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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8(6); 2024 > Article
K공유대학의 전문대생을 위한 강원권 공동 교양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사례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K공유대학의 전문대생을 위한 강원권 공동 교양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사례를 제시하고, 지역 내 대학 간 공동 교양교육과정 운영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는 세 단계로 수행되었다. 먼저, 전문대생이 지역대학에 다니면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대생 16명과 교직원 3명을 대상으로 FGI를 진행하였다. 다음으로, 강원권 소재 대학의 공동 교양 교육과정 개발을 위하여 각 대학의 핵심역량을 조사⋅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공유대학에서 개발한 공동 교양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대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분석하였다. K공유대학의 공통교양 교과목은 수업의 다양성과 편의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공동 교양교육 만족도와 지역 정주 및 지속 관계 의향 간에 정적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공유대학은 하나의 통합된 교육 플랫폼으로 지역 내 대학 간 교양교육의 교류를 촉진하며, 교양 교육과정의 대학 간 연계성을 높여 개별 대학 차원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새로운 교육적 가치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공유대학이 지역의 공동 교양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대학의 지역 역량 향상을 주도하고, 각 대학을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present the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case of a joint liberal arts curriculum for college students through the Shared University system, and to derive implications for operating shared liberal arts curricula among regional universities. The research procedure was as follows: First, Focus Group Interviews (FGI) were conducted with 16 college students and 3 faculty members to understand the difficulties faced by college students in regional universities. Next, the core competencies and curricula of universities in the Gangwon region were investigated and analyzed to develop a joint liberal arts curriculum. Finally, a survey was conducted and analyzed with 130 college students who completed the joint liberal arts curriculum developed by the shared university system. The common liberal arts courses of Shared University were positively evaluated in terms of diversity and convenience of classes. Additionally,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atisfaction with the curriculum and the desire to remain and form lasting ties in the region. The findings highlight how shared universities, as unified educational platforms, can facilitate the exchange of liberal arts education, enhance inter-university collaboration, and generate educational outcomes challenging to achieve by individual institutions alone. This suggests shared universities can significantly enhance regional education capabilities and act as a pivotal hub connecting various regional universities.

1. 서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더 큰 위기에 직면하였다(권오혁 외, 2021; 이길재 외, 2021).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대학의 모집 정원만큼 신입생들이 입학하였는가를 나타내는 신입생 충원율뿐만 아니라, 재학 중인 학생들이 얼마나 학교를 떠나지 않고 적(籍)을 유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재학생 충원율까지 수도권 대학에 비해 감소 폭이 더 크다(교육부, 2019; 대학교육연구소, 2020). 대학생의 부재는 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증대시켜 교육 수준 저하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반상진, 2016; 임은희, 2021).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 간의 자원 공유를 통해 협력을 도모하는 공유대학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조옥경 외, 2019). 공유대학은 개별 대학이 가진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정부는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인재 양성과 핵심 분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하 RIS사업)’을 추진하였다.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의 여러 대학이 상호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하고자 추진된 RIS사업은 지역별로 교육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공유대학의 운영을 통해 개별 대학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 특화된 교육혁신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의 핵심분야 산업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지원해 왔다. 이는 지역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졸업 이후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지자체-대학의 상호 협력적 지역혁신체제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박세연, 김경환, 2023).
K공유대학은 거점형 공유대학으로서 교양교육 운영 여건이 열악한 강원권 소재 전문대 재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공동 교양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하였다. 특히, 강원권 여러 대학 교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통교양 교과목을 강원권 소재 전문대 재학생이면 누구든 이수할 수 있고, 학생이 강원권 4년제 일반대 편입학을 희망할 경우 해당 교양 교과목의 학점인정을 우대받을 수 있는 전문대-일반대 간 교육과정 연계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교양교육 분야에서의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는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다(배상훈, 2021; 손동현, 2021; 유지성, 이연주, 2023; 이보경, 2023; 이은화, 강이화, 2022). 이보경(2023)에 따르면, 한국의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로 인해 교양교육의 기반이 약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양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교양 중심의 공유대학 모형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교양 중심의 공유대학 모형이 제한된 교육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자원의 집중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에 기반하여, K공유대학의 공동 교양 교육과정은 지역 고등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문대 학생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대학 간 교양 교육과정 연계 체계를 마련하고자 했으며, 크게 세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개발되었다.
첫째, 지역 전문대와 4년제 일반대 간 교육자원의 격차 심화이다. 최용섭(2021)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전문대학의 총 재정 규모는 평균 5조 1,600억 원으로, 4년제 일반대학 평균 22조 8,000억 원의 약 22.6% 수준에 불과했다. 전문대는 직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기에 상대적으로 교양교육에 투여되는 예산이나 교원의 규모는 적을 수밖에 없다. 이는 전문대의 교양교육 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공유대학을 통한 교양교육과정 연계 운영은 대학 교육과정 운영의 행⋅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문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교양 교과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둘째, 전문대 졸업생들이 일반대 편입학 시 겪고 있는 편입 충격(transfer shock)의 심화이다(Hills, 1965; Ishitani, 2008). 전문대에서 일반대로 편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민숙원, 이세웅, 2020), 전문대 졸업생들이 일반대 편입 이후 겪는 어려움도 여전히 존재한다(홍영숙, 2016). 전문대 졸업 이후 일반편입 전형으로 일반대에 진학한 학생들의 경우, 전적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이 인정되지 않거나, 편입 이후 기초학습 역량의 부족으로 인해 전공 교과 이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이는 자연 계열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오영재, 2006). 일부 편입생들은 때맞춰 졸업하기 위해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등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었다. 이에 K공유대학은 전문대 졸업 후 일반대로의 편입 과정에서 겪게 되는 학업적 어려움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대 학생들이 전문대 재학 중 학문 탐구를 위한 보편적 문해 능력의 함양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초 교양 교과목을 개발하고, 이를 4년제 일반대 교양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을 도입하였다.
셋째, 지역 단위의 교양 교육과정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개별 대학 차원에서 추진되기 어려웠던 교양교육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다. 교양 교과목 공유를 통한 교육과정 연계는 학생들의 교양 교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단위로 필요한 차별화된 교양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연주, 유지성, 2023). 지역의 공유대학은 권역 내 대학들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광역의 교육과정을 연계⋅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지원할 수 있다. 교양교육은 그 보편교육적 특성(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22)으로 인해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필요로 하는 교양 교과목을 개발하고, 지역 내 어느 대학에서나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개별 대학 차원에서는 창출하기 어려운 새로운 교육적 가치와 성과를 도출해내기에 유리하다(이은화, 2022).
정리하자면, 공유대학을 통한 교양 교육과정의 연계는 교양교육에 대한 대학의 투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양질의 교양교육을 유지하는 방안 중 하나이다. 공유대학을 통한 교양교육 공유는 학생들의 학문 탐구를 위한 보편적 문해능력 증진,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제고, 편입학 학점인정 연계, 교과 연계형 비교과 프로그램과의 연계 등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K공유대학의 전문대생 대상 강원권 공동 교양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내 대학 간 공동 교양 교육과정 공유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강원특별자치도 인구 증감과 연령대별 순이동 현황

이제연, 김현호(2021)의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인구 변화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강원도의 2020년 인구(1,542,840명)는 20년 전인 2001년 인구(1,552,407명)에 비해 그 차이가 9,567명뿐이었으며, 가장 낮은 인구수(1,503,806명)를 기록한 2007년 이후로 2020년까지 지속적인 유지⋅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강원도의 인구 증감을 자연적 증감과 사회적 증감으로 구분한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적 증감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입 입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사회적 증감은 지속적으로 유지⋅상승하고 있다(<표 1> 참고). 이는 강원도의 자연적 인구 감소가 새로운 일자리 확보, 결혼⋅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 구조가 변화, 주택 마련, 학교 진학 등의 사회적 요인에 의한 인구 증가로 상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표 1>
강원도 인구의 자연적⋅사회적 증감 추이
구분 2001년 2008년 2014년 2020년
자연적 증감 6,083명 1,867명 -342명 -4,400명

