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교양 수업과 PBL의 만남
<표 1>
구분 | 주차 | 기간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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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소개 및 PBL 활동 준비 | 1 | 1주 | ||
문제해결 과제 1 | 팀글쓰기 문제해결 활동 | 2-5 | 4주 | |
문제해결 과제 2 | 팀발표 문제해결 활동 | 6-10 | 4주 | (8주 중간시험) |
문제해결 과제 3 | 개인글쓰기 문제해결 활동 | 11-15 | 5주 | “우리 이웃 평전쓰기” |
최종 정리 | 문제해결 종합평가 | 16 | 1주 |
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6(2); 2022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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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주차 | 기간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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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소개 및 PBL 활동 준비 | 1 | 1주 | ||
문제해결 과제 1 | 팀글쓰기 문제해결 활동 | 2-5 | 4주 | |
문제해결 과제 2 | 팀발표 문제해결 활동 | 6-10 | 4주 | (8주 중간시험) |
문제해결 과제 3 | 개인글쓰기 문제해결 활동 | 11-15 | 5주 | “우리 이웃 평전쓰기” |
최종 정리 | 문제해결 종합평가 | 16 | 1주 |
1) 문제중심학습은 대개 “제시된 문제에 대한 이해, 해결책 찾는 과정 중에 이루어지는 학습”(Barrows & Tamblyn, 1980)“ 또는 ”학습자가 실제 문제와 이슈에 대한 지식,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기술 등을 적용토록 장려하는 교수 방법(Levin, 2001)“ 등으로 논의된다. 한국 대학 내에서는 2000년대 이래 PBL 학습법에 대한 소개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연순(2006)
2) 박선옥(2016)은 기존 서술 방법(묘사, 서사, 비교 대조, 인과 영향, 정의, 논쟁과 설득)을 접목하는 글쓰기를 시행한 사례를 논의하였으며, 송명진(2020)은 실제 대학 내에서 PBL 학습과 글쓰기를 결합한 경험을 논의하면서, 특히 문제설정과정에서의 PBL 학습법을 적용했음을 강조하였다.
3) Problem-Based Learning의 약자, 여기서 P는 problem 뿐 아니라, project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PBL 수업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거나,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을 유도하면서 진행된다. 크게 지식 전달 중심의 일방적 강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기초 필수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하는 상호 소통적 강의 모델로 이해할 수 있다. 세종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편(2017;8)
4) 이 방식은 2021년 세종대학교 교육 과정 개편 과정으로 인해 고전 독해를 중심으로 과목 운용방향이 개편되면서 다소 달라졌다. 현재는 학기당 두 권의 고전 도서를 대상으로 각 각 한 개씩의 문제만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5) PBL은 글쓰기와 접목된다면 글쓰기를 위한 수단으로 PBL이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PBL 자체가 글쓰기를 수행하는 모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황성근(2017;54)
6) PBL 학습이 의과대학 내 특수한 교육 상황에 맞춰 고안된 것이긴 하지만, 추론기능, 자기주도 학습기능, 문제해결력 등은 모든 전문영역 교육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기능들이다. 최정임⋅장경원(2015:168)
7) PBL의 수업진행은 일반 수업의 진행과는 반대로 접근된다. PBL은 우선 문제가 제공된 다음 그 문제를 분석하고 파악해 문제해결 과정을 수행하고, 마지막으로 최종 문제해결안을 도출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 수업의 진행은 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제시한 뒤 해결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한다. PBL의 이러한 진행방식은 형식상으론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일반 수업의 진행과는 대치된다. 황성근(2017:57).
8) 문제 자체를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주어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분석적인 이해 능력과 사태를 바라보는 주체적이고 유연한 시각을 기른다. 지식을 구체적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감각을 키운다. 세종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편(2017:19-21)
9) 개념과 원리를 추상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어진 문제 상황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을 발견하는 능력을 스스로 기른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표현 능력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합리적 소통 능력과 태도를 기른다. 타인과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고, 공동 작업에서 팀원들의 역량 극대화 방법에 대해 터득한다. 협동 활동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경험하고 갈등 극복을 위한 현명한 태도를 배운다. 세종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편(2017:10-12).
