, 자기주도능력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학업성취도와 학업참여 등의 경험으로 학점과 연결되어 있다. 사회적 통합은 인간 관계와 학교를 바라보는 사회인식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교수와의 상호작용, 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 등의 경험이 이러한 경험에 속한다. 기타 통합은 대학생활 적응과 대학생활 만족도에 따른 경험이다(송호준, 2022: 115-116).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대학을 진학한 입학생은 성적, 적성 등 다양한 이유로 타 계열 학과로 진학하였기 때문에 다른 입학생들과 비교해서 선수학습에서 차이로 인한 문제점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을 통해 교차지원한 입학생들 보다 2021학년도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들은 그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정시에서 문과계열(수학 나형, 사회 탐구) 과목만을 선택하고서도 이과계열로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서강대, 국민대 등)이 많아 이과계열이 보는 과목(수학 가형)에 대한 선수학습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의 학업적 문제로 인한 ‘중도 탈락’ 의 가능성을 증가시키게 된다. 본 연구의 대상인 S대학교의 경우 역시 수학, 물리, 신소재, 화학, 생명공학 등의 학과는 과학탐구 가형을 고정으로 하였지만, 산업공학, IT관련 학과의 경우에는 수능에서 문과계열의 과목(사회탐구 나형)을 선택한 학생들을 허용하였다. 그 외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수시 지원에서는 사실상 교차지원의 제한이 없어 다른 계열로 진학할 수 있지만 선수 이수 과목 이력의 상대적 평가에 따른 교차지원 진학의 진입장벽이 높다. 중도 탈락율에 있어서도 고등학교 선택계열이 이과계열인 학생이 대학 전공을 문과계열로 지원한 경우(ex. 경영학)에 비해 문과계열인 학생이 이과계열(ex. IT대학) 전공을 지원한 경우에 더 높다(박승철, 2012: 101-102). 이에 문⋅이과 통합 교차지원의 동일 조건으로 학생들로 진학이 이루어질 수 있는 대학의 학습환경 마련까지는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들을 위한 학업 및 진로 관련 지원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2.3. 교차지원에 따른 학업적 어려움: 저성취 및 진로 미결정

본 연구는 교차지원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절 자신들의 본래 적성에 맞춰서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기보다 더 높은 대학을 찾아서 진학한 경우가 많기에, 학업과 진로에 대한 지도를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제로 학업성취도가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고려하면서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낮은 학업성취에 따른 학습부진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업적 효능감을 낮게 지각하여 대학 생활뿐 아니라, 진로를 탐색해서 자신의 미래를 찾아가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매사에 쉽게 포기하며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다. 이는 자연스럽게 중도탈락으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서 학습성취가 떨어지는 학생들, 특히 학사경고 등을 받아 학교생활에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학생들을 위해서 대학은 예방적 차원과 후속적 차원에서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신미정, 추봉남, 송명진, 2022: 512-513).

학습부진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동기, 학습기술, 학습관리의 영역으로 나누어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학습동기는 인간과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서 출발하여, 세계와 자신을 연결하기 위한 탐색을 거쳐서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학습기술 향상을 위해서는 공부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면서, 노트필기 및 보고서 작성 그리고 발표와 표현 기술을 익힌다. 끝으로 학습관리에서는 시간을 관리하고, 학습환경을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평가하면서 행동계획을 세우는 훈련을 진행한다(윤정선, 2020: 8-11).

또한, 진로지도는 학습능력 배양과 함께 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을 위해서 필요하다. 대학은 성인으로 자라가는 첫 단계로 진로지도는 단순하게 직업을 찾아가는 지도가 아니라,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지도이다. 이에 진로정체감을 형성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정체감은 자신만이 고유하고 안정적인 속성인 자아정체감을 직업적 영역에 적용한 것으로 구체화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통해서 형성된다. 이는 한 개인은 진로탐색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발견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진로정체감을 형성함으로 삶의 의미를 추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의미있는 존재로 발견하게 된다. 이는 개인적으로 정서를 안정시키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업적응은 물로 대학환경에 적응하도록 해 주어서 전체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오미진, 김봉환, 2021: 182-185).

2002년부터 시작된 교차지원은 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을 통한 선수학습과목을 충분히 이수하지 않은 채 대학의 관련 분야 입학을 허용하게 함으로 학생들의 대학 부적응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교차지원자들의 대학전공 부적응과 중도탈락 비율은 일반 중도탈락에 비해 높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강승호, 2020: 29-33). 전공의 부적응을 위한 극복 방법은 전과⋅편입⋅반수⋅재수⋅복수전공⋅부전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학교육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를 위한 대학 진로지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를 대상으로 한 진로지도는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 및 전공 이해와 개인의 적성과 관련된 자기이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문과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하였음에도 적성 혹은 성적에 맞춘 학과선택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이과계열의 전공에 진학할 경우 부족한 수학 혹은 과학과 관련된 기초 전공역량을 보충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노력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반대로 고등학교에서 이과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어려운 수학과 과학을 학습하고도 학과적응에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여 노력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역시 불리한 처지가 된다. 대학의 성공적인 적응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대학 전공 선택이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한 집단의 취업률(80.2%)이 그렇지 않은 집단의 취업률(77.9%)보다 높았고, 괜찮은 일자리로의 취업(대기업, 외국계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등의 정규직 취업)에서 격차는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공일치자: 44.6%, 전공불일치자: 40.6%; 채장균, 김태기, 2013: 89-107). 이는 대학생의 전공 선택은 대학적응 뿐 아니라 졸업 후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다. 문⋅이과 교차지원은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성공적인 대학진입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더 좋은 서열의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이후 대학생활 및 전공 부적응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취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학은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들의 대학 입학 시점에서의 전공 선택 동기에 따른 학사 및 진로지도가 심층적으로 지원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이과 교차지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의 학습 및 진로교육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학 전체 재학생과 비교해서 적은 비율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이 관련 인적⋅재정적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원인(외국인 유학생, 학령기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질적으로 다른 집단의 적은 비율 학생은 계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므로 이들을 위한 지원체계는 점진적으로 구축해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이과 교차지원 진로교육은 계열별로 구분되어 개입되어져야 한다. 문과계열 전공과 이과계열 전공의 학문적 특성에 대한 사전 이해 및 선수 학습 이해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문과(인문⋅사회계열)계열은 과제중심학습 보다 관계중심학습을 통해 학습동기 형성됨으로써 전공만족도가 높아지며 전공 분야의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 행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태도를 가지는 반면(정주영, 주영효, 전하람, 2018: 141-165), 이과(이공계열)계열은 전공역량 및 전문지식을 강화하는 인지능력이 학생참여도와 학습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장완, 박수미, 2016: 211-215). 이러한 계열별 전공에 대한 이해는 교차지원을 선택하기 이전에 고등학교 입시지도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와 대학이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관련 정보자료 공유 및 고등-대학 연계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여 해결하는 것도 실천적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 연구 방법