사회적 증감 -8,113명 1,310명 2,085명 5,457명

주. 1) 이제연, 김현호(2021)의 「강원도 인구이동 분석을 통한 지역특화발 전 방안 연구」를 참고하여 재구성

<표 2>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2020년에 한정했을 때, 강원도로 전입한 인구는 82,291명, 타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76,834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5,457명이었다. 이를 연령층별로 살펴보면, 오직 10대(-208명)와 20대(-4,829명)에서만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었다(이제연, 김현호, 2021). 10대에서 20대까지 청년층의 타 시⋅도 전출의 주요한 사유가 교육(10대의 42.2%)과 직업(20대의 50.2%)의 문제임을 비추어 보았을 때, 강원도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등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대학이 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표 2>
연령대별 강원도 순이동 및 이동사유(’20)
구분 10대 미만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이상
순이동1) 1,158명 -208명 -4,829명 1,310명 1,607명 3,085명 2,680명 599명 55명 5,457명

전출사유
(1순위)
가족
(55.5%)
교육2)
(42.2%)
직업3)
(50.2%)
직업
(53.6%)
직업
(48.3%)
직업
(38.2%)
가족
(37.1%)
가족
(43.8%)
가족
(56.2%)
-

주. 1) 전입인구 전출인구를 뺀 사회적 요인에 따른 인구이동 수

2) 진학, 학업, 자녀교육 등의 사유로 이사한 경우

3) 취업, 구직, 사업과 관련하여 이사한 경우

4) 이제연, 김현호(2021)의 「강원도 인구이동 분석을 통한 지역특화발전 방안 연구」를 참고하여 재구성

2.2. 공동 교육과정 구성을 통한 전문대-일반대 교육 과정 연계 사례

2.2.1. 미국 Community College와 IGETC 제도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란 미국의 2년제 전문대학교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 취득 및 수료에 중점을 둔 공립 교육 기관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면 누구나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지역사회나 산업체와 연계⋅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제 대학에 비해 학비가 훨씬 저렴한 편이고, 높은 학점을 받는데 용이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전략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 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한다(Tulane University School of Professional Advancement, 2024).
IGETC(Intersegmental General Education Transfer Curriculum) 제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UC계열 4년제 대학에 편입하기 전에 1~2학년 수준의 일반적인 교양 과목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수하는 일련의 커리큘럼이다(University of California, 2024). IGETC의 과목 구성은 <표 3>과 같다.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IGETC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편입 어드바이저에게 ‘IGETC Certification’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UC계열 4년제 대학 편입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IGETC 인증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 UC(University of California) 혹은 CSU(California State University)에 편입학 시 Lower-division에 포함된 일반 교양 과목 이수 요건을 더 이상 충족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표 3>
IGETC 과목 구성
구분 학문분야 과목 수 필요 학점 (학기제 기준)
1 English Communication
영어 커뮤니케이션 2과목(영작문 1과목 + 비판적 사고/영작문 1과목)
2과목 6학점

2 Mathematical Concepts and Quantitative Reasoning
수학적 개념과 정량적 추론 1과목
1과목 3학점

3 Arts and Humanities
예술 및 인문학 관련 3과목(예술 분야, 인문학 분야에서 각각 1과목씩 이수)
3과목 9학점

4 Social and Behavioral Sciences 사회 및 행동과학 관련 3과목(최소 2개 분야에서 3과목 이수하거나 학제 간 연계 과목 이수) 2과목 6학점

5 Physical and Biological Sciences 물리학 및 생물과학 관련 2과목(물리학 분야, 생물과학 분야에서 각각 1과목씩 이수, 최소 1과목은 실험 포함) 2과목 7~9학점

6 Language Other than English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에 능숙함(고등학교에서 해당 언어를 제2외국어로서 2년간 공부하고 해당 성적이 ‘C-’ 이상이어야 함) 능숙함 능숙함

7 Ethnic Studies 1과목 3학점

11과목 34~36학점

주. 1) IGETC를 도입하고 있는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재구성함.

이러한 IGETC 제도는 Golden West College(Golden West College, 2024), Ventura College(Ventura College, 2024), American River College(American River College, 2024) 등 여러 대학에서 채택하고 있다. Stern(2016)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와 4년제 대학 간 편입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한 협약은 30개 이상의 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협약은 편입률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학사학위 취득률에는 유의미한 정적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2. 미국 Community College 연계한 Honors Program

미국 시카고 Oakton Community College는 졸업 시 최소한의 성적 기준(GPA 2.0 이상)을 충족할 경우, 일리노이주 내의 4년제 대학들과 3학년 편입을 보장하는 협정을 맺고 있다(Oakton Community College, 2024). 이를 통해 학생들은 편입을 조기에 결정하고, 편입학 어드바이저에게 진로 상담을 받아 편입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대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편입률을 높이기 위해 ‘Honors Program’을 제공한다. 이는 입학 후 1년이 지난 뒤 신청할 수 있는 일종의 학습 심화 과정으로, 이 프로그램을 마친 소수 학생의 경우, 4년제 대학 편입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소규모 인원으로 편성된 과정인 만큼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습 커뮤니티 혹은 핵심 세미나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18학점 이상의 수업을 이수하고 평점 3.25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학생들은 Honors Program을 이수하면 성적표에 Honors Program의 장학생이라는 표기를 통해 편입학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2.2.3. 국내 대학의 공유대학을 통한 교육과정 연계 운영 사례

국내에서도 학생이 타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소속학교에서 학점으로 인정받는 방식의 학생 교류와 특정 대학의 교수자가 다른 대학에 출강하여 강의를 하는 교수자 교류 등의 대학 간 교육자원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는 단일한 교육과정 체계 안에서 운영되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교수자나 학생이 교류에 따른 시간적⋅비용적 불편을 겪게 될 수 있으며, 대학으로서도 여러 행⋅재정적인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김재웅, 2016). 교육과정 교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편의성이 낮은 이러한 방식은 교육과정 교류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학생과 교수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공유대학을 통한 대학 간 교육과정 협력 모델이 주목받고 있으며(조옥경 외, 2019), 다양한 형태의 공유 모델이 제안된 바 있다. 특히, 이은화, 강이화(2022)는 교양 중심의 공유대학 협력 모델을 거점형, 대학연합형, 특성화형의 세 가지 형태로 정리한 바 있다. 첫째, 거점형은 여러 참여대학 중 거점대학을 두고 교양교육 체계와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방식이다. 거점형의 경우 참여대학의 교원과 학생들이 하나의 통합된 교육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대학의 의견을 수렴한 교육 운영이 필수적이며, 별도의 연구인력과 행정인력,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여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다소 제약이 따른다. 둘째, 대학연합형은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교양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점을 교류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대학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지만, 학점교류 과목에 대한 이수 인정 범위, 대학 간 시스템 연동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 많은 상황이다. 셋째, 특성화형은 각 대학이 특화된 교양 교과목을 상호 제공하는 모델로, 대학이 교육과정을 개편하지 않고서도 특정 학과나 전공 단위에 구애받지 않고서도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전문화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언급한 RIS 사업의 지역혁신플랫폼에서 운영하는 공유대학을 통한 교류는 거점형 교육과정 교류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소재 대학 중 하나를 거점으로 하여 하나의 통합된 교육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공유⋅협력을 시도한다. 지역혁신플랫폼을 통한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는 주로 지역의 핵심 산업 분야와 연계한 융합전공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플랫폼을 통한 교양 교류의 사례도 존재한다. 이은화(2022)에 따르면, 2020년 부산⋅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에서는 신라대, 동명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부산외대가 교양교육의 강점 공유 및 신규 교양 과목 개발을 위해 협력 협약 체결을 지원하였으며, 각 대학 관계자들은 교양교육 발전 전략 수립, 교양교육 성과 공유 세미나 개최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장기적으로 공동 교양 학위제 도입 가능성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국립거점대학 학점교류(KNU-10)는 대학 연합형 공유대학의 주요 사례로 볼 수 있는데, 국립거점대학 학점교류(KNU-10)는 국내 10개 거점 국립대학교 간에 원격수업을 통해 학점을 교류하는 제도이다. 이는 각 대학의 재학생들이 타 대학의 우수한 교과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오지현, 2022. 9. 23.).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대학 간 교육과정의 연계는 4년제 일반대 간 교육과정의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전문대 간 특성화된 강좌를 공유하는 사례도 있었다. 손동현(2021)은 전국 6개 전문대(대전보건대, 영남이공대, 울산과학대, 인덕대, 전북과학대, 제주한라대)가 ‘6 UNICON’ 프로그램을 통해 각 대학의 특성화 된 강좌를 상호 교류하는 것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음을 보고한 바 있다.

