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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8(6); 2024 > Article
전공 연계 교양필수 영어 수업 만족 요인 학습자 인식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서울 소재 대학 교양필수 영어 프로그램 개편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커리큘럼의 교양영어 수업-말하기와 쓰기 활동 위주로 구성된 전공 연계 콘텐츠 중심 교양 영어 (Career Track English)-파일럿 프로그램을 15주간 수강한 대학생(이하 연구참여자)들의 수업 만족도 요인 관련 학습자 인식을 고찰한 연구이다. 학습자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래 6가지 영역인 (1) 수업 운영 및 시스템 요인 (2) 수업 내용 및 콘텐츠 요인, (3) 전체 프로그램의 방향성 요인 (4) 교수자의 전문성 요인 (5) 교수자의 태도 (친절도) 요인 (6) 교수자의 상호작용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는 교양 필수 영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영향을 주는 만족도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 과거 교양 필수의 주된 흐름인 언어 4기능 중심의 수업(e.g.,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서 벗어나, 본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콘텐츠 중심의 전공연계 교양필수 영어 수업으로의 개편 방향이 옳은지 학습자 중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즉 단순 언어 기능 중심의 수업이 아닌 콘텐츠와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함의와 방향성을 탐구하고자 고안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중심의 전공 연계 내용을 결합한 언어기능과 활용 중심의 수업으로 교양 필수 영어 수업을 구성했을 때 학습자 만족도는 어떠한지 고찰하여 교양필수 영어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함의를 제공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미래를 대비할 교양 영어교육이 수요자 중심인 학습자 만족도 요인을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하며 전공 영역과 연계되어 변화, 개발되는 것에 대한 지속적 만족도와 수요는 어떠한지에 대한 추후 연구과제를 제시해 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s affecting college students’ satisfaction (hereinafter participants) with regards to who took a major-related content-based required general English education program for 15 weeks at a university in Seoul. This course mainly consisted of speaking and writing activities among the four functions of language. Factors that affect participants’ satisfaction include the following six domains: (1) class operation and system, (2) teaching content, (3) overall program direction, (4) instructors’ expertise, and (5) instructors’ attitude (friendliness), and (6) instructors’ interaction with learn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factors that have the most influence on the satisfaction degree of learners for the future, rather than to focus on teaching the four language skills (e.g., speaking, listening, reading, and writing), which were the main stream of general English education in the past. The purpose is to explore the implications and direction of how to design the content and to provide implications for the direction of general English education by examining the level of learner satisfaction. This study implies that the general English education should prepare for the future and focus on reflecting learners’ satisfaction factors, while suggesting further research regarding what factors incoprorated with major areas will help learners develop language abilities.

1. 서론

대학 교육의 주요한 과제 중 하나는 시대적 요구와 학습자의 필요를 반영하여 교과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대학 교육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재정과 운영상의 도전은 교육과정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학습 도구와 자동화된 언어 교육 플랫폼의 등장은 전통적인 교양영어 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에 근본적인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전통적인 대학 교양영어는 문학작품과 문법을 중심으로 교수자 주도의 수업과 언어의 정확성에 초점을 둔 보수적인 교수법이 주를 이루어왔다. 이러한 접근은 대학의 실용적 학문 추구와 학생들의 실질적 필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박준언, 2003; 조정순, 2002), 현재에도 여전히 학습자들의 학업 및 직업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김성혜, 임자연, 2013; 정선주, 2021, 정성희, 2024). 특히 인공지능이 기초적인 언어 처리를 대체할 수 있는 현 시점에서,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선 전문성과 결합된 고차원적인 영어 역량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특수 목적 영어 교육(English for Specific Purposes, 이하 ESP)의 도입은 교양영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중요한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다. ESP는 학습자의 전공 및 직업 분야와 연계된 맥락에서 영어를 학습함으로써, 인공지능과 차별화된 전문적 언어 능력을 개발하고 학문적 성취와 직업적 준비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접근법이다. 특히 내용 중심 교육(Content-Based Instruction, 이하 CBI)과 결합된 ESP는 전공 지식과 영어 학습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박준언, 2003; 2004; 박부남, 2006).
최근 들어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ESP 기반 교육과정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며, 이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교양영어와 전공 영어의 연계성, 그리고 이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정성희, 2016; 2017; 2021; 2022; 2024).
이에 본 연구는 전공 연계 ESP 교양 필수 영어 교육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교양영어가 전공 학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 그리고 학습자들이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필요성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 질문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 첫째, 연구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양 영어 프로그램의 운영방식과 수업 시스템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 둘째, 연구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양 영어 프로그램의 내용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 셋째, 연구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양 영어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 넷째, 연구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양 영어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교수자의 전문성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 다섯째, 연구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양 영어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교수자의 태도(친절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 여섯째, 연구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양 영어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교수자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위 여섯 가지 영역 인식 연구를 통해 전공 연계 ESP 교양영어 프로그램의 만족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 시대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계의 요구와 학습자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대학 교양영어 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대학 교양영어의 패러다임 전환