3.1.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학교 관련부서의 협조를 얻어서 2021년~ 2022년 입학생 중 문⋅이과 교차지원 합격자를 전수조사하였다. 이를 통해서 조사된 333명(2021년 신입생 219명, 2022년 신입생 114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들 중 설문에 응답한 50명(남자: 28명, 여자: 22명)의 대학적응도 응답결과를 분석하였다. 설문을 활용한 양적조사에 참여한 연구 대상자는 <표 3>과 같다.

대학적응도 설문조사 참여 대상자 (N=50)

<표 3>의 대학적응도 설문조사 참여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영대학 11명(22%), 경제통상학대학 8명(16%), 공과대학 3명(6%), 법과대학 3명(6%), 사회과학대학 7명(14%), 인문대학 2명(4%), 자연과학대학 1명(2%), IT대학 15명(30%)이 참여하였으며, 학년별로 1학년 32명(64%) 2학년 18명(36%)이 참여하였다. 2022학년도(1학년)는 고등학교에서 이과계열의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의 문과계열(경영대학, 경제통상대학,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인문대학)로 교차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2021학년도(2학년)는 고등학교에서 문과계열의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의 이과계열(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IT대학)로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이과 교차지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및 진로상담 신청을 받아서, 총 1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사상담을 진행하였다. 이 자료를 본 연구의 질적조사 자료로 사용하였다. 학사 상담에 참여한 13명의 대상자는 <표 4>와 같다.

학사 상담 참여 대상자

<표 4>의 학사 상담 참여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담하고자 하는 이유는 복수전공 혹은 전과와 관련된 학사지도, 교차지원에 따른 학습상담, 학과 혹은 학교적응 문제와 관련되었다.

3.2. 연구 도구

학사상담 대상자의 특성 분석을 위한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설문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를 포함한 대학생활 만족도 및 적응도와 관련된 선행연구 문항을 교차지원 상황에서의 대학 적응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수정⋅보완하여 구성하였다. 설문내용은 개인인적 사항(입학년도, 성별, 학년, 단과대학, 전공, 교차합격유형), 일반만족도(학교, 단과대학과, 학과), 학업 및 학과적응도(학과 공부어려움, 학과선택 준비도, 전과 희망 등)를 알아보기 위한 자기보고식 문항 6개와 학업 및 학과적응 어려움 및 학교 요구사항을 기술할 수 있는 개방형 문항 1개를 포함한다. 추가적으로 학사상담 의향 여부를 묻는 문항과 구체적인 상담 내용(학과적응, 학습지도, 복수전공, 전공, 기타)을 포함하여 실제적인 상담 장면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였다. 자기보고식 문항의 응답은 리커트식 5점 척도(매우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를 활용하였다.

3.3. 자료 수집방법

양적 자료수집은 학교 관련기관(학사팀)에 공문요청을 통해 입수한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입학생 중 문⋅이과 교차지원 합격자의 명단 및 연락처를 활용하였다. 학교 관련 기관(신입생역량강화센터)의 협력을 얻어 발신 문자발송을 통해 설문참여 내용 및 방법을 안내하여, 설문참여를 독려하였다. 설문은 온라인 검사형식으로 개발된 문항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 문항 중 문⋅이과 교차지원에 따른 학습 및 진로상담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다시 학교 상담신청 시스템에 신청을 하도록 안내하였다.

질적 자료수집은 학사상담이 이뤄지기 전에 2021학번과 2022학번 교차 지원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서 학사상담 참석 여부를 확인하였다. 이에 40여 명 가량의 학생이 학사상담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로 학사상담에 참여한 학생은 13명이었다. 상담참여자 중 2021학번 6명, 2022학번 학생 7명이 학사상담에 참여하였다. 학사상담은 1회에 1시간 정도로 이뤄졌으며, 상담내용은 상담일지에 기록하였다.

