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MZ세대 대학생의 통일의식과 리더십 역량에 미치는 효과 -FGI 중심으로

Effectiveness of the ‘Untact Unification Education Program’ on the Leadership Development of Unification Awareness of MZ Generation : FGI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3;17(5):221-239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October 31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3.17.5.221
오은경
공군 보라매리더십센터, 교수, counseloh@hanmail.net
Professor, Boramae Leadership Center, Republic of Korea Air Force
Received 2023 September 20; Revised 2023 October 03; Accepted 2023 October 16.

Abstract

본 연구는 MZ세대들의 통일의식을 살펴보고 리더십 역량 계발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1학년도 1,2학기 비대면 통일교육 관련 교과목을 모두 수강한 4년제 대학생 중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12명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방법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제반 절차를 거쳤으며 모든 자료는 전사하여 범주화되었다. 연구결과, 교양교과목으로서의 의의,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교육과정을 통한 리더십 함양과 비전 설계 등 총 4개의 범주에 대해 12개 하위범주, 30개 개념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설문형태인 통일의식을 묻는 연구조사 한계에서 벗어나 MZ세대들이 경험한 시대 환경적 특성들이 북한과 통일의식에 대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통일의식 함양과 리더십 역량 증진을 위한 통일교육의 방향성을 제안하였다.

Trans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unification awareness of the MZ generation and develops unification leadership. To extract data of detail, the study of the focus group interview (FGI) included a total of 12 students who took the course throughout the first and second semester of 2021. Necessary procedures were taken to prevent ethical breaches from study participants, and all data were categorized. Through a process of transcriptionAs a result of the study, a total of 12 subcategories with 30 concepts were derived from 4 areas of categories. Namely, research results, significance as a liberal arts subject, positive perception of unification, negative perception of unification, leadership cultivation through education and vision design (there are more than 4 categories listed). Through this study, a plan for unification education was derived and proposed to raise awareness of unification for the development of leadership competency.

1. 서론

남북의 분단기간이 70여년이 넘어섰다. 남북의 분단은 남과 북의 지리적 분단 뿐 아니라 상이한 체제 속에서 이념과 태도 등 성장 경험을 갖는다. 분단이 장기화되면서 젊은 층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후속세대의 통일에 대한 접근과 통일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우리사회의 고민과 문제의식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통일교육지원법」제8조에 의하면 통일 관련 학과 설치, 관련 교과목 강좌 개설, 연구소 설치 및 운영 등 통일교육 가치관 함양과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음에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저조하다. 2022년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020년 35.3%, 2021년 27.8%, 2022년 27.4%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비율이 매해 낮아지고 있으며, 2030을 중심으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증가(이내영, 2014), 통일을 선호하는 비율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통일연구원, 2022). 특히, 2020년부터 혈연적 민족주의에 기반한 당위적 통일론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실정이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오기성, 2022). 과거에 ‘적어도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응답결과와는 다른 통일의식이 젊은 층에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통일의식에 있어 세대 간의 차이가 발견되면서 통일교육의 방향성과 재정립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통일의식 연구들은 MZ세대들의 응답에 주목하고 있다. MZ세대는 1991년 미국의 세대 전문가인 닐 하우(Neil howe)와 월리엄 스트라우스(William strauss)에 의해 등장한 개념으로 밀레니얼 세대(Miillennials Generation)와 Z세대(Generation Z)을 통틀어 지칭하는 신조어이다(위키백과, 2023). 과거 청년세대, 젊은 층으로 불렸던 명칭에서 2021년 이후 MZ세대라는 새로운 세대구분법이 사회적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MZ세대는 반복되는 경제위기와 저성장에서 성장한 세대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다양한 앱과 SNS(Social Network Service)활동이 익숙한 세대적 특징이 있다. 이들은 디지털 모바일 매체를 손쉽게 다루며 텍스트 뿐 아니라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신을 표현, 창조하며 개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직⋅간접적 교류를 즐기며, 개인적이고 독립적 활동을 선호한다. MZ세대는 개인적이고 독립적이며 경제적 가치를 우선시 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최우선으로 한다. 즉, 기성세대와 달리 민족보다는 개인을, 얽매임보다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한승호, 2022, p. 66). 이러한 MZ세대 특성은 다른 세대보다 통일에 대한 선호가 낮으며,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부정적 통일의식이 심화되고 있다. 통일에 대한 필요성 대해서도 ‘같은 민족이니까’ 통일되어야 한다는 민족적 당위성보다 ‘전쟁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와 같은 도구적이고 이익적 측면에서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일연구원, 2022).

오늘날 대학의 교육과정개설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거나, 기존의 북한 및 통일관련 교과목들은 대학생들의 지속적 관심이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며 관련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홍규덕, 2021, p. 14). MZ세대들의 성장배경과 시대적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우리사회 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필요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2021)의 통일의식 조사에서는 바람직한 한반도 미래상으로 ‘유럽연합처럼 경제교류 협력이 자유로운 상태’를 원하며 북한을 ‘통일’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보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의 주역인 MZ세대들은 미래 한국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구성원으로서 분단된 국가의 국민으로서 통일문제에 대한 의식이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필요하다. 통일에 관한 긍정적인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는 학습자의 내적 요인의 변화만큼 주변 환경의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김래영, 2020), 통일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이도영, 노기옥, 2022, p. 2).

따라서, 본 연구는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MZ세대인 대학생들의 통일의식과 통일 리더십 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동안의 통일의식조사는 통일의식에 대한 기본 설문 틀을 바탕으로 응답 결과를 분석하고 추이를 살피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도출결과들은 그들이 경험하는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부정적인 복합적 원인을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설문 응답에 대한 단편적 통계 결과는 MZ세대들의 다양한 특징과 그들의 인식, 차이들이 충분히 고려하기 어려우며 심층적 분석으로 진행되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비대면 통일교육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인 대학생들의 남북문제, 통일에 대한 관점과 생각들에 어떠한 특징과 변화가 있는지 함께 살펴봄으로써 앞으로의 통일교육의 방향성을 새롭게 재고하고자 한다. 질적연구방법은 개인의 내적 관점에 초점을 맞춘 연구방법으로 통일에 무관심하게 된 이유, 남북이 하나의 한반도로 합쳐지는 것에 대한 생각과 가치, 그 밖에 다양한 관점에서 MZ세대의 집단특성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종합하고 해석하는 것은 평화적 통일 지향을 위한 현실적인 통일교육의 방향성과 정책을 수립하고 통일 리더십 함양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2.1. MZ세대의 특성과 통일의식

MZ세대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Miillennials Gener- ation)와 Z세대(Generation Z)를 지칭하는 말로 20~30대를 가르킨다(경제용어사전, 2021). 2021년 이후로 새로운 세대구분법이 사회적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세대별 구분과 특징은 <표 1>과 같다.

