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양교육 개선을 위한 창의⋅융합 접근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재설계 사례

A Case Study of Creative and Convergence Approach Arts-oriented Liberal Arts Curriculum Management Based on the Need for University Education Innovation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2;16(4):141-157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August 31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2.16.4.141
정옥희
목원대학교 교수, ohjeong@mokwon.ac.kr
Assistant Professor, Mokwon University
Received 2022 July 20; Revised 2022 August 09; Accepted 2022 August 18.

Abstract

이 연구는 디지털 전환으로 대변되는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대학교육 혁신의 비판적 검토와 교양교육 개선을 위한 방법적 모색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인구 급감으로 인한 학부구조 개혁과 시장경제 체제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이루어지는 최근 대학 교양교육 개선 동향과 성공사례를 먼저 고찰한다. 이러한 선행연구 조사와 분석을 기반으로 지나치게 성과 위주의 역량 중심의 교양교육 개선보다는 시장경제 체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용과 휴먼을 겸비한 교양 교육과정 개선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또한 예술이 가진 총체적 경험의 속성이 주는 창의⋅융합적 접근의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심미적 감성역량, 문화역량, 기획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 관련 교과목을 선정하여 로드맵을 설계하고 ‘예술문화기획’과정으로 재설계한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타 학문과 융합하여 자신의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적 대안을 Dewey의 ‘반성적 사고’를 적용한 비평적 탐구 단계에 따른 창의⋅융합 접근 맞춤 교수법을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음을 본 연구자가 설계한 교양 교과목 운영 예시를 통해 제안한다. 예술 중심 교양교육을 전공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이 가능하도록‘예술문화기획’교양 교육과정으로 재설계한 사례는 불확실성과 모호성으로 대변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예술 관련 교양 교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창의⋅융합 접근 교양교육이 다양한 진로 개척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도록 해준다. 또한 창의⋅융합 접근 맞춤형 교수법을 적용한 예술 중심 교양 교과목 재설계 예시를 통한 방법적 제안은 대학 교양교육 개선의 실천 방향을 제시해준다.

Trans Abstract

In overcoming the structural limitations of university education in the market economy system, this study was required to improve liberal arts education through the design and operation of an art-oriented liberal arts curriculum with a creative and convergent approach. To this end, first, the basis and examples of the need to improve university liberal arts education were examined through prior research on how the liberal arts curriculum system should be implemented to change the paradigm of university education in the digital era. As a methodical alternative to this, a case of curriculum operation was presented as an integrated or comprehensive learning practice to cultivate students’ future design and necessary competencies through the design of an art-oriented liberal arts curriculum with a creative and convergent approach. The case of creative and convergent approach ‘Arts and Culture Planning’ liberal arts curriculum design and curriculum operation provides improvement measures through the application of customized teaching methods to foster students’ actual career choices and era-required creative and convergence skills amid the current population decline and changes in the social environment after COVID-19.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art-oriented liberal arts courses can play a role in opening possibilities for students when it comes to their career development in a way linked to their major. Such courses can also cultivate their aesthetic sensibility, appreciation for culture, and planning capabilities demanded by the times.

1. 서론

오늘날 디지털 혁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화된 산업기술과 기업경영, 그리고 교육 문화 환경은 단순한 기술적 차원만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적 생활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사회로의 진입을 앞당긴 COVID-19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 상황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불확실성과 복잡성, 모호성, 그리고 변동성이라는 상황 인식으로 대체하게 했으며, 이러한 변화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창의성과 통찰력을 겸비한 융합적인 역량 함양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부상한 포스트휴머니즘적 관점에서의 변화된 패러다임에 대한 반응은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 분야의 지식과 경험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제 현상에 대한 이해력을 가지고 융합적인 소통과 이타적 인성 및 감성 역량과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립 역량을 갖추어야 함을 공고히 인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초⋅중등학교교육에서만이 아니라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도 창의⋅융합 역량 함양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전공교육에서만이 아니리 교양교육의 측면에서도 강구하여 대학교육의 혁신의 필요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학의 구조조정과 혁신사업들의 방향은 대학의 존립 가치와 고유한 기능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전공은 물론 교양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입생 충원률과 입학 정원의 감소로 인해 대학들이 취업률을 겨냥하여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직업군에 따른 전문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전공 교육과정 개편에 좀 더 주목하는 경향이 짙다(김수경, 2021). 이런 가운데 그동안 학생들이 대학에서 ‘안 해도 되지만 하면 좋은’ 교양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전통적인 자유학예와 인격 고양을 위해 갖추기 위한 목적의 교양교육에서 벗어나 대학교육의 시대적 패러다임에 걸맞는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교양교육의 위상과 역할이 재 정립되어야 함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증가해왔다. 각 학문의 융합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된 패러다임을 실천하는 기폭제로서 그 역할의 중요성도 변화되어 이런 변화를 수용해야 할 필요가 논의되고 있다(양수연, 이다민, 2019). 시대적 요구에 따른 대학교육의 혁신이 전공 교육과정의 개편만으로 안되는 이유는 ‘역량’함양이 비즈니스 분야에서 성과 달성에만 치우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며, 역량을 함양한다는 의미를 교양교육적 측면에서 비판적인 견해들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량기반 교양교육에 대한 교육적 타당성을 다양한 종류의 학습 능력의 가치와 지적⋅도덕적 발달을 이끄는 삶을 통제하는 앎의 형성 측면에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교양교육의 역할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한 연구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손종현, 2018; 2021; 2022). 예를 들면, 정원 감축과 충원으로 고전하고 있는 대학들이 새로운 직업군을 겨냥하여 동일한 전공을 개설할 경우라도 그 대학의 졸업생들이 선택한 분야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충실하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고 발전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며 좋은 평판을 듣느냐가 향 후 대학의 존속과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윤수인, 2003; 김양희, 2021). 이러한 의미에서 역량은 단기간에 그리고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만 함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만 한다.

