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교양영어 수업의 학습자 반응에 관한 연구

A Study on Learners’ Response to Online College English Class as General Education Due to the COVID-19 Pandemic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0;14(4):97-112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0 August 22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0.14.4.97
이보경
명지대학교 부교수, bklee7@mju.ac.kr
Associate Professor, Myongji University
Received 2020 July 20; Revised 2020 July 29; Accepted 2020 August 22.

Abstract

초록

본 연구는 코로나 19로 인한 2020년 1학기 전면 온라인 방식의 대학 교양영어 수업 사례를 바탕으로 향 후 교양영어 수업 방식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14주간 비실시간 교양영어 수업을 수강한 학부 수강생 248명의 기말 설문과 매주 과제 수행에서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비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면서 학습자들이 제기한 문제점은 영상의 소리 크기와 불균형, 과제제출과 관련한 부담감 및 불안함, 빠른 강의 진행 속도, 자기 주도학습의 어려움, 소통의 부재 등이었으며, 긍정적 평가 부분은 반복재생학습을 통한 학습효과의 증대, 효율적 강의 구성의 장점 활용, 다양한 교재 및 자료의 효율적 제시를 통한 학습 효과 증대 등이었다. 코로나 19의 위기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강의를 연장할 경우, 학생들은 2020년 2학기에도 동일한 방식의 비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로나 19가 진정된 이후, 교양영어 수업방식에 관한 생각은 온라인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며, 오프라인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소극적인 의견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시행과 관련하여 학습자의 반응을 살펴본 사례연구로 유사한 과목의 온라인 수업 설계 및 운영과 관련한 기초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Trans Abstract

Abstract

This study aims to discuss how the college English program as general education should be adapted to the new circumstances due to the COVID-19 pandemic, mainly based on the answers of 248 undergraduate students to a weekly and term-end questionnaire, all of whom attended the 14 week on-line classes. The analysis on the negative and positive aspects of asynchronous on-line classes is present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y had difficulty with the low voice recordings and the unbalanced sound, assignment submission, instruction speed, self-directed learning, and lack of communication. However, they were satisfied with the learning effectiveness due to iterative listening, appropriate organization and partitioning, and the presentation of diverse materials. In terms of on-line lecture type, they have a preference for the asynchronous type during the continuing COVID-19 crisis of the 2020 fall semester. When it comes to the post-COVID-19 college English program as general education, their preference for an on-line only type of class is divided. It seems that they were cautious about an off-line only type and positive about an on-and off-line blended type of class. This research has significance in that the findings can be used as a basic reference regarding the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similar online classes.

1. 서론

2020년도 1학기의 학교 교육 현장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COVID-19 Pandemic)의 위중한 상황을 겪으며,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라는 도전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과 관련한 교육부의 첫 대응은 1월 28일 자로 발표가 되었으나 (교육부, 2020. 1), 개학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코로나 발생 초기인지라 사태의 추이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보편적 내용의 사전점검 및 대응강화 수준이었다. 2월 2일 교육부가 대학 긴급조치사항 안내조치 등을 발표하며 (교육부, 2020. 2), 이후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대응방안을 수시로 업데이트하였고, 대부분의 국내 대학들은 3월 중순이 되어서야 온라인 개강을 시작하는 등 학사일정에 심대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의 3월 16일 자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 3), 156교(80.8%)가 개강을 2주 연기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정상개교한 대학은 8교 (4.1%)에 불과했다.

본 연구자가 속해있는 대학에서도 온라인 개강 2주 연기가 결정되어, 3월 16일에 비실시간 방식(교수자가 수업을 미리 촬영하여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올리고 학생은 정해진 기간 동안 수강을 하여 출석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당시는 코로나 19의 향 후 추이에 대해서 여전히 예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계획을 세우기는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많은 대학이 온라인 개강 이후, 2주 혹은 3주 간격으로 온라인 수업을 연장하며 대면 수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로나 19의 상황을 지켜보았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19의 진정세는 보이지 않았고, 대학별로 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4월로 접어들면서, 1학기 전면 온라인강의 확정 방침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4월 1일 서울대(MBN, 2020. 4a)와 이화여대(MBN, 2020. 4b)가 ‘1학기 전면 온라인강의’를 발표하였고, 잇따라 대부분의 대학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본 연구자도 4월 21일 교무회의 결정 사항 통보에 따라,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1학기 교양영어 수업을 운영하였다.