대학 교양영어는 시대와 정책의 요구에 따라 그 역할과 범위가 변모하고 있다. 과거 교양영어는 문학작품과 문법 위주인 교수자 중심의 영어강의 유행과 언어 정확성에 초점을 기울이는 보수적인 교수법으로 인하여 대학의 실용적 학문 추구 분위기를 저하시켰으며, 나아가 학생들의 수업 욕구를 감소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박준언, 2003; 조정순, 2002).
이러한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대학 교양영어는 여전히 학습자들의 실질적 요구와 교수자들의 교육 방향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고 있으며, 여러 연구를 통해 그 실상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김성혜, 임자연, 2013; 정선주, 2021). 특히 대학 교양영어는 주로 일반적인 언어학습과 능숙도 향상에 치우쳐 있어 학습자들의 전공 학습과 직업 준비에 필요한 학술 및 직업 영어 준비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여러 연구자에 의하여 지적되고 있으며, 학습자들의 전공과 영어를 연계한 강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ESP 수업 개발에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김현진, 성명희, 2006; 박부남, 2006; 이영경, 2022; 이효신, 2014). 결국, 단순한 영어강의는 변화하는 세대의 요구와 필요를 더 이상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대학 교양영어에서 제공했던 영어 수업이라는 틀 위에 한 단계 나아가 학생들의 학문과 직업 목적에 맞춘 교양영어 설계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흐름은 다양한 분야에서 반영되고 있다. 소방 영어 수업 설계를 위한 요구분석 연구(이해련, 2024), 체육과 학생을 위한 ESP 프로그램 개발 연구(김병선 외, 2023)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고취시키고자 미국공학기사자격증 획득(서정목, 2015)과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공과목 융복합 연구(서정목, 권영수, 2013)가 바로 그것이다.
한편, 다양한 학계에서 교양영어와 전공과목의 통합이 시도되고 있으나, 교양영어 능력이 전공영어 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이 관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며, 학습자들이 교양영어가 전공 학습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다루는 연구도 충분하지 않다(정성희, 2016; 2017; 2021; 2022; 2024).
특히 기존의 교양영어는 의사소통능력 함양을 중심으로 영어의 4기능 향상에 주력하는 수업 형태를 고수해왔으나(김태영 외, 2010), 1980년 후반 ESP의 등장과 함께 교양영어는 CBI를 도입하였다. 즉, 일반적인 언어학습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교과 학습 내용을 통합하여 전공 지식 습득에 필요한 심화된 영어 능력 신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박준언, 2003; 2004; 박부남, 2006). 이와 같은 CBI의 도입은 ESP 교육의 필요성과 긴밀히 연결되어, 교양영어의 교육 방향을 재정립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교양영어의 역할을 언어기능 향상을 넘어 전공 학문의 내용을 포함하고 직업적 요구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학습자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들은 언어학습 그 이상으로, 학문적 깊이와 실제 응용 능력을 증진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이처럼 ESP를 연계한 교양영어 교수는 종전의 지식 전달 중심의 장에서 벗어나 영어를 매개로 전공 내용학을 기반으로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되도록 장려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일방적으로 언어 지식을 전수 받는 것이 아니라, 전공지식을 영어로 이해하고 분석하며, 정보⋅과학 기술 영역은 물론 바이오 주제를 아우르는 콘텐츠 활용 글쓰기를 할 수 있다(정성희, 2016; 2017; 2021; 2022; 2024).