시장경제 체제에서의 대학교육의 역할과 현재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대학교육 혁신사업들은 주로 역량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며, 대학들은 어쩔 수 없이 되도록 양적으로 수치화된 성과를 낼 수 있는 전공 교육과정 개편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왜냐하면, 교양교육은 전공교육과 달리 내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실리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역량 강화의 측면에서 그 실효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부의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시행의 교양교육 관련 ‘핵심역량 제고를 위한 교양 교육과정 체제 구축⋅운영’ 항목을 보면, 전공교육과와 같이 교양 교육과정 개선과 대학이 얼마만큼 핵심역량들을 달성했는가를 평가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학 교양교육에서 ‘역량 기반 교육’의 의미와 적용 타당성에 대해 고찰한 연구에 의하면,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항목에서 제시한 내용은 교양교육의 목적이 지닌 원래 취지에 어긋날 수 있음을 주장한다(조남민, 손달임, 황미경, 2022). 대학마다 핵심역량을 설정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전공교육 영역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교육교육의 영역에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음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사회적 기대의 변화, 산업 및 노동 구조의 변화, 그리고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 증가 등으로 인해 이미 시장경쟁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경쟁 수단을 개발하는 과업을 추진하는 대학들은 우선 입학 정원 충원율과 취업률 상승, 그리고 명문 추구와 평판 추구에 집착하기보다 글로벌화, 융합화, 개방화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 학생들의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과 창조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자는 예술이 가진 불명확성은 인간의 본능적인 감성을 자극하여 예기치 않는 변화된 패러다임 속 융합과 소통을 실천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동안 예술 관련 교양 교과목을 전공영역과 연계하여 개발 운영한 결과 예술 관련 교양교과목은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융합적 창의성으로 발현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분야 속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도록 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최근 예측하지 못한 COVID-19 팬데믹 상황으로 대학구조개혁과 연계한 대학 체질 개선 및 디지털 전환기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대학교육 혁신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고찰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교양교육의 혁신의 방향은 무엇이고 교육과정 개편과 체제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지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을 기반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각 전문 분야의 근본 문제와 첨단 지식들을 연계시킬 수 있는 창의⋅융합 역량을 함양하는 데 있어 교양교육의 의미와 본질을 해치지 않고, 전공교육과 상생할 수 있는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 현재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시대적 요구에 부합된 교양교육 개선 사례의 예로 창의⋅융합적 접근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제시하여 실천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할 것이다.

2. 선행연구

2.1. 대학 교양교육 개선 동향

최근 한국 사회의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는 기존의 대학발전 모형과 구조의 개선만으로 한계가 있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경쟁적 시장원리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위기에 직면한 대학들은 입학 정원의 감소 상황에서 대학평가로 인해 구조개혁 평가 기본 계획을 통해 자율적인 정원 조정을 통해 대학의 자율 혁신을 강조하면서 자체적으로 특성화 계획을 세워 지역과 정부의 방향에 맞게 적정 규모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출생률 감소와 더불어 최근 디지털로 대변되는 지식정보산업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대학의 역할 변화는 학문의 ‘상아탑’이라 불리는 보편적 지성의 전당으로서의 역할보다 변화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사회 글로벌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교육도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정옥희, 2018). 머지않아 대학입학정원에 미치지 않는 실질적인 수요자인 진학생들은 이제 더 이상 대학에 의해 선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학을 스스로 선택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대학 고유의 역할을 충족했던 전공교육과정과 교수방법의 변화와 개혁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고,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화와 ‘선택받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이현청, 2015; 2019).

김수경(2021)의 “대학 교양 교육강화 재정지원정책 변화와 개선 방안 연구”에 의하면 대학 교양교육이 가지는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지하고 교양교육 강화 성과 및 모델을 유지 확산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사회적 기대의 변화, 산업 및 노동 구조의 변화, 그리고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 증가 등으로 인해 이미 시장경쟁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경쟁 수단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대학들은 우선 입학정원 충원률과 취업률 상승, 그리고 명문 추구와 평판 추구에만 집착하기보다 글로벌화, 융합화, 개방화 전략으로 차별화된 대학의 특성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편함은 물론 시대에 부응한 학생들의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과 창조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사회적 기대의 변화, 산업 및 노동 구조의 변화, 그리고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 증가 등으로 인해 이미 시장경쟁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경쟁 수단을 개발하는 과업을 추진하는 대학들은 우선 입학 정원 충원율과 취업률 상승, 그리고 명문 추구와 평판 추구에 집착하기보다 글로벌화, 융합화, 개방화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 학생들의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과 창조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대학을 선택하는 고객과 시장을 먼저 정하고 이들 수요자들의 요구를 조사 분석하여 만족도를 향상함으로써 대학이 처한 대내외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학을 선택하도록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짜내고 있다. 따라서 전공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학문과 대학생활에 대한 독특한 경험을 교양교육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양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그동안 정부의 대학 특성화 기반 구축, 재정투입으로 인한 교육여건과 결과 외에 교육과정 변화에 초점, 지역의 연고 산업과 연계하여 특정 전공으로 특화된 대학의 경우 새로운 부가가치⋅일자리⋅성장동력을 만들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화창출에 기여할 교양교육과정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신철균 외(2020)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에서 교양교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교양교육의 목표가 국가나 사회의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되지 않음으로써 대학의 창립 이념과 교육목표와의 연계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다(신철균, 변혜영, 어성민, 김성목, 2020). 즉, 대학들은 시장 경제성을 기준으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자 하지만, 우선 대학을 선택하는 고객과 시장을 먼저 정하고 이들 수요자들의 요구를 조사 분석하여 만족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대학을 선택하도록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대학이 처한 대내외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각 대학이 추구하고자 하는 차별화된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적 실천으로서 간학문적 기본 지식과 지적능력을 함양하고, 인성 및 대학생활에 대한 독특한 경험을 교양교육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연구들을 발견할 수 있다.

윤유진, 이연주(2018)의 연구에 의하면, 차별화된 대학의 건학이념과 이를 실현하는 교양교육의 목표와 비전이 국외 대학들은 교양교육 학제적 실용적 다양성을 강조하고 다각도로 변화하는 세계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통합적 지식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국내의 대학은 지식을 분석하고 조직하고 상황을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과 창의력을 강조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교양교육의 구조 및 편성 내용은 국외의 주요 대학에 비해 국내대학이 교양 이수학점 비율이 매우 낮았다. 30~56% 차이가 나며, 공통교육과 배분교육, 개방형과 공통필수, 계열영역, 선택영역, 공통기초, 핵심교양, 선택교양, 일반교양, 자유선택 등의 단기와 장기 교과목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교육과정 개선 체제가 학문계열별로 구성되기보다 시대에 부응한 역량별 균형있는 교과목 편성과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윤유진, 이연주, 2018). 대학의 이념 혹은 목표와 교양교육의 목표를 비교했을 때, 교양교육의 인성적 측면과 지성적 측면이 포함된 전인적 교육을 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이 두 가지 측면에서 대학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결과 ‘진리, 학문, 학술연구, 사회, 인류에 대한 큰 틀’의 내용을 대부분 담고 있으며, 강조점이나 기술방식이 차이가 있었다. 대학 교양교육은 자유학문(liberal arts)과 일반교육(general education)의 양 축을 조금 그 접근 방식의 차이를 가지고 대학에서 건학이념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윤유진, 이연주, 2018).

