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General Edu Search

CLOSE


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6(5); 2022 > Article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교양강좌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사례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에 대한 교수자와 학습자의 경험을 분석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마이크로러닝의 개발 및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경기도 소재 S 대학이 운영하는 K-MOOC 강좌를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로 개발하여 운영하였다. 강의를 수강한 총 213명 중 설문에 참여한 10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는 기존 온라인 학습에 대한 학습자 인식,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경험, 기존 이러닝과 마이크로러닝 강좌의 비교로 제시되었다.
학습자들은 마이크로러닝 콘텐츠가 짧고 핵심만을 다뤄 기존의 온라인 강의보다 집중력이 향상되며, 반복수강이 부담스럽지 않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교수자는 마이크로러닝으로 강좌를 설계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시간적 여유나 환경적인 지원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반면, 학습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생각하여 계속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이나 정형화된 수업에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하고 운영할 것인지 사례를 제시하고 시사점을 밝혔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experiences of instructors and learners who were using micro-learning content, and suggests the development and operation plan of micro-learning to apply it to actual classes. In order to achieve the research purpose, K-MOOC courses operated by S University in Gyeonggi-do were developed and operated as micro-learning content. Of the 213 students who were enrolled in the lecture, 107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research results covered learner perception of existing online learning, their experience of micro-learning content, and their course satisfaction.
Learners perceived that the micro-learning content was short and focused only on the core material, improving their concentration compared to existing online lectures, and that repetitive classes were not burdensome. Thus, they were generally satisfied with the program. However, the instructors expressed regret over time constraints and the lack of environmental support for designing courses and developing content through micro-learning. On the other hand, instructors said that they would continue to develop micro-learning content in consideration of the high satisfaction of the learners and that they would consider various ways to better utilize the content. Based on these results, examples of how to develop and operate micro-learning content in universities and/or standardized classes were presented and the implications were discussed.

1. 서론

코로나 19 이후 대학 교육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오프라인이 주를 이루던 대학수업은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으며, 실시간 화상 플랫폼을 활용하여 운영되었다. 이러한 교육방식의 변화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은 더 이상 오프라인 수업의 대체재이기 보다는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신 에듀테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학습공간의 온/오프라인의 구분은 무색해지고 있으며, 미래 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인 대학생들은 디지털 언어와 기술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일상과 교육에 자신과 타인의 생각이나 표현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Ali, 2018). 이들은 필요한 정보를 틱톡이나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찾으며, 짧고 핵심적인 정보를 선호한다. 기업에서는 바쁜 업무 중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거나 특정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시 학습(Just-in-Time Learning)으로 마이크로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학습맥락과 지식 격차를 고려, 학습자의 요구와 수준에 맞춘 적응형 학습(Adaptive Learning)을 하기 위해 기업들은 짧은 단위의 마이크로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이가영, 2019; Axonify, 2018; Kapp & Defelice, 2020). 여기서 마이크로러닝이란 ‘작은 단위의(Small learning unit), 짧은 길이의(Short-term),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Digestible) 학습콘텐츠 혹은 학습 활동(정효정, 2019)’을 말한다.
마이크로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은 학습자들의 주의집중 시간이 짧아짐을 고려한 것으로 교육 현장에서도 마이크로콘텐츠를 활용한 짧은 단위의 학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효정, 2019; Torgerson & Iannone, 2019).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단순한 개념이나 지식 전달보다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지식을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황홍섭, 2021). Paul(2016)은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새로운 정보를 더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마이크로콘텐츠를 이용한 마이크로러닝이 사전 학습을 강화하는 데 적합하다고 하였다. 인지부하이론을 근거로 한 다수의 연구에서는 정보를 작은 단위(chunk)로 제공할 때 가장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며, 교육 효과를 긍정적으로 만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정효정, 2019; Bruck et al., 2012; Millward, 2005).
최근에는 대학교육에서 이러한 짧은 학습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적극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여러 차시와 주차로 구성되어 있는 정형화된 대학수업을 ‘매크로(macro)’의 영역으로 본다면, 마이크로러닝은 그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한 입 크기의 작은 단위의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러닝은 접근하기 쉽고, 원하는 시간, 적합한 시간에 사용이 가능하며, 각 단위가 독립적으로 운용될 수 있고, 다른 매체를 활용해서 재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이가영, 2019; 정은영 외, 2021; Fox, 2016), 영상뿐만 아니라 이미지, 팟캐스트,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이 가능하다. 교육의 목적으로 설계되고 개발된 작은 단위의 학습콘텐츠를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라고 하는데, 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의미 있게 연결하여 모듈학습이나 단위수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강의를 분절된 형태로 나눠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완결성을 갖춘 각각의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학습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마이크로러닝 수업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러닝의 높은 학습효과와 활용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학습수요에 맞게 어떻게 유연하게 설계할 것인가, 개발된 마이크로러닝을 대학 정규수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도현미, 김민정, 2022; 소효정, 이혜란, 2017). 그리고,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대학수업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어려움도 극복해야 한다. 대학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강의는 대체로 오프라인 강의실 수업을 기반으로 해서 40~50분 이상의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교육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대학 이러닝 수업의 기준은 강의 1시간 당 25분으로, 3학점 3시간 수업을 이러닝으로 개발할 경우 총 75분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길게 이어지는 수업 영상으로 인한 피로감, 그로 인한 학습 집중도 하락, 중도 이탈 등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내 온라인 수업에 대한 시간적 제약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대학 내 자체적으로 짧은 길이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수업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아직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플랫폼에서 개발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대학 교양강좌로 활용하고 있는 한 대학의 사례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효과적인 설계,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와 대학교육이 결합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경험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K-MOOC를 지원하고 운영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1년부터 새로 지원되는 강의를 마이크로러닝으로 개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K-MOOC 플랫폼에서 개발, 운영된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의 수업설계와 강의 구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설계 사례를 분석하고,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교수자, 수강자 대상의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효과에 대해 고찰해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강좌 개발 및 운영 사례를 통해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향후 대학수업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를 검토해보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K-MOOC와 마이크로러닝

