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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8(6); 2024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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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crates autem primus philosophiam devocavit e caelo et in urbibus conlocavit et in domus etiam introduxit et coëgit de vita et moribus rebusque bonis et malis quaerere.”
2) 고대 그리스의 사상에 나타나는 ‘영혼’은 psychē(프시케)의 번역어이다.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뒤세이아』에서 인간의 psychē는 몸속에 깃든 숨인데, 죽을 때 몸을 빠져나가 저승인 하데스(Hadēs)로 내려가 실체 없는 그림자처럼 생전의 습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기원전 6세기 피타고라스 학파는 그리스 세계에서 처음으로 영혼의 윤회를 주장했으며, 기원전 5세기의 서정시인 핀다로스는 소크라테스 이전에 ‘영혼의 불멸’이라는 개념을 내놓았 다.(Bremmer, 1987; 2016) 고대 그리스의 영혼 개념을 현대의 영어로는 soul과 mind로 표현할 수 있는데, ‘soul’은 종교적인 개념이고, 철학적인 개념으로는 정신과 신체의 논의와 관련되는 ‘mind’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3) 여기서 ‘삼각형’이나 ‘요소삼각형’ 같은 것을 플라톤적인 진리의 표본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유 속에서만 완전한 형태로 존재하는 기하학적 도형의 사례로서, 플라톤의 이데아와 닮은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소삼각형’(elementary triangles)은 플라톤의 철학에서 물질의 최종적인 형태인 불, 공기, 물, 흙 등의 요소 혹은 원소들을 이루는 삼각형이라는 의미로예, 컨 대 불 원소는 4개의 요소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플라톤, 『티마이오스』 참조)
4)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그의 중기 저작들에 나타나는데, 우리가 감각으로 만나는 사물들의 세계 즉 현상계 너머에 지성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각 사물들의 형상(eidos)으로 이루어진 세계 즉 진리계가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형상 이론’이라고도 불린다. 현상계는 ‘나타남’의 세계로 사물들이 언제나 변화하는 변전의 상태에 있는 반면, 진리계는 참다운 존재의 세계로 그곳에서 각각의 형상은 생겨나거나 소멸하지 않고 영원불변하며 언제나 하나로 존재한다. 형상은 사물이 그 이름으로 불리는 존재론적 근거이며, 사물은 자신의 형상에 관여함으로써 존재한다.(김인곤, 1993, 166; 양태범, 2016, 182; 이기백, 1998, 72; 이상인, 2010, 105)
5) 이러한 인식의 4분 구도는 플라톤 『국가』 6권 509d-511e에 나오는 ‘선분의 비유’에서, 그리고 7권의 ‘동굴의 비유’ 이후, 앞의 선분의 비유를 요약하는 부분인 533e-534a에서 잘 나타난다.
6) 『소크라테스의 변명』 28b-34b에서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삶의 원칙과 궤적을 언급하는 부분, 그리고 34b-35d9에서 국가에 좋지 않은 일이나 의무를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하는 부분 참조.
7) 플라톤의 이 ‘새로운 시민’은, 그러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국사에 참여하고, 통치하고 통치받기를 번갈아 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민 개념과는 같지 않다. 이른바 ‘공민’의 문제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나타난다.
8) 여기에 동의하는 것은 인간이 신들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데 동의하는 것이며, 불경의 극단적인 형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테아이테토스는 이것이 “경건은 신들에 대한 보살핌이다”라는 자신의 주장에서 나오는 논리적 귀결임에도 스스로 동의할 수 없는 것이다.
11) 이렇게 노예 소년이 기하학을 배운 적이 없음에도 소크라테스가 묻는 일련의 기하학적 물음들에 답을 해냄으로써, 스스로 무지하다고 생각하는 자가 사실은 이미 지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것이 산파술의 단적인 사례이다.
12) 플라톤은 초기 저작으로 알려진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부터 중기의 『국가』와 『정치가』, 그리고 만년의 저작 『법률』에 이르기까지 줄곧 국가와 시민의 교육과 지식, 통치자와 법률의 설득과 강제의 문제를 주제적으로 다루고 있다.(손윤락, 2018, 92)
13) 고대 그리스에서 교육을 의미하는 파이데이아(paideia)는 ‘아이를 기르다’라는 뜻의 동사 paideuō에서 나온 말로, 아이에게 건강한 몸과 덕(aretē, 훌륭함)을 길러주는 가정적, 사회적 과정을 말한다. 덕이란 지혜, 용기, 정의, 절제 등 당시 사회에서 바람직한 가치로 인정되는 인간적인 훌륭함들을 가리킨다. ‘훌륭함’을 목표로 하는 교육은 원래 귀족정의 산물이었으나, 민주정에서도 ‘훌륭한 시민’을 기르고자 하는 이상으로 이어지면서 이것이 후대 서양 교육 이념의 원천이 된다. 파이데이아는 학습자의 몸과 마음을 기르고 가르쳐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동양의 ‘교육’(敎育) 개념과 유사하며, 특정한 지식의 습득만이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성장하면서 지식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일에 초점이 있다. 이 의미를 오늘날의 교육과정에 적용한다면 교양교육이 맡고 있는 보편적 가치와 전인적 역량 교육이 될 것이다. 이때 교양교육은 ‘교양교육학’으로 특화된 것이 아닌 교육의 원형에 가까운 것으로, 다름 아닌 그리스의 파이데이아 개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훌륭함을 갖추고자 하는 플라톤의 교육 이론은 교양교육의 원형에 가까운 것이다.
A Study on the Poetry Education as a General Education Course2011 May;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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