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전체 클리닉 질문의 범주별 비교
클리닉 참여 학생은 최소1회에서 최대8회까지, 평균 2.18회 참여하였고 40.7%의 학생들은 1회 참여, 29.9%는 2회, 15.3%가 3회 참여하였으며 4회 이상 참여한 학생의 비율은 각 10%이하이다. 1회의 클리닉에서 학생들이 가진 질문의 수는 평균 1.49개이고 최대 5개의 질문을 상담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질문내용을 범주화하여 분석한 것이므로 이하의 결과자료에서는 질문 내용의 범주별 개수와 비율을 살펴보겠다. 먼저
[그림 1]에서 전체 결과를 간략히 살펴보고 범주별 세부내용을 이어서 보겠다.
[그림 1]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영어클리닉을 방문한 학생이 가장 많이 질문한 것은 토익과 같은 공인영어시험에 대한 것으로 22.86%(88개)를 차지한다. 다음이 영어학습 전반에 대한 것으로 영어에 대한 기본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영어를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한 질문이 16.1%(62개), 이어서 영문법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학습법 및 특정한 문법사항에 대한 질문이 15.58%(60개)였으며, 현재 수강하고 있는 교과에 대한 학습법 및 교재내용의 일부에 대한 질문이 13.51%(52개)이다. 또한 영어클리닉에서는 영작문 첨삭지도가 행해지고 있으므로 첨삭지도 및 영작문 학습방법에 대한 질문이 9.35%(36개)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묻는 질문이 6.23%(24개)였으며 영어학습 영역 중에서 청해실력, 독해실력을 향상하고자 문의한 비율은 각각 5.19%(20개), 3.64%(14개)였다. 영어어휘학습에 관련된 질문은 4.94%(19개)의 질문이 있었고, 영어와 관련은 있으나 기타 질문, 예를 들어 영어비교과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질문이나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특성 등에 대한 질문은 2.6%(10개)가 있었다.
위의 질문 비율이 나타내는 것은 대부분의 대학에 개설된 영어클리닉에서는 영작문 첨삭지도만을 주요지도 내용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에서와 같이 학생들은 단지 영작문 첨삭지도보다 졸업과 취업에 필요한 영어공인시험에 대한 지도, 영어의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한 학습지도 등 영어학습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도움을 더 필요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영어클리닉을 기시행하고 있는 대학에서 영어클리닉을 영작문 첨삭지도만 시행하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전반적인 영어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으로 운영내용을 전환하는 것도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하겠다.
김달중과 왕현선(2015)의 연구에서와 같이 영어클리닉의 이용 목적이 영문법 학습, 수강교과의 학습 및 성적 향상, 개인의 영어학습법 진단 등이었음을 상기시키는 결과이다. 또한 영작문 지도시에도
유경아(2019)의 연구에서와 같이 클리닉을 통해 영작문을 위한 글의 구성, 내용전개 등 작문의 시작을 위한 준비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고 하였으므로 영어클리닉은 학생들이 이미 작문한 내용에 대한 첨삭지도 이외에 작문을 시작하기 위한 단계에도 활용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표 3>에서는 학생질문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표 3>
범주별 구분 |
질문수 |
비율/전체 |
세부질문내용 |
질문수 |
비율 |
영어 학습 전반 |
62 |
16.10 |
학습법 |
47 |
75.81 |
시험/시험종류 |
7 |
11.29 |
학습관련 정의적요인 |
8 |
12.90 |
토익 |
88 |
22.86 |
학습법 |
67 |
76.14 |
독해 |
7 |
7.95 |
스피킹 |
1 |
1.14 |
실제문제 |
3 |
3.41 |
어휘 |
2 |
2.27 |
청해 |
8 |
9.09 |
문법 |
60 |
15.58 |
학습법 |
16 |
26.67 |
실제문제 |
7 |
11.67 |
특정 |
37 |
61.67 |
작문 |
36 |
9.35 |
학습법 |
9 |
25.00 |
작문첨삭 |
27 |
75.00 |
수강 교과 |
52 |
13.51 |
학습법 |
21 |
40.38 |
교재/수업내용 |
31 |
59.62 |
일반 독해 |
14 |
3.64 |
학습법 |
13 |
92.86 |
실제문제 |
1 |
7.14 |
일반 청해 |
20 |
5.19 |
학습법 |
18 |
90.00 |
억양/강세 |
2 |
10.00 |
어휘 |
19 |
4.94 |
학습법 |
19 |
4.94 |
회화 |
24 |
6.23 |
학습법 |
20 |
83.33 |
발음/강세 |
2 |
8.33 |
작문 |
1 |
4.17 |
정의적요인 |
1 |
4.17 |
기타 |
10 |
2.60 |
학습법 |
2 |
