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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7(3); 2023 > Article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과 사업 내용의 의미 구조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지난 10년간(2012.9~2022.8)의 조달청 나라장터 용역계약목록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과 대학 핵심역량 관련 사업 내용을 검토하였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 양상은 어떠한가?, 둘째, 대학 핵심역량 관련 활동에서의 사업 내용을 제시한 제안요청서 텍스트에 포함된 의미 구조는 무엇인가? 나라장터 계약자료를 수집하고 중복된 것을 제외하여 정리한 총 240건의 계약은 약 60억 7천 6백만원 규모이며 2018년부터 그 이전 기간에 비해 계약 건수와 계약금액의 본격적인 증가가 이루어진 양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연구 결과로서 먼저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에서는 분석 틀에 따라 영역 측면에서는 교육연수가 140건으로 58.3%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이 49건(20.4%)으로 뒤를 이어 두 영역이 전체의 80% 가까이를 차지하였다. 한편, 수요와 영역을 동시에 반영해 계약 건수를 살펴본 결과 핵심역량의 수요 측면에서 고등교육은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영역이 가장 많은 37건의 계약에 해당하였다. 다음으로 사업 내용을 제시하는 제안요청서에 대한 의미 연결망 분석 결과 동시 출현 연결망의 개별 단어 빈도 측면에서 개발, 비교과, 진단, 진단도구, 대학, 분석, 체계 등이 상위 키워드에 해당했으며 핵심역량이라는 단어와 동시에 출현하는 빈도 측면에서 개발, 진단, 대학, 진단도구, 인재상, 결과, 분석, 비교과, 관리, 기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때 연결중심성과 함께 8개의 커뮤니티를 확인하였다. 한편, 단어 간 상관 연결망에서는 신뢰도-타당도, 교양-핵심역량기반, 프로그램-연계, 대상-내용, 하위역량-행동지표 등이 파이 계수 상위를 차지했고 핵심역량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쌍을 이루는 단어로는 진단, 체계, 교육과정, 도출, 인재상 등이 파이 계수 상위를 차지하였다. 이때 연결중심성과 함께 24개의 커뮤니티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에 비추어 대학이 추구하는 전략과의 정렬 강화, 현재보다는 미래를 기준으로 하는 핵심역량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논의하였으며, 연구의 제한점과 함께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the pattern of core competency-based activities, as well as the contents of the project in core competency in educational institutions (including universities) were reviewed. Data were derived from the search results of the service contract list in the Korea ON-line e-Procurement System (KONEPS) for the past 10 years (2012.9 - 2022.8). Research questions were as follows: (1) What is the pattern of activities based on core competencies in educational institutions including universities? (2) How were the contents and scope of the project in the activities of university core competencies presented in terms of semantic network analysis? A total of 240 contracts, excluding overlapping ones, are worth about 6.076 billion KRW, and since 2018, the number of contracts and the contract amount have increased in earnest compared to the previous period. According to the framework of analysis, first of all, in terms of area, education training accounted for 58.3% with 140 cases, followed by diagnosis (tool development and diagnosis implementation) with 49 cases (20.4%), and the two areas occupied for nearly 80% of the total. In terms of demand for core competencies, higher education accounted for the highest number of contracts (37) in the area of diagnosis (tool development and diagnosis implementation). Next, In terms of the frequency of individual words in the co-occurrence network, development, extra-curricular programs, diagnosis, diagnosis tool, university, analysis, and system were the top keywords. In terms of the frequency of words appearing simultaneously with the word “core competency”, development, diagnosis, university, diagnosis tool, ideal talent, result, analysis, extra-curricular programs, management, and competency based appeared in the above order. At the time of the study, 8 communities were identified along with degree centrality. On the other hand, reliability-validity, education-core competency based, program-linkage, subject-content, and subcompetence-behavioral indicators ranked high in the phi coefficient in terms of the correlation network between the words, diagnosis, system, curriculum, derivation. Ideal talent ranked high in the phi coefficient as words that form pairs with a fixed term core competency. 24 communities were identified along with degree centrality. In light of the research results, discussions centered on the strengthening of alignment with university strategy, along with the consideration of competencies based on the future rather than the present. Lastly,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based on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1. 서론

