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역량기반 교양교과목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사례연구 -신입생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G-MAP설계도’를 중심으로
A Case Study on the Development and Operation of Competency -Based Liberal Arts Courses in a Modularized Non-Curriculum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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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W대학교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모듈화한 역량기반 교양교과목 ‘G-MAP설계도’ 개발⋅운영한 사례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하여 교양과목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현황 분석과 교수자 포커스 인터뷰 및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교과목은 신입생에게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력과 적응력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계기로 입학 초 주 2회 학과장과의 집중이수제 수업운영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지도가 가능하며, 신입생 중도탈락을 예방하는 기회가 마련됨, 둘째, 대학내 교양교육전담기구 조직이 구성되지 않은 대학에서도 전담인력양성과 교양교과 졸업이수 학점 확대를 위한 교양교과목 개발에 대한 실현 가능한 사례가 제시 됨. 셋째, 대학차원에서 교양교육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하여 교양교과목 담당 교수자 및 전공담당 교수자가 함께 운영 가능한 실질적 사례연구 공유로 교양교육의 확장성이 제시됨. 넷째, 비교과 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역량기반 교양교과목 개발과정 및 절차 소개로 향후 대학 교양교육 운영의 다각화 및 발전적 방향 모색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한 점. 다섯째, 3년간의 종단연구로 교양교육에 대한 교육성과 및 효과성 확대로 실현 가능한 사례를 제시한 점에 중요한 교육적 의미를 둔다.
이에 본 연구는 전문대학 일개 사례연구의 한계점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연구 자료로 활용될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rans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duct a case study of the development and operation of the ‘G-MAP blueprint’, a competency-based liberal arts subject that has modularized the non-curricular program of W University. In order to achieve this goal, we conducted an analysis of the operation status of liberal arts and non-curricular programs, focus interviews with professors, and a satisfaction survey of education consum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is course is absolutely necessary for new students to improve their understanding and adaptability to college life in general. Appropriate guidance is available, and opportunities are provided to prevent dropout of freshmen,
Second, a feasible case of developing liberal arts subjects for nurturing dedicated human resources and expanding the number of credits required for graduation from liberal arts is presented even at universities that do not have an organization dedicated to liberal arts education within the university.
Third, in order to raise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liberal arts education at the university level, the scalability of liberal arts education is suggested by sharing practical case studies that can be operated together by professors in charge of liberal arts subjects and professors in charge of majors.
Fourth, by introducing the competency-based liberal arts development process and procedure through modularization of the non-curricular program, it presented important basic data for diversifying the operation of university liberal arts education and seeking developmental directions in the future.
Fifth, it has important educational significance in that it presents a case in which it is possible to expand the educational performance and effectiveness of liberal arts education through a three-year longitudinal study.
Therefore, although this study may have limitations as a case study at a junior college,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of value to be used as a continuous research data in the future.
1. 서론
오늘날 대학교육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면서 교양교육과정 및 비교과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발전에 따른 급속한 변화의 흐름에 대비하여 이러한 시대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융⋅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새로운 인재 육성을 위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이 모든 대학의 공통된 화두일 것이다. 또한 최근 교양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존의 내용과 방법을 넘어서 융복합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한다는 주장과 아울러 그동안 대학 교양교육이 저학년에서는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습득하고, 고학년에서는 문제해결에 실제 적용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의 연계형 학습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민충기, 2017: 294). 또한 ‘무엇을 아는가’에서 ‘무엇을 실제로 할 줄 아는가’로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전공 및 교양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갖추어야 할 기본능력으로서 지식, 기술, 태도, 동기를 포함한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핵심역량을 강조하고 있다(박은숙, 2021: 149). 이러한 흐름속에 한국의 대학들은 대학교육에 있어서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나아가 교원의 지능정보 역량, 융합적⋅통합적 교육과정 재구성 역량, 협업 및 의사소통 역량, 네트위크역량, 공동체 역량, 감성 역량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임종헌⋅유경훈⋅김병찬, 2017:15). 아울러 대학 고유의 교육이념과 철학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주관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인 양성을 위해 대학별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발, 편성 및 운영, 평가하고자 많은 교육적 수고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김순임, 이효성, 김현정, 서명희, 2013; 박수정, 소영수, 2016; 박혜정, 2018; 손종현, 지정임, 2013; 양영근, 정원희, 2015; 유기웅, 신원석, 2012; 정선호, 2016).
