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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8(6); 2024 > Articl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의 교양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인식 분석 -지⋅산⋅학 협력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지자체 공무원, 산업체 재직자, 대학 교양교육전담부서의 교원을 대상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환경에서의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의 과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Borich 요구도 분석과 IPA 기법을 활용하여 세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와 현장중심 교양교육 활성화는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요구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대학 교원들은 낮은 우선 순위 과제로 인지하고 있었다. 둘째,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확보,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의 조정은 대학 교원들이 우선 순위 과제로 지각하고 있었으나,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우선 순위에서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셋째, 지자체, 산업체와 대학 교원이 모두 우선 순위로 보고 있는 과제는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토대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환경에서의 대학 교양교육에 지⋅산⋅학 협력이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하였으며, 나아가 교양교육의 바람직한 역할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tasks of liberal education through local government, industry, and university in the Regional Innovation System and Education(RISE) environment targeting local government officials, industry employees, and professors in universities’ liberal arts education departments. The main results of the three groups using needs analysis and IPA techniques are as follows: First, strengthening employment and entrepreneurship competency and revitalizing field-centered liberal arts education were highly demanded by local governments and industries, but professors recognized them as lower priority tasks. Second, securing the control tower role of a liberal arts education institution, establishing level-specific learning and small-class lectures, reorganizing the liberal arts curriculum completion system were perceived as priority tasks by professors, but for local governments and In industrial companies, it was at the lower list of priorities. Third, the tasks that local governments, industries, and professors consider as priorities were strengthening convergent thinking competency and strengthening digital literacy. Based on this analysis, the study suggested how cooperation between local government, industry, and university should be reflected in liberal arts education in the Regional Innovation System and Education (RISE) environment.

1. 서론

최근 지방시대를 국정 모토중 하나로 설정한 정부는 앞으로 남은 10-15년을 대학혁신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지자체와 기업, 지역대학이 협력하여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상생발전 생태계를 강조하고 있다.‘인재양성-취⋅창업-정주’라는 선순환을 이끌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을 2026년까지 30곳을 지정⋅육성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고등교육 대전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이진숙, 2023).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자체가 지역 발전과 연계하여 지역혁신, 산학협력, 직업⋅평생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역대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체계를 의미한다(교육부, 2023. 7. 13.). 지역대학의 관점에서는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취지는 학부과정이 지역 산업체와 지자체의 요구에 맞추어 특화되는 것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현재 설계되고 있는 RISE사업은 지역에 국한된 산업생태계와의 매칭을 기반으로 해당 지자체와 지자체에 속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분야의 인력양성에 국한될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기초학문(기초과학, 수학, 인문학 등) 육성과 같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되어야 할 분야가 RISE환경에서는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즉, 대학 예산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RISE 환경에서는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고유한 역할을 잃어버리고, 취업사관학교와 같은 역할만 수행함으로써 교양교육과 같은 대학의 본질을 외면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전국기획처장협의회, 2023).
글로컬30 사업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지역대학이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협력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며, 대학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산업과 사회의 수요를 고려하여 대학의 혁신 방향을 설정하도록 요구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개발 연구 및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지⋅산⋅학 연계 등의 협력 강화는 필수적이며, 대학의 우수 인재가 지역에 머물며 지역 산업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체 등 지역기관과의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교육부, 2023. 7. 13).
이는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추진과제 중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은 중앙정부⋅지방정부⋅교육청⋅대학이 협력하여 지역 공교육 발전과 지역우수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총괄지원 및 지방정부주도로 지역발전과 연계하여 대학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대통령직속지방시대위원회, 2023). 구체적으로 RISE 구축으로 지역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역혁신관련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지원하여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양교육의 역할과 기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중앙정부가 대학에 직접 지원했지만 RISE 환경에서는 지자체가 대학지원계획을 수립한 뒤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근거해 지역대학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바뀔 예정이다. 주요 지역대학 5개 육성사업, 즉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LiFE),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지방대 활성화사업 예산 2,500억원(2023년 예산 기준)을 포함해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RISE로 통합해 지원하고, 타 부처 대학재정지원사업도 단계적으로 RISE로 전환될 전망이다. RISE 사업의 핵심이 지자체 중심의 지역대학 육성이므로 교양교육을 포함한 대학의 교육과정에 있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RISE 사업의 방향성이 미래첨단인재 양성과 취업률 제고 등에 있으므로 고등교육에서 교양교육의 역할이 위축되는 상황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교양교육에 있어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교육부, 2023. 2. 1.).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지⋅산⋅학의 의견을 청취하여 새로운 환경에 부응하는 교양교육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ISE에서는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을 지향하여 지역별 인구⋅사회학적 특성, 경제⋅산업 구조, 공간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발전으로 지방의 자율적 발전 토대 조성이 우선시되고 있다. 지역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에서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배워야 하는데, 기존 대학에서의 교양교육이 다루어 온 학문과 삶의 연계성과 같은 이론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는 현재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분위기 속에서 교양교육의 축소 또는 대전환이 요구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전국기획처장협의회, 2023).
본 연구에서는 대학 교양교육전담부서의 교원, 지자체 공무원, 산업체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RISE 환경에서의 지⋅산⋅학 협력을 위한 교양교육의 방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대 수요에 부응하는 교양교육의 과제에 대한 중요성과 성과 및 요구도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환경에서의 대학 교양교육에 지⋅산⋅학 협력이 어떻게 반영되어야 하며, 나아가 교양교육의 바람직한 역할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언해 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향후 대학 교양교육이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면서도 본질적인 대학 교양교육으로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특히 지자체와 지역 산업체 관점에서의 대학교양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교양교육의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선행연구 고찰

