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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6(2); 2022 > Article
대학생의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구조적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관계를 분석하여 향후 대학에서 대학생의 진로발달과 교육을 위해 핵심역량의 연계성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J대학교 대학생 309명을 대상으로 SUPER 핵심역량,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을 측정하여 SPSS ver 25.0과 AMOS ver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첫째,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일부 핵심역량이 높게 나타나고,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나고 경영대학이 낮게 나타났다. 진로장벽의 나이문제는 남학생과 3학년이 높게 나타나고, 직업정보부족과 흥미부족 및 미래불안은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나고 문화관광대학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각 연구변수의 정규분포성 충족 여부 검증을 위해 왜도와 첨도의 기준을 만족하였으며,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고, 핵심역량은 진로장벽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진로적응성과 진로장벽과도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모형의 검증을 위해 구조회귀모형의 추정가능성과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양호한 적합도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각 변인의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넷째, 진로적응성에 대한 핵심역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49.8%의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핵심역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37.8%의 설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핵심역량의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적응성이 높아지며, 진로적응성이 높을수록 진로장벽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대학의 진로교육이 핵심역량에 기반한 교육과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그 관련성을 규명함으로써 이에 따른 실천적 함의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 및 전공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 일부 요인에 있어 차이가 있어, 성별 및 단과대학별 핵심역량과 진로장벽의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대학은 대학생들에게 4차 사회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성취할 수 있도록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해 그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셋째, 대학생들의 핵심역량 강화와 향상을 위해서 스스로 부족한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이를 함양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과 가이드를 대학생들에게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college students’ SUPER core competencies, career adaptability, and career barriers, so that college students can recognize the linkage between core competencies for career development and education in the future. For this purpose, SUPER core competencies, career adaptability, and career barriers were measured for 309 university students at J University. The measured results were analyzed with a structural equation model using the SPSS ver 25.0 and AMOS ver 25.0 programs.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some core competencies were higher among female students than male students, high in medical science colleges, and low in business colleges. The age problem of career barriers was higher in male students and third year students, and the lack of job information, lack of interest and future anxiety were higher in medical science colleges and lower in culture and tourism colleges. Second, the ‘skewness’ and ‘kurtosis’ criteria were satisfied by verifying whether each variable satisfied the normal distribution. Also, the correlation of each variable showed that core competency and career adaptability had a positive relationship, core competency had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career barriers, and career adaptability and career barriers had a negative relationship. Thir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estimability and fit of the structural regression model for the verification of the research model, a good fit was shown, and the suitability of each variable was confirmed through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Fourth, the core competency for career adaptability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had an explanatory power of 49.8%. Core competencies for career barriers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Career adaptability to career barriers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had an explanatory power of 37.8%. This means that the higher the level of core competencies, the higher the career adaptability, and the higher the career adaptability, the lower the career barrier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conclusion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are differences in some factors of SUPER core competency, career adaptability, and career barriers according to gender and major. Thus, an approach to core competency and career barriers by gender and college is required. Second, universities should provide opportunities to college students through subjects and non-course curriculum so that they can achieve the core competencies required in the society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hird, in order to strengthen and improve the core competencies of college students, it is also necessary for instructors to inform college students of a system that can recognize what core competencies are lacking, as well as to enlighten them on specific methods and guidelines for their cultivation.

1. 문제의 제기

미래사회의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사회 환경의 대비와 준비를 위해 대학은 2000년대 이후 교육 내부의 변화를 시도하였고, 최근 ‘학부교육역량강화사업’과 ‘학부교육선도대학’ 등의 사업을 통해 역량기반교육(Competency-based Education)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국가의 경쟁력을 위한 인적 자원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상아탑 기능의 역할과 더불어 진로와 취업을 준비시키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은 진로를 준비하는 교육으로써 이론과 지식 중심의 교육과 직업기초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었으며, 진로 관련 검사의 실시 및 그 결과를 알려주는 단편적인 교육이나 정보제공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다(김경화, 2012; 박가열, 2009). 현재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진로 및 취업 프로그램을 살펴보아도 취업률 향상을 위한 일회성 특강 형식으로 운영되어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심층적으로 진로를 위한 상담과 센터의 도움을 받아도 소수의 개인만이 가능하다는 한계점이 있다(윤영란, 2008).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진로교육의 초점을 취업 스펙보다는 4차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역량개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권영주, 2013; Zinser, 2003).
이에 대학은 대학생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기 노력하고 있으며, 핵심역량의 강화를 위해 교양 교육과정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핵심역량에 기반한 교양 교육과정의 변화와 개편을 진행하면서 각 대학은 건학이념 및 교육목적 등에 부합한 핵심역량의 다양한 요인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핵심역량은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과 자기주도성 등 대학 생활에서 요구되는 역량이면서 국제감각, 전문지식, 직무 및 직업 소양 등 예비직업인으로서 요구되는 역량으로(이숙정, 유지현, 2008) 교육과 훈련을 통해 길러야 할 기본적이면서 보편적인 능력(김영희, 최보영, 2013)이다. 핵심역량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과 기능의 개념을 넘어 인간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이며(박성미, 2011), 현재와 미래의 삶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면서도(김창환 외, 2014), 다양한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및 태도를 포괄하여 직종이나 직위와 관계없이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박민정, 2008). 이러한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은 핵심역량 기반 교양교육과 비교과 프로그램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졸업 이후 개인의 직업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개발시켜줄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생의 진로교육이 핵심역량과의 관계 속에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전은화, 정효정, 서응교, 2015), 핵심역량과 진로 관련 변인과의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핵심역량 연구는 핵심역량의 규명, 핵심역량의 척도개발(김경화, 2012; 임명희, 2019; 정은이, 2014; 진미석, 손유미, 주휘정, 2011; 조규판, 주희진, 최진아, 방휘원, 2018), 핵심역량의 필요성과 중요성(김동일 외, 2009) 등이 있다. 그러나 핵심역량과 진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면서도(정선호, 2017) 핵심역량과 진로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현재는 부족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수행된 핵심역량과 진로 관련 연구로는 진로교과목의 관계 연구(김혜진, 2017; 정선호, 2017), 진로태도성숙(정명기, 2010), 진로정체감(손원빈, 2018), 진로미결정(이숙정, 2013), 진로준비행동(하정윤, 김정민, 강지연, 차지철, 2016) 등의 일부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보다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핵심역량과 진로의 연관성이 연구되어야 향후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진로교육이 미래사회 준비를 위해서는 취업 성공과 취업률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새로운 직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도 목표가 되어야 한다. 신입사원의 47.6%가 조직과 직무에 적응하지 못해 조기 퇴직률이 높아지고 있어(강미영, 2015), 미래사회의 변화와 불안정한 사회 환경 속에서 대학생은 진로 관련 과업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사회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유수복, 2013). 진로 관련 적응성은 직업 활동을 만족스럽게 수행하도록 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진로발달 성공과 관계있다(Hirschi, Herrmann, & Keller, 2015). 대학을 졸업한 후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진로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갖추는 것은 중요하기에 진로교육 및 준비과정에서 진로적응성을 발달시킬 수 있어야 한다. 진로적응성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과 환경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인관계 관련 핵심역량을 키워야 한다. 특히 협력 관련 핵심역량은 대학생의 진로발달과 적응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평가되며(정은이, 2016) 진로적응성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없기에 본 연구에서 대학생의 진로적응성의 향상을 위해 핵심역량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개인의 진로와 관련된 경험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요인이나 상황을 의미(손은령, 2001)하는 진로장벽은 대학생의 진로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 진로결정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진로장벽요인 또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생이 경험하는 진로장벽은 스트레스 수준을 높이면서(전찬열, 2013), 지속적인 부적응을 일으켜(김나래, 이기학, 2014) 대학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직업 및 사회의 적응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학생이 진로장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혹은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일환으로 핵심역량의 개입이 있다. 하정윤과 동료(2017)는 핵심역량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을 구분하고 두 집단간의 진로장벽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하였으며 특히 자기명확성의 부족, 경제적 어려움 및 미래불안 등의 하위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하였다. 즉 핵심역량 수준이 높으면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우면서 진로와 관련된 문제나 어려움을 적게 느끼게 된다. 대학생의 진로가 핵심역량의 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역량과 진로장벽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미흡하다.
대학에서의 어떤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단과 피드백 및 지원에 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과 핵심역량과 진로 연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각 대학에서는 핵심역량 기반 교양교육과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 및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진로 교육과 서비스가 핵심역량과의 관계 속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초와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2.1. 핵심역량의 이해