2.3. 국내 편입학 학점인정 제도

편입학이란 「고등교육법」 제23조의2, 제32조, 제51조에 그 근거가 마련되어 있으며, 전문대학을 졸업하거나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또는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개 학기 이상 수료하고 소정의 학점을 이수한 자 등에게 그 자격이 주어진다(교육부, 2023. 11.). 현재 국내 편입학은 지원 자격에 따라 크게 일반편입, 학사편입, 기타 특별전형 편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편입학의 특징과 지원 자격에 관한 보편적인 기준은 <표 4>와 같다.
<표 4>
편입학 종류별 특징 및 지원 자격 개요
구분 규정 특징 지원자격
정원내 일반편입 - 각 대학별로 입학정원 내에서 1~2학년에 발생한 제적인원을 충원하는 것으로 ‘모집단위별 제적자’에 한하여 대학별로 편입 실시 여부를 결정.
- 일반편입은 결원인원을 보충하는 성격이 강하므로, 모집인원이나 모집여부 등이 학기마다 달라짐.
- 전문대 졸업(예정)자
-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
- 방송통신대학, 산업대학, 학점인정 각종 학교나 학점은행제를 통한 4년제 정규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 혹은 전문대 졸업(예정)자와 동등한 자격 취득자

정원외 학사편입 - 입학정원 외에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해당 학교 3학년 입학정원의 5% 이내, 각 학과(모집단위별) 10% 이내로 선발.
- 학사편입은 매년 모집인원이 비교적 고정적임.
-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 방송통신대학, 산업대학, 학력인정 각종 학교나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특별전형 - 농어촌 편입, 재⋅외국인 편입, 군 위탁 편입, 전문계 고교 졸업자 편입, 의료인력 전문학사 편입 등 - 전형별 지원자격 요소 충족자

주. 1) 박병영 외(2008)의 「고교-대학 연계를 위한 대입전형 연구(Ⅴ): 편입학 원인과 이동 구조 분석」, 「고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 등을 참고하여 재구성

학생은 편입학 과정에서 고등교육법 제23조에 근거하여 편입학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다. 학점인정이란 전적 대학이나 평생교육시설, 직업교육훈련기관 및 군(軍)의 교육⋅훈련 시설 등이 설치⋅운영하는 학습과정 중 취득한 학점을 대학에서 학칙으로 정하는 수준 이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학점인정의 범위는 대학별로 다르나, 통상 졸업학점의 1/2의 범위 내에서 교과목의 유사성을 고려하여 인정한다.

2.4. 편입학 과정과 편입학 이후에 편입생이 겪는 경험과 어려움

박병영 외(2008)의 연구는 편입생을 대상으로 한 면담조사를 통해 편입학 과정과 편입 후 대학생활에 관해 심층적인 분석을 수행한 바 있다. 연구에서는 편입생이 편입학 과정이나 편입 이후 겪는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조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편입생의 응답 내용을 통해 이들이 겪은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에서는 편입학 과정을 크게 편입학 결정, 대학과 전공 선택, 편입학 준비로 구분하고 있다(박병영 외, 2008). 먼저, 편입학 결정 단계에서는 처음으로 진학했던 대학과 전공이 여러 의미에서 자신의 기대와 희망에 미치지 못한 것과 이를 대체할 하나의 출구로서 편입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고한다. 이는 편입에 대한 결정이 최초 진학 대학에서의 경험과 만족도 등의 영향을 받으며, 보다 장기적인 진로 모색 과정의 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학과 전공 선택 단계에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편입생들의 경우 대학 졸업 후 편입한 것이기에 대부분 대학의 서열보다 희망 전공에 더 큰 가치를 두고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한 편입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교의 인지도나 대학 서열을 더 고려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대학 서열 등이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인정되고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여 소위 학교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을 보고하고 있다. 편입학 준비 단계에서 이들은 편입학원을 다니며 편입을 준비함과 동시에 학교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와 학원을 병행하는 것은 편입으로 인해 또래보다 늦어진 학업을 시간적 손실 없이 보완하고자 함이며, 편입 이후에도 전적 대학의 학점이 편입 전형에 반영되기에 학점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특히, 편입 후 전공을 바꾸고자 하는 학생들은 편입을 희망하는 전공 학문에 필요한 기초 과목을 미리 수강하며 편입 이후의 대학 생활을 대비하기도 하였다.
편입생이 대학 편입 이후 겪는 어려움에 관해서는 크게 두 차원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는 학업성취 및 전공 만족과 관련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대학생활 적응과 관련된 것이다(박병영 외, 2008). 먼저, 학업성취와 관련하여 새로운 전공을 선택한 편입생은 해당 전공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과목을 이수하지 못해 학업성취가 저조할 가능성이 있었다. 심지어 전적 대학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전공으로 편입한 경우에도 대학 교육과정의 차이로 인해 해당 교과목을 다시 이수하기도 한다. 심지어 일반적으로 편입생은 3학년부터 시작하기에 전공 기초 과목과 심화 과목을 동시에 학습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편입생들의 학업성취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인문⋅사회계열보다 이공계열이나 자연과학 계열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었다(오영재, 2006). 더불어, 전공과목 이수와 관련하여 전적 대학의 학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함에 따라, 편입생들은 전공 공부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편입생들은 편입학이 자발적 선택이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전공 공부에 열중하고 학과 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자신의 위치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홍영숙(2016)의 편입생 대상 내러티브 연구에서도 두 편입생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 학벌주의, 취업에 대한 고민 등에 대해 보고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 성취 경험과 자신감, 자기효능감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 다음으로, 대학생활 적응과 관련하여 편입생들은 기존 재학생들과의 관계 형성, 교수들과의 상호작용,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 습득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기존 학생들과 다른 경로를 통해서 입학했다는 점에서 편입생들은 더욱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워하며, 나이가 많은 학생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편입생들은 기존 집단에 편입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편입생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는 학생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편입생들에 대한 대학의 지원은 오리엔테이션과 같은 일회성 행사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아, 교과목 수강이라든지 학점인정 등 대학 교육과정 이수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에서 소외되거나, 자치 학생회 활동으로부터도 실질적으로 배제되는 경우도 있었다(박병영 외, 2008).

3. 연구방법

3.1. 편입생 대상 FGI(Focus Group Interview)

3.1.1. 면담 대상

편입생의 실제적인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방안을 도출하고자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였다. 면담 대상은 전문대에서 강원권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학한 3학년 재학생 16명과 강원권 4년제 대학 편입학 학사 업무 담당 교직원 3명이었다. 전문대학에서 4년제 일반대로 편입학 한 학생을 면담 대상으로 선정한 까닭은 전문대에서의 겪었던 어려움뿐만 아니라, 편입학 이후에 경험한 어려움도 함께 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 대상 면담은 8명씩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실시하였으며, 면담 일시는 2022년 12월 22일이었다. 학생 FGI 참석자는 <표 5>와 같다. 교직원 대상 면담은 3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13일에 실시하였다. 교직원 FGI 참석자는 <표 6>과 같다.
<표 5>
학생 FGI 참석자
구분 연번 성명 전공 구분 연번 성명 전공
1차 1 **운 불어불문학 2차 9 **빈 국제무역학


2 **경 전기전자공학 10 **재 컴퓨터공학


3 **민 생물의소재공학 11 **승 식품생명공학


4 **진 디자인학 12 **훈 컴퓨터공학


5 **지 정치외교학 13 **범 회계학


6 **준 메카트로닉스공학 14 **원 에너지자원공학


7 **서 영상문화학 15 **만 원예과학전


8 **석 영상문화학 16 **우 산업공학
<표 6>
교직원 FGI 참석자
연번 소속 성명 및 직위
1 A대학교 **빈 계장

2 B대학교 **훈 과장

3 C대학교 **중 팀장

3.1.2. 면담 도구

학생 면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면담 대상자들에게 면담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는 안내문을 제작하여 발송하였고, 면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내담자의 배경 정보(성별, 소속 대학, 소속 학과, 전적 대학, 연령)에 대한 온라인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면담 과정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면담 프로토콜을 제작하여 면담 과정에 활용하였다. 학생과 교직원 면담 프로토콜은 각각 <표 7>, <표 8>과 같다.
<표 7>
학생 면담 프로토콜
구분 번호 질문 내용
편입 이전, 전문대에서의 경험 1-1 전문대 재학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1-2 편입학을 결심하게 된 시기(ex. 학년)는 언제이고, 편입 전체 준비 기간은 대략 어느 정도 소요되었습니까?