대략적으로 살펴본 2020년도 1학기 전면 온라인강의 결정 추이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 19의 파장에 대한 심각성과 불예측성으로 인해, 철저하게 사전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학사 운영이 불가피하게 변경과 대안에 의존하여 힘겹게 1학기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국내 첫 코로나 19 환자 발생일인 1월 20일 이후 (의협신문, 2020. 1), 수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런 지도 알 수 없는 답답한 실정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고, 또 다른 감염병이 출현하여 이와 같은 상황이 언제 또 전개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이제 각 대학은 이러한 고민을 안고 2020년도 2학기 개강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웠던 1학기와는 차별화된 온라인 수업의 설계와 운영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비단 2학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언제 또 벌어지더라도,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두어야 함을 모든 교육계 종사자들이 공감하고 있을 터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20년도 1학기 전면 온라인 방식의 대학 교양영어 수업 사례와 학습자 반응을 바탕으로, 향 후 온라인 교양영어 수업과 관련하여 고려할 사항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상기와 같은 연구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20년도 1학기 경기지역 한 대학에서 이루어진 교양영어 교과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시행된 전면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습자들의 반응과 의견을 분석하여 소개한다. 또한, 향 후 비대면 수업의 연장 가능성이 매우 커짐에 따라, 코로나 19 이후 교양영어 교과의 수업방식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 1) 14주간의 비실시간 온라인 교양 영어 수업을 수강하면서, 학습자들이 제기한 문제점은 무엇인가?

  • 2) 14주간의 비실시간 온라인 교양 영어 수업을 수강하면서, 학습자들이 유익하다고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

  • 2) 14주간의 비실시간 온라인 교양 영어 수업을 이수한 학습자들의 코로나 19 이후의 교양영어 수업방식에 관한 생각은 어떠한가?

상기 연구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비록 하나의 사례를 기반으로 하는 제한적인 분석과 논의라 할지라도, 관련 분야의 동료 교수자 혹은 연구자들에게 지도 및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추후 온라인강의 운영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본다는 데에 본 연구의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2. 선행연구 및 온라인 교양영어 수업 사례 소개

2.1 선행연구

코로나 19 상황에서 엄청난 양의 보도기사들이 쏟아졌으며, 교육과 관련해서도 개학 및 개강 시점이 다가오면서 연일 온라인 교육과 관련한 내용이 보도되었다. 김상미(2020)는 2020년 5월까지 보도된 코로나 19 관련 온라인 교육에 관한 국내 언론 보도기사 602건을 텍스트마이닝과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적용해 분석하여 소개하였다. 키워드로 ‘온라인 교육’, ‘수업’, ‘학교’, ‘학생’과 ‘디지털 서비스’, ‘기업’ 등이 차지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떠한 기술과 방식으로 학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로 인한 교육기회 불균형 이슈나, 교육의 질에 관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학계의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를 촉구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의 온라인 교육과 관련한 국내 연구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KCI(Korea Citation Index), DBPIA, SCHOLAR 등 세 곳의 원문서비스 사이트에서 ‘코로나’와 ‘교육’ 두 키워드를 포함한 연구를 검색해보았다. 2020년 7월 19일 오후 1시 기준, KCI에서는 총 26건, DBPIA에서는 총 28건, 스콜라에서는 총 8건의 연구물이 검색되었다. 검색결과로 얻어진 연구물의 초록을 검토한 뒤, ‘코로나 19 이후 대학 교육’에 대한 논의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연구를 제외하고, 각 사이트에서 중복되는 연구물을 한 건으로 정리하여 본 결과, 총 15건의 저작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코로나 19 상황 이후 온라인 교육 관련 연구가 주로 미술, 애니메이션, 연극 등 예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기호(2020)는 플립러닝과 연극교육을, 권동현(2020)은 플립러닝과 애니메이션 교육을, 이상민(2020)은 온라인 미술교육 방안을, 김서진과 문영(2020)은 언택트 시대에 기술을 활용한 예술교육 준비에 관한 내용을 연구하였다. 예술 분야는 온라인 수업으로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교육내용의 차질을 가장 우려할 만한 교육 분야 중 하나일 것으로 사료되며, 이에 발 빠른 연구가 진행된 것은 아닌 지 추측해볼 수 있다.

남창우와 이영태(2020), 그리고 임경화(2020)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공학교육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김윤옥, 윤소영과 설양환(2020)은 예비교사들의 국제교육실습 온라인실행 가능성에 대해, 김유식과 정병철(2020)은 대학 내 평생교육원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습자 만족도에 대해, 정희연과 윤지원(2020)은 대학 내 한국어교육원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습자 만족도에 대해 연구결과를 출간하였다. 도재우(2020)는 코로나 19 이후의 온라인 수업 설계에 도움이 될만한 연구결과를 소개하였는데, 미국 교수 4인의 면대면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본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으로 어떠한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 19 특수상황으로 인해 기존의 대면 수업을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생각하면, 대학과 교수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연구로 보인다.

