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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6(3); 2022 > Article
온라인 비실시간, 실시간 교양 영어 수업에 관한 원어민 교수자의 경험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영어 교수자들의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 방식의 장단점, 수업 활동, 과제, 퀴즈, 중간고사, 의사소통 도구의 사용 경험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광역시 소재 A 전문대학의 원어민 교수자 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교수자들은 두 수업 유형에 대해 공통적으로 저조한 학습자 참여를 지적하였으며 수업 유형마다 각기 다른 장단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LMS 기반 비실시간 수업의 장점은 학습자가 자기 주도형 학습이 가능한 점과 교수자가 수업 관리가 쉬운 점이었고 단점은 실시간 상호 작용이 불가능한 점과 래포 형성과 동기 부여가 어려운 점이었다. 따라서 비실시간 수업 방식은 대면 수업 또는 실시간 수업과 혼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Zoom 기반 실시간 수업의 장점은 상호작용, 영어 연습 기회, 자료 공유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는 점이며 단점은 학습자의 참여 유도가 어렵고 학습자들의 줌 피로감이었다. 교수자들은 학습자들이 화면을 켜고 학습에 참여하게 하도록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하였다. 학습 활동은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자기주도 학습 목적, 실시간 수업에서는 실시간으로 학습자 참여 독려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퀴즈는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의 진도 확인 목적, 실시간 수업에서는 실시간 말하기 연습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과제와 중간고사 유형은 각 수업 간의 유의미한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았고 의사소통 도구는 비실시간 수업에서 더 빈도 높게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수자가 온라인 수업 설계 시에 반영할 만한 시사점이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xperiences of English instructors in terms of asynchronous classes and synchronous class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o this en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regarding the methods of each type of class in terms of strengths and weaknesses, class activities, assignments, quizzes, midterm exams, and communication tools. A total of 19 native English-speaking college instructors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instructors pointed out the low level of learner participation among the students for both types of class, and that they recognized the different strengths and weaknesses of each class type. The advantages of LMS-based classes were that students were able to learn in a self-directed manner and the instructors could easily manage their classes. The disadvantages were that it was impossible for the students and the instructors to interact in real-time, and that it was difficult to build rapport with the learners and to motivate them as well. Therefore, the LMS-based method needs to be mixed with face-to-face classes or online synchronous classes.
The perceived advantages of Zoom-based classes according to the instructors were that interaction, English practice opportunities, and class material sharing was possible in real-time. The disadvantages were that it was difficult for instructors to generate participation among the learners, and to reduce their level of “Zoom fatigue.” To cope with these issues, instructors used several strategies in order to get their students to turn on their cameras and to engage more actively in the class. In the LMS classes, learning activities were used to give chances to the students for self-directed learning, while in the Zoom classes the students were encouraged to participate in real-time. Quizzes were used to check the progress of the learners in the LMS classes, whereas in the Zoom classes, the students were given real-time speaking opportunities to practice their English skill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types of classes in regards to homework nor the type of midterm tests that were given. However, the communication tool was used more frequently in the asynchronous classes. The results of this study have implications for instructors, and should be taken into consideration when they are designing their online classes in the future.

1. 서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급격하게 온라인 교수로의 전환이 된 지도 3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 초기의 온라인 교수는 학습 목표, 커리큘럼, 수업 방식 등이 잘 계획된 가운데 실행되는 기존의 온라인 교수와는 다른 긴급 원격 교수(ERT: Emergency Remote Teaching, 이하 ERT)의 성격을 가진다(Hodges, Moore, Lockee, Trust & Bond, 2020). 이에 교수자들은 급작스러운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을 맞이하여 교수자로서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기술과 교수법을 적용하려고 노력하였으며(Farrell & Stanclik, 2021) 이는 온라인 영어 교수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교양 영어 수업에 대한 그간의 연구들은 ‘학습자 또는 교수자들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인식’이나 ‘온라인 수업의 효과성과 실력 향상도’, ‘원어민 교수나 학습자 간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인식’, ‘온라인 수업 유형에 따른 학습자 만족도의 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양 영어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수자는 수업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이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수자의 인식 연구는 매우 중요한데 현시점에서 다소 늦어지고 있으며(Pyo, Yang, & Rha, 2021) 영어 교수자에 대한 인식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임희주, 박성만, 2021). 또한, 온라인 수업에 대한 개별적인 교수자의 경험, 특정 온라인 수업 방식의 선호도, 수업 활동, 과제, 평가 등에 대한 대학 교수자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Pyo et al., 2021). 특히 팬데믹 이후 EFL 상황 하의 원어민 교수자의 인식에 대한 연구는 더욱 부족한 편이며(하명애, 2021) Burrel과 Lee(2021)는 ERT로의 전환으로 인해 원어민 교수자들이 학습자 참여 저조, 의사소통 문제, 협업 등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학 교양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교수자들의 온라인 수업 경험에 대한 연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된다.
한편, 팬데믹 이후 온라인 영어 수업은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 이하 LMS)을 기반으로 한 비실시간 수업 방식, Zoom, Google Meet 등의 화상 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실시간 수업 방식과 또는 두 가지 방법을 혼합한 수업 방식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LMS 기반의 비실시간 수업은 ‘학습자 페이스대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반복 수강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실시간 상호 작용이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고 Zoom 등을 이용한 실시간 수업에서는 ‘상호 작용’이 장점이지만 ‘능동적인 학습자 참여 유도’가 어려운 점이 있다. 이처럼 수업의 형태에 따라 분명한 특징과 장⋅단점이 존재하며 수업 주제나 목표에 따라 더욱 적합한 수업 방식이 있다는 비교 연구(강후동, 2021; Memari, 2020)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교수법에 대한 원어민 교수자들의 경험에 대한 비교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며 각 수업 방식에 대한 원어민 교수자들의 인식, 수업의 효율성, 수업 운영상의 문제, 학습자와의 의사소통 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탐구해 볼 가치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난 팬데믹 직후 2년 동안 LMS 기반 비실시간 수업과 Zoom 기반의 실시간 수업을 모두 경험한 원어민 교수자들을 대상으로 각 수업 방식의 장⋅단점과 수업 활동, 과제, 퀴즈, 중간고사, 의사소통 도구 등의 사용 유형과 빈도, 사용 이유 및 효율성 측면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결과를 분석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수업 설계 방향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온라인 수업에서의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의 개념

