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교양철학의 의미와 필요성
3. 비대면 방식의 교양철학 교육에 대한 분석
3.1. 비대면 교육의 특징과 한계
3.2. 교양철학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의 상호작용 양상 비교
<표 1>
| 학기 | 1인당 평균 질문 개수 | 질문을 남긴 학생의 비율 | 최다 질문 개수 |
|---|---|---|---|
| 2020년 1학기 | 7.7개 | 60% | 50 |
| 2020년 2학기 | 5.9개 | 94% | 14 |
| 2021년 1학기 | 0.4개 | 26% | 3 |
| 2021년 2학기 | 1.6개 | 71% | 12 |
| 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6(2); 2022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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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기 | 1인당 평균 질문 개수 | 질문을 남긴 학생의 비율 | 최다 질문 개수 |
|---|---|---|---|
| 2020년 1학기 | 7.7개 | 60% | 50 |
| 2020년 2학기 | 5.9개 | 94% | 14 |
| 2021년 1학기 | 0.4개 | 26% | 3 |
| 2021년 2학기 | 1.6개 | 71% | 12 |
1) 익명의 심사위원은 특히 철학 수업에서 상호작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본고는 상호작용이 철학 수업에서만 배타적으로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수업에서 교수자-학습자 사이의, 그리고 학습자-학습자 사이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데 대하여 필자들 역시 동의한다. 다만 자칫 이론 중심 수업으로 여겨질 수 있는 철학 수업에서, 특히 교양철학 수업에서 상호작용이 단지 부수적인 요소가 아닌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을 본고는 지적하고 있다. 특히 본고가 비대면 교양철학 강의에서 상호작용성이 축소되거나 강화됨에 따라 변화되는 교육효과를 관찰하고 보다 나은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교양철학과 상호작용 사이의 관련성을 지적하면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하겠다. 더 나아가 본고에서 제시하고 있는 관찰과 논지가 교양철학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교수법에 대한 고찰로 확장되는 것은 오히려 환영할만한 결과이며, 따라서 본고는 그러한 확장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바이다.
2) 비대면 강의로 전환된 이후 <예술철학>에 대한 학습자의 긍정적 강의평가에는 ‘피드백’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 부분 관찰된다. 다음과 같은 진술들을 그 사례로 볼 수 있다. “열린게시판을 통해 질문 하나하나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그냥 지나쳤을 궁금한 점들을 알 수 있어 학습의욕이 증진되었다.” “단톡방을 이용해 중요한 공지시에 활용해주셨고,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여 학생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게끔 한 점이 좋았습니다.” “열린게시판으로 소통하며 수업을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2020년 1학기~2021년 2학기 <예술에 나타난 종교와 철학> 강의평가)
3) 우왁굳의 게임방송’, <가상공간에서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 VR챗 학교 “미학 - 예술이 궁금하다”> (https://youtu.be/5bMf6IdZw7c)
4) 2022년 3월 기준 유튜브에서 ‘미학’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비유적 의미가 아닌 학문으로서의 미학과 관련된 영상들은 보통 3만 회 이하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해당 영상은 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6) HMD(head-mounted display)나 ‘풀 트래커(full tracker)’ 등을 갖추면 실제 신체의 움직임이 가상 공간의 아바타에 동일하게 구현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장비가 갖추어지지 않더라도, ‘VRChat’에서는 PC의 마우스와 키보드만을 사용하여 아바타를 움직이거나 특정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7) ‘사이버 멀미’는 VR 콘텐츠를 경험할 때 사용자가 겪는 멀미 현상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신체 움직임과, 사용자가 보는 영상의 움직임 사이에 존재하는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지영 외, 2017: 201).
8) 익명의 심사위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교양철학 교육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국면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지적하였다. 예를 들어 학습자의 사이버-정체성과 실제 정체성 사이의 관계가 무엇인지, 혹은 가상 환경에서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실제적일 수 있는지 등의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가상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분석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본고의 주요한 목표가 교양철학 교육이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한 가지 대안적 사례를 제시하는 것임을 고려하면, 가상현실에 대한 본격적인 철학적 분석을 시도하는 것은 본고의 논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로 보인다. 가상현실에 대한 철학적 접근, 그리고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 전반에 대한 철학적 분석은 후속 연구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The Study of Modern Poetry’s Education Plan as Liberal Arts -Focusing on the Senses2020 April;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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