코로나 19 국면 이후의 온라인 교육을 그 이전의 온라인 교육과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는 것은 여러 면에서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도재우(2020)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지금의 온라인 교육은 기존의 온라인 수업 설계와 차별화되는 온-오프라인 전환 수업 설계의 특수성과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Hodges, Moore, Lockee, Trust와 Bond(2020)에 따르면, 코로나 19와 같은 위기 상황의 온라인 수업을 ERT (Emergency Remote Teaching)라 지칭하며, 근본적으로 기존의 온라인 학습(online learning)과는 다르게 보아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비상(Emergency)사태인 만큼, 교육 전반에 걸쳐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므로, 실시간(synchronous)보다는 비실시간(asynchronous)을, 과제 마감일, 교과 정책, 학교 정책 등 운영의 융통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다른 전염병, 천재지변, 기상이변 등과 같은 이상 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수자와 학교는 이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따른 다양한 교과의 현장연구 결과가 잇달아 발표가 되리라고 본다. 전공 교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교양과 일반교양 과목들의 온라인 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가고 있는지 이제 차근차근 들여다보고,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토론의 장을 열어야 할 것이다. 교양과목 내에서도 다양한 교과의 특성에 맞는 온라인 교육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영어 교과의 온라인 수업 설계를 위한 기초 참고자료의 하나로써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2 온라인 교양영어 수업 사례 소개

2.2.1 영어 읽기와 쓰기(Reading and Writing) 강좌

해당 교과는 전문교양 영역의 영어 과목으로 영어 ‘읽기와 쓰기’ 능력의 함양을 목표로 읽기 활동을 중심으로 하면서 쓰기 활동을 포함하는 과목이다. 과목 A는 입학 TOEIC 기준 550점 이상의 영어 수준 중상위권에 속하는 자연과학대, 공과대, 건축대의 학생을 위해, 과목 B는 영어 수준과 관련 없이 모든 예체대 학생을 위해 개설된 과목으로, 학습 목표, 학습 수준, 교재 내용 등이 다른 별개의 과목이라고 볼 수 있다. 각 과목의 강의계획서(Syllabus) 온라인 게재본 일부를 [그림 1][그림 2]에 제시하였다. 해당 주교재에 제공되는 다양한 영문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며, 관련 쓰기 활동을 하는 것이 주된 학습활동이다.

[그림 1]

강의계획서_과목 A

[그림 2]

강의계획서_과목 B

2.2.2 비실시간(Asynchronous) 온라인 수업

2020년도 1학기에 시행되었던 온라인 수업의 형태는 크게 실시간(Synchronous)과 비실시간(Asynchronous) 강의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교수자 대부분이 개강 후 몇 주간은 비실시간으로 시행하다가 1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이 결정된 후, 실시간 강의로 변경하거나, 비실시간 강의를 유지하거나, 혹은 두 방법을 혼용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자는 14주 동안 비실시간 강의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네이버 밴드(NAVER BAND)를 통해 실시간 Q&A 시간을 1회 가졌고, 그 외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은 LMS 게시판, 쪽지, Email 등을 통한 비실시간 형식을 사용하였다.

2.2.3 온라인 수강과 과제 혼합형

주 2회, 각 50분의 교실 수업으로 진행하던 교양 영어교과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오프라인 수업과 동일하게 50분 강의를 촬영하여 업로드하는 방법 (유형 1)과 25분의 촬영분 강의에 학습활동을 병합하는 방법(유형 2)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자는 유형 2를 선택하여 25분 강의를 듣고, 영어 쓰기 과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면서 쓰기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과제는 구글폼 (Google Form)으로 설계하여 LMS에 링크를 제공하였고, 학습자들은 별도의 파일로 과제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구글폼에 답을 하여 제출하도록 하였다. 교수자는 구글폼 답안의 결과물을 엑셀(Excel) 형식으로 내려받아 모든 수강생의 답안을 한눈에 비교 대조하며 평가를 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구글폼 과제는 평균 10문항 정도로 구성하였는데, 주로 배운 어휘나 표현의 복습, 읽은 텍스트의 내용과 관련한 사실 확인, 관련 사안에 대한 개인적 의견 등을 영어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타이태닉호에 남겨진 유물에 관한 글인 과목 A의 “Treasures of the Titanic”에서는 “Make an example sentence using at the expense of at paragraph 7.” “According to the text, under the new management of RMST, how did they change their attitude?” “Do you think that artifacts from the Titanic should remain underwater or should they be exhibited at a museum? Explain your answer.” 등과 같은 문항들을 구성하였다. 마지막 문항은 “Do you have any problem while attending the n-th week class?” “If ‘yes’, what is it?” 등과 같이, 해당 주차 온라인강의의 문제점이나 개선점 등에 관해서 묻는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개진된 의견에 대해서는 다음 주차 강의 제작 시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2.2.4 온라인강의 구성

연구자는 유형 2를 선택하였기에, 한 주에 50분 강의 (25분 * 2회분)와 학습활동(과제 2회분)을 업로드하기로 하였다. 주로 새내기들이 수강하는 과목이므로, 본 강좌에 대한 설명과 과제 소개 등 세심한 안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아, 강좌의 구성을 세분화하기로 하였다. 1주 2시간 총 50분 수업을 4개 혹은 5개의 파일로 나누어 작업하였는데, 도입부 영상, 배경 지식 및 어휘 관련 설명, 본문 해설, 연습문제 풀이, 학생들의 질문 및 의견에 대한 피드백, 듣기자료 제시 등의 내용을 매주 상황에 맞게 구성하였다. 교수자는 도입부 영상에 버스트 샷(bust shot)으로 등장하여 필요한 설명과 안내를 하였고, 그 외 영상들은 해당 화면에 목소리를 녹음하여 제작하였다. 강의가 업로드되는 LMS 화면 갈무리를 [그림 3]에 제공하였다.

