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양교과 G-KLAC 제언 -문화적응을 목적으로 한 교과를 중심으로

Proposal ‘G-KLAC’ of Liberal Art Education for International Students -Focused on Cultural Adaptation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0;14(5):251-262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0 October 30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0.14.5.251
임수경
단국대학교 교육부교수, totorolsk@dankook.ac.kr
Teaching Associate Professor, Dankook Univ.
Received 2020 September 20; Revised 2020 September 29; Accepted 2020 October 20.

Abstract

초록

본 연구는 국내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에게 효과적인 기초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학생활 적응교육을 목적으로 한 G-KLAC구축을 제언하는 데 목적을 둔다. G-KLAC는 현재 국내 대학(교)에서 구축⋅운영되고 있는 내국인을 위한 교양교육(Liberal Art Curriculum, 또는 Liberal Art College)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맞춰 1학년에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 글로벌(Global)-한국교양교과과정(Korea Liberal Art Curriculum)을 뜻한다.

최근에 대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전공교과의 올바른 이해와 숙련의 비중만큼, 대학생활의 적응 필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대학(교)에서는 자국대학생과는 다른 문화적 배경과 조건을 가진 외국인유학생에게 문화적 기초적응교육에 대한 인지가 거의 전무(全無)한 상태이다. 2019년 현재, 이미 국내에 유입된 15만 여명에 육박한 외국인유학생들에게 적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학생활적응을 위한 효율적인 기초교육 교과 제공 역시 가장 선행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배경으로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G-KLAC모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2장에서는 선행연구사 검토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교과가 변화된 과정을 정리하고, 3장에서는 경기도 소재 38개 대학교 중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가장 활발한 두 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대상 커리큘럼 현황을 사례로 들어 현재 그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교양교육 커리큘럼을 분석하는 반성적 접근을 통해, 4장에서는 G-KLAC 구축원리와 모형사례를 제안한다. 이는 단편적인 어학교육을 통한 언어에 대한 단순한 해석능력이 아닌, 전후맥락 및 기저에 깔려있는 언어문화를 통합한 독해능력을 성장시킨다면, 여러 문제점에 대해 스스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내외국인 경계를 떠나서 차세대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교양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Trans Abstract

Abstract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o provide effective university based liberal arts education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ents, in the hopes of suggesting the building of G-KLAC. The G-KCLA in this context means a fundamental liberal arts curriculum that emphasizes Korean studies--one that aims to provide liberal arts education (liberal arts curriculum, liberal arts college), built and operated by a current domestic university for first year international students.

Even though an appropriate amount of understanding and training in their major’s curriculum is needed for students to have a chance at a successful university life, to say nothing of their need to adapt to a school which will surely differ from their previous one, the current university system provides little to no recognition of international students who have different (cultural) conditions from their domestic counterparts.

Establishing adequate supporting strategies and providing an effective education curriculum for students who are adapting to a new university are essential tasks in any educational environment. To promote a successful life of studying abroad, this research proposes the G-KLAC modal, which can embrace two aims of liberal education: 1) fundamental education for major knowledge, and 2) adapting education to suit university life. Chapter 2 organizes the curriculum changed process for international students through research of precedence study. Chapter 3 analyzes the liberal arts curriculum that is offered to current international students, and chapter 4 proposes structuring the principles of G-KLAC, as well as provides some examples.

If universities can enhance not only the basic interpretation abilities of Korean among their international students, but also their reading ability to integrate the Korean culture in a broader context, students should be better able to resolve several problems on their own. Furthermore, we expect this approach to become an essential part of any basic liberal arts curriculum for the future university students, regardless of whether they are domestic or foreign students.

1. 서론

본 연구는 국내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에게 효과적인 기초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학생활 적응교육을 목적으로 한 G-KLAC구축을 제언하는 데 목적을 둔다. G-KLAC는 현재 국내 대학(교)에서 구축⋅운영되고 있는 내국인을 위한 교양교육(Liberal Art Curriculum, 또는 Liberal Art College)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맞춰 1학년에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 글로벌(Global)-한국교양교과과정(Korea Liberal Art Curriculum)을 뜻한다.

기초교양교육의 필요성은 자국인 대학생들에게도 이미 충분히 강조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양교육은 전문지식을 위한 기초교육과 대학생활을 위한 적응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포괄하고 있다.

먼저 전문지식을 위한 기초교육은 고대 그리스 시민을 위한 자유교육(Liberal Art)에서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음악, 미술, 체육, 문학 등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교양)을 교육했던 고대 그리스의 자유교육은, 중세대학에서 3R(Reading, Writing, Arithmetic)과 함께 가르쳤던 자유과의 큰 두 갈래인 ‘삼학과 사과’의 근간이 되며 분화되었다. 여기서 삼학(三學, trivium-문법grammar, 논리학logic, 수사학rhetoric)은 언어와 논리적 논증과 연관을 맺고 있으며, 라틴 학문을 수행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반면, 사과(四科, quadrivium-산술학arithmetic, 기하학geometry, 음악music, 천문학astronomy)는 수학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손승남, 2013.) 이후 교양교육은 독일의 도야교육(Bildung)에서 숙성되었으며, 미국의 일반교육(General Education)을 통해 현대화되어(백승수, 2017: 25), 하버드 대학의 보고서 「자유사회에서의 교양교육, A General Education in Free Society」으로 확립되었다.