최근 대학 교육과정의 새로운 방향과 운영 원리로 제시되고 있는 키워드가 핵심역량이다. 3차 사회에서 4차 사회 진입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대학은 변화하는 사회에 적합한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었고, OECD(2002)는 DeSeCo 프로젝트 ‘교육2030:미래교육과 역량’을 통하여 DeSeCo 핵심역량의 강화 및 개발을 위한 교육체제를 연구해야 함을 강조하였다(김경자, 온정덕, 이경진, 2017). 핵심역량이란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을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과 기능 및 태도(진미석, 2013)로 직업에 필요한 기능적 의미를 넘어 건강하고 이상적인 인간으로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핵심역량이 기업과 직업 차원에서 복합적 능력을 포괄하는 개념에서 삶 전체를 성공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필요한 개념으로 확대된 것이다(Partnership for 21st Century Skills, 2009; Sumsion & Goodfellow, 2004). 핵심역량이 직업의 영역뿐만 아니라 전 생애를 통해 개발되는 일반적이며 보편적 성격으로 개념화되면서 세계적으로 대학의 교과중심 교육이 핵심역량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이광우 외, 2009; Rychen & Slganik, 2003).
국내 또한 역량기반 인재상이 강조되면서 대학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핵심역량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대학은 대학의 이념과 비전 등을 고려한 핵심역량의 요인을 구축하였다. 한국 대학생 핵심역량(K-CESA)으로는 자기관리역량, 자원⋅정보기술의 활용역량, 의서소통역량, 대인관계역량, 글로벌 역량, 종합적 사고력의 6요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S대학은 지식탐구역량, 자기관리역량, 종합적 사고역량, 창의융합역량, 소통협력역량, 세계시민역량 등을 설정하였다. K대학 또한 공감소통역량, 사회적 책임 역량, 융합적 사고역량,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글로벌 역량, 도전적 리더역량 등의 6대 핵심역량을 설정하였으며, Y대학도 창조적 상상력, 비판적 사고력, 융합적 사고력, 소통과 협업, 섬김과 기여, 시민 참여 의식 역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대학이 핵심역량을 설정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교육모델을 제시하여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J대학도 대학 내의 비전과 인재상 및 교육이념 등과 대학 내부의 교육정책과 자료 및 사회과 기업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SUPER 핵심역량을 도출하였다(임명희, 2019). SUPER 핵심역량은 영성인성(spiritual christianity), 의사소통(universal communication), 자기개발(proactive challenge), 창의융합(exploratory creativity), 및 +형협력(relational collaboration) 역량으로 각 역량의 앞글자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영성인성역량은 미션스쿨로서 기독교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내면화하여 봉사와 섬김의 마인드를 갖추어 삶에 실천하는 능력을 말하며, 의사소통역량은 일상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논리적으로 사고하면서 생각과 관점을 효과적으로 표현 및 전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개발역량은 대학 내의 교육 활동 과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면서 스스로 훈련하고 적응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능력을 말하며, 창의융합역량은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롭고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구현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형협력역량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직적 및 수평적 협력으로 성과를 도출하는 능력을 말한다. J대학교 SUPER 핵심역량은 5개의 핵심역량과 더불어 각 역량에 세부적 역량으로 구성되어 전체 15개의 역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표 1>과 같다.
<표 1>
J대학교 SUPER 핵심역량 및 세부역량의 정의
핵심역량 핵심역량 정의 하위역량 세부역량 정의
영성인성
(Spiritual Christianity)
기독교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내면화하여 섬김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능력 좋은 품성 타고난 소양을 바탕으로 교육과 학습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
섬김의 실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섬김과 봉사의 기독교적 가치와 세계관을 실천하는 능력
사회적 소명의식 사회적 필요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능력
의사소통
(Universal Communication)
현상에 대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논리적 사고 주어진 문제를 구체화하며 전후관계와 인과관계를 합리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
의사결정 및 표현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가장 적합한 방안을 선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글로벌 시티즌십 인류와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책임의식 및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자기개발
(Proactive Challenge)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및 훈련하고 적응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능력 자기 주도적 학습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전략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하며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능력
직무능력 현장실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기술⋅태도를 포함하는 전공능력
경력개발 직업적 전문가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형성하고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
창의융합
(Exploratory Creativity)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 롭고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생산 및 구현하는 능력 ICT 리터러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탐색⋅수집⋅분석⋅관리⋅활용하는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 새롭게 접하는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아이디어로 만들어 해결하는 능력
기업가 정신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를 창조적이고 조직적인 도전활동을 통하여 새롭게 창출하는 능력
+형 협력
(Relational Collaboration)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며 수직⋅수평적 협력으로 성과를 도출하는 능력 조망수용 다른 사람의 느낌⋅사고⋅행동을 이해하며 서로 다른 관점을 인지하고 구별하는 능력
리더십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조정하여 일을 추진하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능력
팔로워십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과업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는 능력