20.00 |
영어비교과 |
3 |
30.00 |
영어특성 |
2 |
20.00 |
이후학습연계 |
3 |
30.00 |
총합계 |
385 |
100 |
총합계 |
385 |
100 |
가장 질문이 많았던 범주부터 살펴보면, 토익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은 88개였으며 그 중에서도 토익학습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지, 효율적인 학습방법은 독학인지, 학원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교재는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등 전반적인 토익학습법에 대한 질문이 전체 토익관련 질문의 76.14%(67개)를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졸업과 취업에 토익 시험 점수가 요구되므로 이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나 토익과 같은 공인시험 자체의 특성 및 학습방법, 학습계획수립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영어클리닉을 통해 이에 대한 도움을 얻고자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토익관련 질문 중에서 토익청해 학습방법에 관한 질문이 9.09%(8개), 토익독해 학습법이 7.95%(7개)이며 실제 토익문제를 클리닉 진행시 풀어달라고 한 경우도 3.41%(3개)였다. 이외에는 토익 어휘학습법관련 2.27%(2개), 토익 스피킹관련 1.14%(1개)의 질문이 있었다. 토익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는 것은 토익이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외적동기로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대학에서는 이러한 학습동기를 영어학습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교내, 혹은 외부의 교과, 비교과과정에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토익관련 교과, 비교과프로그램을 개설, 확대 운영하거나 토익에 도움을 주는 부서를 외부와 연결, 혹은 교내 상주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많은 질문은 영어학습전반에 관련된 질문(62개)으로 영어 기초실력이 부족하거나 이전에 영어학습을 소홀히 한 경우, 휴학 후 복학한 학생들이 주로 질문한 내용으로 영어학습을 다시 시작, 혹은 지속하려고 하나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방법인지 모르겠다는 질문이 그 내용으로 75.81%(47개)로 가장 많았다. 또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는 정의적 요인으로 인한 학습 불안을 상담한 질문이 12.9%(8개)였으며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하려고 하나 시험이 꼭 필요한지, 어떤 시험을 봐야할지 등에 대한 질문도 11.29%(7개)였다. 해당 질문들에서는 주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구체적인 영어학습법 및 계획세우기 등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해당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초학습능력과 개별 학습방법 진단 등을 통한 학습지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관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추진하여 학습지도가 필요하겠다. 예를 들어, 정기적인 학습능력진단, 학습법 관련 특강, 기초능력향상을 위한 소규모 수업 등을 개설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많은 질문은 영어 문법 학습에 대한 것으로 60개의 질문 중에서 영문법의 특정 항목, 예를 들어, to 부정사와 동명사, 재귀대명사, 관사 사용, 자동사와 타동사, 가주어 구문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이 61.67%(37개)로 가장 많았다. 질문의 내용을 볼 때, 영문법 중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질문하지 않고 다양한 규칙에 대해 고루 문의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특정 문법항목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이 어려워하는 문법규칙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법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26.67%(16개)의 질문이 있는데, 문법을 쉽게 재밌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 문법을 학습했어도 문법의 체계를 세우기 어렵다는 내용, 문법 학습에서 가장 효율적인 접근법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또한, 학생들이 학습하고 있는 내용 중에서 실제 문법 문제를 가지고 와서 설명을 듣고자 하는 경우도 11.67%(7개)가 있었다.