개별상담 시 입학 학과선택 이유, 현재 가장 상담받고 싶은 사항, 중⋅단기 진로계획 및 목표 등을 진단하고, 학사지도(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등), 진로지도(핵심역량, 취⋅창업, 자격증 취득 등), 학습지도(학기 1주차 교과탐색 등) 등을 진행하였다. 학사상담에서 요구되는 상담 참고자료는 ‘신입생 학사 가이드북’을 활용하였다. 신입생 학사 가이드북은 전공 및 교양 교육과정 이수체계 및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관련 전과를 포함한 전공제도와 교직과정, 공학교육 인증제, 인증교육 프로그램 등 기타 교육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외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7+1 프로그램, 계절제수업, 학점교류,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개별 상담의 내용에 따라 관련 지도자료(학사, 학습, 진로 등)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진로탐색 및 진로결정을 도울 수 있도록 하였다. 상담 장소는 신입생역량강화센터의 상담실에서 이루어졌으며 상담교수는 다년간의 S대학교 학사지도교수 경력을 가진 유경험자로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임교수 2명이 담당하였다. 다른 전문가 그룹들과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학생인권상담센터, 진로취업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학과사무실, 학과 교수 등을 연결하여 추가 상담을 받게 함으로 상담을 마무리하였다.

3.4. 자료 분석방법

양적 자료분석은 SPSS24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 설문 문항에 대한 빈도, 평균, 백분율을 포함한 기술통계를 산출하고, 2022년도(1학년)과 2021년도(2학년)의 각 문항에 대한 인식 차이, 상담 신청한 학생과 신청하지 않은 학생의 각 문항에 대한 인식차이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활용한 평균차이 분석을 실시하였다.

질적 자료분석은 연구자들이 기록한 상담 일지를 바탕으로 상담과정의 흐름에 따른 상담 동기, 교차지원이유, 현안, 현안에 대한 상담자의 제안 영역 내용을 분석하여 세부적으로 범주화하였다. 세부적 범주화는 상담에 참여한 두 명의 연구자 각각이 각 영역의 내용을 분석하여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그 일치도 정도를 확인하여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4.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현황, 소속 만족도, 대학적응도 조사 결과

4.1.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현황

2021학년도 고등학교에서 문과계열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은 이과계열로 입학한 교차지원 입학자는 총 219명(남자 67%, 여자 33%)이며 비교차 입학자보다 남자 비율이 5%p 높다. 2022학년도 고등학교에서 이과계열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은 문과계열로 교차지원 입학자는 총 114명(남자 71%, 여자 29%)이며 비교차 입학자보다 남자 비율이 28%p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인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 현황은 <표 5>와 같다.

문⋅이과 교차지원 계열별 입학자 현황

4.2. 2021학년도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대학별 현전공 현황(2022년 기준)

2021학년도 대학별 교차지원 입학자의 1년 후 2022학년도 현 전공의 현황은 4개(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IT대학,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의 대학에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으로 범위가 확장된 7개 대학으로 증가하였다. 구체적으로 IT대학 76명(61.8%)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공과대학 26명(21.1%), 자연과학대학 9명(7.3%), 경영대학 6명(4.9%), 사회과학대학 4명(3.3%), 인문대학과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각각 1명(0.8%)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문⋅이과 대학별 교차지원 입학자 현황은 <표 5>와 같다. 소속 학부로는 IT대학의 글로벌미디어학부 19명(15.4%)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공과대학의 산업⋅정보 시스템공학부 18명(14.6%), IT 대학의 AI융합학부,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 각각이 15명(12.2)%, 소프트웨어 12명(9.8%)으로 나타났다. 그 외 자연과학대학의 정보통계⋅보험수리학부와 공과대학의 건축학부 각각은 8명(6.5%)이 소속되었으며 경영대학의 경영학부 5명(4.1%)외 나머지 학부는 모두 1명의 소속현황이 포함되었다. 입학 시는 이과계열로 교차지원 한 후 2학년이 되면서 문과계열 소속 대학(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및 전공으로 변경한 입학자는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더 많았다. 구체적인 2021학년도 문⋅이과 대학별 교차지원 입학자의 현 소속대학 및 지원 학부 현황은 <표 6>과 같다.

2021학년도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대학별 현전공 현황(2022년 기준)

4.3.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학교, 단과대학, 학과 만족도

현행 소속(학교, 단과대학, 학과)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항에 대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소속 만족도 (N=50)

<표 7>에 따르면,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소속 만족도는 학교와 단과대학 소속에 비하여 학과에 대한 소속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문⋅이과 교차지원에 따른 학교 및 단과대학과 관련된 만족도는 각각 평균 3.72, 평균 3.60으로 그 만족도가 높지는 않지만 평균 이상의 점수를 나타내 학교 및 학과 소속에 대한 만족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2.86으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나타내 학과의 만족도가 다소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현행 소속(학교, 단과대학, 학과)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항에 대한 2021년도와 2022년도 입학생의 응답을 비교분석한 결과는 <표 8>과 같다.

2022년도(1학년)와 2021년도(2학년) 입학생의 소속 만족도 (N=50)

<표 8>의 2022년도(1학년)와 2021년도(2학년) 입학생의 소속 만족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모든 문항에 대해서 2022년도(1학년)입학생이 2021년도(2학년) 입학생에 비교해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통계적 유의수준(p<.01, t=-.083)에서 평균차이가 의미있게 나타났다. 2022년도(1학년)의 학과에 대한 만족도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들의 소속만족도는 ‘보통(3점)’수준의 평균 이상으로 나타나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학년별 소속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4.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학업 및 학과적응도

문⋅이과 교차지원에 따른 학업 및 학과적응을 측정하는 문항에 대한 분석한 결과는 <표 9>와 같다.