2.2. 진로적응성의 이해

대학은 대학생이 자신이 처해 있는 교육환경에서 주어진 과업을 스스로 수행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유수복, 2013), 대학생에게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제공하면서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책임지면서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으면서 급격한 사회변화와 다양한 맥락의 진로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어야 한다.
진로에 대한 준비는 개인을 둘러싼 교육환경의 영향을 받기에 개인의 내적 특성뿐 아니라 외부 환경적 특성의 영향도 함께 고려될 필요성이 있으며(김재현, 2011; Vermeulen & Schmidt, 2008), 다양하게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로 준비 변인으로 진로적응성은 중요하다. 구성주의 진로이론의 대표 학자 Savickas(2005)도 미래직업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예측이 가능한 과제에 대한 준비와 일하는 조건의 변화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적응하고 대처하기 위한 준비도로서 진로적응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3차 및 4차 사회의 공존에 따른 환경의 급격한 변화의 과정에서 대학은 취업세계로 넘어가는 대학생들이 진로적응성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적응성(career adaptability)은 자기주도적인 진로 결정을 통해 향후 직업현장에서의 적응을 돕고 환경의 변화로 생길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성으로(Savickas, 2005), 진로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개념이다(박진아, 2014). 진로적응성이 높으면 자신의 주변 환경 요구에 잘 적응하면서 긍정적인 진로발달 및 준비 행동을 이룰 수 있으며(Germeijs & Verschueren, 2007; Hirschi, 2009), 실제적으로도 진로 관련 상황에서 직업전환 적응력과 함께 대학 생활 적응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천경희, 박은아, 송영명, 2011).
진로적응성은 진로 영역에서 최근에 제기된 것으로 경험적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진로적응성이 환경의 변화를 전제하고 있어 안정적인 진로적응성의 구성요인을 학자마다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2008년 적응심리 국제협회에서 17개 국가가 모여 진로적응성의 모델을 설명하면서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2012년 CAAS(Career Adapt Ability Scale)가 개발되었다. CAAS는 Savickas(2005)의 진로적응성 4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표 2>, 그는 진로적응성을 진로에 대한 개인의 조절기능으로 설명하면서 관심과 진로 결정과 관련된 통제, 외부의 경험에 대한 개방된 호기심, 그리고 진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분류하였다. 관심은 4차 사회와 미래를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계획을 세워가는 것으로 자신의 진로와 직업적 미래에 대한 관심을 말하며, 통제는 자신의 삶을 충분히 스스로 계획한 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책임감 있는 믿음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호기심은 세상과 사회에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 활동을 위해 외부적 환경을 탐색하는 성향을 말하며, 자신감은 도전적인 과제나 문제해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말한다(김성앙, 2019; 정지은, 2013).
<표 2>
진로적응성의 차원
적응성 차원 질문 문제 태도와 신념 역량 대처행동 관계 개입
관심 나의 미래는? 무관심 계획적 계획력 의식, 관여, 준비 의존 목표설정 훈련
통제 누가 미래를 결정하는가? 미결정 결단력 의사결정능력 적극, 절제, 의도적 독립 의사결정 훈련
호기심 나는 미래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비현실성 탐구적 탐색력 시도, 도전탐구 상호의존 정보탐색 활동
자신감 내가 할 수 있을까? 억제 유능한 문제 해결력 끈기, 노력, 근면 동등 자아존중감 향상

출처 : Savickas, M. L. (2005). Career development and counseling. New York: John Wiley & Sons.

진로적응성을 진로에 대한 질문, 문제, 태도 및 신념, 역량, 대처 행동, 관계, 및 개입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을 때, 태도는 대처 행동을 할 때 느끼게 되는 정서적 측면을, 신념은 행동을 이끌어가는 능동적 측면을, 역량은 이해력과 문제해결력을 포함하는 인지적 능력으로 진로선택과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의미한다(Lent et al., 2005). 결국 핵심역량 강화는 진로적응성의 일부 요인을 높이는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진로적응성에 있어서 핵심역량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핵심역량이 성공적인 진로와 직업을 결정하기 위해 일에 대한 대비이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인 진로적응성과는 서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핵심역량이 미래와 사회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고, 진로적응성이 직업 역할을 참여하고 준비하는 데 있어 예측 가능한 과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까지 대처하는 능력이므로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은 필요하다.