다음으로 많은 내용의 질문은 현재 수강중인 교과에 대한 것으로 52개의 질문이 있었는데, 수강교과의 수업내용이나 교재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질문한 경우가 59.62%(31개)로 가장 많아서 교재의 일부를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하거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 설명을 부탁하였고,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지도받기 희망한 경우도 있었다. 수강중인 교양영어 과목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에 대해서 묻는 질문은 40.33%(21개)로 예/복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학점을 잘 받기 위해서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법,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 유의할 점 등을 문의하였다. 해당 질문들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교수를 강의실에서 직접 만나서 물어볼 수 없었던 상황이 수강교과 관련 질문의 수를 늘렸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몇몇 연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어클리닉이 정규 교양영어 수업의 성적 향상이나 교양영어 수업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개인학습지도 방식으로 활용될 수도 있음을 확인시킨다(
김달중, 왕현선, 2015;
전주현, 홍성심, 2017).
다음은 영어클리닉의 중요 역할 중 하나인 작문관련 질문인데 36개의 질문 중에서 75%(27개)의 질문이 영작문을 한 내용을 미리 교수에게 보내거나 클리닉시 바로 보여줌으로서 첨삭지도를 희망하였고, 작문을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도 25%(9개)로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작문시에 유의할 점, 작문시 적절하게 문법을 활용하는 방법, 전체적인 내용을 구성하는 방법 등에 대해 문의하였다. 대부분의 영어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첨삭지도는 이미 학생이 작성해 온 영작원문을 첨삭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나, 본 연구에서와 같이 학생들이 작문을 학습하는 방법, 작문 내용의 구성, 문법의 활용, 한국어 문장의 단순 번역시의 오류 등 영작문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도 필요로 하며 이는 앞서 말한
유경아(2019)의 연구를 상기시킨다.
다음은 회화 실력 향상에 대한 질문으로 24개의 질문 중에서 회화를 공부하려는데 효율적인 학습방법, 회화 학습시 영화 등 시청각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문법/어휘 등 회화를 위해 학습이 필요한 영역 등의 학습법 질문이 83.33%(20개)였다. 회화 중에서 발음이나 강세에 대한 질문은 10%(2개), 회화를 위한 작문(4.17%, 1개), 회화시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4.17%, 1개)의 질문이 있었다. 해당 범주에서도 다른 질문의 세부질문내용과 마찬가지로 회화를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반적인 영어청해에 대한 질문으로 20개의 질문 중에서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청해력 향상을 위한 공부 방법 등 학습법에 대한 질문이 90%(18개)였고, 청해시 억양/강세 등에 관련한 질문이 10%(2개)였다. 다음이 어휘학습에 대한 질문으로 19개의 질문은 모두 어휘를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으로 단어 암기 방법, 적절한 1일 학습분량 등에 대해 문의하였다. 다음이 일반적인 독해력을 향상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으로 14개의 질문 중 대부분(92.86%, 13개)은 독해를 잘 하기 위한 학습방법에 대해 문의하였고, 1개의 질문은 학생이 학습 중인 교재의 실제 독해 문제를 설명해주기를 희망하였다.
다음으로 10개의 기타 질문은 다양한 내용으로 교내 영어비교과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질문(30%, 3개)과 현재 수강중인 교양영어 수강 후에 영어실력을 유지, 향상시키는 방법(30%, 3개)가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학습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20%, 2개), 영어의 특성에 대한 질문(20%, 2개)이 있었다.
