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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9(1); 2025 > Article
‘생성형 AI’의 창의적 활용을 통한 글쓰기 교육과정 개발

Abstract

본 연구는 ‘생성형 AI(이하 AI)’가 지닌 학습 도구로서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이를 대학 글쓰기 교육과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를 단순히 문장 수정이나 형식적 모방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 과정 전반에서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AI와 상호작용하는 ‘과정 자체’를 ‘학습목표’이자 ‘학습내용’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학습자가 보다 창의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하였다. 본 교육과정은 ‘AI를 활용한 글쓰기에 관한 인식’을 주제로 충청권의 K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대학 글쓰기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FGI(Focus Group Interview) 결과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본 교육과정의 핵심은 수업의 전(全) 과정에서 학생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등을 스스로 평가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기주도학습(Self- directed learning)’과 ‘성찰학습(Reflective learning)’에 있다. 이는 AI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지식 전달’이라는 전통적인 교수법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실현하려는 시도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AI의 기능과 자신의 역할을 성찰하고, AI가 제시한 결과의 신뢰성과 적절성을 스스로 평가함으로써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AI를 활용하는 학습자뿐 아니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수자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potential of generative AI (hereinafter referred to as AI) as a learning tool, aiming to explore concrete ways to integrate it into university writing education. The goal is not to use AI merely for sentence correction or formal imitation, but to explore how it can be employed creatively and analytically throughout the research process. The ‘process itself’ of interacting with AI is proposed as both a ‘learning objective’ and ‘learning content.’ To this end, the study suggests various ways to help students use AI more creatively and designs a curriculum that allows them to critically engage with the results produced in the process. The curriculum is based on the results of a survey on ‘attitudes towards writing with AI’ conducted among students at K University in the Chungcheong region and Focus Group Interviews (FGI) with university writing instructors. The core of this curriculum is ‘self-directed learning’ and ‘reflective learning,’ which are designed to allow students to evaluate and record how they have used AI throughout the course, what results they have obtained, and what they have learned in the process. This approach emphasizes continuous interaction with AI and seeks to move away from traditional teaching methods focused on ‘knowledge delivery,’ aiming instead to realize a new educational paradigm centered on ‘the process.’ Through this, students will reflect on both AI’s functionality and their own role, critically evaluate the reliability and appropriateness of the results presented by AI, and develop critical thinking skills. Furthermore, this study is expected to provide valuable resources not only for learners using AI but also for instructors by offering concrete strategies that can be applied in real educational settings.