2.2. 미래 대학 교양영어 교육 방향: Content-Based ESP를 중심으로

융합교육의 일종인 CBI는 1960년대 캐나다의 불어 몰입교육을 근간으로 발전하였으며, 언어와 내용학습 연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조되면서(Brinton et al., 1989; Mohan, 1986) 현재 전 세계 많은 외국어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CBI의 필요성은 2000년대 초반에 이르러 점차 인지되기 시작하였다(박준언, 2000; 2003; 2006, 한영주, 2007). 이는 영어를 외국어로 학습하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대학교 정규강의 내에서 유의미한 맥락을 통한 자연스러운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접근법은 학습 목표를 언어 자체가 아닌 언어를 통한 특정 전공의 내용학습에 둠으로써 학습자의 인지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언어 능숙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대학 학습자의 필요가 전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전공 학습에 대한 수요와 동기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므로, 개별 학습자의 전공지식을 활용한 내용 선정과 효과적인 언어 활동을 사용한다면 언어 교수의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정성희, 2024).
대학 학습자의 전공지식을 연계하여 그 내용을 영어로 교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내용 중심의 ESP를 대학 교양영어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축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는 내용학으로 분류될 수 있는 ESP 범주이며, 두 번째로는 언어 교수에 대한 CBI 범주이다.
전공 내용학 연계 ESP 중심 대학 교양영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첫째, ESP의 하위 영역인 학문 목적 영어(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이하 EAP)와 직업 목적 영어(English for Occupational Purpose, 이하 EOP)를 염두해야 한다. EAP는 과학 기술 영어(English for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EST), 비즈니스와 경제 영어(English for Business and Economics, 이하 EBE), 그리고 사회과학 영어(English for Social Sciences, 이하 ESS)로 구성된다(Swales, 1988).
EOP는 관광 영어, 항공 영어, 법률 영어, 군사 영어 등으로 분화될 수 있다(Dudley-Evans & St. John, 1998). 다양한 목적 중심의 영어 학습 범주는 각 대학의 단과대학이 가지고 있는 학과 특성을 고려하여 단과대별 혹은 전공별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각 전공의 고유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전공 연계 교양영어 교육이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CBI의 범주이다. Met (1999)은 언어교육 모형으로 언어와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내용 중심(Content-Driven) 수업과 언어 중심(Language-Driven) 수업으로 CBI를 설명하였다. 중심에 위치하는 병존 모델(Adjunct Model)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갈수록 내용 중심의 수업인 내용 보호(Sheltered courses), 부분 몰입(Partial Immersion), 완전 몰입(Total Immersion) 수업이 될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언어 중심 수업인 주제 중심 교수(Theme-based courses), 언어 연습을 위한 내용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언어 교실(Language classes with frequent use of content for language practice)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CBI는 연속체 상에서 모형의 융통성을 지니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는 양날의 검으로 수업 목적과 대상에 따른 내용 선정 문제와 어떤 식으로 이 둘을 융합하여 교수해야 하느냐에 대한 교육 현장의 딜레마를 교수자가 지게 된다는 지적이 있다(우수정, 2023). 또한, ESP는 중급 이상의 영어 실력을 지닌 학생에게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Bάrcena, et al., 2014), 대학마다 다양한 전공과 교육목적을 가진 단과대학이 있으며 계열마다 영어의 필요성과 요구도, 그리고 학생 준비도가 상이하므로 프로그램 개발 시 고려해야 하는 또 다른 요인이 발생한다.
이처럼 전공지식을 연계한 특수 목적 영어 연구는 공학(박부남, 2006; 서정목, 2015; 하종범, 2013; Lee et al., 2014) 및 IT영어(정성희, 2016; 2017; Panysheva, 2016), 비즈니스영어(김부자, 2010; 전지현, 2002; 전지현, 최윤미, 2002; 정미애, 2007), 군사영어(권은영, 2024; 권은영 외, 2023), 항공영어(김윤희, 2023), 관광영어(백경숙, 2023; 한천영, 2017), 스포츠영어(김병선 외, 2023; 유호, 김지은, 2014), 소방영어(이해련, 2024), 보건영어(성명희 외, 2007; 정선주, 2021) 분야에서 학습자 요구 분석,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언어 학습 효과성 등을 알아보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학 분야 ESP 교육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습 성과와 동기 부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접근과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공학 대학 학생을 위한 교수 학습 모형 개발을 위한 학생 요구 분석 연구(박부남, 2006)에서부터, 전공 관련 영어 자격증 취득 활동을 통하여 영어학습 동기가 상승(서정목, 2015)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영문 이메일과 이력서 작성, 비즈니스 의사소통 수업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교재 개발을 위한 코퍼스 구축이 제안된다(하종범, 2013). 또 다른 ESP 연계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영어 전공 강의 이해, 독해, 보고서 작성 활동 등을 통해 영어 작문과 말하기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켰다(Lee et al., 2014).
정보⋅과학 기술 분야 ESP 교육 연구에서는 전공 연계 영어학습을 통해 학습자들이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전공 지식과 관련된 다양한 역량이 종합적으로 발전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정성희(2016)는 정보⋅과학 기술, 자연 과학과 같은 특정 내용을 활용하여 영어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켰고 전공 이해와 진로에 대한 흥미까지 높였다. Panysheva (2016)의 연구 역시 IoT와 로보틱스 관련 학습을 통해 학습자들의 전공 연계 어휘 사용 능력,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등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하며, 이는 ESP 수업이 전공 중심 학습과 영어 능력의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공통된 효과를 강조한다.
비즈니스 분야 ESP 교육 또한 실질적 개선과 효과적인 교수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전지현(2002)는 대학의 비즈니스 영어 교육이 실제 업무와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실무중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전지현, 최윤미(2002)는 델파이 연구를 통해 실무 요소인 비즈니스 이메일, 프레젠테이션, 보고서 작성 등이 평가에 포함되어야 함을 제안하며, 현장 기반 교육 내용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한편, 정미애(2007)는 비즈니스 영어 어휘가 일반 영어 어휘와 다른 점을 지적하며, 코퍼스를 활용하여 학습자가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어휘를 효과적으로 습득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학습 전략에서는 김부자(2010)의 번역 전략은 비즈니스 영어 어휘, 읽기, 쓰기 분야 모두에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군사⋅항공⋅관광 분야 ESP 교육에서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 방법과 프로그램 설계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강조된다. 군사영어에서는 학습 전략과 정보 기술의 통합을 통해 학습자 중심 교육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맞춤형 어휘 목록 개발이 학습자의 이해를 높이고 프로그램 설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였다(권은영, 2024; 권은영 외, 2023).
항공영어에서는 조종사와 관제사의 의사소통 강화를 위해 발음 이해 및 어휘력 학습을 실제 교신 자료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방식으로 제안하였다(김윤희, 2023). 관광영어 교육에서는 다양한 세계 영어와 문화적 변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손 전략을 포함한 말하기와 듣기 중심의 교육이 신뢰 형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읽기와 쓰기 기술 역시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공손한 표현과 문서 이해 능력 강화를 통해 서비스 상황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기여한다(백경숙, 2023; 한천영, 2017).
스포츠⋅소방⋅보건 분야 ESP 교육에서도 각 분야의 학습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포츠 영어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말하기와 듣기 능력 개발이 필요하며, 실제 스포츠 상황에서의 소통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 설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김병선 외, 2023; 유호, 김지은, 2014). 소방영어는 요구분석을 통해 학습자들이 실무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한다(이해련, 2024). 보건영어는 간호사와 보건계열 학생들이 병원 내에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말하기와 듣기 기술을 중심으로 한 ESP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다양한 실무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 개발을 중요시한다(성명희 외, 2007; 정선주, 2021).
종합하면, 전공 연계 ESP 교양 필수 영어 교육에 대한 학습자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ESP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학교급과 규모에 따라 전공별 요구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의 ESP 연구를 살펴본 결과, 학습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영어 능력 개발의 필요성이 공통적으로 강조되었다. 이 분석은 교양 영어 교육이 학습자 중심의 요구를 반영하여 전공과 실무에 맞춘 영어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3. 연구 방법

