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연구방법
2.1 연구참여자
2.2 연구절차
<표 1>
2.3 연구 도구
2.3.1 교양교과목 [미디어를 활용한 장애이해교육]의 토의식 지도 계획
<표 2>
2.4 자료 수집
<표 3>
자료목록 | 수집된 자료 |
---|---|
성찰일지 자료 |
• 미디어를 본 후 자신이 느낀 점 쓰기 • 토의를 한 후 자신이 생각한 점 쓰기 |
토의 자료 | • 매 수업 시 진행되었던 팀원들과의 토의자료 |
소그룹면담 자료 | • 마지막 주차에 자발적으로 면담에 참석한 학생 6명의 인터뷰 내용 |
2.4.1 성찰일지 자료
2.4.2 토의 자료
2.4.3. 소그룹면담 자료
2.5 질적 분석
<표 4>
2.6 질적 검증을 위한 노력
3. 연구 결과 및 논의
3.1 미디어를 통한 토의식수업으로 장애인식 교육
3.1.1 미디어를 통한 토의식수업의 효과성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장애인에 대해 교육을 받는 것은 지루할 수도 있는 것인데 집중할 수 있을 만한 미디어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방식은 다른 강의식 수업들 보다 훨씬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소그룹면담>
교양수업에서 다른 교수님들은 미디어를 활용한다고 했는데 막상 수업에 들어가면 미디어는 20~30분 정도 보고 그 외는 다 지루한 강의 수업으로 진행이 되어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이 교과목은 미디어를 통해서 보고 또 그 설명까지 들으니 좋았던 것 같아요. 더 잘 이해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배울 점도 참 많았어요. 특히 ‘레나마리나’에 미디어는 감동이었어요. 특히 집중할 수 있었던 수업이었어요 <소그룹면담>
저는 교양수업은 이론적인 부분과 학문적인 부분 말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살아갈 때 기초적으로 필요한 과목이 교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공처럼 깊지는 않지만 light하게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수업이 그랬던 것 같아요. 장애를 너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또 여기에 대한 사고를 가지게 된 점은 큰 성과였던 것 같아요. <소그룹면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픈 엄마를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미디어를 통해 보는데 그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뭉클해졌다. 책을 보는 것보다 미디어를 보니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영상의 제목처럼 딱 하루만 더 살고싶게 만드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장애를 가진 많은 가족들의 힘든 상황이 바로 느껴진다. 어쩌면 내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성찰일지>
사실 교양수업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미디어를 보고 난 후에는 토론도 하고 생각보다 또 토론내용이 깊이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교양과목이 다 이렇게 진행이 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토의자료>
요즘 대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 인색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토의를 하면 다른 친구들의 생각 특히 다른 과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보조공학에 관한 토론을 할 때는 아~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언어 쪽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공대 학생들의 생각은 정말 신선해요 <소그룹면담>
장애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었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토의를 통해서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토의하는 시간 내내 쉴 시간 없이 얘기했던 것 같아요. 특히 하이테크의 기술을 토론할 때 허황된 얘기이지만 왠지 모르게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하하 <소그룹면담>
저는 다른 과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었는데 미디어를 보고 난 후 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나 또래의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알게 된 좋은 기회였어요. 특히 장애 여성의 성에 대한 부분을 얘기할 때는 참 다른 생각이지만 맞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소그룹면담>
이번 학기 수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를 바라보는 우리 조원들의 생각이었다. 내가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항상 어떻게 나를 생각할까? 라는 불편한 마음이 많았는데…이 수업에서 팀원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다 <성찰일지>
이 방식은 자칫 집중하지 않거나 빠른 속도로 흘러가 버리는 미디어의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기에 미디어만으로는 장애에 대한 개념 정리나 지식의 향상까지는 가져오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이 수업은 미디어를 활용하고 장애에 대한 지식을 정리하고 또 뒤이어 토의하는 시간이 주어졌기에 지루함도 없고 장애의 종류나 원인에 대해서 부족한 면이 없는 효과적인 수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소그룹면담>
미디어만 시청하는 수업이었다면 장애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는 데는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미디어를 보고 그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듣고 토의로 이어지다보니 장애에 대한 지식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그룹면담>
맨 처음 수업계획서를 소개할 때 토의를 한다고 해서 망설였다. 사실 나는 남 앞에서 말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디어를 통한 수업이라 하니 듣고 싶은 생각도 들고 해서 들었는데, 생각보다 수업이 좋았다. 토의가 그냥 자연스럽게 된 것 같았다. 그리고 특히 고등학교 때와 달리 장애를 더 잘 알 수 있어서 기쁘기도 했다. 내가 꼭 교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성찰일지>
늘 기다려지는 수업이었다. 내가 언제 이런 내용을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 세상의 많은 곳에서 치열하게 사는 장애인들의 삶… 항상 미디어 속 장애인들의 모습을 통해 나는 진정으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성찰일지>
장애에 대한 이해를 향상하기 위한 정보나 지식이 제공되어서 장애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미디어룰 보고 난 후 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조원들과 함께 얘기하면서 정리하니깐 정말 정리가 잘 된 것 같았어요. 미디어를 통해서 최소한으로 인간이 갖추어야하는 부분의 내용을 배우니깐 진짜 제가 실천하는 지식인이 된 것 같아요. 너무 멋진 수업이었어요 <소그룹면담>
이 수업을 통해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성숙해나가고 싶다. 내가 몰랐던 세계를 접한 느낌이다. 교양시간에 배운 장애유형 10가지를 조사하고 함께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토의 과정은 정말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다 <성찰일지>