2.1. 교양교육 환경의 변화

최근 대학과 지역사회 간 또는 대학 간 공유⋅협력하는 ‘동반 성장의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교양교육 개선 노력의 필요성 뿐 아니라(홍성기, 2019) 온라인 플랫폼 활용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있다(배상훈, 2021). 이러한 노력은 교양교육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기초학문 분야의 위기라는 인식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 교양교육의 기능으로 경쟁력 강화와 개인의 인성교육, 민주주의 시민 양성을 위한 교양교육의 역할이 계속 강조되어 왔다. 지식교육과 함께 민주시민 교육의 필요성은 미래 대학의 교양교육의 역할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변수연 외, 2021).
특히 지방소멸의 위기와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의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진입은 지역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교양교육은 일반교육(General Education)에 초점을 맞추어 왔기 때문에(강창동, 2012) 지역혁신중심의 변화에 발빠르게 맞추어 변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일 것으로 판단된다. 교양교육 역할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된 것은 이와 같은 변화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업과 직무에 토대가 되는 실무역량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면서 폭넓은 교양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RISE 환경에서의 교양교육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산업체와의 동행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동안 산학협력을 위한 전공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교양교육 과정에 중점을 둔 연구는 거의 미비한 편이다. 지난 2019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연구에서 대학 교양교육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가운데, 교양교육의 질 보장을 위한 국가-지역사회-지역산업 거버넌스 구축과 고등직업교육 교양교육 2030 로드맵 구축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아가 고등교육 분야 평가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교양교육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목적을 충실히 구현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과 지표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각 대학의 교양교육 개선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이나 시행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이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교양교육의 역할 변화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9).

2.2. 교양교육과 산학협력

교양교육에서 산학협력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2014년 NCS 기반 교육과정이 전문대학의 직무수행 핵심역량 기반의 교양교육과정 개편으로 기업들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대학교의 교양교육과정에서는 산학협력과 연계된 교양교육 관련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대학들은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위해 취⋅창업 교과목을 교양교육과정에 개설하거나 교양교육과정의 체계를 변경하는 일을 지속해 왔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2).
한국교육개발원(2014)의 산학연계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연구에서는 교양교육과정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기업이 대학교육에 기대하는 가장 큰 역량이 인성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력과 팀워크와 같은 능력은 다양한 학문을 통하여 얻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정부에서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 콘텐츠 개발을 강조하고 ‘기업가 정신(entrepreneuship)’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이러한 교육은 특정 전공에 아직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은 학생들 누구나가 이수할 수 있는 교양교육과정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았다. 나아가 융합교과목의 개설을 통한 교양교육은 대학 입장에서 가장 용이하게 실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안하였다. 예시로서 공학과 사회과학 간의 융합교육에서 특정 교육대상을 위한 다학제적 교양 함양을 위한 교과목의 형태를 이야기하였다.
주미란(2020)은 대학교에서 온라인, 현장체험, 교실수업을 혼합하는 형태의 교양교과목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대학생들이 현장체험형 교양과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교양교육이 실무형 진로체험학습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대학-지역사회 연계교육에 대한 연구(최연화, 최경화, 2021)에서는 대학생의 개인적 성장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연계 유형의 하나로 교양교육의 교육적 역할을 부여하였다. 즉,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면서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봉사형의 교양수업은 지역사회의 현실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순기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추어 교양교육 교수법을 혁신해야 한다는 연구도 있다(한국교통대학교, 2018).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특정한 학습 상황이나 과제에 대한 학습자의 흥미 수준이 선행되어 이행되어야 하는데, 주어진 학습과제에 호기심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테면 구체적으로 교과 영역에 대한 선행 학습 경험이 없는 학습자들에게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과 같은 차별적인 학습방법을 적용하여 상황적 흥미를 유발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이선영, 2017). 교과목에 초첨을 맞춘 연구로서 이지연(2016)의 강의 사례를 보면, 진로 체험 영역으로 각종 직업을 체험하기 위해 기관이나 시설 방문을 하고 나아가 직종 종사자와 대화를 하는 경험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매스컴과 현대사회” 수업의 체험학습 사례로 매스미디어의 이론 수업 후 신문사, 방송국, 잡지 박물관, 디지털미디어센터, 광고박물관 등을 방문 체험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방청하기도 한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주로 정부나 지자체의 기관이나 그 산하 시설, 지역센터 등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최근 정부는 대학 간, 대학과 지역사회 간 ‘동반성장의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 활용과 공유협력 체계의 도입은 교양교육의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손동현, 2021). 또한 지역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이은화, 강이화, 2022). 교양교육의 공유를 통해 고등교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각 대학교육의 강점과 자원을 공유하여 지역 특성 맞춤형 공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해서 지역대학 상생 및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거점형, 대학연합형, 특성화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각의 특성을 논의하였다.
사실상 대학 교양교육의 범위는 대단히 넓어서 교양교육에 포함되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대학이 제시한 교양교육의 목표는 지식 그 자체보다는 지적⋅도덕적⋅정서적 능력의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지⋅산⋅학 협력의 관점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교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 내용은 현재 시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의 모든 덕목들이자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교양교육에서의 산학협력의 역할(한국교육개발원, 2014)과 산업체 대상의 교양교육 수요(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 2017) 관련 연구는 진행되어 오고 있다. 교양교육은 학생들이 폭넓은 지식과 사고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교육과정으로 산학협력은 교양교육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을 이해하고, 사회적 책임을 배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에게 보다 균형 잡힌 시각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학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국대의 경우, 산학협력단이 교양교육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을 공모하여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사례도 있었다. 교양교육에 있어서 산업체의 시각을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에 비해 지자체와 대학 교양교육과의 연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수행되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RISE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최근 학생 수 감소와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는 지방대학의 학생들에게 교양교육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능력과 적성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 산업과 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RISE 사업의 핵심으로, 교양교육이 대학이 산업과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RISE 사업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지역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각 지자체는 연계된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예산을 통해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RISE 사업의 본격적 도입과 함께 교양교육의 강화와 지역 대학의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연구는 현 시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RISE에서 강조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대학 교양교육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데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보고자 한다.