이때부터 교양교육은 소수 엘리트집단에 한정된 교육이 아닌 모든 젊은이를 대상으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교육(general education)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1979년 중핵교육과정(core curriculum)으로 확정하여 대학생들에게 전공이외의 교양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법(1949)과 교육법시행령(1952, 1953)을 통해 대학 교육과정에 교양교육과정의 구성과 이수에 관한 사항을 지정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양교육 개선방안>(1981)을 발표하였고, 전국 대학(교)으로 확장되어 모든 대학생들은 대학교육과정에서 전공교과와 교양교과를 이수하도록 학사과정이 개편되었다. 사실상 이때부터 교양교과는 ‘학업이수에 필요한 기초교육이면서 나아가 학문과 삶을 연계하여 적극적인 미래 시민으로의 양성을 위한 기초과정’(윤승준, 2019: 341)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교양교육의 또 다른 목적은 대학생활을 위한 적응교육이라 볼 수 있다. “대학생활적응은 대학생들이 대학 내 구성원 및 환경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을 영위하고 스스로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과정을 말한다.”(윤지원⋅김상욱, 2017: 30) 실제로 대학교 신입생은 새로운 상황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기존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사회적 유대관계를 형성해야하기 때문에 생의 첫 경험인 그들의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해나가기 위해서는 그들을 위한 기초적이라도 가이드라인이 절실할 것이다.사회적 문화와 환경 사이의 간극, 그 상태에서 동화되지 못할 때의 고립감과 심리적 외로움은 생의 첫 경험을 하는 대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결과에까지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된다.(강소영, 2019) 따라서 그들에게 제공되는 교양교육은 전공교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교육의 효율성은 물론 대학생활의 적응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양교육의 교육적 가치에서 관련교과의 필요성으로 점차 확장되어, 대학(교) 교양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국책사업(박혜정, 2018)으로 교육역량강화 사업,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지원사업(ACE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 사업(CORE) 등 활발한 운영으로 그 필요성이 강화되었고, 그에 맞춰 대학(교)에서는 교과개편과 더불어 교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 및 실천을 담당하는 교양교육 전담기구를 신설⋅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들 전담기구는, 먼저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교양학부를 독립단과대학으로 승격하고, 다시 학사제도에서 분리⋅운영하는 등 교양교육교과를 전면 개편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변화발전을 주도하게 되었다. 그 사례로는 건국대(상허교양대학, 2016), 경희대(후마니타스칼리지, 2011), 광운대(인제니움학부대학, 2016), 단국대(교양교육대학, 2015), 대전대(H-LAC), 동국대(다르마칼리지, 파라미타칼리지, 2014) 명지대(방목기초교육대학, 2010), 이화여대(호크마교양대학, 2016), 한국외대(미네르바교양대학, 2014) 등을 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교양기초교육의 필요성은 자국 대학생뿐만 아니라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기 위해서 전공교과의 올바른 이해와 숙련, 그리고 기존과 차별화된 대학생활의 적응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대학(교)에서는 자국대학생과는 다른 조건(문화적 배경)에서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배려가 미비한 상태이다. 실제로 외국인 유학생들은 “낯선 환경과 문화, 유학하는 대학의 교육 가치에 따라 새로운 교육방식과 체계에 적응하는 동시에 학업수행을 위한 구체적 요구 사항을 처리하여야 하므로 자국에서의 대학생활보다 훨씬 더 어려운 적응과정”(이선영⋅나윤주, 2018: 167)을 겪는다. 그러나 각 대학(교)에서는 그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노력에 비해 그들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적 배려가 상당히 저조한 상황이다.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유학생들 중 절반이상이 문화적 차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대학생활의 부적응으로 인해 심해지면 중도하차 혹은 유학포기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중도포기문제는 작게는 학과분위기나 대학(교) 재정에 영향을 주지만, 크게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점을 염두해 둘 때, 그들에게 적합한 지원체계 구축 및 대학생활적응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교과 제공 등은 꼭 필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G-KLAC모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2장에서는 선행연구사 검토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교과가 변화된 과정을 정리하고, 3장에서는 경기도 소재 38개 대학교 중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가장 활발한 두 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대상 커리큘럼 현황을 사례로 들어 현재 그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교양교육 커리큘럼을 분석하는 반성적 접근을 통해, 4장에서는 G-KLAC 구축원리와 모형사례를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역학설문조사를 기본으로 두고 있으나, 설문조사의 형태나 내용이 대학(교)의 위치나, 전공의 역량, 특성화 등에 따라 유학생들의 유형(국적, 성별, 나이 등) 통합적인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그 근거로 특정대학의 설문조사가 아닌 선행연구 자료의 전반적인 정리 및 활용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정부가 국내학령인구 감소와 국가 경쟁력 확보, 새로운 인력양성 체계를 통한 자국 산업 확장 등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정책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종합방안(Study Korea Project)을 발표한 후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Study Korea) 2020>(2012)까지 약 10여년을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대해 비약적인 발전을 진행했다. 통계청 자료(www.kostat.go.kr)에 따르면, 이미 2018년에 국내 유입된 외국인 유학생이 14만 명을 넘어섰고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2023년까지 최대 20만 명까지 유치하겠다는 교육부의 초기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되리라 예상한다. 그 배경에는 지역학 관점(글로컬리즘, glocalism)에서의 한국학(이때 한국학의 범위는 학문단위에서의 한국학에 한정된 것이 아닌, 한국 내 대학에서 한국인교수에 의해 진행되는 교양⋅전공의 기저에 깔린 문화적 정서 및 학문적 기초 등을 모두 포괄한다)만이 가진 태생적 특이점이 있다.