위의 전체 질문의 분류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범주별 세부질문 내용 중 ‘학습법’에 대한 질문이 범주별로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영어학습 전반, 독해, 청해, 회화 등 영역별 영어 학습, 토익관련 질문에서도 기본적인 학습방법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질문내용을 보면, 복학 후 영어학습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문법이나 어휘 등 학습을 해도 반복적으로 잊어버리는데 적절한 학습법이라든지, 토익을 준비하려고 할 때 학습계획을 어떻게, 언제쯤부터 세워야 하는지, 나에게 적절한 학습방법이나 매체(예, 온라인강의, 학원, 독학 등)는 무엇인지 등이었다. 해당 질문들은 학생들이 청해, 독해 등 영어의 각 학습영역 및 토익과 같은 공인영어시험을 학습하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학습방법, 본인에게 적절한 학습법, 학습계획세우기 등 학습방법 자체에 대한 지도가 가장 필요함을 나타내며 따라서, 영어클리닉이 첨삭지도에 국한하지 말고 학생들의 전반적인 영어 학습능력 개선을 위한 역할이 필요함을 재차 확인시킨다.
4.2. 클리닉 질문의 전공별 비교
본 연구에서는 영어클리닉에 참여한 학생들의 질문이 전공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기 위하여 본교의 전공을 6개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표 4>). 경영/행정은 경영, 관관경영, 글로벌경영, 행정학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신학/기독 전공은 기독교교육, 신학과가 있다. 인문전공은 국어국문,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영문, 유아교육과가 포함되었다. 이공계 전공에는 도시정보, 소프트웨어, 정보전기전자, 정보통계, 해양바이오, 환경공학 전공을 포함한다. 디자인전공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화장품발명디자인이 포함되었다. 디자인전공은 이공계로 포함시킬 수도 있으나 질문 내용이 이공계와는 차이가 있어 따로 분류하였다.
<표 4>에서와 같이 본교의 이공계 학생 수가 많은 이유로 이공계 학생들의 참여횟수(51.9%)와 질문 개수(52%)가 가장 많으며, 디자인관련 전공이 13.77%(53개), 인문전공이 12.99%(50개), 경영/행정이 12.21%(47개), 신학전공이 5.71%(22개), 음악전공이 가장 적은 3.38%(13개)이다.
<표 4>
구분 |
전공별 |
총합계 |
경영/행정 |
디자인 |
신학/기독 |
음악전공 |
이공계 |
인문 |
참여횟수 |
31 |
31 |
17 |
9 |
134 |
36 |
258 |
참여비율 |
12.02 |
12.02 |
6.59 |
3.49 |
51.94 |
13.95 |
|
질문 개수 |
47 |
53 |
22 |
13 |
200 |
50 |
385 |
질문 개수비율 |
12.21 |
13.77 |
5.71 |
3.38 |
51.95 |
12.99 |
|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클리닉에서 질문한 내용 분포는 전공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경영/행정 전공학생들은 총 47개의 질문 중 영어학습전반에 대한 질문과 토익에 대한 질문이 19.15%(9개)로 가장 많으며, 영작문 지도가 14.89%(7개)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전공학생들은 토익에 관한 질문 비율은 전체질문의 평균비율보다 낮으나 영어학습전반, 작문에 대한 질문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높다. 따라서 경영/행정 전공학생들은 토익과 같은 시험을 위한 영어학습보다는 전반적인 영어능력 및 영작문 실력 향상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5>
구분 |
경영/행정 |
디자인 |
신학/기독 |
음악전공 |
이공계 |
인문 |
총합계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영어학습전반 |
9 |
19.15 |
13 |
24.53 |
7 |
31.82 |
|
0.00 |
29 |
14.50 |
4 |
8.00 |
62 |
16.10 |
토익 |
9 |
19.15 |
12 |
22.64 |
4 |
18.18 |
1 |
7.69 |
53 |
26.50 |
9 |
18.00 |
88 |
22.86 |
문법 |
5 |
10.64 |
11 |
20.75 |
2 |
9.09 |
4 |
30.77 |
29 |
14.50 |
9 |
18.00 |
60 |
15.58 |