온라인 수업이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작용적 및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는데 이는 이러닝(e-Learning), 원격학습(distance learning), 웹 기반 수업, 사이버 학습(cyber learning) 등의 용어와 같이 쓰이고 있다(이충현, 2009: 105). 이에 온라인 수업은 <표 1>처럼 상호 작용의 유형에 따라 ‘상호작용형 학습’과 ‘강의형 학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호작용형 학습은 학습자와 ‘컴퓨터’, ‘학습자’, ‘교사’ 간의 상호 작용의 유형에 따라 나뉘고 강의를 전달하는 수단에 따라 텍스트, 이미지, 음성, 동영상, 애니메이션 강의형으로 나뉜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04: 37).
<표 1>
온라인 학습의 학습 유형(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04: 37)
학습 유형 구현 방법 및 설명
상호작용형 L2C (Learner to Computer) : 학습자와 컴퓨터가 상호작 용하는 방식
L2L (Learner to Learner) : 학습자 간 상호작용하는 방식
L2T (Learner to Teacher) : 학습자와 교사 간에 상호작용 을 하는 방식
강의형 텍스트 제시형, 이미지 제시형, 음성강의형, 동영상 강의 형, 애니메이션 강의형
이 분류에 ‘시간성’의 개념을 더하여 ‘실시간(synchornous)’과 ‘비실시간(asynchronous)’ 수업으로 수업 방식을 나누어 볼 수 있다. Hrastinski(2008)에 따르면 실시간 수업은 화상 회의나 채팅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비실시간 수업은 교수자와 학습자가 동시에 온라인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문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토론방 등의 매체를 기반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학습자들이 실시간 수업에 비해 교수자나 동료학습자에게 좀 더 사려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분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표 2>와 같이 실시간 수업은 ‘실시간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교수자’는 ‘개념을 간단하게 강의’도 진행할 수 있으며 수업의 주제는 ‘좀 더 단순한 것’이며, 학습자들은 즉각적인 응답의 기대를 받기 때문에 수업에 보다 집중하고 동기 부여될 수 있다는 점, 동료 학습자 간에 실시간으로 의견 공유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반면 비실시간 수업은 학습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수업 내용에 대해 성찰할 수 있으므로 ‘복잡한 주제’를 다룰 수 있고 이에 대해 온라인 토론 게시판 등을 이용하여 심사숙고한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고 하였다.
<표 2>
실시간 수업과 비실시간 수업의 시기, 목적, 방법, 예시(Hrastinski, 2008: 53)
구분 실시간 온라인 학습(Asynchronous E-learning) 비실시간 온라인 학습(Synchronous E-learning)
시기 • 덜 복잡한 주제
• 친해지고자 할 때
• 복잡한 주제를 다룰 때
• 실시간 회의 일정이 불가능할 때
목적 • 상대방이 즉각적인 응답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학습자들은 좀 더 열심히 동기부여 되어 참여함 • 상대방이 즉각적인 응답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학습자가 고민 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음
방법 • 화상 회의, 즉각적인 메시지와 채팅
• 보조 수단으로 대면 회의
• 이메일, 토론 게시판, 블로그 등의 비실시간 수단
예시 • 교사는 화상을 통해 개념 등의 강의 가능
• 그룹 활동을 하는 경우 즉각적인 메시지를 사용하여 그룹 구성원 간에 서로 알아가고, 아이디어 교환, 계획 수립하도록 조언받음
• 학습자들 토론 게시판을 통해 수업 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온라인 토론에 참여를 통해 동료의 아이디어를 비판적으로 평가
이렇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수업 방식에 적합한 도구와 플랫폼이 서로 다른데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교수자와 학습자가 일반적으로 LMS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의사소통한다. LMS는 수업의 운영 관리를 위해 주로 사용이 되는데 수업 자료나 교수자 제작 영상 업로드, 공지 사항 게시, 과제 업로드, 시험 및 퀴즈의 출제, 피드백, 성적 관리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실시간 수업에서는 VCS(Video-Conferencing Software: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팬데믹 이후 VCS를 통한 실시간 언어 수업(SOLL: Synchronous Online Language Lessons)은 다양한 맥락과 서로 다른 다양한 교육 수준에서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인기 있는 플랫폼으로는 Zoom, Microsoft Teams, Blackboard Collaborate 등이 있다(Moorhouse, & Kohnke, 2021: 370). 국내 대학에서는 비실시간 수업용으로 PPT 녹화 프로그램, 에버렛(EverLec), 캠타시아(Camtasia)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고, 제작한 영상을 탑재하기 위해 교내 LMS에 탑재된 콜라버레이터(Collaborate), 렉처댁(Lecture Deck) 등과 같은 LMS 일체형 솔루션이 이용되고 있으며, 실시간 수업용으로는 Zoom(57%), Webex(26%), Google Meet(18%) 플랫폼이 언급한 순서대로 사용되고 있다(한송이, 이가영, 2020: 401).

2.2. 팬데믹 이후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에 대한 선행 연구

팬데믹 이후에 비자발적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긴급하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영어 교수자들은 학습자 참여 유도의 어려움, 상호 작용과 의사소통의 제한점, ICT 기술 사용의 어려움, 수업 준비와 진행에 있어서 대면 수업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 등에 대해 보편적인 인식을 보였다.
먼저 LMS 기반 비실시간 수업에 대해 Jones, Richards와 Cho(2021)는 팬데믹 이후 교수자가 LMS를 수업에 통합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고 LMS는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의 주요 인터페이스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의 연구에서 교수자들은 LMS의 ‘직관적인 면,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또한 ‘공지 게시, 자료 공유, 미리 보기, 대용량 저장소, 여러 분반에 동시에 자료 업로드 및 공유, 다른 분반과 자료 공유, 외부 자료 탑재’ 등의 LMS의 수업 관리 기능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말하기, 쓰기 중점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피드백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한 이점이라고 인식하였는데 이는 대면 수업 동안 학생들에게 제공하였던 피드백이 온라인 수업에서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한편 LMS 기능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성에 대한 교수자의 인식을 연구한 사례도 있다. Almelhi(2021)는 팬데믹 상황에서 47명의 EFL 교수자와 103명 학생을 대상으로 Blackboard LMS의 유용도에 대한 인식 연구를 진행하였다. Blackboard 기능에 대해서 5점 척도로 효율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교수자들은 기능 대부분이 ‘교수자⋅학습자 간 의사소통 구축’, ‘교수자와 학습자 간 래포(Rapport) 형성’, ‘학습자 이해 촉진’, ‘도구적 동기 강화’, ‘능동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학습 참여 유도’ 면에서 효율적이고 대면 수업처럼 유익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결과로 Blackboard의 ‘유튜브 매시업 사용 기능’은 ‘학습자의 이해 촉진 면’에서 1.47점, ‘적극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학습자 참여 유도’에는 1.46점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강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유튜브 자료를 이용할 때에는 영상 수강 후 이해도 측정이나 학습자에게 맞춤화된 보충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LMS 기반 비실시간 수업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영어 교수자들은 학습자 관점에서 ‘시⋅공간적 제약 없이 학습자 페이스대로 반복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명관, 2021; 이상민, 정양수, 2021; 하명애, 2021)을 들었고, 교수자 관점에서 ‘수업 시간 전에 영상을 탑재하면 수업 시간에 다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등 시간 활용의 용이점’과 ‘학습 내용을 집약적으로 전달하고 진도 분량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임희주, 박성만, 2021: 210)을 들었다.
그러나 교실 상황에서 시행하던 활동들을 온라인으로 옮겨 실시하기에는 ‘상호 작용, 협업, 즉각적인 피드백’에 대한 LMS의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데 한계가 있었다(박민주, Yin, 2021; 이명관, 2021; 이상민, 정양수, 2021; 하명애, 2021). 또한, 즉각적인 소통의 어려움, 평가의 공정성 문제, 의사소통에 있어서 늘 학생들의 문의에 대비해야 하는 점(임희주, 박성만, 2021: 211-212)등이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교수 자료 제작 측면에서는 강의 비디오 녹화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이상민, 정양수, 2021; Pyo et al., 2021), 운영상 소규모로 학생들을 편성하기가 어려웠으며(Jones et al., 2021) 일부 대학의 LMS는 한국어로만 제공되어 원어민 교수들의 접근성이 낮았다(하명애, 2021: 302; Jones et al., 2021). 종합하여 보면 LMS라는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매체의 특성은 바로 그 특성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기능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언어 수업을 이끌어 가는 데는 여러 가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실시간 수업에서 영어 교수자들은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호 작용, 학습활동, 피드백’을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실시간 수업에 대한 몇 가지 사례 연구를 살펴보면 김선아(2021)의 연구에서는 2020년 첫 온라인 수업 실시 후 1년 뒤에 교수자들은 실시간 방식 또는 혼합 방식으로 상당수 전환하였다. 1년간의 경험을 통해 교수자들은 보다 많은 피드백 제공, 학습자의 참여 보장, 학습자의 언어 활용을 위해서 수업의 형태를 ‘실시간’ 형태로 옮겨갔는데 언어 학습에서 있어서 실시간 수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비슷한 연구로 Baksa, Škoda와 Luić(2021)은 팬데믹 기간 동안 크로아티아의 중등학교의 독일어와 영어 수업에서 1학기와 2학기의 온라인 수업 운영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교수자들은 1학기에는 비실시간 수업을 위주로 진행하였으나 2학기에는 자발적인 Zoom 수업 선택 비율이 증가하여 실시간 수업으로의 변화된 양상을 보였다. 의사소통 빈도의 변화 또한 나타났는데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주말 동안에도 개인 연락처나, SNS, 이메일, 학습 플랫폼을 통해 항상 학생들과 연락을 하였는데 실시간 수업 기간에는 주말에 연락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이는 실시간 수업 동안에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비실시간 수업보다 빈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수자들의 실시간 수업의 선호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역시 존재하였는데 하명애(2021)의 연구에서는 실시간 의사소통의 기회는 증가하였으나 온라인 수업 도입 이후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무엇보다 수업 진행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학습자 참여가 저조한 점(김선아, 2021), 즉, 학생들이 카메라를 켜지 않기 때문에 교수자의 수업 의욕이 저하되는 점(하명애, 2021; 김선아, 2021), 또한 교수자의 Zoom 기능 사용의 어려움과 학생들에게 사회적 학습의 기회 제공 부족(Pyo et al., 2021) 등이 실시간 수업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로 지적되었다.
한편, Cheung(2021)은 ESL 환경에서 실시간 수업에 교수자의 기술 통합 능력을 알아보고자 홍콩의 중학교 교사 1인을 대상으로 Zoom 수업 사례를 Puentedura(2014)의 SAMR 모델1)을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참여 교수자의 기술 활용 수준은 파워포인트나 워드 등의 파일을 ‘전달’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고 이는 대면 수업에서 행해진 것과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다. 교수자는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교육학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였고 가끔 전체 학급의 이해도를 평가하고 코멘트를 하기 위해 ‘Kahoot! 활동’을 사용했을 때에도 기술의 ‘확대(Augumenation) 단계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SAMR 모델의 ‘대체, 증대’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수업 활동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에서 ESL 수업에서 ‘Zoom’의 사용은 단지 대면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의 ‘전달’에 불과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확인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따라서 교수자들이 ICT 활용 능력도 개발 시켜야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온라인 영어 수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학습 활동의 교육학적 모델과 전략 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온라인 수업은 ICT 기술을 매개로 수업이 전달되지만 이처럼 비실시간과 실시간의 수업은 동시 접속성에 따른 단순한 구분이 아니라 수업에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적합한 플랫폼 방식이 존재하며, 수업의 주제나 목적, 학습자들의 이해도 및 응답의 정도, 각기 다른 의사소통의 방법과 피드백의 형식에 이르기까지 다른 형태의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3. 연구 방법