교육부는 2015년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MOOC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평생학습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 27개 강좌를 시작으로 2021년 말 기준 총 1,350여개 강좌를 서비스하고 있다. K-MOOC의 주관 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대부분이 디지털 네이티브인 학습자 특성을 고려하여 2021년부터 K-MOOC 강좌 개발 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2년 K-MOOC 기본계획을 보면 강좌제공 및 학습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마이크로러닝 방식의 수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으며, 수강자가 필요한 분야 콘텐츠를 바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러닝 방식의 영상 제작이 제안되고 있다. 기존 강좌 역시 마이크로러닝으로 변환과 태그 입력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AI 기반 맞춤학습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도입 초기의 K-MOOC는 유명 대학의 저명한 교수자 강의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개발이 필수사항이 되었다(국가평생교육진흥원, 2022).
마이크로러닝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된 배경으로는 학습자들이 학습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선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예전처럼 강좌를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골라서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학습자들의 경향도 있다. 사전 학습 수준이 다른 학습자들의 출발점 설정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사한 교과목의 핵심 개념이나 사례에 대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개발해서 활용하고자 한다. 알아야 하는 정보와 지식의 양은 많지만, 학습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단위, 짧은 길이, 한 번에 소화 가능한 콘텐츠를 이용한 마이크로러닝은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국가평생교육진흥원, 2021).
기존 방식과 마이크로러닝의 가장 큰 차이는 학습 내용의 선택 가능성이다. [그림 1]과 같이 기존 방식이 주어진 내용을 모두 순차적으로 학습하게 했다면 마이크로러닝은 학습자 본인이 원하는 학습 내용을 선택해서 그것을 빠르게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그림 1]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운영사업 참여기관 매뉴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2022)
kjge-2022-16-5-301-gf1.jpg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습자들이 선택하는 학습콘텐츠는 각각 완결성과 통일성을 갖추고 있지만, 전체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콘텐츠라는 점이다. 큰 단위의 콘텐츠를 단순하게 짧게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몰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각 단위의 콘텐츠를 하나의 전체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체계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2.2.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마이크로러닝은 작은 단위, 짧은 길이의,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학습콘텐츠 혹은 학습 활동을 말하며(정효정, 2019),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교육의 목적으로 설계되고 개발된 작은 단위의 학습콘텐츠를 말한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인간의 인지구조에 적합하도록 유의미한 정보의 묶음인 청킹(chunking)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분절된 작은 단위의 콘텐츠라기 보다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짜임새 있게 구성된 콘텐츠를 의미한다.
초기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관한 연구는 10-15분 내외로 분할한 동영상으로 한정한 ‘짧은(micro-)’에 초점을 둔 연구가 중심이 되었다. 대학생 대상의 학습 자료를 마이크로러닝, 기존의 이러닝, 유인물 형태로 제작하여 각각의 학습만족도와 학습효과를 비교한 배재홍, 신호영(2020)은 10분에서 15분 정도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로 학습 자료를 제시했을 때의 만족도와 효과가 다른 유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러닝이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Mohammed 외(2018)의 연구에서는 마이크로러닝을 통해 학습한 학생들의 기말고사 성적이 전통적 교수법으로 학습한 학생들보다 약 20%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밝혀졌다.
김수진, 최서연(2020)은 서한 번역연습 코스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설계 및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정은영 외(2021)은 문헌 및 사례 분석을 통해 적응형 마이크로러닝 개발원칙을 고찰하였다. 정효정(2019)은 기업교육을 위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설계하기 위한 6가지 설계원리를 도출하고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도현미, 김민정(2022)은 애자일 마이크로러닝 설계모형을 개발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효과성 검증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마이크로러닝을 적용한 집단이 마이크로러닝을 적용하지 않은 집단보다 수업흥미와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러시아의 도시, 언어, 문화 세 분야를 연결하여 설계한 K-MOOC 강좌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강좌는 도시, 언어, 문화 관련 강좌를 독자적 콘텐츠로 만들고, 각각의 콘텐츠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러시아라는 다소 낯선 나라에 대해 학습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주차별로 강의 주제가 제시되어 어떠한 내용을 다루게 되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하였으며, ‘도시-언어-문화’ 순서로 모듈단위 설계를 함으로써 학습자가 주제별로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독립적인 학습 단위로 개발되기 때문에 다양한 교과 구조 내에서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다(조유진 외, 2022).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대학 교육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는 아직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모듈화가 가능한 형태로 개발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설계하고 운영하면서 경험할 수 있었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효과, 더 나아가 대학 정규 수업과의 다양한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3.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교양강좌 개발 및 운영