작문 |
7 |
14.89 |
1 |
1.89 |
2 |
9.09 |
3 |
23.08 |
16 |
8.00 |
7 |
14.00 |
36 |
9.35 |
수강교과 |
4 |
8.51 |
5 |
9.43 |
1 |
4.55 |
4 |
30.77 |
32 |
16.00 |
6 |
12.00 |
52 |
13.51 |
일반독해 |
2 |
4.26 |
1 |
1.89 |
1 |
4.55 |
|
0.00 |
5 |
2.50 |
5 |
10.00 |
14 |
3.64 |
일반청해 |
2 |
4.26 |
3 |
5.66 |
1 |
4.55 |
|
0.00 |
8 |
4.00 |
6 |
12.00 |
20 |
5.19 |
어휘 |
3 |
6.38 |
4 |
7.55 |
|
0.00 |
1 |
7.69 |
10 |
5.00 |
1 |
2.00 |
19 |
4.94 |
회화 |
4 |
8.51 |
2 |
3.77 |
3 |
13.64 |
|
0.00 |
12 |
6.00 |
3 |
6.00 |
24 |
6.23 |
기타 |
2 |
4.26 |
1 |
1.89 |
1 |
4.55 |
|
0.00 |
6 |
3.00 |
|
0.00 |
10 |
2.60 |
총질문수 |
47 |
53 |
22 |
13 |
200 |
50 |
385 |
디자인전공의 학생들은 총 53개의 질문 중 영어학습법을 포함한 영어학습 전반에 대한 질문이 24.53%(13개)로 가장 높고 다음이 토익(22.64%, 12개), 이어서 영문법에 대한 질문(20.75%, 11개)이다. 디자인전공의 학생들은 영어기초를 다지고 영문법 등 기본적인 영어 학습방법에 관한 관심이 가장 높고 이어서 공인영어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신학/기독교 전공인 학생들은 총 22개의 질문 중 영어학습전반에 대한 질문 비율이 가장 높은 31.82%(7개)이고, 토익이 다음으로 18.18%(4개), 영어회화에 대한 질문이 13.64%(3개)이다. 해당 학생들도 영어 학습 전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다고 하겠으며 다른 전공 학생들의 학습희망 범주와 상이한 점은 질문의 개수는 적으나 영어회화에 대한 질문 비율이 다른 전공생들보다 높다는 것으로, 신학/기독교 전공인 학생들은 영어학습 전반과 회화능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도 있다고 보겠다. 그러나 다른 전공생과 다르게 어휘학습에 대한 질문은 없었으므로 어휘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거나, 어휘학습의 중요성은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악전공인 학생들은 총 13개의 질문 중 영어학습전반에 대한 질문은 없었고, 영문법과 현재 수강중인 교과에 관련한 질문이 동일하게 가장 많은 30.77%(4개)이다. 해당 전공학생들은 영어학습법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문장의 5형식, 관계대명사 등 기본적인 문법규칙에 대한 질문과 현재 수강중인 교양영어를 적절히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도움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문첨삭지도도 23.08%(3개)가 희망하였다. 토익관련 질문은 여러 전공생 비교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질문하여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이 필요하지 않은 전공의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음악전공 학생들에게는 기본적인 영문법과 현재 수강중인 교과에 대한 학습지도가 가장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공계 학생들은 총 200개의 질문 중 토익에 관련된 질문이 가장 많은 26.5%(53개)이며 현재 수강중인 교과에 관련된 질문이 그 다음으로 많은 16%(32개)이다. 영어학습전반에 관한 질문과 문법에 대한 질문도 14.5%(29개)를 보이고 있다. 토익에 관련된 질문은 이공계 학생들의 질문이 다른 전공생들보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서 이공계 학생들은 영어학습 중에서 공인영어시험인 토익이 가장 강력한 영어학습 동기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수강중인 교과관련, 영문법 관련 질문이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을 볼 때 해당 전공 학생 중 일부는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부족하여 교양영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 있다고 판단된다.