3.1. 연구 참여자

본 연구는 광역시 소재 A 전문대학에서 어학교육센터에 소속되어 대학 교양 영어를 가르치는 19명의 원어민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표 3>에서 보듯이 교수자들의 국적은 미국인 11명, 캐나다인 4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인 3명, 영국인 1명으로 모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 교수들이며 교육 경력은 평균 18년가량이다.
<표 3>
연구 대상자의 일반 정보
성명 성별 국적 교육경력 성명 성별 국적 교육경력
A 캐나다 14 K 남아프리카공화국 15
B 미국 14 L 미국 20
C 미국 15 M 미국 10
D 캐나다 15 N 미국 25
E 남아프리카공화국 26 O 캐나다 23
F 미국 20 P 미국 26
G 미국 19 Q 미국 16
H 영국 15 R 남아프리카공화국 25
I 미국 20 S 미국 15
J 캐나다 10 - - - -
교수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LMS 기반의 비실시간 수업과 Zoom 기반의 실시간 수업을 모두 경험하였다. 연구 대상교의 LMS 사용 환경에서는 한국어, 영어를 설정할 수 있고 사용 매뉴얼 또한 영문으로 제공되어 원어민 교수자들이 LMS 메뉴 자체를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LMS는 이전에도 운영되고 있었으나 사용하는 교수자의 경우에도 보충 수업 자료 탑재나 과제 출제 메뉴 사용 정도로 그 이용률이 극히 미미하였고 전혀 사용하지 않는 교수자들도 있었다. 이에 2020년 1학기 비상 원격 교수 당시 학기 시작 전에 긴급하게 LMS 사용 방법에 대해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원어민 교수자들은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메뉴 사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수시로 공유하였다. 이후 Zoom을 이용한 실시간 수업 방침이 전면 시행되었을 때 어학교육센터에서는 교수자들을 대상으로 Zoom 사용법과 수업 활용법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여 실시간 수업에 대비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교수자들은 긴급 원격 교수 상황에서 잘 준비된 온라인 교육이 아닌 최소한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온라인 교육에 임했다고 할 수 있다.

3.2. 연구 자료의 수집 및 분석

본 연구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이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LMS 기반의 비실시간 수업과 Zoom 기반의 실시간 수업의 경험과 인식에 대해 교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설문지는 영어로 작성하여 원어민 교수자의 검수를 거쳐 2021년 2학기 종료 후 2022년 1월에 약 3주간 실시하였다. 설문 문항의 설계는 하명애(2021)의 연구와 김선아(2021)의 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보완하여 재구성하였다. 설문 내용은 <표 4>에서처럼 각 수업 방식에 관한 전체적인 장⋅단점 및 수업과 운영 측면의 구체적인 경험과 인식을 알아보고자 ‘수업 활동, 과제, 중간고사, 퀴즈, 의사소통 도구’에 관한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이에 대해 교수자들이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모두 개방형 질문으로 구성하였으며 기말고사는 학교 정책상 반드시 대면으로 실시해야 했으므로 본 연구의 주제에서 제외하였다. 설문의 답변은 이메일로 전송받았고 응답 내용이 비슷한 항목끼리 묶어 범주화하여 응답 건수별로 수치화하였다. 이를 전체 연구 참여자 19인에 대한 응답 비율로도 수치화하여 나타냈다. 또한 연구 분석 결과에서 LMS 기반 비실시간 수업은 ‘비실시간 수업’으로, Zoom 기반 실시간 수업은 ‘실시간 수업’으로 용어를 축약하여 기술하였다.
<표 4>
설문 문항 내용
설문 영역 하위 설문 내용
기본 정보 성별, 국적, 교육 경력
비실시간 수업 및 실시간 수업에
대한 전체적인 경험과 인식 및 태도
각 수업 방식의 장점 및 단점
온라인 수업에 대한 태도 변화
비실시간 수업 및 실시간 수업에
대한 수업적 측면의 경험과 인식
각 수업 방식에서 주로 사용한 ‘수업 활동, 과제, 중간고사,
퀴즈’와 사용 이유, 효율성
비실시간 수업 및 실시간 수업에
대한 운영적 측면의 경험과 인식
각 수업 방식에서 주로 사용한 의
사소통 도구와 사용 이유, 효율성

4. 연구 결과 및 논의

4.1.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의 장점

연구 결과 교수자들은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수업 공지, 출석 확인, 수업 영상 및 자료 탑재, 과제, 퀴즈 제시, 중간 고사, 성적 관리, 학습자 수업 이력 관리’ 등 LMS의 전체 기능을 사용하였고, 실시간 수업에서는 수업 공지, 수업 자료 탑재, 과제 제출 등의 목적으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LMS 기능을 사용하였다. 각 수업 방식의 장점은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의 자율성’, 실시간 수업에서는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실시간 상호 작용’을 주요 키워드로 분석할 수 있었고 수업 방식에 따라 ‘수업의 주체’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흥미로운 결과도 도출되었다.