교양 교육과정의 개선 및 운영체제와 관련한 선행 연구에 의하면, 대학에서 실제적으로 교양교육이 구현되는 과정은 교양교육 자체의 개선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교육의 전체목표와 학사구조, 교수와 인사 및 재정, 의사결정 구조 등의 교양교육 질적 혁신에 영향을 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무리 교양교육의 개편의 의지와 정책적 지원이 있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학의 전체적인 이념과 추구하는 교육 방향이 기업과 대학 간의 긴밀한 협업 지원 체제를 뒷받침할 합리적 운영체제와 맞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심연수 외, 2022). 교양 교육과정이 대학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인재상과 산업 수요, 그리고 사회적 흐름, 학생 요구에 충족하여 장기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때 시대가 요구하는 교양교육의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급격한 산업환경변화와 대학이 처한 환경 및 시장경제를 분석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교양교육의 보편적 지성교육과 학문 및 전공 간 융합 및 연결 교육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대학이 처한 환경 및 시장경제를 분석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변화된 산업 인력에 따른 전공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교양 교육과정도 이에 따른 개선이 필요하며, 변화된 환경에 따른 개혁을 뒷받침해주는 대학교육의 질은 교양교육의 질에 달려있으며(손동현, 2019; 최경애, 2020), 산업계, 언론계, 교육계에서 이공계나 상경계 및 기타 IT 관련 산업 인재를 기르기 위한 전공 기반 특성화를 겨냥한 대학들만이 아니라,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그리고 예술 관련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고자 하는 방법적 차원에서도 기업과 협업 체제의 대학에서 결여되기 쉬운 역량들을 교양 교육과정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김양희, 2021; 김종규, 원만희, 2018). 이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만이 아닌 시장의 수요를 창출하는 교육으로 지식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해야 할 필요를 말해준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대학평가로 지나친 대학 간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기보다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 인력의 수요도에 따라 결과 중심보다 과정 중심의 교양교육 개선 방안을 강구하여 대내외 대학의 제반 요소들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해 교양 교육과정 개발과 편성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추진 내용과 개선되어야 할 사안들을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백승수, 2020). 교양 교육과정 설계 작업은 단순히 학교 내 학생들의 요구만이 아니라 대학들이 추진해온 대외적 환경변화는 물론 정보화, 세계화 및 융복합, 산업계의 수요, 대학의 특성화된 전공교육의 협업 등으로 차별화된 교양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수립, 강좌 개발, 수업 지원, 목표 달성 성과 여부 등을 확인하는 평가 및 환류 시스템 등의 지속적인 질관리가 이루어져 지속적으로 재설계되는 과정이 필요하다(유인영, 강현석, 2021). 이는 교육과정 개선이 교과목 개발에만 치우친 단기간의 개선이 아닌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으로 설계되고 운영하여야 하며 교양교육 질적 향상을 위한 합리적 환류 체계가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정부의 고등교육 지원정책에서 대학 교양교육 강화에 중요한 재정지원사업이었던‘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2016~2018)’,‘대학자율강화사업(ACE+)’을 통합한 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기초교양 교육과정 개발과 인문 소양 교육을 필수적으로 수립할 의무는 없어졌지만,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학이 처한 환경에 따라 대학 교양교육 강화의 성과지표를 개발하여 설정하여 다양한 전략으로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대학의 건학 이념, 비전 및 인재상 등을 구현하는 전반적인 학부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학의 기초교양 교육과정 개선노력과 함께 사회 수요와 시대 변화에 맞춘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로 대학 내 학사구조 개선, 교육의 질 관리 체제 구축, 기초 교양교육 지원 체제와의 연계 강화를 우수 학부교육 모델의 개발에서 공유와 확산으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전체 대학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특성화 전략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대학교육을 평생교육 차원으로 확대하여 교육 대상과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지자체와의 연계 및 교양 교육과정 개선 체제 전략을 포함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괄목할만한 것은 전공 교육과정 개편으로 분주한 나머지 제공하지 못하는 고유한 ‘경험’의 속성과 교육의 질을 교양교육을 통해 향상하도록 함으로써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가치에 대한 사유와 기술적 혁신이 효율적으로 접목된 타학문 간의 융합과 연결을 모색하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시대적 요청에 부합된 학부 교육 우수대학의 성공적인 교양교육 모델을 구축⋅운영하여 교육과정 개선에 필요한 시사점을 주는 사례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2. ‘실용’과 ‘휴먼’ 역량을 겸비한 교양 교육과정 개선 성공사례

교양교육의 혁신적 성공을 이룬 대학들은 각 대학이 처한 환경과 대학에 영향을 주는 시장을 먼저 이해하고 기업이나 사회는 어떤 분야, 어떤 역량을 가진 졸업생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이 중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주도에 개발한 진단도구 K-CESA(대학생 핵심역량 진단시스템: Korea Collegiate Essential Assessment)는 대학생의 핵심역량을 ‘의사소통역량’, ‘글로벌 역량’, ‘자원⋅정보⋅기술의 활용 역량’, ‘종합적 사고력’, ‘대인관계 역량’,‘자기관리 역량’의 총 6개 역량의 구성요인에 대한 조사 분석 결과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세계에서 요구되며 대학교육을 통해 길러진 자신의 현재 역량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이다. 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대학생 규준의 표본을 추출하여 대학별 학생들의 핵심역량 수준을 평가하고 현재 학생들의 역량 수준을 파악하여 부족한 역량분야를 강화하고 역량의 장단점에 따른 진로 상담을 통해 직업세계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대학교육성과의 부가가치 진단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유인영, 강현석, 2021). 이 도구는 핵심역량별 교양교육 과정의 개발과 개선 체제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만 활용될 수 있어 지나치게 역량을 수치화한 개념으로만 이해될 여지가 있다.

‘실용’과 ‘휴먼’ 역량을 겸비한 인재상을 목표로 정부 정책 사업과 부합된 혁신 성공사례로는 취업률과 교육과정 혁신으로 성공한 중소규모의 지역 사립대학의 교양교육과정 개선 사례를 들 수 있다. 이 대학의 사례는 교양 교육과정 개발에 있어 괄목할만한 것은 실용의 측면에서‘스펙쌓기’에만 집중된 프로그램에서 벗어난 ‘스펙과 스토리(Spec+Story)’를 갖춘 휴먼적 인재를 기르기 위한 글로컬 대학으로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이에 따른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교양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단기간에 학생들이 지역에서 우수한 취업 성공을 거두며 학업 동기유발에 성공했다는 점이다(변기용 외, 2015). 지역사회에서 의료공과대학을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창의⋅융합교육의 메카로 1991년 설립 이후 20년간 지방대학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온 사례가 교양교육 혁신에 주는 시사점은 취업 명문대학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급급한 나머지 다양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에 성공하여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과정을 바꾸는 데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을 세워 장기적인 안목으로 차근 차근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에 참여하여 글로벌 비지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분야를 육성하고자 하는 D 대학교의 사례를 보면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의 모토로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 함양을 위한 키움, 세움, 나눔 전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양 교육과정도 이 세 가지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서 인성교육원, 기초교양교육원, 외국어교육원, 다문화교육원 등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립하여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공과 교양에서 상보적으로 역량 함양에 기여하는 역할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부합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양 필수에서 대영역과 소영역, 그리고 교양선택으로 신입생 캠프, 인성과 리더십군, 학문기초군, 진로와 취업군, 언어, 역사, 문화와 세계군 등으로 역량별 교양교과목이 분류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잘 알 수 있다(윤혜경, 김용하, 2019). 이 살례가 주즌 시사점으로는 대학의 건학 이념을 강조하여 핵심역량별로 교양 교육과정을 개편하였는데 기존에 의미가 적었던 자유교양(liberal arts)과목을 조정하고 인성교육 강화, 현장 연계 강화 등의 학교이념을 반영한 교과목을 새롭게 구성하여 차별화된 대학의 장기적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하여 특정한 학생그룹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개설하고 있었으며, 학생 종합 역량에 대한 성장지수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학의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학 기술교육 중심 대학으로서 학생들의 안목을 길러 창의적인 공학인으로 양성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 H 대학교의 사례는 전공교과목에서 결여되기 쉬운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인문교양 영역에서 특강으로 ‘인문강좌’, ‘독서 PT 대회’, ‘인문학여행’ 등의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문화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세계화 시대 지식정보화에 대응하는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품성과 창조적 능력을 가진 창의적 공학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도록 하고 있다. 탁월한 이공계 인재들에 집중적인 소수정예교육으로 성공적인 모델을 운영한 P 대학교의 사례는 소위 文⋅史⋅哲을 중심으로 한 일반적인 교양 교과목들이 ‘지식으로서의 교양’에 머무르기 쉽다는 점을 감안하여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실용적인 관점을 취하는 이공계 대학의 특유한 장점을 살린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공계 우수 인재를 위한 실용적인 교양 교육과정의 경우,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 교양을 겸비하도록 함과 동시에 리더십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실천교양교육과정(Activity-Based General Education Curriculum)’은 말 그대로 ‘실천’을 주축으로 하는 교양 학습을 목표로 필수과목으로 ‘대학생활과 미래설계’, ‘신입생 세미나’를 포함한 총 7 유닛(unit) 실천교과목을 수행해야 한다. ‘국토기행’, ‘지역융합탐방’, ‘실내악 연주’, ‘문화콜로키움’, ‘체력관리’, ‘다큐멘터리 제작’, ‘과학기술글쓰기’, ‘멘토십 프로그램’, ‘팀워크 리더십 액티비티’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일반적으로 경상계열과 이공계열 전공교육에 부족한 실천적 역량을 키워주는 사례로 그 시사점이 크다(윤혜경, 김용하, 2019).