세대별 분류 및 특징

기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MZ세대들의 특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MZ세대들은 인터넷발달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인터넷과 모바일 활용에 능통하다(오기성, 2023), 온라인과 모바일의 다양한 앱 서비스에 친숙하며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거나 커뮤니티를 구성하며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온라인에서 직-간접적 교류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또한, 유년 시절부터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성장하며 인터넷을 통해 많은 것들을 해결해왔다. 소셜 미디어나 Live 방송 등의 활동을 통해 제품에 대해 정보를 얻고 온라인상에서 구매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 즉, MZ세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존재들로 기존의 인터넷을 활용한 웹 1.0 기반세대와는 달리 스마트 폰과 모바일 기기를 손쉽게 다루며 상호 소통하는 웹 2.0 기반세대이다. 둘째, MZ세대들은 경제불황을 경험하며 경제 정체기에 성장한 세대로 모호하고 불확실한 환경보다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송주완, 2020). 이들은 1997년 IMF와 낮은 GDP성장, 그리고 2008년 미국 금융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의 정체기를 경험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고, 성인이 되어서도 다시 경제 불황을 경험하며 불확실한 기회, 미래에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아 ’N포 세대‘, 또는 ’YOLO’로 불린다. 셋째, MZ세대들은 자신이 불편한 것에 대해 용납하지 않으며 타인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세대로 개인화된 세대이다(김효정, 2022). 이러한 특성으로 빈부, 젠더, 인종, 종교 등에 대한 편견이 상대적으로 낮고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개인의 삶의 만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들은 뉴스나 시사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설진아, 2018), 1인 방송, Live,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며 소비하는 특성이 있다.

MZ세대들은 통일을 얼마나 원하고 있을까? 통일의식조사는 통일연구원,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2019년 20.5%에서 2020년 24.7%, 2021년 29.4%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응답자의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20대 ‘42.9%’, 30대 ‘34.6%, 40대 23.9%, 50대 26.8%로 나타나 특히 젊은 20대와 30대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통일연구원, 2022). 즉, 2030세대는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비관적인 견해가 높다(이내영, 2014). 지난, 2018년 2월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서 MZ세대는 ‘헐’, ‘촌스럽다’, ‘관심이 없다’는 등의 다소 부정적이거나 냉소적인 반응으로 북한 공연을 평가했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있어서 한반도의 평화를 주장하는 기성세대 입장과는 달리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박탈당한 선수들의 공정하지 못한 결과에 더 분노했다(오기성, 2023, p. 88). MZ세대들은 남-북한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표현하며 통일정책과 대북인식 등과 같이 구체적인 정책 및 이슈에 있어서 기성세대와 상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세대별 통일의식의 특성과 변화에 관한 다양한 선행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강섭, 2017; 권영승, 이수정, 2011; 오기성, 2022; 이상신, 2020; 통일연구원, 2020, 2022; 하승희, 2021; 한승호, 2022). MZ세대들의 통일의식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통일에 대한 선호는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혈연적 민족주의에 기반한 당위적 통일론은 더 이상 공감하기 어려우며(오기성, 2022), 실리적 차원에서 새롭게 논의되어야 한다는 주장의 목소리가 크다(권영승, 이수정, 2011). 통일의식의 변화 연구에서는 ‘통일선호’보다 ‘평화공존’을 더 선호하는 비율이 매년 약 3%씩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그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통일연구원, 2022). 또한, 바람직한 한반도 미래상으로 ‘동서독처럼 통일된 상태’보다 ‘유럽연합처럼 경제교류와 협력이 자유로운 상태’를 선호하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이상신, 2020), 당장의 이상적 통일보다 현실적 측면에서의 평화공존을 선호하는 형태로 통일의 관점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일의식 특성과 관련하여 주목해야할 변화는 통일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개인에게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사안으로 생각하지 않았다(통일연구원, 2020). 윤리적 측면에서 국민들은 통일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장기적으로 국가에 이익이 될지 몰라도 개인과는 무관한 일이거나, 통일로 인해 발생될 개인의 불편감과 부담에 대해서 염려하였다(고강섭, 2017).

정부에서는 사회⋅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여 통일교육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적으로 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의식함양, 증진에 미치는 효과는 낮다. 현재 통일교육은 아직도 교육자의 이데올로기나 관심 사항에 따라 편협하거나 편중된 강의로 이루어지고 있다(한승호, 2022). 유일한 분단국가임에도 ’통일‘은 더 이상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 용어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인 2030세대가 통일문제를 낮게 인식하는 그들의 세대적 배경을 살펴보고 그들의 관점에서(권영승, 이수정, 2011) 새롭게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존의 통일교육의 방식은 MZ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우며 통일교육의 목적과 방향에 따라 교육의 내용과 방식도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앞으로의 통일교육은 통일에 대한 당위적 태도와 주입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관점에서 MZ세대의 배경과 맥락을 고려하여 새로운 접근과 방식이 요구된다.

2.2. 통일의식과 통일리더십

통일의식은 북한 정권을 포함하여 남북관계, 대북정책, 남북 통일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이다(변종현, 2012). 2000년대 이후 정부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통일인식 증진을 위한 통일교육이 진행되어왔다. 현재 통일교육은 초, 중, 고등교육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의 경우 통일교육지원법 제8조 3항에 따라 통일문제와 관련한 학과의 설치, 강좌 개설, 연구소 운영 등이 권장되었다. 정부의 통일교육은 시기와 시대적 상황에 따라 각 주안점과 지향점의 차이를 두어 진행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표 2>와 같다.

정부 통일교육의 과거와 현재

2018년 「통일교육 지원법」 개정으로 대학에서의 통일교육이 이전보다는 많이 활성화되었으나 대학에서의 통일교육은 별도의 지침들은 마련되지 않는 실정이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통일교육에 대한 효과는 회의적이거나 부정적 견해를 보인다. 「통일교육 지원법」법령에 근거하여 초⋅중⋅고등학교는 교과과정을 통해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대학은 자율에 맡기고 있어 북한⋅통일교과가 하나도 개설되지 않거나 1년에 1강좌 밖에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다(김창근, 2020). 이처럼 통일교육에 대한 무관심은 대학생들에게도 취업과 스펙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하거나 교양수업 등 교육과정 외 비형식적 교육에서도 등한시 되고 있다.