하지만 현재의 대학들은 입학자원이 급감하는 현실 속에도 신입생이 대학생활에 빠르게 적응하여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연구 및 다양한 교과목 개발이 더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특히 선행연구에서 나나탄 결과를 살펴보면 비교과 활동의 참여가 학업지속 및 대학생활만족(신소영, 권성연, 2013; 장형유, 노미진, 2011; White & Gager, 2007)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또한 Kuh(1995)는 비교과 활동의 참여는 비판적 사고, 인지적 유연성, 반성적 사고 등과 같은 고차적 사고 능력 개발, 지식의 습득 및 적용, 인도주의, 타인에 대한 관심, 자신감 및 자아정체성 확립, 대인관계 개발, 의사결정능력, 진로 준비 등과 같은 실제적 능력에 기여할 수 있으며, 대학 차원에서는 중도탈락률의 감소와 교육적 성과에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배상훈, 김혜정(2012)은 비교과활동 참여가 대학교육의 성과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Schroeder(1999)는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정규교육과정과 비공식적 학습경험 즉, 비교과활동을 잘 연결할 수 있는 대학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비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환경이 갖추어져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양근우, 2015: 116). 특히 전문대학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공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직무수행 능력과 직업기초능력을 함양하고 있으나, 전공교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직업기초능력을 충분히 함양하기에는 분명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양교과목 및 교육과정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전문대학에서 교양교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나아가 현재 고등교육에서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여 미래사회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을 길러 대학별 교육목표를 달성하여 설정한 인재상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W대학교는 2018년부터 대학 차원에서 그동안 다양한 국고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정규 교양교육과정으로 체계화 하기 위하여 비교과 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역량기반 교양교과목을 개발 운영하여 교육성과 및 효과성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난 2017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전문대학 교양교육의 개선방향 연구를 토대로 신입생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교양교과목을 개발 운영하고자 그동안 학교에서 진행해 오던 비교과 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역량기반 교양교과목 ‘G-MAP설계도’를 연구자가 직접 개발하고, 이를 18개학과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019학년 1학기 시범 운영에 이어 2020학년도 2학기와 2021학년도 1학기에 걸쳐 총 3년간 3학기를 운영한 교양교과목 ‘G-MAP설계도’ 사례연구이다. 논자는 본 사례연구를 통하여 전문대학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력과 적응력 증진을 통하여 중도탈락을 예방하고, 역량기반 교양교육의 발전을 위해 실질적 사례 연구에 대한 개발 절차 및 운영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대학 교양교육의 지속적인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본 연구가 역량기반 교양교육의 발전적 방향 모색 및 교양교육의 다각화 모색에 중요한 활용자료를 제공한 기여점이 있다고 하겠다.
2. 이론적 배경
2.1. 교양교육의 목적 및 개발 방향
2.1.1. 교양교육의 목적 및 필요성
급격한 사회 및 환경적인 변화와 정부 주도의 대학교육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대학들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속에서도 21세기 미래 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대학교육으로는 어느 특정 분야에 대한 전공교육보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교양교육을 통해서 함양될 수 있다. 이에 전문대학에 있어서 교양교육은 그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아울러 직업교육에 대한 다양한 성과와 질에 대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현재 전문대학교육은 기존 SCK사업으로 직업교육의 현장성 강화 및 대학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제시하고 있으나, 직무중심의 실습(실기) 교과목이 강화됨으로써 상대적인 전공기초 및 교양 교과목의 약화가 한계점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은 「대학 교양기초교육의 표준 모델」에서 교양교육의 이념과 함께 교양기초교육과정의 기본 모형을 <표 1>과 같이 제시 하고 있다(정승원외, 2020).
<표 1>과 같이 한국교양기초교육원에서는 미래사회에 다수의 새로운 직무분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전공교육만으로는 변화하는 미래의 직업생활에 대비할 수 없으므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맥락중심의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기초교육, 교양교육, 소양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는 대학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전반적인 혁신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전문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고등직업교육의 질을 제고함으로써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등직업교육의 체제 혁신과 함께 교양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교양교육과정은 2단계 평가로 대학의 부담이 완화되었으나, 3주기(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1.2단계가 통합되어 ‘교양교육과정의 체제 구축 및 운영(6점)이 추가됨에 따라 교양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 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등직업교육 체제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이 대학의 건학이념, 교육목적, 인재상에 기반하여 학풍과 지향점을 고려한 핵심역량 달성을 위한 교양교육과정 개편의 필요성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특히 전문대학은 복잡한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역량과 직업인이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직업기초능력을 모든 직업인이 공통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므로 핵심교양교과로 편성되어야 하지만 직업기초능력 자체를 대학의 핵심역량과 동일시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이는 직업기초능력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 밝히고 있듯이 직업기초 능력은 ‘개인이 입직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류지은 외, 2016: 54). 따라서 전문대학 역량기반 교양교육과정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는 직업기초능력과 교과를 포함하여 대학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과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이수현, 2020:14(2)). 또한 일반대학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수업연한과 전공중심의 교육운영체계 등으로 교양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역량 함양을 위해서는 전인적 교육으로서 전문대학 교양교육의 역할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
이에 대부분의 전문대학은 현실적으로 교양교육 전담기구 및 인력이 부족하고, 교양교육 교과목이나 이수학점이 종합대학에 비하여 매우 낮으며, 취업 및 직업교육과 교양교육 간의 관계에 대한 논의 부족 및 각종 대학 평가나 기업의 요구 반영에 급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전문대학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양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정책, 교양교육목표 등을 명확히 수립할 수 있는 전담기구와 전담인력이 필요하고, 대학차원에서 교양졸업이수학점 확대 및 이에 따른 교양교과목 개발이 최우선 과제이다.