글로컬리즘적 한국학은 상대적으로 오랜 전통과 방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학이나, 정부와 기업의 대규모 재정 지원을 통해 위상을 집중강화하고 있었던 일본학과는 다르게 탄생과 진화를 했다. 신해혁명(1911년)을 기점으로 전후를 고대와 현대로 나누어 장구한 역사를 중심으로 공자, 맹자 등의 산문과 이백, 두보 등의 문학, 철학 등 전반에 걸쳐 중국영토만큼이나 방대한 연구자료로 중국학이 학계적 주목을 받았다면, 독창적인 일본식 정서를 앞세운 일본학은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화하여 세계적 대학을 공략했다. 이에 반해 한국학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건 2000년대 이후 아시아를 시작으로 형성된 ‘한류(韓流)’를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유럽은 이미 19세기에 동아시아 문화에 관심을 보였고 이때부터 한국학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었지만, 보다 본격화된 것은 아시아 글로컬라이징으로 형성된 한류 후 2000년대부터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본격화’라는 것은 주요 대학(교)에 한국학관련 과목이 신설⋅진행되는 ‘전환점’을 뜻한다. 1953년 런던대학SOAS에서 W.E.Skillend교수의 한국어 강의로 시작된 이래, 영국에서 한국학은 쉐필드, 옥스퍼드, 더램, 캠브리지, 리즈 대학 등 5,6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대영박물관에 한국관이 신설되는 등, 영국의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유럽으로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이은자, 2006) 사실 한국학이 학문적으로나 가치적으로 주변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류’가 형성되기 전까지 입지를 굳히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한류’를 통해 한국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한국MMORPG 게임산업’과 ‘K-드라마’ & ‘K-pop’ 등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아시아를 너머 세계시장에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디지털매체, 특히 2007년 스마트폰의 급진적인 보급으로 전세계는 youtube 등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장구한 역사와 사상을 앞세운 중국학이나 독창적인 전략을 앞세운 일본학과는 다른, 한국학만의 유일무이한 문화정서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과 관련된 학문, 언어, 문화 등을 익히고자 대학 내 부설기관 어학연구과정부터 학⋅석⋅박사학위과정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이들의 일차적인 학습목표는한국어의 습득과 원활한 소통을 통한 궁극적인 학습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지만, 그 전에 한국에서 한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한국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즉,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유학생들이 새로운 환경 및 언어에 적응하는 동시에 일정수준의 학업 성취를 이뤄내야 하는 다중적인 요구에 직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대학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과의 필요성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들을 위한 교과는 (1)여전히 어학교육에 한정되어 있거나, (2)내국인과의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학문적 배려가 없는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이유 역시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어려움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그들의 중도탈락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화적응스트레스의 중요성은 선행연구자료를 시기별로 구분하여 정리하면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초기인 2000년대 초에는 그들의 언어적 측면에 대한 반성적 논의가 지배적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라는 정책의 발표에 따라, 교육현장에서는 1차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어학능력과 학업성취도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의 교과를 분석적 준비과정 없이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학목적 및 요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어학교과에만 초점을 맞춰졌기 때문에, 기존의 교육방식에 대한 반성과 교과에 대한 분석이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도축되었다. 이에 따라 보다 현실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의 체계적이고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연구로, 국내 대학에 진학하여 학문적 활동을 수행하고자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문적 목적의 한국어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기초연구(김정숙, 2000)와 비영어권 외국인 유학생들의 중도포기 원인을 한국어숙달도에 두고, 학문적 목적 한국어의 언어적 숙달도를 제고함으로써 대학수학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이해영, 2001) 외 다수가 있다. 이 연구들은 기초교육으로 한국어교육을 중심으로 한 어학교육을 제시했고, 더 나아가 한국어교육을 위한 신규프로그램 개발과 전공에 앞선 예비교육 연구 등을 해결방법론으로 제시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어학문제보다는 문화적 부적응문제가 학업 부적응뿐만 아니라 유학생활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자 문화기초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먼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서의 적응문제 및 대학생활적응, 심리적 갈등 등을 구체적으로 다룬 연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박사학위논문으로, 생소한 문화(지역문화와 대학문화를 포함)적 충격은 문화부적응으로 발전하고, 이는 학업의 중도포기와 귀국상황까지 초래하므로, 원초적인 문제부터 접근해야 본질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는 연구(엄수영, 2008)와 학업적응 스트레스를 분석하기 위해 국적, 성별, 수학대학 등을 나누어 분석했고, 외국인 유학생의 개인적 배경인, 한국어능력, 학업동기 등이 학업적응도에 미치는 영향도 관계성을 규명해내어, 해결방안으로는 차별⋅편견 없는 사회적 분위기와 구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연구(정남조, 2010)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유학생들의 대학생활 및 학업 수행에 미치는 영향 등, 실질적인 문제를 도출하여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다각적인 방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도 있었고, 2015년을 전후하여 학위논문 및 소논문의 형태로 다수 발표(전규미⋅전용수, 2019) 되었다. 그 중 중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김현진⋅김영주, 2014)이 많은데, 이 원인으로는 2013년 이후부터 중국인유학생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50% 정도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후 2010년대 중반부터는 유학생의 적응실태를 파악하고, 수치화시켜 과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지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언어능력에 초점을 두었던 논의들이 한국어 숙달정도인 TOPIK능력과 학업성취와는 관련이 적다는 논의결과를 도출함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화적응과 학업성취 문제로 초점을 맞춰 적응실태와 문제해결에 더욱 집중했다. 이에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적응 요인을 10가지로 축출하여 SPSS 21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그 중 한국어능력시험의 급수는 학업 성취도와의 유의미한 관계를 찾을 수 없었고, 급수와 학업 수행의 적응, 혹은 그 외의 적응요인들과의 상관관계 역시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유학생들의 학업 맥락에서의 한국어 사용을 진단⋅평가에 특화된 도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진욱⋅박은영, 2017: 15) 또한 선행연구들을 기저로 삼아 최근에는 기존의 교육교과를 분석하고 보다 실제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교육과정으로 제언하는 연구물까지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특정 대학교 유학생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글로벌 한국학 과정을 설계하고, 현재 국내에 한국학 과정이 개설된 학부는 8곳(외국인 전용으로 개설된 학교 4곳)뿐이라는 현황을 제시하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학 전문교육자 과정의 필요성 및 정책방향을 제안한 연구(박소연⋅최은경 외, 2018)와 외국인 유학생들로 하여금 한국문화 및 대학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위한 기본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교양교육과정 마련에 초점을 두고, 유학생들의 요구를 분석하여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제안한 연구(김지형⋅이훈형 외, 2010)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배경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문화와 정서에 적응을 돕는 교양기초교과목을 제언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에 유입된 학문목적의 유학생들에게 대학생활 적응을 목적으로 한국적 정서와 기본문화를 기저로 한 기초교과를 제공해주어야 할 것이다. 즉, 기존까지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언어교육에 초점을 주었다면, 한국정서의 공감대형성으로 이전시켜 문화교과목으로 개발한다면, 외국인대학생의 적응 문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양질의 교육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기초교과는 대학교 1학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생활적응을 돕는 신입생 세미나 과목을 수강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3학기를 더 재학하고(중도탈락율 하락) 학업 성취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김광현⋅강성배, 2016)를 감안할 때, 1, 2학년 때 한국교양교육의 제공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 및 학업효율의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한국적’이라는 정의와 범위가 확정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시도되는 모든 한국 내 대학교에서의 교육은 실험적인 상태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 지역학으로서 한국학이 정립되는 교두보가 되리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3.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양교과 현황