4.1.1. 비실시간 수업의 장점

비실시간 수업의 장점을 ‘학습 측면’과 ‘운영 측면’으로 범주화 한 결과 <표 5>처럼 총 72건의 응답 건수로 집계되었다. 교수자들은 ‘학습 측면’과 관련하여 <표 5>에서처럼 주로 ‘학습자 관점’에서 장점을 언급하였는데 ‘학습자 페이스대로 학습해 나갈 수 있는 점(16.7%)’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 이를 전체 응답자 대비로 볼 때 ‘63.2%’로 상당히 높은 응답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학습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수업에 접근할 수 있는 점’, ‘학습자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반복 학습이 가능한 점’ 등 주로 학습자의 관점에서 자율적 학습이 가능한 점을 비실시간 수업의 장점으로 응답하였다.
<표 5>
비실시간 수업의 장점
구분 내용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학습 학습자 페이스 12(16.7%) 12(63.2%)
학습자의 접근성 용이 10(13.9%) 10(52.6%)
학습자 효율적 학습 시간 관리 7(9.7%) 7(36.8%)
학습자 반복 학습 5(6.9%) 5(26.3%)
교수자가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가능 2(2.8%) 2(10.5%)
운영 학습 이력 및 진도 관리 용이 11(15.3%) 11(57.9%)
성적 관리 용이 11(15.3%) 11(57.9%)
수업 관련 공지 용이 8(11.1%) 8(42.1%)
학습자 참여 독려 4(5.6%) 4(21.1%)
교수자가 미리 콘텐츠 탑재 가능 2(2.8%) 2(10.5%)
합계 72건(100.0%) 19명(378.9%)
수업의 ‘운영 측면’의 장점으로 주로 ‘교수자 관점’의 응답이 나타났는데 ‘학습 이력 및 진도 관리’, ‘성적이나 수업 공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높게 나타났다. 교수자들은 LMS의 학습자 진도 확인 기능을 이용하여 동영상 강의 진도율, 퀴즈 및 과제 등의 제출률 등을 수시로 살피면서 학습 이력을 세심하게 관리함과 동시에 진도가 부진한 학습자들에게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결과를 통해 교수자들은 LMS는 수업 전달의 주요한 도구이고 교수자와 학습자를 이어주는 주요 매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비실시간 수업에서 수업의 주체는 학습자이고 운영의 주체는 교수자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4.1.2. 실시간 수업의 장점

실시간 수업의 장점을 ‘학습 측면’과 ‘운영 관련’ 측면으로 범주화한 결과 <표 6>처럼 총 65건의 응답 건수로 집계되었다. 이 중 ‘학습 측면’의 장점은 ‘실시간’이라는 키워드 중심으로 응답 결과가 나타났는데 교수자들은 ‘실시간 상호 작용이 가능한 점(21.5%)’을 장점으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며 응답자 대비로는 ‘73.7%’로 매우 높은 결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학습자에게 실시간으로 영어 연습 기회와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점’, ‘공유 기능을 활용하여 화이트보드 판서 가능, 파워포인트, YouTube, Kahoot! 등의 외부 콘텐츠를 교수자와 학습자가 쉽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점’ 등을 장점으로 응답하였다. 이는 대면 수업의 활동을 실시간 수업으로 완벽하게 가져올 수 없기에 ‘실시간’으로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만족도가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 6>
실시간 수업의 장점
구분 내용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학습 실시간 상호 작용 가능 14(21.5%) 14(73.7%)
실시간 영어 연습 기회 제공 10(15.4%) 10(52.6%)
실시간 학습 자료 공유 용이 10(15.4%) 10(52.6%)
줌의 소그룹 방 운영 3(4.6%) 3(15.8%)
학습자 수준에 따라 난이도 조정 1(1.5%) 1(5.3%)
운영 Zoom 프로그램 사용의 용이성 10(15.4%) 10(52.6%)
실시간 출석 확인 8(12.3%) 8(42.1%)
코로나로부터 안전 4(6.2%) 4(21.1%)
학습자 출석률 높음 3(4.6%) 3(15.8%)
갤러리 뷰의 장점 2(3.1%) 2(10.5%)
합계 65건(100.0%) 19명(342.1%)
‘운영 측면’에서는 ‘Zoom 프로그램의 쉬운 사용성’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실시간으로 출석을 확인할 수 있는 점’,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 ‘비실시간 수업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학습자 출석률’, ‘Zoom의 갤러리뷰 기능에 대한 만족’ 순으로 나타났다. 갤러리뷰 기능은 전체 참여자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데 소수의 원어민 교수들은 전체 학습자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을 만족스럽게 생각하였다.
여기서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 있었는데 교수자들은 ‘수업의 방식’에 따라 ‘수업의 주체’를 다르게 인식한다는 점이었다.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의 자기 주도’가 중요했으며 실시간 수업에서는 ‘교수자가 수업의 주체’가 되어 교수자가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즉, 교수자들이 실시간 수업에서 대면 수업에 가깝도록 최대한 ‘실시간’ 기능을 이용하여 수업을 시도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비실시간 수업보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상황에서 교수자의 역할이 극대화된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수업의 형태에 따른 교수자들의 역할에 대한 인식 연구가 심도있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4.2.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의 단점

각 수업 방식의 단점으로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실시간 상호 작용 불가능’, ‘학습자의 참여율 저하’, 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 참여 유도의 어려움’, ‘기술적인 문제’ 등이 가장 비중 있게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학습자 참여 유도’에 대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들과 실제 만나지 않기 때문에 래포 형성이 거의 불가능했고 이 점은 학습 참여 유도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들이 카메라를 켜지 않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4.2.1. 비실시간 수업의 단점

비실시간 수업의 단점을 ‘학습 측면’과 ‘운영 측면’으로 범주화한 결과 <표 7>처럼 총 58건의 응답 건수가 집계되었다. 이 중 ‘학습 측면’의 단점으로 교수자들은 ‘실시간 상호 작용 불가능한 점(22.4%)’과 ‘학습자들에게 참여 독려나 동기 부여하기가 어려운 점(22.4%)’을 가장 높게 응답하였다. 학습자들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가 없기 때문에 ‘참여를 독려하거나 동기부여를 하기가 어렵다’라고 하였는데 LMS에서 학습 이력 등은 쉽게 파악할 수 있기에 학습 독려 등의 노력은 기울이지만 실질적인 학습이나 동기 부여로는 이어지기 어렵다고 하였다. 특히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강요받지 않으면 학습자들이 주기적으로 학습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제한점으로 보이며 Rahayu와 Wizra (2020)의 구글 클래스를 이용한 수업 결과에서 보듯이 학생들이 ‘자료를 얻고 과제는 하지만 토론 게시판에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비실시간 수업이 학습자의 자율성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학습 효과로 이어지기 어려운 한계점으로 분석되었다.
<표 7>
비실시간 수업의 단점
구분 내용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학습 실시간 상호 작용 불가능 13(22.4%) 13(68.4%)
학습자에게 참여 독려나 동기 부여 어려움 13(22.4%) 13(68.4%)
학습자의 성취도에 따라 학습 자료, 난이도 조정 어려움 7(12.1%) 7(36.8%)
말하기 수업에 부적합함 3(5.2%) 3(15.8%)
교수자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하기 어려움 1(1.7%) 1(5.3%)
대면 수업과 비교하여 실행
가능한 학습 활동의 한계
1(1.7%) 1(5.3%)
운영 교수자의 LMS 시스템 숙달 필요 7(12.1%) 7(36.8%)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음 6(10.3%) 6(31.6%)
가끔 시스템 오작동 2(3.4%) 2(10.5%)
부정행위 가능성 1(1.7%) 1(5.3%)
대면 수업 보다 적은 학습량 1(1.7%) 1(5.3%)
용량 제한 1(1.7%) 1(5.3%)
학습자들에게 긴급 공지 어려움 1(1.7%) 1(5.3%)
외부 자료 불러오기 어려움 1(1.7%) 1(5.3%)
합계 58건(100.0%) 19명(305.3%)
비실시간 수업에서 이러한 학습자들의 참여 의욕 저하나 동기 부여의 어려움에는 교수자와 학습자가 래포(Rapport) 관계를 형성할 기회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었는데 이는 Almelhi(2021)의 Blackboard LMS 기능 연구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간 래포 형성(3.63)’이 가장 낮은 효율성을 갖는다는 결과에서처럼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래포 형성이 어려운 점으로 알 수 있었고, 박민주와 Yin(2021)의 연구에서도 교수자들 역시 래포 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에 학습자에게 래포 형성과 동기 부여를 위해 일부 교수자들은 비실시간 수업을 실제 수업 시간표에 기재된 시간에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하고 실시간으로 게시판에 출석 글을 올리도록 하거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출석 확인 및 질의⋅응답 세션을 가졌다. 비슷한 방식으로 수업 한 차시를 비실시간 수업 반 차시, 실시간 수업 반 차시로 구성하고, 이때 실시간 의사소통 도구(예: 카카오톡, Zoom 채팅)를 열어 학습자들과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한 소수의 교수자도 있었다. 따라서 비실시간 수업에서 학습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래포 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에 래포 형성을 위해 최소한의 대면 수업 또는 온라인 실시간 수업의 혼합 방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학습자들의 성취도에 따라서 유연하게 학습자에게 적합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거나 난이도 조정이 어렵다’ 응답이 있었는데 이는 비실시간 수업 특성상(예: 동영상 녹화 수업 등) 즉시 난이도를 반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소수의 의견이지만 비실시간 수업이 말하기 수업에는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있었는데 일부 교수자들은 영어 학습 도구로서의 LMS의 한계점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강하게 말하고 있다.
  • LMS 기반 비실시간 수업은 학습자 중심보다는 강의 자료 중심인 경향이 있다. 교수자가 교실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 스타일을 수용하지 않는다. 예) 오디오 토론 게시판 등의 특수 교육 실습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지 않음.