3.1. 수업설계

K-MOOC 개별 강좌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는 도시, 언어, 문화,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러시아의 대표적 도시를 여행하면서 러시아어와 러시아의 문화, 러시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함께 접함으로써 21세기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글로벌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의 학습흐름 및 설계전략은 [그림 2]와 같다.
[그림 2]
학습흐름 및 설계전략
kjge-2022-16-5-301-gf2.jpg

3.2. 강의 구성

<표 1>은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의 학습내용 구성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중간/기말고사를 제외한 13개 주차에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로 강의영상을 개발하였다.
<표 1>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 구성
주차 강의주제 세부내용
1 안녕? 러시아 가까운 이웃나라, 러시아의 모습
러시아 여행기
러시아 알파벳
러시아라는 나라는?
2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도시] 모스크바
[언어] 안녕, 알렉!
[언어] 이것은 모스크바니?
[문화] 러시아 사람들의 이름 부르기
3 예술과 건축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언어] 이 사람은 누구니? (인칭대명사)
[언어] 어떻게 지내니?
[문화] 에르미타주와 성이삭 대성당
4 역사 유적의 도시,
니주니 노브고로드
[도시] 니주니 노브고로드
[언어] 이것은 나의 책이야.
[언어]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문화] 러시아 사람들과 친해지기
5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예카테린부르크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언어] 이것은 어떤 도시인가요?
[언어] 나는 누이가 있어.
[문화] 러시아의 음악: 차이코프스키
6 바이칼 호수와 숨 쉬는 이르쿠츠크 [도시] 이르쿠츠크
[언어] 너는 무엇을 하고 있니?
[언어] 나의 가족은 대가족이야.
[문화] 러시아식 사우나 바냐에 가보기
7 원어민에게 배워보기 러시아 문화탐방
8 중간고사
9 극동의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
[도시] 블라디보스토크
[언어] 그는 러시아어를 잘 하니?
[언어] 나는 체홉의 소설을 좋아해.
[문화] 러시아의 작가들
10 동계올림픽의
산실, 소치
[도시] 올림픽 도시 소치
[언어] 피슈트 경기장은 소치에 있어.
[언어] 나는 축구를 하고 싶어.
[문화] 러시아의 겨울 즐기기
11 극동의 행정도시,
하바로프스크
[도시] 하바로프스크
[언어] 나는 책을 읽었어.
[언어] 너는 내일 무엇을 할 거니?
[문화] 러시아의 명절과 기념일
12 시베리아의 대표 도시,
노보시비르스크
[도시] 노보시비르스크
[언어] 그는 어디에 사니?
[언어] 보통 나는 운동을 해.
[문화] 러시아의 음식
13 더 알고 싶은 나라, 러시아 [도시] 러시아에 대해 묻고 답하기
[언어] 너는 몇 살이니?
[언어] 어디로 가는 중이니?
[문화] 러시아의 기념품과 다차
14 원어민에게 배워보기 러시아 문화탐방
15 기말고사

3.3. 개발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실제 개발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그림 3]과 같다. 도시, 언어, 문화가 각각 하나의 핵심 주제를 담은 독립된 콘텐츠 형태로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을 넘지 않도록 개발되었으며, 세 분야의 콘텐츠가 각 주차 전체 강의주제의 이해와 학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하였다. 예를 들어, 3주차 수업의 경우 ‘예술과 건축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라는 강의주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트 페테르부르크 도시 전체 탐방, 처음 보는 사람끼리 안부 묻고 답하기,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대표적 건축물 에르미타주와 성이삭 성당 살펴보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학습자가 선택적으로 골라볼 수 있도록 완결성을 갖추었고, 전체 강의 주제를 이해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통일성 있게 설계되었다. 학습자들은 학습내용을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고, 매 주차 학습의 마무리 단계에서 학습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객관식 퀴즈와 배운 내용에 대한 학습성찰(여행일지)을 작성하게 하였다. 단순한 개념학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확인하고 실제 자신의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학습 전이가 일어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였다.
[그림 3]
개발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kjge-2022-16-5-301-gf3.jpg