2.3. 진로장벽의 이해

진로장벽은 진로와 관련하여 개인이 인식하고 있는 내⋅외적 부정적 요인으로(손은령, 2002), 심리적인 특성을 의미하는 내적 장벽과 외부 환경과 관련된 외적 장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진로장벽은 대학생의 진로나 직업을 계획하거나 선택할 때, 자신의 진로 결정을 가로막고 있으면서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어(Tak & Lee, 2003) 최근 진로상담이나 교육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개인의 진로발달과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인지적이고 개인적인 변인과 함께 개인의 진로발달과 결정을 지원하거나 제약하는 외부 맥락적 요인을 확인하면서 각각의 영향 정도를 구분하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Lent, Brown & Hackett, 1994). 개인의 심리적 요인과 정서 및 인지구조에 따른 진로장벽을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 대처 행동에 있어서 차이가 있어(London, 1997), 진로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진로장벽은 객관적인 실체뿐만 아니라 여러 방해요인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느냐 하는 것도 포함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이상희, 2006; 이성식 & 정철영, 2007).
인간이 경험하고 있는 사회제도의 모순이나 불안정한 환경 등 자체보다는 그 상황을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여 반응하는지와 같은 개인의 주관적 느낌이나 지각에 따라 체감 정도가 다를 것이며, 이에 따라 진로선택이나 결정 및 준비하는 행동도 다르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진로를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방해가 되는 진로장벽은 지각된 장벽 자체를 극복할 수 없다고 느끼기보다는 진로장벽을 무엇으로 인식하는지 또한 어느 정도의 장애로 지각하는지에 대해 인지적인 재평가의 작업이 중요하며 필요하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경우 진로보다는 성적에 맞추어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1학년의 적응과정을 지나고 2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과 탐색의 자극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2병’은 자신의 전공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무기력함이나 우울함 등을 느끼는 심리적 상태로 학년에 상관없이 대학생이라면 경험하게 되는 신드롬이면서 진로장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이 경험하게 되는 진로장벽의 유형으로 Luzzo (1996)는 진로발달과 관련해서 현재 극복해야 할 장벽과 진로포부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극복해야 할 장벽으로 구분하여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손은령(2001)은 여자 대학생이 경험하게 되는 진로장벽으로 기대보다 낮은 직업전망, 다양한 역할로 인한 갈등, 직업 및 노동시장과 관습의 제약, 여성 취업에 대한 고정관념, 진로미결정 및 준비 부족, 차별, 직장생활에 필요한 특성 부족 등 7가지를 제시하였다. 탁진국과 이기학(2001)은 직업정보 부족, 자기명확성 부족, 우유부단 성격, 필요성 인식부족, 외적 장애 등 5가지 분류하였으며, 김은영(2001)은 대인관계의 어려움, 자기명확성 부족, 경제적 어려움,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직업정보 부족, 나이 문제, 신체적 열등감, 흥미 부족, 미래 불안 등 9가지로 분류하였다<표 3>.
<표 3>
진로장벽의 하위요인 및 정의
진로장벽 하위요인 정의
대인관계의 어려움 직장생활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요구되는 사교성과 적극성 등의 성격적 특성의 부족과 대인관계 기술 등의 부족
자기
명확성의 부족
자기 자신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 것과 만성적인 미결정과 빈약한 의사결정 기술 등으로 우유분단하고 결단성이 부족한 특성
경제적 어려움 자신의 진로선택이나 진로계획 등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경제적 측면에서 장애를 지각하는 것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부모나 장래 배우자 및 이성 친구가 나의 진로를 인정하지 않거나 반대와 간섭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
직업 정보 부족 진로결정과정에 대한 지식의 부족, 자신에 대한 정보의 부족, 직업에 대한 정보의 부족, 추가적인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한 정보의 부족
나이 문제 진로에 있어서 나이가 많거나 적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
신체적 열등감 건강이 나쁘거나 체력의 열세, 피로, 신체적 열등감 때문에 진로를 선택하거나 수행하는데 있어 겪는 어려움
흥미 부족 어떤 일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거나 일에 대한 흥미가 없는 상태
미래 불안 자신이나 진로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높은 상태
대학생이 진로장벽에 부딪히게 되어 극복할 수 있는 대처전략으로서 각 개인의 핵심역량을 향상시켜 대학생 스스로 진로장벽에 대한 생각과 인식을 바꾸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하정윤과 동료들(2017)은 핵심역량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을 구분하고 두 집단간의 진로장벽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자기명확성의 부족, 경제적 어려움 및 미래불안 등의 하위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하였다. 즉 핵심역량의 상위집단이 스스로에 대한 인식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면서 미래의 불안한 정서 상태를 잘 조절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핵심역량의 강화를 통해서 진로장벽의 일부 문제를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3. 연구방법

3.1. 조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J대학교 2021학년도 교양 ‘적성’ 교과목을 비대면으로 수강하고 있는 309명 대학생이다. 조사 대상자들의 성별은 남학생 142명(45.0%)과 여학생 167명(54.0%)이었으며, 1학년 3명(1.0%), 2학년 207명(67.0%), 3학년 53명(17.2%), 4학년 46명(14.9%)이다. 전공은 경영대학 71명(23.0%), 공과대학 37명(12.0%), 사회과학대학 76명(42.6%), 문화융합대학 58명(18.8%), 의과학대학 42명(13.6%), 문화관광대학 25명(8.1%)이다.