특정한 단어가 제한적인 전문용어(jargon)로 구사되는 단계를 넘어서서 사회 각 분야에 걸쳐 다수의 구성원들에 의해 사용되는 상황은 흥미롭다. 목숨을 걸고 핏값을 치르던 전쟁 승리를 위한 전략이 기업의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개인의 입시, 취업(면접), 연애-결혼-육아, 대인관계, 재테크, 생애설계에 이르기까지 삶 전반에 걸쳐 소비되고 있다. 경영분야는 물론이고 다수의 관련 자기계발서 출간이 이를 뒷받침한다. 역량 내지 핵심역량도 전략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또 어떤 경우에는 전략과 역량을 호환하더라도 자연스러울 수 있다(예, 대인관계, 생애설계 등). 기업이 직원을 선발하면서 오래된 신언서판(身言書判)을 따라도 무리가 없을 것 같지만 역량기반 채용면접이 필수가 되었다. 누구든 그 사람에게 요구되는 모종의 발휘할 능력을 역량이라는 단어가 평정하게 되었다는 현실 인식은 핵심역량을 근거로 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연구 관심으로 이어졌다.
핵심역량의 부상에 있어 선행연구에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DeSeCo(Definition and Selection of Key Competence) 프로젝트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배상훈 등, 2022: 91). 글로벌 스탠다드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적절한 시각이라고 판단되나 특정한 교육적 담론이 글로벌 스탠다드의 상징성까지 힘을 입어 국가 주도로 한국 고등교육 체제에 이식된 난맥상을 지적하는 입장 또한 간과할 수 없다(장제형, 2022: 111-112). 이에 대학 내부의 움직임에 주목해 이러한 핵심역량에 대한 관심을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중심으로 살핀다면 다음과 같다. A대학(전문대)의 2008년 중장기발전계획 문서 전체에서 핵심역량이라는 용어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역량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내부환경 분석 측면에서 내부 역량, 교수 역량, 학생 또는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실행과제에 대한 기술 가운데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대학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역량 강화라는 효율성 전략의 의미를 제시한 것에 비춰보면, 이 시기에도 역량이라는 용어 자체는 대학사회 전반에 걸쳐 구사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때 여기저기서 구사되는 역량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는 개인과 조직(대학)의 능력 정도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이해된다.
이후 시간이 지나 통상적인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주기를 고려하면서 B대학(4년제)의 2014년 중장기발전계획 문서를 살펴보니 건학이념-교육이념-교육목적-인재상-핵심역량의 흐름대로 도식화된 교육체계도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대학의 주요 기능으로서 교육이라는 영역을 상당히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 측면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인재상, 그리고 다시 그 인재상을 뒷받침하는 핵심역량이 연결됨으로써 경영전략에서 강조하는 전략적 정렬을 연상시킨다. 사실상 B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 문서에서 적용된 도식의 포맷은 거의 1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유효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C대학(4년제)이 대학알리미를 통해 게시한 2019년 중장기발전전략 문서는 대학의 사명(미션)-비전-전략방향-전략-혁신과제 등 그야말로 전략적 경영을 다루는 교과서에 실릴만한 괜찮은 사례와 같은 인상을 준다. 더욱이 이러한 전략체계도를 뒷받침하는 전략의 이행과 성과관리 측면에서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하고 그 성과지표 중 하나로 핵심역량이 포함되었다. B대학의 시점인 2014년과 C대학의 시점인 2019년이나 2023년 오늘 사이에 대학운영에 관한 전략적 접근이 대학의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의 이행과 성과관리 측면에서 더욱 고도화된 것으로 보인다.
대학 내부에서의 확산의 흔적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에서의 핵심역량은 건설적인 학술적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교양교육학회의 <교양교육연구>는 물론이고 2014년 11월 한국핵심역량교육학회의 창립과 학술지 <핵심역량교육연구>의 발간이 그러하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서 검색어로 핵심역량을 투입하면(22.10.12 기준) 논문 6,038편이 검색되며, 결과 내 재검색 기능으로 대학을 검색어로 투입시 1,536편, 대학 대신 기업을 검색어로 투입시 1,294편이 검색된다. 단순 검색과 조회 결과에 불과하지만 대학에서의 핵심역량에 관한 학문적 논의의 양적 팽창이 기업을 넘어서는 실정이라고 표현할만하다. 다만 학술적 관점에서 개인의 차별화된 능력으로서의 역량(competency)과 특정한 조직이 보유한 차별적이고 집합적인 능력으로서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박용호, 2018: 94). 이러한 주장은 핵심역량 개념에서의 혼선을 전제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만약 역량과 핵심역량 사이의 개념적 차이를 고려한다면 개별 대학이 하나의 조직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차별성, 경쟁우위 등이 핵심역량의 개념과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개념적 혼선을 전제할 경우 실천적 측면에서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서 A대학부터 C대학까지 3개의 시점에 따른 대략의 검토에도 불구하고 과연 핵심역량이 사회 시스템의 주요한 차원 중 하나인 교육에서 자생적으로 고안되고 확산된 개념인지, 그리고 대학에서 핵심역량 개념이 확산되고 주목받기까지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고려해볼 여지가 있다. 이는 대학이 핵심역량이라는 개념과 개념에 수반되는 실천을 도입하는 과정을 사회적 동형화(isomorphism)의 관점에서 바라볼 가능성으로 구체화된다. 즉 핵심역량에 관한 대학의 관심에 대해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대학기본역량진단 등 최근 10년 이내에 벌어진 대학평가 제도와 정책에 의해 촉발된 동형화 현상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연구자가 과거 재직했던 대학에서의 기억에 비추어 보면 단어는 물론 조사의 쓰임새까지도 진지하게 토의했던 교육부의 대학평가 편람 등에서 제시한‘핵심역량기반 교육과정’과 같이 제도나 규범적 당위에 의한 강제적 동형화, 그리고 일단 우리 대학보다 좋은 평가 결과를 얻거나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여러 차례 선정된 타 대학에 대한 추종과 따라잡기의 일환으로 모방적 동형화 등 사회적 동형화 현상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할 것이다. 이미 교육과 관련된 특정한 실천 양식이나 관련 제도 등을 사회적 동형화의 이론적 틀로 접근하는 시도가 교육적 실천의 주체로서 평생교육기관(강경애, 2019), 교원양성기관(이슬아, 정제영, 2021), 교육청(안영은 등, 2021), 대학 교수학습센터(김기범, 장덕호, 2019) 뿐만 아니라 교육훈련기법(김미나, 2007), 대학 교양교육과정(부향숙, 2012), 대학 발전계획에서의 발전목표(김훈호 등, 2011), 대학입학사정관제(장덕호, 2009) 등으로 폭넓게 이어져왔기 때문에 논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많은 대학들이 핵심역량 기반 교양교육 체계를 운용하는 것은 교양교육이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데 주목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대학평가에서 ‘핵심역량 기반 교양교육과정’을 요구해서라는 입장(이재성, 2022: 353)도 접하게 된다. 대학평가 뿐만 아니라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와 연계된 대학 혁신 지원사업에서의 역량 개념이 일반적 기술로 환원되고 교양과 전공 교육 이분화를 강화했다는 문제도 제기된다(조혜경, 2023: 23). 외재적 목적에 의한 역량교육은 캐치프레이즈식, 짜맞추기식, 형식주의, 측정주의 등의 문제점을 낳았을 것이다(백승수, 2020: 11). 또한 4년제는 물론이고 전문대학에서도 본래 강조해 왔던 직업기초능력 요소와 핵심역량의 중복성 문제를 포함해 혼란스럽게 도입 및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이정표, 2022: 95). 사회적 동형화 개념과의 연관성으로부터 핵심역량 개념에 따른 일련의 실천은 본 연구의 착수를 가능하게 하였다. 다시 말해 대학 내부의 자발적인 적응과 고등교육 변화에 대한 열망, 그리고 여타의 사회적 영향력 사이에서 대학의 핵심역량 관련 활동을 균형있게 들여다보려는 시도가 필요한 것이다.
대학에서의 핵심역량을 다룬 다수의 국내 논문에서는 얼마만큼의 재원이 어떤 양상으로 투입된 것인지, 그리고 학술지 논문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논문의 연구 경향 분석은 가령 실제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 측면에서 다양한 핵심역량 관련 사업의 실행 주체는 누구인지에 대한 것까지 다루는 데에는 아쉬움을 드러낸다. 비록 정보의 제약을 감수하더라도 기존 연구에서의 틈을 채워나갈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난 10년간(2012.9~2022.8)의 조달청 나라장터 용역계약목록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핵심역량에 근거해 어떤 활동을 수행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에 핵심역량의 모델링, 역량진단, 결과분석, 교육연수(훈련),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이르는 활동 범주별로 사업 건수, 예산 투입 비중 등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핵심역량 관련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제안요청서에 대한 내용 분석을 통해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도입과 활동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상기의 연구목적을 고려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 첫째,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에서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 양상은 어떠한가?

  • 둘째, 대학 핵심역량 관련 활동의 사업 내용을 제시한 제안요청서 텍스트에 포함된 의미 구조는 무엇 인가?