대학은 글로벌 이슈와 국제 정세, 문화적 다양성 뿐 아니라 국제 사회적 현상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다가올 미래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무가 있다. 통일을 민족적 당위성으로 받아들이는 ‘통일선호’는 낮아지고 있지만 ‘평화공존’을 더 선호하는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유럽연합처럼 경제교류와 협력이 자유로운 상태’를 선호하는 등 평화공존을 선호하는 형태로 통일의 관점이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통일의식의 변화와 특성에 대해 인식하고 우리사회 통일 논의를 활발히 이끌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써 기능해야한다. 당장의 이상적 통일보다 현실적 측면에서의 한반도의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통일국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진정한 인재 양성의 기능을 지속해야 하고 통일을 위한 리더를 양성하는 중추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김창근, 2020). 대학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통일이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세대적 특성을 고려하여 통일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소수의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학생과 대학을 중심으로 국한되어 통일교육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분단된 국가의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통일을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올바른 인재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대학통일교육은 1990년대 이전까지는 안보교육 중심으로 통일교육이 이루어졌으며 1990년대 이후에 들어서며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전문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동국대, 명지대, 고려대, 관동대 등 국내 대학에서 북한학과 등이 신설되었다. 이러한 학과 신설 뿐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통합적 통일교육의 형태로 이루어져야 하며 전공, 교과 뿐 아니라 학제적⋅융합적으로 접근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창근, 2020). 통일교육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법 등을 포괄하여 통합적으로 녹여내야 한다. 인문사회분야나 특정 전공 분야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전공과 융합된 학문이 어우러져야 한다(배영애, 2017, p. 342-343). 예를 들어, 통일과 법, 통일보건, 통일의학, 통일과 건축 등(김창근, 2020, p. 75) 융합형 통일 교과목 개설과 학문적 접근이 가능하다. ‘통일 리더십’ 은 1997년「전국 대학통일문제연구소 협의회」가 주관한 ‘97년 동계학술회의’에서 사용되어졌다(원불교신문, 1997). 2000년대 세대 전환을 앞두고 ‘전환기의 남북한과 21세기 통일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행사에서 ‘북한체제의 변화전망’,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한국 교육모형’, ‘남북관계와 통일정책’ 등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전문 리더양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후 숭실대학교에서 2013년 ‘통일시대 통일대학’을 강조하며 2014년 국내 최초로 ‘통일리더십’ 교과목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선정,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과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을 설립하였다. 또한, 북한을 미래의 파트너로 받아들이며 통일국가의 비전을 실현하고 통일미래 세대를 양성하고자 통일지도자학과 석-박사과정을 개설과 함께 사회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리더십 학문은 사회과학분야에서 많이 연구되어지는 주제로 경영학을 비롯하여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매우 다양한 각도로 연구되어왔다(김영재, 정상완, 2013). MZ세대인 대학생들은 통일미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한다. 통일 리더십은 한반도의 변혁적인 일들이 발생되었을 때 통일국가로서의 상황을 이끌어갈 구성원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 통일 리더십 교육은 남북한의 현실과 통일의 과정, 통일의 상황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판단, 통일을 준비하고 더 나아가 통일 이후 대비하는 바람직한 태도와 가치관, 사고능력과 제반 행위규범과 절차 등을 습득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배영애, 2017). 이를 위한 교육은 ‘통일에 관한 교육’, ‘통일을 위한 교육’, ‘통일 이후 교육’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김성태, 김대홍, 2023). ‘통일에 관한 교육’은 통일교육의 기본방향인 통일에 대한 개념적 이해와 규범적인 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다. ‘통일을 위한 교육’은 통일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내용으로 통일정책, 국가안보, 한반도 국제관계, 남북관계 및 대북정책 등 통일을 둘러싼 직⋅간접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통일 이후 교육’은 아직 명확한 규정이나 내용이 제시되고 있지는 않으나 남북한 통일 이후 통일 한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통합과 관련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통일 리더십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춰 제공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통일교육에 대한 정의를 재검토하고 통일인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통일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심화된 통일교육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통일 리더십 역량 함양에 초점을 두어 현재 MZ세대인 대학생이 남북한의 문제와 통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 2학기에 진행된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 교과목을 통해 남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어떠한 리더로 성장해 나아갈 것인지 스스로 성찰하는데 기반을 두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남한사회 구성원으로서 한반도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리더로서 역량 함양에 기여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세대들의 통일 리더십 인재양성과 변화 모색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연구내용 및 방법

3.1. 연구목적

본 연구는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1, 2학기(15주 동안) 진행된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 대학생들의 통일의식의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MZ세대 대학생들의 성장배경과 시대 환경적 특성을 바탕으로 그들이 통일에 대해 생각하는 다양한 관점, 인식, 변화들은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교육 과목 수강을 하며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가?

둘째, 통일교육 과목 수강 후 어떤 변화를 경험하였는가?

3.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중부권 4년제 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들로 비대면 통일교육 교과목을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15주 동안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교과목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1학기 47명, 2학기 60명이며 그 중 경험학습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 선정을 위해 본 비대면 통일교육 강의가 종강되기 2주전에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인터뷰 희망여부와 수업 만족도 평가를 위해 설문 URL을 수업관련 공지사항을 플랫폼에 게시하였다. 이 중 인터뷰를 희망하는 학생들 중 수업참여도가 높고 연구 참여 의사를 밝힌 12명을 최종 대상으로 선정 하였다. 연구 인터뷰 진행을 위해 희망하는 날짜들을 투표할 수 있도록 공지사항에 게시글을 작성하였으며 참여자들이 가능한 일정에 인터뷰에 참여하도록 안내하였다. Margan(1998)의 의해 개발된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는 연구 참여자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에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 질적 연구의 한 방법으로 FGI 연구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동질적인 대상을 선정해야 한다(Krueger & Casey, 2000). 이를 위해 2021년 1학기, 2학기 비대면 통일교육 교과목을 모두 참여한 대상자로 최우선으로 하였으며, 1그룹은 1학기 수업참여자, 2그룹은 2학기 수업참여자들로 구성하여 동질성을 확보하고자 하였으며 비대면으로 플랫폼을 활용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특성은 <표 3>과 같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3.3. 포커스 그룹 인터뷰: 연구 질문지

본 연구의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Krueger와 Casey (2000)가 제시한 도입-질문-전환-핵심-마무리 형태로 질문을 구성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통일의식, 통일문제, 북한 문제, 북한 이미지, 통일교육 등 선행연구들을 분석⋅고찰한 후 반 구조화 질문지를 개발하였다. 통일의식 파악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터뷰 질문은 <표 4>와 같다.