3.1. 연구 대상

본 연구 참여자는 서울 소재 S 종합대학에서 2024년 전공 연계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교양영어교육 프로그램 개편을 위해 고안한 Career Track English(이하 CTE)를 실행하기 위한 파일럿 연구이다. 이를 위해, 2023년 2학기 교양 필수 영어 교양 교과를 수강하는 총 7개 분반(139명)을 무작위 선정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의 파일럿 분반임을 설명한 후 연구 및 강의를 실시하였다. 연구자 접근성 제약으로 특정 전공과 학년을 의도적으로 표집할 수 없었으므로, 특정 표본을 대표하는 집단에 대한 선험적 규정 없이 연구 환경과 상황에 맞추어 연구 대상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CTE 교양필수 영어 수업은 한 학기 15주간 주1회, 100분 수업으로 진행되는 2학점 과목이다. 학습자 전공과 상관없이 원하는대로 자율적으로 본 교과목의 교수자를 선정하여 편성된 중간 수준의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한 분반당 15-20명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8개의 분반이 본 연구 참여 대상이었다.
담당 교수자는 본교에 부임한지 10년 이상된 영어 쓰기 전문가이자, ESP교재 제작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3인의 교수진으로 구성되었다. 전공과 연계된 커리큘럼 개발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Career Track English라는 ESP전문교재 개발이 총 3년간 진행되었다. 우선 2021년부터 파일럿 연구, 2022년 본격적인 커리큘럼 및 교재 개발 제작회의와 집필, 2023년 전공 교과 교수들 자문 및 회의를 거쳐 총 3년간의 전문 커리큘럼 개발이 완성되었다.
수업중 주된 활동은 영어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영어 학습 및 문장쓰기, 문단쓰기 활동이 주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문장 예문이 전공 내용과 연계된 IT, 인공지능, 수소차, 전기차, ESG, 배터리 등의 콘텐츠 중심의 예문을 활용한 쓰기, 말하기, 발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본교의 상대평가 내규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구성을 살펴보면 <표 1>과 같이 1학년 50명(36%), 2학년 37명(27%), 3학년 25명(18%), 4학년 27명(19%)이었으며, 성별 비율은 남학생 88명(63%), 여학생 51명(37%)이었다. 전공별 구성은 (1) 어학 및 인문 13명(9%), (2) 법학 4명(3%), (3) 경영, 경제, 상경 66명(47%), (4) 사회 과학 9명(6%), (5) IT 및 컴퓨터 21명(15%), (6) 자연과학 8명(6%), (7) 공학 13명 (9%), (8) 스포츠 5명(4%)이었다.
<표 1>
연구참여자 구성 비율 (139명)
항목 구분 인원(비율)
학년 1학년 50(36%)