2.3. 예술 중심 창의⋅융합 접근 교양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

현재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노동, 작업, 행위에 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와의 연계 선상에서 인간의 존재와 포스트휴먼으로서의 인간상에 대해 재조명하는 유용한 이론(Arendt & Canovan, 1998)에 따르면, 고정된 지식의 습득과 수동적인 학습을 벗어나 미래의 유동적인 사회변화를 통찰하도록 해주는 특화된 교양교육 개선을 위해 어떤 역량이 가장 필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20 미래교육보고서」(2010)에 이어 「OECD ‘교육 2030 미래 교육과 역량’을 위한 현황 분석과 향후 과제」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미래사회의 핵심이 될 굵직한 트렌드로 세계정세, 비즈니스와 경제, 건강과 의료, 사회와 문화, 로봇과 컴퓨터, 식품과 농업, 주거와 생활, 직업, 에너지, 환경 총 10가지를 제시하면서 인간의 수명연장 욕구,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미에 대한 욕구 등으로 인해 의료산업 분야의 지속적 부상에 따른 윤리적 문제도 증가할 것임을 예고했다(윤종혁 외, 2016). 이러한 미래사회 대비 역량 함양에 치중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교양교육 개선 관련 선행연구들에서 제기했던바, 지나치게 성과 위주의 역향 함양을 위한 전공교육이 제공하지 못하는 고유한 ‘경험’의 속성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수치화될 수 없는 역량들은 교양교육을 통해 향상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가치에 대한 사유와 기술적 혁신이 효율적으로 접목된 타 학문 간의 융합과 연결을 모색하는 데는 예술 관련 교양교과목이 그 교량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자가 주장하는 예술이 가진 심미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교양 교육과정 개선은 그 대안적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Dewey(1934; 1938/2002)는 통합 혹은 총제적 학습으로서의 경험의 의미를 교육의 중요한 원천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경험 학습으로 예술 활동을 강조하였는데 예술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어떤 경험을 가치 있게 만드는 질적인 영역이므로 기초교육인 읽기, 쓰기 활동을 심층화할 수 있고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등의 다른 학문과도 연계하기가 용이함으로 총체적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진보주의 교육철학에서 출발한 경험적 차원의 예술교육은 오늘날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의 기원으로 볼 수 있으며 미적 경험과 홀리스틱 학습(holistic learning)을 강조하는 Dewey의 교육철학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의미의 예술교육과는 차별화된 교양교육으로서 예술의 창의⋅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찾아볼 수 있다. 괄목할만한 것은 창의⋅융합적 접근 교양교육의 중요성은 물론 그 방법적 실천에서 예술과 비예술교과 간의 연계성, 예술이 비예술영역에 주는 효과 등을 강조하여 다른 영역의 지능을 함께 연결해서 활용하여 교양교육의 실천을 오늘날의 시대적 변화 속에서 가능하도록 해준다.

창의⋅융합 역량은 다양한 영역에 대한 폭넓은 기초 지식과 자신의 전문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해내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 기술, 경헙을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이가형, 이경화, 2018). 이러한 창의적 사고의 기능은 유창성, 독창성, 정교성, 유추성 등이 민감성, 개방성, 독립성, 과제집착력, 자발성 등에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들을 융합하여 의미 있고 새로운 것을 산출하는 사고능력으로서의 융합적 사고도 필요하다. 다양한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융합적 사고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의 바탕이 되며 각 학문 분야를 핵심 개념과 주제에 따라 공통적이고 관련성이 있는 지식을 연결하여 전공 별 영역 간의 내용을 통합하는 교수⋅학습에 의해 길러질 수 있다(이경화 외, 2021).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사회로의 진입으로 새로운 조형 언어와 심미적 체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졌고, 이러한 사회문화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예술은 문학, 과학, 수학, 경제, 사회, 건축, 음악, 무용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문화를 반영하고 생성하고 있다. 예술과 시각문화에 내재된 간 학문적인 속성은 타 학문과 연계한 창의⋅융합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예술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의 새로운 시도들은 다루고 있는 주제의 특수성과 복잡성으로 인해 구성주의 학습 환경 속에서 활발하게 지도되고 있다. 사회적, 정치적 주제를 다루고, 시대와 삶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법의 형태로 표현되는 현대 예술들은 지식의 융합이 필요한 학습의 대상이다(이지연, 2017). 현대 문화를 반영한 예술 속 구성주의 학습은 비형식적 학습일 수 있으며, 학습자들의 협업과 상호 토론 속에서 자율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북돋아 관련 지식의 융합을 돕는다. 학습자는 단순히 정보를 수용하는 수동적 존재에서 의미를 스스로 구성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변화된다.