  • 비실시간 수업은 그룹 활동이나 동료 학습자간의 도움을 주고받거나 멘토링 형태의 수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 LMS를 사용하여 말하기외 발표를 효율적으로 지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교수자의 LMS 시스템 숙달 필요성(12.1%)’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LMS 시스템의 모든 메뉴는 매뉴얼과 함께 영어로 제공되고 워크숍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자들은 전 메뉴에 숙달하는데 다소간의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으로 LMS의 메뉴 구성이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점’ 등이 있었는데 이는 단순히 LMS 기능을 숙지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은 아니었으며 교수자들이 수업을 다양하게 구성하려고 할 때 LMS 기능의 구현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타 소수의 의견으로 ‘시스템 오작동(예: 출석 시스템의 출결 데이터와 불일치)’, ‘평가 시에 부정행위 가능성’, ‘대면 수업 보다 적은 학습량’, ‘업로드 용량 제한’, ‘학습자들에게 긴급 공지 어려움’, ‘외부 자료 불러오기 어려움’ 등이 각 1건으로 언급되었다. 이를 통해 교수자들은 최대한 대면 학습을 LMS에서 구현하려고 시도했음을 알 수 있었고, 따라서 대면 학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하며 안정적인 LMS 기능의 제공은 비실시간 수업 운영에 매우 필수적인 조건임을 알 수 있었다(Jones et al., 2021).

4.2.2. 실시간 수업의 단점

실시간 수업의 단점을 ‘학습 측면’과 ‘운영 측면’으로 범주화한 결과 <표 8>처럼 총 62건의 응답 건수가 집계되었다. 이 중 ‘학습 측면’과 관련한 단점으로 원어민 교수들은 ‘학습자 참여 독려의 어려움(22.4%)’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 학습자 참여 부분에 대한 논의는 4.2.3항에서 따로 다루도록 한다.
<표 8>
실시간 수업의 단점
구분 내용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학습 학습자 참여 유도의 어려움 8(12.9%) 8(42.1%)
학습자 참여도(짝 활동, 그룹 활동 등) 측정의 어려움 7(11.3%) 7(36.9%)
카메라를 꺼놓는 문제 6(9.7%) 6(31.6%)
소그룹 운영 및 감독의 어려움 5(8.1%) 5(26.3%)
학습자들의 짧은 집중력 3(4.8%) 3(15.8%)
대면과 비교하여 상호 작용 부족 3(4.8%) 3(15.8%)
실행 불가한 학습활동 2(3.2%) 2(10.5%)
운영 안정된 네트워크 상황 필요 9(14.5%) 9(47.4%)
기술 장비의 필요 6(9.7%) 6(31.6%)
기술적인 문제(줌 에러 및 컴퓨터 에러) 해결 필요 5(8.1%) 5(26.3%)
교실 상황에선 없을 수업 방해 요소들 3(4.8%) 3(15.8%)
Zoom Fatigue(줌 피로감) 3(4.8%) 3(15.8%)
기능 익히는데 다소 시간 소요 2(3.2%) 2(10.5%)
합계 62건(100%) 19명(326.3%)
다음으로 교수자들은 ‘짝이나 그룹 활동 등의 시행 후에 학습자 참여도를 측정하는 방법’의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이는 4위의 응답률을 보인 ‘소그룹 운영 및 감독의 어려움’과 연관 지어 분석해 볼 수 있다. 교수자들은 학생들을 소그룹(Breakroom 기능)으로 나누고 학습활동을 내준 후에 소그룹을 방문하여 학습 상황 및 참여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각 소그룹을 방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소그룹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 다른 소그룹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소그룹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실수로 전체 수업을 종료해 버린 경우도 있었다. 이는 김선아(2021)의 연구에서 교수자들이 소회의실을 운영할 때 모든 그룹의 활동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응답 결과에서 보듯이 교수자들은 공통적으로 소그룹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교실 수업 상황이라면 소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해도 한 눈에 전체적인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Zoom 상황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따라서 전체 소그룹을 갤러리뷰처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능의 개발이 필요하다. 아래는 소그룹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교수자의 의견이다.
  • 소그룹 활동 시에 학습자들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도움이나 피드백을 제공하기 어려움

  • 모든 소그룹 방을 감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운영 측면’의 단점으로는 Zoom 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해 ‘안정된 네트워크 상황이 필요하다(14.5%)’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Nursalina와 Fitrawati(2021: 214- 215)의 연구에서처럼 인터넷 연결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을 때 학습 과정이 중단되기 때문에 비실시간 수업과 비교하여 실시간 수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네트워크 상태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뒤이어 ‘장비(노트북, 웹캠, 헤드셋)가 필요하다는 응답’, ‘Zoom 프로그램, 컴퓨터 에러 등 기술적인 문제의 해결 필요’ 순이었다. 기술적인 문제 중에서 예를 들어 보면 학습자들은 Zoom 수업을 듣는 장비와 ‘Kahoot!, Quizlet, Socrative’ 등의 실시간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교수자들은 학습 활동을 하기 전에 학습자들의 장비 보유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실시간 학습 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교수자가 Zoom 프로그램과 학습 활동 사이트를 동시에 능숙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다.
소수의 응답이긴 하지만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지적 사항이 있는데 하나는 ‘교실 상황에서는 없을 수업 방해 요소’와 ‘Zoom Fatigue(줌 피로감)’이다. 교실 외 장소에서 수강하기 때문에 통제될 수 없는 다양한 방해 요소들은 학습자의 집중과 교수자의 교수 의욕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 점에 대한 교수자들의 해결책은 4.2.3항에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교수자들이 언급한 수업 방해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학생들은 가끔 지각을 하며, 잠옷을 입고 있거나, 출석 후 잠이 든다. 수업 중에 게임을 하거나, 종종 카메라를 끄고 자리를 비운다, 수업 시간에 친구, 가족, 애완동물도 같이 듣는다.

  • 카페, 교실, 기숙사 등에서 친구들과 함께 앉아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이동 중 수업에 참여한다.

