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읽기 수업의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의 학습 변인과 학습효과의 차이에 대한 실증분석

An Empirical Analysis on Foreign and Korean Lerner’s Variable and Learning Effects in Classics Reading Class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General Edu. 2020;14(3):205-216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0 June 20
doi : https://doi.org/10.46392/kjge.2020.14.3.205
유경애1, 이재득2
1 제1저자, 부산대학교 강사, kosmos5710@hanmail.net
Lecturer, Pusan National University
2 교신저자, 부산대학교 교수, givethanks@pnu.ac.kr
Professor, Pusan National University

이논문은 2019 학년도 부산대학교 박사후 연수과정 지원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Received 2020 May 20; Revised 2020 May 22; Accepted 2020 June 15.

Abstract

초록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학에서 수강하고 있는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자 변인과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의 차이성과 연관성 등을 교차분석, 판별분석, 회귀분석과 경로분석 등을 통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교차분석 결과,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에는 평소 고전의 필요성, 중요성 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없었으나 외국인 학생들이 고전에 대한 취향이 더 높았다. 수업을 통하여 발표력과 표현력 향상에는 국적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논리적 사고력, 가치관 형성 등과 영화감상과 토론의 유용성 등에서 한국인 학생들이 더 높게 나타났다. 판별분석 결과, 고전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해서 외국인 학생들이 더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인 학생들의 학습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 고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수업의 학습효과인 그 만족도와 표현력과 발표력에 유의한 향상을 가져왔다. 경로분석 결과, 고전에 대한 인식은 고전수업의 필요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매개변인들인 표현력과 발표력, 그리고 삶의 가치관 형성 등을 통해 고전수업의 필요성 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rans Abstract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empiric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arning variables and learning effects of classics reading lessons between Korean and foreign students using cross tabulation table analysis, discriminant analysis, regression analysis, and path analysis. As the results of cross tabulation table analysis, even though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recognition about the necessity and importance on the classics, foreign students like the classics more than Korean students. Korean student estimated higher than foreign students the classic class in improving the logical thinking, the formation of value of judgement, and the usefulness of movies and discussions. As the results of discriminant analysis, Foreign student also estimated lower than Korean students the value and the usefulness of classic classes. Korean students have more satisfied the learning effects of classics reading lessons. As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is, the recognition on the importance of the classics can affect positively the satisfaction of classics reading class, the expression power, and presentation. While the recognition variable on importance of the classic did not directly affect the learning effects such as necessity of the classics and recommendation intention to friends according to the regression analysis, it indirectly influenced on the learning effects via the mediate variables of the enhancement of presentation and expression power and the value of life according to the path analysis.

1. 서언

199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유입되었고, 대학 역시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게 되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들 중 비학위과정 학생 들이 크게 증가하여 우리나라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 수가 10만 명을 넘는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출신국가별로 보면, 중국 유학생 수가 2019년 전체의 60%를 차지하였다. 그 외에는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트남, 몽골, 미국, 일본 등 주요 5개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기타국가 출신 유학생 수는 2019년에는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한국의 대학도 다문화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들의 통합과 소통을 위해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성찰, 문화 간의 상호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많은 대학들은 고전읽기 관련 수업들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Lipman(2005)의 연구에 의하면 고전은 대학생들의 고차적인 사고력을 함양시켜, 논리적 사고력을 제고하고 삶의 가치관을 변화시킨다. Pope(2008)는 고전읽기를 통해서 학생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고전이란 라틴어의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유래된 것으로 Eliot은 인간의 정신을 풍부하게 하고 영원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표현이 고매하며 보편성과 포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하여 서양의 성서를 비롯하여 동양의 노자, 문학에 있어서는, 중국의 오경, 아라비안나이트, 그리고 단테, 셰익스피어, 괴테, 톨스토이 등의 작품 등이 고전에 속한다.