[그림 3]

LMS 화면 갈무리

2.2.5 온라인강의 제작 도구

온라인강의 촬영을 위해 교수자는 동영상 촬영용 미러리스(Mirrorless) 디지털카메라, 녹음용 마이크와 노트북을 사용하였으며, 동영상 캡처 및 편집, 소리 프로그램은 곰캠(GomCam), 곰믹스 프로(GomMix Pro), 골드웨이브(Goldwave) 등을 사용하였다. Quizlet Flashcard를 활용하여 어휘 자료를, Wordle을 통한 본문 Keyword 생성과 Youtube 비디오, Google Earth 등을 활용하여 배경 지식 확장과 읽기 전 활동 자료를, 본문해설녹화 영상을 통해 문법과 읽기 전략 및 본문 독해 지도 자료를 제작하였다. Youtube 영상 활용 시에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가급적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방송사의 보도자료 등을 활용하였으며, 해외 콘텐츠 제작자의 영상으로 판단되는 것들은 일부를 포함하였고, 학생들에게는 저작권 부분에 대해 환기를 시켜, 전체 버전은 직접 Youtube 플랫폼에서 시청할 것을 권유하였다. 학기 종료 이후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가 주체하는 2020년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실태조사에 온라인으로 응하였다. 또한, Google Form을 활용하여 매 주 과제를 제작하여 LMS를 통해 배포하였다. 개강 이후 2주간 서버의 과부하로 인해 학생들의 LMS 접속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한시적으로 Google Classroom을 개설하여 LMS와 동일하게 운영하였다. 다만 Google Classroom으로 수강 시에는 LMS 상에 결석으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2주간은 과제를 제출한 학생에 한해서 모두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하였다.

3. 연구방법

3.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연구자가 담당하는 교양영어 두 과목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말설문의 응답자 248명의 답변을 기초자료로 하였다. 과목 A의 설문 응답자는 동일과목 2강좌에서 67명, 과목 B의 설문 응답자는 동일과목 6강좌에서 181명이다. 과목별 수강생의 소속 단과대학 및 학년 분포, 기말설문의 응답률은 <표 1>과 같다. 수강생 대부분이 1학년이지만, 과목 B의 경우, 예체대 소속 학생의 특성상 절반에 가까운 수강생이 기존 재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응답자 (수강생) 정보

3.2 연구 자료 수집 및 분석

본 연구를 위하여 사용한 설문의 자료는 2020년 1학기 교양영어 과목 A와 과목 B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학기 마지막에 시행한 기말설문(응답자 총 248명)이다. 유례없이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진 학기이기 때문에, 의례적으로 시행하는 학교의 강의 평가와는 별도로 학습자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으며, 이는 코로나 19 이후 교수학습 방식의 변화에 대비할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해당 설문은 구글폼 주소를 LMS 게시판에 게시하여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 기간은 1학기 마지막 주 강의 오픈 날짜인 2020년 6월 10일에 시작하여 24일에 종료하였다. 설문 문항은 폐쇄형 질문과 개방형 질문으로 구성하였는데, 폐쇄형 질문의 경우 4점 척도형(매우 그렇다, 그렇다, 아니다, 전혀 아니다)과 선다형(단일 혹은 중복 선택)을 포함하였다.

설문 결과의 해석은 연구자의 2020년 1학기 온라인교양영어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정하며, 따라서 폐쇄형 질문의 응답 결과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Microsoft Excel)을 통한 기술통계자료로만 제시하고, 개방형 질문의 응답 결과는 개방 코딩방식의 범주화 작업을 통해 정리한 항목을 제시하고자 한다. 과목 A와 과목 B는 전문교양 영어 과목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수강생의 전공 분야가 상이하고, 응답자 수 차이가 크며, 학년 분포와 수준별 수업 여부로 인한 차이도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별도의 그룹으로 분석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과목 A와 과목 B 설문 응답자의 영어학습관심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그림 4]와 같다. 영어학습에 대한 관심 정도는 대체로 높은 편으로 답하고 있는데, 과목 A의 경우, 대부분 학생(89.5%)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고, 과목 B 수강생의 긍정 답변은 69%였다.

[그림 4]

영어학습 관심도 응답

또한, 수강생들은 온라인 수업과 함께 매주 온라인 과제를 수행하였는데, 과제 마지막 문항을 “Do you have any problem while attending the n-th week class?” “If ‘yes’, what is it?”으로 묻고, 학생들의 온라인 수강과 관련한 어려움이나 제언을 들었다. 2주 차부터 13주 차까지의 답변 자료를 읽고, 이를 범주화(Categorization)하여 제시하였다.