4.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의 효과성 검증

4.1. 연구 대상

4.1.1. 양적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2021학년도 동계학기에 개설된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21학년도 동계학기 수강생은 총 213명이었다. 설문에 응한 113명의 수강생 중 107명이 설문에 성실히 응답하였며, 기존 이러닝 강의를 수강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었다. 설문 응답자의 43.9%(47명)는 남학생이었으며, 56.1% (60명)의 학생들이 여학생이었다. 전공은 공학계열이 가장 많았고(29.0%), 예체능(23.4%), 인문(20.6%), 사회(14.0%), 자연(6.5%) 순으로 나타났다(<표 2>).
<표 2>
설문대상
구분 구분 빈도 비율(%)
성별 남자 47 43.9
여자 60 56.1
전공계열 인문계열 22 20.6
사회계열 15 14.0
공학계열 31 29.0
자연계열 7 6.5
예체능계열 25 23.4
기타 7 6.5
합계 107 100

4.1.2. 질적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 교수자와 해당 콘텐츠를 학습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학습자의 경우 설문조사를 통해 면담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본 후 이에 동의한 학생 총 6명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학생들은 이러닝 수강경험이 있으며, 설문조사에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잘 활용하였다고 응답한 4명의 학생과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4.2. 연구 방법

4.2.1. 정량적 연구

정량적 연구는 크게 세 부분(기존 이러닝의 학습경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학습자 인식, 기존 이러닝과 마이크로러닝 강좌에 대한 학습자 인식 비교 등)으로 구성하였다. 추가적으로 개방형 문항을 통해 마이크로러닝에 대한 학습자들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먼저, 기존 이러닝에 관한 경험을 묻는 문항은 이러닝의 학습 장소 및 기기, 이러닝에 대한 장단점, 학습콘텐츠의 적절한 재생시간 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관한 인식은 도현미, 김민정(2022)의 마이크로러닝 학습경험에 관한 설문 문항을 수정⋅보안하여 총 8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문항은 Likert식의 5점 척도를 기준으로 하였다. 기존 이러닝 강좌와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김수연, 박인우(2019)가 K-MOOC 강좌의 서비스 품질, 콘텐츠 품질, 시스템 품질, 학습효과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한 문항을 사용하였다. 총 29개로 구성된 해당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22개 문항으로 수정⋅보완하여 측정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개방형 질문을 통해 학습자들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활용정도와 이수율, 활용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4.2.2. 정성적 연구

본 연구에서는 마이크로러닝을 활용한 강좌에 대한 교수자와 학습자의 의견을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초점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교육학 박사 3인의 검토를 받아 내용타당성을 확보한 질문지를 활용하였다. 교수자 인터뷰는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1명의 교수자와 1시간동안 실시하였고, 학습자 인터뷰는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기존 이러닝 경험이 있는 6명의 학습자를 선정하여 각 30분씩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4.3. 연구 결과

4.3.1. 기존 이러닝에 대한 학습경험

기존 이러닝을 수강하는 장소를 조사한 결과, <표 3>과 같이 집이 86.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카페(6.5%), 이동 중(2.8%), 학교(1.9%), 기타(1.9%) 순으로 조사되었다. PC(데스크톱, 노트북)를 이용한 학생(52.9%)과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를 이용한 학생(45.7%)의 비율이 유사하게 조사되었는데,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이 제한 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유추된다. 온라인 학습 기기의 경우 데스크톱(51.9%), 노트북(51.9%)을 이용한 학생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3.7%), 태블릿(0.9%) 순으로 조사되었다.
<표 3>
기존 이러닝의 수강 장소 및 학습기기
구분 구분 빈도 비율(%)
온라인
학습장소
93 86.9
학교 2 1.9
카페 7 6.5
이동 중 3 2.8
기타 2 1.9
온라인
학습 기기
(중복응답)
PC 51 47.7
노트북 51 47.7
태블릿 1 0.9
스마트폰 4 3.7
기타 - -
합계 107 100
기존 이러닝의 장/단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장점으로는 자유로운 수강이 6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접근성(39.3%), 반복학습(29.9%), 비교적 쉬운 학점 취득(14.0%) 순으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지루함(89.7%), 집중력 저하(49.5%), 강의콘텐츠의 노후화(42.1%), 의지부족(25.2%) 순으로 조사되었다(<표 4>).
<표 4>
기존 이러닝에 대한 학습경험
구분 내용 빈도 비율(%)
장점 자유로운 수강 74 69.2
접근성 42 39.3
반복학습 32 29.9
비교적 쉬운 학점 취득 15 14.0
단점 지루함 96 89.7
집중력 저하 53 49.5
강의콘텐츠의 노후화 45 42.1
학습 의지 부족 27 25.2
온라인 콘텐츠의 적절한 재생시간을 조사한 결과, <표 5>와 같이 15분 이내가 4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0분 이내(22.4%), 20분 이내(19.6%), 20분 이상(7.5%), 5분 이내(5.6%) 순으로 조사되었다.