장연(2011)의 연구에서 보면, Sainte-Beuve는 고전의 정의를 “인간의 정신을 풍부하게 하고 향상시키는 것으로, 그 표현이 고매하고 순수하여 더욱 건전하고 영원성 있는 보편적인 문체를 가지는 것”이라 하였다, 정인모⋅허남영(2013), 김미령(2014) 등에 의하면, 고전읽기는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사고력을 키워주고 삶과 사회, 세계에 대한 생각과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혀주며, 지적 통찰력과 논리적 사고확립 및 삶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

그리하여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시카고 대학 등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고전읽기를 필수 교양과목 기초로 선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학의 예산제약과 교수 부족 등의 이유로 한국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수업하는 고전읽기와 토론수업 등을 수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한국어 실력이 한국인 학생들보다 분명히 더 낮다. 이러한 부족한 한국어 실력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학습효과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그리하여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학습효과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의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실증적인 비교분석이 필요하지만 이들 학습자 변인에 따른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실증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한국어 실력이 다른 수강생들의 고전읽기 수업의 만족도와 그 학습효과에 대한 학습자들의 변인별 차이에 대한 연구도 미흡하고, 이들 학습자들의 고전읽기에 대한 인식 변인들이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인식 변인별로 분석한 실증연구도 거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이러한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국적 등 학습자 변인별 효과에 대한 차이성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의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학습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전읽기에 대한 인식 변인별 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성과 유의성 대한 실증분석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학습 변인별로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영향과 그 유의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추정한다.특히 한국어 실력이 다른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에 따른 학습자 변인, 그리고 고전과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변인들을 중심으로 이들 학습 변인들이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차이를 유의적으로 가지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학습 변인별 학습효과의 차이성과 유의성 분석을 위해 교차분석, 판별분석, 회귀분석, 그리고 경로분석 등의 연구방법을 통하여 실증적 통계분석을 한다.

2. 기존 문헌연구

고전읽기에 대한 연구는 주로 2000년대 들어서야 시작되고 있어 선행 국내연구들은 별로 많지도 않고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고, 더구나 기존 연구들은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외국인 학생들을 고려한 학습자 변인과 인식 변인 등 학습 변인별로 실증분석을 한 연구는 없다.

최근의 국내 주요 기존 연구들을 보면, 이동철(1998)은 교양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고전읽기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정인모(2007)는 교양교육과 고전읽기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김종영(2008)은 의사소통 교과목 수업의 수사학적 고찰을 하였는데, 주로 통합수업모델 개발을 위한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정인모(2007)는 교양교육과 고전읽기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이황직(2011)은 고전읽기를 통한 교양교육의 혁신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김현주(2011)는 고전읽기와 교양교육, 그리고 이우정⋅박태건(2013)은 글쓰기 교육을 통한 의사소통을 위한 대학의 고전읽기와 교양교육 연구를 하였다. 한금윤(2006), 한수영(2012) 등은 고전읽기를 통한 독서교육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신희선(2012)은 교양교육에서의 독서토론수업 사례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한수영(2012)은 독서문화의 변화에 따른 고전읽기 연구를 하였으며, 김미령(2014)은 고전소설에 나타나는 인문학적 감성과 교육적 가치를 연구하였다. 허남영⋅정인모(2014)는 고전읽기 수업의 교재 선정과 수업내용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전은진(2014)은 언어와 철학을 융합한 고전읽기 교육에 대한 연구를 하여, 언어와 철학을 융합한 고전읽기 교과목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김민라(2015)는 허생전을 토대로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의 고전 문학에 대한 접근을 중시하여 고전읽기보다는 문학 작품 수업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강옥희(2016)는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고전읽기 수업의 방안을 연구하였다.

그러나 위의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주로 대학의 고전의 중요성, 독서교육, 의사소통교육, 그리고 교양교육의 일환으로 주로 고전읽기 수업의 활성화를 위한 과목 선정, 의사소통 수단과 토론 등에 관한 연구를 기술하고 있는 연구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외국인의 고전읽기 학습효과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다. 특히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들에 대한 고전읽기에 대한 학습효과를 그 학습 변인별로 분석하는 연구는 유경애(2018)의 다문화사회 대학의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연구와 유경애⋅이재득(2018)의 외국인과 한국인 대학생의 고전 수업에 대해 연구한 것 외에는 외국인 학습자의 학습 변인별 실증 비교분석을 한 논문 외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들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한국인과 외국인 학습자 변인과 고전에 관한 인식 변인들과 한국어 실력이 다른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습효과를 학습 변인별로 교차분석, 판별분석, 회귀분석과 경로분석 등을 통하여 그 차이성과 연관성을 비교하여 분석한다.