2. 선행 연구 검토

2.1. 핵심역량 개념에 대한 검토

핵심역량에 관한 기존 연구의 흐름은 먼저 핵심역량 개념에 대한 접근과 관련된 쟁점들을 살피는 것에서 출발한다. 핵심역량에 대한 대표적인 접근으로는 일반시민의 생애역량으로서 핵심역량, 보편적인 직업인으로서 핵심역량, 고성과자의 직무역량으로서 핵심역량 등의 관점들이 거론되었다(진미석, 2016: 1). 그런데 핵심역량에 관한 대표적인 세 가지 접근은 세부적인 표현양식에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역량 개념의 세 가지 영역과 대응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 관심을 두는 대학생 대상 역량 논의는 건전한 시민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역량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예로 들 수 있는 기본 노동능력으로서의 역량, 그리고 고성과자의 행동 특성으로 정의되어 온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서의 역량이라는 세 가지 역량 개념의 영역(박용호, 2018: 105-106)과 진미석(2016: 1)이 제시한 세 가지 접근은 상응한다. 바로 이점에서 박용호(2018: 94)는 개인과 조직을 기준으로 역량 개념과 핵심역량 개념의 분기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의 핵심역량은 어떤 조직의 제품과 서비스가 경쟁관계인 다른 조직의 그것들과 차별성을 갖도록 하는 경쟁우위 요소로서 조직의 핵심역량을 의미한다(이홍민, 2014). 대학 맥락에서는 전공역량으로서 공통 핵심역량이라는 용어가 구사되고 이에 대한 영어 표기를 ‘common core competency’로 하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으며(황민정 등, 2021: 228), 역량과 핵심역량 개념과 개인과 조직을 대응시키는 구분 기준에 비춰보면 이론(異論)의 여지가 있다.
참고로 연구자의 역량 관련 실무 경험에 비춰보면, core competency를 공통역량으로 옮겨 기업 맥락의 역량모델링 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공통역량이라는 용어의 구사에 있어서도 core라는 영어 단어는 핵심과 공통으로 번역이 혼재되어 있고 core 대신 general이라는 단어를 옮겨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를 반영하듯 전공의 수련과정에서의 공통역량은 general competency로 사용되기도 하고(이선우, 2017: 63), 공공도서관 사서의 공통역량은 core competency로 사용되기도 하였다(박희진 등, 2021: 335). 특히 이선우(2017)의 연구에서 인용된 미국의 의학교육 관련 졸업후교육인증위원회(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의 여섯 가지 역량에는 core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어 우리말로 옮기는 데에 있어 핵심으로도, 아니면 논문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공통으로도 호환되는 양상임을 알 수 있다.
핵심역량 개념의 영역에 대한 상기의 논의에 더하여 역량으로 번역되는 competency와 competence 사이의 차이로부터 개인에 초점을 둔 전자와 직무나 역할에 초점을 둔 후자가 대비되어 역량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오헌석(2007: 199)의 역량 개념에 대한 비교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역량에 대한 논의는 ‘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우수 수행자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반면 영국에서의 역량에 대한 논의는 ‘직무나 역할’을 중심으로 최소 수행 수준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역량을 나타내는 용어에서도 미국은 ‘competency’를, 영국은 주로 ‘competence’를 사용했으며, 현재는 용어의 엄격한 구분 없이 혼용한다고 설명하였다.
특별히 역량 개념의 기원이 직업훈련에 있다는 점을 견지하면서 역량기반 교육의 개념에 대한 접근이 지식기반사회, 행동주의 목표, 핵심역량, 커리큘럼, 직업세계의 요구로 정리되기도 하였다(허지원, 2021: 1). 일터의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채택된 역량이라는 개념이 교육에 접목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또한 간과하기 어렵다(김대중, 김소영, 2017: 23). 이는 역량기반교육의 기원과 기본 원리에 대한 검토를 통해 직업훈련의 한 형태로서의 기원을 부인하기 어려운 것과 관련이 있다(박휴용, 2015: 52-53).
핵심역량 개념에 대한 각각의 접근 방법들의 공통 분모를 이루는 핵심이 되는 용어는 행동, 진단, 평가라고 할 수 있다. 행동에 근간을 두기에 진단도구를 통한 측정이 가능하고 측정을 통한 평가활동으로서의 연결과 환류 메커니즘은 성과관리로 귀결된다. 대학교육 이후의 일과 삶에서도 발휘될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대학교육의 선언적 목표가 된 것의 이면에는 대학교육의 성과와 질을 이전에 비해 더욱 철저히 ‘관리’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2.2. 핵심역량 연구의 동향에 대한 검토

상기와 같은 핵심역량 개념에 대한 접근과 관련된 쟁점들을 염두에 두고, 다음에서는 핵심역량 연구의 동향에 초점을 두고 검토하였다.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연구를 다룬 국내학술지 논문 313편으로부터 이끌어낸 연구 동향 세 가지는 대학의 특징을 살린 자체적 핵심역량진단도구 개발, K-CESA 등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특정 학교 학생, 혹은 대학생 전반의 역량분석과 이를 통한 사례연구, 핵심역량 진단을 통한 교육과정 개발과 해당 교육과정의 성과 분석으로 제시되었다(양채원, 문지영, 2022: 1). 핵심역량 관련 국내 연구 논문 322편을 대상으로 한 연구 동향 분석에서는 연구내용 측면에서 핵심역량에 대한 실천방안 개발 및 효과분석에 대한 연구(29.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이론고찰 및 내용분석(22.4%), 실태 및 인식조사(17.4%), 핵심역량의 요인 도출 및 진단도구 개발(17.4%), 관련 변인 간 관계 분석(13.0%) 연구 순으로 보고되었다(박소영 등, 2021: 769).
연구 동향으로부터 대학에서의 역량 관리 대상 확대 양상을 엿볼 수 있다. 이미 학교교육 중심의 핵심역량 연구 동향은 학생 대상으로 쏠리게 된 연구의 경향을 벗어나 교사를 포함한 대상의 다변화를 제안하였다(정희영, 정윤, 2015: 381). 학교교육에 한정하지 않은 경우에도 학령기 초중등 학생보다 대학생 대상 연구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이 보고되었다(박소영 등, 2021: 769). 추가로 고려할만한 것은 교차성 개념의 접목이다. 대학생이라는 범주로 명명되었지만 대학생은 결코 동질적이지 않다. 장애를 가진 대학생에 대한 핵심역량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다(진미석 등, 2011).
교육기관의 유형이나 대상 측면에서의 확장뿐만 아니라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들은 대학교육의 주요 영역과 성과와의 관련성 속에서 다루어지기도 하였다. 핵심역량 모델의 수립과 교육과정 연계는 물론이고(양채원, 문지영, 2022: 16), 중도탈락률과 같은 대학 성과가 재정지원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보고되었다(허지숙, 황윤자, 2022: 18). 한편, 고등교육 재정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으로서 ACE+사업, CORE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기본계획을 분석함으로써 대학의 교양교육 강화 측면에서의 시사점을 모색하기도 하였다(김수경, 2021). 특별히 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 지원대학의 교육혁신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분석 결과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대학 특성화를 반영한 역량중심 교육체제 구축이라는 경향성이 보고되었다(류수진, 2021: 883).
또한 개별 대학의 사례 분석으로부터 도출된 시사점을 대학교육 전반에 환류하는 방식도 의의가 있지만 보다 일반화 가능한 대규모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의 대학생 핵심역량 진단 도구의 개발과 적용 또한 효과적일 수 있다. 이점에서 김현욱과 이현민(2021: 308)은 예비조사로 대학생 914명, 본조사로 전국의 대학생 8,96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진단 도구가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자기보고식 심리적 경향성을 다루는데 그치는 진단 도구의 유용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이미 대학생 핵심역량 진단도구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K-CESA가 널리 활용되고 있음이 보고되었다(이애화, 최명숙, 2014: 588). 모든 역량에 대해서는 적용할 수 없지만 자기보고식 심리적 경향이 아닌 실제 능력을 측정하는 역량진단 도구의 지속적 활용과 개선 또한 중요할 것이다. 개별 대학 특성에 따른 역량진단 활동을 고도화하는데 있어서 다시 진단활동 그 자체의 내용을 변경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진단에 참여하는 대학생의 응답 피로도와 신뢰도의 증가, 문항별 난이도 검증의 부실화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적 개선과 보완 또한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임경수와 이연주(2021)는 문항반응이론에 근거한 Rasch 모형을 적용해 특정 대학의 역량진단 도구의 동형진단도구를 개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시간적 범위 측면에서 현재보다는 미래에 방점을 두는 핵심역량 연구의 의의에 주목할 수 있다. 대학에서 핵심역량 개념을 채택하는데 있어서는 교육이라는 실천의 본질상 미래사회에 대한 대비가 관여되어 있음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비록 예외가 있더라도 보다 정교한 역량모델링을 통한 역량진단 도구의 개발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원이 우수한 성과를 발휘하는데 기여한 다양한 특성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포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역량모델링을 위한 행동사건면접(BEI, Behavior Event Interview)과 같은 기법의 활용으로 이어진다. 이는 일종의 시점 불일치의 가능성을 내포하며 왜 대학에서 역량기반의 교육을 실천하는가에 대한 목적에 혼선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점에서 미래사회 핵심역량의 개념을 보다 다각적으로 탐색하고 교육과정의 운영 방안과 연계하려는 시도가 요구된다(김주아 등, 2021; 한기순, 안동근, 2018).