본 장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커리큘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국인대학생들에게 제공되고 교양교과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교양교과를 비교해보고 그 차이점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국내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양교육은 교양기초교육원의 교양교육 표준안을 기초로 하여 커리큘럼을 개설⋅운영하고 있다(<표 1> 참고). 표준안은 기초교육과 교양교육, 소양교육으로 나뉘고, 교양교육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으로 분류되어 교육적 범위를 확장⋅정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교양교육의 두 가지 목적이 모두 포괄되고 있는 통합기초교육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외국인 유학생에게 적용하면 지식/전공교육을 위한 기초교육과 교양교육, 대학생활적응을 위한 소양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교양기초교육원 교양교육 표준안 http:/konige.kr/sub02_08.php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교육 현황과 문제점을, 현재 경기도 소재 대학교는 총 34개교 중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가장 활발한 상위 10대 대학교 중 다수의 학위과정생을 보유한 2개 대학교의 교양커리큘럼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표 2>참고).

2019년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현황

가천대학교는 2013년부터 494명(학위과정생 340명, 단기유학생 154명) 외국인 유학생이 2019년 총인원 1,123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경기도 소재 대학교 중 가장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고, 그들의 반 수 이상이 인문계열에 집중되어 있다. 교양교육과정은 ‘올바른 세계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인성 함양과 고등정신 고양’을 목표로, 기초교양과목(교양필수)과 융합교양과목(교양선택), 일반선택교양과목(교양선택), 계열교양과목으로 구분된다(<표 3>참고).

가천대학교 교양커리큘럼 세부내용(2020년 기준)

교양이수학점은 계열별 편차를 보이는데, 필수교양과 선택교양으로 24학점에서 36학점까지 분포되어있고, 이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교양커리큘럼 중 외국인 유학생 전용 교과는 필수교양학점에는 포함되지 않은 일반교양으로 개설되어 있다. 자유교양 내에 개설되어 있는 세부교과목을 <표 4>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가천대학교 외국인전용반 개설강좌 세부내용(2019년 기준)

가천대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교과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이 지적할 수 있다.