3. 고전읽기 수업 변인과 조사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대학에서의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를 비교분석한다.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비교분석하기 위해서 수업의 학습효과를 창출하고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학습요소인 학습 변인별로 분석한다. 그리고 고전읽기 수업의 효과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습자 변인 이외에도 이들 학습자들이 가지고 있는 평소 고전에 대한 인식, 그리고 고전 수업의 가치 등의 학습과정 변인에 따른 고전읽기 수업만족도 등 변인에 따른 그 학습효과를 상호 비교하여 분석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고전읽기 수업에 있어 중요한 학습 변인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크게 성별과 한국인과 외국인 유학생에 의한 학습자 변인,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생각하는 평소 고전에 대한 필요성과 고전의 중요성, 고전에 대한 흥미 등의 학습자의 인식 변인, 고전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 등의 학습과정 변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인 대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습효과 변인으로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고전의 필요성 제고, 고전에 대한 인식변화, 수업의 만족도, 그리고 친구에게 수업 추천의향 등이 있다.

고전읽기 수업 교재는 학자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본 연구에서는 대상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수업시간에 현재 사용하는 서양 고전과 동양 고전 그리고 대표적 문학작품들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수업 분반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도서 및 학습 자료를 활용하고 발표 및 토론 그리고 개인별 과제를 적절히 배치하였다. 수업방식은 강의 및 토론, 발표 등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대학교에서 고전읽기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 17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다. 통상 수업 당 학생 수는 30명 내외로 구성되므로 학기에 걸쳐 6개 반의 분반을 조사대상으로 하여 남학생 76명 여학생 99명 총 175명으로부터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응답자 중 외국인 학생은 107명이었고 한국인 학생은 6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학생 중 중국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인 97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국인 학생 중 79%는 2년 이하 기간 동안 한국어를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학생들은 당연히 한국어 실력이 한국인 학생들에 비해 한국어 실력이 떨어진다1). 그리하여 한국어실력의 차이를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의 국적으로 대리변인(Proxy Variable)으로 나타낸다.

그리고 설문지 문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수업을 듣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답변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설문지 문항의 표현에 주의를 하여 통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설문지 답신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제고하였다.

4.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실증분석

4.1 교차분석에 의한 연관성

본 장에서는 학습자들의 국적 즉 한국어 실력이 다른 외국인과 한국인, 수강 학생들의 고전에 대한 인식, 그리고 고전의 가치와 유용성, 이들 변인에 따른 학습효과 등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4.1.1 한국인과 외국인들의 고전에 대한 흥미와 취향 차이

한국인과 외국인에 따라서 고전에 대한 흥미와 독서 취향 간에는 교차분석에 의한 결과 그 연관성이 나타났다. <표 1>에서 나타나 있는 것과 같이 첫째, 한국어 실력이 다른 수강생들의 학습자의 국적 변인과 고전에 대한 흥미(c1) 간의 변인별 교차분석 결과, χ2(카이제곱) 통계량의 값과 likelihood ratio χ2값 (우도비 카이제곱)등으로 종합해볼 때, 대체로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 간 차이는 없다라는 귀무가설이 5% 유의수준에서 기각되었다. 더구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은 부족하지만 평소에 고전을 읽는 것에 더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변인별 고전에 대한 흥미와 독서에 대한 학습자의 교차분석

둘째,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 간 학습자의 국적 변인과 고전에 대한 취향 내지 독서량(c4) 간의 교차분석 결과, 5% 유의수준에서 평소 외국인 학생들이 더 많이 고전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위의 교차분석에선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자들의 국적 변인과 고전에 대한 흥미와 고전의 독서량 간에는 상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이 더 흥미와 독서량이 많다는 것은, 평소 모국어로 된 고전에 대한 응답이 많았을 것이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의 학교수업이 좀 더 우리나라 수업보다 평소 더 고전에 대한 관심과 독서를 더 권장하는 문화적 혹은 제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2).