4.3.2.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인식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강좌를 수강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설문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1점: 매우 그렇지 않다, 3점: 보통이다, 5점: 매우 그렇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학습자들의 인식은 전체 문항의 평균이 4.34점을 넘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표 6>).
<표 5>
적절한 콘텐츠 재생시간
구분 빈도 비율(%)
5분 이내 6 5.6
10분 이내 24 22.4
15분 이내 48 44.9
20분 이내 21 19.6
20분 이상 8 7.5
합계 107 100
<표 6>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
구분 문항 내용 평균 표준편차
학습목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4.33 0.786
학습분량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학습분량은 적절하였다. 4.28 0.762
학습시간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학습시간은 적절하였다. 4.48 0.757
내용이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학습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4.36 0.756
최신성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최신의 정보를 다루고 있었다. 4.31 0.817
적시성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언제든지 필요할 때 학습할 수 있었다. 4.30 0.849
접근 용이성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접근이 쉬웠다. 4.30 0.849
전반적 만족도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4.41 0.644

4.3.3. 기존 이러닝과 마이크로러닝 강좌에 대한 인식 비교

기존의 이러닝과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강좌에 대한 품질과 학습효과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차이는 다음 <표 7>과 같다.
<표 7>
기존 이러닝과 마이크로러닝 강좌에 대한 학습자 인식 차이
구분 문항 내용 기존 이러닝 마이크로러닝 강좌 t 유의수준
평균 표준 편차 평균 표준 편차
시스템 품질 학습 사이트로의 연결은 안정적이었다. 3.91 .906 4.28 .899 -4.317 .000
학습 사이트는 사용하기 쉽게 구성되었다. 3.94 .899 4.24 .878 -3.210 .002
접속 속도 및 화면 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졌다. 4.06 .909 4.23 .927 -2.204 .030
강의를 드는 중 버퍼링, 끊김, 잡음 등이 없었다. 3.89 1.003 4.21 .969 -3.364 .001
나의 학습 진도, 수강 상황 등과 같은 개별화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었다. 3.64 1.021 4.21 .969 -5.489 .000
콘텐츠 품질 학습내용이 전반적으로 유용하였다. 4.03 .874 4.41 .764 -5.698 .000
학습내용이 이해하기 쉬었다. 4.03 .895 4.41 .789 -5.300 .000
학습내용이 최신 정보로 구성되어 있었다. 2.74 .925 4.38 .843 -12.433 .000
이 강좌에서 제시된 정보를 신뢰할 수 있다. 3.98 .835 4.32 .772 -4.286 .000
학습내용과 단계가 동기를 유발하도록 잘 구조화되었다. 3.78 1.176 4.45 .755 -5.783 .000
학습내용이 나의 관심사에 부합했다. 3.86 .926 4.32 .842 -6.070 .000
비디오, 오디오, 자막 등 멀티미디어 자료가 학습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3.57 1.001 4.45 .792 -8.422 .000
한 화면에 적절한 양의 학습내용이 제시되었다. 3.47 1.076 4.38 .785 -7.905 .000
글자의 색상, 크기 등은 화면에서 읽기에 적당하였다. 3.84 1.001 4.21 .969 -4.216 .000
강좌의 각 차시는 학습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였다. 3.60 1.063 4.21 .880 -5.777 .000
서비스 품질 수강 기간 동안 나의 질문이나 요청에 즉각적인(예 : 48시간 이내에) 응답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4.00 .962 4.25 .891 -3.871 .000
수강 기간 동안 나의 질문이나 요청에 대해 만족스러운 답변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4.02 .931 4.28 .867 -3.769 .000
학습자-교수(운영TA), 학습자-학습자 간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기 위한 환경적 요소가 잘 구비되어 있었다. 3.84 .982 4.18 .940 -4.414 .000
과제에 대한 피드백이나 시험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제공받을 수 있었다. 3.86 1.041 4.24 .889 -4.703 .000
학습
효과
학습만족도 3.94 .894 4.42 .728 -6.312 .000
학습지속의향 4.02 .920 4.23 .880 -3.813 .000
인지된 학업성취도 4.09 .838 4.36 .740 -4.221 .000
시스템 품질, 콘텐츠 품질, 서비스 품질과 학습효과의 네 가지 측면에서 기존 이러닝과 마이크로러닝 강좌의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22개 문항 모두에서 마이크로러닝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콘텐츠 품질 영역에서 학습내용과 단계의 구조화, 적절한 양의 학습내용 제공, 명확한 각 차시 학습목표 제시 등의 항목에서 각각 5.783, 7.905, 5.777 등의 차이로 마이크로러닝이 크게 앞선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학습효과 영역에서 학습만족도, 학습지속의향, 인지된 학업성취도가 기존 이러닝 보다 마이크로러닝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짧으면서도 완결성 있는 각각의 콘텐츠가 단일한 학습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학습효과를 학습자들 스스로가 느낄 수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가적으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자주 활용하였는지와 기존 이러닝과의 차이점에 대한 개방형 설문을 통해 몇 가지 측면에서 학습자들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활용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먼저, 학습자들은 <표 8>과 같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자주 활용하였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가 67명(62.2)%로 가장 많았으며, 그 이유로 ‘반복해서 보는 것에 부담이 없어서’가 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습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가 35건으로 많았다(<표 9>). 또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활용정도가 높을수록 이수율도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표 8>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활용정도와 이수율
구분 빈도 비율(%) 이수율(%)
매우 그렇다 21 19.6 90.5
그렇다 67 62.6 79.1
보통이다 10 11.2 60.0
그렇지 않다 1 3.7 0.0
매우 그렇지 않다 1 2.8 0.0
합계 107 100 72.9
<표 9>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활용이유
구분 빈도
반복해서 보는 것에 부담이 없어서 54
학습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35
퀴즈를 풀기 위해서 18
강의가 유익해서 7
기타 7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를 통해 학습자들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은 다음 <표 10>과 같다.
<표 10>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
의견
기존에 듣던 이러닝 보다 콘텐츠 길이가 짧아서 강의를 듣는 것에 부담이 없었다.
러시아라는 나라가 낯설었는데 도시, 언어, 문화 파트로 나눠 구성이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콘텐츠가 짧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강의내용 중에 도시 부분은 자주 보았다. 교수님 캐릭터와 외국인 친구 캐릭터가 나타나 마치 재미있었고 핵심정보들이 시각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러시아를 간다면 꼭 방문해 보고 싶다.
이 강좌는 다른 이러닝보다 교수님이 신경을 많이 써서 개발한 것이 느껴졌다.
다른 강의들은 시간이 길고 지루했는데 이 강의는 짧게 다른 컨셉으로 개발되어 있어서 집중도 잘되고 흥미로웠다.
각각 도시와 언어, 문화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러시아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주차 안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또 하나인 것 같아 흥미로운 수업이었다.
분량이 작아서 매일 러시아어를 조금씩 공부하는데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내용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반복적으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러시아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고, 기초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개방형 설문을 통해 학습자들은 콘텐츠의 짧은 길이와 강의 전체의 파트가 나누어 구성되어 있어서 선택적, 반복적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 다양한 구성이 하나의 주차에 함께 들어 있어서 러시아를 더 잘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 등을 언급하였는데, 이는 학습자들 스스로가 실제 학습과정에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긍정적 학습효과를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4.3.4. 인터뷰 결과