연구 질문지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 개요

3.4. 연구절차 및 연구방법

본 연구 취지와 목적을 설명한 후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선정하였다. 이때 2021학년도 3월부터 12월까지(1학기, 2학기) 비대면 통일교육 과목 수업을 모두 수강한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하였다. 연구윤리를 위해 심층면접에 앞서 연구의 방법과 목적, 비밀유지와 한계, 익명성 보장, 연구철회, 심층면접 내용의 녹음과 전사방법, 데이터 파기, 연구결과의 활용 등을 설명하였다. 심층면접은 대면, 비대면으로 연구참여자가 희망하는 형태로 만남을 안내하였으나 학기가 마무리되었고 COVID-19 상황으로 인해 모두 비대면을 희망하였다. 본교의 비대면 수업플랫폼을 통해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각 심층면접은 2회씩, 모두 90분으로 일관되게 진행하였다. 인터뷰의 과정들은 강의자인 연구자가 직접 진행하였으며 내용은 녹음기와 비대면 프로그램 녹화기능을 통해 기록 및 저장되었다. 선행연구를 통해 분석된 반 구조화 질문지를 사전에 배포 하였으며 각 질문에 대해 1주일 정도 충분히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기존의 통일의식에 대한 연구들은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의식을 묻는 질문지를 구성하여 응답률을 분석하는 설문조사의 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며 연구 대상자의 특정 현상에 대한 인과적 관계를 밝혀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 질적연구방법 중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연구방법으로 선정하였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는 심층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효과적인 질적 연구방법이다. 연구주제에 대해 유사한 배경이나 경험을 가진 연구 대상자들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산출하는 방법으로 단기간 내 집중적이고 다각적 관점에서 주제를 해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FGI는 동질적 경험을 한 참여자들에게 적합하며 최소 그룹당 4명 이상이 될 때 상호 간의 활발한 교류 가능하다. 이를 위해 연구 질문지는 구조화된 것보다 반 구조화, 정형화된 것보다는 비정형화된 것으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다. 반 구조화 된 질문 진행 과정은 시작 질문을 시작으로 도입-전환-핵심-마무리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연구 참여자들 간의 의견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서로 상반된 의견이 표출되더라고 경청하고 존중해주며, 모든 의견이 중요하다는 그라운드 규칙(Ground role)을 먼저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자는 연구 참여자들이 상호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후 연구의 핵심이 되는 2~5개의 핵심질문을 바탕으로 주제와 관련하여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핵심질문들이 이론적 포화상태가 될 때까지 이끌었다. FGI는 연구문제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참여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집단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기 때문에 인터뷰 과정 중 핵심질문에 있어 1그룹에서 ‘과제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좋았어요’ 라는 경험이 2그룹에 연구자의 의도가 전달되지 않도록 ‘교과 평가방식은 어떠했나요?’의 형태로 열린 질문으로 참여를 유도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문제에 대한 구성원들 간의 의견을 다각적 관점에서 도출하고 분석하였다.

3.5.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

2020년 COVID-19의 확산으로 뉴노멀(New Normal) 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교육분야에서도 영향을 주었으며 온라인을 통해서 학습을 지원하는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되었다. 비대면 수업은 시간적-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유연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습자들의 만족이 높다(이보경, 2020).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에서도 언택트 시대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며 새로운 교육 매체들을 확대하고 있다. 본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은 통일교육 활성화와 통일 융합교과 및 대학별 우수사례 등을 참고하여 북한학 교수 1인, 북한이탈주민 박사수료생 1인, 북한-통일분야 연구 다수 참여한 교육학 박사 1인이 대학생들의 특성과 관심을 고려하여 15주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표 5와 같다. 본 프로그램 구성에는 기본적 이해를 돕는 이론 강의의 경우 관련 시각자료를 활용한 이미지, 동영상과 함께 통일교육을 진행하였으며, 각 주차에 맞춰 주제를 선정한 후 수강생들의 토의(채팅, 발표)를 이끌어내었다. 예를 들어, 북한의 인권이 진행되는 주차에서는 북한인권 유린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을 초대하여 북한인권의 실태와 자신의 인권유린 경험들을 공유하고 수강생들의 질문을 받으며 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형태의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한, 북한인권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온라인 플랫폼에 부담없이 짧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밖에, 매주 수업시작 전 관련한 시사뉴스 또는 퀴즈로 동기부여를 이끌며 SNS, Youtube 검색을 통해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이슈들을 묻고 해시테그들을 공유하였다. 프로그램 1회차의 분량은 1교시는 45분씩 2교시로 구성되었으며 학기 수업계획에 맞춰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제외하고 총 13회 진행되었다.

3.6. 자료 분석

본 연구문제를 충족하기 위해 연구 질문에 대한 심층면접 자료를 텍스트로 전사하여 반복적으로 읽으며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가 지각한 현상에 대한 의미를 찾기 위해 의미 있는 단어나 문장을 찾아내어 개념을 명명하거나 재명명하는 작업을 지속하였다. 또한, 공통 속성과 떠오른 의미자료들을 범주화하여 다른 하위범주들과 연결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타당성을 위해 연구자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주관적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다수의 질적 연구 경험이 있는 교육학 분야 교수 2인의 피드백을 통해 연구자의 주관적 오류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북한학 연구원 1인에게 감수하여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4. 연구결과 및 분석

본 연구의 결과는 <표 6>과 같다. 교양교과목으로서 의의,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교육과정을 통한 통일 리더십 함양과 비전 설계의 총 4개의 범주, 12개 하위범주, 30개 개념이 도출되었다.

FGI 범주 분류

4.1. 교양교과목으로서 의의

교양교과목으로서 의의 범주는 수업의 의미와 가치, 수업을 통한 배움 2가지 하위범주로 나타났다. 각각의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은 다음과 같다.

4.1.1. 하위범주- 수업의 의미와 가치

연구 참여자인 수강생들은 교양교과목 중 하나로 수업이 개설되어 별 기대 없이 참여하였다. 수강신청 시 수업 요일과 시간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였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교수진에 대한 전반적 평가, 수업 내용 등 정보를 얻어 신청하였다. 온라인을 통해 수업과 관련한 정보를 얻는 요즘 세대들의 특성을 볼 수 있었다. 큰 관심 없이 수업을 신청하였으나 수업을 통해 교양교과목으로서 통일교육과목을 수강하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남한사회 구성원으로서 잊고 있었던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렸을 때는 학교 교과서에서도 자주 내용들을 접했고 통일과 관련한 영상들도 자주 보여줬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거의 초등학교 이후로는 통일 관련한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중, 고, 대학생까지 통일에 대한 교육체제들이 새롭게 점검되고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아요. 중요성을 느낀 과목이었어요. <참여자: 라>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학업에 매진하며 관심이 점차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수업에서 북한이탈주민 강의도 듣게 되면서 그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참여자: 마>

솔직히 과제를 하기 전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과제를 하면서 좀 더 다양한 생각들이 들었던 거 같아요. <참여자: 카>

4.1.2. 하위범주 - 수업을 통한 배움

다양한 전공과 배경의 학생들이 한반도의 문제에 대해 자료를 찾고 토론하면서 남북한, 한반도의 문제, 통일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과제 수행을 위해 정보를 찾아보며 남북한의 문제, 국제사회 문제 등 미래 시대 구성원으로서 무관심했던 다양한 현상과 이슈에 대해 배우고 이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았다.