3.2. 조사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SUPER 핵심역량은 임명희(2019)가 개발한 것으로 영성인성, 의사소통, 자기개발, 창의융합 및 +형협력 5개의 핵심역량과 15개 세부역량으로 구성된 총 7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진로적응성은 Savickas(2012)가 개발한 진로적응능력(CAAS: Career Adapt Ability Scale) 척도를 정지은(2013)의 연구에서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진로적응력 척도는 관심, 통제, 호기심, 자신감의 4개 하위요인 총 2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대학생들의 진로장벽은 김은영(2001)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본 도구는 총 45문항으로 Likert식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진로장벽의 하위변인으로 자기 명확성 부족, 대인관계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타인과의 갈등, 직업정보 부족, 나이 문제, 신체적 열등감, 흥미 부족, 미래불안과 같이 9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조사에서 사용한 SUPER 핵심역량,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 척도의 Cronbach’s α는 다음 <표 4>와 같다.
<표 4>
조사도구의 Cronbach's α계수
구분 하위척도 문항수 Cronbach’s α
핵심역량 영성인성 14 .85
의사소통 13 .87
자기개발 14 .90
창의융합 12 .83
+형협력 17 .89
진로적응성 관심 6 .84
통제 6 .81
호기심 6 .77
자신감 6 .90
진로장벽 자기명확성 부족 7 .80
대인관계 어려움 5 .86
경제적 어려움 5 .76
타인과의 갈등 5 .81
직업정보 부족 5 .75
나이문제 4 .87
신체적 열등감 4 .85
흥미부족 4 .73
미래불안 6 .73

3.3. 분석방법

대학생의 SUPER 핵심역량,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 간의 구조적 관계분석을 위하여 SPSS ver 25.0과 AMOS ver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 & F 검증, 상관분석 및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서 분석하였다.

4. 연구결과 및 해석

4.1. 성, 학년 및 전공에 따른 SUPER 핵심역량,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

성별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 <표 5>와 같다. 성별에 따라 핵심역량의 영성인성(t=-2.102, p=.036)과 자기개발(t=-2.214, p=.028)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진로장벽의 나이문제(t=2.688, p=.008)에 있어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영성인성역량과 자기개발역량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나이문제에 있어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표 5>
성별에 따른 SUPER 핵심역량,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
구 분 남(N=142) 여(N=167) t p
M SD M SD
핵심역량 영성인성역량 54.42 7.86 56.13 6.36 -2.102 .036
의사소통역량 48.95 7.23 49.45 6.46 -.647 .518
자기개발역량 47.73 10.18 50.13 8.80 -2.214 .028
창의융합역량 41.90 8.13 42.50 6.96 -.692 .489
플러스협력역량 64.02 10.12 65.46 9.20 -1.302 .194
진로적응성 관심 22.50 4.43 23.17 3.39 -1.499 .135
통제 23.30 4.47 23.66 3.34 -.815 .416
호기심 21.92 4.08 22.58 3.13 -1.616 .107
자신감 21.87 3.91 22.22 3.77 -.811 .418
진로장벽 대인관계의 어려움 8.01 2.88 7.90 2.38 .367 .714
자기 명확성 부족 13.51 3.44 13.96 3.26 -1.146 .253
경제적 어려움 9.71 3.27 9.86 3.09 -.400 .690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8.17 3.30 8.46 3.26 -.780 .436
직업 정보 부족 10.54 3.39 10.93 3.16 -1.048 .295
나이 문제 7.75 3.02 6.90 2.61 2.688 .008
신체적 열등감 6.37 2.52 6.31 2.46 .193 .847
흥미 부족 7.77 2.74 7.85 2.73 -.242 .809
미래 불안 13.91 4.36 14.28 4.13 -.770 .442
학년1)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학년에 따른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모든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의 나이 문제(F= 4.321, p=.014)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진로장벽의 나이문제에 있어서 3학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학년이 낮게 나타났다.
<표 6>
학년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
구 분 2학년(N=207) 3학년(N=53) 4학년(N=46) F p
M SD M SD M SD
영성인성역량 55.30 7.12 56.24 6.47 54.34 7.88 .872 .419
의사소통역량 48.87 6.80 49.71 6.89 50.02 7.01 .715 .490
자기개발역량 48.32 9.35 51.41 10.03 49.41 9.73 2.266 .105
창의융합역량 41.85 7.25 42.98 8.28 42.71 7.86 .609 .544
플러스협력역량 64.41 9.87 66.15 9.54 64.78 8.77 .685 .505
관심 22.64 3.95 23.60 3.57 22.96 4.10 1.288 .277
통제 23.52 3.67 23.96 4.14 22.80 4.64 1.097 .335
호기심 22.26 3.62 22.60 3.65 21.78 3.60 .636 .530
자신감 21.96 3.90 22.04 4.13 22.59 3.24 .498 .608
대인관계의 어려움 7.98 2.60 8.17 2.50 7.54 2.81 .754 .471
자기 명확성 부족 13.90 3.39 13.23 2.99 13.54 3.55 .930 .396
경제적 어려움 9.82 3.20 9.89 3.25 9.54 3.08 .169 .845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8.41 3.36 8.28 3.14 7.96 3.08 .363 .696
직업 정보 부족 10.78 3.14 11.30 3.87 9.93 3.08 2.187 .114
나이 문제 6.98 2.61 8.09 3.18 7.85 3.19 4.321 .014
신체적 열등감 6.48 2.51 6.09 2.38 5.96 2.47 1.121 .327
흥미 부족 7.94 2.82 7.77 2.43 7.28 2.70 1.077 .342
미래 불안 14.12 4.23 14.45 4.65 13.74 3.84 .346 .708
전공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전공에 따라 영성인성역량(F=2.386, p=.038), 의사소통역량(F=3.152, p=.009), 자기개발역량(F=5.362, p=.000), 창의융합역량(F=2.313, p=.044), 플러스협력역량(F=2.542, p=.028)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진로적응성의 관심(F=2.708, p=.021)과 진로장벽의 직업정보부족(F=2.635, p=.024)과 흥미부족(F=2.999, p=.012) 및 미래불안(F=4.577, p=.000)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SUPER 핵심역량 모두에서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나고 경영대학이 낮게 나타났으며, 진로적응성의 관심도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나고 경영대학이 낮게 나타났다. 진로장벽의 직업정보부족과 흥미부족 및 미래불안 모두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났고 문화관광대학이 낮게 나타났다.
<표 7>
전공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
구 분 경영(N=71) 공과(N=37) 사과(N=76) 문융(N=58) 의과학(N=42) 문광(N=25) F p
M SD M SD M SD M SD M SD M SD
영성인성역량 53.28 7.56 54.37 6.99 56.06 7.44 55.55 6.89 57.40 6.32 56.56 5.78 2.386 .039
의사소통역량 47.64 7.27 48.13 5.93 50.67 6.75 47.91 7.22 51.42 5.54 50.24 6.46 3.152 .009
자기개발역량 44.66 10.05 47.81 7.38 51.23 9.69 49.50 10.14 52.33 7.50 49.92 7.64 5.362 .000
창의융합역량 39.90 9.32 41.97 6.24 43.40 6.97 42.25 6.61 44.09 6.96 42.44 6.90 2.313 .044
플러스협력역량 62.25 10.39 63.48 8.58 66.34 10.04 63.98 8.96 67.69 9.28 66.36 8.29 2.542 .028
관심 22.08 3.97 21.68 3.55 23.68 3.44 22.53 4.57 23.86 3.91 23.40 3.13 2.708 .021
통제 23.11 4.16 22.95 4.20 23.38 3.78 23.88 4.03 24.05 3.71 23.88 3.04 .622 .683
호기심 22.15 3.43 21.38 4.15 22.46 3.47 21.88 3.79 22.93 3.48 23.20 3.37 1.257 .283
자신감 21.56 3.62 21.76 3.75 22.16 3.72 22.28 4.19 22.45 4.39 22.44 3.15 .464 .803
대인관계의 어려움 8.49 2.26 7.86 2.64 7.95 3.20 7.28 2.36 7.57 2.46 8.80 2.00 2.126 .062
자기 명확성 부족 14.14 2.93 13.70 3.82 13.70 3.47 12.98 3.35 13.69 3.88 14.76 1.89 1.269 .277
경제적 어려움 9.75 2.97 10.36 3.20 9.36 2.99 9.53 2.80 9.52 3.93 11.44 3.29 2.038 .073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8.75 3.50 9.00 3.39 8.49 3.26 7.69 3.06 7.64 3.21 8.28 2.89 1.396 .226
직업 정보 부족 11.13 2.73 11.78 2.76 10.39 3.32 10.28 3.93 9.86 3.46 11.88 2.60 2.635 .024
나이 문제 8.01 2.99 7.86 3.11 7.16 2.88 6.88 2.66 6.55 2.52 7.00 2.27 2.175 .057
신체적 열등감 6.46 2.17 6.35 2.36 6.13 2.55 6.16 2.78 6.36 2.63 7.00 2.41 .547 .740
흥미 부족 8.41 2.52 8.43 2.35 7.54 2.69 7.29 2.62 6.98 3.42 8.68 2.23 2.999 .012
미래 불안 14.86 3.46 14.78 3.74 13.93 4.74 13.03 4.22 12.55 4.56 16.64 3.18 4.577 .000