첫째, 자유교양에 개설된 교과목 중 외국인 유학생 전용반은 학기별 2강좌를 제외하고 한국어중심교과로 편성되어 있다.

둘째, 자유교양에 개설된 교과목이 학년구분이 되어 있지 않고, 학습자의 학습수준별 분반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

셋째, 필수교양인 기초교양 포함 선택교양은 졸업이수학점 120-130점(의학과 190점, 한의학과 238점 등 제외) 중 25%에 해당하는 26-36학점이고, 일반교양의 경우는 졸업이수학점에 포함이 되어있지 않다.

이와는 다르게, 경기도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 2위인 단국대학교는 단기유학생 및 교환학생을 제외하고 정규 학위과정으로 매년 1,000명 이상의 대학생과 400명 이상의 대학원생이 정규 대학수업을 받고 있다.(2019년 현재, 대학생 1153명-학위과정은 죽전캠 667명, 천안캠 84명-, 대학원생 417명. *타대학교에는 전무한 공동운영교육으로 외국인 유학생 36명이 추가되어 있다.) 단국대 교양교육은 ‘인간, 사회, 자연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종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정의 및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 봉사하는 세계 민주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공통교양, 영역별교양, 대학기초교양으로 구분하고 있다.(<표 5><표 6> 참고>)

단국대학교 교양커리큘럼 세부내용(2019년 기준)

단국대학교 외국인전용반 개설강좌 세부내용(2019년 기준)

대학생의 경우, 졸업이수학점 중 38점은 교양커리큘럼에서 수강해야 하고, 이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그 중 외국인 유학생 전용 교과는 필수수강인 공통교양에서 17학점(1캠퍼스에 한함.), 영역별교양에서 6학점, 일반교양에서 4학점이다.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단국대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교과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이 지적할 수 있다.

첫째, 일반교양에 개설된 교과목 중 외국인 유학생 전용반은 2강좌를 제외하고 한국어중심교과로 편성되어 있다. 또한 전용반 2강좌 역시 내국인 대학생과 같은 커리큘럼을 배우고 있다.

둘째, 일반교양에 개설된 교과목이 학년구분이 되어 있지 않고, 학습자의 학습수준별 분반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

셋째, 졸업이수학점에 포함되는 공통교양과 영역별교양에서 외국인 유학생 전용반으로 개설된 교과는 총 24학점으로, 내국인 대학생과 같은 커리큘럼을 배우고 있다.

현재 대학(교)내에 개설되어 있는 외국인전용반은 그 기본커리큘럼을 통해 내국인대학생들과 기본지식 공유(문화, 정서, 정규12년 기본교육내용 등), 기본지식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간극을 조절하는 기초교육을 담당해야 한다. 이 기초교육을 통해 타교과의 습득력을 높이고, 전공교과의 심화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전용반은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로 해결제안을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필수수강인 기초교양과 공통교양의 커리큘럼이 내국인의 그것과 동일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외국인 유학생은 내국인과는 다른 기본지식과 정서, 문화 등을 가지고 있다. 이에 그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기본커리큘럼이 필요하겠다. 특히 공통교양커리큘럼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목적으로 하는 학습위주의 의사소통 상황을 고려한 ‘목표언어’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단계성과 체계성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겠다.

둘째, 현재 개설강좌엔 한국어교육 관련 강좌로 상당수 편중되어 있다. 또한 이들 강좌의 대부분이 학년과 상관없는 언어수준별 커리큘럼을 제공하므로, 3, 4학년의 기초 한국어관련 강좌 수강에 대한 문제까지 대두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학전공 수업은 생소한 전공어휘나 내용의 1차적인 해석이 아닌, 내용이 전달하고자 하는 2차적인 의미의 파악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은 관련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융합적 사고는 물론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단순히 언어의 해석문제가 아닌 문화전반을 적용한 독해문제로 접근되는 문화강좌로의 발전이 필요하겠다.

셋째, 각 대학들은 정규교과목과는 별도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행사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나, 역시 한국어교육에 집중하고 있고, 행사프로그램은 1회성 행사에 그치므로 제도적으로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겠다. 물론 학문 목적 학습자도 한국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거시적 관점에서의 문화학습이 필요하겠지만, 보다 실제적인 대학생활에서의 도움, 학업문화, 진로 및 취업문화, 대인관계, 학사 제도 및 활동과 관련된 문화교육에 집중된 일차적인 커리큘럼이 필요하겠다. 이는 내국인대학생을 대상으로 학문간 통섭을 강조하는 융복합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많은 논의가 이루어진 반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노력은 아직 저조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민진영, 2017: 196)

마지막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교과를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수정, 2011) 중에 대부분이 수업 중 필기, PPT를 통한 발표, 보고서 작성, 시험답안쓰기, 논문쓰기 등과 동급생과의 소통, 문화적 교류, 팀플에 대한 이해 등 학업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유학생의 성공적인 학업 수행을 위해서는 학업 수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화교육이나 정서적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런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특히 학업 수행에 필수적인 기초 학업기술들은 비교과 프로그램의 형태가 아닌 필수 교양교과목의 형태로 개발되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필요한 능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효과적일 것(이선영⋅나윤주, 2018)이다.