예전에는 크게 관심 없고 그냥 흘려들었던 내용이 수업을 통해 새로운 관심을 생기게 해주었고 나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그리고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수강을 잘한 거 같다고 생각해요. 특히, 통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중간고사 과제를 통해 통일에 대한 내 생각이 180도로 바뀌고 다각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참여자: 마>

통일에 대한 관심이 평소에는 적었어요. 하지만 수업을 듣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함께 토의하면서 통일문제에 대해서 무관심해서는 안 되겠구나 라는 걸 깨달았어요. 한 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통일의 필요성도 알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참여자: 사>

북한과 통일을 하면 뭐가 좋은 거지?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되었는데 몰랐던 북한에 대한 특징과 국제사회에 상황, 이슈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관련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흥미로운 점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기대되는 내용들이 있어 즐거웠던 것 같아요. 한반도 문제에 제가 무언가 포함되었음 하는 바램도 생기게 되어서 동기부여도 되었어요.<참여자: 자>

4.2.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통일이 주는 강점, 한민족으로서의 당위성의 2가지 범주로 나타났다. 통일은 꼭 필요한 일이며 통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국가 경쟁력과 한반도의 평화, 역사적 측면에서 한민족으로서 당위성을 긍정적 인식으로 뽑았다. 이에 대한 하위범주와 구체적인 진술은 다음과 같다.

4.2.1. 하위범주- 통일이 주는 강점

실리적 측면에서의 통일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통일의 목적은 통일을 통해 얻는 이득으로 자원의 확보, 경제 협력, 문화 확대 등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또한, 남북 간에 전쟁위협이 사라지고 긴장 완화, 국방비 부담, 병역의무제 등의 해소를 강점으로 보았다.

북한의 자원 확보 등 경제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통일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통일이 된다면 아시안 하이웨이,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등 관광 및 무역 활성화에도 강대국으로서 도약의 계기가 될 것 같아요.<참여자: 바>

국방비 절감이 가장 큰 이득이 아닐까 생각해요. 북한이 주적인데.. 통일을 하게 되면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이 완화될 수 있고, 국방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 다른 빈곤이나 위기 사회문제들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군대 의무복무도 조금은 좋아질 것 같고 <참여자: 타>

4.2.2. 하위범주- 한민족으로서 당위성

통일을 민족과 역사적 측면에서 바라본 것으로 같은 역사와 배경을 가진 민족, 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현재는 분단 되었지만.. 하나의 민족이고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 같은 역사를 지닌 민족이기 때문에… 하나의 나라였기 때문에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참여자: 차>

6.25 전쟁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이산가족 문제들을 생각하면.. 정서상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참여자: 사>

역사적으로 한민족이고… 불행히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가족과 싸웠다고 구성원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니… 북한도 우리랑 한민족으로 봐야하는 것이 맞지 않나… <참여자: 타>

4.3.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이미 서로 다른 국가,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 현재의 남한 생활에 만족, 빠듯한 생활과 삶, 한반도 통일 모델의 부재 등의 5가지 범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하위범주와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다음과 같다.

4.3.1. 하위범주- 이미 서로 다른 국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도덕적이고 당위적 통일교육을 받았던 기성세대와는 다른 통일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엿볼 수 있었다. MZ세대들은 긴 분단으로 인해 이미 서로 다른 국가이며 다른 동양의 나라로 인식하였다. 한민족으로서 공동체 회복과 하나의 국가 시스템 형성을 위한 기존의 통일교육은 공감받기 어려우며 새로운 지향점을 맞춘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정립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단국가가 된 지도 오래되었고 지금 저희 세대는 전쟁의 후유증이 없는 세대이기 때문에 통일에 대해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아요. 휴전이 60여년 계속되면서 관심이 무뎌지게 된 것도 영향을 주지 않나 생각돼요. 이제는 거의 다른 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참여자: 다>

통일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고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통일이 안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요. 인도와 파키스탄 역시 같은 민족 국가였으나 별개의 국가로 나눠진 것처럼 우리도 같은 것 같아요.<참여자: 라>

남북한이 수십 년 떨어져 지내서 생활습관, 문화, 전통, 역사, 사상, 이념 등 사회문제 혼란이 심해질 거고 이미 다른 동양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아요. 이런 문제들로 인해 사회적 피로감이 심해질 거 같아요. <참여자: 아>

4.3.2. 하위범주-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통일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북한의 반복되는 핵개발과 실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군 복무를 하며 경험한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 연평도와 천안함 같은 남북 관련 사건들은 북한을 ‘부정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신뢰’를 떨어뜨리고 통일인식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사회주의, 3대 독재체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미개한 국가 같은 부정적 이미지들은 우리와는 이질적이고 상이한 대상으로 바라하게 하였다.

북한의 천안함 사건과 같이 불법 기습과 도발 행동으로 인해 신뢰가 많이 떨어졌고 그런 행동이 그들의 태도이기에 관심이 없어요.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행위를 북한이 계속한다는 것도 그렇고…<참여자: 마>

독재정치의 표본으로 밖에 생각이 안 들어요. 특히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신격화하는 것으로 그들이 우상이라도 되는 것처럼 충성하게 하는 정치사상이 제일 받아들일 수 없어요. 어린 시절, 혁명 활동, 혁명력사 등 정규과목으로 학습되어 교육이 진행된다는데.. 이러한 사상 갈등이 통일 이후 어떻게 될지…<참여자: 라>

2010년 연평도 미사일 포격, 천안함 사건 등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혔던 사건을 생각하면 무력도발과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비인간적이고 국제사회에서 규칙들을 준수하지 않는 태도에 한 민족이라는 인식은 사라질 것 같아요.<참여자: 나>

군대에 있을 때 2020년에만 해도 군 GP내에서 도발과 총성이 있었어요. 그때 두려움에 무섭고 떨리고도 했고.. 북한의 반복되는 포격, 도발, 피해 등을 주는 게 너무 부적절하고 오히려 더 안 좋은 인식으로 남았어요.<참여자: 아>

군복무 당시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해 북한과 북한군대에 대해 정말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북한의 도발과 물리적 피해를 주는 게 싫고 이로부터 국민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 그런 태도들 때문에 북한이 별로고..<참여자: 바>

4.3.3. 하위범주- 현재의 남한생활에 만족

MZ세대들은 남한은 한국전쟁 후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현재 상태에 만족하기 때문에 북한과 통일문제는 그리 중요한 사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통일을 원하지 않고 통일은 손해이며,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 통일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즉, 통일은 보편적 가치로 받아드리기 보다는 현재상태에 만족하며 혼란과 불안을 감내하면서까지 이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구의 질적 수준 저하, 문화의 차이로 인한 이질성, 개인주의로 접어들면서 뒤바뀐 남한 주민들의 생각, 남-북한의 이념, 사상, 경제력의 격차 등이 있어 불편할 것 같아요.<참여자: 다>

분단 속에서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고 북한이 그동안 우리에게 도발하며 저질렀던 만행들을 생각하면 통일은 불편한 점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유일한 분단국가이지만 통일을 하기에는 이미 많이 늦었고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참여자: 라>