이러한 구성주의 학습은 Dewey(1938/2002)의 ‘반성적 사고(Reflective Thinking)’에 대한 주장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문제를 발견하고 탐색하여 스스로 해결하는 반성적 사고의 과정을 강조한 Dewey는 인간 경험이 에 의해 진행될 때 질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다. Dewey는 “반성적 사고란 불명료하고, 의심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태의 상황을 명료하고, 일관되고, 안정되고, 조화로운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Dewey, 1938/ 2002: 34)으로 보며, 관찰과 개념적 공신 사이의 사실과 이론 사이의, 사각적인 것과 개념적인 것 사이의 엄격하고도 뚜렷한 모든 구분에 대하여 비판한다. 왜냐하면 이런 구분들은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바뀔 수 있고 기능적인 구분들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Garrison, 2012/2021). 이에 창의⋅융합 맞춤 교수법을 적용한 교양교과목으로써 문화예술과 관련된 비판 이론과 프로젝트 수행 관련 과목에 적용하여 교수자와 학생, 학습자 간의 쌍방향 소통이 원활한 이론과 토론, 그리고 프로젝트 학습의 상보적인 결합으로 개념적인 것과 경험적인 것들이 서로 분절되지 않도록 하는 구성주의적 접근의 교육과정 재설계와 운영이 필요하다.

2.4. 디지털 전환을 맞이한 대학 교양교육 운영 방법 개선 과제

디지털 전환기 온라인 수업의 증가는 LMS와 ICT를 활용한 수업 방식의 차이만이 아니라 교육과정 개선의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의 학습자들의 학습 동기 및 의욕 향상 전략과 내용 조직 등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외부적이고 내부적인 측면에서 최근의 시대적 상황들은 실제적으로 대학 교양교육의 디지털 전환 방식과 운영 방법 고안에 대한 몇 가지 과제를 안겨주었다.

첫 번째 과제로는 다양한 개별화된 학습 수준을 고려한 학습 데이터의 분석과 개별 학습 상황에 따른 과제의 명확화이다. 교양교육은 실제로 다양한 전공 영역의 학생들이 수강하므로 물리적 이동이 없이도 온라인 방식으로 다양한 학습 진도와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분석함으로써 대면 상황에서 학습자들에 맞춘 교육환경이 다양화되며 어디서나 지역과 국경을 초월하여 사회 전체의 온라인 수업을 실시할 수 있고 과정이나 진행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리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여 이룰 수 있는 디지털화의 가능성을 교양교육에서 가장 실효성 있게 학습자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발 학습 수준을 고려한 학습 데이터 분석과 내용의 다양화를 어떻게 빠르게 구현해내는가는 교양 교육과정 운영에는 한계가 있고, 개별성과 보편성을 갖춘 학습 상황에 따른 과제를 명확하게 할 수 있는가는 해결할 문제라고 할 수 있다(김수경, 2021).

두 번째 과제로는 전공 교육과정에서보다 교양교육에서 대학교육의 조직적 메니지먼트가 더 필요해졌다. 왜냐하면 코로나 펜데믹 대응으로 수업 방법과 커리큘럼 운영에서 교원이나 각 전공 학과별 대응보다 조직의 판단이 더욱 우선시 되다 보니 하나의 교과목보다 조직적인 수업 과목 간 조정과 실질적인 교육과정 컨설팅이 요구되었다는 점이다(유인영, 강현석, 2021). 따라서 다양한 교육과정 이수 경로와 다양한 교과목을 현실성 있게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자 주도의 수강 선택이 더욱 중요시되었다. 이는 서로 다른 교양 교과목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그들의 개별화된 이수 경로별 효과적인 운영과 수업 방법을 제시해줄 것인가를 미리 계획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위 두 과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려우나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나 이런 과제를 고려하지 않고는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교육의 혁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3. 예술 중심 창의⋅융합 교양 교육과정 재설계 사례

3.1. 창의⋅융합 접근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개발 방향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맞물려 빠르게 증가하는 지식 정보 기반 사회를 대비하는 전공교육 못지않게 교양교육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개별지식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하는 능력, 보편적 지식, 그리고 다양한 학문 간 융합능력 등의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이경화 외, 2021). 전 세계의 유명 대학들이 교양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교양교육을 통해 인간의 삶의 방향에 대해 성찰 능력과 새로운 지식습득, 변화에 대해 지혜롭게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해야 함을 인지하고 점차 다양한 영역에 걸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전공 선택에 학생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다전공을 하거나 전공 이수학점보다 교양 이수학점을 증가해서 학문 간 연계와 교류를 증진하고 학문 간 융합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사회로의 진입으로 새로운 조형 언어와 심미적 체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졌고, 이러한 사회문화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예술은 문학, 과학, 수학, 경제, 사회, 건축, 음악, 무용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문화를 반영하며 또한 생성하고 있다. 예술과 시각문화에 내재된 간 학문적인 속성은 타 학문과 연계한 융합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다변화된 사회일수록 지식도, 기술도, 산업도 분화와 전문화보다는 융합과 통합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의사소통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따라서 예술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의 새로운 시도들은 다루고 있는 주제의 특수성과 복잡성으로 인해 구성주의 학습 환경 속에서 활발하게 지도되고 있다. 사회적, 정치적 주제를 다루고, 시대와 삶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다양한 매체와 표현 방법의 형태로 표현되는 예술적 자원들은 지식의 융합이 필요한 학습의 대상이자 중요한 자원이다(이지연, 2017). 예술을 통한 구성주의 학습은 비형식적 학습일 수 있으며, 학습자들의 협업과 상호 토론 속에서 자율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북돋아 관련 지식의 융합을 돕는다. 학습자는 단순히 정보를 수용하는 수동적 존재에서 의미를 스스로 구성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변화된다. 이러한 구성주의 학습은 Dewey의 문제를 발견하고 탐색하여 스스로 해결하는 반성적 사고의 과정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각 학문의 융합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문화적이고 예술적인 소통을 학생들이 경험하도록 하는 데 필요한 교양 교과목의 특성 및 콘텐츠를 안내하고, ‘반성적 사고’를 통한 학생들의 경험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 학생 맞춤형 교양 교육과정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중요하게 중점을 둘 사항은 자신의 전공과 연계하여 진로 탐색에 직접적인 효용가치를 가진 예술 관련 교양 교과목을 선정하여 교육과정 로드맵을 설계하고 전공에서 부족한 역량을 함양하도록 하는 전략적 재설계 방식이다.

3.2.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으로서 창의⋅융합 접근 교과목 재설계 방법

예술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양 교육과정 개발은 일반적인 교과 조직의 세분화 경향과 전공 교육과정의 세분화, 직업화에 따르는 특수 지식, 기술을 강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Prensky, 2016). 디지털화와 디지털 적응 그리고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예측불허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이 처한 환경 및 시장경제 전환기 속 딜레마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학교육에서 예술이 가진 소통과 감정과 이성적 사고의 창의적 융합 요소들을 교육과정 구성의 기초로 삼아 교양 교육과정 설계를 다음과 같이 시도해 볼 수 있다.

우선적으로 기존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교양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전략들을 모델로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설계를 위해 K-CESA(Korea Collegiate Essential Assessment)진단 분석 결과에 따라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여 역량 기반 교과목 설계 로드맵을 기획할 수 있다. [그림 1]은 해당 학교에서 부족했던 자기관리역량과 자원정보기술활용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양 연계 강좌들을 묶어서 ‘예술문화기획 과정’이라는 교양 학위과정으로서 교과목을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재설계한 로드맵이다.