1. 서론

지난 2022년 11월 OpenAI가 출시한 ‘ChatGPT 3.5’는 단 5일 만에 하루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한경MOOK, 2023). 이는 100만 유저를 달성하기까지 유튜브가 10개월, 페이스북이 8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지금까지 활용된 모든 인터넷 서비스 가운데 가장 빠른 돌파 속도에 해당한다. 이처럼 빠른 성장 속에서, ‘생성형 AI’(이하 AI)는 극대화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무한히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변화는 교육 현장에도 분명한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실제로 AI를 접목한 교육은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강화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과 문제 해결 중심 학습(Problem-Based Learning)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 방식을 혁신하는 동시에 교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AI 리터러시와 AI 윤리 교육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의 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AI의 등장 초기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과제 수행 과정에서 표절 문제의 심각성이 강조되었고,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과 같은 콘텐츠 신뢰성의 문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형평성 부족으로 인한 학습 격차 발생 등이 주요 문제로 거론되었다. 그 결과 ChatGPT가 출시된 이후 뉴욕시 교육청은 공립학교 네트워크와 기기에서 OpenAI의 웹사이트를 차단하였고, 영국의 여러 주요 대학들도 ChatGPT를 사용한 부정행위에 관한 처벌을 강력하게 경고하였다(Heaven, 2023). 그러나 최근에는 AI 사용을 배제하기보다는 교육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이 기울고 있다. 실제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는 2024년 1월에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학교에 도입하였고(임미나, 2024), 런던정경대(LSE)1)도 같은 해 9월부터 AI 사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조이환, 2025). 이러한 변화는 AI의 활용을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만이 아니라, AI가 지닌 학습 도구로서의 놀라운 잠재력을 주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AI의 도입은 글쓰기 교육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AI는 학습자의 수준에 맞춘 개인화된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글쓰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는 브레인스토밍, 연구주제 및 연구동향 검토, 관련 선행연구 검색 및 분석,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개요 및 초안 구성, 형식에 대한 피드백, 문법적 요소 및 영문 교정 등이 포함된다. 이와 같은 발전으로 인해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대학 글쓰기 교육의 교육과정 및 교육적 효과에 주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에 대한 학습자와 교수자의 인식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AI의 교육적 활용 방안 모색, 학습자 중심 교육의 실현, 교수자 지원 방안, AI 시대의 글쓰기 및 연구에 대한 윤리적 고려사항 등 여러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AI를 현재의 제한적인 활용을 넘어, 어떻게 더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가, 그리고 AI와의 상호작용 과정 자체를 어떻게 학습목표이자 학습내용으로 설정할 수 있는가?
둘째, 학습자들이 AI를 활용하면서도 어떻게 학습의 주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그리고 학습자 스스로 자료를 찾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응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셋째, AI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방식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때, 교수자들에게 어떤 지원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한가?
넷째, AI를 교육에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표절, 정보의 신뢰성)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러한 연구 문제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AI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학습자 중심 교육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며, 교수자 지원 전략과 AI 시대에 필요한 학술 윤리 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대학 글쓰기 교육의 효과적인 실행 방안과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2.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 연구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에 관한 연구는 크게 네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의 방향성 탐색이다. 김현정(2024)은 OECD의 ‘Future of Education and Skills 2030’에서 제시된 변혁적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글쓰기 교육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기 위한 창의적 글쓰기, 개인과 공동체를 위한 실천적 글쓰기, 그리고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한 발견적 글쓰기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AI 활용 과정에서의 ‘윤리성’이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AI가 생성한 텍스트를 비판 없이 사용하는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표절 및 부정행위 가능성을 우려하며, AI를 활용한 글쓰기의 방향이 윤리적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성에 관한 논의는 여전히 개념적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요구된다.
두 번째는 AI를 활용한 수업 경험에 대한 연구이다. 실제 수업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활용 방향을 탐구하는 것이다. 유건수, 이상재(2024)는 대학 교양 글쓰기 수업에서 AI를 활용한 비판적 글쓰기 교수법을 사례로 제시하였고, 오선경(2023)은 ChatGPT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 후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김종규(2023)도 학술적 글쓰기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주제 탐색, 자료 검색 및 분석, 초고 작성, 수정하기의 과정을 연구하였다. 주민재(2023) 역시 연구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ChatGPT를 활용한 사례를 분석하며, 아이디어 생성과 정제, 검색 시간 단축, 주제 선정의 효율성 향상에 대해 서술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의는 글쓰기 ‘전(前)’ 단계에서의 도구적 활용에 집중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글쓰기 전(全) 과정에 대한 심화된 접근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 번째로는 ‘프롬프트’ 작성에 대한 연구이다. AI가 제공하는 결과의 질은 ‘프롬프트’의 구체성과 정확성에 크게 좌우된다. 실제로 학습자들 간에 발생하는 프롬프트 작성 능력의 차이는 AI를 활용한 수업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이로 인해 최근 발표된 AI와 글쓰기 교육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프롬프트’ 구성에 관한 논의로 집중되고 있다. 박숙자(2024)는 학습자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설계할수록 AI가 더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을 분석하였다. 한진영, 이민정(2004)은 AI의 프롬프트 작성이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문제중심학습(Problem-Based Learning)에서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실증적 분석을 전개하였다. 박한하, 한혜원(2024)은 프롬프트가 단순한 명령어를 넘어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혼종적 문법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연구자들이 AI 활용에서 프롬프트 작성이 갖는 중요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프롬프트 작성 연구는 기술적 측면에 집중되어 있으며, 창의적 사고와 AI와의 협업 과정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프롬프트가 학습자의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는 AI를 활용한 ‘과정 중심’의 교육 효과에 관한 논의이다. 박상석(2023)은 글쓰기의 결과물이 아닌 사고 과정 자체를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조별(2023) 역시 교육의 핵심이 글쓰기의 결과물보다는 사고 ‘과정’ 자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평가 방식 또한 ‘결과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으로 변화해야 함이 강조되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노대원, 홍미선(2023) 역시 학습자가 ChatGPT의 도움을 받아 학습 경로를 스스로 설정하는 ‘자기 결정 학습’을 실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평가에서도 결과물만이 아니라 ‘과정’ 자체를 중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는 AI 도구가 교육 평가 분야에 미칠 영향을 확장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더 나아가 이제 교수자의 역할을 지식 전달에 초점을 두지 않고,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지원자’이자 ‘학습 동반자’로 옮겨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AI를 활용한 학습 과정에서 개별 학습자의 사고와 행동 양식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지원 및 평가 방식을 개발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제기된 문제의식을 확장하고,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습자뿐만 아니라 교수자가 수업 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진행하고 평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주목하는 것은 PBL(문제중심학습/프로젝트기반학습)과 ‘과정’ 중심의 구체적인 교육과정 제안이다. 이는 기존의 글쓰기에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새로운 글쓰기를 사유하는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3. AI 기반 글쓰기 교육을 위한 요구분석(Needs Assessment)

본 연구의 최종 목적은 학습자들이 AI 기술의 핵심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글쓰기 수업의 궁극적 목표인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글쓰기 및 연구 관련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자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추어 설계함으로써 학습 과정에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3장에서는 AI 리터러시와 관련한 학습자와 교수자의 요구와 경험을 파악하기 위한 인식 조사 결과와 그 결과가 나타내는 함의를 분석하였다.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수자를 대상으로 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정성적 통찰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함은 물론, 교수자가 교육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기반 통합적 글쓰기 교육 모형을 제시하였다.

3.1. 설문조사를 통한 학습자 요구분석

AI와 글쓰기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과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대상은 충남 소재 K대학교 학생들로, K대학교는 대체로 공학 계열 전공생들로 구성되어 있다.2) 설문 항목은 크게 AI를 글쓰기에 활용한 경험의 유무(有無), AI를 통한 학습 효과에 대한 인식(AI와의 협업 가능성), AI 사용에 따른 윤리적 고민으로 구분된다. 설문 항목은 학생들이 AI와의 협업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참고문헌 이후에 수록한 ‘부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선 AI를 글쓰기에 활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은, 학생들이 AI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주된 장애 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는 AI의 도입을 위해 필요한 교육적 지원을 식별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이나 역량은 학생들 간에 분명한 편차를 보인다. 교육의 효과는 학습자들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학습자들이 ‘현재’ 어느 정도 수준으로 AI 도구를 수용하고 있는지는 반드시 점검해야 할 요소이다.
두 번째로 AI를 통한 ‘학습 효과’에 관한 항목은 AI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이는 향후 AI를 글쓰기 교육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목적을 갖는다. 또한 AI가 글쓰기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 효과성에 대한 학생들의 실제 반응을 조사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따라서 설문 결과는 향후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과 최적화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세 번째로 AI 사용에 따른 윤리적 고민에 관한 질문은 학습자 맞춤형의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AI를 활용한 글쓰기에 대한 대다수의 우려는 AI가 제시한 결과물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표절 및 부정행위의 가능성으로 모아진다. 이는 단순히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재 학습자들이 갖고 있는 글쓰기 관련 윤리의식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한다. 미국의 경우, 대학 입학 이전부터 학문적 윤리와 연구 기본 원칙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올바른 인용법과 표절 방지 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야 글쓰기 윤리에 관한 교육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로 인해 글쓰기 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부족하며, 이는 AI를 활용한 글쓰기에 있어서 더 심화된 문제로 나타난다. 게다가 AI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구축되고는 있으나, 해당 정보가 다양한 출처를 통해 분산적으로 제시되고 있음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정보의 분산은 AI 윤리 교육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AI 도구’에 관한 학습자의 인지 수준과 활용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3) 이때 AI와의 협업이 학습이나 연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응답이 상당히 높은 비중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AI 활용이 학습자들에게 제공한 ‘만족도’와 연결될 수 있다. 실제로 AI를 활용하면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문법적인 오류를 줄일 수 있어 학습 속도와 효율성 면에서 질 높은 결과물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학습자 간 AI 활용 능력의 차이는 학습 격차와 결과물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AI를 학습에 활용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격차를 예상하게 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교육 현장에서 AI 도구 활용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시사하며, AI 활용 교육은 향후 학습자들 간에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도출된 학습자의 요구분석을 <표 1>과 같이 정리하였다.
<표 1>
수업 모형 개발을 위한 학습자 요구 분석 결과
조사항목 도출된 사실 분석 결과(의미)
1 AI에 대한 인식 • AI 활용의 이점을 포괄적으로 인지하고 있음4) • AI에 대한 입문 지식보다는 더 깊고 실용적인 기술과 적용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음