2학년 37(27%)

3학년 25(18%)

4학년 27(19%)

전공 어학 및 인문 13명(9%)

법학 4명(3%)

경영, 경제, 상경 66명(47%)

사회 과학 9명(6%)

IT 및 컴퓨터 21명(15%)

자연과학 8명(6%)

공학 13명 (9%)

스포츠 5명(4%)

성별 88명(63%)

51명(37%)
본 연구참여자들의 전공별 또는 성별 차이는 본 연구 목표와 무관하므로 모든 참여자를 무작위 동일 집단으로 간주하여 정규분포를 파악하고 진행하였다.

3.2. 연구 절차

본 연구에서 활용된 교양필수 영어프로그램 CTE는 공통 커리큘럼 하에 따라 개발된 전공 연계된 콘텐츠 중심 교재를 사용하여, 쓰기와 말하기를 중심으로 듣기와 읽기 활동을 병행하는 100% 영어강의 프로그램이다. 연구참여자는 해당 강의가 2024년도에 새롭게 개편되는 콘텐츠 중심의 영어 수업임을 인지 후, 자신의 전공과 무관하게, 주어진 시간표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하였다. 양질의 수업과 활발한 영어 소통을 위해 100%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보강 녹화 영상을 제공하여 수업권을 보호하고 학습자 만족도를 높였다. 모든 수업에서 개별 영어 토론을 유도하여 교수자와의 상호작용 및 또래 피드백이 상시 이루어졌고, 교수자의 1:1 피드백은 2주, 5주, 10주, 14주 차에 제공되었다.
연구참여자들은 주어진 커리큘럼에 따라 14주간 교양영어 수업에서 콘텐츠 읽기와 수업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였다. 15주 차에 본 연구를 위한 설문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연구 도구에 사용된 용어의 의미를 약 5분간 설명 한 후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데이터 분석 및 결과 해석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진행되었다.

3.3. 연구 도구

본 연구에 필요한 설문지 개발은 연구 시작 1년 전부터 이루어졌다. 먼저 전공 연계 영어 관련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졌고, 교양영어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습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에 대한 파일럿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원하는 교양영어 프로그램 개편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관련 문헌 연구,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본 연구에 필요한 대한 용어 정의를 시행하였다.
연구자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신입생 학교생활 만족도 및 적응도 자료를 분석하고, 교수법 특강과 세미나에 참여하였다. 또한, 전공 및 교과목별 우수 강의 사례를 분석하여 세부 전공별 학생 만족도 요인을 파악하고, 타 전공 교수자들의 우수 강의 사례를 심도 있게 고찰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설문지는 영어교육 전문가 3인에게 의뢰하여 설문지 내용과 구조, 타당도와 신뢰도 검사를 거쳐 연구 도구를 구체화하였다.

3.4.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파일럿 연구를 실시하였다. 설문 도구는 10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설문 약 한 달여 전 32명에게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여 연구 질문 영역별 6개 문항의 신뢰도 계수를 측정하였다. 파일럿 테스트에서 설문 문항의 신뢰도를 측정한 크론바흐 알파 계수는 0.93이었으며, 본 연구는 0.91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지의 내적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1개의 역선택 문항을 삽입하여 학습자의 무의식적 단순 문항 체크를 방지하였고, 유사 질문은 성격별로 3~5개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의 교양영어 프로그램 만족도를 결정하는 세부영역은 (1) 수업운영 및 시스템 요인, (2) 수업 내용 및 콘텐츠 요인, (3) 프로그램의 방향성 요인, (4) 교수자의 전문성, (5) 교수자의 태도(친절도) 요인, (6) 교수자의 상호작용 요인으로 세분화 되었다. 각 영역별 평균, 표준편차, 분산을 구하여 본 연구 결과를 아래와 같이 기술 통계값으로 분석하였다.