[그림 1]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역량 기반 로드맵

예술 관련 교과목으로 현재 대학의 산업수요 맞춤형으로 특성화하는 데 무엇보다 ‘자기애적 감성 역량’이 필요할 수 있다. ‘자기애적 감성역량’은 자기 신뢰, 자기 개발, 추진력, 러더십, 기획력과 같은 요소들이 예술적 감성으로 발현되어서 다음과 같은 K-CESA에서 제공하는 역량 관련과 관련이 있으며 지나치게 성과를 판별하기보다는 예술 관련 교양 교과목에서 기를 수 있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은 창의⋅융합 접근에서 스스로 학습 동기를 고양하고 학습 과정과 전략을 결정하여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이며, ‘정서적 자기조절’은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조절하여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술 관련 교과목을 찾아 설계할 수 있다. 더불어 목표를 설정,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과 ‘직업의식’은 자신이 속한 직장이나 조직에서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이해하고 직업윤리에 맞게 행동하는 기획능력으로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을 통해 교과목을 선정하여 그동안 부족했던 역량을 강화하여 설계할 수 있다. 이때 예술 관련 기존 교과목을 위 역량 함양을 초점으로 재설계하거나 새로운 교과목을 신설 운영할 수도 있다.

위 설계를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각 전문 분야의 근본 문제와 첨단 지식들을 연계시킬 수 있는 예술 관련 교과목 수강을 단순한 체험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전공영역에 맞추어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를 이해하는 실천적 기획자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연계 교과목을 [그림 2]와 같이 설계한다.

[그림 2]

역량 기반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 재설계 개요

그동안 교과목별 연계 없이 운영되는 교양 교과목을 재설계하여 대학 교양 학위 과정에 요구되는 역량으로서 심미적 감성역량과 문화역량, 기획역량을 설정하고 이에 해당되는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문화기획력을 함양하여 융합적 사고 및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도록 하여 창의⋅융합적 접근으로 재설계할 수 있다.

심미적 감성역량은 예술 관련 교과목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미술이 가지는 융합적 요소가 디지털 전환 속에서 통합적으로 사고를 일으키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연관된 교과목을 재설계하면 다음과 같다. <예술체험과 소통> 교과목은 예술창작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표현하고 프로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미술관과 공연을 감상하고 창작의 과정을 디지털로 체험함으로써 지금까지 자신의 삶 속에서 이루어낸 긍정적인 가치, 메시지들을 찾아내어 특정 기술이나 타인이나 사회적인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현하고 확장된 디지털 문화 창달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비주얼컬쳐> 교과목은 시각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에 대해 직관적이고 인간의 무의식 탐구를 위한 예술적 체험을 통해 인간의 모든 문화적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예술을 자신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문화 속에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매트릭스>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 관련한 가상 세계에 대한 시뮬라크르 현상과 철학적 통찰을 안내한다. 이 과목을 통해 현재 자신이 마주하는 삶의 문제들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적인 접근을 디지털 가상 세계와 소비 사회의 변화 과정 속에서 발견하여 주체적으로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문화역량은 문화적인 전반적 통찰력이 배양되도록 교양에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적 요소를 제공해주는 교과목으로 <세계미술산책> 교과목과 <영화 사운드로 읽는 감성표현>으로 구성될 수 있다. <세계미술산책> 교과목은 세계 각국의 미술문화를 감상하기 위해 직접적 여행이 아닌 가상 여행이라는 체험을 제공하여 다양한 세계의 문화 콘텐츠를 나라별로 소개하여 세계사의 역사적 흐름과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세계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한다. 이는 디지털화된 지역의 한계를 초월한 문화 탐방의 체험을 제공하여 심미적 소양과 우리가 처한 문화의 비평적 안목을 가짐으로써 급변하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또한, 세계 문화를 미술을 통해 통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기획자로서의 기초적 소양을 다질 수 있다. <영화 사운드로 읽는 감성표현> 교과목은 전문 분야 및 취업에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술적 감성을 디지털 속의 영화 사운드를 통해 기르기 위한 강좌로 영화예술을 어렵고 난해하고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디지털 관련 진로에 자신의 예술적 감성 능력을 발휘하도록 할 수 있다.

기획역량은 기획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감성훈련과 문화콘텐츠 기획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량이라고 볼 수 있다. 성공한 원천소스와 스토리텔링 사례, 다양한 콘텐츠 기획의 방향 등을 사례 중심으로 심화 학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팀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체험 수업을 병행하여 창의적 융합능력을 함양하고자 하기 위한 것으로 예술문화기획과정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교과목들로 구성할 수 있다. <소통하는 예술기획워크숍> 교과목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문화예술기획 사례들을 조사하고, 우리 주변의 활동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며, 프로젝트 중심의 예술의 의미, 문화의 이해, 장르의 융합과 확장과 같은 유기적인 관계들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예술 문화 기획자로서의 기본을 다지는데 활용될 수 있다. <공연기획> 교과목은 공연기획의 구체적인 과정을 배움으로 인하여 향후 전문 분야 및 취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획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공연기획의 과정과 그룹별 토론 및 과제 수행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작품과 연계하여 기획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안내하여 비대면과 대면 방식의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과목은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예술문화기획자로서의 소양을 다지는 데 활용될 수 있다.

3.3.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 창의⋅융합 맞춤 교수법 적용 교과목 설계

‘예술문화기획’교육과정 설계를 위해 예술 관련 교양 교과목을 자기애적 감성 역량을 기반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를 기반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은 물론 정서적 자기 조절과 목표지향적 계획 수립과 직업의식에 기반한 자원 관리 및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창의⋅융합 접근 맞춤 교수법으로서 탐구 과정을 교과목 설계에 반영하여 예술을 문화적 맥락에서 체험하고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획역량을 함양하는 예술 중심 교양과목으로 재설계하도록 할 수 있다. 이때, Dewey의 ‘반성적 사고’를 반영한 비평적 탐구모델을 활용하여 창의⋅융합 접근 교과목 설계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교과목들에 적용되는 교수법으로 반성적 사고를 적용한 탐구 과정을 적용하는 것이다.