학업 및 학과적응도 (N=50)

<표 9>에 따르면,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학업 및 학과적응도는 평균 2.50~3.14로 나타내었다. ‘교차지원에 따른 학습 출발점을 극복할 수 있다’ 항목에 대한 응답은 평균 이하의 점수 2.50을 나타내 학습 출발점을 극복할 수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에 따라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 선택을 바꾸고 싶다’는 항목에 대해서 평균 이상의 점수 3.14를 나타내 교차지원으로 인한 학습 출발점 극복을 ‘전과’라는 방안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지원으로 인한 학과 공부의 어려움’에 대한 항목에서는 평균 2.92, 학과 선택과 관련된 준비의 불충분성은 평균 2.86, 학과 선택의 확신성은 평균 3.08을 나타내었다. 이는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학업 및 학과적응 정도에서의 어려움은 대체로 ‘보통’혹은 ‘평균 이하’수준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문⋅이과 교차지원에 따른 학업 및 학과적응을 측정하는 문항에 대한 2021년도와 2022년도 입학생의 응답을 비교분석한 결과는 <표 10>과 같다.

2021년도(1학년)와 2022년도(2학년) 입학생의 학업 및 학과적응도 (N=50)

<표 10>의 2022년도(1학년)와 2021년도(2학년) 입학생의 학업 및 학과적응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모든 문항에 대해서 2022년도(1학년)입학생이 2021년도(2학년) 입학생에 비교해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통계적 유의수준(p<.01, t=-.083)에서 평균차이가 의미있게 나타났다. 2022년도(1학년)의 학과에 대한 만족도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들의 소속만족도는 ‘보통(3점)’수준의 평균 이상으로 나타나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학년별 소속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5. 소속 만족도 및 학업⋅학과 적응도

문⋅이과 교차지원에 따른 학사상담 신청 입학자와 미신청 입학자의 소속 만족도, 학업 및 학과적응도 응답을 비교분석한 결과는 <표 11>과 같다.

학사상담 신청 여부에 따른 소속 만족도, 학업 및 학과 적응도 비교

<표 11>에 따르면, 상담을 요청한 입학자들이 요청하지 않은 입학자들에 비교해서 학교와 단과대학에 대한 소속만족도는 낮게 나타났으며 학과에 대한 소속만족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학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통계적 유의수준(p<.01, t=2.298)에서 평균차이가 의미있게 나타났다. 학업 및 학과적응도의 모든 문항에 대해서 상담을 요청한 입학자들이 요청하지 않은 입학자들에 비교해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 공부의 어려움’ (p<.01, t=2.925)과 ‘학과 선택의 확신성’(p<.01, t=2.188)문항에 대해서는 통계적 유의수준에서 평균차이가 의미있게 나타났다. 다만, 소속에 대한 만족도는‘학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상담을 신청하지 않은 집단(평균: 2.54)을 제외하고는 두 집단 모두 동일하게 평균이상의 양호한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학업 및 학과 적응에 있어서는 두 집단 모두 평균 이상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6. 교차지원에 따른 학업 및 학과 적응 어려움

교차 지원에 따른 학업 및 학과 적응에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개방형 질문에 대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는 <표 12>과 같다.

학업 및 학과 적응에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의견

학업 및 학과 적응에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의견에 대한 응답은 ‘없다’가 가장 많았으며, 가장 많은 의견으로는 선수지식 부족에 따른 학습 출발점의 차이였으며, 그 뒤를 이어 학문적 특성에 대한 이질감으로 인한 적응의 어려움이 가장 많았다. 유사하게 학문적 특성이 다른 이유로 하나의 정답 유무 등과 같은 시험방식의 차이에 따른 낮은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으며 그에 따른 진로 및 적성에 대한 고민의 의견을 나타내었다. 교차 합격자를 위한 학교 지원 및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으로는 학사지도와 관련된 상담의 지속성, 교차 합격자들의 추가 학습지도(피드백, 첨삭, 추가 보충수업 등) 프로그램 지원, 성적 혹은 채점 시 교차 합격자 수준 고려의 제도화, 입학 전에 학과에서 선수학습 할 내용의 안내, 진로지도 지원, 특정 프로그램(보충 강의) 지원 등이 나타났다.

5.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 학사상담 결과

5.1. 학사상담 동기

첫 번째 상담 동기는 복수전공 및 전과이다. 이는 2022학년도 입학생 7명이 모두 표기한 내용이다. 이들은 이과에서 문과로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본 S대학교가 IT⋅소프트웨어에 강하기 때문에 선택하였으며, 이에 따라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학년 학생 중에는 전과를 원하는 학생은 없었고, 복수전공을 원하는 학생이 있었다.

수능점수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문과를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추후 컴퓨터나 IT 분야로 진출하고 싶습니다(참여자 4). 수능 정시에서 인문계열 과목(국어, 지구과학) 점수가 높아 전략적으로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졸업 후 컴퓨터 분야 창업이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싶습니다(참여자 5). 고등학교부터 컴퓨터 공학을 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희망합니다(참여자 7). 간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서 다시 본 대학교에 재입학하였습니다. 본 대학에서 전자정보공학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참여자 10).

두 번째 상담 동기는 학업 혹은 학교 적응과 관련되어 있다. 이는 주로 2021학년도 입학생, 즉 문과에서 이과로 지원한 경우에 이러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권 취업을 하고 싶어서 취업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IT계열 학과로 진학하였습니다(참여자 9).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였습니다(참여자 11). 문과에서 이과(글로벌미디어)로 진학하였으나, 과에 대한 방향성을 찾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참여자 13).

세 번째, 학생들은 졸업 후 진로탐색을 위해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전공 외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 전공 등에 대한 진로 정보 탐색 및 자원을 지원받기 위해서 학사상담을 희망하였다. 이는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 및 전공에 대한 부적응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 계획적 차원의 긍정적 진로지도를 받기 위해서 학사상담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대학의 전자정보공학부를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선택하였지만 1학년 수업을 통해 소프트웨어학부에 대한 관심이 큰 상태인데 복수전공 방법이 있다고 해서 학사상담을 신청했어요(참여자 6). 취업률을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선택한 IT 대학 전공 외에 원래 희망한 금융권 직업분야를 탐색하기 위한 복수전공의 가능성이 궁금합니다(참여자 9). 현 전공 전자정보공학부를 유지하면서 복수전공(컴퓨터 혹은 소프트웨어)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참여자 11). 현 전공 유지와 필수 복수전공인 ICT 유통물류 전공을 근거로 마케팅혹은 ERP 분야(아버지 영향)로 진출예정입니다(참여자 12).