4. 연구 결과

4.1. 수업운영 및 시스템 요인

수업운영 및 시스템 요인 관련 질문들은 단순히 “좋다” 혹은 “좋지 않다”로 묻지 않고, 수업 시작과 종료 시간, 시수, 보강 유무 등 학습자의 수업권과 관련 문항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2>와 같다. 수업 운영 및 시스템 관련 인식 분석을 위한 설문 결과를 아래 표에서 살펴보면, 첫째, “본 수업은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정확히 지켰다(9.38)”, “본 수업의 시작 시간은 정확하다”(9.40), “본 수업의 종료 시간은 정확하다”(9.35), “본 수업 시수는 적절하다 (9.33)”등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표 2>
수업운영 및 시스템 요인
구분 질문 항목 기술 통계값
평균 표준 편차
문항 (1) 본 수업은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정확히 지켰다. 9.38 1.37

(2) 본수업의 시작 시간은 정확하다 9.40 1.33

(3) 본 수업의 종료 시간은 정확하다 9.35 1.36

*(4) 본 수업 시수는 적절하다 9.33 1.39

*(5) 본 수업은 휴강을 한 적이 있다 5.30 4.12

*(6) 휴강을 한 적이 있다면, 보강을 실시하였다 5.60 4.35

* 표는 역선택 문항

반면, 역선택 문항이 포함된 2개의 문항에서는, “본 수업은 휴강을 한 적이 있다(5.30)” “휴강을 한 적이 있다면, 보강을 실시하였다(5.60)”로 낮은 점수가 나타났다. 이는 수업 중 휴강이 드물었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휴강 경험을 낮게 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보강에 대한 인식이 낮은 이유 또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보다는 휴강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보강이 필요 없었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본 교양 필수 영어 수업 운영 요인 분석 결과, 학습자들은 프로그램이 수업 시작 시간 및 종료 시간을 정확히 지키며, 휴강을 한다고 느끼는 빈도도 매우 낮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2. 수업내용 및 콘텐츠 요인

두 번째 만족도 요인은 수업 내용 및 콘텐츠와 관련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문항은 다음과 같다: “본 수업은 교과목의 제목에 맞게 적절한 내용을 가르쳤다(9.32)”, “본 수업의 내용은 수업 제목에 알맞게 진행되었다(9.27)”, “본 수업의 내용은 나의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되었다(8.99)”, “본 수업의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9.0).”
한편, 역선택 문항으로 제시된 “본 수업의 내용은 내가 예상한 내용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다(3.96)”는 앞의 문항들과 달리 현저히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학생들이 본 프로그램의 수업 내용 및 콘텐츠 요인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즉, 학습자들은 “본 수업이 적절한 내용을 가르치고, 알맞게 진행되었으며,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본 프로그램의 수업 내용과 콘텐츠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교양 필수 영어 프로그램의 개편 과정에서 학습자의 전공 콘텐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여 구조화한 결과, 학습자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은 향후 교양 필수 영어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다시 말하면, 이제는 이러한 적절한 시점에 교육 수요의 중심에 있는 학습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도래할 때가 되었다.
<표 3>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할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 대학 영어 교육의 수요자들은 고등학교나 수능 위주의 영어 문법이나 독해 학습이 아니라, 대학 수준에서 필요한 실용적 활용과 전공과 연계된 콘텐츠 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이는 전공과 연계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직접 말하고 쓰는 영어 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설계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학습자들은 이러한 콘텐츠에 거부감 없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영어 활용 중심의 수업 방식이 자신의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3>
수업내용 및 콘텐츠 요인
구분 질문 항목 기술 통계값
평균 표준 편차
문항 (1) 본 수업은 교과목의 제목에 맞게 적절한 내용을 가르쳤다. 9.32 1.34

(2) 본 수업의 내용은 수업 제목에 알맞게 진행되었다. 9.27 1.51

(3) 본 수업의 내용은 나의 영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되었다. 8.99 1.73

(4) 본 수업의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 9.00 1.68

(5) 본 수업의 내용은 내가 예상한 내용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다. 3.96 3.39
둘째, 학습자들은 단순히 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넘어, 전공 능력과 연계된 영어 활용 능력을 향상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는 학문의 융합을 통한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과도 부합한다. 과거 유사한 전공 연계 영어 능력 향상 연구(정성희, 2024)에 따르면, 2021-22년 본 연구에 참여한 당시 학습자들 중 약 12%만이 전공 역량과 연계된 영어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양 영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교양 영어가 그동안 간과해왔던 전공 영어 능력과의 연계 필요성에 주목하여, 전공 콘텐츠를 함께 배우는 영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학습자들은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데서 신선함을 느꼈으며, 실제로 배운 내용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3. 프로그램 방향성 요인

세 번째 항목은 본교의 교양 필수 영어 교육 개편이 학습자 입장에서 얼마나 필요한지, 또한 본교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적절한 방향으로 개발되었다고 인식하는지를 묻는 설문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분석 결과는 <표 4>와 같다.
<표 4>
교양영어 프로그램 방향성
구분 질문 항목 기술 통계값
평균 표준 편차
문항 (1) 본 교과목은 나자신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적절하게 진행되었다. 8.71 1.82