3. 연구 방법

3.1. 분석 틀과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는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도입과 관련 활동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연구문제를 고려하면서 보다 광범위한 자료 수집에 의한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에 대한 탐색 단계(연구문제 1)와 대학이라는 맥락으로 범위를 한정해 핵심역량 관련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는 텍스트 분석 단계(연구문제 2)를 구성하였다. 교육기관 전반을 망라해 나라장터로부터 수집된 다양한 사업에 대한 자료의 특성을 검토하고(연구문제 1), 대학에 초점을 두고 다시 가용한 제안요청서를 확보하여 제안요청서에 포함된 텍스트 분석을 통해 의미 구조를 파악하였다(연구문제 2). 따라서 연구문제 2의 수행을 위해 최종 수집된 분석 자료인 <표 2>의 내용은 전체 분석대상 자료에 대해 4장 1절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에 관한 분석이 실시된 이후에 진행된 것임을 밝힌다.
먼저 연구문제 1과 관련된 자료 분석을 위한 틀로서 본 연구에서는 영역, 수요, 계약기관 특성을 설정하였다. 영역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보편적인 조직에서의 업무 흐름을 반영해 계획-실행-인프라로 구성하였다. 이에 (1)모형/정책개발(평가/운영)-(2)컨설팅(역량기반교육체계)-(3)컨설팅(전략/발전방안)을 계획 영역으로, (1)진단(도구개발 및 진단 실시)-(2)교육콘텐츠/교재 등 자료개발-(3)교육프로그램개발-(4)교육연수-(5)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인증제)을 실행 영역으로, 마지막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1)정보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등을 인프라 영역으로 고려하였다. 수요는 교육분야에서는 학교교육(초중등), 대학(고등교육), 공공분야에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그리고 기타 협회/위원회로 구분하였다. 마지막으로 계약기관 특성은 핵심역량 관련 용역의 수행기관 내지 계약 당사자의 분류를 위한 것으로 민간교육/컨설팅업체, 대학(산학협력단), 정출연, 학회 등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분석 틀을 후술할 총 240건의 계약목록에 대해 적용하였다. 이어지는 분석 결과와 관련하여 분석 틀의 항목을 반영한 [그림 1]과 같은 자료 분석 파일의 형태를 유지하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림 1]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 자료 분석 파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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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문제 1 활동에 이어서 다음으로 연구문제 2와 관련해 수요 측면에서 대학(고등교육)에서의 핵심역량 관련 사업 제안요청서의 주요 내용을 의미 구조의 분석으로 다루었다. 다시 말해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제안요청서의 주요 정보인 (1) 과업 목적, (2) 과업 범위, (3) 방법 등에 포함된 텍스트를 모두 수집하고 분석해 단어의 빈도와 함께 사용된 단어가 구사된 맥락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요청서의 구성은 과업 추진 배경과 목적, 범위, 과업내용, 세부내용 등 각 대학마다 다른 것이 사실이나 정보보호를 비롯한 사업관리의 일반사항을 제외한 제안요청서의 모든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텍스트로 분석 자료를 구성하고 의미 연결망(semantic network)을 분석하였다. 연결망 분석은 핵심역량 사업의 내용 구조를 탐색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연결망 분석의 취지에서 인용, 공저, 키워드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김재희, 2023).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핵심역량 관련 사업 제안요청서 텍스트에 내재한 의미 구조를 시각화하는 것과 사업을 통한 교육 활동이라는 현상의 경향을 파악하는 취지에서 키워드 연결망 분석을 실시하였다(한기순, 안동근, 2018: 291). 이를 통해 키워드를 근거로 중심 개념과 주변 개념의 관계와 연결된 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고 제안요청서에 제시된 키워드에 함축된 추상적인 의미 구조를 탐색할 수 있다(정윤희 등, 2019: 181).
키워드 연결망에서 키워드는 마디(nodes), 키워드 간 관계는 선(links)을 이루어 도식화된다. 키워드 연결망 분석은 크게 두 가지 국면으로 구분하여 (1) 동시 출현 연결망(co-occurrence network)과 (2) 단어 간 상관 연결망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연결 중심성(degree centrality)은 연결망의 한 노드가 다른 노드가 어느 정도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이는 한 단어가 또 다른 단어와 함께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문영주, 2020: 225). 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텍스트를 통해 함의하는 정보와 정보 간의 교류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며 영향력 있는 키워드로 확장될 가능성을 가진다(이수상, 2016). 커뮤니티는 연결망에서의 단어 간 관계가 가까워 빈번하게 연결된 노드의 그룹을 가리키며, 의미연결망의 하위 의미 구조를 살펴보기 위하여 활용된다(손복은, 2022: 347). 단어 간 상관관계를 표기하는 파이 계수(phi coefficient)는 두 개의 단어가 각각 사용되는 경우에 비해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얼마나 더 많은지를 나타낸다(김영우, 2021). 이를 통해 어떤 단어가 자주 함께 사용되지만 다른 단어와는 자주 함께 사용되지 않는 단어,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큰 단어가 무엇인지를 알려줄 수 있다. 동시 출현 연결망과 단어 간 상관 연결망 분석 간에는 전자가 자주 사용된 단어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후자는 밀접하게 관련된 단어쌍의 파악에 기초한다는 차이가 있으며, 결과적으로 연결망 제시에 있어서도 동시 출현 빈도에 근거할 때는 여러 단어들과 자주 함께 사용된 단어쌍 중심의 연결망이 형성되는 반면 단어 간 상관 분석에 의한 파이 계수를 활용할 경우 다른 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자주 함께 사용된 단어쌍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차이를 가진다(김영우, 2021). 분석 작업에는 R Studio(2022.12.0+353)를 활용했고 기본적인 전처리(한글 외에 제외, 중복된 공백 제거 등)와 명사 추출을 진행하였다.