3. 연구방법

3.1. 연구 대상 및 조사 항목

본 연구는 RISE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교양교육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의 교양교육 담당 교원, 지자체 공무원, 산업체 재직자들이 보는 지⋅산⋅학 협력을 위한 교양교육의 과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2023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지원한 108개 대학교 중 교육부 전자누리집에 혁신계획서를 공개한 64개 대학 교양교육기관 담당 교원들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여 e-mail 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23명의 교원들이 참여하였으며, 교양전담부서 재직 경력이 최소 1개월부터 30년에 이르렀으며, 평균 6.8년 정도의 기간을 보여 주었다. 사립대 교원 11명(47.8%), 국⋅공립대 교원 12명(52.2%)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전라남도 및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지역 산단 기업의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교양교육에서의 지⋅산⋅학 협력을 위한 과제에 대해 질문하였다. 지자체 공무원은 최소 1년에서 최대 25년의 경력을 보였으며, 평균 6.6년의 근무 기간을 나타냈다. 산업체 재직자들의 경우, 최소 1년에서 최대 약 30년까지 분포되어 있었으며, 평균 약 12.3년 정도의 경력을 보여 주었다. 지자체와 산업체 표본은 지역 대학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을 선정하여 연구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조사의 취지 및 조사내용을 설명하고 자기기입식으로 작성된 설문지를 취합하였다. 설문조사는 2024년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교양교육기관 교원 23명, 지자체 공무원 67명, 산업체 재직자 47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구조화된 설문항목은 기존 문헌을 통해 도출되었으며 <표 1>에 제시하고 있다.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 과제 항목을 도출하기 위해서 대학 사업 또는 대학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산업체 재직자들의 자문이 진행되었다. 대학과 지자체, 산업체 관점을 모두 반영하여 교양교육에서의 다양한 과제들을 빠짐없이 포함시키고자 하였다. 과제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조사로서 각 항목에 대한 의미 전달의 정확성과 적절성에 대해 전문가 3명의 의견을 반영하였으며, 지자체와 산업체의 관점이 배제되지 않도록 구성하였다.
<표 1>
설문 항목
영역 교양교육에서의 지⋅산⋅학 협력을 위한 과제
교양교육과정 개편 1.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2.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확장(정연재 외, 2021)
3.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정연재 외, 2021)
4.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정은상, 2021)
5.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백승수, 2017; 정은상, 2021)

교양교육과정 편성 및 이수체계 (정연재 외, 2021) 1.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등) 재구조화
2. 교양교육과정 영역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교양) 교과목 재정비
3.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

교양교육과정 운영 및 관리 1.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정연재 외, 2021)
2.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
3.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이상민, 2018)
4.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시설 인프라)(정연재 외, 2021) 5.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 시스템 개선(정연재 외, 2021)

교양교육 개편 전략 1.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정연재 외, 2021)
2.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정연재 외, 2021)