4. 적응교양교과 G-KLAC 구축 제안

본 G-KLAC 구축모형은 학문 목적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대학생에게 전공교과의 이해도를 높이고, 의사소통능력과 대학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신입생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기초교과를 중심으로 한다. 이때 의사소통능력은 단순히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언어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도달된다. 곧 한국어문화에 대한 포괄적 이해가 뒷받침되어야만 한국어 학업에 몰입할 수 있고, 또 그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겠다.(전규미⋅전용수, 2019) 따라서 대학(교) 신입생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기초교과는 다음과 같은 교육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 한국의 대학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다양하고 보편적인 기초지식을 배양한다.

  • 자신의 생각을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한다.

  • 미래사회 적응에 요구되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강화한다.

  • 글로벌화를 이해하고 타 문화를 수용하는 이해능력을 배양한다.

위의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KLAC의 구축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제안할 수 있다.

첫째, 기본지식인 언어, 문화, 역사 등을 포괄한 한국문화 전반에 걸친 기초교과를 개발해야한다. 국내 대학(교)에서 전공교과를 위한 기초학문 이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필요한 교양지식을 충족시키는 교육교과를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국내 대학(교) 전공영역은 타 영역과의 벽이 높아 그들만의 고유한 전문성과 특수성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문화적응을 목적으로 교양교과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각 전공의 벽을 낮추고, 학습자 성취도 향상에 주목하여 어학은 물론 인문분야(문학, 역사, 종교, 문명 등), 사회분야(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예술분야(무용, 조소, 악기 등)을 융합하는 통합교과로 편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

둘째, 교과별 난이도(초급, 중급, 고급)와 교과들과의 선후도(1학기, 2학기)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현재 어학강좌에 집중되고 있는 교과나, 센터 중심으로 1:1 맞춤식 비교과과정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진 문제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방법이라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적합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강좌별, 교육방법별, 학습자의 수준별, 기자재(하드웨어)별, 등 대학(교)에서 하드웨어적 지원현황 선수조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내용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와 목적, 요구에 초점을 두고 1년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각 교과가 다루고 있는 사례, 활동영역, 과제 등을 충분히 공유하여 겹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셋째, 교과별 연계도(연구대상, 교육사례, 리포트 중복여부 등)와 교과 최종 통합(학년말 성취도 등) 설정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여야 한다. 1학년 대상 기초과정은 2, 3, 4학년 전공별 심화를 위한 기본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기초과정을 충분히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외국인 통합반으로 진학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전공이해 부족, 수업분위기 저하, 소통의 부재, 내국인들의 피해, 유학중도 포기 등)을 고려하여 단편적인 교육안보다는 궁극적으로 기초적인 담화공동체를 형성하고 학습의 기본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 볼 수 있다.

앞서 제시한 G-KLAC 개발 원리를 바탕으로 학문 목적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문화적응을 목적한 교양교과를 도출하기 위해, 대학생활적응도SACQ를 외국인 유학생에 적용⋅변형시킨 유학생대학생활적응지수FSGLAI(윤지원⋅김상옥, 2017)를 근거로 들고자 한다(<표 7> 참고). 대학생활적응도SACQ는 Baker, R, W. & Siryk, B(1984)이 개발한 대학생활적응척도(Student AQdaptaion to College Questionaire)를 번안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크게 학업적 적응, 사회적 적응, 개인⋅정서적 적응, 대학환경 적응의 4가지 하위 영역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세부영역으로 나눈다. 이를 유학생대학생활적응지수(Foreign Student College Adjustment Index)로 확장, 발전시키면서 각 5개의 세부요인으로 나누고, 이를 설문조사나 지표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SACQ와 FSGLAI를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ACQ와 FSGLAI

위의 표에서 공통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대학적응 사항을 종합해 볼 때, (1)대학생활을 크게 4분류(학업, 사회, 개인, 문화)로 나눌 수 있다. 이를 다시 한국교양기초교육에서 제시한 교양교육안에 기저하여 교과세부방향을 설정하면, 각 항목당 2분류(대학, 유학, 전공, 정서, 교양, 실기, 멘토링 등)으로 분류⋅정리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적용가능한 G-KLAC로 접근하면 다음과 같은 커리큘럼(안)으로 <표 8>을 제안할 수 있다.