  • 학생들은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 학생들이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의사 소통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 카메라를 꺼놓으면 수업의 참여 여부를 알 수 없음

다음으로 ‘Zoom fatigue(줌 피로감)’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데 교수자들은 실시간 화상 강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학습자들이 느끼는 ‘줌 피로감’에 관해서도 언급하였다. 교실 수업과 달리 Zoom을 통한 수업에서는 학습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상황과 내 모습이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 내가 수업에 녹화된다는 거부감’ 등을 느끼고 있다고 교수자들은 언급하였다. 학습자들이 카메라를 끄고 수강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수업에 수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줌 피로감 때문일 수도 있다면 Zoom을 이용한 교수에 대해 교육 심리학적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4.2.3. 실시간 수업에서 학습자 참여 유도 문제

실시간 수업에서 ‘학습자의 참여 유도 문제’에 대해서는 교수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학습자들이 질문에 답을 하도록 격려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하였다. 저조한 참여 문제 관련하여 <표 8>에서 3위로 응답률을 보인 학습자들의 ‘카메라를 꺼놓는 문제’는 단순한 ‘출석 확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카메라를 끈다는 것은 교수자들에게 ‘검은 화면에 대고 수업을 하는 어색함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수업 의욕 저하’를 불러왔고 또한 출석 후에 학습자들이 학습에 참여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게 하였다. 이는 하명애(2021: 299)의 연구에서 교수자 C의 “학습자들이 웹캠 사용을 꺼리기 때문에 Zoom에서 대화를 나누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라는 인터뷰 내용처럼 많은 교수자가 겪고 있는 문제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수자들은 기발하고 다양한 전략으로 학습자들의 학습 참여를 유도해냈다. 카메라를 끄면 단순한 ‘결석 처리’에서부터 카메라를 켜면 ‘추가 참여 점수 부여’, ‘주기적으로 수업 화면을 저장하여 수업 참여에 대한 증명 요청’, ‘오랫동안 응답이 없으면 카카오톡이나 Zoom 채팅으로 연락’ 등의 전략을 사용했고 이러한 방법은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표 9>에서는 교수자들의 카메라 관련한 문제와 대응 전략을 발췌하여 정리하였다.
<표 9>
실시간 수업에서의 학습자 수업 참여 문제와 교수자들의 대응 전략
출석 관련한 카메라 관련 문제 대응 전략
• 카메라를 켜지 않는다
•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말한다
• 카메라를 끄면 결석으로 표시하고 LMS에 출석 현황(지각 또는 결석) 공지
• 카메라를 수리하라고 얘기하고 출석과 참여가 대면 수업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수업에서도 동일하다는 것을 강조
• 학교 출석 사이트와 Zoom 사이트의 사용자 로그 기록 교차 확인
• 출석 확인 후에는 카메라를 끈다
• 카메라를 꺼두고 말해야 할 경우에만 켠다
• 카메라가 천장을 향한다
• 카메라를 켜고 ‘얼굴을 화면 중앙에 보인 채’로 수업을 들으면 추가 참여 점수 부여. 그렇지 않으면 점수 차감. 90~99% 정도로 참여율 성공.
수업 참여 문제 대응 전략
• 로그온 후 응답하지 않는다
•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서 학습자들의 반응이나 참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 학기 초에는 학습자들이 잘 참여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참여가 낮아짐
• 응답이 없으면 친구 학습자들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어 연락하도록 부탁하고, 돌아오지 않으면 해당 수업의 참여 점수는 없음
• 질문을 했을 때 답변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응답하지 않으면 결석 표시.
• 30분 넘게 자리를 비우면 줌 채팅이나 카톡 등으로 수업에 돌아오라는 수업 독려 메시지 전송
• 참여도를 판단 및 측정하기 어려웠음
• 일부 학습자들은 카메라나 마이크를 가지고 있지 않아
수업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 학습자들이 Zoom 수업 중에 화면에 나타나는 활동의 화면 갈무리를 주기적으로 제출하도록 하여 학습자들의 참여 보장.
예) 게임 결과, 교수자가 화면에 입력한 내용 등
• 학습자들의 참여를 문서화할 방법을 마련
그러나 교수자들의 이러한 개별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학교 당국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학과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서는 ‘반드시 카메라를 켠 채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침이 전달되었지만,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것처럼 실제 수업 현장의 상황은 여러 어려운 현실과 직면해 있었다. 따라서 학교 차원에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 시행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 사실 팬데믹 상황에서 ‘비상 원격 교수’에 긴급하게 비자발적으로 적응해야 했던 것이지, 수업의 주체인 교수자와 학생들에게 절차적으로 온라인 수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과정 역시 부족했던 점 또한 온라인 수업의 어려움의 원인 중 하나였을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수업에 대해 효율적인 수강 가이드 및 워크숍 등의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학습자들 역시 스스로 온라인 수업에서 ‘카메라를 켜는 문제’를 단순하게 수업의 ‘출석 확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의 주체’로서 인식하여야 한다. 조인옥(2020: 249-250)의 연구에서는 언어 학습의 특성상 화면, 마이크를 켜놓고 학습자의 표정, 입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화면을 끄고 싶어 하는 학습자로 인해 교수자와 학습자 간에 마찰이 있었음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이고 생동감 있는 수업 운영과 교실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대면 수업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4.3. 학습 활동 유형

학습활동 관련하여 교수자들은 LMS 플랫폼에서 학습 활동 제작의 한계를 느끼고 외부 콘텐츠를 제작하여 LMS에 탑재하여 사용하였다. 사용된 외부 플랫폼들은 공통적으로 ‘손쉽게 제작 가능’, ‘학습자들의 진도 현황을 모니터링하기가 쉬움’, ‘피드백을 제공하기에 편리’, ‘학습자의 높은 만족도,’ ‘게임으로 집중도 향상’ 등이 장점으로 나타났다. 수업 활동은 개인적 활동, 짝 활동, 그룹 활동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주로 사용한 학습 활동 유형은 <표 10>처럼 각각 YouTube 매체가 1위로 같았으며 뒤를 이어 ‘PPT 자료, Kahoot!, Worksheet, Quizlet, 교수자 제작 콘텐츠, LMS Quiz’ 순서로 동일한 매체, 동일한 순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점은 ‘활용 목적’에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자기주도 학습’, 실시간 수업에서는 ‘상호 작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표 10>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의 주요 학습 활동 유형
활동 활동 유형 비실시간 수업 실시간 수업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YouTube 11(22.0%) 11(57.9%) 11(21.6%) 11(57.9%)
PPT 11(22.0%) 11(57.9%) 9(17.6%) 9(47.4%)
Kahoot! 8(16.0%) 8(42.1%) 9(17.6%) 9(47.4%)
Worksheet 4(8.0%) 4(21.1%) 4(7.8%) 4(21.1%)
Quizlet 2(4.0%) 2(10.5%) 4(7.8%) 4(21.1%)
교수자 제작 콘텐츠 2(4.0%) 2(10.5%) 3(5.9%) 3(15.8%)
LMS Quiz 2(4.0%) 2(10.5%) 2(3.9%) 2(10.5%)
Quizizz 2(4.0%) 2(10.5%) 0(0.0%) 0(0.0%)
기타2) 8(16.0%) 4(21.1%) 9(17.6%) 5(26.3%)
합계 50건(100.0%) 19명(242.1%) 51건(100.0%) 19명(247.3%)
즉, 실시간으로 학습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Kahoot!, Quizlet, Socrative’ 등의 경우에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예습, 특히 복습과 과제용’으로 학습자의 페이스에 따라 ‘자기 주도 학습’을 이끌기 위해 활용되었다. 반면 실시간 수업에서는 경쟁적이고 게임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실시간으로 화면 공유와 퀴즈를 진행하면서 ‘학습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상호 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이 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었다. 이를 통해 수업의 방식에 따라서 같은 유형의 학습 활동이라 하더라도 목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추후 교수자들이 다른 방식의 온라인 수업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될 것이다.