3.2.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는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에서 생각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 과제에 대한 요구 수준 및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요구분석과 IPA를 실시하였다. 교육 요구도를 알아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Borich 요구도와 IPA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는 교양교육의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서술적 조사 연구방법으로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한 연구들도 존재한다(곽은주, 정지언, 2022; 신주연 외, 2020; 장유진 외, 2022). IPA 기법은 중요도와 만족도를 측정하여 2차 평면상에 좌표로 각 요소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시각적으로 구분이 쉽고 사용이 용이하여 실무자들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업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항목 수가 많거나 항목의 수준 간 차이가 근소한 경우에는 우선순위를 분별하는 데 제한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Borich 요구도 분석을 병행하여 시행한다(조대현, 2009). Borich 요구도 분석은 중요도와 만족도의 차이를 모두 합산한 후 중요 수준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서열화하는 방법으로 각 항목 간 우선순위에 대한 변별력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자체 공무원, 산업체 재직자, 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Borich 요구도 분석과 IPA를 이용하여 요구도의 우선순위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의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Borich 요구도는 응답자가 지각한 중요 수준과 만족 수준(현재 수준)의 차이를 해당 항목의 평균 중요도 수준으로 가중한 값으로 구할 수 있다.
(1)
Borich요구도=[RCLPCL]×RCL¯N                     RCL:중요도                     PCL:만족도>x                     RCL¯:중요도의 평균                     N:전체 사례 수
Borich 요구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와 중요도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중요도 수준에 가중치를 두어 결과값을 서열화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중요도 수준에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요구조사 과정에 타당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조대현, 2008).
교양교육 과제에 대한 중요도-만족도 분석(IPA: Im- portance-Performance Analysis)은 응답자가 인식하는 특정 요소에 대한 만족도와 중요도를 각각 X와 Y축으로 하는 2차원상의 평면 위에 좌표로 각 요소를 표현하는 분석방법으로서 개선이 시급한 과제와 필요 이상으로 과잉 투자가 이루어진 과제를 시각적으로 파악하는데 유용한 방법이다(이홍걸, 2016). 특히 중요도가 높으나 만족도가 낮은 영역에 속한 과제는 개선이 시급한 취약 항목으로서,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과제에 해당된다.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경우에는 교양교육에 있어서의 강점항목으로서 현상유지가 가능한 보유영역으로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만족도는 높으나 중요도가 낮은 영역에 속한 항목은 불필요한 부분에 과잉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잠정적으로 축소할 수 있는 과제로 간주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지자체, 산업체, 대학의 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의 과제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다.

4. 연구결과

4.1. 요구도 분석 결과

<표 2>는 지자체 응답자 대상 지⋅산⋅학 협력을 통한 대학교양교육의 과제들에 대한 중요도 및 만족도 수준과 Borich 요구도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요구도 분석 결과는 높은 수치일수록 요구순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요구도 값(3.777)을 보인 과제는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로 이는 전체 과제 중 최하위로 나타난 교원들의 요구도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순위 두 번째의 과제는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2.958), 그 뒤를 이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2.795),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2.568), 교양교육 영역별 교과목 재정비(2.466),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2.46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 시스템 개선(0.564)은 우선순위에서 취하위로 나타났으며, 교양교육과정 이수 체계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0.769),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타위 역할 강화(1.468), 교육환경 개선(1.472) 등은 요구도 조사에서 낮은 우선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표 2>
지자체 공무원 대상 교양교육 과제 요구도
과제 중요 수준 현재 수준 중요수준-현재수준 요구도 우선 순위
(1)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3.791 3.284 0.507 1.924 8

(2)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 3.836 3.194 0.642 2.462 6

(3)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3.985 3.284 0.701 2.795 3

(4)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 4.045 3.313 0.732 2.958 2

(5)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 4.149 3.239 0.910 3.777 1

(6)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등) 재구조화 3.567 3.119 0.448 1.597 11

(7) 교양교육과정 영역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교과목 재정비 3.672 3.000 0.672 2.466 5

(8)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 학점 조정 3.433 3.209 0.224 0.769 14

(9)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3.642 3.149 0.493 1.794 9

(10)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 3.910 3.254 0.656 2.568 4

(11)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 3.597 3.149 0.448 1.611 10

(12)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시설 인프라) 3.652 3.242 0.410 1.472 12

(13)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 시스템 개선 3.433 3.269 0.164 0.564 15

(14)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 3.851 3.313 0.538 2.069 7

(15)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3.642 3.239 0.403 1.468 13

평균 3.747 3.248 - 2.020 -
과제별 중요도를 보면, 취⋅창업 역량교육 강화가 4.14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글로벌 역량교육강화(4.045),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3.985),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3.910),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3.851)의 순으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교양교육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3.433)과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시스템 개선(3.433),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 재구성(3.567),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3.597)등의 과제에 대해서는 중요수준이 낮게 지각되었다. 전반적으로 형식적이고 방법론적인 측면보다는 교양교육의 내용에 대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들의 과제별 만족도 수준을 보면, 평균이 3.248점인 가운데, 최저 3.0점부터 최고 3.313점까지 큰 차이를 보인 편은 아니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과제는 글로벌 역량교육 강화와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강화가 3.313점으로 15개의 과제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가장 만족도가 낮은 항목은 영역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교양) 교과목 재정비였으며,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과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가 3.149로 만족도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어지는 <표 3>에서는 산업체 응답자 대상 지⋅산⋅학 협력을 통한 대학 교양교육의 과제들에 대한 중요도 및 만족도 수준과 Borich 요구도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요구도 분석 결과, 가장 높은 요구도 값(5.109)을 보인 과제는 현장중심 교양교육 활성화였으며, 그 다음으로 높은 요구도를 보인 과제는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로 5.096의 요구도를 보여주었다. 이는 교원들이 생각하는 요구도에서 전체 과제 중 11위의 현장중심 교양교육과 15위의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로 나타난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우선순위에서 세번째 과제는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4.932), 그 뒤를 이어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4.708),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4.482),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4.186)가 요구도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1.462),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 재구조화(2.025), 교양교육과정 영역별 교과목 재정비(2.271)는 상대적으로 낮은 요구도를 보여주었다.
<표 3>
산업체 재직자 대상 교양교육 과제 요구도
과제 중요 수준 현재 수준 중요수준-현재수준 요구도 우선 순위
(1)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4.213 3.149 1.064 4.482 5