네 번째, 학생들은 수능점수에 따라 전략적(취업률 기준)으로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 및 전공에서 요구하는 선행지식(학습)의 부족에 따른 낮은 성적(평점)으로 인한 진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전공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더 높은 목표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어요, 전공기초 관련 학습방법이 궁금합니다(참여자 4). IT대학의 전자정보공학부 전공에서 요구하는 선행지식(물리)의 부족으로 인한 낮은 학점에 대한 불안감으로 그대로 진로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참여자6). 대학입학을 위한 전략적 선택 학과에 대한 부적응이 커요(참여자 10).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했을 수학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학과 전공필수 및 선택 교과의 낮은 학점의 문제가 고민입니다. 보충 학습프로그램 혹은 특강 관련 정보가 궁금합니다(참여자 11). 문과계열의 부족한 배경지식(선형대수, 물리 등)으로 인한 2학년 전공필수 및 선택에 대한 고민과 낮은 학점의 불안감으로 적응의 어려움이 큽니다(참여자 12).

5.2. 문⋅이과 교차지원 동기

학사상담 참여자들의 문⋅이과 교차지원 동기는 입시 시점(고등학교 졸업, 반수, 재수 등)의 진로탐색 및 진학상담 중 본교의 교차지원 통한 취업률이 높은 학과 및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간호학과를 입학해서 경험한 결과 적성이 맞지 않아 재수를 결정하고 진로탐색 중 취업률이 높은 본교의 전자정보공학부에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재입학했어요(참여자 6). 취업장벽 극복을 위해 IT대학 진학을 결심했어요(참여자 10, 11). 미디어학부 부적응으로 반수를 통한 본교의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참여자 12).

다음으로 학사상담 참여자들의 문⋅이과 교차지원 동기의 또 다른 이유는 수능점수에 맞추어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과를 선택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대학합격의 목표를 달성한 다음 입학 후 진로를 재탐색한다. 이는 진로탐색 이전에 이루어지는 자기 이해 및 직업이해와 관련된 분석을 통해 중단기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요구된다.

중단기 목표가 없어요. 장래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 현재 수능점수에 맞추어서 전략적으로 선택한 경영학과에 적응이 안되서 취업률이 높은 IT대학으로 전과를 해야 하나 고민중이예요(참여자 4). 수능 정시에서 인문계열 과목(국어, 지구과학) 점수가 높아 전략적으로 인문사회계열 학과(경영대학_벤처중소기업학과)에 지원했습니다(참여자 5).

5.3. 주요 현안

학사상담 참여자들의 가장 주요 현안은 학업성취이다. 학업성취는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기초인데, 문과에서 이과로 진학한 학생들과 이과에서 문과로 진학한 학생들 모두 학업 성취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 그 양상은 조금 다르다. 이과에서 문과로 진학한 학생들의 경우는 학업에 흥미가 많이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였고, 문과에서 이과로 진학한 경우는 이과 교과목의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제가 진학한 학과가 공부하는 방법도 다르고 관심있는 분야도 아니라서 공부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언어보다는 컴퓨터를 배우고 싶습니다(참여자 1). 1학년1학기 수업을 경험해보았는데, 해당 학과 공부에 적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과로 전과를 하고 싶습니다(참여자 4). 제가 선택한 법학 공부가 저에게 맞지 않습니다. 방법을 모르겠습니다(참여자 6). 전자정보공학부 전공에서 요구하는 선행지식이 부족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참여자 10). 학과 공부를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방향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참여자 13).

다음으로 학사상담 참여자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공통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들의 선택과 전공이 불일치 하기에 생기는 두려움도 큰 것으로 드러났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가 더 어렵다는 점도 토로하고 있다.

현재 전공을 계속 살리는 것보다는 전과나 복수전공을 통해서 다른 분야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분야가 저에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상담자 1). 졸업 후 컴퓨터 분야 창업을 하고 싶습니다. 개발자로 일하고 싶어서 현재 과를 지원했는데, 맞는 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참여자 6). 1학년 융특학부를 마치고 산업공학으로 전과를 했는데, 성적이 낮아서 취업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상담자 12).

세 번째, 학사상담 참여자들이 어려워하는 또 다른 문제는 학사 제도에 대한 무지이다. 전과를 하고 싶은데,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지, 복수전공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도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기타 활동(교환학생, 7+1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정보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과를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학점이 부족한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군휴학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상담자 2).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데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나요?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상담자 3). 부전공, 복수전공 이수체계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상담자 6). 7+1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학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상담자 8). 매 학기 어떻게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채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점 이후 체계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상담자 11).

끝으로 학사상담 참여자들은 인간관계의 어려움, 학업 미성취 학과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토하면서, 학교생활이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고등학교 때까지 관리를 받던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잘 보여준다. 시간을 잘 활용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혀나갈 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일련의 문제들을 학교생활 적응으로 묶어서 생각하려고 한다.

학과 부적응으로 계속해서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어떤 전략을 만들어야 할까요? (상담자 4). 전공이 저랑 너무 맞지가 않아서 걱정입니다. 다른 방향을 찾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상담자 6). 인간관계가 너무 어렵습니다. 재수하는 동안에 아주 친했던 친구가 불치의 병으로 죽고 난 후에 인간관계를 어떻게 형성해나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상담자 9). 학과적응을 위해서 학과 소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공부도 어려워서 힘이 듭니다(상담자 13).