1-3 전문대 재학 중, 편입학 준비를 위해 어떤 공부를 주로 하였습니까?

1-4 현 대학을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하였던 부분 혹은 편입학 결정의 계기는 무엇입니까?

1-5 이전 전문대학 재학 시와 다른 전공/계열을 선택하였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편입 이후, 일반대에서의 경험 2-1 편입학 후 대학생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이며, 그러한 만족도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2-2 편입학 후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2-3 편입학 후 학교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하였습니까?

2-4 본교/강원권역 대학으로 편입학과 관련하여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표 8>
교직원 면담 프로토콜
구분 번호 질문 내용
편입생이 겪는 어려움과 대학의 지원 방안 1-1 편입학 T.O 현황은 전반적으로 어떠합니까?

1-2 편입학을 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3 편입학 한 전문대 졸업생들이 입학 후 겪는 어려움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편입학 인재상 및 역량 2 일반대학으로 편입학을 준비하는 전문대생이 갖추었으면 하는 지식이나 역량은 어떤 것입니까?

편입생 관련 제도 3-1 편입생들을 위한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3-2 학과⋅전공 차원에서 편입생 선발의 제도적 이점(학과평가 가점, 예산 지원 등)이 있습니까?

3-3 소속 학교에서 전문대 졸업생의 편입학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편입생 지원 프로그램 수요 조사 4 공유대학에서 편입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전문대 학생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교직원 면담 대상자들에게 면담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는 안내문을 제작하여 발송하였고, 면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내담자의 배경 정보(성별, 소속 대학, 연령, 편입학 업무 경력)에 대한 온라인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면담 과정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면담 프로토콜을 제작하여 면담 과정에 활용하였다.

3.2. 공동 교양 교육과정 개발

3.2.1. 공통 핵심역량 도출 및 공통교양 교육과정 세부 영역 확정

K공유대학에서 강원권 전문대 재학생들이 함께 이수할 수 있는 공통교양 교과목을 개발하기 위해 강원권 15개 참여대학의 핵심역량을 조사하여 이를 포괄하는 공유대학의 공통 역량을 도출하였다. 조사된 강원권 일반대의 핵심역량은 <표 9>에, 전문대의 핵심역량은 <표 10>에 각각 제시하였다.
<표 9>
강원권 일반대 핵심역량 종합
가톨릭 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 한라대 한림대 공통 역량
창의성 창의융합 창의 응용역량 창의 창의융합 창조적 사유 역량 창의


통합역량 융합 통섭적 융합역량

  인성 인성 인성   인성

공감능력 배려협력 협동 소통역량 소통 소통 공동체 기여 역량 배려
소통
공감



소통능력 의사소통 배려 해결적 소통역량

전문성 전문역량 전문성 학문 실무 전문성

도전정신 도전정신 도전 도전
정신

자기관리 미래 실천 자기발견 역량 실천 국제화, 정보화 역량 기타


실천 글로컬
<표 10>
강원권 전문대 핵심역량 종합
강릉영동대 강원도립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한림성심대 공통 역량
창의적문제해결 창의역량 창의역량 창의 창의적사고 창의


통합적사고 지식융복합

인성역량 인성

의사소통능력 협업 소통역량 사회역량 소통협력 공동체의식 배려
소통
공감


대인관계능력 소통 소통역량

실무활용 실무역량 전문성

현장이해

직업윤리 인문역량 감성지능 자기주도성 기타


조직이해능력 리더역량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글로벌역량

기술능력
강원권 참여대학의 핵심역량 공통 분모를 도출한 결과, 대부분 대학이 창의, 배려, 소통, 공감, 협력, 도전, 실천, 전문성과 같은 핵심역량을 키워드로 하였다. 이에 공유대학 핵심역량을 선정함에 있어서 소통능력, 협업능력, 학습 민첩성, 문제해결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자기성찰성 등 참여대학의 역량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을 공유대학의 핵심역량에 반영하였다. 더불어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의 ‘대학 교양기초교육의 표준 모델’(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22), 공유대학의 교육목표, 학생 FGI 결과 등을 종합하여 공유대학의 공통교양 교육과정 세부 영역을 설정하였다.
공유대학의 공통교양 세부 영역은 기초역량, 소양교육, 지역 이해와 실천의 세 영역으로 설정되었으며, 각 영역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① 기초역량: 학문탐구를 위한 보편적 문해능력을 함양하고 비판적 사고능력, 합리적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는 목적의 교과목이 편성되는 영역이다. ② 소양교육: 공동체의식과 시민정신, 심미적 공감 능력을 함양하는 목적의 교과목이 편성되는 영역이다. ③ 지역 이해와 실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하고, 지역 공동체 내에서 실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목적의 교과목이 편성되는 영역이다.

3.2.2. 공통교양 교과목 개발 연구과제 공모

공유대학 공통교양의 세 가지 세부 영역에 포함될 수 있는 교과목 군을 설정하였고, 이에 대한 교과 개발 연구를 진행하였다. 교과목 개발에 앞서 개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해당 교과목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개발 모형에 근거하여 명확히 하고, 해당 교과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이나 학생의 요구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최신의 교육 동향이나 교육 환경의 변화 등을 수업 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윤희정, 2022).
공유대학 공통교양 과정에 참여를 희망하는 강원권 교원을 대상으로 교과목 연구 과제를 공모하였고, 강원권 5개 참여대학의 총 20명의 교원이 선정되어 개발에 참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교원은 해당 교과와 관련된 국내⋅외 연구 문헌과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중간⋅기말 시험을 제외한 총 13주차의 수업계획과 주차별 교안 등을 포함한 교과 개발 연구보고서를 제출하였다.

3.2.3. 공통교양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

K공유대학의 교과목은 대부분 원격수업 콘텐츠로 개발하였다. 강원권 모든 대학 재학생이 정규학기에 본인 소속 대학에서 개설되는 강좌를 수강하면서 동시에 공유대학의 강좌를 이수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원격수업 콘텐츠가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업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은 총 2차례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1차에서 총 4개 교과목이 개발되었고, 2차에서 총 8개 교과목이 개발되어 총 12개 교과목이 공유대학 공통교양 교육과정에 편성되었다. 개발 교과목의 목록과 K공유대학의 교양 교육과정 세부 영역은 각각 <표 11>, <표 12>와 같다.
<표 11>
K공유대학 공통교양 교과목 개발 목록
연번 세부 영역 교과목 군 참여 교원 (수)
1 기초역량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2명


2 외국어(영어) 3명


3 기초 수리⋅과학 3명


4 기초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교육 3명

5 소양교육 데이터인문학 5명

6 지역이해와 실천 강원학(지역학) 혹은 지속가능발전(SDGs) 4명

20명
<표 12>
K공유대학 교양 교육과정 세부 영역
영역 세부영역 학점 교과목명
공통교양 기초역량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글로벌잉글리시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모두를위한수학물리화학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스마트폰앱의논리적이해