① 교수자 인터뷰 결과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를 개발하고 운영한 교수자와의 인터뷰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내 이러닝 강좌를 운영하다 보니 학생들이 강의콘텐츠의 길이가 길다는 의견이 많았고, 저 역시도 학습자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실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해도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잖아요. 집중력을 유지시키면서 온라인 강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찾다가 마이크로러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도시와 언어, 문화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도시에 관심있는 학습자들은 도시만 찾아볼 수 있고, 언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언어 파트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죠. 각 주차별로 도시, 언어, 문화 콘텐츠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지만 개별적인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히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강좌를 듣는 학생들은 디지털네이티브인 Z세대죠. 그들의 특성을 반영해 긴 지루한 강의보다 짧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학습 효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유기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들고 부담스러운 면이 있긴 하지만 잘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각각 독자적으로 다른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교수자 입장에서는 아주 매력이죠. 실제로 저는 도시, 언어, 문화 파트를 각각 따로 다른 수업에서 활용하고 있어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시각적인 자료로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교수자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한 번 제작한 콘텐츠를 관련 강좌에 활용할 수 있고, 학습요구에 따라 학습자가 필요한 내용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 짧고 재미있어 학습만족감과 학습효과가 높다는 점 등을 들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② 학습자 인터뷰 결과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를 듣는 학습자와 진행한 인터뷰 결과는 다음 <표 11>과 같다.
<표 11>
학습자 인터뷰 내용
질문 답변 내용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와 비교할 때,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K-MOOC 강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는 길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강의자료들이 오래된 부분도 많고 교수님 강의로만 진행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하죠.
•이러닝 강의영상은 짧아도 30분 길게는 한 시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데 이 강좌는 짧아서 보기 편했어요. 필요한 부분만 반복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자료를 신경써서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 온라인 강의를 듣다보면 몇년도 자료야?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번 강좌는 최신 정보가 들어가 있어서 실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가 실제 학습에 도움이 되었는가? •강의가 짧고 핵심만 다루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 좋았어요.
•반복해서 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강의영상이 길다보면 다시 반복해서 보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분량이 짧으니깐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장점은? •짧다는 것! 그리고 재미있어요.
•특히, 도시 파트는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대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친구와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어요.
•전 이수할 목적이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호기심으로 강좌를 수강해서 관심있는 부분만 찾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의영상이 길다보면 재생바를 움직여서 그 위치를 찾기가 불편한데 짧게 만들어져서 여러번 반복해서 봐도 부담이 적었어요.
단점은? •딱히 없어요.
•짧아서 집중이 잘 되는 반면에 여러번 클릭해서 학습을 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개선점은? •유튜브처럼 다음 검색기능이나 추천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다음 차시를 선택해서 볼 수 있지만 영상이 끝날 때 무엇을 들을지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도시 강좌 같은 경우, 다음 도시를 바로 볼 수 있게 되면 몰아서 볼 수 있어서 흐름이 안 끊길 것 같아요.
•연속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습자들은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의 경우, 길고 지루하며, 이로 인해 학습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짧고, 핵심내용만 다루고 있어 반복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몇몇 학생의 경우, 다수의 콘텐츠로 구성이 되어 여러 번 클릭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에 대해 불편함을 언급하였다. 개선사항으로 유튜브나 다른 콘텐츠 플랫폼처럼 검색이나 추천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학습효과, 그리고 대학교육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해보기 위해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대학 교양강좌 개발 및 운영사례를 분석하였다. 도시, 언어, 문화의 세 부분을 통해 러시아를 탐방할 수 있는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는 K-MOOC 플랫폼에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로 개발되었고, 대학에서 K-MOOC 연계 수업의 일환으로 교양강좌로 개설되었다. 본 강좌는 [그림 4]와 같이 도시, 언어, 문화의 세 부분이 독자적으로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러시아라는 나라를 이해하고자 하는 하나의 학습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설계되었다. 도시, 언어, 문화의 각 부분 강의는 주차단위로 구성하여 하나의 과정으로 운영하거나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림 4]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의 모듈화 방안