동독과 서독이 통일을 이루고 나서도 약20여년 동안 한화로 약 300조를 동독에 지원한 것들을 봤는데 우리나라도 통일이 된다면 독일보다 더 많은 통일세의 부담을 가지게 되는 것이 싫어요. 경제력도 혼란도 많아질 것 같고 코로나로 경제도 악화되었는데 통일은 더 부담이..<참여자: 마>

통일이 제 세대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통일비용도 부담이 되고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위해 불안정한 도박을 하고 싶지 않아요.<참여자: 카>

4.3.4. 하위범주- 빠듯한 삶

MZ세대들은 통일은 당장 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MZ세대는 지속적인 사회 경제적 저성장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로 취업과 스펙준비 등으로 인한 부담이 크다. 지속적인 경기불황에 이어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생존주의 세대’, ‘각자도생’의 삶으로 자신을 지칭한다. 이러한 세대적 특성은 막연한 통일문제는 자신의 삶에서 당장 우선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도외시 되고 있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취업준비나 자격증 시험 등에 더 관심이 있고 학년이 높다 보니 취업과 관련한 부분이 더 생각나서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어느 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는 위험하다 생각 들고.. 지금 저에게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에요…<참여자: 차>

통일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의 상태도 좋지 않고 코로나로 중국의 외부로부터 출입을 제한하고 국경을 나란히 하는 북한도 봉쇄한 상태이고 부족한 식량문제까지 겪고 있으니… 남한도 코로나로 경제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서로에게 피해가 될 것 같아요.<참여자: 가>

4.3.5. 하위범주- 한반도 통일모델의 부재

그간 정부의 통일교육은 시기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었다. 정권마다 바뀌는 북한 인식, 대북정책들은 MZ세대들에게 혼란을 가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MZ세대들은 당장의 이상적인 통일보다 평화와 공존을 선호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한반도 통일모델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통일은 상상과 예측의 영역인데 통일과 현실의 괴리가 상당히 큰 것 같고,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고, 통일이 긍정적, 부정적인 것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은 무시한 채 현재의 통일교육, 통일 공감대 정책들은 단편적인 것들만 안내하다보니…정권마다 특성이 다르니 설득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 통일에 대한 괴리감이 더 커져요.<참여자: 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남북한이 합리적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 전제로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합의점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서로 화해, 소통, 신뢰의 시간을 쌓으며 민족 공동체 의식도 형성해 나가면서… 그런데 통일교육이나 정치적 입장 등이 너무 복잡하고 혼란스러우니 저도 무관심해지는 거 같아요.<참여자: 차>

4.4. 교육과정을 통한 통일 리더십 함양과 비전 설계

교육과정을 통한 통일 리더십 함양과 비전 설계는 미래 시대 구성원으로서 지식 습득, 인식 확장, 행동 변화 등의 3가지 범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하위범주와 구체적인 진술은 다음과 같다.

4.4.1. 하위범주- 구성원으로서 지식 습득

통일교육 교과목을 1, 2학기 수강하며 대학생들은 미래 시대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었다. 교육과정을 통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사안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간과했던 북한, 남북관계, 북한이탈주민, 북한인권, 국제사회 문제 등 관련한 이슈들을 스스로 공부하며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다.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고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이상 뉴스로 접하는 정보들이 전부여서… 북한에 대한 편견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인 것 같고 그렇기 위해서 북한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일인 것 같아요. 지난 학기 수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두 분 만났는데 이미 우리의 일상에 함께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선입견으로 보면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참여자: 가>

아무것도 모르는 남한 사회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고 가난과 차별, 역경에 시달리지 않도록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거 같아요.<참여자: 나>

제가 자주 보는 1인 방송을 하는 사람이 가끔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런 매체들을 통해 접해서 그런지 또래 친구들보다 비교적 통일문제, 남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거 같아요. 그만큼 알고 있으니…<참여자: 타>

4.4.2. 하위범주- 구성원으로서 인식 확장

교육을 통해 미래 시대 구성원으로서 그동안 간과했던 남북, 국제사회 문제들을 거시적⋅미시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인식의 변화와 확장이 이루어졌다. 남한을 둘러싼 주변 문제들을 수용적⋅비판적 사고로 바라보고 분단국가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사명감을 가지고 개선하기 위한 인식의 확장이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다.

만약에 통일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북한의 문화나 특징들을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북한의 음식 등을 먹어보거나 북한 언어들을 찾아보거나 관심과 소소한 참여들을 계속해 나간다면 북한을 받아 들이는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내 전공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시도해보고 싶어요.<참여자: 라>

북한의 인권유린과 정치범 수용소, 자유권 침해 등에 대해 배우며 그러한 비인간적 사상과 태도들에 대해서 알리고 이러한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거 같아요. 같은 한 인간으로서…얼마나 무지했는가..심각하게 바라보고 함께 힘을 모으고…<참여자: 차>

이 수업을 듣지 않는 다른 친구에게 ‘북한하면 뭐가 떠올라’, ‘탈북자 하면 뭐가 떠올라?’,라고 문의했을 때 ‘미사일 발사’, ‘탈북민은 떠오르는 게 없는데?’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평소 생각해보던 것은 아니었지만 민주시민으로서 통일을 위한 준비와 노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참여자: 카>

4.4.3. 하위범주- 구성원으로서 행동 변화

교육을 통해 미래 시대 구성원으로서 행동 변화를 통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MZ세대들은 자신들만의 익숙한 방식으로 북한과 통일문제를 바라보고 한 걸음 다가가는 노력을 하였다. 디지털 매체들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온라인을 통해 북한 및 통일문제 프로젝트에 부담 없이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과 가치들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TV 프로그램이나 Youtube 등을 통해 관련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찾아보는데 @@채널은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알려줘서 자주 시청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온라인을 통한 소통도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고..<참여자: 나>

대학생으로서 많은 것을 하기는 어렵지만 통일을 위해 SNS 등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시민단체 같은 곳에 들어가서 정보를 얻는 것도 효과적인 것 같아요.<참여자: 다>

2천만 명이 넘는 북한인들이 노예로, 미개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고 사람으로서 자율성과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함을 계속 알리고 싶어요. 특히, 정부 관련기관에서 통일리더캠프 등이 진행되던데 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 통일 논의 확산, 통일 연구 등 공모전이나 활동들도 참여해 보고 싶어요.<참여자: 아>