(2)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 4.255 3.149 1.106 4.708 4

(3)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4.277 3.300 0.977 4.186 6

(4)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 4.170 3.085 1.085 3.638 7

(5)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 4.277 3.085 1.192 5.096 2

(6)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등) 재구조화 3.660 3.106 0.544 2.025 14

(7) 교양교육과정 영역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교과목 재정비 3.681 3.064 0.617 2.271 13

(8)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 학점 조정 3.617 3.213 0.404 1.462 15

(9)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3.723 2.894 0.829 3.089 11

(10)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 4.213 3.000 1.213 5.109 1

(11)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 3.894 2.979 0.915 3.563 8

(12)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시설 인프라) 4.085 3.255 0.830 3.390 9

(13)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 시스템 개선 4.021 3.255 0.766 3.080 12

(14)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 4.319 3.128 1.191 4.932 3

(15)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3.979 3.128 0.851 3.386 10

평균 4.026 3.119 3.628
산업체 재직자들이 생각하는 과제별 중요도 결과를 보면, 전체 평균은 4.026으로 교원(3.948), 지자체 공무원(3.747)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과제 중에서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4.319),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4.277), 취⋅창업 역량교육 강화(4.277),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4.255),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4.213)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3.617),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 재구조화(3.660), 교양교육과정 영역별 교과목 재정비(3.681),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3.723),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3.894) 등이 덜 중요하게 지각되었다. 지자체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교양교육과정의 체계와 형식보다는 역량 교육이 더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업체 재직자들의 과제별 만족도 수준을 보면, 평균이 3.119점인 가운데, 최저 2.894점부터 최고 3.300점까지의 범위를 보였으며, 평균 만족도는 지자체 공무원(3.248)보다는 낮았으나 교원(2.809)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3.300)가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3.255),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 시스템 개선(3.255),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3.213) 등이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2.894)은 가장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2.979),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3.000) 등이 만족도가 낮은 편에 속하였다. 만족도에 대한 평가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표 4>는 교원들이 지각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의 과제에 대한 요구도 순위를 제시하고 있다. 가장 높은 요구도를 보인 과제는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7.064)로 지자체 공무원들의 13번째 우선순위와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 뒤를 이어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6.330),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6.049),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이수학점 조정(5.391), 융합적 사고역량 강화(5.263),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시스템 개선(5.09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선순위가 낮은 과제들은 취⋅창업 역량 교육강화가 1.626으로 최하위에 있었으며,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2.541),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2.981),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3.214),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3.857)가 낮은 요구 수준을 보였다.
<표 4>
교양교육전담기관 교원 대상 교양교육과제 요구도
과제 중요 수준 현재 수준 중요수준-현재수준 요구도 우선 순위
(1)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3.696 2.826 0.870 3.214 12

(2)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 4.174 2.913 1.261 5.263 5

(3)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4.130 2.957 1.173 4.848 8

(4)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 3.652 2.957 0.695 2.541 14

(5)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 3.739 3.304 0.435 1.626 15

(6)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등) 재구조화 3.870 2.652 1.218 4.711 9

(7) 교양교육과정 영역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교과목 재정비 3.826 2.652 1.174 4.491 10

(8)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 학점 조정 4.000 2.652 1.348 5.391 4

(9)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4.044 2.478 1.566 6.330 2

(10)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 3.696 2.652 1.044 3.857 11

(11)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 3.609 2.783 0.826 2.981 13

(12)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시설 인프라) 4.000 2.783 1.217 4.870 7

(13)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 시스템 개선 4.044 2.783 1.261 5.099 6

(14)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 4.348 2.957 1.391 6.049 3

(15)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4.391 2.783 1.608 7.064 1

평균 3.948 2.809 4.556
교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지각하는 과제는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로 4.391점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4.348),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4.174),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4.130),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4.044)과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시스템 개선(4.044) 등이 중요도가 높게 지각된 과제들로 나타났다. 반면,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가 3.609점으로 중요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3.652),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3.696),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3.696)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요도 수준을 보여주었다.
교원들의 평균 만족도 수준은 2.809점이었으며,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과제는 취⋅창업 역량교육 강화(3.304)로 유일하게 3점을 넘어서는 과제였다. 그 뒤를 이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글로벌 역량교육 강화와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가 2.95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 수준을 보였다.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항목은 교양교육 편성체계, 교양교육과정 영역별 교과목 재정비,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로 모두 2.652점의 만족도 수준을 나타냈다.