4. 연구결과 및 논의

4.1 전면 온라인강의에 따른 학습자의 고충

Prensky(2001)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는 용어를 통해, 젊은 세대의 디지털 기술 활용의 능숙함과 그 급진적 변화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반면 교수자는 그들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민자(Digital immigrant)로 비유하며, 기존의 교육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워진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접목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역설하였다. 과연 2020년 1학기 온라인 교양영어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전면 디지털 온라인 수업에 불편함이나 고충이 없었을까?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보았을까? 기존 온라인강의와는 달리 내용 전문가인 교수자가 기술전문가의 역할까지 수행했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므로, 이를 점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한편 Ribble(2015)은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이 기술적으로 능숙한(technologically savvy) 것은 아니며, 교수자라고 해서 모두 기술적 역량이 부족한(incompetent)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한, 기술적 능력과는 별도로, 적절한 디지털 디바이스의 미비나 학습 조건 및 장소의 쾌적함 등, 온라인강의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조건들이 학습자마다 상이할 것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학습자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림 5]는 학습자들의 평상시 영어학습을 위한 디지털 기기나 콘텐츠 활용 정도를 답변한 결과이다. 과목 A 응답자의 55.2%, 과목 B 응답자의 31.7%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평상시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의 활용을 영어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치이다. 추후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겠으나,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 못지않게, 여전히 학원이나 종이교재 등의 전통적 학습방법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해볼 수 있다.

[그림 5]

영어학습 디지털 활용도 응답

오리엔테이션이었던 1주 차 강의와 별도 형식의 과제였던 7주 차, 기말설문 대체였던 14주 차를 제외한 총 11주간 학생들은 구글폼(Google Form) 형식의 과제(복습 중심의 영작)를 수행하였는데, 수강 시 문제점이나 고충에 관해서 묻는 과제 마지막 문항에 답변한 학생들의 답변을 토대로 온라인 수강과 관련한 어려움을 <표 2>에 제시하였다.

주차별 수강 시 어려움

학기 초반 제기된 문제점은 주로 소리에 관한 부분으로 교수자의 음성녹음이 작게 되었거나, 강의콘텐츠 내 소리크기 차이로 인한 불편함에 관한 것이었다. 가령 교수자의 설명과 영어 듣기자료의 소리크기가 다르다거나, 영상편집과정에서 삽입된 효과음이 너무 크다거나 하는 부분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 학기 후반부로 가면서 이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었으나, 소리크기의 정도를 수용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개인차는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LMS를 통한 과제제출과 달리 과제제출 성공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구글폼 또한 학습자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부분이었다. 교수자는 매주 과제채점 후 LMS 쪽지를 통해 개별 점수 통보를 해주고, 구글폼 제출의 안정성에 대해서 수차례 공지함으로써 학습자의 불안함을 해소하려고 노력하였다. 수강인원이 더 많은 만큼 과목 A보다는 과목 B에서 고충 토로가 더 많았는데, 특히 강의 속도에 대한 어려움은 과목 B의 일부 학생들이 토로하여 최대한 반영하여 강의 제작을 하였으나, 강의 속도 수용에 대한 개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말설문에서 14주간의 온라인 수강 시 문제점에 대해 다섯 개의 보기에서 선택하거나 (복수 선택 가능), 기타 의견을 쓸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 결과를 [그림 6]에 제시하였다. 과목 A에서는 본인의 학습의지박약, 기술적 문제, 온라인 과제부담 순으로 나타났고, 과목 B에서는 온라인 과제부담, 학습의지박약, 기술적 문제 순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학습자들이 예상치 못한 전면 온라인 학기를 보내면서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으로 해석된다. 학습 의지에 대한 부분은 개인차가 있고, 교수자가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불가능한 부분이지만, 그 외 온라인 과제부담이나 기술문제에 대한 부분은 수정⋅보완이 가능할 것이다. 대면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수강하는 거의 모든 과목의 과제를 매주 수행하는 것은 특히나 신입생에게는 버거운 일이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그림 6]

수강 시 문제점 응답 (복수 선택)

교실 대면 수업이 보편적인 형태의 학습이라는 전통적 관점에서 보면, 학습콘텐츠의 내용 부실 의견도 일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으나, 이는 추후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학생의 디바이스 미비도 두 과목 모두 응답자의 5% 내외로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른바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의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와 관련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기타 소수 의견으로는, 과목 A와 B 모두 직접 질문을 할 수 없어 힘들었다거나, 대면 수업을 못 하여 교수 및 동기들과 여러 활동을 통해 소통하지 못한 점을 들었고,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요약하면, 학기 초반에는 영상 소리의 크기나 균형에 대한 기술적 문제와 구글폼을 통한 과제제출의 불안함에 대한 의견이 많았고, 이 부분은 지속적인 수정⋅보완과 안내 및 결과 통보를 통해 학기 중후반으로 가면서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강의 진행 속도나, 자기 주도학습의 어려움, 적극적 소통의 부재로 인한 답답함, 온라인 및 대면시험에 대한 불안함 등의 고충을 엿볼 수 있었다. 소수이지만 학습기기 미비 의견도 있었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기기 보급 관점에서 보면 자칫 고려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디지털 기기(노트북, 태블릿 PC, 디지털 펜 등)의 구비와 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학습의 격차를 생각한다면, 게다가 언택트(Untact) 환경의 비대면 교육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면, 학습자의 가용 기기 현황과 관련한 적극적인 점검과 조사를 시행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4.2 전면 온라인강의에 대한 학습자의 긍정적 평가 부분