2.1.2. 교양교육의 내용 및 개발 방향
W대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원불교 정신에 바탕하여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전인교육으로 실용적 지식과 기술을 연마시키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덕성을 함양하여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이에 ‘인격도야’, ‘기술연마’, ‘성실봉사’라는 교훈으로 ‘인문학적 융합기초 직업능력 함양교육’, ‘창의적 문제해결 실무능력 증진 교육’, ‘창조적 글로벌 시민성 배양 교육’, ‘실천적 사회적 책무성 강화 교육’ 등의 4가지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목표 달성을 위하여 비교과와 교양교과 그리고 산업체 맞춤형 직무 교육과정 및 글로벌 특성화 교육 시스템인 ‘글로윙(GloWing)’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화, 정보화 사회에 대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최미숙, 2017: 667).
또한 최근 10여년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 ‘교육역량강화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세계로 프로젝트’ ‘혁신지원사업’, ‘바이오헬스(BH) 공유대학사업’ 등 대학 핵심사업 전분야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서 외적 성과와 아울러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마음공부 인성교육 및 LTM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및 글로윙 프로그램을 연계한 학과의 차별화된 교육목표 및 인재상 수립을 위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양기초교육이란 대학교육 전반에서 요구되는 기본적 지식 및 자율적 학구능력 함양과 아울러 인간, 사회, 자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세계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교육이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교양교육은 학업분야의 다양한 전문성을 넘어서서 모든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보편적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W대학교는 대학의 인재상인 지식정보화기반 글로벌 스마트사회를 선도하는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융합역량을 겸비한 창조적 공익형 전문 직업인인 “G-MAP Elit(Globat - MAP Elit)”를 양성하기 위하여 앞서 제시한 4가지 교육목표 달성으로 대학생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W대학교 교양교육의 목적 및 세부내용은 <표 2>와 같다.
<표 2>와 같이 W대학교는 “G-MAP Elit(Globat - MAP Elit)”를 양성하기 위하여 <표 3>과 같이 대학의 교육목표와 연계한 교양교육 목표를 수립하였다.
<표 3>과 같이 W대학교의 교양교육목표 달성을 위하여 한국교양기초교육원에서 표준모델로 제시한 기초교육, 교양교육, 소양교육으로 구분하여 대학의 핵심역량기반의 교양기초 교육과정을 <표 4>와 같이 수립하여 체계적인 교양교육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2.1.3. 교양교육과정 개발 및 핵심역량 모델
W대학교 핵심역량 개발팀은 ADDIE 모형기반의 교양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서 <표 5>와 같은 절차에 의하여 교양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구성원과의 공유를 통한 종합적인 의견과 전문가들 의견을 검토한 결과를 반영하여 [그림 1]과 같이 핵심역량 모델을 개발하였다.
이어 4대 핵심역량에 대한 정의 및 이에 따른 하위역량 정의서를 <표 6>과 같이 완성하였다.
2.1.4. 비교과 및 교양교육 운영현황
대학에서는 정부의 제정지원사업의 종류와 규모가 늘어나면서 비교과교육과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재학기간 중 정규교육과정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학생의 자기계발 노력을 지원하고 지도하는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최근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이 개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W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Global-MAP Elite 교육체계 구축 및 확산을 목표로 <표 7>과 같이 정규와 비정규 교육과정을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표 7>에서와 같이 W대학교는 정규교과에서 얻게 된 학문적 지식 이외에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발굴하고 진로계획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비정규교육과정을 수행하여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2019학년도에 운영된 비교과 프로그램 현황을 살펴보면 <표 8>과 같다.
<표 8>에서와 같이 비교과프로그램은 주로 행정부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비교과교육과정을 통합 관리하여 학생들의 역량 강화 및 원광교육 3색인증과 연계 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비교과 교육과정 이력 및 성과 관리를 위한 통합 관리 및 학생, 교수, 수요자 요구에 맞는 질 높은 비교과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원광보건대 혁신교육원, 2020).