1학점 강원혁신플랫폼 신입생을위한기초수학1

1학점 강원혁신플랫폼 알아두면쓸모있는신기한물리사전

소양교육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인문학속데이터이야기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문학과상상력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세계문명사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실생활대기과학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인체시스템의탐험

지역이해와 실천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강원의언어와문화

3학점 강원혁신플랫폼 강원영서지역의인물과역사
개발된 공통교양 원격수업 콘텐츠는 개발 교원의 소속 대학과 공유대학 교육과정에 각각 편성되어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개발 교원은 소속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본인의 소속 학교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업을 운영하고, 소속 대학 이외의 타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K공유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공유대학에서 개발된 교양 교과목은 학기 시작 전 강원권 소재 9개의 4년제 일반대와 6개의 전문대의 수요조사를 거쳐 그 대학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교육과정에 편성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연계하였다. 이를 통해 공유대학에서 개발된 공통교양 콘텐츠가 강원권 4년제 일반대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전문대 재학생들에게도 제공되며, 이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소속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을 통해 공유대학의 교양 교과목을 수강 신청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3.3. 공통 교양 교육과정 참여 학생 설문조사

3.3.1. 조사 대상

본 조사는 공유대학에서 개발⋅운영한 공통교양 교과목을 이수한 전문대 재학생의 수강 경험과 교육 만족도를 조사하여, 향후 공유대학 공통교양 교과 개발⋅운영에 전문대 재학생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대상은 2024학년도 1학기 K공유대학 플랫폼을 활용하여 공통교양 교과목을 수강한 전문대 재학생 414명이다. 이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은 총 130명이었으며, 이는 전체 대상자의 31.4%였다. 조사는 2024년 5월 13일부터 2024년 6월 27일까지 약 46일간 온라인으로 실시되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은 성별에 따라 남자가 25명(19.2%), 여자가 105명(80.8%)이었다. 학년별로 1학년이 89명(68.5%), 2학년 이상이 41명(31.5%)이었다. 연령별로 25세 미만이 76명(58.5%), 25세 이상이 54명(41.5%)이었다.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별로 강원권이 71명(54.6%), 강원권 외가 59명(45.4%)이었다.

3.3.2. 조사 도구

본 연구는 K공유대학 공통교양 교과목 수강생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총 3가지 영역(수강 현황, 수강 경험, 진로 및 지역 정주 의향) 및 인구 통계학적 배경(성별, 학년, 연령, 출신 고등학교 권역)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문항은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교육학 박사 1인과 박사과정생 1인의 검토를 거쳤으며, 일부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예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문항의 가독성과 응답의 용이성 등을 점검하였다. 구성된 조사 항목은 <표 13>과 같다.
<표 13>
조사 도구의 구성
영역 조사 항목 조사 번호 다중 응답 여부
수강 현황 금 학기 수강 중인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수 Q1 -

수강 경험 선호하는 교양 수업 방식 Q2 다중응답 (2문항)

공유대학 교과목 선택 시 고려사항 Q3 다중응답 (4문항)

공유대학 교양교육 만족도 Q4-1~Q4-14 -

소속대학에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개설 필요 여부 Q5 -

소속대학에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제공 필요 이유 Q6 다중응답 (3문항)

지역 관계 의향 강원권 4년제 대학 편입학 의향 Q7 -

강원권 정주 인구 의향 Q8 -

강원권 지속 관계 의향 Q9 -
조사 문항은 총 22문항으로, 금 학기 공유대학 수강 현황 1문항, 수강 경험 18문항, 지역 관계 의향 3문항이었다. 첫 번째로, 수강 현황 영역은 현재 학기 수강 중인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수를 파악하기 위한 문항이다.
다음으로, 수강 경험 영역은 선호하는 교양 수업 방식, 공유대학 교과 선택 시 고려사항, 공유대학 교양교육 만족도,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의 개설⋅제공 필요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공유대학 공통교양에 관한 만족도 조사 문항은 총 14개로 구성되었으며, 구체적으로 다양한 교양강좌의 개설, 학생의 요구가 반영된 교과 운영, 시대 변화를 반영한 교과 운영, 편리한 수강 환경, 다양한 지식과 경험 제공, 진로 연계성이 높은 교양 교과 운영, 평가 기준의 공정성, 협동 기반의 수업 방식, 학생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 내용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한 만족도가 조사되었다. 공유대학 교양교육 만족도에 관한 14개 세부 문항의 신뢰도(Cronbach’s α)는 .974였다.
다음으로, 지역 관계 의향은 강원권 대학 편입학 의향, 강원권 정주 인구 의향, 강원권 지속 관계 의향의 총 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지역 관계 의향 중 강원권 지속 관계 의향에 관한 문항은 다카하시 히로유키(高橋博之)가 『도시와 지방을 섞는 타베루통신의 기적(都市と地方をかきまぜる「食べる通信」の奇跡)』에서 처음으로 언급한‘관계 인구’라는 개념과 유사한 개념이다(서충완, 배정아, 2023; 우치다 타츠루 외, 2019). 연구는 관광을 목적으로 지역에 방문하는 교류인구는 일시적인 반면, 정주인구는 진입장벽이 높기에 그 사이에서 지역과 지속적으로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관계 인구’를 발굴해야 함을 언급하였다. 국내에서는 2022년 6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의 제정과 함께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개념으로 도입된 바 있으며, 그 개념을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3.3.3. 자료 처리 절차

수집된 조사 자료는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분석 가능하도록 변환되었다. 조사 대상의 인구 통계학적 변인 및 범주형 조사 항목에 대한 응답자의 반응 빈도를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이 실시되었으며, 만족도 조사 14문항(Q4-1 ~ Q4-14)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신뢰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속형 척도로 측정한 문항에 대해서는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통계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통계 분석이 시행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4. 연구 결과

4.1. FGI 결과

4.1.1. 학생 FGI 분석 결과

<표 14>에 제시된 학생 FGI 결과, 편입생이 일반대학에서 겪는 어려움은 학점 인정, 수강 신청, 학업 적응, 교우 관계, 생활 환경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먼저, 편입한 대학에서 전적대학 학점 인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동일 계열 내에서도 기준이 서로 달라 학생들이 졸업 요검을 충족하기 위해 초과학기 혹은 계절학기를 추가로 이수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되고 있었다. 첫째, 수강신청 과정에서 학년별 신청 일자가 다르거나, 전형 일정상 편입학 이후에는 예비수강 신청이 마감되어 있기 때문에 소위 남는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학생이 기초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편입생이기에 자신의 수준에 부합하는 교과목을 수강신청하지 못한 경우 원치 않게 높은 수준의 교과목을 듣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학생의 학업 부적응으로 연결되는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었다. 둘째, 학업 적응 측면에서는 기초 학문에 대한 학습 부족과 전공 수업의 글쓰기 방식 차이로 인해 학습에서의 어려움을 겪으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셋째, 기존 재학생들과의 교우 관계 형성도 어려움을 겪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특히 편입생들은 대학 내 학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학거리, 열악한 지역 대중교통 인프라, 기숙사 및 자취방 확보 문제 등 생활 환경 또한 편입생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편입생들의 학업 적응과 전반적인 대학 생활의 만족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표 14>
학생 FGI 결과
구분 번호 구분 응답 내용(요약)
편입 이전, 전문대에서의 경험 1-1 전문대 재학 시, 어려웠던 점 - 취업과 진로기회를 넓히고 싶었으나 전문대에서는 여의치 않다고 느낌 /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추가적 학습이 필요했음 / 지역 내 평판이 좋지 않았던 점 / 장학금이 적었던 점 / 전문대학 교육과정은 선택권이 적고 짜여진 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했기에 이에 대한 불만족이 있었음 / 나의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진로 탐색의 기회가 적었음.