기말설문에서 기술한 비실시간 온라인 수업 만족 부분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면 과목 A와 B 모두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교실 대면 수업이었다면 불가능했을 반복재생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수자의 수업 진행을 막으면서까지 질문을 하기를 꺼리는 한국 학생들의 특성에 비추어보면, 원하는 부분에서 정지하고, 정보를 찾고, 필기하고, 반복 재생하는 등의 방식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충족감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관련 응답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존 오프라인 수업을 들을 때, 열심히 듣더라도 간혹 놓치는 부분이 있었거나, 복습할 때는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중략)….독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었고, 만일 잊어먹더라도 다시 돌려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과목 A)

  • ”필기를 할 때 잠깐 끊고 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과목 A)

  • ”오프라인 수업보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 멈추고 자기만의 속도대로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과목 A)

  • ”녹화수업으로 계속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과목 B)

  • ”온라인 수업을 해서 오히려 놓친부분 돌려보고 복습하기에는 좋았던 것 같아요.”(과목 B)

  •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녹화된 내용으로 복습을 하거나 놓친부분이 있을때 다시 들어가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매우 좋았습니다.”(과목 B)

  • ”평상시에오프라인으로수업을할땔 때 제대로못들은부분을다시여쭤보기도죄송하고민망해서넘어간적이있었는데영상은 다시들어보는것도가능하고…”(과목 B)

둘째, 강의 영상의 구성과 편집에 대한 의견이다. 교실대면수업과 달리, 학습자가 수강을 얼마든지 미룰 수 있는 것이 온라인 강의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 자기주도 면모를 발휘하면서 계획적으로 수강을 완료하기 위해서 학습자들은 강의 내용뿐만 아니라, 강의 구성에도 의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의 영상을 나누어 구성한 점과 별도의 도입부 영상을 통해 학습 내용을 설명하고, 공지사항 및 수정⋅보완 내용을 공지하는 등의 안내 영상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이미 여러 인터넷 강의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노출이 되어있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학습 내용뿐만 아니라, 내용의 구성 및 편집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본다. 관련 응답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

  • ”본문을 시작하기 전, 본문에 포함된 단어에 대한 정리를 해주신 점이 좋았고 본문에 대한 해석과 해설을 꼼꼼히 해주셔서 좋았습니다.”(과목 A)

  • ”교수님께서 매번 찍어주시는 into 영상을 기대하면서 매번 강의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과목 A)

  • ”교수님이 처음동영상을 인트로로 해주셔서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과목 B)

  • ”교수님께서 영상을 올릴때 한번에 영상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4개로 나누어서 영상을 올린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다보니 영상을 길게 하나로 만들어서 올리시면 학생들도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지고 힘들어하는데 영상을 나누어서 올리시니까 나중에 복습할때도 어디에 어떤 수업을 했는지도 기억이나서 다시 보기에도 쉽고 짧막하게 올리시니까 집중도 잘되어서 좋았습니다.”(과목 B)

  • ”교수님이 중간중간 적절하게 분위기 환기를 해주셔서 집중력이 끊기지 않아 좋았습니다. 가끔씩 첨부해주셨던 참고영상들도 집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과목 B)

셋째,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수업의 효율성이다. 물론 교실 수업에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수강인원과 교실 상황, 네트워크 상황, 하드웨어의 질 등에 따라 그 효율성이 가변적일 수 있다. 실제로 교실에서 하단 자막이 있는 영상을 보여줄 경우, 교실의 일부 구역의 학생들은 자막을 볼 수 없다는 호소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다양한 자료를 조직적으로 엮어 교수자가 가장 시간 효율적으로 편집을 할 수 있으므로, 강의 시간이 낭비되지 않고 최상의 퀄러티로 학습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관련 응답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중간중간 복습할 때 본문과 관련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신 부분이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과목 A)

  • ”review수업에서 다양한 예시자료를 보여주신게 지문 이해를 더 원활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과목 A)

  • ”단어 wordcloud가 유용했다”(과목 A)

  • ”수업을 진행할 때마다 공감이 가지 않기도 했는데 여러 관련 동영상과 자료를 통해서 좀 더 와닿은 게 좋았으며….”(과목 B)

  • ”영단어를 나누어서 설명해준것.”(과목 B)

수업에 활용했던 교수학습자료의 유용성(usefulness) 대한 결과는 [그림 7]에 제시하였다. 과목 A와 B 모두 본문 해설 동영상 자료가 가장 유용하다고 답하였다. 본문 내용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교수자가 자세하게 해설한 자료이다. 그 외 과목 A에서는 키워드분석자료인 wordcloud와 어휘 플래시 카드인 Quizlet Flashcard 자료, 주제 관련 영상자료 등이, 과목 B에서는 Quizlet Flashcard 자료, 듣기자료, 주제 관련 영상자료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림 7]

온라인 강의자료의 유용성 (복수 선택)