2 AI 활용 현황 • AI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인식5) • AI의 기본 원리, 한계점, 다양한 도구 사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함

3 글쓰기/학업과 관련된 AI 활용 • 글쓰기/학업 관련 ‘AI 도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사용법에 미숙함6) • 효과적인 AI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도구 기능을 이해하여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업내용이 포함되어야 함
• 브레인스토밍, 주제 탐색, 선행연구 조사, 데이터 분석, 시각화, 초고 작성, 수정, 피드백 등 ‘글쓰기 전(全) 단계’에서 AI가 활용되는 방식을 학습해야 할 필요성 있음

4 AI 사용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 • AI의 콘텐츠를 인용 없이 제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7) • AI의 콘텐츠에 대한 올바른 인용 방법,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함
• AI가 제공한 자료를 검증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함양해야 함

5 AI에 대한 신뢰 • 자기주도적 학습 선호8) • AI가 생성한 내용의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함
• AI를 통해 창의성과 생산성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 있음
• 학습자의 독립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자간 AI 사용 역량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함
• AI가 생성한 내용을 스스로 평가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관한 학습 내용이 필요함
이와 같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었다. 나아가 기존의 글쓰기 과정에 AI를 접목한 AI 통합 교육을 위한 3단계 교육과정을 도출할 수 있었는데, 이는 글쓰기 각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툴의 탐색과 활용법, 그리고 윤리적 활용에 대한 AI 기반-과정 중심 글쓰기라는 통합적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업 모형은 3.3에서 제시한다.

3.2. AI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에 대한 교수자의 FGI 분석

AI를 글쓰기 교육에 통합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수업을 이끄는 교수자들의 인식과 경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AI를 글쓰기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자 교수자들을 대상으로 FGI를 실시하였으며, 구체적인 질문 내용은 <표 2>에 정리되어 있다.9)
<표 2>
FGI에서 제시한 질문 항목
1. AI를 글쓰기 수업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AI를 글쓰기 수업에 활용한 경험이 있습니까? 경험이 있다면 주로 어떤 도구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였습니까? (사용 경험이 없다면,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3. AI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이 학습자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4. 교수자의 입장에서 AI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예: 수업 기획 및 준비단계, 수업 내용 구성, 평가 및 피드백의 활용)
5. 글쓰기 및 연구와 관련한 AI 도구(tool) 활용 방법을 배울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시겠습니까?
첫 번째 질문은 AI를 교육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교수자들이 AI의 교육적 가치와 필요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번째는 실제 수업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에 대해 묻는 질문으로, 교수자들이 글쓰기 수업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하고, AI를 사용하지 않은 교수자들의 경우에는 어떤 이유로 활용하지 않았는지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세 번째 질문은 AI 도구가 학습자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관해 교수자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AI의 활용이 가져올 실질적 교육 효과에 관한 의견을 수집하고자 하였다. 네 번째는 교수자의 관점에서 AI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이 갖는 효과와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다. 교수자들에게 AI 기반 글쓰기 교육의 실질적인 효율성, 교육적 유용성,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교수자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마지막 질문은 교수자들의 AI 도구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도구 활용 교육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결과는 교수자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 방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을 바탕으로 실시된 인터뷰 결과,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에 관한 교수자들의 인식과 경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11명의 응답자 중 10명이 AI를 활용한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점이 주목된다.10) 구체적인 의견으로는 AI가 학습자들의 글쓰기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며, 계산기나 컴퓨터가 수업 과정에 통합된 것처럼 AI 역시 수업 과정에 통합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시대적 변화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AI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이 학습자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당수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과도 연결된다. 응답자들은 AI와의 협업을 통해 학습자가 글쓰기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완화하여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또한 AI가 학습자의 자료 분석 능력과 창의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초고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정 및 보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이라는 답하였다.
그러나 ‘AI를 수업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AI를 활용한 경우에도 대부분 아이디어 구상, 자료 검색 및 요약, 개요 작성 등 글쓰기 전(前) 단계에 집중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AI를 글쓰기 수업에 활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교수자들의 AI 활용 경험과 지식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었다. 이러한 응답은 대다수의 교수자가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도,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는 마지막 질문에서 제시된 ‘AI 도구 활용 방법 교육’에 관해 모든 교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점과도 연결된다. 또한, AI를 수업에 활용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로 ‘수업 과제의 특성상 학습자의 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주목되었다. 이는 AI를 활용한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 아닌 ‘과정’ 중심의 학습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평가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에 관한 교수자의 인식과 경험을 분석하면 <표 3>과 같다.
<표 3>
수업 모형 개발을 위한 교수자 인식과 경험 분석 결과
조사항목 도출된 사실 분석 결과(의미)
1 글쓰기 수업에 AI 활용 필요성 • 대체로 AI 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와 가이드라인 필요성 제시
• AI 활용을 중심으로 한 글쓰기 단계별 교육과정이 요구됨
• 윤리적 사용 가이드라인 수립 및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됨