3.2 장애이해교육에서 나타난 대학생들의 인식변화
3.2.1 장애에 대한 지식과 정보
통합교육 환경에 있었지만, 장애에 대한 설명이 학교 자체 내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장애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지식이 증가한 만큼 장애인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짐은 느낀다 <조별 토의>
장애인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었을 때 제가 무지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실수와 상처를 안겨줬는지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그 친구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한 반에 있는 것 자체가 싫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무심하게 대했던 기억이 있어요 <소그룹면담>
수업을 듣기 전에 경험했던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남들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해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던 장애인들을 많이 만났기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어요. 중. 고등학교 때 장애 이해 수업이나 특강을 전혀 받은 적이 없어 더욱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나서는 장애의 종류, 원인, 그들의 삶, 그들의 가족들이 받는 고통을 알게 되어서 장애에 대한 이해가 쉽게 되었고 장애인들이 왜 그러한 행동했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었어요 <소그룹면담>
중학교 때 나를 피하고하다 또 나랑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다른 이야기를 하곤 했던 친구가 생각났다. 나는 그저 당시에 단순히 ‘나랑 어울리기 싫어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그 아이에 대한 이해를 선생님이라도 해 줬으면 달랐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나도 그 아이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성찰일지>
수업을 들으면서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의 향상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장애인 친구들이 왜 그렇게 힘들어하고 오해를 할 만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장애인들이 사회를 향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레나 마리나의 활동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찰일지>
자폐를 가진 사람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자폐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었어요 <소그룹면담>
내가 겪었던 장애인들의 행동 중 제일 힘들었던 것이 그들의 분노와 짜증 등의 표출이었고 그것들 때문에 그들에게 다가갈 수 없는 벽, 두려움이 느껴졌었다. 그때는 이해 못 했던 그들의 행동과 특징들이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행동임을 아울러 알게 되었다 <성찰일지>
기존에 장애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전무할 만큼 없는 상태였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장애의 종류나 원인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수업을 듣고 조원들과 토의하고 나면 장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것이며 그들의 의지를 탓해서도 안 되고 자신의 장애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소그룹면담>
작업치료학과에 다니고 있는데 우리 과에서 배우는 것과 흡사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훨씬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과에서 배우는 것고 이 과목 때문에 좀 더 넓고 쉽게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찰일지>
간호과에서 간호와 윤리를 배우게 되는데 이것과 접목되는 부분이 많았다. 인간의 존엄성과 다양성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나 스스로 이런 부분을 갖추어야 할 덕목인데 생각해보면 나 혼자 장애인과 환자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토의자료>
사회는 다양한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 수업 중 교수님의 말이 생각난다. 장애는 인간 유형의 하나의 형태일 뿐인데 왜 나는 그들을 장애인이라고 만 생각했을까? 나는 사회복지과인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과 학생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 나도 나 자신이 부끄럽고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것이 좋았다 <토의자료>
3.2.2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장애인에 대한 변화된 인식
장애인에 대해서 기본적인 교육을 모두 받긴 하나 솔직하게 덩치가 큰 장애인이 다가오고 장난을 칠 때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장애에 대해 조금 기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장애인 친구라고 가끔 장난식으로 놀림도 받다 보니 도우미를 하는 것이 점점 싫어지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서 장애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데 장애인과 함께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먼저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부모님이 얼마나 상처를 받으셨을지 이제야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토의자료>
심리 상담치료라는 나의 전공을 살려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한마디로 말하면 장애인은 기피 대상에서 옹호 대상으로 바뀌었다. 장애인을 마주쳤을 때 혹은 함께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찾아왔을 때 겁먹거나 고정관념 없이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성찰일지>
처음에는 큰 덩치의 친구가 다가오니깐 멀리하기도 했었는데 수업을 듣고, 조원들과 토론하고 난 뒤에는 장애가 인간의 다양성 중 하나의 형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장애인을 보게 되면 보통 사람과 똑같이 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소그룹면담>
장애인을 볼 때면 동정의 시선을 많이 가졌는데 우리가 꼭 도와줘야 하는 대상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하나의 인격체로 이해하게 되었다. 불쌍한 사람들”, “잘해주면 더 바라는 사람들”, 차라리 관심을 안 주는 편이 났다고 생각했었는데 장애인들이나 장애인의 가족들이 왜 그렇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었는지가 이해가 되었다 <토의자료>
평소 장애인은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고 우리와는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었는데 장애인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차별받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그룹면담>