요약하면, 학습자들은 비실시간 온라인강의의 장점 중 하나인 반복재생을 통한 학습효과의 극대화, 온라인강의의 구성과 편집이 주는 학습 효율성, 다양한 자료의 조직적 활용을 통한 학습 유용도 개선 등을 주요 긍정적 부분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이나 블렌디드 학습 (Blended learning) 등의 비전통적 교수학습 방법이 주목받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교수자가 일정 부분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점점 일상화되고 있다. 코로나 19 위기 상황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빠르고 급진적으로 변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4.3 코로나 19 이후의 교양영어 수업 방식에 대한 의견

심각한 팬데믹 상황에서 2020년 1학기는 준비할 겨를도 없이 모든 교수자가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여 운영하거나,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강의를 진행해야 했다. 본 연구자는 비실시간 온라인강의의 형식을 택하였고, 학기 말까지 변동 없이 이 방법을 고수하였다. 학습자와의 소통이 부족한 부분은 실시간 라이브 진행, LMS 게시판 및 쪽지, 이메일을 활용하여 보완하고자 하였다. 대내외적으로 코로나 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2차 대유행의 경고 또한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이와 같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학생들은 2020년 2학기의 수업에 대해, 그리고 코로나 19가 사라진 이후의 교양영어 수업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2020년 2학기에도 온라인강의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어, 학생들의 온라인강의 선호유형을 물었다. [그림 8]에 제시한 결과에 따르면, 과목 A와 B에서 모두 1학기와 동일한 유형의 비실시간(교수녹화 영상) 강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율을 살펴보면, 과목 A 학생들의 80.6%가 비실시간을, 14.9%가 실시간을 선호하였고, 기타 의견으로 혼합방식 선호가 있었다. 과목 B의 경우는 91.7%가 비실시간을, 5%가 실시간을 선호하였고, 기타 의견으로 혼합방식이나, 휴학을 계획한다는 등의 답변 등이 있었다. 결과에 따르면, 비실시간 강의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선택지에 혼합형이 없었다는 점, 대부분 학생이 여타 과목에서 실시간 온라인강의를 경험했을 것으로 보지만 혹시라도 비교 대상인 실시간 온라인강의를 경험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강의 선호가 과도하게 낮은 이유는 여러모로 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비실시간 온라인강의를 경험하면서 그 편리함과 장점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었을 수도 있고, 혹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참여하면서 느낀 불편함이 답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림 8]

2020년 2학기 교양영어 온라인 수업 선호유형

코로나 19가 진정된 이후의 교양영어 수업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비대면(Online), 대면(Offline), 혼합형(Blended) 방식의 수업에 동의하는지 각각 물어보았다. [그림 9]는 비대면(Online) 방식의 수업에 대한 의견이다. 코로나 19 국면 이후에도 비대면(Online) 방식의 수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과목 A는 47.8%, 과목 B는 55.2%였고, 부정적 의견은 과목 A가 44.8%, 과목 B가 43%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관없거나 상황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었다. 긍정과 부정의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며, 과목 B의 학생들이 온라인강의의 지속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듯 보이나, 유의미한 차이를 찾아볼 정도의 큰 격차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9]

코로나 19 진정 후 교양영어 비대면(Online) 수업에 대한 의견

전통적인 대면 방식의 수업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그림 10]에 제시하였다. 코로나 19 국면 이후 대면(Offline) 방식의 수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은 과목 A는 38.8%, 과목 B는 41.4%이며, 부정적 의견은 과목 A는 56.7%, 과목 B는 56.9%를 나타나, 두 과목의 수강생 모두 부정적인 의견이 약간 앞서며 대면 방식의 수업에 대해서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해볼 수 있겠다.

[그림 10]

코로나 19 진정 후 교양영어 대면(Offline) 수업에 대한 의견

온⋅오프라인의 혼합형 수업방식에 대한 의견은 [그림 11]에 제시하였다. 코로나 19 이후 온⋅오프라인의 혼합형 영어 수업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과목 A는 74.6%, 과목 B는 60.8%였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과목 A에서 29.8%, 과목 B에서 36.5%로 분석되었다. 수치의 차이는 있으나, 두 과목에서 모두 혼합형 수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부정적 의견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경험해본 학생들이 교육 환경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양쪽의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방향의 생각을 한 것은 아닌지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림 11]

코로나 19 진정 후 교양영어 온⋅오프라인 혼합형(Blended) 수업에 대한 의견

요약하면, 1학기 비실시간 온라인 영어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은 2학기에도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19가 진정된 이후, 교양영어 수업방식에 관한 생각은 온라인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며, 오프라인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약간 우세하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매우 우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설문의 시행 시기가 2020년 6월 시점이었고, 코로나 19의 상황 변화가 유동적이므로, 추후에 설문을 할 경우 또 다른 경향성의 답변이 나오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5. 결론 및 제언