창의⋅융합 접근 맞춤 교수법으로서 심미적 감성역량, 문화역량 및 기획역량 함양을 위한 탐구 과정의 첫 번째 단계는 ‘불확정적인 문제 인식 상황’에 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탐구의 선행 조건으로 탐구자가 어떤 불확정적인 문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자기의 경험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비롯한 모든 사고의 배경이며 출발점이 된다. 이는 질문과 교과목에서 학생들의 현재 삶에 적용한 목표 설정과 관련이 깊다. 두 번째 단계는 ‘문제의 명확화 단계’이다. 탐구는 불명확한 상황으로부터 문제를 구성할 때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학생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식하는 단계이다.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단계로 자신들이 설정한 문제들을 더욱 뚜렷하고 질서정연하며, 세밀하게 드러냄으로써 비로소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학습에 들어가게 된다. 세 번째 단계는 탐구란 찾아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는 단계인데,‘가설 설정’의 단계로 즉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가설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네 번째 단계는 가설에 대한 결과들을 ‘추론’하는 단계이다. 탐구자는 자기가 세운 여러 가지 가설들의 의미에 따라 결과를 추론해 봄으로써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다섯 번째 단계는 ‘가설의 검증’ 단계이다. 학생들은 여러 가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서 가설을 검증하는 단계로서 추론한 것에 대하여 관찰과 실험, 조사 등을 통해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다른 전공 학생들의 생각들을 통해 가설을 검증한다. 이 때, 검증되지 못했다면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떤 방향에서 재고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반성적 사고는 실패를 하나의 교훈으로 여긴다. 문제와 가설 설정, 또한 추론과 검증 방법 등에서 새로운 문제를 더욱 명료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마지막 단계는 ‘전망’ 단계이다. 탐구를 통하여 얻은 지식을 지지할 수 있는 탐구의 성과인 것으로 학생들이 다른 분야에 지금까지 배운 교과목 내용들을 조망할 때 새로운 진로와 삶을 설계하는 데 응용⋅적용되는 것이다(Garrison, 2012/2021: 147-163)

Dewey의 ‘반성적 사고’를 적용한 비평적 탐구모델로서 5 단계의 탐구 과정에 따른 창의⋅융합 접근 맞춤 교수법 적용 교과목 설계 예시는 <표 1>과 같다.

창의⋅융합 접근 맞춤 교수 법 적용 교과목 설계 예시

탐구 과정을 단계별로 적용한 교과목은 시대적인 요구에 따른 창의⋅융합적 접근으로서의 ‘예술문화기획과정’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기 위해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첫째, 창의⋅융합 접근 예술 중심 교양 교과목으로서 각기 다른 전공 학생들이 상호학제적인 학습을 통해 실제 창의적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와 융복합 능력을 함양하도록 한다. 둘째, 인공지능과 기술복제시대 낯설게 바라보는 방식을 제공하는 철학과 미학, 문화연구이론들을 이해하고 온라인 학습환경에서도 실시간 쌍방향 학습을 통해 오프라인/온라인으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디지털 환경에서의 다양한 시각적 매체 및 영상매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문화예술 융복합 사례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이 시대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관한 관심과 통찰, 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 혹은 사는 것을 어떻게 배우느냐에 대한 고민 속에서 자신의 미래와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3.4. 지속적인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도모를 위한 예술문화기획 연계 교양, 전공 교과목 및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 소개

예술문화기획과정과 관련된 교과목들을 역량별로 추린다는 것이 무리일 수 있으나 기존에 교양교육과정에 있는 교양 영역과 전공 영역, 그리고 비교과에서 운영되는 교과목들을 함께 역량 함양의 유형에 따라 안내하는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심미적 감성에 속하는 교양 교과목들을 연계하여 소개 관련된 교양 교과목을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은 중요하며, 이러한 설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는 교양교육 혁신의 성공을 이루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면 위 6개의 교과목을 수강하여 ‘예술문화기획’과정을 이수하고 더욱 심화된 연계 전공을 듣기 위해 교과목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림 3]의 예시와 같이 ‘예술문화기획’교양 교육과정 수강 신청 안내 시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림 3]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 연계 교과목 설계

연계 교양 교과목으로<예술과 함께하는 세계 속 이야기>교과목은 예술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삶을 다루는 교과목으로 인류의 삶, 즉 현 사회와 경제 그리고 21세기의 심리적 현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교과목이다. <일상과 예술>교과목은 전공영역에서 접할 수 있는 예술교과목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일상의 삶에서 예술을 발견하고 감각을 일깨워 진로에 대한 탐색을 보다 확장할 수 있는 교과목이다. 이 교과목을 통해서 각기 다른 개성과 잠재력을 지닌 수강생들이 교양으로서 예술이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의 일상적 삶에서 그 의미를 찾아 생활 속에서 예술적 감성적 역량을 가질 수 있다. <소통하는 표현예술워크샵>교과목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예술 표현 방법을 통해 예술 경험을 하는 과정을 다루는 교과목으로 표현활동을 통해 개인의 감정을 표출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이야기 나누기, 공감하기 등)을 할 수 있다. <예술의 이해를 통한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교과목은 코칭기반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으로 학생은 1학기에 1개 프로젝트만 신청가능하며, 미리자체적으로 3~ 5인의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과목이다. <예술축제기획 프로젝트>교과목은 지역의 예술축제프로그램을 직접기획실습을 해보는 교과목으로 수업의 학습기간은 따로 없으며 각자팀(최대 4인까지)을 구성하여 지도교수의 지침에 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진행되는 교과목이다. <지역리서치기반 문화예술교육>교과목은 주제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자신의 전공영역과 관련하여 자신이 공부해보고 연구해보고 싶은 내용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과 활동 사례들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연계 전공 교과목으로는 <몸으로 표현하는 감성&스토리>,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문화예술유통 워크숍>, <현대 문화 예술 콘텐츠>, <상상력과 문화 콘텐츠 기획>, <문화예술현장의 이해와 실습> 등으로 문학, 애니, 영화 등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의 원천소스이자 근간인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기획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사례 중심으로 심화 학습할 수 있음을 안내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 편승하는 전산상의 데이터 학습보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 학습으로 국제감각으로 데이터들을 나만의 크리이에이티브 마인드로 구축해 볼 수 있도록 실습으로 진행되는 전공 교과목들과의 협업으로 팀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체험 수업을 병행하여 창의적 융합능력을 함양하도록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을 기획할 수 있다. 물론 대개 예술 계열 전공 학생들이 이 교과목을 이수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에 종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될 확률이 높지만 교양 교과목은 직접 문화예술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지역사회 각종 문화행사들을 경험하고 직접적으로 자신의 적성을 가늠해보고 진로 설계의 토대를 제공하는 동기 부여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기타 비교과 활동도 포함하여 수강할 수 있으나 이수 학점에 포함되지 않지만 소대하여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예술문화기획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자기애적 감성 역량을 토대로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에 속한 6개의 재설계 교과목을 세 개의 역량을 고루 이수하여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전공과 함께 연계 교양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이 장차 졸업 후 전공과 관련하여 예술문화기획이 필요한 모든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요약 및 시사점

이 연구는 지금까지 창의⋅융합적 접근의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재설계를 통한 대학교육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교육 혁신사업 관련 교양 교육과정 개선 동향을 선행연구 중심으로 살펴보고,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 재설계 사례를 통해 제시하였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른 직업과 진로와 관련된 실용적 차원에서 창의⋅융합적 접근 요소를 적용하여 기존에 교양 교육과정에 개설된 예술 관련 교과목을 시대적 전환에 따른 대학교육의 개선을 위해 하나의 예시로 제시하였다.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과 첨단 지식들의 융합을 통한 유연한 사고는 교양 교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전공 분야에 맞추어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와 예술을 통찰하고 이해하는 것을 기반으로 각 분야별 실천적 기획자로 양성하도록 하는 교양 교육과정은 전공 교육과정과 연계될 때 그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런 방향으로 개발된 교양 교과목 재설계는 예술 관련 교과목들을 디지털 전환기 속 학생들이 ICT 기술과 디지털 소양에서 필요로 하는 의사소통과 자기애적 감성 역량 함양에 이바지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전공이 예술 관련이 아니더라도 ‘예술문화기획’과 관련하여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결론으로서 예술 관련 교양 교과목의 창의⋅융합적 접근 재설계 시 주안점으로 고려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 음악, 공연예술 분야의 체험을 통해 소통하는 예술기획과 예술문화콘텐츠 및 공연기획력을 함양하도록 하여 교과목별 연계성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예술문화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연결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게 강의개요와 내용을 조사하여 재설계한다.