5. 결과 및 논의

본 연구는 MZ세대들의 통일의식을 탐색하고 앞으로 통일교육의 방향성, 통일 리더십 함양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2021학년도 3월부터 12월까지(1, 2학기)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 12명을 선정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이하 FGI)를 실시하였다. FGI는 연구주제를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주제와 관련하여 질문함으로써 폭넓은 탐색을 이끄는 연구방법이다. 이를 통해 MZ세대 대학생들의 통일의식은 어떠한지 살펴보고 통일 리더십 함양을 위한 비대면 통일교육의 효과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본 통일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유효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교양교과목으로서의 의의,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교육과정을 통한 통일 리더십 함양과 비전 설계 등의 총 4개의 범주에 대해 12개 하위범주, 30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양교과목으로서의 의의’ 범주와 관련하여 수강생들은 본 강좌를 통해 교양과목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북한 및 통일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참여자인 수강생들은 통일교육 교과목 강의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한반도의 통일문제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개인적 성찰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MZ세대인 대학생들은 남북한의 통일이라는 주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며, 제공되는 교육 또한 일방적인 강의 진행으로 흥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김래영, 2020).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강의식 수업 뿐 아니라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 및 직접 체험 활동의 결합하는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김창근, 2020). 본 수업에서는 교수자 중심의 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주차 별로 수업 주제를 안내하고 이와 관련해 현실적인 토론들을 함께 해나감으로써 학업 지속감을 높이고 팀원들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토의함으로써 통일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점에서 벗어나 개인적 관점에서 통일에 대한 의미와 성찰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학생-학생, 학생-교수가 함께 토론하는 다각적 이해를 돕는 수업방식은 수강생들에게 수업의 의미와 가치, 수업을 통한 배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들의 통일교육은 그들의 세대적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고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오기성, 2022).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MZ세대들은 통일이 “별로”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매해 계속 증가하고, MZ세대들은 통일문제와 통일의식이 가장 낮은 세대로 규정하고 있다(손선화 외, 2022).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그동안의 통일교육은 정치적 관점과 군사 및 안보적 관점에서 논의되었으며, 일방적인 강의 방식으로 진행되어 무관심을 유발하고(김래영, 2020), 통일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하는 콘텐츠 개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홍규덕, 2020). 따라서, 통일과 관련한 한반도의 현실 고찰, 군사, 안보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아닌 MZ세대의 특성과 삶을 연결하고 눈높이를 감안한 혁신적인 통일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에서는 MZ세대들이 바라보는 통일문제를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의견을 낼 수 있고 통일 담론을 이끌어내는 과정들이 포함하였다.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방법은 IT기술과 함께 성장한 MZ세대들에게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인지하게 하며 직-간접적 교류활동을 통해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특성은 통일교육에 있어서 동일하게 반영되어야 하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온-오프라인 맞춤교육, 현장-체험중심의 프로그램 접목, 플랫폼 활용 등 통일교육 콘텐츠들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추후 통일교육 강좌 운영의 중요한 교육진행 방식이 될 것이다.

둘째, 본 통일교육 교과목 수업을 통해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통일이 주는 강점, 한민족으로서의 당위성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최근 연구들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통일의식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통일에 부담을 느끼며 무관심하거나 혹은 비관적이고 통일을 도구적 수단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은 대부분이 조사 형태로 이루어져 MZ세대들의 통일교육이나 통일의식에 대한 내용들을 심층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FGI 심층면접을 통해 MZ세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의식과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들은 비대면 통일교육 교과목 수강을 통해 통일이 주는 긍정적 이득으로써 강대국으로의 도약, 한반도의 긴장 완화, 국방문제로부터의 해방 등 통일의 목적은 통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경제적 이득을 중요하게 한 요소로 보았다. 또한, 같은 역사와 배경을 지니며 이산가족의 문제 해결 등 한민족으로서의 당위적 태도에 대해 인식하며 통일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하승희(2022)는 Q방법론 연구를 통해 Z세대의 통일인식 유형은 적극적 실리추구형, 현실적 손실계산형, 소극적 통일유보형으로 구분하였다. 그 중 ‘적극적 실리추구형’은 통일을 통해 국가 경쟁력이 상승되고 통일이 되면 더 잘살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해득실에 따라 통일의 목적은 이익이 되는 쪽을 추구하는 것과 일치된 결과이다. 이러한 이득을 위해 통일은 단계적,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기존 선행연구들에서 MZ세대는 통일에서의 민족적 당위성에 대해 무관심하고 공감이 가장 낮은 세대로 규정하고 있지만,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이 같은 민족과 역사를 지닌 존재, 민족적 당위성을 기반한 통일 인식도 존재함을 밝힌다. 따라서, 기존 통일인식조사의 결과를 근거해 단정 짓기보다 다차원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일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다양성과 관계성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FGI 심층면접을 통해 살펴본 MZ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는 이미 서로 다른 국가,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 현재의 남한 생활에 만족, 빠듯한 생활과 삶, 한반도 통일 모델의 부재로 나타났다. MZ세대들은 장기적 분단으로 상이한 사회체제, 언어, 문화로 이미 아시아의 다른 국가이며 역사적, 민족적 개념을 이분화하고 있다. 이들은 통일은 비현실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으며 어떠한 이득도 역사적 또는 민족개념도 없으며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통일로 인한 혼란에 부담을 경험하길 원치 않는다. 또한, 남북의 직-간접적 교류 없이 자란 MZ세대들은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북한은 우리와 다른 존재라는 인식이 높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의식 저하는 북한에 대한 시각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준다. 특히, 언론 매체를 통해 경험한 남북관계의 영향을 미치는 사건은 통일과 대북인식, 안보 불안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통일의식을 변화시킨다(김병로, 2017). MZ세대들이 언론을 통해 경험한 북한은 잦은 미사일 발사, 핵 실험 강행, 남북 관련한 도발 사건들은 북한을 주적으로 바라보게 하며 신뢰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여 북한, 북한주민, 통일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다. 더욱이, COVID-19에 경제둔화까지 가중되면서 통일로 인한 혼란, 통일 비용 등 통일로 인한 부담과 손해를 경험하고 싶지 않으며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원하는 개인 중심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우선시 하는 MZ세대 특성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본 통일교육 과정을 통해 한반도와 세계시민의 구성원으로서 통일 리더십 함양을 위해 비전을 구상하고 자신을 새롭게 설계하는데 동기부여를 제공하였다. 지금까지의 통일교육은 한민족으로서 공동체 회복과 하나의 국가 시스템 형성을 주장하였으나 기존의 남북관계를 역사적이고 민족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통일교육의 활성화와 통일리더십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2021학년도 3월부터 12월까지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 수업을 모두 수강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수자 중심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워크숍 형태의 방법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고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한반도 구성원으로서 그동안 간과했던 북한, 남북관계, 북한이탈주민, 북한인권, 국제사회, 문화다양성 등 관련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였다. 지식 습득의 과정들은 한반도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기존의 인식과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행동 수립계획들을 이끌어내는 변화를 경험하였다. MZ세대는 미래 한국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이들의 가치관과 행동은 미래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사회는 지위와 환경을 초월하여 누구나 리더십이 요구되는 사회가 되었다(김경아, 2018). 리더십은 일반적 상황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문화적 메커니즘으로 특수한 상황, 변혁적 상황에서 필수적인 공동체적 기능이다(김광건, 2015). 변혁적 상황인 한반도 통일 상황에서 전문화된 통일 리더와 리더십이 요구된다. 연구 참여자들은 통일교육 과정을 경험하며 단순 지식 전달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인 변화와 성찰을 이끌어 내는 셀프 통일 리더십을 구성하였다.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교육 교과목 수강 전과 수강 후의 비교를 통해 통일의식의 효과성과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는 기존의 통일의식조사들을 분석한 결과, 통일의식이 변화되는 중심에 있는 MZ세대들의 통일의식에 대한 생각과 경험들을 듣고자 질적연구방법을 선택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경험은 통일교육 과정, 학생, 교수자들의 특성과 상호작용에 따라 경험의 내용과 구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추후 후속연구에서는 수강 전-후 비교를 통해 교육의 효과성을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혼합연구방법 설계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둘째, MZ세대 특성을 반영하고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통일교육 콘텐츠 개발이 새롭게 구상되어야 한다. MZ세대들은 통일에 대한 선호보다 평화공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그간 각 기관에서 추진된 통일교육 행사와 프로그램들은 MZ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참고하여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이 구성되어야 한다. 셋째, 추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일이 대학생의 개인의 삶과 국가, 시민 공동체 의식과 글로벌 시티즌십, 리더십 등에서 어떤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지 학생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교수법들을 개발해야 한다. 기존의 답습된 안보중심, 통일지향의 교육들은 MZ세대들에게 거부감, 피로감을 유발하였다. 따라서, 새로운 세대들이 관심과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 모색, 교수법 개발과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 넷째, 남북한 사람에 대한 경험과 선이해는 남북한 인식의 차이를 제공한다(김보람 외, 2022). MZ세대의 통일의식과 특성들을 살펴보고자 했지만 연구 참여자들의 남북한에 대한 경험과 선 이해는 동질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참여자들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다섯째, MZ세대들의 경험의 본질과 의미는 다를 수 있기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대가 경험한 시대와 환경, 경험들은 일정한 공통된 특성을 가지지만 일반화를 경계해야 하며 세대 현상으로 이해하는데 주의가 요구된다는 점을 밝힌다.