10) 최종 구성물(글쓰기 혹은 발표)을 반 친구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교수자, 동료들에게 평가받는다. 발표의 경우 발표 당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발표에 대해 서로 토론한다. 과제 수행이 끝나면 ‘성찰저널’, ‘조원평가’ 등의 특정양식의 작성을 통해 본인과 같은 조 학우들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다. 학생 개인 나아가 모둠 조원들과 함께 특정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평가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11) 가령, 자신이 특정 상황에 놓인 인물임을 가정하고,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발표, 혹은 글쓰기를 진행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교재에는 우간다 지역의 폭발적 모기 증가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예시 문제로 제시되어 있다. 세종대학교 편, 2017: 20-21)
13) 자신이 특정 박물관 큐레이터임을 가정하고 소장 유물들을 소개하는 글쓰기, 특정 문제를 지니고 있는 집단을 대변해서 이에 대한 해결을 국회(정부)에 촉구하는 글쓰기 문제가 수업 중 제시되었다.
14) 세종대학교에서는 문글 강의를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오프라인 수업 100분과 50분의 온라인 강의가 합쳐진 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온라인, 오프라인 두 종류의 수업 방식이 합쳐진 것만이 아니라, 온라인 강의가 선행학습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플립러닝’의 성격을 띄고 있기도 하다.
15) 이 글과 관련하여 남진숙의 두 논문을 주요하게 참조하였다. 다만 최대 2주 정도에 걸쳐 PBL 교수법이 운용되었다는 점과, ‘글의 진술방법’과 관련하여 문제가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본고 내의 상황과 차이가 있다. 남진숙(2013, 2019),
16) 본 글을 작성함에 있어 이양숙(2011), 이은미(2016 여름), 최도식 외(2015)의 세 논문의 문제 의식을 주요하게 참고했음을 밝힌다.
17) 최도식 외 2인은 ‘자서전적인 텍스트는 하나의 삶에 대한 서사를 제공한다.’는 휴 j. 실버만의 견해를 인용하여 자서전, 나아가 자서전 쓰기가 갖는 의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최도식 외(2015:277)
19) 자서전을 쓰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省察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 것처럼, 누군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敍述하거나 評傳을 쓰는 과정에서도 타인의 삶에 비추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논리를 펴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전기는 필자 본인이 아닌, 제삼자가 쓰는 다른 버전의 自敍傳이라고 할 만하다. 따라서 傳記文 쓰기는 자신의 삶을 통해 자기를 성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자기를 성찰하는 방법이 된다. 이은미(2016:396).
20) 연구자는 데리다의 ‘차연’에 의거해서 서술자가 자신의 자서전적 텍스트를 서술하는 과정에서 자기 동일성이 끊임없이 수정될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최도식 외(2015: 267-268).
21) 글쓰기의 주체는 ‘관계의 시스템’에 지나지 않는다. 글쓰기의 주체는 자기 홀로 고립된 단자(單子)적인 주체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자기 바깥의 심리적 차원, 사회적 차원, 세계적 차원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어나가는 존재이다. 그리고 글쓰기는 그 관계의 효과에 불과하다. 최도식 외(2015:266).
22) 해당 과제는 같은 학기 세종대학교에서 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창의나눔봉사대회’라는 이름의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실시, 교과-비교과 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제시되었다. 다음은 제시된 문제의 요약본이다.
24) ‘자료 정리표’라는 특정 양식의 문서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 참고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제출하게 하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게 하는 한편, 연구 논문의 기본인 인용, 출처표시를 연습케 하려는 의도이다. 문서는 자료의 형태와 출처, 참고한 내용들을 요약하여 기록하는 란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자료 정리표에서도 짧은 글쓰기(요약하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25) 과제 수행이 종료된 후 해당 문제를 통해 배운 점, 아쉬운 점, 조별 활동에서 본인의 기여도 등을 서술하게 되어있어 자료 수행 전반에 걸친 학생의 성취도를 평가할 수 있다.
27) 일반인들 대상 평전쓰기를 지도함에 있어 이남희(2000)의 책을 참고하였다.
28) 개요 작성 후 중간 평가의 과정으로 개요 발표가 이뤄진다. 각 팀별로 대표 학생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하였고, 교수자는 각 팀 내 학생 개개인들이 작성한 개요에 대해 피드백을 진행하였다.
29) 황성근은 피드백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하면서도 PBL의 취지에 맞게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교수자가 문제 해결 과정에서 특정 행동을 강요하는 통제적 방식으로 제공될 경우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성근, (2017: 74-75).
31) 학생들의 과제 수행과 평가 등과 관련한 의견은, 수업 내에서 과제로 제출하게 하였던 ‘성찰저널’과 수업 후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차원에서 이루어진 과목 만족도 설문조사 중 주관식 의견 부분, 강의 평가 중 의견제시 부분을 참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