2 AI 활용 경험 및 방법 • 수업 전면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은 없음 (일정 부분에만 활용)
• AI 활용에 관한 교수자의 경험 및 준비 부족
• 교수자들의 준비와 학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함

3 학습자의 학습 능력 향상 기여 가능성 • 학습자 측면: 심리적 장벽 완화, 자신감 상승, 자료 분석 능력과 창의적 사고 능력 향상
• 교수자 측면: 수업 준비 시간 단축, 고차원적이고 맞춤형 피드백 제공 가능
• AI에 대한 무분별한 의존, 윤리적 문제 발생에 대한 우려
•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과정 제시의 필요성
• 학습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PBL 기반의 수업과정을 개발할 필요성
• 윤리적 기준에 관한 명시적인 교육의 필요성

4 교수자의 입장에서의 효과 • 수업 준비와 기획의 효율화 (시간 절약, 수업 내용 구성의 다변화, 다양한 예시 제공)
• 학습자 맞춤형 피드백 제공에 대한 가능성
• 학생들의 개별적인 학습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수업 마련
• ‘과정’ 중심 수업에 관한 명시적인 평가 기준 제공의 필요성

5 AI 도구 활용 교육 참여 의향 •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
• 학습보조도구로서의 AI 활용에 대한 기대
• AI 활용에 대해 부족한 경험과 지식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교육과정 마련의 필요성
이와 같이 교수자를 대상으로 한 FGI를 통해 AI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전망할 수 있었다. 또한 교수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평가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도 발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제안된 수업 모형은 이어지는 장에서 제시한다.

3.3. 통합적 분석 및 시사점

학습자와 교수자의 응답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PBL(문제 기반 학습/프로젝트 기반 학습) 교수법’ 활용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는 학습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AI를 활용하여 글쓰기 수업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학습자들은 PBL을 통해 AI를 활용하여 주제 선정, 기존 연구 검토, 자료 수집 및 분석, 결과 도출 등 전(全) 과정을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단순히 결과물을 생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AI와 상호작용하는 과정 자체를 학습할 수 있다. 나아가 학습자들은 AI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성찰하고 평가하는 여러 활동들을 통해 메타인지 능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수업의 전(全) 과정에서 학생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등을 스스로 평가하고 기록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은 AI와 자신의 역할을 성찰하고, 스스로의 학습 과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개선할 수 있는 시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과정은 학습자들에게 AI 사용과 관련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인식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I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다양한 윤리적 쟁점을 직접 경험하고 깊이 고민할 기회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AI를 통한 글쓰기에서 학습자와 교수자 모두가 공통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핵심 사안이 ‘AI의 윤리적 활용’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I를 활용한 글쓰기와 관련해서 윤리적 기준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정도를 살펴보면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전체의 4.1%에 불과하다. 대부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와 ‘들어본 적은 있다’는 수준으로,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16.4%나 되었다.
이는 교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FGI 분석에서도 발견되는 문제이다. AI와 글쓰기에 관한 수업 효과에 대한 문제에서 대다수의 교수자들이 AI에 대한 학습자의 무분별한 의존과 윤리적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에서 윤리적 측면에 관한 문제는 더 이상 부가적인 차원이 아닌, 필수적인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단계마다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과정’ 평가 틀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이 AI를 통해 얻은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사고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정’ 중심의 학습과 그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학습자와 교수자의 응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수업 모형 개발의 시사점을 <표 4>와 같이 제안한다.
<표 4>
수업 모형 개발을 위한 시사점
교육목표 교육내용
1 글쓰기/학업 관련 AI의 활용 역량 (AI 리터러시) 배양 • 글쓰기 전 단계: 브레인스토밍, 주제 탐색 및 선택, 아이디어 확장, 관련 자료 검색 및 분석, 글의 구조화 등에 AI 활용
• 글쓰기 단계: 학생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초고를 기술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을 AI를 활용하여 제시하는 방법 학습
• 글쓰기 후 단계: AI, 동료, 교수자가 평가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과정 포함. AI를 활용하여 인용 및 참고자료에 대한 원문 대조 및 인용방법, 참고문헌, 영문 작성 등을 검토

2 질문 능력 개발 •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을 위한 교육: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와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에 대한 학습 과정 포함

3 협업 능력 향상 • AI를 협업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 교육
• AI와의 대화를 통한 정보 수집 및 아이디어 확장 연습

4 비판적 사고 능력 강화 • AI가 생성한 내용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 (분석, 추론, 해석 등의 과정 포함)
• AI 생성 내용의 출처 확인 및 팩트 체크 과정 포함

5 윤리적 AI 사용 • AI 사용과 관련된 저작권 교육
• AI 생성 내용의 적절한 인용 방법 교육

6 개별화된 학습 • 학생들의 개별적 수준과 특성에 따른 AI 활용 방법 제시
• AI를 통한 맞춤형 피드백 제공 방법 교육

7 자기주도적 학습 강화 • PBL 교수법을 활용하여 각 단계마다 AI리터러시와 글쓰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문제, 혹은 과제를 개발하여 수업에 적용
<표 4>를 통해 제시된 시사점을 바탕으로, 4장에서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글쓰기 교육을 위해 통합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자 한다. 이 교육과정은 AI 리터러시 배양을 통해 학습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질문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구성될 것이다. 또한 협업 능력 향상과 윤리적 AI 사용을 강조하며, 개별화된 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화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4. AI 기반 글쓰기 교육을 위한 통합적 교육과정 설계