또한 최근 3년간 교양교과목 이수학점 현황을 살펴보면 <표 9>와 같다.
<표 9>에서와 같이 2019년부터 총 졸업학점이 5~10학점 줄어든 반면 교양학점은 2학점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표 10>과 같다.
<표 10>과 같이 2019학년도부터 대학지정 필수 개설 교과목 1학년 1학기에 2학점 교양필수 교과목이 새롭게 개설되었다. 이 교과목 내용구성은 그동안 다양하게 진행되어온 비교과프로그램을 4가지 영역으로 모듈화하여 정규교양교과목으로 개설한 것이다(W대학교 교육과정운영 지침, 2019).
또한 학과 특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무엇을 아는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로 기존의 교과목 중심에서 역량기반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학사제도의 유연화 및 학생의 학습선택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이는 대학재정지원사업(WCC, SCK, LINC+)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대학의 교육목표 및 인재상에 연계 고리를 마련하고, 각 단위사업간 차별화 및 연계성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정형화된 교양 및 전공 교과목 이외에 다양한 일반선택 교과목을 개설하여 교육과정 운영의 탄력성과 더불어 학과별 성과확산을 유도하여 교육성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에 W대학교 2020학년도 학과별 교양교육과정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표 11>과 같다.
3. 교양교과목 ‘G-MAP설계도’ 사례연구
3.1. 교양교과목 ‘G-MAP설계도’ 개발 및 절차
3.1.1. 교과목 개발 배경 및 목적
교양교과목 ‘G-MAP설계도’는 본 연구자가 2017년 12월 한국교양교육학회지에 게재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전문대학 교양교육의 개선방향 연구 논문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육성으로 글로벌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하였다. 이는 대학차원에서 교양교육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인 교양교육 전담인력과 교양교육이수학점 확대를 위한 교양교과목 개설을 동시 추진과 아울러 대학 구성원들에게 교양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하는 전략으로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에 필요한 대학의 학사 및 행정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형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새롭게 시도하였다.
W대학교는 2000년 출생 밀리니엄세대가 입학하게 되는 2019학년도부터 총체적인 교육과정의 변화에서 학과의 특성과 연계한 세부전공 및 특화분야를 운영하여 교육과정을 다양화하였다. 이와 더불어 전공과 연계한 특화 분야를 운영하여 교육의 질적 강화 모색 방안 마련으로 교양필수 개설학점을 2학점씩 추가하여 학생들의 진로지도 탐색을 위한 교과목으로 1학년 1학기에 ‘G-MAP설계도’ 교과목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학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대학 및 학과 생활에 원활한 적응을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집중이수제(주2회) 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의하였다(교양과정개발운영위원회 회의록, 2018).
이에 본 교과목은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4대 핵심역량인 인문역량(인재성공설계), 공동체역량(학습성공설계), 글로벌역량(인성성공설계), 창의융합역량(미래성공설계)을 균형있게 함양할 수 있도록 그동안 다양한 국고 사업으로 진행되어오던 비교과 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역량기반 교양교육과정으로 체계화하여 교양교육의 성과를 극대화 하고자 하였다.
3.1.2. 교과목 개발 절차
본 대학은 Industry 4.0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혁신을 위해 대학의 인재상을 글로벌 스마트 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 인재(G-MAP Elite)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직무중심에서 역량중심으로 대학교육의 체제를 혁신하고 교양(Liberal-Arts), 전공(Tech-Edu), 학과특화(Integrated-Edu), 비교과(Extra-Curriculum)를 포함한 LTE2 창의융합 교육과정으로 개편하여 모듈형의‘G-MAP(Global-Mind, Attitude, Performance) 설계도’ 교양교과목을 개발하여 2019년 1학기에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다. 이 교과목 개발 절차는 [그림 2]와 같다.
본 교과목은 [그림 2]의 절차에 따라 2018년 11월 1일 교양과정개발운영위원회에서 심의되어 2019년 1월 10일 교육과정심의위원회에서 확정 후 2019년 3월 2일부터 5월 10일까지 1학기에 처음 개발 운영되었다.
이에 본 연구자는 교양교과목개발 위원으로 선정 된 후 2018년 9월 1일부터 ‘G-MAP설계도’ 개발을 위해 Tyler (1949)의 교육과정 개발 모형과 교육과정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Taba(1962)의 교육과정 개발모형을 바탕으로 만든 이귀윤(1996)의 모형을 근거로 연구자가 수정⋅보완한 모델을 적용하여 [그림 3]의 절차에 따라 ‘G-MAP설계도’를 개발하였다(최미숙, 2012: 60).