G-KLAC 예시

(안)은 학기별 18학점 총 36학점의 정규교과를 기준으로 1년 필수교양커리큘럼이다. G-KLAC는 (1)외국인 유학생 전용 필수교양으로써, (2)전체 한국어로 진행하고,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식전달차원의 수업에서 탈피한 (3)학습자의 실기위주 강좌를 우선시해야 효과적이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전공교과의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4)강좌별 수강생수는 25명 이내가 적합하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전공별 리포트 작성법, 발표법, 팀플법, 실기준비법 등 교과진행에 따른 문제점 해결하기 위해 보다 (5)실제적인 교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모든 교과는 2학기 시작을 기본으로 1, 2학기 개설하되, <한국대학문화>와 <지역문화탐방>은 연계⋅진행되는 과목이므로 1학기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두 학기 동일교과목이 개설해야 한다(<표 8>에서 1, 2는 선수 과목을 표기한다. 즉, 1을 수강한 학생에 한하여 2 수강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보편적인 한국문화와 실제 대학생문화만의 독특한 영역을 1, 2학기 나눠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을 구분하여야 한다.

<글로벌문화이해>1, 2는 역사와 사회, 현재 대학생들이 가진 관점과 미래상 등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글로벌마인드를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화한다. 특정국가에 편중되어 있던 사례들을 확대하여, 어느 나라의 유학생이든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내용을 조절한다.

<시청각한국어>1, 2는 시의성을 고려하여 최근 이슈와 대학생들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조직한다. 또한 예술/과학 영역의 교과목들은 해당 대학(교)가 가진 역량에 따라 고루 분배하고, 특히 <한국문화예술(실기)>는 한국예술(한국무용, 도예, 국악, 태권도, K-POP 등)를 한 가지 이상 습득하게 함으로써 한국식 교육콘텐츠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문화권 선배유학생의 실제적인 조언과 동급생들이 함께 고민하는 외국인 유학생 관련 기관 소개 등 <Workshop>은 1년 과목으로 개설하여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전문적인 전공지식을 습득하기 전에 한국적 정서, 한국적 기본 소양을 통합하는 한국학 전반의 기본교육을 습득하는 것은 기초적인 담화공동체를 형성하고 학습의 기본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은 중도포기율을 줄이고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완성하는 데도 효율적이라 볼 수 있겠다.

5. 맺음말

2019년 현재 한국의 네이버번역기(파파고; papago)와 미국의 구글번역기가 국내에서 PC버전과 앱app번역기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상생활이나 해외여행에서 필수어플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발전의 배경은 대학(교) 교육현장에서 어학교육의 목표와 과정의 변화를 당연히 요구하게 되었다. 학문 목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교)교육에서 외국어교육 및 자국어교육이라는 어학교육은 분명 기존과는 다른, 전공을 위한 언어의 기능적 수행과 성공적인 한국대학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교육커리큘럼으로 변모되어야 했다. 물론 기계번역기를 활용하여 일상적인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생활통번역 기술과 대학(교)에서 육성하고자 하는 통번역전문성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그러나 테크놀로지의 진화와 각종 디지털 매체의 발전을 통해 실시간 통신망의 정착과 일일생활권이 전세계화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언어를 과연 스킬의 전문성에 초점을 둘 것인가, 도구의 효율성에 둘 것인가는, 보다 심도있는 숙고가 선행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런 배경으로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양기초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한국대학생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 충격과 갈등을 완화하는 교육효과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외국인전용반의 현황을 분석하고, G-KLAC의 원리와 구축모형을 제안하였다.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넘어서 한국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국학교육을 발전시킨다면, 근본적이고 원칙적인 차원에서 한국학의 가치와 위상이 스스로 정립되지 않을까한다.

“진정 언어를 이해하려면 논리로 언어를 세계에 묶어놓으려고 하지 말고, 현실 속의 사람들이 어떻게 단어를 사용하는지 그 방식을 이해하려고 해야한다”고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언어에 대한 단순한 해석능력이 아닌, 전후맥락 및 기저에 깔려있는 언어문화를 통합한 독해능력을 성장시킨다면, 여러 문제점에 대해 스스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내외국인 경계를 떠나서 차세대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교양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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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통계청, www.kostat.go.kr .
25. 한국교양기초교육원, 교양교육 표준안 http:/konige.kr/sub02_08.ph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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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한국교양기초교육원 교양교육 표준안 http:/konige.kr/sub02_08.php

대영역 세부 영역
기초교육 ①사고교육영역(논리학,수리⋅통계적사고,비판적사고,창의적사고)②정보문해교육영역(소프트웨어문해Literacy)③의사소통교육영역I,Ⅱ,Ⅲ(한국어,영어,기타외국어)④수학및기초과학교육 영역
교양교육 ①자연및과학②기술의본성및성과③인간의본성및조건④문화현상과현대문명 인문학 ①문학⋅예술②역사⋅철학⋅종교
⑤사회적현실⑥역사적현실⑦인륜성탐구와도덕적추론⑧종교적가치 사회과학 ③정치학⋅경제학④사회학⋅문화학⋅심리학
⑨미적가치 자연과학 ⑤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소양교육 ①신체적체험교육②정서적체험교육③사회적체험교육④교시구현/신입생정착/학생지도

<표 2>

2019년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현황

순위 학교명 소재지 외국인 유학생수 총 인원 (2019년)
학위과정 연수과정
1 가천대학교 경기 성남시 710 413 1,123
2 단국대학교 경기 용인시 667 243(36) 946
3 경기대학교 경기 수원시 403 527 930
4 한양대학교 경기 안산시 349 167 516
5 평택대학교 경기 평택시 308 591 899
6 중앙대학교(안성캠) 경기도 안성시 300 173 473
7 수원대학교 경기 화성시 299 332 631
8 가톨릭대학교 경기 부천시 298 118 416
9 신한대학교(제2캠) 경기 의정부시 296 299 595
10 아주대학교 경기 수원시 218 342 560