본 연구를 통해 설계된 교육과정은 앞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K대학교의 2025년도 1학기에 개설될 <생성형 AI와 글쓰기>라는 교과목을 위한 것이다. 본 교과는 3학점, 3시간으로 PC 지원이 가능한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이 오프라인 수업에서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요 개념 및 일부 활동은 온라인을 통해 미리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의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이 주로 ChatGPT에 집중되어 온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Claude와 Gemini를 비롯해서 Perplexity, SciSpace, ChatPDF, Consensus 등 연구와 관련한 다양한 AI 도구(tool)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창의적 사고 역량을 확장하는 교육방법과 교육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업의 전체적인 개요는 <표 5>와 같다.
<표 5>
수업 개요
교육목표 • AI 리터러시 역량과 글쓰기 능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킨다.
• AI를 글쓰기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 AI 생성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 AI의 윤리적 사용 방법을 익히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교육과정 • 탐색 단계: AI의 기본원리 이해와 활용
 - 아이디어 발산, 브레인스토밍과 주제 탐색 방법
 - AI 도구의 기본 활용법 학습

• 응용 단계: 실제 글쓰기 과정에의 AI 적용
 - 아이디어 확장, 주제의 구체화
 - 주제 탐색 및 선택, 자료 수집 및 분석 및 구조화 실습
 - AI 활용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 글쓰기 초안 작성

• 심화 단계: 비판적 검토와 개선
 - 교수자 및 동료 평가, 그리고 AI 피드백에 대한 비판적 수용
 - 참고문헌 작성 및 인용 방법 학습
 - 최종 글쓰기 산출물 완성 및 발표

평가체계 • 과정 중심 평가: PBL 산출물 평가
 - AI 활용 능력에 대한 평가
 - 글쓰기 과정 평가 및 참여도
• 결과물 평가: 최종 산출물의 질적 평가(초고 및 수정본)
• 자기 평가: AI의 윤리적 활용에 대한 성찰적 보고서

핵심역량 • AI 리터러시: AI 도구 이해와 활용
• 비판적 사고 역량: AI 생성 내용 검증 및 수정
• 창의적 사고 역량: AI와 인간의 협력적 글쓰기
• 윤리적 판단 역량: AI 활용의 적절성 판단
• 문제해결 역량: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과 관련한 문제, 혹은 과제 수행

교수학습방법 • PBL 기반 프로젝트 수행
• 개별화된 AI 활용 피드백 제공
• 협력적 학습 활동 구성
<표 5>의 수업 개요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와 글쓰기’ 교과목 수업은 15주간 크게 탐색 단계, 응용 단계, 심화 단계로 나누어 운영되며, 그 세부 내용은 다음 절에 제시한다.

4.1. 탐색 단계(1-3주차)

‘AI 도구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을 학습자와 공유하는 것은 본 교육과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학습을 들어가기 전에, ChatGPT 외에도 다양한 AI 도구를 탐색하고, 각 도구의 특징⋅기능⋅한계⋅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더불어 탐색 단계에서는 AI 활용 역량에 관한 학습자들 간의 격차를 가늠하기 위해 AI에 관한 학습자들의 ‘수용성’ 조사를 실시한다.
탐색 단계에서는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프롬프트의 기본 요소인 ‘C.H.A.T(Context, Hint, As a Role, To Whom Target)’11)에 관한 학습과 이를 적용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AI와의 대화에서 프롬프트 작성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자주 있다’(12.6%)와 ‘가끔 있다’(59.2%)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프롬프트 작성에 관해 과반수의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프롬프트의 다양한 예시를 탐색하고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학습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때 프롬프트 구성에 관한 학습은 ‘도구(tool)’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이 스스로 프롬프트를 구성하고 그에 따른 AI의 반응을 분석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이 다루고자 하는 핵심 문제를 구체화하고 정교화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탐색 단계에서는 프롬프트 작성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다음은 AI를 활용한 파일럿 글쓰기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을 위한 홍보문 작성을 과제를 주고 구성하도록 한 내용이다.12) 구체적인 과제 내용은 AI 도구를 활용하여 ‘내년도 본교 입학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문을 500자 이내로 작성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때 수업의 주안점은 홍보문으로 작성된 결과물이 아닌, 어떤 AI 도구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했는가에 관한 ‘과정’에 대한 부분이었다. 학생들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주로 ChatGPT를 사용하였는데, <표 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AI에 대한 분명한 이해 격차를 보여주었다. 이는 AI 리터러시 역량에 관한 문제를 드러낸다. 파일럿 수업을 통해 학생간 AI 활용 이해도에서 많은 차이가 드러났는데 이는 단순한 방식의 차이가 아닌 AI 리터러시 역량에 관한 문제로 파악된다.
<표 6>
[수업 사례] 학습자별 ChatGPT 활용 방법
학습자 ①: 교수자가 제시한 문항을 ‘있는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은 경우
학습자 ②: ①번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되, 학습자가 강조하고 싶은 문구를 추가한 경우
학습자 ③: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학교의 특징이 담긴 PDF 파일을 AI에게 읽힌 후 정보를 제공받은 경우
학습자 ④: ‘홍보문’에서 강조할 점에 대해 질문하고, 제공받은 틀에 맞춰 직접 글을 작성한 경우
그러므로 본 연구의 교육과정은 학습자가 단순히 AI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과정 속에서 사고를 정교화하는 작업에 주목한다. 이러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지 구성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ChatGPT, Claude, Gemini와 같은 텍스트 생성 도구만이 아니라, Image generator나 Playground와 같은 도구를 통해 시각적 요구를 반영한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명령어가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며 설명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학습자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탐색 단계에서는 AI와 대화하며 협업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효과적으로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도록 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주차별 교육과정과 평가지표는 <표 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표 7>
수업 단계 I: 탐색 단계
주차/제목 교육과정 평가지표
• 탐색 단계: AI의 기본원리 이해와 활용