5.4. 상담자의 제안 - 앞으로의 방향

이상으로 학사상담을 진행하면서, 상담자들은 학사상담 참여자들에게 세 가지 원칙에 기초하여 상담을 진행하였다. 그것은 기초 상담으로서의 최소한의 역할을 할 것, 필요하면 교내 전문 기관(진로취업센터, 인권상담센터, 교수학습혁신센터, 학과사무실 등)을 연결해주고, 본인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원칙이다. 이에 따라서 본 연구자들은 상담참여자들에게 아래의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제안의 내용은 <표 13>과 같다.

상담자의 제안

6. 논의 및 결론

S대학교의 문⋅이과 통합수능시험 교차지원 변화양상에 따른 대학생의 대학적응과 관련된 특성에 대한 논의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21학년도는 고등학교에서 문과계열의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의 이과계열(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IT대학)로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2022학년도는 고등학교에서 이과계열의 과목을 이수하고, 대학의 문과계열(경영대학, 경제통상대학,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인문대학)로 교차 입학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학년도는 S대학교가 문⋅이과 구분을 폐지하기 전의 교차지원 시행 적용으로 수능의 문과계열 과목(수학 나형, 사회 탐구)을 선택하고도 이과계열로 교차지원 입학을 허용했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한 이과계열 학부(건축학부, 산업⋅정보시스템공학부,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 AI융합학부, 소프트웨어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정보통계⋅보험수리학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로 입학생이 지원한 결과로 판단된다. 반면에 2022학년도는 문⋅이과 구분을 폐지한 후의 교차지원 시행 적용으로 고등학교에서 이과계열 과목(수학 가형, 과학 탐구)을 이수했지만 대학의 문과계열로 교차지원할 시 합격 추정대학의 서열이 한 단계 위로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전략적으로 문과계열 학부에 지원한 결과로 판단된다. 이는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들의 전공 부적응의 원인은 대학이 요구하는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 선택과목에 따른 이유에서 발생한 바, 이를 고려한 학습⋅진로⋅학사 지도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대부분 대학의 이과계열로 입학한 2021학년도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2022학년도 기준 변경된 대학 및 학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많은 수는 아니지만(11명) 문과계열의 소속 대학인 인문대학 1명(사학과(1)), 사회과학대학 4명(언론홍보학과(1), 평생교육학과(1), 행정학부(1), 정치외교학과(1)), 경영대학6명(경영학부(5), 회계학과(1))로 다시 교차지원 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문과계열 소속대학(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으로 계열을 변경한 입학생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2021년~2022년 입학자 중 문⋅이과 교차지원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만족도 및 대학적응 정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대학 및 단과대학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입학한 학과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이하(평균: 2.86점)으로 나타났다. 입학한 학과에 대한 만족도는 2021년도 입학자(평균: 3.61)와 비교해서 2022학년도 입학자의 만족도(평균: 2.44)가 통계적 유의수준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는 2021학년도의 이과계열로 교차지원 한 입학자보다 2022학년도 문과계열로 교차지원 입학자의 소속 학과 만족도가 더 낮게 인식한 결과이다. 대면 인터뷰의 내용 분석에 따르면 ‘정답이 없는 문과계열의 학문적 특성(강의 및 시험 형식)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이 부적응의 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학업 및 학과적응 정도를 분석한 결과, 학과의 어려움, 학과 선택 준비성 및 확신성, 선수학습 차이 등에서 ‘평균 이하(3점)’ 정도로 나타나 부정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2학년도 입학자는 2021학년도 입학생과 비교해서 교차지원에 따른 학습 출발점이 다르다는 인식에 따라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선택을 바꾸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적인 의견을 나타내었다. 다섯째, 문⋅이과 교차지원과 관련된 상담신청 학생들은 학과 공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학습방법 문의에 따른 ‘학습지도’, ‘전과’, ‘복수 혹은 부전공’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한 ‘학사지도’, 직업탐색을 위한 ‘진로지도’ 등의 고민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대학 및 학과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이상이지만 학업 및 학과적응에 대한 어려움은 평균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상담을 신청하였다. 이는 문⋅이과 교차지원에 따른 부적응은 학생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학교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한 결과이다. 비교차 학생들과 비교해서 대학 초기에 크게 직면할 수 있는 학과 및 전공적응과 관련된 차별화된 진로지원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여섯째, 이과계열에서 문과계열로 입학한 학생들이 많은 2022년도 입학생들의 학사상담 결과 상담의 주요 이유가 전과와 복수전공으로 드러났다. 이는 본래 자신들의 계열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경향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라서 대학은 전과제도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전과를 선택할 가능성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학사상담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도울 필요가 있다.