4.4. 과제 유형

각 수업의 주요 과제 유형은 <표 11>처럼 ‘비디오 녹화 과제’, ‘LMS 복습 퀴즈’, ‘음성 녹음 과제’가 대다수였으며 동일한 순위로 상위에 집계되었다. 이 과제 유형들은 수업의 형태와는 무관하게 동일한 순위로 나타났고 각 수업 방식에 따른 과제 유형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교수자들은 녹화나 녹음 과제를 제시한 이유로 ‘학기가 진행됨에 따라 학습자들의 말하기 능력 향상 과정을 피드백 및 모니터링 가능’하다는 점과 ‘인터넷이나 책, 동료 학습자의 과제 등에서 복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표 11>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기반 수업의 주요 과제 유형
과제 유형 비실시간 수업 활동내용 실시간 수업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비디오 녹화 과제 12(32.4%) 12(63.2%) 비디오 녹화 과제 10(29.4%) 10(52.6%)
LMS 복습 퀴즈 10(27.0%) 10(52.6%) LMS 복습 퀴즈 10(29.4%) 10(52.6%)
음성 녹음 과제 9(24.3%) 9(47.4%) 음성 녹음 과제 8(23.5%) 8(42.1%)
Worksheet 3(8.1%) 3(15.8%) Worksheet 2(5.9%) 2(10.5%)
기타5) 3(8.1%) 3(15.8%) 발표 과제 2(5.9%) 2(10.5%)
Quizlet 2(5.9%) 2(10.5%)
토론 1(2.9%) 1(5.3%)
합계 37건(100.0%) 19명(194.7%) 합계 34건(100.0%) 19명(178.9%)

4.5. 퀴즈 유형

각 수업의 주요 퀴즈 유형은 <표 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LMS Quiz’와 ‘대면 발표’가 주된 방식이었다. 그러나 각 수업 방식에 따라 퀴즈의 사용 목적과 순위는 서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LMS 퀴즈’가 주로 사용되었고 이는 ‘학습자의 진도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편리하고 평가가 용이’하기 때문이었다. 실시간 수업에서는 ‘대면 발표’가 ‘학습자들에게 말하기 연습 기회와 피드백을 즉시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비실시간 수업에서의 퀴즈 부정행위의 염려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이는 성적 평가 항목으로 퀴즈를 사용했다기보다 학습자들의 수업 이해도 파악 및 수업 독려를 위해서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즉, 교수자들은 상황과 기회가 확보된다면 되도록 학습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학습자들의 진도 상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분석할 수 있었다.
<표 12>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의 주요 퀴즈 유형
퀴즈 유형 비실시간 수업 활동내용 실시간 수업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LMS quiz 12(52.2%) 12(63.2%) 대면 발표 12(63.2%) 12(63.2%)
대면 발표 6(26.1%) 6(31.6%) LMS quiz 5(26.3%) 5(26.3%)
기타3) 5(21.7%) 3(13.0%) 기타4) 2(10.5%) 2(10.5%)
합계 23건(100.0%) 19명(110.5%) 합계 19건(100.0%) 19명(100.0%)

4.6. 중간고사 유형

중간고사 유형의 주된 유형은 <표 13>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하기 시험의 ‘대면 발표’와 ‘Zoom 발표’의 방법이 주를 이루었다. 비실시간 수업이나 실시간 수업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시험이 가능한데도 ‘발표’의 형식이 빈도 높게 사용된 가장 큰 이유는 교양 영어 과목의 특성상 ‘학습자들의 영어 의사소통의 실력과 능숙도 향상’에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대면 수업에서와 달리 온라인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고 감시 또한 어려운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다. 교수자들은 중간고사 실시 전에 온라인으로 소그룹 또는 1:1 방식으로 학습자들에게 연습 시간과 피드백을 주는 세션을 가진 후에 중간고사를 실시하였다. 이는 교수자들이 시험도 학습 과정의 일부라고 여기고 또한 대면 수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피드백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피드백 세션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낮은 비율로 ‘대면 발표 + 대면 지필고사’, ‘Quizizz + 대면 지필고사’ 등의 혼합 시험 형태도 있었는데 이는 필기시험이 평가하고자 하는 내용을 좀 더 포괄적으로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시행되었다. 전반적으로 각 수업 방식에 따른 중간 고사 유형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표 13>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의 중간고사 유형
중간고사 유형 비실시간 수업 활동내용 실시간 수업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대면 발표(말하기) 11(47.8%) 11(57.9%) 대면 발표(말하기) 10(41.7%) 10(52.6%)
Zoom 발표(말하기) 5(21.7%) 5(26.3%) Zoom 발표(말하기) 8(33.3%) 8(42.1%)
대면 지필 고사 3(13%) 3(15.8%) LMS 퀴즈, 과제 2(8.3%) 2(10.5%)
LMS 퀴즈, 과제 2(8.7%) 2(10.5%) 대면 지필 고사 2(8.3%) 2(10.5%)
기타6) 2(8.7%) 2(10.5%) 기타7) 2(8.3%) 2(10.5%)
합계 23건(100.0%) 19명(121.1%) 합계 24건(100.0%) 19명(126.3%)

4.7. 의사소통 도구 유형

학습자들을 직접 만날 수가 없으므로 수업 운영에 필요한 공지 사항의 전달 및 의사소통, 질의⋅응답, 수업의 품질 향상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효과적인 의사소통 도구의 사용은 중요하였다. <표 14>처럼 ‘카카오톡’과 ‘LMS 게시판’이 높은 빈도로 사용되었는데 유의미한 차이점은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교수자 1인당 평균 2.4개, 실시간 수업에서는 1.9개의 도구를 사용하여 비실시간 수업에서 더 많은 종류의 의사소통 도구가 고르게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표 14>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의 의사소통 도구 유형
의사소통 도구 유형 비실시간 수업 소통 도구 실시간 수업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응답 건수 응답자 대비
카카오톡 15(32.6%) 15(78.9%) 카카오톡 15(40.5%) 15(78.9%)
LMS 게시판 15(32.6%) 15(78.9%) LMS 게시판 9(24.3%) 9(47.4%)
이메일 6(13%) 6(31.6%) Zoom 채팅 6(16.2%) 6(31.6%)
문자 3(6.5%) 3(15.8%) 이메일 3(8.1%) 3(15.8%)
전화 2(4.3%) 2(10.5%) 기타8) 4(10.8%) 4(21.0%)
Facebook 2(4.3%) 2(10.5%)
기타9) 3(6.5%) 3(15.8%)
합계 46건(100%) 19명(242.1%) 합계 37건(100%) 19명(194.7%)
실시간 수업에서 의사소통 도구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낮은 사용률을 보인 이유는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용이 줄어든 경향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실시간 수업에서 비실시간 수업과 비교하여 의사소통의 빈도가 줄었다(Baksa et al., 2021)는 결과에서도 뒷받침될 수 있었다. 한편 Zoom 채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의 기능보다도 수업 내용의 질의⋅응답 기능으로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는데 이는 공개적으로 질문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비공개 채팅을 이용하여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었기에 교수자들은 매우 만족스러워 하였다.
교수자들은 주로 실시간 의사소통 도구(예: 카카오톡)와 다른 형태의 도구를 결합하여 사용하였다. 카카오톡을 가장 많이 사용한 이유로 ‘실시간 소통 및 공지, 질의⋅응답의 편리성’, ‘학습자들의 카카오톡 선호’ 등으로 나타났으나 카카오톡은 학과나 과목별 단체 대화방 등 많은 단체 대화방들로 인해 공지가 묻혀 전달이 안 되는 단점 또한 있었다. 그래서 한 교수자는 대안으로 ‘Slack’이라는 다른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그 교수자의 의견은 아래와 같았다.
  • 카카오톡 그룹 대화방이 너무 많아서 학생들은 때때로 내 메시지를 놓쳤기에 Slack을 사용하였는데 Slack은 범주별로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또는 학급에서 상호 작용하기가 더 쉽다. 학생들과의 의사소통 및 정보 공유에 Slack의 효율성에 매우 만족한다. 특히 학생들이 찾은 리소스를 조직적이고 검색 가능한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

다음으로 LMS의 ‘공지’, ‘토론’, ‘질의⋅응답 ’, ‘자유 게시판’은 ‘공지 사항, 수업 계획, 과제 출제, 시험 시간 등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체 학습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고 사용이 쉬웠다. 그러나 LMS 게시판의 높은 사용률에도 불구하고 학습자들이 ‘공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굳이 LMS 사이트에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따라서 LMS에서 전체 문자를 발송했을 때 교수자가 학습자들의 메시지 확인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도구 또는 LMS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등이 개발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추후 통합적인 비실시간 수업 도구로서 LMS는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4.8. 온라인 수업을 대하는 교수자들의 태도 변화