4.2. 관측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연구대상자의 분석에 앞서 관측변수의 기술통계량를 검토하면서 각 연구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활용된 구조방정식 모형은 자료의 정규분포성을 가정하고 있으므로 정규분포성 충족 여부의 통계적 검증을 위해 왜도와 첨도의 절대값으로 이를 확인하였다<표 8>. 왜도의 절대값 3을 초과하고, 첨도의 절대값 7을 초과하면 극단적으로 보고 있어(Kline, 2005), 본 연구에서의 왜도(-.372~.892)와 첨도(-.440~.645)는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8>
관측변수의 기술통계량 및 정규성 검정(N=309)
구분 M SD 왜도 첨도
핵심역량 영성인성역량 55.34 7.13 -.284 -.042
의사소통역량 49.22 6.82 -.157 -.078
자기개발역량 49.03 9.52 -.372 .367
창의융합역량 42.22 7.51 -.156 .645
플러스협력역량 64.80 9.65 -.130 -.162
진로적응성 관심 22.86 3.91 -.174 -.136
통제 23.49 3.90 -.189 -.068
호기심 22.28 3.61 -.333 .098
자신감 22.06 3.83 -.286 .475
진로장벽 대인관계의 어려움 7.95 2.61 .385 -.064
자기 명확성 부족 13.75 3.35 -.349 .260
경제적 어려움 9.79 3.17 .425 -.036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8.33 3.27 .639 -.599
직업 정보 부족 10.75 3.27 .057 .085
나이 문제 7.29 2.83 .537 -.227
신체적 열등감 6.34 2.48 .892 -.054
흥미 부족 7.82 2.73 .467 .363
미래 불안 14.11 4.23 -.251 -.440
관측변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피어슨의 적률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표 9>와 같이 모든 관측변수 간에는 정적 및 부적 상관관계가 .05~.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표 9>
관측변수 간의 상관분석 결과(N=3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영성인성역량 .700** .590** .510** .768** .395** .491** .397** .437** -.371** -.333** -.133* -.249** -.166** -.326** -.333** -.369** -.230**
2.의사소통역량 .649** .620** .746** .416** .422** .457** .425** -.261** -.309** -.044 -.218** -.137* -.209** -.256** -.250** -.120*
3.자기개발역량 .622** .646** .537** .451** .405** .471** -.322** -.379** -.105 -.214** -.284** -.256** -.250** -.343** -.240**
4.창의융합역량 .622** .336** .347** .413** .447** -.299** -.265** -.128* -.195** -.160** -.154** -.224** -.276** -.124*
5.플러스협력역량 .455** .455** .470** .485** -.312** -.312** -.152** -.252** -.199** -.305** -.309** -.350** -.184**
6.관심 .539** .571** .534** -.364** -.321** -.155** -.287** -.399** -.272** -.246** -.425** -.281**
7.통제 .536** .648** -.391** -.446** -.202** -.443** -.225** -.354** -.374** -.381** -.326**
8.호기심 .571** -.250** -.201** -.054 -.210** -.200** -.219** -.178** -.293** -.127*
9.자신감 -.401** -.434** -.148** -.319** -.302** -.265** -.288** -.340** -.313**
10.대인관계의 어려움 .534** .258** .332** .491** .365** .415** .541** .448**
11.자기 명확성 부족 .247** .436** .476** .370** .340** .453** .565**
12.경제적 어려움 .303** .303** .334** .324** .288** .329**
13.중요한 타인과 갈등 .387** .438** .416** .389** .401**
14.직업 정보 부족 .459** .286** .535** .580**
15.나이문제 .417** .418** .469**
16.신체적 열등감 .376** .378**
17.흥미 부족 .555**
18.미래 불안