4.2. IPA 결과

이번에는 IPA기법을 활용하여 우선순위 과제를 시각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림 1]에서 제1사분면 과제들은 응답자의 관점에서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평균 이상인 과제들로 교양교육에 있어 대학의 강점으로 간주할 수 있다. 따라서 제1사분면에 해당되는 과제들은 현재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면 될 것이다. 반면에 제2사분면에 위치한 과제들은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과제로서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개선을 위해 최우선 고려대상 항목을 의미한다. 제3사분면에 위치한 과제들은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평균 이하의 항목들로서 만족도가 낮다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나 응답자가 지각하는 중요성이 높은 편은 아니므로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순위를 낮게 부여할 수 있는 과제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4사분면에 위치한 과제들은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항목들로 이 과제들을 위한 충분한 노력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나, 우선순위는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주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림 1]
지자체 대상 IPA 결과
kjge-2024-18-6-67-gf1.jpg
우선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중요도-만족도 분석 결과[그림 1]를 보면, 제2사분면에 위치하고 있는 취⋅창업 역량 강화 교육과 융합적 사고역량 교육 강화가 가장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중요도는 높지만 만족도가 낮은 과제로 나타나 집중영역으로 명명하였다. 제1사분면에 위치한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은 편인 다섯 개의 과제인 글로벌 역량교육 강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는 현재 대학이 잘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유지영역으로 명명하였다. 반면, 제4사분면에 위치한 학습성과 및 관리시스템 개선 과제는 유일하게 중요도가 낮은 편이나 만족도가 높은 영역으로 나타났는데, 이 영역은 과잉영역으로 명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과제들이 속한 영역인 제3사분면은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낮은 영역으로 저순위 영역으로 명명하였다. 이 영역에 속한 과제들은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 재구성,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 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 교양교육과정 영역별 재정비,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교육환경 개선,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혁신교수법 확대로 나타났다.
산업체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IPA 결과는 [그림 2]에 나타나 있다. 집중영역에 속하는 세 개의 과제는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였다. 취⋅창업 역량교육 강화와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는 요구도에 있어서도 각각 우선순위 2위와 1위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의 경우 7위로 요구도 분석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유지영역에 속하는 다섯 개의 과제는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로 나타났다. 중요도는 낮으나 만족도가 높은 과잉영역에는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 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 교양교육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시스템 개선, 교양교육전담 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가 속해 있었다. 저순위영역에 속하는 과제들은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 재구조화, 교양교육과정 영역별 교과목 재정비,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로 앞서 요구도 분석에서도 비교적 낮은 우선순위에 있는 과제들이었다.
[그림 2]
산업체 재직자 대상 IPA 결과
kjge-2024-18-6-67-gf2.jpg
이어서 대학 교양전담부서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IPA 결과는 [그림 3]에 제시되어 있다. 우선순위 과제인 집중영역에는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수준별 학습 및 소규모 강의의 정착,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체계 시스템 개선,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이수학점 조정,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의 다섯 개의 과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유지영역에 속하는 세 개의 과제는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로 나타났다. 중요도는 낮으나 만족도가 높은 과잉영역에는 전공교육과정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취⋅창업역량 교육 강화,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가 포함되어 있어 산업체 및 지자체와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저순위영역에 속하는 과제들은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 재구조화, 교양교육과정 영역별 교과목 재정비, 현장중심 교양교육 활성화, 혁신적 교수법 확대로 나타났다. 이 과제들은 요구도 분석에서도 비교적 낮은 우선순위에 속해 있는 과제들이었다.
[그림 3]
교원 대상 IPA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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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논의 및 결론

5.1. 요약

본 연구는 지자체 공무원, 산업체 재직자, 대학 교원들을 대상으로 RISE에서 요구되는 지⋅산⋅학 협력을 위한 교양교육의 과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Borich 요구도 분석과 IPA 기법을 활용한 세 집단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표 5>에서 정리하였다. 전반적으로 각 대상별 과제에 대한 요구도 우선순위에 있어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표 5>
대상별 교양교육과제 요구도 및 IPA 결과 비교
과제 지자체 산업체 대학
요구도 우선 순위 IPA 영역 요구도 우선 순위 IPA 영역 요구도 우선 순위 IPA 영역
(1)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 강화 8 유지 5 유지 12 과잉

(2)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 6 집중 4 유지 5 유지

(3)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3 유지 6 유지 8 유지

(4)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 2 유지 7 집중 14 과잉

(5)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 1 집중 2 집중 15 과잉

(6) 교양교육과정 편성체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 교양 등) 재구조화 11 저순위 14 저순위 9 저순위

(7) 교양교육과정 영역별(기초교양, 핵심교양, 일반교양, 계열교양) 교과목 재정비 5 저순위 13 저순위 10 저순위

(8)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 학점 조정 14 저순위 15 과잉 4 집중

(9)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9 저순위 11 저순위 2 집중

(10) 현장중심의 교양교육 활성화 4 유지 1 집중 11 저순위

(11)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대 10 저순위 8 저순위 13 저순위

(12) 교양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시설 인프라) 12 저순위 9 유지 7 집중