1-2 편입학 준비 기간 - 6개월 / 4개월 / 1~2개월

1-3 편입학 준비를 위한 공부 - 전공 관련 선수 학습(자격증, 전공 서적 읽기, 문학작품 읽기) / 토익 준비 / 면접 준비

1-4 현 대학으로의 편입학 결정 계기 - 가까운 거리 / 면접시간이 타 대학보다 길었으며, 학생에 대한 관심이 많아 보였음 / 면접관(교수)의 학생에 대한 태도가 우호적 / 학과 커리큘럼, 교과목 구성 및 교육과정의 새로움 / 연계 편입학 제도 활용

1-5 [해당자만] 계열 교차지원 사유 - 진로 선택을 넓히기 위해서 / 취업기회를 높이기 위해서

편입 이후, 일반대에서의 경험 2-1 편입 이후 대학생활 만족도와 높은(혹은 낮은) 만족도의 이유 - 전적 대학의 학점 인정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계절학기, 초과학기 등 졸업학점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이 요구됨 / 학점 인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정보가 불확실함 / 기초 1학년 과목에 대한 수강신청이 매우 어려움(학년별 수강신청일 별도 지정일 제도로 인해) / 기초학습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 쉽지 않음 / 통학거리가 너무 멂 / 교우 관계에 대한 어려움 / 강원도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 / 학점 인정 관련 학과 조교의 지원의 불분명하고, 조교 개인 재량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같음

2-2 편입 이후 학교생활의 어려운 점 - 전적 대학 학점 인정이 매우 부족 / 졸업학점을 채우기 위한 초과학기, 계절학기가 필수적 / 수강신청, K-cloud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움 / 교우관계 (특히 기존 재학생들과의 관계형성의 어려움) / 편입학 시기 문제로 예비 수강 신청에 참여할 수 없음

2-3 편입 이후 학교생활 어려움 극복 노력 - 편입학 이후 학습계획 수립 / 향후 졸업에 대한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 편입학 스터디 프로그램 활용 / 학생회 친구들의 도움으로 교우관계에 도움을 받음 / 교수님의 멘토링 / 동아리 등 대학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노력 / 대학 커뮤니티(에***임) 어플 활용

2-4 편입학 관련 제도적 개선 요구사항 - 학점 인정이 개인 조교들의 재량으로 됨 / 같은 계열 내에서도 학점 인정의 기준과 범위가 다름 / 객관적인 학점인정 기준이 필요 / 학점 인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할 때, 학생 개인에게 불이익이 있을까 쉽게 하지 못함 / 전문대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편입학하여 면학 분위기를 해칠까 걱정됨 / 연계과정이 생긴다면, 기초 교양을 듣고 편입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면 함 / 이전 대학과 현 대학의 전공 수업의 수준 차이는 크지 않으나, 글쓰는 방식이 달라서 어려움 / 기초 학문에 대한 학습 지원 / 일반대 편입학 이후 배우는 교육내용에 대한 학생 홍보 / 기숙사 생활, 자취방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에 대한 상세한 안내

4.1.2. 교직원 FGI 분석 결과

<표 15>에 제시된 교직원 FGI 결과, 편입생은 기초 학습 역량 부족 및 전공 불일치로 인해 전공 학습 성취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이로 인해 2년 내 졸업이 사실상 어려워 초과학기나 계절학기를 추가로 이수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하고 있음이 보고되었다. 또한, 편입생은 대학 생활 적응과 교우 관계 형성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일부 편입생은 중도 탈락하거나 졸업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대학에는 편입생만을 위한 전담 지원 프로그램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에 교직원들은 기존의 재학생 대상 학습 지원, 진로 지원, 심리지원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편입생의 증가는 해당 대학이나 학과의 충원율, 취업률, 학과 예산 증대 및 학과 평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교직원들은 대학의 연계 편입학 제도의 활성화, 보건 및 사범계열의 편입학 여석 운영 등의 유연한 교육제도 운영을 주요 개선방안으로 제안하였다. 더불어, 다양한 편입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목표 설정 및 진로 설계 지원 프로그램, 대학 로드맵 설계 지원 등이 필요로 함을 언급하였다.
<표 15>
교직원 FGI 결과
구분 번호 조사 항목 응답 내용(요약)
편입생이 겪는 어려움과 대학의 지원 방안 1-1 편입학 T.O - 편입학은 저학년 결손인원으로 모집, 일부 대학은 편입학 T.O가 매년 많이 발생함

1-2 편입학 주요 원인 - 전문직 선호 현상에 따른 편입학 지원 /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편입학 지원 / 대학 레벨을 높이기 위해 편입학 지원

1-3 편입생들이 겪는 어려움 - 기초학력 부족, 이전 대학과의 전공 불일치로 인해 전공 학습 성취도가 다소 떨어짐 / 2년 안에 졸업이 사실상 불가능, 대부분 초과학기, 계절학기 등 추가적 학습 노력이 요구됨 / 대학 생활 적응, 특히 교우 관계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음 / 일부 편입생은 중도 탈락이 발생, 졸업 이후에도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있음

편입학 인재상 및 역량 2 편입생들에게 요구되는 지식이나 역량 -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적극성 / 문해력 / 전공별로 요구되는 전공 기초 지식에 대한 학습

편입생 관련 제도 3-1 편입생을 위한 대학의 지원 방안 - 재학생 대상 학습지원, 진로지원,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하지만(전담 지도교수제 등), 편입생만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부재

3-2 편입생 선발이 대학⋅학과에 가져다 주는 제도적 이점 -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3개 지표에 굉장히 큰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 / 학과 예산 증대, 학과평가 등에 영향을 줌

3-3 대학의 편입학 제도 개선 필요 사항 - 연계 편입학 제도 활성화 / 보건계열⋅사범계열의 편입학 여석에 대한 유연한 운영

편입생 지원 프로그램 수요 조사 4 편입생에게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 의견 - 편입학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이와 연계한 진로 설계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 / 대학에서의 로드맵 설계 등에 도움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학생들은 전문대 재학중 뿐만 아니라, 편입학 이후의 대학 생활에서 여러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개별 대학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개별 대학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제도적 연계(예컨대, 강원권 공동 학점인정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등) 및 교육 프로그램 마련(예컨대, 기초학력 수준 증진을 위한 수준별 기초 교양 콘텐츠 마련 등)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4.2. 공통 교양 교육과정 개발 결과

4.2.1. C.C. 연계 Ladder 과정 참여 학생 선발 및 대학 간 세부 협약

공유대학 공통교양 수강생 중 강원권 4년제 일반대로의 편입학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학생들은 ‘C.C. 연계 Ladder 과정생’으로 별도 선발하여 전문대 졸업 시 과정 이수를 증명하는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미국의 Community College에서 도입하고 있는 IGETC 제도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즉, C.C. 연계 Ladder 과정에 참여한 학생은 강원권 4년제 일반대학에 편입학 시 공통교양 면제 혹은 학점인정 우대 혜택과 재학 중 소정의 장학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강원권 8개 일반대학이 참여한 <C.C. 연계 Ladder 과정 운영을 위한 세부 협약서>(’24. 1. 17.)에 의거하여 보장된다(박원석, 2024. 1. 18.). 2024학년도 1학기에 총 13명, 2학기에는 총 4명의 학생이 ‘C.C. 연계 Ladder 과정’에 선발되었다.