장애인을 동정,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무조건 도와주는 행동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선의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을 무시하는 시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하이테크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개척하는 이를 보면서 나보다 낫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소그룹면담>
그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겉으로는 인식하고 위해주는 척을 하지만 아직도 속으로는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 그들은 우리보다 하등하다’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런 말을 해본적은 없지만 그런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말을 하면 착한 이미지로 비쳐지지 않을 것 같아서… 지금은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어요 <토의자료>
나의 이런 생각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애인들은 도움을 받기만 하고 줄 수는 없는 나의 삶에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겼었는데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교육을 받고 하이테크 기술 등을 통해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찰일지>
장애인은 누군가 옆에서 도와줘야만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했었는데 자폐성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보다 꼼꼼하여 물품 정리와 테이블 세팅 등을 더 잘 해낸다는 사례를 보고 그들도 나보다 잘하는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왜 이런 편견을 가졌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그들로 진정 우리 사회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성찰일지>
내가 장애를 생각하면 항상 딜레마에 빠는 것이 있어요. 그게 장애인은 불쌍하다라는 명제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를 보고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불쌍하다라고 느낀다는 것이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거예요. 장애도 바로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그냥 불쌍하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토의자료>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 반에 장애아이가 있었고 특별반에 소속되어 있었다. 친구들은 그 아이를 놀렸고 나도 그런 분위기에 흘러들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관했었다. 정말 나의 과거의 모습을 후회한다 <토의자료>
저는 남학생이라 그런지 몸으로 치고 박고 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때 의도적으로 장애아이에게는 더 심하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중에라도 어머님을 만나게 되면 꼭 용서를 받고 싶다 <성찰일지>
장애 친구 도우미를 하면 봉사점수를 주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도우미를 했는데, 친구들이 그 얘를 자꾸 장애인 장애인하며 놀리니깐 나도 싫어서 피하고 싶었고, 나중에는 장애인 도우미도 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정말 후천적 장애도 생기는데 내가 그렇게 된다면 하고 생각해보니 머리가 띵해지는 거예요 <토의자료>
장애인 친구와 같은 반이 되어도 도우미를 할 때만 내가 그 아이에 대해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 정도만 했고 그 아이 때문에 수업 진행이 제대로 안 될 때는 짜증도 나고 화가 났습니다. 그때 그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전혀 생각지도 않고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로만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서야 후회가 됩니다 <소그룹면담>
장애 학생과 짝이 된다거나 도우미를 해야 할 때 그 아이가 그냥 안 됐다는 생각만 했을 뿐이지 그 아이가 왜 이렇게 아픈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떨 때는 그 아이 때문에 피곤할 때도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주 근본적인 인간의 다양성의 관점을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성찰일지>
장애부모님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을 직접 느낄 때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는 일종의 ‘형벌’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의학적인 문제라기보다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잣대는 사회가 만들어놓은 테두리였다 <토의자료>
문제는 ‘소비적 복지’에서 벗어나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산적 복지’로 정책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그들도 그들이 맞는 직업을 찾고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 가능하다. 자본주의가 이들을 막고 있었다. 이익 창출에 필요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찰일지>
정말 살만한 세상은 잘난 사람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약한 사람, 부족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편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만들고 싶고,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성찰일지>
사람들은 왜 자기보다 낮은 사람을 까 내리기 바쁜 걸까? 더 배려가 필요한 삶인데 말이다. 이는 끊임없이 서로 경쟁하고 비교하는 현대 사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성찰일지>
우리는 장애를 가진 아이 그 가족들이 사람들의 인식으로 인해 눈치를 받지 않도록 또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지 않도록 이것이 아니어도 다 같이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토의자료>
저는 우리사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그래서 나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인식 변화는 바로 우리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에게 교육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될 것 같아요. <토의자료>
저희조도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장애인식개선이 필요함을 느끼는 것에 동의하고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적인 면에서도 이제 인식개선의 프로그램이 학교 교과영역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조는 솔직히 1회성의 장애인식 개선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런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교양수업에서 이런 내용을 배우니 실질적인 것을 배운 것 같아 좋았어요. 다른 학생들에게도 추천할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토의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