3.2. ‘G-MAP설계도’ 개요 및 운영사례
3.2.1. 교과목 개요
학생이 행복한 W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창조적 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해오면서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 교육부문 전국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분야 전국 3위, LINC+사업 매우 우수 등급 획득,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그간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여 전인적 인성교육을 위한 교양교육의 체계정비로 정규교과목인 G-MAP설계도를 역량기반 교양교육과정으로 개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교육혁신을 통한 학생성공 사회공헌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G-MAP 설계도’는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자신만의 교과서를 본 수업을 통해서 완성해 갈 수 있도록 설계된 워크북 형식의 교재로 구성하였다. 이에 본 교과목을 통해 학생 맞춤형 및 자기주도형 학습법과 교수학습자간 상호작용을 통한 공감코칭 교수법 그리고 다양한 수업방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병행학습제를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의 대학생활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네비게이션이다(최미숙, 2020: 4).
이러한 교과목 개발의 배경 및 필요성과 목적에 따라 학교 부서장워크숍(2019.02.15)과 전체 교직원연수(2019. 03.17)를 통해 이 교과목 전반에 대한 개발안 발표 및 의견수렴과 협의를 하였다. 본 교과목에 대한 개요는 <표 12>와 같다.
3.2.2. 교과목 운영사례
본 교과목은 신입생에게 대학생활 목표 수립 및 미래 비전설계를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인재성공설계, 학습성공설계, 인성성공설계, 미래성공설계 등 4가지 모듈로 구성하여 이에 따른 4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과목으로 운영하였다. 2019년 2월 21일 담당교원 워크숍을 실시하여 교과목 명세서와 강의계획서 및 PPT강의교안과 주차별 영상자료 및 G-MAP설계도 워크북을 교수자에게 배부하고, 다음 <표 13>과 같이 주차별 교수-학습 내용과 강의운영 계획안에 따라 18개 학과 1,64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4명의 교수자가 강의를 진행하였다.
<표 13>과 같이 주차별 교수-학습 내용과 강의운영 계획안에 따라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강의 진행에 따른 평가 방식은 <표 14>와 같다.
<표 13>과 <표 14>에 따라 주차별 강의와 평가가 진행되었으며, 교수자의 재량에 따라 수시로 교수-학습에 대한 피드백 및 상담 그리고 다양한 SNS매체를 통한 상호작용을 수시로 실시하였다.
3.3. ‘G-MAP설계도’ 교과목 운영에 대한 평가 분석
본 교과목 ‘G-MAP설계도’는 WU LMS를 활용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집중이수제 형태로 교양 필수 2학점 P/F 과목으로 운영하였다. 18개 전체 학과의 학과장 및 학부장을 대상으로 ‘G-MAP 설계도’교과목 운영을 위한 교수 워크숍을 연구자가 직접 진행하였다(2019.02.21). 이때 제공된 교수자료는 LMS에 업로드하여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매 주차별 제공된 Work Sheet 양식에 따라 <표 13>과 같이 강의식, on-off병행, 체험식, 온라인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14주에는 비전선언문을 작성한 후 각자 동영상을 제작하여 학과별 영상 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15주차에는 WU G-MAP설계도 실천 서약서를 작성한 후 학과별 발표대회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 각 학과별 비전선언문 우수 영상 시상 및 워크북 작성 우수자 24명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급하였다(2019.07.02). 이 교과목에 대한 강의를 종료한 후 대학차원에서 <표 15>와 같이 교과목 운영에 대한 설문문항을 구성하여 강의평가를 실시하였다. 설문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로 1점(매우그렇다) ~ 5점(매우 그렇지 않다)으로 총 10문항이며, 각 문항별 강의평가 평균은 <표 15>와 같다.
<표 15>에서와 같이 강의 계획서에 따른 교과목 실제 수업내용 일치항목에서 평균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출석관리와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 반영의 적절성이 4.21로 나타났으고, 매주 학습목표 제시 4.20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점수로는 수업 내용에 있어서 학습매체가 수업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항목에서 4.1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더 다양한 학습매체를 보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표 16>과 같이 교양과목 항목별 만족도에 있어서 ‘G-MAP설계도’ 운영 이전인 2018학년도 67.61에 비하여 본 교과목을 운영한 2019학년도 69.28로 만족도가 2.21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논자는 ‘G-MAP설계도’를 담당한 교수자를 대상으로 표적집단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교과목을 직접 운영한 교수요원 중 강의평가 상위 20%에 해당하는 6명을 전문가그룹으로 선발하여 1. G-MAP설계도가 신입생에게 도움된 점 2. 인문역량, 공동체역량, 글로벌역량, 창의융합역량 강화를 위한 4가지 교육내용을 모듈화하여 구성한 ‘G-MAP설계’ 수업 진행사례 분석 3. 매 차시에 제시된 Work Sheet에 대한 피드백 및 상호작용 사례 분석 4. 본 교과목 운영이 학생과 교수자에게 도움 된 점 5. 온라인(LMS)과 오프라인 병행을 통한 집중이수(주2회)제 수업방식이 교수자와 학습자에게 도움된 점과 향후 개선점 6. G-MAP설계도를 운영하시면서 느낀 교수자의 보람과 감상에 대한 인터뷰 결과표가 <표 17>과 같다.