1-2주차: AI 시대의 글쓰기 이해 교육목표 •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 가치와 AI의 특성 이해 • 창의성(40%)
• AI활용도(30%)
• 참여도(30%)

수업내용 • 21세기 글쓰기 역량, AI 리터러시, AI 특성과 한계

PBL과제 •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분석
• AI를 활용한 브레인스토밍과 문구 작성
• AI를 활용한 대학 홍보문구 작성

평가방법 • 과제 결과물 평가, 토론 참여도

3-4주차: AI 글쓰기 도구의 이해 교육목표 • 주요 AI 도구 활용법 습득
• 글쓰기 단계별 AI 활용 방안 및 AI 활용 전략 수립
• 분석 깊이(50%)
• 활용능력(30%)
• 보고서(20%)

수업내용 • ChatGPT, Claude, Gemini 기능 비교

PBL과제 • 각 AI 도구별 장단점 분석 보고서 작성
•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한 결과물 비교 분석

평가방법 • 비교분석 보고서, 실습 결과

4.2. 응용 단계(4-9주차)

현재 AI 도구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은 주로 ChatGPT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대다수의 논문이 기존 글쓰기 과정에서 ChatGPT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학습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1%가 글쓰기를 할 때 ‘ChatGPT’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ChatGPT의 사용 비중이 압도적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ChatGPT의 알려진 한계와 문제점을 차치하더라도, 연구와 글쓰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의 설득력과 표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AI 도구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하면 글쓰기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므로, 단일 도구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쓰기 교육의 응용 단계에서는 다양한 AI 확장 프로그램을 탐색하고, 이를 여러 글쓰기 영역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AI 도구 활용 능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글쓰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것이다.
수업 중반부에 해당하는 ‘응용 단계’에서는 학문적 역량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대학 교육의 목적을 반영한 글쓰기’를 탐구하도록 한다. 이 단계에서 학습자들이 자신만의 분명한 문제의식을 정립하고, 명확하게 주장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논리적인 글을 서술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ChatGPT와 같은 일반적인 도구보다는 Perplexity, SciSpace, ChatPDF, Consensus과 같은 보다 전문적인 AI 도구들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은 학습자들이 다양한 AI 도구를 직접 경험하고, 그 속에서 각 AI 도구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글쓰기에 적합한 도구를 직접 선택하고 그것을 본인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체적인 사고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에 관한 교육 목표, 수업 내용, PBL 과제, 평가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표 8>을 통해 제시한다.
<표 8>
수업 단계 II: 응용 단계
• 응용 단계: 실제 글쓰기 과정에의 AI 적용
5-6주차: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목표 •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습득
• 다양한 AI를 활용하여 연구 주제 탐색
• 효율성(40%)
• 창의성(30%)
• 적용성(30%)

수업내용 • CRISPE 방법론13), 프롬프트 최적화

PBL과제 • CRISPE 방법론을 활용한 목적별 프롬프트 설계 및 테스트
• ChatGPT 및 Perplexity를 활용한 연구 주제 동향 조사

평가방법 • 효율성(40%), 창의성(30%), 적용성(30%)

7-8주차: AI 연구지원 도구 활용 교육목표 • 연구 플러그인 활용 능력 향상
• 선정된 주제에 대한 이유, 중요성, 문제제기, 논제 특성 정의
• 자료수집(40%)
• 분석 깊이(40%)
• 도구 활용(20%)

수업내용 • Perplexity, SciSpace, ChatPDF, Consensus, Scholar GPT 실습

PBL과제 • SciSpace와 ChatPDF를 활용한 논문 요약
• Consensus, Scholar GPT를 활용한 연구 동향 파악
• 도구별 특징 및 장단점 비교 분석 작성

평가방법 • 문헌분석 보고서

9-10주차: AI 활용 학술적 글쓰기 교육목표 • AI를 활용한 연구 자료의 효과적 활용 방법 습득
• 학술적 글쓰기의 기본 구조 이해
• 논리성(40%)
• 학술성(40%)
• 완성도(20%)

수업내용 • 논문구조, 학술적 글쓰기 규범

PBL과제 • 연구계획서 작성 프로젝트
• 특정 연구 주제 관련 문헌조사 및 선행연구 루브릭 분석
• AI 도구를 활용한 연구방법론 설계

평가방법 • 연구계획서 평가, 동료평가

11-12주차: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교육목표 • AI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
• 분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서술 능력 및 학술적 문체와 표현 방식 습득
• 분석정확성(40%)
• 시각화(40%)
• 해석(20%)

수업내용 • Pandas, 시각화 도구 활용법

PBL과제 • AI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 선행연구,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한 초고 작성

