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5(4); 2021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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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빙 뉴스페이퍼는 미국 뉴딜 정책으로 시도된 연방 연극사업(Federal Theatre Project)의 하위 사업으로 시행된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연극인과 언론인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신문 기사 외에도 다양한 자료들이 활용된다. 리빙 뉴스페이퍼의 대표작으로는 당시의 전력 문제를 다룬 <파워 Power>, 주거 문제를 다룬 <국민의 삼 분의 일 A Third of Nation> 등이 있다(장영지, 2013 참고).
2) 이외에 다음의 교육 연극 저서를 참고할 수 있다. Richard Courtney(1989), Play, drama & thought : the intellectual background to dramatic education. Toronto: Simon&Pierre Pub; Helen Nicholson(2009), Theatre and Education, London: Red Globe; Helen Nicholson(2015), Applied theatre: The Gift of Theatre, New York: Palgrave Macmillan.
3) 본 연구자의 수업 사례는 2020년 1학기부터 2021년 1학기까지 총 3개 학기 진행한 아주대학교의 “현대 연극의 이해”이다. 강의와 실천 활동을 병행하며 현대 연극에 대한 능동적인 이해를 유도하고, 나아가 학습자 개인과 사회 현실을 돌아보는 것이 수업 목표로 삼았다. COVID 19로 인해 3개 학기 모두 비대면 실시간 강의로 진행되었다.
4) 실제 수업은 다큐멘터리 연극의 역사를 따라 자연주의에서부터 동시대 다큐멘터리 연극까지 다양한 경향을 다룬다. 그러나 논의의 초점을 위해 본 논문에서는 기록극과 자전적 다큐멘터리 연극 두 가지만 언급한다.
5) 이진희는 델피 보고서(Delphi Report)를 비롯하여 비판적 사고에 관한 국내 선행 연구를 검토하며 다음과 같이 비판적 사고를 정의한다. “비판적 사고란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것이 정당한 근거에 기초한 것이지 그것의 적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등을 스스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2020: 192).” 본 연구자 역시 같은 의미로 비판적 사고, 비판적 사유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7) 일례로 한 학생은 다음과 같이 <수사>의 의미를 평가하였다. “<수사>는 범죄가 일어날 수 있었던 사회적인 배경, 정치적인 문제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여주며 관객에게 비판점을 제공하고, 당대의 사회 운동에 공감 발언하고 싶은 마음과 예술가로서 함께 사회 문제를 다루려는 마음, 연대 의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21년 1학기 수업 중)
8) 인지 철학자 질 포코니에(Gilles Fauconnier)와 마크 터너(Mark Turner)는 개념적 혼성(conceptual blending)이론을 제시하며, 혼성적 사고가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의 핵심이며, 고차원적인 인지 능력임을 지적한다. 또한 이들은 양립할 수 없는 두 요소를 혼성하여 사고하는 것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창의적 사고임을 주장한다. 본 연구자 역시 이러한 의미로 혼성적 사고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혼성적 사고와 개념적 혼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Gilles Fauconnier&Mark Turner(2002), The Way We Think, New York: Basic Books 참고할 수 있다.
9) <모티베이션 대행>은 2010년 일본에서 초연되었고 한국에서는 2012년 4월 10일에서 4월 11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공연되었다. 수업 시간에는 예술기록원 소장 공연 실황 DVD를 활용하였다.
10) 이 장면은 학습자 대다수에게 공감을 얻었다. 다수의 학습자는 공통으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었고, 과거의 자신과 대화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았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이 방식은 장면 쓰기와 연극 기획에 빈번하게 활용되었다. 이 역시 작품과 개인적인 삶을 연결해 본 혼성적 경험이라 할 것이다(Bondebjerg, 2018: 31 참고).
11) 네지 피진(2012), <모티베이션 대행>, 예술기록원, DVD.
12) 장면 쓰기는 150분 수업 중 마지막 30분간 진행되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 중 글쓰기 시간을 배정하였고, 글쓰기 주제도 사전에 안내하지 않았다.
14) 2020년 1학기에는 코로나 관련 소주제(교육, 의료, 경제, 국내 정치, 국제 정치)에 관한 신문 기사를 준비하도록 했고, 2020년 2학기에는 코로나 사태와 청년들의 독립, 주거 문제를 주제로 제시하였다. 2021년 1학기에는 코로나 이후 자산 시장(주식, 코인 등)에 뛰어드는 청년들을 글쓰기 주제로 삼았다.
15) 완전히 자유로운 글쓰기가 학습자의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다음과 같이 느슨한 주제를 제시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대학 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새내기, 취업과 각종 시험 준비 중인 나, 연애, 나를 찾는 여정, 그밖에 쓰고 싶은 것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