<표 17> 교과목 교수자 표적집단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결과표 내용을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다.
첫째, G-MAP설계도가 신입생에게 도움 된 점이다.
학교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하는 촉매제가 되고 대학의 학사 및 행정의 전반적인 지원 시스템과 학교설립의 이념을 이해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대학생활을 설계해봄으로써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대학생활과 미래의 목표를 정립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인문역량(인재성공설계), 공동체역량(학습성공설계), 글로벌역량(인성성공설계), 창의융합역량(미래성공설계) 등 4가지영역의 교육내용을 모듈화하여 구성한 G-MAP설계도 수업 진행에 대한 사례분석이다.
먼저 인문역량 영역에서는 3년간 학습할 전공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선배들의 직업세계를 안내받고 전공관련 분야에 대한 학습 내용과 향후 비전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창의융합 역량 영역에서는 신입생에게 창의적 사고와 신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양한 양질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창의적인 사고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공동체역량 영역에서는 신입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를 찾고 마음공부와 유무념 실천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 협력 등의 인성확립에 대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역량 영역에 있어서는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들을 소개받음으로써 각종 어학연수나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 및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본 교과목을 통해서 학생들은 4가지 핵심역량에 대하여 실제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재학기간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설계하여 다양한 능력과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매 차시에 제시된 work sheet에 대한 피드백 및 상호작용 사례에 대한 분석이다.
매 차시에 이루어지는 work sheet는 on-off line에서 체크하여 반드시 피드백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조교 1인을 지정하여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상호작용은 단기간이라는 점에 비추어 교수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주로 적극적인 질문과 요청이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on-off line이나 sns를 통하여 진행하였다. 특히 work sheet는 작성한 후 LMS 과제 관리에 업로드하게 하여 이를 피드백하였으며, 지맵워크북에 작성한 내용은 오프에서 검토 후 평생지도교수들과 그 내용을 공유하여 개별 상담 및 지도를 실시 하였다. 또한 G-MAP 실천서약서 등 학생 스스로 작성하기 어려운 work sheet는 교수자가 미리 작성하여 예시로 보여줌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LMS교수자료실에 제공된 강의자료를 기반으로 전공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추가하여 임상 관련 사례를 제공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한 사례도 있다.
넷째, G-MAP설계도 운영이 학생과 교수자에게 도움된 점이다.
먼저 학생에게 있어서 입시위주의 주입식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창의적 사고를 발산할 수 있는 동기가 되고, 자신이 학습할 학과에 대하여 개략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진로선택에 대한 확신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고 본인의 인생설계에 대한 체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교수자에게 있어서는 학생들의 면면을 파악하여 전반적인 수준과 의욕 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학교와 학과에 대한 홍보 및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부담없이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인재상을 구현해 주고, LMS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교수자 본인의 교육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
다섯째, 온라인(LMS)과 오프라인 병행을 통한 집중이수(주2회)제 수업방식이 교수자와 학습자에게 도움된 점과 향후 개선점이다.
본 교과목 운영은 전문교수자의 쿼터수업으로 수업의 질 제고와 수업의 다양성을 활용함으로써 교육 환기에 도움이 되었고, 교수 개인이 준비하기 어려운 많은 부분을 온라인 수업으로 해결하고 오프라인 수업을 줄이고 집중이수제로 단기간 내에 운영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 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효과적인 G-MAP설계도 운영을 위한 향후 개선 사항으로는 ① 전체 학생(정원외 포함 103명)을 하나의 강의실에서 진행함에 따라 수업 분위기가 산만하고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났으며, ② MBTI 전문성이 필요한 일부과정에서는 전문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며 ③ G-MAP 설계도 편성의 취지상 공통과목의 편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할 수 있지만, 학과의 특성을 고려한 학과 자율적 진행과정의 비율을 높여주어야 하며 ④ 교육시간 및 요일 배정을 학과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개선하고 ⑤ 교수자가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고 ⑥ 체계적으로 설계된 과목이지만 교육내용이 많아서 교수자와 학습자에게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향후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선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G-MAP설계도를 운영하시면서 느낀 교수자의 보람과 감상이다.