(13) 교양교과목의 학습성과 및 관리 시스템 개선 15 과잉 12 과잉 6 집중

(14)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 7 유지 3 유지 3 유지

(15)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13 저순위 10 과잉 1 집중
우선,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요구도가 높았으나 대학 교원들은 다르게 생각한 과제들을 살펴보았다. 취⋅창업 역량 교육 강화는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요구도가 높았으며, 집중영역에 속해 있었으나, 대학 교원 대상 결과는 요구도 순위에서 15위였으며 과잉영역으로 나타났다. 현장중심 교양교육 활성화 역시 지자체와 산업체에 있어서는 각각 4위, 1위에 속해 있었으나, 대학 교원들 대상 결과는 요구도 11위, 저순위영역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역량 교육 강화는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유지영역 및 집중영역에 속해 있었으나, 교원들은 과잉영역으로 분류하였다.
대학 교원들이 우선순위 과제로 생각한 과제들은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확보와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으로 나타났다.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 확보는 교원들은 우선순위에서 가장 높은 과제로 생각했으나,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각각 13위(저순위영역), 10위(과잉영역)로 판단하였다.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은 대학 교원들은 우선순위 2위로 집중영역으로 생각하였으나,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저순위영역으로 요구도 우선순위에 있어서도 하위에 속하였다.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의 경우 대학 교원들은 우선순위 4위의 집중영역으로 분류하였으나,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각각 14위와 15위의 우선순위를 보여 주었다.
상대적으로 지자체, 산업체와 대학 교원이 모두 우선순위로 보고 있는 과제는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와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정도로 요구도 순위가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세 집단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과제로 나타났다.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강화는 지자체에서 집중영역으로 보고 있었으며, 산업체와 대학 교원은 유지영역에 속하면서 우선순위가 각각 4위와 5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는 세 개의 집단이 모두 유지영역으로 보고 있었다.
반면에 지자체, 산업체와 대학 교원이 모두 저순위영역으로 인지하고 있는 과제들은 교양교육 편성체계 재구조화, 교양교육과정 영역별 교과목 재정비, 혁신교수법 확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과제들은 지⋅산⋅학 협력을 위한 교양교육의 개선 과제에서는 우선순위에서 그리 시급하지 않은 과제로 볼 수 있다.
연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 간에 교양교육의 우선순위 과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거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에서 산업체와 대학 간 협력이 강조되었던 것처럼 RISE 사업 수행시에도 지자체, 산업체와 대학 간 상호 협력과 열린 소통이 필수적이다. 각 이해관계자가 교양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정책 제안 및 교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하여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상호 협력 증진 차원에서 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다. 첫째, 지역사회의 필요에 맞춘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열린 소통 채널을 마련하여 정기적인 미팅이나 포럼을 통해 지자체, 산업체, 교원들 간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교양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하며, 공동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셋째, 산업체와 지자체가 교양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교양교육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즉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넷째, 교양교육 과정 및 정책을 개발할 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전에 각 참여자의 필요와 의견을 조사하여 이를 반영하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례 연구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된 교양교육 프로그램의 사례를 공유하여 다른 지역이나 기관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다양한 방식으로 교양교육의 효과를 입증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자체, 산업체, 교수 간의 교양교육에 대한 입장 차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2.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지⋅산⋅학 협력을 통한 대학 교양교육의 역할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그동안 대학의 지⋅산⋅학 협력모델에서 전공교육은 강조되었지만 교양교육이 소외된 측면이 있다. 우선 이 연구에서 지자체, 산업체, 대학 교원의 인식을 통해 지⋅산⋅학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 개선에서 시급한 과제에 대해 견해차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자체와 산업체가 현장중심의 교육, 취⋅창업 역량 중심의 실무 교육에 대해 요구도가 높았으며, 대학 교원들은 이에 대한 요구 수준을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대학 교원들이 우선순위 과제로 생각한 교양교육전담기관의 컨트롤 타위 역할 확보와 수준별 학습과 소규모 교양강의의 정착, 교양교육과정 이수체계 정비 및 졸업학점 대비 교양 이수학점 조정 등은 지자체와 산업체에서는 요구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대학의 교양교육이 기초소양교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동시에 지자체와 지역산업체가 요구하는 역량들을 균형있게 다루는 교양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지자체 공무원들이 우선순위 과제로 인식한 취⋅창업 역량 교육, 글로벌 역량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현장중심의 교양교육에 있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자체의 지역 대학 교양교육에의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동 교육과정 개설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대학 교양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지자체 연계 학습이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의 대학들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하는데 있어 지자체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나아가 이를 통해 개발된 교양교육과정이 평생교육, 시민교육과도 연계될 수 있으므로 지자체의 각종 교육사업 수행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셋째, 대학의 교양교육과정 개발은 지역사회 수요와 지역 산업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지역사회 수요 조사가 선행될 수 있다. 대학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지역산업과 지역문화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역의 주요 산업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여 교양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현재 산업 구조와 특성을 분석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식별하여 해당 산업에 필요한 인재상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교육 목표와 지역사회 요구를 일치시키기 위해 교양교육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렇게 설정한 목표에 기반하여 실제 교양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다.