3.2. 자료의 수집

본 연구에서는 연구 목적에 따라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의 입찰정보 메뉴에서 용역➡계약현황 경로로 접근해 2개월 또는 3개월 기간을 설정하고 용역명에 ‘핵심역량’을 검색어로 투입해 엑셀 파일 형식의 제공자료 다운로드를 반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때 시간적 범위는 2012. 9.1.부터 2022.8.31.까지 10년이며 계약기관을 비롯한 나머지 옵션들은 선택하지 않았다. 이렇게 다운로드된 여러 개의 파일을 모두 하나로 통합하면서 동일한 용역 건에 대해 단지 계약금액이나 계약 내용 등의 일부 수정으로 여러 개의 계약 내역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 중복된 것을 연구자가 삭제한 결과 총 240건으로 정리되었다.
<표 1>에서 2012년은 9월부터 12월 중에 한하며 2022년은 1월부터 8월까지를 범위로 한다. 전체 계약금액은 약 60억 7천 6백만원 규모이며 2022년은 4개월이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2020년이나 2021년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분석자료로부터 2018년부터 그 이전 기간에 비해 계약 건수와 계약금액의 본격적인 증가가 이루어진 양상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학 핵심역량 관련 사업에서의 사업 목적, 내용과 범위, 방법으로부터 의미 구조를 고찰하기 위해 핵심역량에 대한 수요를 기준으로 대학(고등교육)에 해당하는 65건의 계약을 대상으로 나라장터에서 각 계약 건별로 계약일자를 실마리 삼아 65건 각각에 대해 검색을 실시하고 결과적으로 총 16건의 제안요청서 파일 원문을 확보하였다. 계약정보 중 계약일자를 단서로 공고번호나 공고내용을 확인 가능한 경우 제안요청서 또한 입수할 수 있으나 공고내용의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계약일자를 전후해 기간을 설정하여 1건의 계약마다 나라장터를 통해 여러 차례의 검색 옵션 변경을 해가며 일일이 검색을 진행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의계약 등 계약형태를 비롯해 입찰공고 등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제안요청서에 대한 확인이 불가하였다. <표 2>에서는 제안요청서를 확보한 총 16건의 계약 정보를 제시하였으며 각 대학이 익명처리될 수 있도록 공식적인 용역명에 대학명이 포함된 경우 연구자가 A, B, C 등으로 바꾸어 표기했다. 참고로 16건의 사업 중 상기의 분석 틀에 의한 진단 영역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자료개발 2건, 정보시스템 2건, 교육과정 2건으로 구성되어 <표 4> 고등교육에서의 영역별 분포와 어느 정도 유사해 보인다.
<표 1>
핵심역량에 근거한 용역 계약 분석자료의 연도별 계약 건수와 계약 금액
연도 계약 건수 계약금액(단위: 원)
2012 1 34,735,000
2013 11 360,453,300
2014 7 51,784,800
2015 17 378,190,600
2016 20 342,857,990
2017 18 395,895,492
2018 32 748,056,700
2019 39 1,196,585,750
2020 34 1,099,242,540
2021 34 802,245,030
2022 27 666,475,740
총합계 240 6,076,522,942
<표 2>
대학 핵심역량 관련 사업의 사업 내용과 범위 검토를 위한 분석 자료(제안요청서)
연도 대학 코드 용역명 영역 계약금액(원)
2016 CKDD 2016년 대학생 핵심역량 진단검사 및 NCS 기반 진로 컨설팅 진단 19,450,000
2016 RNST 핵심역량 기반의 비교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정보시스템 80,000,000
2017 DLSC 5C 핵심역량 스마트 콘텐츠 개발 자료개발 42,240,000
2017 DLSC 5대 핵심역량 스마트 콘텐츠 전산 개발 자료개발 21,300,000
2018 RKDF A대학교 재학생 핵심역량진단시스템 구축사업 정보시스템 58,000,000
2019 CNDQ B대학교 핵심역량 검사도구 개발 용역 진단 30,000,000
2019 CNDS C대학교 핵심역량기반 교육과정개편 및 인증체계 수립 용역 교육과정 77,000,000
2019 WPWN 핵심역량진단도구 개발 연구용역 진단 30,000,000
2019 RUDT 대학혁신지원사업 핵심역량 모델링 및 진단도구 개발 컨설팅 진단 48,000,000
2020 CKDD 핵심역량 진단도구 개발 연구용역 진단 31,350,000
2020 SJTL 학생미래핵심역량(UOS T-star) 진단도구 개발 진단 29,213,000
2020 EORK 핵심역량기반 교육 질관리 인프라 개선 컨설팅 용역 진단 154,000,000
2020 CKDD 2020 D대학교 핵심역량 기반 비교과 교육과정 체계 구축 연구용역 교육과정 44,000,000
2020 RMAD E대학교 핵심역량 진단도구 개발용역 진단 31,680,000
2021 DNFT 핵심역량 모델 및 진단도구 개발 진단 99,274,000
2022 RUDQ 대학원생 핵심역량 및 진단도구 등 개발 용역 진단 92,790,000
<표 3>
핵심역량 용역 계약 분석자료의 영역별 현황
영역 계약 건수(%) 계약금액(원, %)
계획 모형/정책개발(평가/운영) 13(5.4) 461,123,020(7.6)
컨설팅(역량기반교육체계) 6(2.5) 168,750,0002.8)
컨설팅(전략/발전방안) 2(0.8) 73,000,000(1.2)
실행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49(20.4) 1,044,613,720(17.2)
교육콘텐츠/교재 등 자료개발 12(5.0) 446,380,300(7.3)
교육프로그램개발 1(0.4) 20,000,000(0.3)
교육연수 140(58.3) 3,378,194,902(55.6)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인증제) 7(2.9) 274,880,000(4.5)
인프라 정보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10(4.2) 209,581,000(3.4)
합계 240(100) 6,076,522,942(100)
<표 4>
핵심역량 용역 계약 분석자료의 수요-영역, 수요-계약기관 특성
수요-영역 계약 건수 수요-계약기관 특성 계약 건수
고등교육 65 고등교육 65
  교육연수 9   대학 8
  교육콘텐츠/교재 등 자료개발 7   민간교육/컨설팅업체 46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인증제) 7   정출연 11
  정보시스템 5 공공기관 20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37   공공기관 1
공공기관 20   관광/여행 5
  교육연수 18   민간교육/컨설팅업체 14
  정보시스템 1 중앙부처 30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1   공공기관 1
중앙부처 30   대학 4
  모형/정책개발(평가/운영) 2   민간교육/컨설팅업체 20
  교육연수 19   정출연 1
  교육프로그램개발 1   중앙부처(연수원) 2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1   학회 2
  컨설팅(역량기반교육체계) 5 지자체 13
  컨설팅(전략/발전방안) 2   관광/여행 2
지자체 13   민간교육/컨설팅업체 11
  교육연수 13 학교교육 110
학교교육 110   관광/여행 36
  모형/정책개발(평가/운영) 11   대학 9
  교육연수 81   민간교육/컨설팅업체 54
  교육콘텐츠/교재 등 자료개발 4   언론사 2
  정보시스템 4   연수시설 1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10   정출연 4
협회/위원회 2   지방 공공기관 3
  교육콘텐츠/교재 등 자료개발 1   출판인쇄 1
  컨설팅(역량기반교육체계) 1 협회/위원회 2
  대학 1
  민간교육/컨설팅업체 1

4. 연구 결과

4.1.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

분석 틀에 따라 먼저 영역 측면에서는 <표 3>과 같이 교육연수가 140건으로 58.3%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이 49건(20.4%)으로 뒤를 이어 두 영역이 전체의 80% 가까이 차지하였다. 이를 반영하듯 계약금액에서도 교육연수가 약 33억 8천만원,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가 약 10억 4천만원 등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다만 진단 영역의 비율은 계약 건수(20.4%)에 비해 계약금액(17.2%)은 약간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계약금액이 계약 건수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표 4>에서는 영역과 수요를 동시에 반영해 계약 건수를 살폈다. 핵심역량의 수요 측면에서 고등교육은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영역이 가장 많은 37건의 계약에 해당하였으며, 앞서 <표 3>에서 해당 영역의 전체 계약 건수가 49건인 것에 비추어도 대학에서 진단에 많은 노력을 투입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본 연구에서 수요 범주에서 고등교육에 해당하는 총 65건의 계약 내역이 확인되었으며 <표 4>에서는 제시되지는 못했으나 고등교육의 진단(도구개발 및 진단실시) 영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K-CESA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 학부생을 사업의 대상으로 삼지만 전남대에 이어 경북대 사례 등 대학원생의 핵심역량 진단을 위한 용역이 실시된 점을 추가로 거론할 수 있다. 고등교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37건의 진단 영역에 있어 계약 건수를 기준으로는 K-CESA는 11건, 역량진단 결과에 대한 통계분석 대행 6건이 포함되었다. 이를 제외하면 최초의 역량모델링 및 진단도구 개발 용역은 37건 중 20건이 해당하였다.
한편, 고등교육 외에 나머지 대부분의 수요 측면인 공공기관, 중앙부처, 지자체, 학교교육 모두 영역으로서 교육연수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영역 중 모형/정책개발(평가/운영)은 <표 3>에서 제시한 13건 중에 중앙부처 2건(여성가족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제외하고는 학교교육의 수요 측면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학교교육에서의 11건 중 교육부가 4건, 시도교육청이 7건을 차지하였다.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인증제) 영역에 해당하는 7건은 고등교육에서만 범주화가 가능하였다. 고등교육이라는 수요처에서 확인된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인증제) 7건의 사업은 핵심역량 기반의 교양 및 전공 또는 비교과 교육과정 개발,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인증제 운영 방안 수립, 대학원생 대상 핵심역량 교과목 개발(원격교육 콘텐츠 등)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표 4>를 바탕으로 집계해보면 전체 240건의 계약 가운데 계약기관의 유형으로는 민간 교육/컨설팅 업체가 146건을 차지해 전체 계약 건수 240건의 약 60.8%를 차지하였다. 이점은 본 연구의 주된 관심인 고등교육으로 한정했을 경우에도 전체 65건 중 46건이 민간교육/컨설팅 업체가 계약을 수주한 경우이므로 약 70.8%(46/65)로 오히려 상승하였다.