둘째,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외에 문화기획과 관련하여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예술을 자신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지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문화 속에 폭넓게 이해함으로써 현재 자신이 마주하는 삶의 문제들을 직시하고 ‘자기애적 감성역량’ 맞춤형으로 자기신뢰, 자기개발, 추진력, 리더십, 기획력에 관련된 교과목 특성과 콘텐츠에 대한 내용 소개를 통해 학생들이 이 학위 과정 교과목 이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역량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셋째, 한 과목 한 과목의 고유성보다는 교과목 간 차별성과 연계성을 균형 있게 조정하여 교과목 담당자들이 전체 내용을 공유하여 학생들이 저마다의 최종 목표를 향해 수강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 예술문화기획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역량을 소개한다.

넷째, 교양 교과목들 중 예술을 어렵고 난해하고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소양을 지닌 존재이므로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고 이를 표현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예술 교과목 내용을 전공 교과목과 차별화하여 재설계하고 비 전공자들 간의 수준 차이 및 관심과 흥미도를 반영하여 학습자 맞춤형으로 학생들이 용이하게 접근하도록 하며, 이를 디지털 환경에서의 온라인 학습의 장점을 활용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 간의 차이를 두지 않고 수업 활동 내용을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문화예술분야는 단순한 예술전문가적인 소양만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여 각 분야에 활력과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급변하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도록 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이 활용되고 창의적인 기획력이 필요한 연계 교양 및 전공 교과목 안내를 위한 가이드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위와 같은‘예술문화기획’교육과정의 창의⋅융합적 접근으로 재설계 사례가 준 시사점은 변화된 시대적 상황과 시장경쟁 체제 속에서 대학교육의 개선에 교양교육이 학생들의 미래 설계와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통합 혹은 총제적 학습을 제공하여 교양교육의 본질적 목적을 시대적 요구와 부합되도록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청민 외(2020)의 「교양교육 운영에 있어 학습자들의 교육요구도 분석」과 강경희(2020)의 「학생 관점에서의 대학 교양 교육과정 개선 요구도 분석」연구 결과에 의하면 학생들은 실질적인 취업 및 직업 관련 교양교육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으며, 교양과목의 다양성과 선택의 폭이 최우선 순위로 나타났으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미래설계에 대한 지원’의 항목과 ‘미래 희망 직업에 대한 지식 및 정보습득 지원’이 우선 순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들의 교양교육에 대한 요구에 따라 이 연구에서 제시된 창의⋅융합적 접근의 예술 중심 교양 교육과정 설계 사례는 디지털 시대적 전환 속에서 ‘지금 여기’에 부합된 대학 교양교육과정의 개선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예술이 가진 총체적 경험의 속성이 주는 창의⋅융합적 접근은 대학의 위기와 시장경제 체제 속에서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이바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예술 관련 교양 교과목 수강을 단순한 체험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전공 분야와 관련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를 이해하는 실천적 기획력을 함양하도록 하는데 교양 교육과정 개발 운영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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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그림 1]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역량 기반 로드맵

[그림 2]

역량 기반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 재설계 개요

<표 1>

창의⋅융합 접근 맞춤 교수 법 적용 교과목 설계 예시

과목명: 비주얼 컬쳐
1) 수업 목표
 •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시각적 체험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방식들을 익히며, 그 의미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한다.
(심미적 감성역량)
 • 매시간 제공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우리 주변을 둘러싼 모든 시각적 미디어, 영화, 광고, 디자인 등의 시각적 요소를 읽어내는 다양한
d관점들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 (문화역량)
 • 성, 이데올로기, 개인의 취향 등의 다양한 이슈들을 심리학과 사회학, 그리고 예술의 상호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며
자신의 전공과 관련하여 자신의 관점을 사회문화 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기획역량)
2) 강의 방법
 • 귀납적 탐구 과정과 창의적 사고 과정과 동기 학습으로 토론 위주로 진행
 • 각 학문에 대한 간단한 이론을 사전조사로 시작하여 자기주도적 학습 및 과제
 • 블랜디드러닝 강의: 1시간 사이버캠퍼스에 올린 온라인 동영상 수업, 2시간 실시간 온라인 수업
 • Flipped Learning 학습으로서 먼저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보고 소감을 적고 동영상 이론을 각자 수업 전에 학습하여 수업 시에는 소감 공유 및 토론으로 이루어짐
3) 주차별 강의 내용
 1 주차: 강의 개요 및 강의 계획 및 과제 설명
 2 주차: ‘불확정적인 문제 인식 상황 단계’
  - 보는 것의 의미, 익숙한 환경 낯설게 보기 - 강의 및 토론
  - 자신이 가장 의미있다고 여기는 물건 사진 찍어 사이버캠퍼스 토론방에 올리기
 3 주차: 교내 공간 중 의미있는 공간 및 물건 사진 이미지 공유 및 토론
 4 주차: ‘문제의 명확화 단계’
  - 다의적 의미를 가진 시각적 이미지 및 영상 감상
  - 다의적 의미를 가진 영상이나 시각 이미지 찍어 사이버란에 공우 및 토론
  - 영화 <매트릭스> 감상 후 가상 세계와 현실에 대한 비판적 견해 및 소감 공유
 5 주차: 미디어의 이해 강의
 6 주차: ‘가설 설정의 단계’
  - 미디어 광고 속에 나타나는 고정 관념 찾아내기 토론
  - 광고 및 미디어 이미지 속 이데올로기 비평
 7 주차: ‘가설 검증의 단계’
  - 고정관념에 대한 시각 이미지 분석
  - 비판적 시각문화 읽기를 위한 이론적 틀 혹은 렌즈들은 무엇일까
 8 주차: 정신분석학적 시각문화 읽기 강의 및 토론
 9 주차: 마르크스적 시각문화 읽기 강의 및 토론
 10 주차: 페미니즘적 시각문화 읽기 강의 및 토론
 11 주차: ‘전망의 단계’
  - 유투브 동영상 시각문화 (영화 혹은 사회적 이슈를 담은 영상) 소감 공유
 12 주차: 시각 문화 읽기 분석 과제 공유 및 발표
 13 주차: 시각 문화 읽기 분석 과제 공유 및 발표
 14 주차: 시각문화 공감 토론 발표 및 토론
 15 주차: 강의 소감 및 개선을 위한 평가
4) 평가 방법
 주제별, 이미지 및 영상 감상 소감문 40%, 보고서 40% 출석및 수업참여도 20%

[그림 3]

예술문화기획 교양 교육과정 연계 교과목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