우리 대학에 처음 들어온 신입생을 제일 먼저 만난다는 설렘과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때로는 편리하고 알차게 영위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불어 교수자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해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실제 수업을 운영하면서 교수자로써 부족한 점을 많이 발견하게 되고 학생들에게 교육내용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하며, 제공된 강의교안에 대한 간소화 및 재검토 그리고 함께하는 사회활동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프로그램 개발 보완이 필요함을 느꼈다. 또한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성취감을 얻게 하여 학습능력도 키우고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 일궈 가도록 작지만 좋은 습관을 매일 실천하고, 기록하면서 자신의 발전과 성취감 그리고 자신감을 얻는 실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다.
또한 처음 해보는 강의라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학부장과 학과장이 매주 수업에 대한 많은 토의를 통해 학과의 특성을 살린 내용으로 수업을 전개하다 보니 교수자로서 신입생의 대학생활을 이해하는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학기 초에 집중교육은 학생들과 친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조기에 진로를 지도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었고, 사전에 간단한 초콜렛 등을 준비하여 매 시간마다 같이 먹으면서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단톡방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교수자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보고 반드시 필요한 교과목임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본 교과목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과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높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때와 15주차 마지막 강의에서 1학년 전체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3명의 학생이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나중에 우수작을 뽑아 시상을 하면서, 수업하는 동안 자신의 장점을 발견해내고, 자신의 미래 직업과도 연결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
그리고 G-MAP 비전선언문 우수 영상 경진대회에 출품했던 우수작품은 입시홍보 및 취업박람회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고등학생들의 관심 및 호감을 유발하는데 실제적인 효과가 있었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최미숙, 2020: 258).
3.4. ‘G-MAP 설계도’ 교과목 환류방안에 따른 개선 및 학생 교육만족도 분석
최근 고등교육에서는 2018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2단계 평가에서부터 역량교육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2018; 2020; 김인영, 2020; 239; 진미석, 2016; 11). 이와같이 대학교육과정이 역량기반 교육과정으로 변화되면서 대학의 ‘인재상’과 ‘핵심역량’의 단순 매칭 교육방식을 넘어 핵심역량진단검사 개발 등 대학의 역량기반 교육 연구와 질 관리를 유도하게 되었다(박은숙, 2021).
이에 따라 W대학교 교양교과도 역량기반 교양교육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강의평가 및 교수자 인터뷰와 재학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지속적인 연구와 실질적 사례를 공유하면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역량기반 교양교과목으로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에 2019년 본 교과목 ‘G-MAP설계도’운영에 따른 학생들의 강의평가와 교수자 인터뷰를 실시하여 개선사항을 도출하여 2020학년도에 ‘G-MAP설계도 워크북’ 교재를 수정 보완하였다. 이에 따라 교육수요자의 요구도가 충분히 반영된 수정 ‘G-MAP설계도’교재를 2020년과 2021년 전문대학 혁신사업 지원으로 W대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무상으로 배부하여 본 교과목을 운영하였으며, 그에 따른 주차별 만족도는 <표 18>과 같다.
<표 18>에서와 같이 2020학년도 학생들의 만족도는 2019년 교과목 운영에 대한 강의평가 평균 <표 19>에서 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본 교과목 수업형태가 온-오프 병행 수업으로 설계되어 운영하였으나, 2020학년도에 갑자기 코로나19로 인하여 본 교과목 운영에 있어서 2학기에 100% 비대면으로 LMS를 통하여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진행되었고, 전년과 동일하게 학과장 중심으로 학생들 피드백을 진행하였으며, 2021학년도에는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인하여 1학기에 제한적 대면수업과 LMS 비대면 수업으로 병행하여 진행한 결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학에서는 정기적으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교양교육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요구 분석 반영으로 환류방안 마련 및 개선 노력을 통하여 교과목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만족도 향상과 교양 교육과정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하였다. 이에 2021년 5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본 교과목을 수강한 1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표 19>와 같이 7개학부 18개학과 1,578명 대상자 중 1,442명의 학생이 본 설문에 응답하여 평균 92%의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그 결과 본 수업 ‘G-MAP 설계도’에 대한 역량별 만족도 결과는 [그림 4]와 같이 나타났다.
[그림 4]에서와 같이 ‘G-MAP 설계도’는 대학의 4대 핵심 역량 중 공동체역량의 만족도 평균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창의융합역량의 만족도 평균은 3.5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향후 13주차~15주차의 수업 내용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G-MAP 설계도’ 수업 주차별 만족도 결과는 [그림 5]와 같이 나타났다.