(2) 본 교과목은 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 8.33 2.12

(3) 학생들의 영어 수준을 볼 때 영어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하다. 8.24 2.15

(4) 학생들의 영어 수준을 볼 때 영어 교과/비교과 관련 프로그램은 전혀 필요 없다. 3.29 2.81
문항별 분석 결과,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본 교과목은 나 자신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적절하게 진행되었다(8.71)”, “본 교과목은 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8.33)”, “학생들의 영어 수준을 볼 때 영어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하다(8.24)”, “학생들의 영어 수준을 볼 때 영어 교과/비교과 관련 프로그램은 전혀 필요 없다(3.29).”
개별 문항별 함의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들은 본 교양 필수 영어교육과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되었다고 일관성 있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는 대학 교양 영어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인 학습자들의 일반 영어 능력 향상과도 부합한다. 이러한 목표로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교재를 개발하여 영어 수업을 적용하더라도, 학교의 의도와 학습자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옳지 않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표 4>를 살펴보면, 본 커리큘럼은 언어의 4기능 습득과 활용을 목표로 하며, 전공과 연계된 전문 읽기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학습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교육 방향이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개발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다.
<표 4>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 프로그램 공급자인 대학이 사전 연구를 통해 교육 주체이자 주요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한 점은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는 학습자의 현실적 요구를 이해하고 반영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둘째, 학습자의 방향성 요구를 잘 파악하고 수용한다면, 개발자와 교수자의 프로그램 방향성과 수요자 측면에서의 요구가 일치하여 조화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대학 전체 행정에서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세분화하고 구체화하여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4.4. 교수자의 전문성 요인

학생들이 기대하는 교양 필수 영어 교수자의 전문성 요인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결과는 <표 5>에 제시되어 있다. 학습자들은 교수자들이 교과목 내용을 잘 이해하고, 전문성이 있으며, 내용 전달에 최선을 다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학습자들은 본 커리큘럼을 가르치는 교수자들의 전문성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표 5>
교수자의 전문성 요인
구분 질문 항목 기술 통계값
평균 표준 편차
문항 (1) 본 교과 교수님은 교과목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 9.39 1.14

(2) 본 교과 교수님은 교과목에 대해 전문성이 있다. 9.44 1.14

(3) 본 교과 교수님은 학습자에게 내용 전달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9.28 1.38

(4) 나는 본 교과 교수님의 전문성에 만족한다. 9.19 1.69

(5) 본 교과를 가르친 교수님은 교과목을 가르칠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 2.45 2.75
세부 문항별 분석 결과, 학습자들은 “본 교과 교수님은 교과목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9.39)”와 “본 교과 교수님은 교과목에 대해 전문성이 있다(9.44)”라고 인식하였다. 또한, 역선택 문항인 “본 교과를 가르친 교수님은 교과목을 가르칠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2.45)”라는 항목에서 낮은 점수가 나타나, 학습자들이 교수자의 전문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해 준다.
또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본 교과 교수님은 학습자에게 내용 전달이 잘되도록 최선을 다하였다(9.28)”라고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전체적으로 “나는 본 교과 교수님의 전문성에 만족한다(9.19)”라는 응답을 통해, 본 영어 교양 커리큘럼이 지향해야 할 교수자 전문성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4.5. 교수자의 태도(친절도) 요인

학생들이 인식하는 교양 필수 영어 커리큘럼 교수자의 태도와 만족도는 <표 6>에 제시되어 있다. 학생들은 교수자들이 피드백을 친절하고 알기 쉽게 제공하며, 최선을 다해 진심 어린 태도로 가르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교수자의 수업 태도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표 6>
교수자의 태도 (친절도) 요인
구분 질문 항목 기술 통계값
평균 표준 편차
문항 (1)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친절히 주고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9.20 1.54

(2)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내용을 설명해 준다. 9.24 1.49

(3) 본 교과 교수님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진심 어린 태도를 보여준다. 9.40 1.23

(4) 본 교과 교수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태도에 대해 만족한다. 9.20 1.77

(5) 본 교과 교수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태도는 만족스럽지 않다. 2.40 2.77
세부 분석 결과, 긍정 문항에 대해 학습자들은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요 문항으로는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피드백을 주고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9.20),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내용을 설명해 준다”(9.24),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진심 어린 태도를 보여준다”(9.40), “본 교과 교수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태도에 만족한다”(9.20)가 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한 역선택 문항인 “본 교과 교수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태도는 만족스럽지 않다(2.40)”에서 낮은 점수가 나타나, 학습자들이 전공과 연계된 본 교양 필수 영어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자의 수업 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6. 교수자의 상호작용 요인

