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General Edu > Volume 15(6); 2021 >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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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iberal(arts) education 에 대한 번역은 자유학예교육, 자유교육, 교양교육 등으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본 논문은 ‘liberal’의 의미에 집중해보기 위해서 ‘자유교육’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자유로운(liberal)’, ‘자유롭게하는(liberating)’이라는 말은 문맥의 명료성을 위해서 영어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용어에 관련해서는 4장에서 보충 서술)
2) 자유교육의 개념은 다양한 용례들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통해서 추론될 수 있다. 신차균은 자유교육의 전통을 대표하는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s), 뉴만(J.H.Newman,1801-1890), 허친스(R.M.Hutchins 1899-1977) 허스트(P.Hirst 1927-2020)의 주장을 비교하여 자유교육 개념을 추출하고 있다.
3) 형이상학적 이원론은 서양철학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이데아와 실재의 이원적 관계에 대해서는 복합적인 관점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서용석, 2015: 31). 이런 측면에서 자유교육의 자유 개념에 대해서도 더 입체적인 설명들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4) 물론 듀이가 특정 교과의 내재적 가치를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다. 그가 강조한 것은 내재적 가치는 그 교과의 가치일 뿐이며 이것이 저절로 교육의 내재적 가치가 되는 것 아니라는 점이다. 학습자와의 관련 속에서 실제로 그 사람의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맥락에서 경험의 상호작용. 경험의 재구성이라는 듀이의 키워드가 등장한다(존듀이, 2020: 180-181). 삶의 주체로 살기 위한 광범위한 교육과정을 생각한 듀이의 입장은 사회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역량담론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5) 역량기반자유교육(competence based liberal education)이라는 말은 knott의 용어에서 빌려온 것으다(Knott,1975 :31)
6) 자유교육의 지식도 일반적인 의미에서 유용한 결과를 창출한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로 나오지 않더라도, 삶의 전반에 걸쳐서 문제를 해결하고 분석하고 판단할 바탕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는 유용하다.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천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선장이 항해를 할 때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계절과 달과 연도에 대한 더 나은 인식을 제공할 수도 있으며, 유용성 때문에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이끌어 내어 이성에 생기를 넣어주기 때문에 공부를 한다.
‘liberal’한 지식의 유용성 문제는 본고의 맥락에서는 다루기 어렵지만, 교양교육과 관련하여 본격적으로 탐구되어야할 주제라고 생각된다.
7) 이 연구는 미국의 327개 리버럴아츠컬리지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는데. 대학들이 실제 내용에서는 전문 직업 교과목을 운영하면서도, ⅔ 이상이 교육적 사명에서는 여전히 리버럴아츠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는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
8) 1990년대에 네델란드에서 리버럴아츠컬리지 7개가 세워진 것이라든가, 2000년대 이후에 한국대학에서 학부대학, 리버럴아츠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단과대학이 설립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9) LEAP 안내 자료 중에서, 혼동하기 쉬운 용어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표 형식으로 정리했다(AAC&U, 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