[그림 5]와 같이 ‘G-MAP 설계도’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주차별 수업 만족도는 10주차(유무념하고 놀자, MBTI 검사결과 분석하기)가 3.85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14주차(비전설계도 선포하기)는 3.42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향후 14주차 수업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G-MAP 설계도’ 수업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다음 <표 20>과 같이 나타났다.
<표 20>에서와 같이 2020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되었다. 이에 주 2회 집중이수제 형태의 운영방법에 대한 만족도 및 온라인 운영 적절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2.42로 낮게 나타났으며, 2021학년도는 제한적 대면 수업 및 비대면 수업 운영으로 전년도에 비하여 평균 1.37 편차를 보이며, 3.79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본 교과목 ‘G-MAP 설계도’ 수업 운영에 있어서 미흡한 점은 <표 21>과 같이 나타났다.
<표 21>에서와 같이 2020학년도에는 수강 후 학생의 자존감 향상이 2.5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21학년도에는 수강 후 학교 및 학과에 대한 자부심이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년도에 비해 가장 편차가 크게 향상된 내용 또한 수강 후 학교 및 학과에 대한 자부심이 0.98로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교과목 ‘G-MAP 설계도’ 수강 후 향상된 역량은 <표 22>와 같이 나타났다.
<표 22>에서와 같이 ‘G-MAP 설계도’ 수강 후 향상된 역량 결과로는 2020학년도에 인문역량이 28%로 가장 높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1학년도에는 공동체역량이 34%로 가장 높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G-MAP 설계도’ 교과목 운영에 대한 종합분석 결과 환류방안 개선사항으로 도출된 내용은 2022학년도 G-MAP설계도 교과목운영에 있어서 역량별 교육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13주차~15주차의 수업 내용 및 운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주차별 만족도 결과가 가장 낮게 나타난 14주차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수업 내용 및 운영방법 개선이 반드시 필요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4. 결론
이에 논자는 본 연구를 통해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및 덕성을 연마하고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육성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중견 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있어서 비교과 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역량기반 교양교과목으로 개발 운영한 ‘G-MAP 설계도’를 통해 다음 3가지의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시사하고자 한다.
첫째, 본 교과목은 신입생에게 있어서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력과 적응력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목이며, 또한 이를 계기로 대학 신입생에게 주 2회 학과장과의 집중이수제 수업운영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지도가 가능하여 신입생 중도탈락을 예방하는 기회 제공의 계기가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대학내 교양교육전담기구 조직이 구성되지 않은 대학에서도 교양교육 강화를 위하여 순차적으로 교양교육 전담인력양성과 교양교과에 대한 졸업이수 학점 확대를 위한 교양교과목 개발에 대한 실현 가능한 사례를 제시한 점에 있어서 대학교육양교육 발전에 시사한 바가 크다.
셋째, 대학차원에서 교양교육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하여 교양교과목을 담당하는 교수자 및 전공담당 교수자가 함께 운영 가능한 교양교육의 실질적 사례연구 공유로 교양교육의 확장성을 제시한 점에 교육적 의의를 둔다.
넷째, 비교과 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역량기반 교양교과목 개발과정 및 절차를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3년간 실시한 다양한 수업 방식 및 운영에 대한 교수자 포커스 인터뷰로 교과목 환류개선 적용 및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통한 요구도를 충분히 반영한 사례를 제시한 점에 있어서 향후 대학 교양교육 운영의 다각화 및 교양교육의 발전적 방향 모색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섯째, 교양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비교과 프로그램 모듈화를 통한 교양교과목 연계 및 역량기반 교육과정으로의 확대를 통한 3년간의 종단연구는 교양교육에 대한 교육성과 및 효과성 확대 가능한 사례를 제시한 점에 중요한 교육적 의미를 둔다.
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볼 때 본 연구는 비록 전문대학 일개 사례만을 연구했다는 한계점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일반화가 가능하고 후속 연구 자료로 충분히 활용될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본 논문을 마무리하면서 향후 후속 연구에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교과목이 대학생활 적응력 증진 정도 및 중도탈락률 감소에 미치는 사전-사후 효과검증 연구이다.
둘째, 대면-비대면을 병행한 대학 교양교육이 대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효과와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 증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셋째, 역량기반에 따른 교양교과목 개발 및 운영 모형을 개발하고, 전공교과목과 연계하여 다양한 방식의 융복합교양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이다.
넷째, 융복합 교양교육이 요청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대학생 전인교육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및 교양교과와 전공교과를 연계한 대학 교양교육과정 재구조화 연구이다.
이에 논자는 본 연구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교양교과목 개발 및 운영이 활성화 되어 대학생활에 있어서 교수자와 학습자 상호협력을 통한 새로운 교양교과목 개발 및 운영으로 대학교양 교육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연구에 함께할 것이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본 논문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