평가방법 • 분석보고서, 시각화 결과물
과정적으로 보면 5-6주 단계에서 학생들은 연구 주제를 탐색하면서 AI 도구에 대한 효과적인 프롬프트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단계에서 학생들은 ChatGPT 및 Perplexity와 같은 AI 도구와 전략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개발하며, 학생들이 프롬프트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식을 연습하고 AI로부터 즉각적이고 맞춤형 응답을 받음으로써 효율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적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은 이러한 기술을 연구 주제 탐색과 같은 다양한 글쓰기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7-8주 단계에서는 SCISPACE, ChatPDF 및 Consensus 등과 같은 연구와 관련한 고급 도구(tool)를 통합하여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텍스트를 요약하고, 도구 기능을 비교하며, 비판적 분석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AI 도구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하면서 학술적 글쓰기 방식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하게 된다. 다양한 아이디어에서 주제를 도출하며 창의적 사고를,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제시하는 비판적 사고를, 자료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분석적 사고를, 분명한 근거를 통해 주장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를 함양함으로써 통합적인 사고 역량을 배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Perplexity와 같은 AI 도구를 활용하여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계획서(연구 배경/목적, 연구 방법론, 예상 결과/의의 등을 포함)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의 계획서 작성은 동료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은 물론, AI를 활용한 피드백을 통해 오류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작업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9-10주 단계에서 학생들은 AI를 사용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글의 초안을 구성하고, 글의 주제를 정교화하는 작업, 즉 근거를 찾고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동료, 교수자 및 AI가 참여한 공동 피드백을 통해 초안을 반복적으로 향상시키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 학습자는 AI를 지원 도구로 사용하면서 학술적 글쓰기의 원칙을 내재화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즉, 인간과 AI의 교차 피드백은 상호보완적 가치를 지니는데, AI 피드백은 맞춤법, 어휘, 문법, 표현, 형식적 부분에 대한 정확성을 높여 교수자 피드백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고, 교수자 및 동료 피드백은 내용과 관련한 문맥 연관성, 창의성, 타당성, 학술적 가치 등에 대한 질적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AI가 생성한 내용을 재해석하고 재구성 하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복사나 가져오기가 아닌 창의적 활용을 하도록 강조함으로써 학습자 주도성을 확보하고 학술적 글쓰기가 갖추어야 할 윤리성을 학습하도록 한다.
11-12주 단계에서 학생들은 Pandas 및 AI 시각화 플랫폼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하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처럼 응용 단계의 교육과정은 AI 도구를 학습 과정에 통합하여,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창의성 그리고 실용적인 기술을 배양하는 새로운 글쓰기 교육 방식을 제공한다. 즉, 단계적 접근 방식을 통해 학생들은 기본 AI 도구 탐색에서부터 연구 기술과 학술 글쓰기 작성까지 점진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신속한 엔지니어링, AI 지원 학문적 글쓰기, 시각화를 통한 데이터 분석 등 구조화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과정을 통해 ChatGPT, Perplexity 및 SciSpace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하는 실습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효율성, 창의성, 적용 가능성, 분석 깊이 등에 초점을 맞춘 과정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기술적 능력과 지적 능력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업 및 경력 쌓기, 취업 후 업무 등의 환경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에 대비하여 AI 기술의 윤리적이고 효과적인 사용을 학습하도록 한다.

4.3. 심화 단계(9-15주차)

후반부에는 AI를 활용한 글쓰기의 심화 단계로 ‘학술적 글쓰기’의 전(全) 과정을 심도있게 작성하도록 지도한다. 이 단계에서는 최종 결과물의 윤리적인 AI 사용과 포괄적인 연구 결과에 초점을 맞춰 비판적 평가와 개선을 강조한다. AI 윤리 지침 작성, 최종 연구 논문 작성 등을 통해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AI 기술 사용과 효과적인 학술 글쓰기의 원칙을 깊이 이해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AI 윤리 이해, 인용 방법 학습, 출판을 위한 연구 준비와 같은 학습 목표를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후 업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최종 결과물은 완성된 계획서만이 아니라, AI 활용 과정과 효과에 대한 생각을 포함하도록 한다. 이는 본 학술적 글쓰기의 초점이 학습자들이 연구의 전체 과정을 이해하고, 각 단계마다 AI와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데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때 연구 과정은 주제 선정에서부터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정립, 선행 연구 분석, 방법론 구상 및 예상 결과 도출에 이르는 활동을 의미한다. 학습자들은 AI를 활용하여 연구 과정의 각 단계를 수행하며, AI의 윤리적 사용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문적 윤리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이때 ‘결과물’에 초점을 두지 않고 ‘학습 도출 과정’에 주목하는 이유는 AI의 역할과 한계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스스로 성찰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비판적 검토와 개선 방향 탐색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표 9>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표 9>
수업 단계 III: 심화 단계
• 심화 단계: 비판적 검토와 개선
13-14주차: AI 윤리와 저작권 교육목표 • AI 윤리 지침 이해 및 적용
• 올바른 인용 및 참고문헌 작성법 습득
• 윤리이해도(40%)
• 적용성(40%)
• 구체성(20%)

수업내용 • AI 윤리, 저작권, 표절 문제, 올바른 인용방법

PBL과제 • AI 윤리 가이드라인 작성 프로젝트
• 사례 분석 및 토론을 통한 윤리적 이슈 도출 및 토론
• 작성 중인 보고서의 선행연구 내용에 대한 인용 적용
• 교수자 및 동료평가, AI 도구를 활용한 피드백 분석한 뒤 학생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점 도출 및 수정

평가방법 • 가이드라인 평가, 사례분석

15-16주차: 종합 프로젝트 교육목표 • AI 도구의 종합적 활용 능력 및 성과에 대한 비판적 평가
• 학술 논문 작성 및 연구 결과의 효과적 서술 방법 습득
• 논문품질(40%)
• 발표력(30%)
• AI활용성찰(30%)

수업내용 • 학술논문 작성 및 발표

PBL과제 • Presentation GPT를 활용한 발표 자료 제작
• 최종 논문 작성 및 발표
• 글쓰기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자기 성찰