끝으로 또한, 문⋅이과 교차지원에 따른 전공 부적응은 대학생활 초기 높은 중도탈락으로 이어지면서 대학의 행정적⋅재정적⋅교육적으로 큰 부담이 누적될 전망이다. 이에,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수 및 대학차원의 다양한 학습을 포함한 진로지도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생의 진로지도는 대학교수들의 진로지도 역량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대학생의 진로지도는 단순히 학생 개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수준이 아닌 대학 전공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대학 전체의 재정적 측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과업이다. 다만, 대학교수의 진로지도 역할과 책임이 커질수록 이에 대한 ‘역량부족의 문제’, ‘업무과다로 인한 시간 부족’, ‘행⋅재정적 지원 부족’, ‘진로지도 정보자료 부족’등 다양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이민욱 외, 2020, 159-163). 이는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지도는 대학 교수의 역할과 책임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대학차원의 현실적이고 제도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진로지도 담당 교수의 진로지도를 위한 지원, 진로지도를 위한 대학 인프라 구축(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 진로지도 매뉴얼 개발, 신입생 역량강화 센터 및 상담센터 연계 전문인력 풀 구축 및 제공,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생 맞춤형 진로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고등학교와 대학이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관련 정보자료 공유 및 고등-대학 연계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추진 등을 통해 학교 전반적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위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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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상헌(2023. 1. 10). ““문과생 어디로 가나요” - 정시서 이과생이 최대 80% 쓸어가”, 매일경제신문, https://www.mk.co.kr/news/society/10601553.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표 1>

수능시험 주요 변화(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은 기존과 동일함)

과목 2021년도 수능 2022년도 수능
국어 독서, 문학, 화법과작문, 언어 공통: 독서, 문학 선택: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 가형(이과): 수학I, 확률과 통계, 미적분 나형(문과): 수학I, 수학II, 확률과 통계 (문⋅이과 구분폐지) 공통: 수학I, 수학II 선택: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탐구 일반계: 사회/과학 계열 중 택2(계열구분)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문⋅이과 구분폐지) 일반계: 사회/과학 계열 중 택2(계열구분없이)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표 2>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이과생이 인문계열 합격 사례

인문계열 합격대학 백분위 자연계열 지원 시 합격 가능 추정 대학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291.0 고려대 데이터과학과 동시 합격
고려대 통계학과 282.5 서울시립대 컴퓨터학부
연세대 경영학과 280.0 경희대 수학과, 중앙대 자연과학대학
고려대 서어서문학화 279.5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277.0 건국대 화학과, 홍익대 실내건축학과
한양대 경영학부 274.5 국민대 건축학부, 동국대 생명과학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269.5 숭실대 건축학부, 서울과학기술대 화공생명공학과

(자료제공 - 종로학원, 최예나, 2022)

<표 3>

대학적응도 설문조사 참여 대상자 (N=50)

1학년 2학년 빈도 퍼센트
경영대학 11 0 11 22
경제통상대학 8 0 8 16
공과대학 0 3 3 6
법과대학 3 0 3 6
사회과학대학 6 1 7 14
인문대학 2 0 2 4
자연과학대학 0 1 1 2
IT대학 2 13 15 30
전체 32 18 50 100

<표 4>

학사 상담 참여 대상자

no 성명 (학년) 전공 상담분야 상담일시
1 장O영(1) 불어불문학과 복수전공, 전과 2022년 06월 02일
2 추O한(1) 사회복지학과 전과 2022년 06월 02일
3 이O지(1) 글로벌통상학과 복수전공, 전과 2022년 06월 10일
4 남O현(1) 경영학과 전과 2022년 6월 14일
5 전O성(1) 경영학과 전과 2022년 6월 14일
6 최O민(1) 법학과 전과 2022년 06월 17일
7 김O원(1) 벤처중소기업학과 복수전공, 전과 2022년 06월 17일
8 임O연(2) 언론홍보학과 학사지도 2022년 06월 21일
9 권O원(2)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 학교적응 2022년 06월 21일
10 옥O민(2)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 학사지도, 학습지도 2022년 06월 21일
11 김O진(2)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 학과적응 2022년 06월 21일
12 한O원(2) 융특학부(산업공학) 전과, 학습지도 2022년 06월 22일
13 조O정(2) 글로벌미디어학부 학과적응, 복수전공 2022년 08월 03일

<표 5>

문⋅이과 교차지원 계열별 입학자 현황

입학년도 본교 계열 구분 합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2021 문과 비교차 696 39.1 1,086 60.9 1,782
교차 1 0 1
이과 비교차 865 61.7 536 38.3 1,401
교차 146 66.7 73 33.3 219
소계 1,708 50.2 1,695 49.8 3,403
2022 문과 비교차 627 42.5 848 57.5 1,475
교차 81 71.1 33 28.9 114
이과 비교차 1,090 68.0 512 32.0 1,602
교차 12 75.0 4 25.0 16
소계 1,810 56.4 1,397 43.6 3,207

<표 6>

2021학년도 문⋅이과 교차지원 입학자의 대학별 현전공 현황(2022년 기준)

대학 학부(전공) 빈도(%) 성별 전체
인문대학 사학과 빈도 1 0 1
비율(%) 1.6 0.0 0.8
자연과학대학 정보통계⋅보험수리학부 빈도 6 3 9
비율(%) 9.8 4.8 7.3
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학과 빈도 0 1 1
비율(%) 0.0 1.6 0.8
평생교육학과 빈도 1 0 1
비율(%) 1.6 0.0 0.8
행정학부 빈도 0 1 1
비율(%) 0.0 1.6 0.8
정치외교학과 빈도 0 1 1
비율(%) 0.0 1.6 0.8
경영대학 경영학부 빈도 1 4 5
비율(%) 1.6 6.5 4.1
회계학과 빈도 0 1 1
비율(%) 0.0 1.6 0.8
공과대학 건축학부 빈도 3 5 8
비율(%) 4.9 8.1 6.5
산업⋅정보 시스템공학부 빈도 8 10 18
비율(%) 13.1 16.1 14.6
IT대학 컴퓨터학부 빈도 9 6 15
비율(%) 14.8 9.7 12.2
전자정보공학부 빈도 12 3 15
비율(%) 19.7 4.8 12.2
IT융합학부 빈도 6 9 15
비율(%) 9.8 14.5 12.2
소프트웨어학부 빈도 4 8 12
비율(%) 6.6 12.9 9.8
글로벌미디어학부 빈도 9 10 19
비율(%) 14.8 16.1 15.4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빈도 1 0 1
비율(%) 1.6 0.0 0.8
전체 빈도 61 62 123
비율(%) 100.0 100.0 100.0