학습자 커리큘럼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 빈도의 정도이다. <표 7>에서 보이듯, 본 교양필수 영어 커리큘럼 교수자들은 학생들과 충분히 상호작용을 하며, 최소 2회 이상의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학습자들은 이러한 피드백이 자신의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표 7>
교수자의 상호작용 요인
구분 질문 항목 기술 통계값
평균 표준 편차
문항 (1)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잘 해주었다. 9.35 1.38

(2)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에게 피드백을 잘 주었다. 9.37 1.27

(3) 본 교과 교수님의 피드백은 나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9.05 1.62

(4) 본 교과 교수님의 피드백은 한 학기에 최소 2회 이상이었다. 8.63 2.50

(5) 본 교과 교수님은 피드백을 주는데 무관심하였다. 1.95 2.16
세부 문항 분석 결과, 학습자들은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잘 해주었다(9.35)”, “본 교과 교수님은 학생에게 피드백을 잘 주었다(9.37)”, “본 교과 교수님의 피드백은 나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9.05)”, “본 교과 교수님의 피드백은 한 학기에 최소 2회 이상이었다(8.63)”고 인식하고 있었다.
역선택 문항인 “본 교과 교수님은 피드백을 주는데 무관심하였다(1.95)” 또한 위의 결과를 뒷받침한다. 즉 본 교양필수 영어 프로그램에서 학습자 만족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수자와의 상호작용 요인에 대해 학습자들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본 프로그램이 전공과 연계되어 학문적 이해를 돕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교수자와의 상호작용이 정례화되고 표준화되어 있어, 누구든 이 프로그램을 가르칠 때 일관된 상호작용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시사한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서울 소재 S대학을 표본으로 하여 전공 연계 교양 필수 영어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교양영어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6가지 세부 영역, 즉 (1) 수업운영 및 시스템, (2) 수업 내용 및 콘텐츠, (3) 프로그램의 방향성, (4) 교수자의 전문성, (5) 교수자의 태도(친절도) (6) 교수자의 상호작용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고찰하였다.
첫 번째 결과로, 학습자들은 수업 운영 및 시스템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수업 시작과 종료 시간을 정확히 지킨다고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휴강 여부와 휴강 후 보강 여부 등 세부 학사 규정 준수에 대해서는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이는 휴강이 자주 이루어져서라기보다는 휴강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낮은 점수로 평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결과는 수업 내용 및 콘텐츠에 대해 학습자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으로, 이는 본 연구의 목적을 정확히 달성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학습자들은 “Career Track English”라는 교과목명에 부합하는 적절한 내용을 가르쳤다고 느꼈으며, 그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는 학습자들이 본 교양 영어 프로그램의 개편 취지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높은 영어 능력 향상에 대한 열망에 비해 교양필수 커리큘럼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던 기존 연구(정성희, 2024)에서 제시된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즉, 전공 연계 교양필수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와 개편 연구에서 주장한 새로운 교양영어 교육 패러다임의 새롭고 구체적인 방향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결과인 것이다.
그 외에도 학습자들은 프로그램의 방향성, 교수자의 전문성과 친절도 및 태도, 상호작용 정도 등 전공 연계 교양 필수 영어 수업 만족도 요인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수업 내용과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이 교양 필수 영어 학습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록 본 연구는 단일집단 사후 설계로 진행되어 통제집단 사후 설계나 통제집단 사전-사후 비교 설계에 비해 내적 타당도가 낮을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닌 일반 교양영어 수업으로 안착후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즉 사전 사후 설계 혹은 통제 집단을 포함한 비교 설계 활용, 혹은 내적 타당도를 강화한 추가연구를 통해 문항 비교 연구로 그 효과를 검증하는 추후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물리적,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학년이나 선험적 표집을 실시하지 못하고, 접근 가능한 무작위 수업 참여자들로만 연구 표본을 구성하였다는 점도 본 연구의 한계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표본 대표성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Kline, 2019), 전체 교양 필수 영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표하기에도 표본 한계성을 지닌다.
이외에도, 자료 처리를 단순 기술통계로만 제시하여 사례 수의 제한으로 일반화에 제약이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에 3~5년에 걸쳐 장기간 표본집단을 확장하고, 연도별 집단 간 만족도 차이를 규정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표본을 확보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변인을 활용한 비교분석을 시행한다면,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진 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연구에서 설정한 학습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이나 중요도를 비교하지 않으므로 교수자 전문성이 수업내용 및 콘텐츠보다 더 중요한 요인인지 혹은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하지 않아 우선순위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요인들의 우선순위를 비교분석하여 도출한다면 본 연구의 실용성과 독자 이해도가 향상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콘텐츠를 변화시킨 새로운 커리큘럼을 도입하였더라도 학습자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들 중 기본 요인이 무엇인지, 콘텐츠가 변해도 학습자들이 중요시 여기는 만족도 요인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고찰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교양 필수 영어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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