4.2.2. 공유대학 공통교양 교육과정 운영 결과

원격수업 콘텐츠로 개발된 12개의 공통교양 교과목 중 미개설 1개 강좌를 제외한 11개의 공통교양 교과목이 2024학년도 교육과정에 편성되었으며, 강원권 대학 재학생 총 488명이 한 학기 동안 교과목을 이수하였다. 그 현황은 <표 16>과 같다.
<표 16>
2024학년도 1학기 공유대학 공통 교양 교과목 이수 인원
영역 개설 교양 강좌 수 (개) 이수 인원(명)
4년제 일반대 전문대
공통교양 11 74
(15.2%)
414
(84.8%)
488
(100.0%)
분석 결과, 전체 공유대학 공통교양 이수 학생 중 전문대 재학생은 414명(84.8%), 4년제 일반대 재학생은 74명(15.2%)이었다. 이는 전문대 학생들이 4년제 일반대 학생들보다 공유대학에서 개발⋅운영한 공통 교양 교과목을 더 많이 이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수강생이 10명 이상인 공통교양 7개 교과목에 대한 수업평가를 분석한 결과, 472명의 대상자 중 총 375명(78.4%)이 응답에 참여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조사한 수강생의 공통교양 수업평가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01점이었다. 수업평가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공유대학 공통교양 수업에 다소 만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K공유대학에서 운영한 공통교양 교과목 중 「인문학 속 데이터 이야기」 교과목의 자유 의견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해당 교과목은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인문적 소양과 윤리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하여 개발된 교과목이다.
  • 수업 퀄리티도 너무 좋고 ppt도 너무 다채롭고 좋았고 수업의 내용도 너무 알차고 좋았습니다. 미래에 간호사 생활을 할 때 데이터와 AI의 시대에 내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인문학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강생 A)

강의를 통하여 저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대하여 인지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단순히 인공지능 로봇이 아닌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이 세상을 좀 더 발전시켜 가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 B)
다만, 수업평가 결과만으로 공통교양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의 수강 경험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공통교양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4.3. 공통 교양 교육과정 참여 학생 설문조사 결과

4.3.1. 수강 현황

금 학기 수강 중인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수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표 17>과 같다. 응답 빈도는 1개(100명, 76.9%)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개(27명, 20.8%), 3개(3명, 2.3%)의 순이었다. 공유대학에 참여한 전문대 재학생은 공유대학의 공통교양 교과목을 1개 정도 수강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표 17>
금 학기 수강 중인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수
구분 빈도 (명) 비율 (%)
① 1개 100 76.9

② 2개 27 20.8

③ 3개 3 2.3

전체 130 100.0

4.3.2. 수강 경험

선호하는 수업 방식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표 18>과 같다. 응답 빈도는 온라인 수업이 가장 많았으며(118명, 70.2%), 다음으로 면대면 강의식 수업(32명, 19.0%), 체험형 수업(17명, 10.1%), 학생 참여형 수업(1명, 0.6%), 기타(0명, 0.0%)의 순이었다. K공유대학의 경우, 정규학기를 원격수업 콘텐츠를 전면 활용하여 수업을 운영한다. 공유대학에서 공통교양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공유대학의 사전 제작된 원격수업 콘텐츠와 같은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표 18>
선호하는 교양 수업 방식
구분 빈도 (명) 비율 (%)
면대면 강의식 수업 32 19.0

온라인 수업(이러닝, 플립드러닝 등) 118 70.2

학생 참여형 수업(토론식, 팀프로젝트 등) 1 0.6

체험형 수업(현장 답사 등) 17 10.1

전체 168 100.0
공유대학 교과목 선택 시 고려 사항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선호하는 수업 방식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표 19>와 같다.응답 빈도는 쉬운 학점 취득(74명, 20.4%)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문적 호기심 혹은 개인적 관심(60명, 16.5%), 수업 준비에 대한 적은 부담 수준(50명, 13.85), 선호하는 수업 형태로 운영되는 과목(45명, 12.4%) 등의 순이었다. 이는 공유대학의 교양 수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학문적 호기심이나 관심사를 충족할 수 있으면서도 수업 이수의 편의성(쉬운 학점 취득, 적은 수업 부담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공유대학의 수업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운영되다 보니 친한 친구와 함께 수강할 수 있는지(7명, 1.9%)와 같은 사유는 공유대학 교과목 선택 시 중요한 고려 사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표 19>
공유대학 교과목 선택 시 고려사항
구분 빈도 (명) 비율 (%)
교수의 강의평가 결과 25 6.9

수강 경험이 있는 지인의 추천 17 4.7

수업 준비(예습, 복습, 선행지식)에 대한 적은 부담 수준 50 13.8

학문적 호기심 혹은 개인적 관심 60 16.5

전공 심화 공부에 기초적⋅실질적인 도움 제공 정도 29 8.0

쉬운 학점 취득 74 20.4

주 3일 혹은 4일의 시간표를 짜기 위한 과목 28 7.7

친한 친구와 함께 수강할 수 있는지 7 1.9

진로⋅취업과의 관련성 28 7.7

선호하는 수업형태(이러닝, 강의식, 플립드러닝 등)로 운영되는 과목 45 12.4

기타 (서술식 포함) 0 0.0

전체 363 100.0
공유대학 교육 만족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표 20>과 같다. 교양교육에 대한 전문대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3.97이었다. 세부 항목을 분석한 결과,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항목은 편리한 강의 환경(M=4.02), 다양한 지식⋅경험 제공(M=4.01), 다양한 교양 강좌 개설(M= 3.96) 등의 순이었다. 학생들은 공유대학 원격수업의 편의성과 다양성에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다. 학교 단위에서 개설되는 수업은 교과목의 종류가 많아 학생들의 관심사나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정도의 교과목 선택권이 주어질 수 없었다면, 공유대학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양 교과목의 경우 학생의 교과목 수강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수업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표 20>
공유대학 교양교육 만족도
구분 순위 평균 표준편차
교양교육에 대한 전반적 만족 - 3.97 .87

다양한 교양강좌 개설 3.96 .80

균형적인 교과목 배분(학문/실용, 이론/실습) 3.86 .83

체계적인 교양 교육과정 3.95 .80

적절한 교양 교과목 이수 학점 수 3.91 .81

학생의 요구 반영하는 유연한 교육 운영 3.80 .95

시대 변화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3.92 .85

편리한 강의 환경 4.02 .89

진로⋅전공과 연계성 높은 교양 교육과정 운영 3.88 .86

다양한 지식⋅경험 제공 4.01 .83

공정한 평가 기준 3.85 .92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양 교육과정 운영 3.80 .82

팀 협동 기반의 수업 방식 3.48 1.04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 운영 3.80 .91

전체 3.87 .87
반면, 팀 협동 기반 수업에 대한 공유대학 교양강좌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공유대학의 원격수업 콘텐츠가 지니는 수업 운영 방식의 한계임과 동시에 K공유대학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보완해야 할 사항이다.
소속 대학에 공유대학의 교양 교과목이 개설될 필요가 있는지에 관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는 <표 21>과 같다. 예라고 응답한 학생이 105명(80.8%)이었던 반면, 아니라고 응답한 학생이 25명(19.2%)이었다.
<표 21>
소속대학에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개설 필요 여부
구분 빈도 (명) 비율 (%)
① 예 105 80.8

② 아니오 25 19.2

전체 130 100.0
소속 대학에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제공이 필요한 이유에 관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는 <표 22>와 같다. 다양한 교양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72명, 29.3%), 다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수강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에(68명, 27.6%), 타대학 전문 분야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31명, 12.6%), 특정 분야에서 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28명, 11.4%) 등의 순이었다. 학생들은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의 다양성과 편의성에서 그 필요에 공감하는 경향이 있었다. 더불어 타 대학 교원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은 공유대학의 또 다른 장점이었다. 한편, 공유대학은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대학 간 학생 교류를 유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공유대학의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진행되는 한계로 인해 이는 실제로 학생들에게 큰 이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았다.
<표 22>
소속대학에 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제공 필요 이유
구분 빈도 (명) 비율 (%)
다양한 교양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72 29.3

특정 분야에서 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28 11.4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4 1.6