<표 7>

소속 만족도 (N=50)

내용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평균
현재 입학한 대학교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1 4 14 20 11 3.72
현재 입학한 단과대학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3 5 12 19 11 3.60
현재 입학한 학과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14 5 10 16 5 2.86

<표 8>

2022년도(1학년)와 2021년도(2학년) 입학생의 소속 만족도 (N=50)

내용 입학 년도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평균 t
현재 입학한 대학교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2022 1 4 8 14 5 3.56 -1.553
2021 0 0 6 6 6 4.00
현재 입학한 단과대학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2022 3 5 4 13 7 3.50 -.943
2021 0 0 8 6 4 3.78
현재 입학한 학과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2022 11 5 9 5 2 2.44 -.083**
2021 3 0 1 11 3 3.61

<표 9>

학업 및 학과적응도 (N=50)

내용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평균
교차지원으로 인해 학과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다. 11 8 9 18 4 2.92
학과 선택에 대한 준비가 불충분했다고 생각한다. 9 11 11 16 3 2.86
학과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다. 12 8 5 14 11 3.08
교차지원으로 인한 학습 출발점이 다르다. 1 4 12 20 13 3.08
교차지원의 따른 학습 출발점은 극복할 수 있다. 13 16 11 3 7 2.50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 선택을 바꾸고 싶다. 13 - 11 19 7 3.14

<표 10>

2021년도(1학년)와 2022년도(2학년) 입학생의 학업 및 학과적응도 (N=50)

내용 입학 년도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평균 t
교차지원으로 인해 학과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다. 2022 9 5 5 12 1 2.72 -1.451
2021 2 3 4 6 3 3.28
학과 선택에 대한 준비가 불충분 했다고 생각한다. 2022 6 7 9 8 2 2.78 -.600
2021 3 4 2 8 1 3.00
학과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다. 2022 10 4 4 8 6 2.88 -1.277
2021 2 4 1 6 5 3.44
교차지원으로 인한 학습 출발점이 다르다. 2022 1 0 5 14 12 4.13 3.416***
2021 0 4 7 6 1 3.22
교차지원의 다른 학습 출발점은 극복할 수 있다. 2022 7 12 5 2 6 2.63 .885
2021 6 4 6 1 1 2.28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 선택을 바꾸고 싶다. 2022 7 - 5 14 6 3.38 1.591
2021 6 - 6 5 1 2.72

<표 11>

학사상담 신청 여부에 따른 소속 만족도, 학업 및 학과 적응도 비교

소속 만족도 학사상담여부 빈도 평균 t
현재 입학한 대학교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상담참여희망 13 3.46 -1.120
상담미참여 37 3.81
현재 입학한 단과대학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상담참여희망 13 3.23 -1.389
상담미참여 37 3.73
현재 입학한 학과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상담참여희망 13 3.77 2.925**
상담미참여 37 2.54
학업 및 학과 적응도 학사상담여부 빈도 평균 t
교차지원으로 인해 학과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다. 상담참여희망 13 3.62 2.298*
상담미참여 37 2.68
학과 선택에 대한 준비가 불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상담참여희망 13 3.31 1.548
상담미참여 37 2.70
학과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다. 상담참여희망 13 3.85 2.188*
상담미참여 37 2.81
교차지원으로 인한 학습 출발점이 다르다. 상담참여희망 13 3.46 -1.449
상담미참여 37 3.92
교차지원의 다른 학습 출발점은 극복할 수 있다. 상담참여희망 13 2.85 1.094
상담미참여 37 2.38
교차지원으로 선택한 학과 선택을 바꾸고 싶다. 상담참여희망 13 3.46 .952
상담미참여 37 3.03

<표 12>

학업 및 학과 적응에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의견

의견 N
학습 출발점의 차이, 지식의 부재, 선수지식(기초수학, 물리) 12
공부방법(방식)의 어려움, 학문적 특성의 이질감(하나의 답으로 귀결되지 않는 팀 프로젝트, 스피치 등) 5
성적, 시험방식의 차이 4
진로설계, 적성 고민 3
이과계열로 회귀 희망 1
2학년 심화전공의 급격한 높은 난이도 1
선배 멘토의 부족 1
없음 23

<표 13>

상담자의 제안

no 성명 (학년) 전공 상담분야 방향 제안
1 장O영(1) 불어불문학과 복수전공, 전과 진로취업센터 추가 상담
2 추O한(1) 사회복지학과 전과 학점관리-필요시 2차 상담
3 이O지(1) 글로벌통상학과 복수전공, 전과 번 아웃 안되게 잘 관리
4 남O현(1) 경영학과 전과 장기목표부재- 진로취업센터 연계상담
5 전O성(1) 경영학과 전과 성적향상- 교수학습지원센터 연계상담
6 최O민(1) 법학과 전과 수학 지식 보충
7 김O원(1) 벤처중소기업학과 복수전공, 전과 진로취엄센터 추가 상담
8 임O연(2) 언론홍보학과 학사지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진로탐색
9 권O원(2)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 학교적응 성적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버림, 생애설계필요
10 옥O민(2)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 학사지도, 학습지도 학습지원프로그램 -교수학습지원센터 상담
11 김O진(2)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 학과적응 부족한 학습 보충
12 한O원(2) 융특학부(산업공학) 전과에 따른 학습문제 수학지식 보충
13 조O정(2) 글로벌미디어학부 학과적응, 학습상담, 복수전공 교수학습지원센터, 국제교류팀 추가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