지난 2년간의 온라인 비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업에 대해 교수자들은 공통적으로 ‘학습자 참여에 대한 문제’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였다. 이에 교수자들은 학습자들을 집중시키고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온라인 수업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을 변화시키고 교수자 스스로 수업 방식과 품질을 개선해 나갔다. 김선아(2021: 67)의 연구에서도 역시 교수자들이 학습자와의 연대를 위해 유머, 개인 경험을 사용하였고 수업의 흥미도 향상을 위해 음악, 동영상, 다양한 목소리의 톤과 크기를 사용하였다고 하였다. 이러한 비슷한 경험을 통해 교수자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래는 교수자들의 ‘학습자와 온라인 수업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 변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다.
  • 온라인 수업의 품질은 교수의 스타일, 태도 및 교육 리소스(예: 매력적인 콘텐츠, Quizlet, Kahoot! 등)의 사용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 온라인 수업을 개선하는 방법은 단 하나이다. 교수자는 재미있고 흥미롭고 매력적인 수업 자료를 개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태도 역시 더욱 친절하게 개선해야 한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즐길 수 있도록 교수자 또한 온라인 수업을 즐겨야 한다!

  • 특히 아침에 Zoom에서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학생들은 깔끔하게 단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를 끄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채찍보다는 당근을 사용하는 것인데 나는 많이 웃고, 때로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하였다. 학생들이 한 가장 작은 성과에도 칭찬해주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격려하는 것이 내게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 교수자들은 온라인 수업 전보다 한층 ICT 기술에 대해 관심도가 증가하였고 기술 사용법을 개발시키고자 하였으며 이에 지속적인 기술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일부 교수자들은 다른 교수자들보다 기술 경험이 부족하여 수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교수자 간 ICT 기술에 대해 공유하거나, 스스로 익혀야 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워크숍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온라인 학습이 효율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정부, 학교, 교수자 등 교육 관계자들의 지원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Rahayu & Wizra, 2020: 398). Burrel과 Lee(2021)는 연구 대상교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지속적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CPD: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Program)’을 통해 교수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온라인 교수법과 ICT 기술 관련 워크숍을 시행하였고 Al-Bargi(2021: 1167-1168)는 ‘온라인 교수자 대상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OTPD: Online Teacher Professional Development)’에 대해 개별 교수자의 서로 다른 교수 경험, ICT 기술 능숙도에 따라 특정 상황에서 학습자의 특정 요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OTPD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렇듯 팬데믹 이후에 교수자들은 온라인 수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ICT 기술과 학습자를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겨났지만 이러한 변화는 교수자 개인의 노력에만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여 학교 차원에서도 온라인 교수에 대한 지속적인 워크숍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5. 결론

본 연구에서는 팬데믹 이후 2년간의 영어 교수자들의 LMS 기반 비실시간 수업과 Zoom 기반 실시간 수업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광역시 소재 A 전문대학의 교양 영어를 가르치는 19인의 원어민 교수자들을 대상으로 각 수업 방법에 대해 설문 조사를 통하여 인식을 연구하였다. 교수자들은 두 가지 수업 유형에 대해 공통적으로 ‘저조한 학습자 참여’를 온라인 수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각 수업 유형마다 장⋅단점이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비실시간 수업의 장점은 ‘학습자가 페이스대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수업에 접근하여 반복 수강할 수 있는 점’, ‘교수자가 학습 이력, 진도, 성적, 수업 관련 등의 관리’가 쉬운 점이었다. 실시간 수업에서는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 및 영어 연습 기회 제공, Zoom 프로그램 사용 편리성, 실시간 출석 확인, 유연하게 교수 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나타났다. 교수자들은 수업 방식에 따라서 수업의 주체를 다르게 인식하였는데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 실시간 수업에서는 교수자를 주체로 인식하고 있었다.
비실시간 수업의 단점으로는 ‘실시간 상호 작용 불가능, 학습자에게 참여 독려나 동기 부여 어려움, 학습자와 래포 형성의 어려움, 학습자의 성취도에 따라 수업 난이도 조정 어려움’ 등이 언급되었으며 자칫 수업이 학습자보다 수업 자료 위주가 될 수 있으므로 대면 수업 환경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LMS 기능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자와 래포 형성을 위해 최소한의 대면 수업 또는 온라인 실시간 수업의 혼합 방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실시간 수업의 단점으로는 ‘학습자 참여 유도와 참여도 측정의 어려움, 장비 확보나 불안정한 네트워크 문제, 교실 상황에선 없을 방해 요소들, 줌 피로감’ 등이 언급되었고 카메라를 켜는 문제에 대해 학습자들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학습 활동 유형은 ‘YouTube, PPT, Kahoot!, Quizlet’ 등으로 동일하였는데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의 페이스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을 목적으로 예습⋅복습으로 제시되었고, 실시간 수업에서는 ‘실시간 학습자 참여 독려와 상호 작용 극대화’를 목적으로 사용이 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었다. 이 점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설계할 때에 참고할 만한 전략이다.
과제 유형은 ‘비디오 녹화 과제’, ‘음성 녹음 과제’의 응답이 동일하였으며 이는 ‘학습자들의 말하기 능력 향상 과정 모니터링’이나 ‘과제 복제 방지’ 등의 이유였으며 각 수업 방식에 따른 과제 유형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퀴즈 유형은 비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의 진도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편리하고 평가가 용이’하기 때문에 ‘LMS 퀴즈’가 주로 사용되었고 실시간 수업에서는 ‘학습자들에게 말하기 연습 기회와 피드백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면 발표’ 유형이 주로 사용되었다. 교수자들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되도록 학습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분석할 수 있었다.
중간고사 유형은 공통적으로 ‘대면 발표’와 ‘Zoom 발표’의 방법이 주를 이루었고 이는 ‘학습자의 영어 의사소통의 실력과 능숙도 향상’, ‘부정행위 방지’ 등의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수업 간 유의미한 차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의사소통 도구는 비실시간 수업에서 교수자 1인당 평균 2.4개, Zoom 수업에서는 1.9개의 도구가 사용되어 종류에 차이가 있었으며 사용 빈도 또한 비실시간 수업이 더 높았는데 이는 학습자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으므로 좀 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빈번하게 의사소통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LMS에서 실시간 메신저 등이 개발된다면 통합적 비실시간 교육 플랫폼으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 동안 교수자들은 학습자와 온라인 수업에 대한 태도와 인식을 변화시켜 왔고 스스로 수업 방식과 품질을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다. 교수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당국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워크숍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양 영어 교육 수업 설계 방향 제시에 의미 있는 연구가 되길 바란다.

Notes

1) SAMR 모델 : 교수법에 기술을 통합하여 활용하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만든 모델

Substitution(대체 단계): 기능적 변경 없이 직접적인 도구 대체 역할

Augumenation(증대 단계): 기능적 개선이 이루어지며 직접적인 도구 대체 역할

Modification(수정 단계): 기술을 통해 과업의 재설계 가능

Redefinition(재정의 단계): 기술을 통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작업을 새로이 생성

2) 비실시간 수업: AAASpell.com, Flipgrid, Google docs, KAMI, Padlet, Quizziz, ReadWorks.org, Vocabulary.com

실시간 수업: 발표, 토론, Flipgrid, Glogster, Google docs, JeopardyLABS, KAMI, Padlet, Puzzel.org

3) 비실시간 수업: Socrative, PPT, Quizizz, Google Docs, KAMI

4) 실시간 수업: Kahoot!, Quizziz

5) 비실시간 수업: 토론, Cartoon Dialogues, Quizlet

6) 비실시간 수업: Quizizz, Socrative

7) 실시간 수업: 비디오 녹화, Quizizz

8) 실시간 수업: 네이버 밴드, 문자, 전화, Slack

9) 비실시간 수업: 네이버 밴드, Instragram, S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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