온라인 플랫폼으로 수강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에 68 27.6

수업의 질이 높기 때문에 14 5.7

일반대학 편입 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11 4.5

타대학 전문 분야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31 12.6

나의 핵심역량 개발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18 7.3

전체 246 100.0

4.3.3. 강원권 지역 관계 의향

강원권 지역 관계 의향은 대학 편입 의향, 지역 정주 의향, 지속 관계 의향의 세 차원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대학 편입 의향을 분석한 결과, ‘예’라고 응답한 학생은 38명(29.2%)였던 반면, ‘아니오’라고 응답한 학생은 56명(43.1%)이었다. 다음으로, 지역 정주 의향을 분석한 결과, ‘예’라고 응답한 학생은 39명(30.0%)이었던 반면, ‘아니오’라고 응답한 학생은 43명(33.1%)이었다. 지속 관계 의향을 분석한 결과, ‘예’라고 응답한 학생은 76명(58.5%)이었던 반면, ‘아니오’라고 응답한 학생은 16명(12.3%)이었다(<표 23> 참고). K공유대학 교양 교과목 수강생은 대학을 편입한다든가 지역에 정주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의사결정에 ‘예’라고 응답한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반면, 강원 지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견에 ‘예’라고 응답한 빈도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표 23>
강원권 대학 편입 및 지역 정주, 지속 관계 의향
구분 대학 편입 의향 지역 정주 의향 지속 관계 의향
빈도 (명) 비율 (%) 빈도 (명) 비율 (%) 빈도 (명) 비율 (%)
38 29.2 39 30.0 76 58.5

아니오 56 43.1 43 33.1 16 12.3

잘 모르겠음 36 27.7 48 36.9 38 29.2

전체 130 100.0 130 100.0 130 100.0
공유대학의 교양교육 만족도가 학생의 지역 관계 의향과 연관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상관분석 결과를 <표 24>에 제시하였다. 공유대학의 교양교육 만족도는 대학 편입 의향과는 의의 있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지만(r=.109, p=.216), 지역 정주 의향(r=.188, p=.032)과 지속 관계 의향(r=.252, p=.004)에는 의의 있는 관련성을 보였다. 이는 공유대학의 교양교육 만족도가 높을수록 수강생의 지역 정주 의향이나 지속 관계 의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는 인과관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표 24>
공유대학 교양교육 만족도와 강원권 지역 관계 의향 간 상관분석 결과
1. 공유대학 교양교육 만족도 1.00 - - -
2. 대학 편입 의향 (0=아니오, 1=예) .109 1.00 - -
3. 지역 정주 의향 (0=아니오, 1=예) .188* -.089 1.00 -
4. 지속 관계 의향 (0=아니오, 1=예) .252** -.076 .416** 1.00
1 2 3 4

* p<.05,

** p<.01

5. 결론

본 연구는 K공유대학의 전문대생을 위한 강원권 공동 교양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사례를 분석하여, 지역 내 대학 간 교양교육의 공유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교양교육에 대한 대학의 투자 감소가 심화함에 따라, 대학 간 교양교육 자원 공유를 통한 연계⋅협력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연구자가 공유대학을 통한 교양교육의 공유를 제안해 온 바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공유대학의 실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내 대학 간 교양 교육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상호 연계될 수 있는지를 제안하였다. 공유대학을 통한 대학 간 교양 교육과정 연계의 교육적 시사점을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거점형 공유대학 플랫폼은 교류에 참여하는 교수자와 학습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하나의 통합된 교육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대학 간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K공유대학에서 개발된 공통교양 교과목은 강원권 소재 대학생들이 편리하게 해당 교과목을 수강신청할 수 있도록 각 대학 교양 교육과정에 편성되어 원격수업으로 제공된다. 수업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습자들은 공유대학 교양교육의 편의성(편리한 강의 환경)과 다양성(다양한 지식⋅경험 제공, 다양한 교양강좌 개설)에 가장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K공유대학의 학습자 친화적 교육 환경이 학습자의 학습 효율을 높이고, 학습자에게 다양한 교과목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보경(2023)의 연구에서도 논의된 바와 같이, 공유대학은 양질의 교과목의 개방⋅공유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학생의 교육적 경험을 넓히고 불필요한 반복 학습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학습자의 다각화된 고등교육에 대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대학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공유대학의 교양교육 공유는 지역대학의 교양교육에 대한 투자 감소와 학습자의 맞춤형⋅개별화 학습에의 교육적 요구라는 시대적 흐름(배상훈, 2021)에 대응하는 유효한 방안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는 공유대학이 대학 간 교육과정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K공유대학은 권역 내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이에 부합하는 공유대학의 공통교양 세부영역을 지정하여,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양질의 교양 교과목을 개발⋅운영하였다. 또한 특별한 지원이 요구되는 지역 내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들이 새로운 학업 환경에의 전환과 적응을 촉진하는 역할이 가능함을 제안하였다. K공유대학은 전문대생들이 향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학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교양 교과 이수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IGETC제도와 Honors Program의 사례를 참고하여 대학 간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을 제도적으로 연계하였다. 이러한 제도적 연계는 개별 대학 차원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새로운 교육적 가치와 성과를 공유대학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행한 실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김현준(2022)홍영숙(2016)의 연구를 통해 제기된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의 편입학 선호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대학 간 교육과정 연계성 강화와 학생 지원책 마련은 청년 인구만이 순유출되는 지역의 현 상황에서, 지역 대학생들의 교육적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학생들이 직면하는 실질적 어려움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공유대학에서의 교육 만족도가 공유대학 공통교양 교과목 수강생들의 지역 정주 및 지역 관계 의향에 정적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만으로는 이러한 정적 관련성이 어떤 요인에 의해 발생하였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대학과 지역 연계 교육의 효과에 관한 한 선행연구를 통해 공유대학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교육의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최연화, 최경애(2021)에 따르면,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 교육은 대학의 인적⋅지적 자원을 활용하여 대학생에게는 문제해결적⋅성찰적⋅총체적 교육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K공유대학의 학생 설문조사 결과, 소속 대학에 공유대학의 교양 교과목을 연계하는 것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 편의성과 다양성 다음으로 높은 응답 빈도를 보였던 것이 바로 ‘타 대학 전문 분야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31건, 12.6%)’였다. 이는 공유대학의 연계성이 지역 내 전문역량을 갖춘 교수자의 교육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여 학습자들에게 차별화된 교육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역 연계 교육은 이론적 교과 활동이 지역 내에서의 실천적 활동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학생들의 지역 이해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한 예로, K공유대학에서는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총 3회에 걸쳐 여러 대학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 연계 교양 교과목에 대한 지역 대학생 연합 현장답사를 지원하였는데(장한별, 2024.10.6.), 이는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해줌과 동시에 지역 대학생들의 지역 이해도와 지역 정체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론과 연계한 실천적 교과 운영은 예산 부족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중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유대학은 이러한 개별 대학의 어려움을 지원하면서도 지역대학이 공유하는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허브로서 효율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지방대학은 지역의 인구댐 역할을 수행해왔다(가와무라 가즈노리, 2023). 인구댐은 물을 사람으로 비유하여 사람의 흐름을 막는 기능이 대학에 있다는 발상으로부터 시작된 개념이다. 지역의 인구댐에 균열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인구댐이 공고하길 기대한다면, 지역대학에 강점이 있어 그 대학에 다양한 연구자와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이 정책적으로 조성될 필요가 있다. 이에 지역대학은 구멍난 인구댐을 막기 위해 ‘지역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지역대학은 지역문제 해결의 자문을 위한 전문가 집단으로서, 지역 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집단으로서,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 집단으로서의 기능에 주력하여 수도권 대학과의 차별적인 지역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학생들이 지역에 머무는 동안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나가고, 정서적 교류를 통한 관계 형성을 지원할 수 있다.
배상훈(2021)에 따르면, 학생은 대학이 아닌 ‘학습 자체’를 선택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학습을 공급하는 주체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물리적 거리의 제약을 초월한 비동기식 학습(asynchronous learning)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러한 고등교육의 시대적 변화는 대학 간 교육과정의 연계⋅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교양교육은 그 자체의 보편교육적 성격과 더불어, 다양성, 확산성 등을 바탕으로 공유대학의 교육 시스템과 빠르게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즉, 공유대학은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학이기에 지역 공동체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 문화 등을 전수하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고, 여러 대학의 교수자와 학습자의 교육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공유대학은 개별 대학 단위에서는 수행하기 어렵지만 여러 대학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데 이점이 있다.
이에 K공유대학은 지역대학의 교수자와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자원이 공유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양교육을 시도하였다. 대학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공유대학은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발굴하여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지역대학에 제안하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 이는 공유대학이 지역의 공동 교양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대학의 지역역량 향상을 주도하고 각 대학을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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