** p<.01 /

* p<.05

4.3. 측정모형 분석

본 연구의 모형을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회귀모형의 추정 가능성과 적합도를 추정한 결과는 <표 10>과 같다.
<표 10>
측정모형의 적합도 지수
모형 CMIN df p CMIN/df SRMR TLI CFI RMSEA
측정모형 360.392 132 .000 2.730 .0592 .904 .917 .075
본 연구의 모형 적합도를 위해서 χ2값을 확인하면서 모형적합도의 기준으로 SRMR(.10미만), TLI(.90이상), CFI(.90이상) 및 RMSEA(.10미만)를 사용하였으며, 본 모형의 적합도 기준은 SRMR .0592, TLI .904, CFI .917 및 RMSEA .075값의 양호한 적합도를 나타내고 있어 요인 구성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본 연구 모형의 검증을 위해 관측변수가 잠재변수를 잘 측정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11>과 같다.
<표 11>
측정모형의 모수치 추정 및 통게적 유의성 검증결과
잠재변인 관측변인 B β S.E. C.R. p SMC
핵심역량 플러스협력 1.000 .889 .790
창의융합 .621 .709 .042 14.722 .000 .502
자기개발 .845 .761 .051 16.483 .000 .580
의사소통 .670 .843 .034 19.649 .000 .711
영성인성 .684 .823 .036 18.834 .000 .678
진로적응성 자신감 1.000 .793 .630
호기심 .842 .709 .067 11.513 .000 .053
통제 1.006 .785 .072 14.007 .000 .616
관심 .926 .721 .073 12.745 .000 .519
진로장벽 미래불안 1.000 .736 .542
흥미부족 .635 .723 .052 12.108 .000 .533
신체적 열등감 .441 .553 .048 9.210 .000 .306
나이문제 .565 .621 .054 10.372 .000 .386
직업 정보 부족 .736 .701 .063 11.736 .000 .492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621 .591 .063 9.862 .000 .350
경제적 어려움 .436 .429 .061 7.113 .000 .184
자기명확성 부족 .750 .698 .064 11.684 .000 .487
대인관계 어려움 .575 .685 .050 11.458 .000 .469

4.4. 구조모형 분석

측정모형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관측변수가 잠재변수를 적합하게 측정하고 있어 구조모형분석에서는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의 잠재변수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였다. <표 7>의 구조모형 분석에서 모형의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잠재변수 간에 2개의 경로가 설정되었고, 이에 대한 경로분석 결과는 <표 12>, [그림 1]과 같다.
<표 12>
구조모형 분석결과
구조경로 B β S.E. C.R. p SMC
핵심역량 → 진로적응성 .250 .706 .022 11.420 .000 .498
핵심역량 → 진로장벽 -.011 -.052 .018 -.602 .547 -
진로적응성 → 진로장벽 -.340 -.577 .059 -5.792 .000 .378
영성인성 → 진로적응성 .800 .707 .106 7.568 .000 .500
영성인성 → 진로장벽 -.295 -.231 .133 -2.219 .027 -
진로적응성 → 진로장벽 -.514 -.454 .116 -4.435 .000 .408
의사소통 → 진로적응성 1.380 .673 .203 6.806 .000 .452
의사소통 → 진로장벽 .124 .054 .223 .555 .579 -
진로적응성 → 진로장벽 -.725 -.650 .117 -6.198 .000 .378
자기개발 → 진로적응성 .662 .733 .093 7.121 .000 .537
자기개발 → 진로장벽 -.083 -.084 .112 -.735 .463 -
진로적응성 → 진로장벽 -.606 -.554 .125 -4.855 .000 .382
창의융합 → 진로적응성 .743 .562 .106 7.012 .000 .315
창의융합 → 진로장벽 .093 .063 .117 .800 .424 -
진로적응성 → 진로장벽 -.729 -.647 .102 -7.133 .000 .377
플러스협력 → 진로적응성 .749 .703 .087 8.644 .000 .494
플러스협력 → 진로장벽 -.024 -.021 .116 -.208 .835 -
진로적응성 → 진로장벽 -.663 -.598 .117 -5.655 .000 .376
[그림 1]
구조모형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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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변인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경로를 살펴보면 첫째, 진로적응성에 대한 핵심역량의 경로를 살펴보면, 진로적응성에 대한 핵심역량(β=.706,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49.8%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장벽에 대한 핵심역량의 경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의 경로를 살펴보면,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은(β=-.577,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설명력은 37.8%로 나타났다. 이는 핵심역량의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적응성이 높아지며, 진로적응성이 높을수록 진로장벽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한편, 핵심역량 하위변인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경로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적응성에 대한 영성인성역량(β=.707,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50.0%로 나타났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영성인성역량의 경로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β=-.454,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설명력은 40.8%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적응성에 대한 의사소통역량(β=.673,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45.2%로 나타났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의사소통역량의 경로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β=-.650, p< .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설명력은 37.8%로 나타났다. 셋째, 진로적응성에 대한 자기개발역량(β=.733,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53.7%로 나타났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자기개발역량의 경로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β=-.554,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설명력은 38.2%로 나타났다. 넷째, 진로적응성에 대한 창의융합역량(β=.562,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31.5%로 나타났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창의융합역량의 경로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β=-.647,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설명력은 37.7%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진로적응성에 대한 플러스협력역량(β=.703,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49.4%로 나타났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플러스협력역량의 경로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β=-.598,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설명력은 37.6%로 나타났다.