코로나 19 위기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전면 온라인강의로 시행된 2020년 1학기는 교수자와 학생 모두에게 도전 정신과 인내력을 요구하는 여정이었다. 이제 위기 극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이후 시대의 교육까지도 생각하면서 필요한 교육시스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연구자의 비실시간 온라인(비대면) 교양영어 수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반응과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관련 기초자료와 논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전면 비실시간 온라인강의를 수강하면서 학생들이 제기한 불편사항과 어려움은 무엇인지, 비실시간 온라인강의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긍정적인 측면은 어떤 것이 있는지, 코로나 19 이후 교양영어 과목의 수업방식에 대해서 학생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 제시하였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본 연구의 결과는 일반화할 수 없으며, 같은 질문이라 하더라도 코로나 19의 전개 상황에 따라 답변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제한점을 분명히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교육 전반에 상수로 자리 잡은 비대면 수업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시도를 해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시도를 통해, 학문 분야별, 교과별, 과정별 이상적인 수업방식을 찾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양영어 수업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코로나 19는 2020년 2학기 시작을 앞둔 현재 여전히 위협적인 상황이며, 2학기 강의와 관련하여, 이미 많은 학교가 온라인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선 실시간과 비실시간 강의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교수자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실시간과 비실시간 중 어느 것이 더 우월하고, 효율적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교수자는 대면 수업을 온라인수업으로 전환 설계하는 데 있어서 어떤 방식이 좋을지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의 설문 기타 의견에서도 나왔듯이 두 가지 방식을 적절하게 혼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으나, 혼합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실시간이든 비실시간이든 온라인 수강을 하는 학생들은 대면 수업 때 느끼지 못했던 막막함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소통 창구를 열어둔다고 해도, 이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교수자는 매주 학생들의 수강 시 어려움이나, 문제점 등을 여러모로 듣고, 수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교수자는 내용(Content) 전문가이자 기술(Technology)전문가의 역할까지도 불가피하게 요청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수자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Prensky, 2001). 학교는 교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강의 설계에 관한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수시로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이후 교양영어 수업의 방식에 대해서는 당연히 단정 지을 수도 없고, 지워서도 안 될 것이다. 다만 코로나 19 위기로 인해 다 함께 겪었던 전면 온라인 수업의 기억이 향 후 수업의 형태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가령, 대면 수업, 비대면 수업, 혼합형 수업 등으로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여 학습자들이 선택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학교마다 일정 부분 시행되고 있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과목의 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학습자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청취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양영어 교육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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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그림 1]

강의계획서_과목 A

[그림 2]

강의계획서_과목 B

[그림 3]

LMS 화면 갈무리

<표 1>

설문응답자 (수강생) 정보

수강생 수 단과대학 범위 학년 분포 설문 응답자
과목 A 72명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건축대학
1학년 59명(82%) 67명 (93%)
2학년 8명(11%)
3학년 3명(4%)
4학년 2명(3%)
과목 B 187명 예술체육대학 1학년 99명(53%) 181명 (96%)
2학년 66명(35%)
3학년 18명(10%)
4학년 4명(2%)

[그림 4]

영어학습 관심도 응답

[그림 5]

영어학습 디지털 활용도 응답

<표 2>

주차별 수강 시 어려움

주차 (Week) 주요 답변 내용
과목 A 과목 B
2주 차 - 교수자 음성 작음
- 콘텐츠 내 소리크기의 불균형
- 구글폼 과제 제출확인 불가의 불안함
- 교수자 음성 작음
- 콘텐츠 내 소리크기의 불균형
- 구글폼 과제 제출확인 불가의 불안함
- 강의 속도 빠름
- 영어 쓰기 과제의 버거움
- 컴퓨터 없음
- 자기 주도학습의 어려움
3주 차 - 교수자 음성 작음
- 자기 주도학습의 어려움
- 교수자 음성 작음
- 구글폼 과제 제출확인 불가의 불안함
- 강의 속도 빠름
- 소통의 어려움
- 온라인 중간고사 시행 여부 걱정
4주 차 - 온라인 중간고사 시행에 대한 걱정
- 구글폼 과제 제출확인 불가의 불안함
- 강의 속도 빠름
- 효과음 소리크기 불균형
5주 차 없음 - 콘텐츠 내 소리크기의 불균형
- 강의 속도 빠름
- 소통의 어려움
6주 차 없음 - 교수자 음성 작음
- 영어의 어려움
- 소통의 어려움(중간과제 내용을 온라인 설명만으로 이해하고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
8주 차 없음 - 강의 속도 빠름
9주 차 없음 - 강의 속도 빠름
10주 차 - 대면 기말고사 걱정 없음
11주 차 없음 없음
12주 차 없음 - 소통의 어려움(대면 질문 불가)
13주 차 없음 없음

[그림 6]

수강 시 문제점 응답 (복수 선택)

[그림 7]

온라인 강의자료의 유용성 (복수 선택)

[그림 8]

2020년 2학기 교양영어 온라인 수업 선호유형

[그림 9]

코로나 19 진정 후 교양영어 비대면(Online) 수업에 대한 의견

[그림 10]

코로나 19 진정 후 교양영어 대면(Offline) 수업에 대한 의견

[그림 11]

코로나 19 진정 후 교양영어 온⋅오프라인 혼합형(Blended) 수업에 대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