4.2. 고등교육(대학) 핵심역량 사업 내용의 의미 구조

4.2.1. 동시 출현 단어와 동시 출현 연결망 (network)

본 연구에서는 동시 출현 연결망 그래프 도출과정을 1차로 거치면서 유의어를 정리하고 이를 반영하여 분석 작업 초반의 개별 단어 빈도 분석 결과에서부터 유의어 정리 결과가 반영되도록 하였다. 유의어로서 ‘도구’를 포함한 단어를 ‘진단도구’로, ‘대학교’와 ‘대학’은 ‘대학’으로, ‘비교’는 ‘비교과’로 수정하였다. 참고로 비교의 경우 ‘비교분석’으로 원자료에서 사용된 경우가 단 1건, 띄어쓰기를 적용한‘비교 분석’은 없었으며 그만큼 비교과라는 단어의 구사가 많았음을 고려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다시 확인한 개별 단어의 빈도에서는 핵심역량(206회), 개발(125회), 비교과(95회), 진단(85회), 진단도구(78회), 대학(76회), 분석(72회), 체계(41회)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이러한 빈도 확인에서는 ‘등’(46회), ‘수’(43회) 등 한글자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만큼 글자수를 두 글자 이상으로 다시 설정하고 이어서 단어의 동시 출현 빈도를 살폈다.
다음으로, 단어의 동시 출현 빈도 결과는 단어의 제시 순서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이에 본 연구의 핵심적인 주제어인 핵심역량을 고정시키고 동시에 출현하는 빈도가 상위에 있는 10개 단어를 확인한 결과 개발(31회), 진단(29회), 대학(27회), 진단도구(24회), 인재상(23회), 결과(20회), 분석(20회), 비교과(20회), 관리(19회), 기반(19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시 출현 빈도 상위의 두 단어 조합에서 핵심역량을 제외한 경우 빈도 상위에 해당하는 단어쌍은 개발-진단도구(23회), 대학-진단(21회), 대학-개발(21회), 인재상-진단(19회), 진단-개발(19회)로 나타났다. 이때 핵심역량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핵심역량과 함께 구사된 단어의 상위 10개 빈도의 마지막에 위치한 19회까지의 빈도를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동시 출현 빈도를 바탕으로 단어 간 관계를 연결망 형태로 시각화하기 위해 동시 출현 연결망 그래프를 도출하였다. 연결망의 복잡성을 고려해 여러 차례의 그래프 도출 작업을 거친 후 동시 출현 빈도 10회 이상을 기준으로 39개 노드와 288개의 엣지가 포함된 연결망을 구성하였다. 이때 연결중심성과 커뮤니티를 반영해 시각화한 결과는 [그림 2]와 같다.
[그림 2]
동시 출현 연결망 그래프
kjge-2023-17-3-101-gf2.jpg
이러한 그래프 작성을 뒷받침하는 연결 중심성과 커뮤니티 관련 사항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표 5>에서 커뮤니티에 관계없이 연결 중심성 상위 10개의 단어인 핵심역량(72), 개발(56), 진단(40), 대학(34), 분석, 비교과(이상 32), 진단도구, 인재상(이상 26), 결과(24), 관리(22)는 [그림 2]의 원으로 표현된 노드의 크기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커뮤니티는 노드의 색을 달리함으로써 구분되고 있는데 10회 이상 동시출현을 전제로 작성된 그래프에서는 총 8개의 커뮤니티가 식별된 것을 반영하고 있다. 각 커뮤니티별로 연결 중심성 상위의 키워드를 감안하면서 커뮤니티별로 핵심역량의 활용(1번), 역량과 교육과정 개발(2번). 역량 관련 체계의 정비와 대학 운영(3번), 진단도구를 구성하는 문항의 신뢰도와 타당도(4번),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결과의 개선(5번), 핵심역량 진단 관련 프로그램(6번), 핵심역량 기반 인재상 관리(7번), 학생에 대한 분석과 활용 방안(8번) 등의 키워드 연결 양상을 단어의 동시 출현을 계기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표 5>
동시 출현 빈도에 근거한 분석자료의 연결 중심성과 커뮤니티별 키워드
커뮤니티 키워드 연결 중심성 커뮤니티 키워드 연결 중심성
1 핵심역량 72 도출 12
활용 10 운영 10
교과 6 4 진단도구 26
교육 4 문항 10
마련 4 타당도 8
수립 4 신뢰도 6
교육목표 4 5 비교과 32
제시 2 결과 24
인재 2 구축 6
체계적 2 개선 4
향상 2 6 진단 40
2 개발 56 프로그램 6
역량 16 설정 4
교육과정 12 7 인재상 26
검증 8 관리 22
확보 4 기반 14
행동지표 4 8 분석 32
타당성 4 방안 16
3 대학 34 학생 12
체계 16