5. 결론 및 논의

4차 사회의 진입에 따른 사회적 상황의 변화와 요구에 따라 대학에서는 핵심역량에 기반한 교양교육 및 진로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은 대학생의 핵심역량을 높이면서 원활한 진로발달과 결정 등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노력도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생의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관계를 분석하여 향후 대학에서 대학생의 진로발달과 교육을 위해 핵심역량의 연계성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J대학교 대학생 309명을 대상으로 SUPER 핵심역량,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을 측정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을 하였다.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과 학년 및 전공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차이에 있어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핵심역량의 영성인성역량과 자기개발역량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진로장벽의 나이 문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년에 있어 진로장벽의 나이문제는 3학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학년이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전공에 따른 SUPER 핵심역량 모두에서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나고 경영대학이 낮게 나타났으며, 진로적응성의 관심도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나고 경영대학이 낮게 나타났다. 진로장벽의 직업정보부족과 흥미부족 및 미래불안 모두 의과학대학이 높게 나타났고 문화관광대학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각 연구변수의 정규분포성 충족 여부 검증을 위해 왜도와 첨도의 기준을 만족하였으며, 각 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은 정적 관계가 있고, 핵심역량은 진로장벽과 부적 관계가 있었으며, 진로적응성과 진로장벽과도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모형 검증을 위해 구조회귀모형의 추정가능성과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양호한 적합도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각 변인의 적합성을 확인하였다. 넷째, 진로적응성에 대한 핵심역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49.8%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장벽에 대한 핵심역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진로장벽에 대한 진로적응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면서 37.8%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핵심역량의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적응성이 높아지며, 진로적응성이 높을수록 진로장벽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SUPER 핵심역량이 대학 졸업 후 자신의 진로 및 직업 분야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진로적응력과 관계가 있다는 결과는 핵심역량에서 자기개발역량이 진로와 관련 있으며(김신정, 2013), 의사소통역량이 취업과 미래의 진로에 도움이 된다(권경득, 강일규, 임정빈, 2011; Malerich, 2009; Vance et al., 2011)는 연구결과 일치한다. 또한 핵심역량이 진로를 결정하는 합리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유순규, 김은주, 2016), 핵심역량(문제발견능력과 종합적 사고력 제외)이 진로계획과 관련 있다(박성미, 2011)는 일부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진로적응력이 높으면 진로장벽이 낮다는 연구결과는 현재 수행된 선행연구가 없으며 본 연구에서 그 관계를 밝힌 것에 의의를 둔다. 자신의 진로 및 삶의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변화와 그 변화에 적응할 수 있으면, 진로와 삶에서 발생하게 되는 진로장벽이나 문제 등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학의 진로교육이나 준비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진로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의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SUPER 핵심역량이 진로장벽과의 관계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SUPER 핵심역량 구성요인과 진로장벽 구성요인의 불일치로 인해서 나타난 결과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SUPER 핵심역량은 사회와 직업의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사회적 차원과 문제해결적 차원 등의 관점에서 구성된 문항이고, 진로장벽은 개인의 심리적 및 내면적 속성으로 문항이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 차원과 문제해결적 차원에 해당하는 핵심역량은 진로적응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진로장벽처럼 주로 개인적 차원에 초점을 두어 측정요인의 불일치로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진로발달을 위한 교육내용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진로 관련 이론 및 연구를 통해 강조되었다. 즉 진로의 주체로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탐색 등의 심리적이며 내면적 속성은 진로교육을 통해 다루어져야 한다. 향후 핵심역량의 구성요인으로 개인적 심리적 및 내면적 차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가 포함되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학의 핵심역량에 기반한 교육과정에 따라서 진로교육 및 발달이 강조됨에 따라 이에 따른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의 관계를 인식하고, 그 관련성을 규명함으로써 이에 따른 실천적 함의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 및 전공에 따른 SUPER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 일부 요인에 있어 차이가 있어, 성별 및 단과대학별 핵심역량과 진로장벽의 접근이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대학은 대학생들에게 4차 사회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성취할 수 있도록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해 그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과정에서 각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내용과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각 대학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검증도 필요할 것이다. 대부분의 핵심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1회기 혹은 단기형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며, 효과 검증에 대한 절차와 확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핵심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핵심역량의 어느 부분이 강화되었는지에 대한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결국 이전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어떤 핵심역량을 강화하게 되면 진로적응성 혹은 진로장벽의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될 것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어야 핵심역량과 진로의 연결성을 입증할 수 있다.
셋째, 대학생들의 핵심역량 강화와 향상을 위해서 스스로 부족한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이를 함양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과 가이드를 대학생들에게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대학평가에서 핵심역량에 기반한 교양교육는 중요한 평가지표로 설명되고 있다. 핵심역량에 해당하는 교양교과를 수강한 후, 해당 교과목을 통해 핵심역량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환류 체계가 구축되어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역량에 기반한 교양과 전공 교육과정과 진로를 준비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생에게 핵심역량과 진로와 관련된 취약한 부분을 분석하여 알려주고, 대학생은 취약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보완하기 위한 행동을 찾아 실행하면서 그 데이터가 통합되어 진로결정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단과대학과 전공별 필요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이 아닌 각 개인에게 맞춤형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서비스 또한 필요할 것이다.
한편,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핵심역량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간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했지만, 연구결과의 한계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중심으로 추후 연구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연구대상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 있다. J지역 4년제 대학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로 일반화의 한계점이 있다. 둘째, 핵심역량의 세부요인과 진로적응성 및 진로장벽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핵심역량 전체 요인만 분석되어 추후 세부역량까지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세부역량까지 분석되어야 교육 프로그램이나 비교과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구성할 때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핵심역량이 진로적응성에 그리고 진로적응성이 진로장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토대로 실증적 연구를 통해 검증을 필요로 한다. 핵심역량 기반에 진로 관련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및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현재 핵심역량은 대학 내의 각 부서별 개별적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통해서 진행되지만 4년간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각 전공과 교양 및 부서별 통합적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종합적 핵심역량 강화가 가능할 것이다. 넷째, 대학의 교육적 성과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위해서는 핵심역량 추이 변화를 횡단적 연구를 넘어 종단적 연구를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Notes

1) 1학년은 3명으로 분석에 케이스 부족으로 인해 결측값으로 처리하고 분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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