kjge-2022-16-5-301-gf4.jpg
본 수업을 수강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그리고 강좌를 개발하고 운영한 교수자, 수강한 학습자 대상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량, 정성 연구를 병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한 학습자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도현미, 김민정, 2022; 배재홍, 신호영, 2020, 정효정, 2019; 한태인, 2020).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에 대해서 학습자들은 전체 5점 만점 중 평균 4.34점의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기존 이러닝과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를 비교한 결과 시스템품질, 콘텐츠 품질, 서비스 품질에서 기존의 이러닝보다 마이크로러닝 강좌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학습만족도, 학습지속의향, 인지된 학업성취도 등의 학습효과도 마이크로러닝 강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설문과 인터뷰에서 학습자들은 콘텐츠의 짧은 길이, 완결성을 갖춘 독립된 콘텐츠로 개발되어 선택적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활용정도가 높을수록 이수율도 높게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하나의 주차에 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전체 주제를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교수자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했을 때 학습 효과가 높다고 하였다. 기존의 강좌를 쪼개서 짧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가능한 독자적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다른 이러닝 개발에 비해서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간다는 점을 언급하였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 수업설계,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가 유용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인 부분과 학습지원이 필요하다. 학습자들은 유튜브나 다른 SNS채널처럼 관련 강좌나 콘텐츠를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추천 및 구독기능이 플랫폼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기존의 대학 온라인 학습시스템은 주차 단위로 구성이 되어 마이크로러닝에서 지향하고 있는 적응형 학습이나 개별 맞춤형 학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시스템 문제가 개선된다면 학습자 수준이나 요구에 맞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하여 강좌를 개발하고 운영하고자 할 때 참고해야 할 유의사항이나 개선사항을 교수-학습 측면에서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서 교수자는 교과 목표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그에 맞춰 교과 분석을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 긴 강의내용을 분절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념이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완결성을 갖춘 각각의 학습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레고 블럭을 쌓듯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모듈화 학습을 설계하도록 해야 한다. 큰 것을 작은 것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완결한 작은 단위의 학습을 모아 새로운 모듈단위의 학습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대학 차원에서 제도 개선과 함께 적응형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 교육시장은 급성장을 하였으며 잘 만들어진 콘텐츠에 대한 요구와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MOOC, K-MOOC 등을 통해 콘텐츠 품질에 대한 학습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졌으며, AI 기반의 학습시스템을 통해 적응형 학습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정은영 외, 2021). 공유와 개방의 시대에 맞게 학습플랫폼도 적응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이러닝 강좌가 일정한 시간 이상 진행되어야 한다는 제약에 대한 공론화 역시 필요하다. 효과적 학습의 기준은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학습자들의 요구와 만족도, 성향을 반영하여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러닝 시간 제약과 관련된 제도가 공론화되는 과정을 통해 제도 자체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강의식 수업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학습자들과 학습요구에 맞춰 교수학습 방법도 변화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수자들의 교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최신 트렌드에 대한 정보나 수업 컨설팅, 워크숍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자가 수업을 설계, 개발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는 콘텐츠의 재생시간이나 개발 유형의 비교연구에 집중되었던 마이크로러닝에 관한 기존 연구와는 달리 하나의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각각의 완결된 학습콘텐츠인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설계하고 개발한 사례를 분석하였다. 실제 강좌 개발 및 운영 사례를 고찰하고 교수자, 학습자 대상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정량, 정성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학습효과에 대해 경험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향후 대학교육에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해서 학습효과를 달성하려면 무엇을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검토해보았다. 분석 대상이 된 학습자 집단이 특정 대학의 교양강좌 수강생들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같은 강좌를 대상으로 마이크로러닝 도입 이전과 이후를 통시적으로 분석해보지 못했다는 점은 연구의 한계로 남는다. 향후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활용한 강좌 운영 사례가 확대되고, 대학에서 기초학습역량 개발을 위한 연구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고문헌