인문전공 학생들의 질문은 총 50개의 질문 중 토익관련 질문과 문법에 대한 질문이 모두 18%(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영작문관련 질문으로 14%(7개)이다. 또한, 현재 수강교과와 일반적인 청해학습방법에 대한 질문이 각각 12% (6개)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전공학생들은 어휘학습에 대한 질문비율은 가장 낮아서 어휘학습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토익, 문법, 작문, 수강교과, 일반 청해 학습에 대해 다른 전공생들보다는 고루 질문이 분포되어 있다. 해당 전공생들은 영어에 대한 기본실력을 구축하기 보다는 영어의 다양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자 한다고 볼 수 있다.
전공별 질문 내용의 분석 결과에서는 음악, 신학/기독 전공생이 다른 전공생과 가장 상이한 패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이 토익에 대한 학습방법을 지도해주기를 가장 희망하나, 음악전공생의 경우 기본 영문법 학습 및 수강교과 학습에 대한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며, 신학/기독 전공생의 경우는 영어를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아서 영어학습 전반에 대한 도움을 요한다. 음악 및 신학 전공생들은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에 대한 필요성이 적고 기초영어실력이 부족하여, 기초적인 영어 실력 구축을 위한 학습지도가 더 필수적이라 하겠다. 다른 전공생들은 토익 및 영어학습 전반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으나 인문 전공의 경우 영어의 다른 학습영역, 즉 독해, 청해 등에도 질문이 많아서 인문대생에게는 다양한 영역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겠다.
4.3. 클리닉 질문의 학년별 비교
학년별로 학습지도가 필요한 범주를 파악하기 위해
<표 6>과 같이 학년별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1학년의 참여비율은 4.26%, 질문갯수비율은 3.12%이며 2학년 학생들의 참여비율은 84.9%, 질문갯수비율은 86%이다. 3학년의 참여비율은 10.47%, 질문갯수비율은 10.65%이고 4학년은 단 1명만이 클리닉에 참여하였으므로 주로 1-3학년의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학년의 참여가 가장 많은 이유는 2학년은 필수 교양영어 과목을 수강하므로 클리닉 담당교수들이 주로 2학년을 대상으로 홍보한 것이 그 이유이다.
<표 6>
구분 |
학년별 |
총합계 |
1 |
2 |
3 |
4 |
참여횟수 |
11 |
219 |
27 |
1 |
258 |
참여비율 |
4.26 |
84.88 |
10.47 |
0.39 |
|
질문 개수 |
12 |
331 |
41 |
1 |
385 |
질문 개수비율 |
3.12 |
85.97 |
10.65 |
0.26 |
|
<표 7>에서 학년별 결과를 보면, 클리닉 전체질문 중 1학년의 비율은 가장 낮은 편이기는 하나 2,3 학년과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1학년은 총 12개의 질문에서 기본적인 영어 학습법 전반에 관련된 질문이 가장 많은 33.33% (4개)이며 토익시험 준비에 관련한 질문도 25%(3개)를 보이고 있다. 1학년의 질문은 대체로 토익시험 자체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예, 토익시험이 뭔가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이었고, 장기적 관점에서 토익을 준비하고자 하였다. 또한 영문법에 대한 질문도 16.67%(2개)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작문, 청해, 회화에 관련한 질문도 모두 8.33%를 보이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는 대학 입학 후 영어관련 담당교수와 1:1 상담지도를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대학에서의 영어학습에 대해 1학년시기부터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7>
구분 |
1학년 |
2학년 |
3학년 |
4학년 |
총합계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질문 수 |
질문 비율 |
영어학습전반 |
4 |
33.33 |
52 |
15.71 |