평가방법 • 논문평가, 발표평가, 포트폴리오

5. 결론

과거 인터넷의 폭발적 보급은 학습자들이 온라인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그대로 베껴 과제로 제출하는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교수자들은 “너무 잘 써도 표절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직접 글을 쓰게 하거나 도저히 “베낄 수 없는 과제”를 출제하기도 하였다(김혜경, 2011). 이와 유사한 문제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2023년에 ChatGPT 3.5가 출시된 이후로 국내외 많은 대학들이 ‘AI 윤리강령’을 도입하여 AI를 활용한 글쓰기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의 방향은 AI 사용을 금지하기 보다는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AI의 잠재적 위험성보다는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에 주목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본 연구는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자 집중하였다.
AI는 글을 쓰는 독립적인 주체가 아니지만 글쓰기 과정에서 브레인스토밍, 연구주제 및 연구동향 검토, 관련 선행연구 검색 및 분석,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개요 및 초안 구성, 형식에 대한 피드백, 문법적 요소 및 영문 교정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글쓰기 전반에 걸쳐 조력자이자 협력자로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본 논문은 AI를 단순히 도구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학습자가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AI가 제시하는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PBL 접근법을 도입하여 학습자들이 AI를 활용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활동을 설계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AI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도구로 활용하며, 실제 글쓰기 상황에서 경험하게 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교육과정은 AI 기술의 사회적, 윤리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학습자들은 매 학습 활동마다 AI를 통해 도출된 결과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AI 활용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학습자들은 AI가 제시한 결과의 신뢰성과 적절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능력도 배양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도출된 정보를 능동적으로 재점검하며,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글쓰기 교육과정을 제안한다. 이 과정은 단순히 AI 도구 사용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사고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AI와 윤리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교수법을 탈피하여, 교수자의 역할을 학습자의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는 안내자로 전환해야 함을 시사한다. 더불어 학업 평가 기준을 재정립하고, AI 도구를 활용한 과제 및 활동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방식을 개발할 필요성도 제기한다. 이는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과정’ 중심 평가로의 전환을 다시금 강조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를 위해 교수자의 AI 활용 역량 강화는 물론, AI 활용에 적합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Notes

1) 1895년에 설립된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LSE)는 경제학, 정치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영국의 연구 중심 대학이다.

2) AI와 글쓰기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K대학의 필수교양 강좌인 글쓰기 교과목 수강생들에게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은 2024년 10월에 링크를 발송하여 11월 10일까지 총 146명의 응답을 받았으며, 이는 글쓰기 수강생 전체의 약 30%에 해당한다. (설문 링크: https://forms.gle/fXwFAUQyhvM827zz7)

3) 설문조사 결과에서 도출된 구체적인 수치는 <표 1>에서 제시한다.

4)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5%’가 AI 도구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를 활용해 학습이나 연구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관해서는 ‘80.5%’, “AI와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87.7%’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5) AI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응답자는 ‘58.9%’에 해당하였다.

6) “AI를 사용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의 경우, “사용 방법을 잘 몰라서”라는 의견이 ‘37.2%’나 되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AI를 활용한 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프롬프트 작성의 어려움’을 꼽았다.

7) 응답자의 ‘68.9%’가 AI가 제시한 결과물을 사용하는 데에 따른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AI를 활용한 경험이 없는 학습자 가운데에도 ‘11.6%’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윤리적 문제를 이유로 AI를 글쓰기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8) AI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51.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AI를 활용한 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의도와 다른 결과물 생성’(75.2%)와 ‘신뢰할 수 없는 자료’(73.3%)에 대한 우려가 높은 비중으로 제시되었다.

9) 인터뷰 대상자는 대학에서 평균 8년 이상의 글쓰기 강의 경력을 가진 11명의 교수자들로 구성되었다. AI를 활용한 글쓰기 교육의 현황 및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준비된 질문과 논의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전문가 중심의 구조화된 포커스 그룹 인터뷰(Expert FGI, Structured FGI, Exploratory FGI)를 실시하였다.

10) 이때 1명은 기초교양 글쓰기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심화’ 글쓰기 단계에서는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의 모든 응답자가 AI를 활용한 글쓰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1) ‘Context’는 프롬프트에 필요한 배경 정보나 상황 설명을 제공하는 부분으로 AI가 (질문의 목적에 맞춘) 맥락에 맞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int’란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특정 방향을 제시하거나, 참고할 만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가 기대하는 답변의 범위를 좁혀주는 역할을 제공한다. ‘As a Role’은 역할 설정으로, AI로 하여금 특정한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To Whom Target’은 AI가 생성하는 답변을 누구에게 전달할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으로, 대상에 따라 적합한 답변의 난이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12)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2024년 2학기 K대학교 <심화글쓰기> 분반에서 해당 내용을 실험적으로 진행하였다.

13) 최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방법론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중 CRISPE 프레임워크는 Matt Nigh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구조화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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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부록>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문항
구분 질문 내용
1 기본정보 • 학년 / 전공


2 • AI(예: ChatGPT, Claude, Gemini)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계십니까?


3 • AI를 사용해 글쓰기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4 AI 활용 경험 없음 • AI를 글쓰기에 활용한 경험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5 • 앞으로도 AI를 사용할 의향이 없습니까?

6 AI 활용 경험 있음 • AI를 글쓰기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면,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무엇입니까?


7 • 글쓰기를 할 때 AI를 주로 어떤 목적으로 활용합니까?


8 • AI를 주로 어떤 종류의 글쓰기에 활용합니까?


9 • AI를 활용하여 글쓰기를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10 • AI와의 대화에서 프롬프트(질문/지시) 작성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11 • AI를 활용하여 글을 쓸 때(작업할 때) 활용한 툴(도구)을 모두 고르시오.


12 • 앞으로도 글쓰기 관련 학업에서 AI를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까?

13 AI 사용에 따른 윤리적 고민 • AI를 사용할 때 윤리적 문제를 고민해본 적이 있습니까?


14 • AI를 사용할 때 다음 중 어떤 윤리적 문제를 고민해 보았습니까?


15 • AI가 제공하는 피드백을 어느 정도 신뢰합니까?


16 • AI를 활용한 글쓰기에 관한 윤리적 기준에 관해 알고 있습니까?


17 • AI가 작성한 글을 수정 없이 그대로 과제나 보고서에 제출하는 것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8 • AI가 쓴 글을 인용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표절로 간주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9 생성형 AI와의 협업 가능성 • AI를 활용한 글쓰기 수업이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 • AI와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1 • AI가 사용자의 창의성을 제한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2 • AI를 활용해 학습이나 연구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3 • AI를 글쓰기에 활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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