국가평생교육진흥원(2021). “K-MOOC 마이크로강좌 개발 가이드라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2022). “2022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


김수연, 박인우(2019). “K-MOOC에서 수강의도, 품질, 학습만족도, 학업성취도, 지속적인 사용의도 간의 구조적 관계 분석”, 교육정보미디어연구 25(3),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525-549.


김수진, 최서연(2020).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의 설계 및 개발 - 서한 번역연습 코스를 중심으로”, 통번역학연구 24(2), 통번역연구소, 1-31.


도현미, 김민정(2022). “대학수업에서 마이크로러닝 설계원리 개발 및 효과성 검증”, 교육공학연구 38(1), 한국교육공학회, 179-218.


배재홍, 신호영(2020). “마이크로 러닝이 대학생의 학습만족도와 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 한국융합학회논문지 11(7), 한국융합학회, 369-376.


소효정, 이혜란(2017). “마이크로 러닝 연구동향 분석 및 시사점도출”, 한국과학예술융합학회 30, 한국전시산업융합연구원, 189-201.


이가영(2019). “국내 HRD 담당자의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에 대한 인식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정은영, 강인애, 최정아(2021). “적응형 마이크로러닝 플랫폼 개발원칙에 대한 탐색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1(12), 한국콘텐츠학회, 517-535.


정효정(2019). “기업교육을 위한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설계 및 구현”, 디지털콘텐츠학회논문지 20(9),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1771-1780.


조유진, 송해덕, 이예찬, 김연경(2022). “마이크로 러닝 기반 MOOC에서 지각된 유용성과 학습지속의향 간 관계: 학습 몰입의 매개효과와 학습실재감의 조절효과”, 교육정보디미어연구 28(2),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385-414.


한태인(2020). “디지털융합 기반 마이크로러닝 특성 만족도 연구”, 디지털융복합 연구 18(6), 한국디지털정책학회, 287-295.


황홍섭(2021). “초등 사회과 마이크로러닝을 위한 챗봇의 개발”, 사회과 교육 60(3),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81-104.

Ali, W. (2018). “Influence of Evolving Technology in Emerging Online Lives of the Digital Native University Students”. Asia Pacific Journal of Contemporary Educ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4(2), 141-155.
crossref
Bruck, P. A., Motiwalla, L., & Foerster, F. (2012). “Mobile learning with Micro-content:A Framework and Evaluation”. Bled eConference, 25:527-543.

Fox, A. (2016). “Microlearning for effective performance management”. Talent Development Magazine, 70(4), 116-117.

Kapp, K. M., & Defelice, R. A. (2020). Microlearning:Short and sweet, Alexandria, VA, USA: 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Development.

Mohammed, G. S., Wakil, K., & Nawroly, S. S. (2018). “The effectiveness of microlearning to improve students'learning ability”. International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Review, 3(3), 32-38.
crossref
Millward, L. J. (2005). Understanding occupational &organizational psychology, London, UK: Sage.

Paul, A. M. (2016). How to Make Microlearning Matter. HR Magazine.

Sun, G., Cui, T., Yong, J., Shen, J., & Chen, S. (2015). “Drawing micro learning into MOOC:Using fragmented pieces of time to enable effective entire course learning experiences”. In Computer Supported Cooperative Work in Design (CSCWD), 2015 IEEE 19th International Conference, 308-313.
crossref
Torgerson, C., & Iannone, S. (2019). Designing microlearning, 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and Development, Alexandria, VA: ATD Press.



ABOUT
ARTICLE CATEGORY

Browse all articles >

BROWSE ARTICLES
EDITORIAL POLICY
AUTHOR INFORMATION
Editorial Office
Inje University
197, Inje-ro, Gimhae-si, Gyeongsangnam-do 50834, Republic of Korea
Tel: +82-55-320-3737    E-mail: biokjy@inje.ac.kr                

Copyright © 2022 by The Korean Association of General Education.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