6 |
14.63 |
|
0.00 |
62 |
16.10 |
토익 |
3 |
25.00 |
73 |
22.05 |
12 |
29.27 |
|
0.00 |
88 |
22.86 |
문법 |
2 |
16.67 |
52 |
15.71 |
5 |
12.20 |
1 |
100.00 |
60 |
15.58 |
작문 |
1 |
8.33 |
33 |
9.97 |
2 |
4.88 |
|
0.00 |
36 |
9.35 |
수강교과 |
|
0.00 |
44 |
13.29 |
8 |
19.51 |
|
0.00 |
52 |
13.51 |
일반독해 |
|
0.00 |
13 |
3.93 |
1 |
2.44 |
|
0.00 |
14 |
3.64 |
일반청해 |
1 |
8.33 |
18 |
5.44 |
1 |
2.44 |
|
0.00 |
20 |
5.19 |
어휘 |
|
0.00 |
16 |
4.83 |
3 |
7.32 |
|
0.00 |
19 |
4.94 |
회화 |
1 |
8.33 |
22 |
6.65 |
1 |
2.44 |
|
0.00 |
24 |
6.23 |
기타 |
|
0.00 |
8 |
2.42 |
2 |
4.88 |
|
0.00 |
10 |
2.60 |
총질문수 |
12 |
331 |
41 |
1 |
385 |
2학년 학생들은 총 331개의 질문 중 토익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22.05%(73개)의 질문비율로 나타나고 있고, 전반적인 영어학습법 및 영문법에 대한 질문이 그 다음으로 높은 비율인은 15.71%(52개)로 기본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클리닉에 참여하여 기초 영어실력 구축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수강교과에 관련한 질문이 13.29%(44개)로 이어지고 있어서 교양영어를 수강 중에 이와 관련한 질문도 네 번째로 많다. 영어 작문 관련 질문의 비율이 다른 학년보다 높은 것은 교내에서 학생들의 영작실력을 높이고자 행해지는 영작문 대회를 교양영어를 수강하는 2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홍보한 것이 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작문첨삭지도에 특정학년이 가장 많다는 것은 대학에서 개설한 영어클리닉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서는 정규교과 및 다른 비교과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학생참여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전의 영어관련 비교과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연구들(
김수연, 이명관, 2016;
강현숙, 2019;
유경아, 2019)도 비교과프로그램의 연계성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준 바 있다.
3학년 학생들은 총 41개의 질문 중 토익관련 질문이 가장 많은 29.27%(12개)로 졸업을 1-2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토익과 같은 공인영어시험 준비가 시급함을 볼 수 있다. 현재 수강교과에 관한 질문도 19.51%(8개)로 이어지고 있는데 2학년의 수강교과 관련 질문보다는 수업내용 및 교재의 일부에 관한 질문비율이 더 높아서 수업 및 교재내용에 대한 상담지도를 받아 희망학점 취득 후 차후 재수강을 하지 않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영어학습에 대한 질문은 14.63%(6개)로 이어지는데, 다른 학년보다 낮은 비율이므로 기본적인 영어실력 구축을 위한 내적 학습동기는 다른 학년보다 낮다고 하겠다.
학년별 결과에서는 토익준비가 시급한 학년일수록 토익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3학년이 해당 질문이 가장 많고, 1학년이 가장 적다. 2, 3학년은 현재 수강하는 수강교과에 대한 질문도 많은데 현재 본교의 교양필수 교과는 2학년의 필수 교과로 편성되어 있으나 3학년에게 수강완료 의무감이 더 높아서 수강교과에 대한 보충적 성격의 학습지도가 2학년보다 더 절실함을 볼 수 있다고 하겠다. 1학년의 질문은 영어학습법 전반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아서 대학입학 이후 영어학습을 지속하려는 의도로 참여한 경우가 가장 많아 보이며, 해당 학년의 토익에 대한 질문은 다른 학년과 다르게 토익학습을 구체적으로 시작하려는 내용보다는 토익시험 자체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어 주로 토익자체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