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와 연계하여 지역 문화 이해, 지역산업 이해 등의 교과목을 개발하여 운영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산업체 재직자들은 현장중심 교양교육, 취⋅창업 역량 교육, 교양교육담당 교원의 전문성 확보, 융합적 사고 역량 교육, 전공교육과정과의 연계로 전공별 맞춤형 교양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산업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장중심 교육과 취⋅창업교육에 있어 산업체가 교양교육 콘텐츠 제공을 비롯하여 직접 교육 수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협조가 가능하다. 지자체와 협조하여 기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들을 대학 교양교육과정에 담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산업체 실무자들이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와 산업체의 전문경력인사 및 산학협력 겸임교원 제도, JA(Joint Appointment) 교원제도 등을 통해 전공교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어 교육과정을 설계 구성하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다. 교양교육 영역에서도 교양교육 콘텐츠 개발에서의 협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첨단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RISE 사업에서도 기초교양(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디지털 리터러시(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일반적인 교양(문화, 지역사회, 탄소중립 등)이 두루 필요할 것이다. 이때 학문적인 영역은 대학의 교원이 담당할 지라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활용에서는 콘텐츠 개발 및 팀티칭을 통해 산업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외 현장 전문가들을 JA 교원으로 발굴하여 콘텐츠 개발과 교육에 활용한다면 벽 허물기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JA 교원은 아니지만 여러 대학에서 산업체 전문가와의 팀티칭 사례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여자대학교에서는 창업 관련 교양 교과목에서 전문가와의 팀티칭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 과정과 관련된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종경 외(2008)의 연구에서는 사범대학 공통사회과목 수업에서 교수 1인과 중등교사 2인이 진행한 팀티칭의 사례를 통해 대학과 현장과의 유기적 연계의 중요성을 보여준 바 있다. 물론 대학과 산업체와의 JA 교원제도를 통한 팀 티칭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인해 이제 시작한 JA 교원제도는 대학에 정착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장애가 존재하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제도의 설계에서부터 실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학습방식과 교육과정의 표준화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JA 교원제도가 교양교육에 활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RISE 체계에서는 교양교육의 개선을 위해서 지자체, 산업체 간의 공유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회, 산업체, 대학 간 연계는 지역 문제 해결, 봉사활동, 교육서비스 제공, 시설 협력, 경제적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하여 지역 문화 혹은 지역 산업을 이해하는 교양교과목을 설강하여 운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출신의 훌륭한 창업자를 발굴하여 그의 삶과 철학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한 후 기업가 정신을 기업 경영에 활용할 경우 교양과 전공을 산학으로 연계하는 융합교과목 사례가 될 수도 있다. 지⋅산⋅학 협력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인 학생들이 지역의 도시 재생, 구도심 상권 활성화, 지역의 산적한 교육 문제에 대한 디자인 씽킹이나 문제해결수업(PBL)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교양수업에서 학생들이 제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방자치단체 혹은 지역 기업에 제공한다면 실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다. 글로컬, RISE 고등교육 체제에서 지산학 협력, 전공과 교양의 벽을 넘어선 융합은 이러한 방식으로 얼마든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경험을 보면 대부분의 협력 교육은 온라인플랫폼 기반의 공유대학이나 지자체나 국가의 핵심산업이라는 특정 학문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컨소시엄으로 구성되기도 하였다. 세부적으로는 거버넌스 구축과 공동 교육과정 구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공동연구, 현장실습 등이 교육과정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자체가 교양교육의 본질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추후 교양교육에서는 단순한 인력 양성이 아니라 교양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전인적 인재 함양에 매진해야 할 것이며,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서 학습자의 요구, 몰입도, 학습성과, 학습역량 등을 고루 반영하여 교육콘텐츠를 구성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공유와 협력을 통한 교양교육을 위하여 각 영역별 역할을 부연하자면 우선 대학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교육 내용과 방법을 포함한 새로운 모델 개발에서 중심축의 역할은 대학이 맡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RISE 환경에서는 고등교육 재원의 50% 정도가 지자체로 이양되는 만큼 재정 지원에서 종래의 교육부 못지않게 지자체가 굳건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지⋅산⋅학 협력을 위해서는 팬데믹 이후 활성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담아 대학 간 공유⋅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둘러싼 이해관계자 또는 이해관계 집단 간의 거버넌스 구축과 재정 지원, 규제 정비, 성과 관리 방안에 있어서도 지자체와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각 주체별 구체적인 역할은 [그림 4]에서 제시하고 있다.
[그림 4]
교양교육을 위한 주체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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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의 지⋅산⋅학 협력과 대학 교양교육의 역할과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지자체, 산업체, 대학 교양전담 기관 교원의 요구도 및 만족도를 통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으며 향후 이를 보완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첫째, 본 연구는 특정 지역에 한정하였으므로 다양한 산업 및 지역을 연구 표본 대상으로 선정하지 못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를 전체 산업 및 지역에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다양한 지역과 산업군으로 연구 대상을 확대하여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대학에서 교원만을 조사 대상에 한정하였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교육의 수요자들인 대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인식하는 교양교육에 대한 요구에 근거하여 지⋅산⋅학 협력과 대학 교양교육의 역할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대학 교육의 실수요자로서의 졸업생 취업처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선순위 과제를 살펴보는 것이 교양교육의 개선을 위해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산⋅학 협력과 대학 교양교육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설문조사뿐 아니라 그룹인터뷰와 같은 정성적인 연구방법을 활용한다면 현재의 연구에서 간과하고 있는 요인들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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