4.2.2. 단어 간 상관 연결망

동시 출현 빈도에 이어서 단어 간 상관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단어 간 상관 분석은 두 개의 단어가 상관 계수가 클수록 더 자주 함께 구사됨으로써 더 높은 관련성을 가짐을 시사한다. 동시 출현 빈도와 동일하게 10회 이상의 출현 빈도를 기준으로 정했으며 파이 계수의 상위 10개 단어쌍은 <표 6>의 좌측에, 그리고 핵심역량이라는 본 연구의 핵심 주제어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파이 계수 상위 10개 단어를 표시한 단어쌍은 <표 6>의 우측에 제시하였다. 파이 계수가 높은 단어쌍으로부터 신뢰도와 타당도를 비롯한 검증에 대한 강조, 핵심역량과 교양, 전공, 비교과 관련 프로그램 연계, 핵심역량 진단 도구의 개발시 하위역량 및 행동지표의 구체화 등의 키워드 간 연결 관계를 고려할 수 있다.
<표 6>
단어 간 상관 분석에 의한 파이 계수 상위 키워드 조합
키워드-키워드 파이 계수 키워드(핵심역량)-키워드 파이 계수
신뢰도-타당도 0.942 핵심역량-진단 0.313
교양-핵심역량기반 0.862 핵심역량-체계 0.247
프로그램-연계 0.778 핵심역량-교육과정 0.225
대상-내용 0.739 핵심역량-도출
하위역량-행동지표 0.738 핵심역량-인재상 0.222
기존-고도화 0.679 핵심역량-구축 0.214
신뢰도-검증 0.657 핵심역량-프로그램 0.203
하위역량-검증 0.650 핵심역량-마련 0.191
교양-전공 0.649 핵심역량-제시
교과-비교과 0.646 핵심역량-설정
단어 간 상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연결망 그래프는 [그림 3]과 같다. 이때에도 연결 중심성과 커뮤니티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앞서 연결망의 복잡성을 고려해 여러 차례의 그래프 도출 작업을 거친 후 동시 출현 빈도를 10회 이상으로 정한 것과 동일한 취지에서 파이 계수 0.40 이상으로 설정하고 추출된 단어쌍을 포함하였다.
[그림 3]
단어 간 상관 분석에 의한 연결망 그래프
kjge-2023-17-3-101-gf3.jpg
이 그래프를 통해 드러난 연결중심성과 커뮤니티 관련 사항을 <표 7>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총 24개의 커뮤니티가 반영되어 있다. 각 커뮤니티별로 연결 중심성이 상위에 속하는 단어를 포함해 신뢰도를 확보한 진단도구 개발(1번), 핵심역량기반 교육 개선 방안(2번), 교양(교육) 관리 방안 또는 체계(3번), 비교과 체계(4번), 현황 분석(5번), 타당성을 확보한 모델(6번), 본교의 방향 수립(7번), 학생 중심 핵심역량진단 설계(8번), 인재상과 교육목표(9번), 문항 타당도(10번), 연계 프로그램(11번), 대상별 하위역량(12번), 행동지표의 내용(13번), (핵심역량) 도출과 고도화(14번), 기존 핵심역량체계(15번), 검증과 검사(16번), 결과를 바탕으로(17번), 교육과정 제시(18번), 대학원생 (핵심역량) 강화(19번), 주요 자료(20번), 운영 검토(21번), 실시와 진단결과(22번), 관련 시스템 또는 시스템 관련(23번), 설정과 마련(24번) 등의 키워드 연결 양상을 파이 계수를 통해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표 7>
단어 간 상관에 근거한 분석자료의 연결 중심성과 커뮤니티별 키워드
커뮤니티 키워드 연결 중심성 커뮤니티 키워드 연결 중심성
1 신뢰도 10 11 연계 8
진단도구 6 프로그램 6
개발 2 12 하위역량 14
2 핵심역량기반 14 대상 8
개선 14 13 행동지표 14
방안 2 내용 10
3 구축 16 14 도출 24
교양 14 고도화 14
관리 2 15 기존 12
4 비교과 22 핵심역량체계 4
체계 12 16 검증 20
전공 10 검사 8
5 분석 18 17 결과 10
교과 8 바탕 8
현황 8 18 제시 12
6 타당성 20 교육과정 12
모델 12 19 대학원생 4
수행 2 강화 2
7 본교 14 20 자료 2
수립 14 주요 2
방향 6 21 운영 4
8 학생 6 검토 4
핵심역량진단 4 22 실시 6
설계 2 진단결과 4
9 교육목표 8 23 시스템 4
연구 6 관련 2
인재상 4 24 설정 4
10 문항 18 마련 2
타당도 14      

4.2.3. 소결

키워드 연결망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의미 구조에 대한 해석을 심화하는 차원에서 사업 내용을 아우르는 제안요청서의 원자료를 다시 살펴보면 첫째, 상대적으로 단어 간 상관 보다는 동시 출현 빈도에서 두드러진 측면은 있으나 관리, 체계 등의 키워드가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분석 결과 가운데 개별 단어로서의 빈도 상위에 위치한 체계(41회), 핵심역량이라는 단어와 함께 출현한 단어 중 빈도 상위에 속한 관리(19회)를 통해 뒷받침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는 제안요청서의 과업 목적 측면에서 확인이 가능한 키워드로서 성과관리, 교육의 질관리 등을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이러한 키워드들이 분석 대상 제안요청서 다수에서 과업 목적의 내용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과업의 추진 배경이나 필요성, 목적 등과 대응될 수 있다. 또한 관리나 체계라는 키워드로부터 성과관리 차원의 구체적인 과업 내용은 대표적으로 사전-사후 검증을 위한 진단도구 개발로 귀결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예. <표 2>의 해당 대학코드 CKDD, DNFT). 추가로 과업 목적 측면 외에 과업 결과로서 진단도구의 활용 측면에서 개별화된 진단결과 리포트, 체계적 관리를 위한 매뉴얼 마련 등이 제안요청서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는 관련 매뉴얼 등의 체계적 관리와 진단-피드백-학습으로 이어지는 역량 개발 체계의 구축과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다.
둘째, <표 6>에 비춰보면 분석 결과 신뢰도와 타당도라는 두 단어쌍은 단어 간 상관 분석에 의한 파이계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신뢰도와 검증이라는 단어쌍 또한 파이계수가 높은 단어쌍에. 문항 타당도라는 키워드 간의 연결 양상은 [그림 3]에 의한 10번 커뮤니티에 반영되어 있다. 제안요청서의 과업 내용 측면에서 진단도구, 신뢰도, 타당도라는 키워드로부터 진단도구의 개발을 주요한 과업의 범위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한 추진방법에 있어서 신뢰도, 타당도 등의 확보를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러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예비조사/검사(pilot test) 인원수의 산정을 과업 내용에 포함하여 제시한 경우(<표 2>의 대학 코드 DNFT, RUDQ)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기반 활동, 특히 핵심역량 진단도구 개발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통계적 엄격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진단도구 측면에서 프로그램, 연계(<표 7>의 11번 커뮤니티) 등의 단어로부터 제안요청서 원자료에서는 진단결과에 기초한 역량개발 프로그램 등 학습기회 제공을 위한 피드백, 대학 내 관련 (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찾아볼 수 있다. 이때 피드백의 의미는 개인별 결과보고서를 통해 진단결과 해석과 역량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추천을 다루고 있으며, (정보)시스템 연계 등은 핵심역량 모델의 정립 이후 체계적 활용에 대해서도 적절한 고려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넷째, 대학원생의 (핵심역량) 강화를 시사하는 <표 7>의 19번 커뮤니티를 상기해보면 비록 단어의 빈도와 동시 출현, 단어 간 상관에 의한 분석에서 상위에 위치해 두드러진 것은 아니었으나 <표 2> 대학 코드 DNFT에 해당하는 대학의 제안요청서에는 외국인 학부생과 외국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단도구의 영어 버전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는 본 연구의 배경과 필요성 측면에서 대학이 직면한 환경 변화와도 관련이 있으며, 미래사회, 학령인구 감소와 외국인 유학생 비중 증가 등 학생 구성을 포함한 대학의 변화 대응 측면에서 대학 코드 CKDD, EORK에 해당하는 대학 사례에서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미래역량에 대한 검토를 명시하기도 하였다.