<표 3>

가천대학교 교양커리큘럼 세부내용(2020년 기준)

구분 교과영역 학점 이수기준
기초 교양 인성과 리더십 인성세미나 1 16
진로세미나 1
생명과 나눔 2 (택1)
가천리더십
한국사
의사소통 글쓰기교과 2
영어교과 4
창의적 사고 사고교과 4 (택2)
소프트웨어기초 SW교과 4 (택2)
융합 교양 인간과예술 4개영역 중
3개영역
각 1과목씩 이수
8 8 (간호학과 9)
사회와역사
자연과과학
세계와언어
계열 교양 인문사회과학 계열별 편성 12(최대) 12
자연과학
24/36

<표 4>

가천대학교 외국인전용반 개설강좌 세부내용(2019년 기준)

분류 교과목명 학기 학년(학점) 기타
교양 자유교양 영상매체와 한국어 1 - (2)
한국문화콘텐츠의 이해 1 - (2)
과제기반 한국어 2 - (2)
한국어 시사토론 2 - (2)
논리적사고와 글쓰기 1,2 - (2) 한국어 중심 교과
논리적사고와 말하기 1,2 - (2)
실용작문 1,2 - (2)
우리글의 이해 1,2 - (2)
우리말의 이해 1,2 - (2)
주제발표와 보고서쓰기 1,2 - (2)
한국어문법 이해 1,2 - (2)
한국어문법 활용 1,2 - (2)
화법의 이해 1,2 - (2)

<표 5>

단국대학교 교양커리큘럼 세부내용(2019년 기준)

구분 교과영역 학점 이수기준
공통 교양 종합적사고역량 코딩교과 2 20 (코딩, 기초 SW 계열 차등 적용)
자원.정보.기술활용역량 기초SW교과 2
의사소통역량 국어교과 3
글로벌역량 역사교과 2
영어교과 6
외국어교과 2
자기관리역량 진로교과 2
대인관계협력역량 봉사교과 1
영역별 교양 문학/역사/철학 5개영역 중
4개영역
각 1과목씩 이수
12 12
사회/국가/세계
자연/기술/환경
예술/체육
외국어/외국문화
기초 교양 각 대학별 편성 6
38

<표 6>

단국대학교 외국인전용반 개설강좌 세부내용(2019년 기준)

분류 교과목명 학기 학년 (학점) 기타
공통 교양 코딩교과 1,2 1(2) 외국어 교과와 봉사 교과 제외
기초SW교과 1,2 1(2)
국어교과 1,2 1(3)
역사교과 1,2 1(2)
영어교과 1,2 1(6)
진로교과 1,2 1(2)
영역별 교양 그림으로이해하는한국어 1 -(3)
국제사회의이해 1 -(3) 영어 강좌
일반 교양 과학적사고와인간 1 -(2)
성공하는대학생들의7가지습관 1,2 -(2)
외국인을위한한국어말하기/듣기 1,2 -(2) 한국어 중심 교과
외국인을위한한국어읽기/쓰기 1,2 -(2)
외국인을위한한국어회화 1,2 -(2)
외국인을위한한국어듣기(TOPIK) 2 -(2)
외국인을위한한국어쓰기(TOPIK) 2 -(2)
외국인을위한한국어읽기(TOPIK) 2 -(2)
외국인을위한한국어어휘와표현 2 -(2)

<표 7>

SACQ와 FSGLAI

대학생활적응도SACQ 유학생대학생활적응지수FSGLAI
대학환경 적응
(Asttachment to the institution)
문화적 적응
(Cultural Adaptaion)
선후배문화
사제관계
외국인차별
음식문화
생활문화
학업적 적응
(Academic Adjustment)
학업적 적응
(Academical Adaptation)
입학
전공이해
언어장벽
수업방식
장학금
개인⋅정서적 적응
(Personal-emotional Adjustment)
정서적 적응
(Emotional Adaptation)
귀국
생활습관
건강상태
안정
이성교재
사회적 적응
(Social Adjustment)
사회적 적응
(Socail adaptation)
한국친구
비자문제
동아리활동
지역이해
진로탐색

<표 8>

G-KLAC 예시

영역 분류 교과목명 개설학기 시간학점
1 2
대학환경 적응 문화 한국대학문화 1 3
지역문화탐방 2 3
학업적 적응 전공 커뮤니케이션과 발표하기 3
에세이와 학술글쓰기 3
교양 시청각한국어1,2-대중문화 /언론⋅Ted 3
글로벌문화이해1,2-문화/관점 3
개인⋅ 정서적 적응 개인 코딩기초와활용 3
한국사회와역사 3
정서 예술감상과비평 2
한국문화예술(실기) 2
사회적 적응 진로 맨토링Workshop 1
총계 4개영역 7개 강좌개설(학기별 18학점)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