본 연구는 그동안 논의해왔던 통일교육과 통일의식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미래 한국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MZ세대들이 가지는 통일의식은 어떠한지 심층적 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실증적 연구를 실행했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이는 앞으로 미래 한국사회 구성원들의 통일의식과 계발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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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표 1>

세대별 분류 및 특징

구분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출생연도 1980년~1995년 1997년~ 2010년대 초반
미디어 인터넷 모바일/스마트폰
GDP 성장률 8.8% 4.5%
주요 사건 IMF, 인터넷, 911테러, 구글 디지털 원주민, 모바일, YOLO, COVID
시대 특징 대학진학률 최대 초저출산 시기
커뮤니케이션 카페/다음, 싸이월드 등 SNS, Youtube 등장

주. 1) 이상준(2020). “밀레니얼 세대는 어떻게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가”

2) 오기성(2022). “MZ세대 통일의식 제고방안 연구” 재구성

<표 2>

정부 통일교육의 과거와 현재

명칭 시기 시대 상황 주안점 지향점
통일안보교육 1970~ 1980년대 냉전과 남북대결 남한 주도 통일의 정당성 인식 통일
통일교육 1990~2000년대 중반 탈냉전과 남북화해⋅협력 진전 남북 화해⋅협력 의지 함양 통일
통일교육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중반 남북대결 재현 북한의 안보 위협 인식 통일
평화⋅통일교육 2018년~ 현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평화의식 함양 통일

주. 1) 김진환(2021)의 “한국 정부의 통일교육”을 재인용.

<표 3>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구분 대상 전공 구분 대상 전공
1그룹 1 사회복지학 2그룹 7 경호학
2 사회복지학 8 임상병리학
3 컴퓨터공학 9 경찰행정학
4 간호학 10 간호학
5 항공서비스학 11 사회복지학
6 의생명과학 12 항공서비스학

<표 4>

연구 질문지

1) 본 교육을 통해 무슨 경험을 하셨나요?
2) 본 교육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3) 본 교육을 통해 통일 문제와 관련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는 무엇이 있었나요?
4) 본 교육이 통일문제와 자신의 리더십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되었나요?
5) 그 밖에 통일과 관련한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주세요.

<표 5>

비대면 통일교육 프로그램 개요

1학기 2학기
1주 글로벌 시민사회의 이해 시민사회의 역할과 중요성
2주 시민사회의 역할과 중요성 동아시아의 국가의 이해
3주 분단국에 대한 이해 북한이의 성장과정
4주 북한의 사회와 구조 남한이의 성장과정
5주 북한의 어제와 오늘 괜찮아요, 일없습니다.
6주 북한의 인권과 트라우마 북한주민의 일상과 삶
7주 골든벨 울려라 나는 북한에서 왔수다!

중간고사 - -

9주 탈북과 제3국 청소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0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 탈북주민의 정착과 과제
11주 나는 보라색 사람입니다. 통일분야 관련 전문가 초대
12주 남북한의 향후 과제 골든벨 울려라
13주 평화와 통일에 대한 - 나만의 해시태크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
14주 통일에 대한 속마음 기대되는 남북이의 미래

기말고사 - -

<표 6>

FGI 범주 분류

범주 하위범주 개념
교양교과목으로서 의의 수업의 의미와 가치 교양과목으로서의 중요성 인식
북한/통일문제에 대한 다각적 이해

수업을 통한 배움 통일문제에 대한 개인적 성찰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토론과 배움
실제적 현장연계 수업을 통한 학습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통일이 주는 강점 강대국으로서의 도약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국방문제로부터의 해방

한민족으로서 당위성 같은 역사와 배경을 지님
이산가족 문제들 해결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이미 서로 다른 국가 뿌리만 같을 뿐 다른 민족
장기적 분단으로 인한 무감각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와 부적절한 도발
북한의 사상과 체제에 대한 불만족
남북 관련 사건으로 인한 불신(천안함 등)
군 복무 시 부정적 경험

현재의 남한 생활에 만족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
통일로 인한 혼란이 싫음

빠듯한 생활과 삶 취업, 스펙 준비로 버거움
코로나로 인한 부담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님

한반도 통일 모델의 부재 통일의 방향과 모델의 부재

교육과정을 통한 통일 리더십 함양과 비전 설계 구성원으로서 지식 습득 북한, 북한이탈주민에 관한 지식 습득
다양한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공부
구성원으로서 인식 확장 국제사회와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참여를 위한 노력
자신의 패러다임의 변화

구성원으로서 행동 변화 디지털 매체를 통한 공감대 형성
동아리, 통일 캠프 활동 참여 및 확대
북한, 통일 문제에 대한 연대와 사회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