5. 논의 및 결론

5.1. 논의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대학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이 역량진단과 진단도구 개발에 그간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보였다. 이는 진단 결과와 연계한 교육적 경험의 변화를 위한 교육과정 연계, 그리고 종국적인 학부교육의 결과와의 관계 등을 아우르는 보다 균형잡힌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수 있음을 드러낸다. 특히 개념과 관련하여 본 연구의 학문적 시사점 측면에서 핵심역량 개념은 경영전략에 있어서 경쟁우위를 만들어내는 차별성(희소성이나 모방 가능성 등)의 관점에서 접근될 수도 있다(유재욱 등, 2014). 다수의 대학들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인재상 등을 대학의 핵심역량과 연계하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실행과제 측면에서 역량기반 교육의 정착 등을 지향하고 있기에 학생은 물론이고 대학이라는 하나의 조직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역량을 보다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다시 말해 ‘학생’이라는 교육 대상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조직’에 집중해 핵심역량을 규명하는 것이 선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역량과 접목된 교육을 실행하는 실천적 접근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표 7>의 3번 커뮤니티에서 드러난 교양(교육) 관리와 구축 등의 키워드 연결 양상은 교양교육의 개선이라는 취지에서 핵심역량기반 교양교육을 내재적으로 정당화(백승수, 2020: 11)하기 위한 대안적 관점으로 전략을 채택하는 것과 연결될 수 있다. 대학에서의 역량기반 교육에 대한 쟁점들은 교육적 실천에 합목적적이고 가치로운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겨를도 없이 대학평가와 재정지원사업과 같은 정책적 기획에 떠밀린 것으로부터 발생했을 수 있다(이재성, 2022; 이정표, 2022). 향후 교육이라는 렌즈는 물론이고 각 대학별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핵심역량의 의미를 도출하기 위한 탐색과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핵심역량 기반 활동의 대상 확장과 역량 모델링이 다루는 시점을 중심으로 하는 역량 모델링 방법 측면에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 결과로부터 본 연구에서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 대상으로서 학부생이 아닌 대학원생 대상 핵심역량 진단 도구 개발이 확인되었다. 학생의 의미가 학부생이 아닌 대학원생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에 따른 핵심역량 진단도구 개발 사례(손경아 등, 2022; 이진령 등, 2020)와 교원의 경우 교수역량(김은희 등, 2021; 이성일, 최은희, 2021)과 교수 역량 외에도 교원의 역할 전반에 대한 역량(김동심 등, 2018) 논의로 확대된 교원 대상 역량 논의가 대학이라는 맥락에서 역량 개념의 적용과 관련하여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대학에서 핵심역량을 포함해 진단도구 개발을 위한 역량 모델링에서 두루 활용되는 행동사건면접은 전형적 성과자에 대한 인터뷰를 활용해 중대한 사건을 포착하고 그 사건들에 포함된 핵심적인 경험으로부터 우수한 성과로 귀결될 수 있는 행동 특성을 도출하는 방법이다(McClelland, 1998). 다만 행동사건면접은 향후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관련 활동에 있어서 시점, 다시 말해 시간적 범위를 과거로부터 흘러온 현재 시점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행동 특성에 주목하는 행동사건면접과 같은 방법이 아니라, 미래를 기준점으로 삼는 핵심역량 역량모델링 방법에 대한 고민이 뒤따를 필요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현재보다는 미래를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조사와 연구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구체화할 것을 제안한다. 가령 우수한 성과와의 관련성을 타당하게 고려하기 위해 지금까지와 유사한 역량모델링 방법을 일부 적용하면서도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이해관계자의 합의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델파이 기법이나 AHP 분석(계층화 분석법, Analytic Hierarchy Process)을 함께 활용해 미래의 시점을 대비할 때의 우선순위를 판단해보는 절차를 마련한다면, 현재 시점과 미래 시점 사이의 간극을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밖에도 시나리오 기법을 통해 예상되는 미래 시점의 대학 상황과 여건을 구체화하고 각각의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공통적인 역량, 차별적인 역량을 식별함으로써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가능한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체계를 마련하고 내재화하는 접근도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의 대상 확장 가운데 미래사회에 대비한다는 방향성을 공유하면서 사고에 대한 사고, 즉 메타 사고를 강조하는 것과 역량 논의의 연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역량에 대한 역량으로서 메타 역량은 스스로 상황에 맞게 역량을 새롭게 습득하고 변용하여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장원섭, 2021: 4-5). 이점에서 교양교육이 지향하는 바가 핵심역량이 아닌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에 있다는 주장을 함께 경청할만하다(손종현, 2022: 11). 지금까지와 비슷한 내용과 절차와 방법을 활용해 대상(학부생에서 대학원생까지)이나 대학을 구성하는 교원, 직원 등의 역할 영역(예. 교원의 교수역량 중심에서 벗어나 연구, 봉사 등까지)에서의 확대에만 머무르지 않는 대학 핵심역량 적용방안을 구체화할 것을 제안한다.

5.2. 결론

본 연구에서는 지난 10년간(2012.9~2022.8)의 조달청 나라장터 용역계약목록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과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관련 사업 내용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했던 내용은 결국 대학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이 교양교육을 포함한 대학교육에 제공하는 의미로 귀결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역량교육과 교양교육의 양립은 분명 쉽지 않으나 일반적 역량을 기르는 교양교육 본연의 정신에 충실할수록 대학과 대학구성원의 역량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손승남 등, 2021: 11). 이때 교양교육과 핵심역량의 불편한 동거에만 천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학의 교양교육에서 핵심역량이 갖는 본질에 관한 문제제기와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실제 핵심역량 기반 교육의 실행과 관련된 부단한 대학교육의 개선 사이 어딘가에 대학의 교수자 대부분이 위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학에서의 핵심역량 관련 사업의 시행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시사점을 탐구하는데 있어 그간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나라장터의 계약정보 자료로부터 분석 자료를 구성하고자 했던 연구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제한점은 후속 연구를 필요로 한다. 먼저 논의의 초점을 고등교육으로 유지하면서도 핵심역량과 관련된 교육적 실천의 큰 그림이라는 취지에서 살펴본 활동 양상에서는 가령 학교급별로 핵심역량이 내포하는 의미가 상이했을 가능성을 본 연구에서는 적절히 다루지 못했다. 이러한 제한점은 고등교육에서의 핵심역량, 초등교육이나 중등교육에서의 핵심역량에 관한 이해관계자의 상이한 인식 탐구와 비교 분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 이 시대와 초중등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게 될 다가올 미래에 대학의 존재 의미와 사명이 무엇일지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역량 개념의 학교급별 차이에 주목할 수 있던 제한점 외에도 특별히 고등교육 맥락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에 주목한 본 연구는 그간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의해 이루어진 핵심역량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분석 자료 자체가 갖는 국지성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핵심역량과 관련된 사업 대부분이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사업)과 대학기본역량평가 결과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상에 대한 분석과 해석을 위한 자료의 접근성 측면에서 대학 내부의 자체 계획에 의한 핵심역량 기반 활동을 두루 검토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제한점으로부터 개별 대학의 사례에 초점을 두면서 핵심역량 기반 활동의 의미를 탐색할 필요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핵심역량 기반 활동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교육과정 측면에서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에서의 역량 개념 이분법 문제(신현석 등, 2022: 90-91)를 실증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나라장터의 계약정보라는 정부의 플랫폼을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에 포함되지 못한 계약 사례들이 존재한다. 나라장터 활용을 통해 누구에게나 개방된 자료에 대한 접근이 갖는 장점을 누린 것에 비해, 가령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각 대학별 사업계획서가 아닌 사업 전반의 성과관리 차원에서 생성된 결과보고서 또는 성과평가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누락된 정보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대학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을 분석하는 작업 또한 요구된다. 특히 재정지원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는 과정과 결과를 모두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의 평가모형 중 하나인 과정중심 평가모형(예. 논리모형 등) 등을 활용해 사업의 맥락에서부터 체계적인 접근과 고찰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권대봉, 조대연, 2013) 본 연구와 비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고, 이는 대학에서의 핵심역량에 근거한 활동의 교육적 함의에 관한 발전적 논의를 지속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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