4.1.2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과 가치와 유용성

본 연구에서는 교재는 보편적인 서양의 대표적 고전인 ‘성서’ 중 주로 창세기와 신약성경, 이전 선현들의 지혜와 사고를 배울 수 있는 동양의 고전인 ‘노자’ 의 도덕경, 그리고 19세기 프랑스의 가난한 민중들의 치열한 삶과 고난 극복을 통해서 대학생들에게 교훈을 주는 빅토르 위고의 근대문학소설인 ‘레미제라블’을 주로 사용하였다. 그 외에도 고전읽기에 대한 관심과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수업에서 영화 등도 이용하였으며, 활발한 수업시간 토론, 그리고 외국인 개별 학생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국 대학생활의 어려움, 문화, 한국어 등에 대해서 학생들과 대화 및 개별 인터뷰를 통하여 한정된 교재와 교실수업의 한계점을 보충하였다.

그리하여 먼저 수강 학생들의 평소 고전에 대한 국적에 따른 고전읽기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가 <표 2>에 나타나 있다. 먼저 고전읽기 수업의 국적 변인 즉 한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에 따라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한 6 가지 인식 변인별 항목 각각에 대해 연관성이 없다는 귀무가설은 모두 기각 되었다. 따라서 한국의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들보다 고전읽기 수업의 가치와 필요성을 더 높게 보고 있고, 고전읽기 수업 중 영화감상과 토론의 고전을 이해하는데 있어 유용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국어 실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어로 하는 고전읽기 수업과 토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적 변인별 고전읽기 수업의 가치와 필요성 인식에 대한 교차분석

세부항목별로 보면, 학습자의 국적변인들로 보면 한국인 학생들이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을 통해 표현력과 발표력, 논리적 사고 확립, 삶의 가치관 형성, 고전에 대한 흥미 창출, 등에 대한 고전읽기 수업의 가치에 대해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인 학생들은 그 외에도 고전을 이해하는 영화감상을 통한 도움의 유무, 고전읽기 후 토론을 통한 고전의 이해에 대한 도움 등 수업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더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국어 실력이 더 나은 한국인 학생들이 한국어로 수업을 하는 고전읽기 수업을 좀 더 이해하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4.2 판별분석에 의한 고전읽기 수업의 차이성

교차분석이 연관성을 주로 분석하는 반면, 판별분석(Discriminant Analysis)은 두 집단 이상의 집단에 대해 각 집단의 특성을 나타내는 선형결합을 도출하여 어느 특정 관측치가 어떤 집단에 소속되는지 예측하는 통계적 방법으로 변인집단별 차이성을 분석한다.

4.2.1 고전에 대한 판별분석

성별과 국적 등의 판별 변인에 따른 판별관측 변인인 평소 고전읽기에 대한 인식에 차이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하였는데 그 결과가 <표 3>에 나타나 있다.

국적별 성별 변인과 평소 고전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판별분석

첫째, 성별(판별 변인)에 따른 수강학생들의 평소 고전읽기에 대한 4가지 인식들(판별관측 변인), 즉 고전읽기에 대한 흥미, 고전읽기의 중요성, 고전읽기의 필요성, 평소 고전읽기 횟수 등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지면상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성은 5% 유의수준에서 모든 항목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그러나 국적(판별 변인) 별로 수강학생들의 평소 고전읽기에 대한 4가지 인식들(판별관측 변인)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고전읽기에 대한 흥미, 고전읽기의 중요성, 고전읽기의 필요성 등에 있어서는 F값과 F값의 확률값(Pr>F)으로 볼 때, 5% 유의수준에서 그 차이성이 없었던 반면, 고전읽기 횟수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외국인 학생들이 평소에 더 많이 고전을 읽는 것으로 나타나 앞의 교차분석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4.2.2 고전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 판별분석

성별과 국적 등의 판별 변인에 따라 판별관측 변인인 7 가지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를 각각 분석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한 결과가 <표 4>에 나타나 있다.

국적별 성별 변인과 고전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한 판별분석

둘째, 그러나 국적에 따른 수강학생들의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4 가지 인식(판별관측 변인)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표 5>에서 나타난 것과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 국적별로 고전에 대한 인식 변화에는 F값과 F값의 확률값(Pr>F)으로 볼 때, 5% 유의수준에서 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적별 성별 변인과 고전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판별분석

첫째, 성별에 따른 수강학생들의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의 유용성에 대한 7 가지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5% 유의수준에서 영화감상의 고전읽기 수업의 도움에서는 유의한 차이성이 나타난 반면, 이것을 제외한 다른 6가지 변인들에서는 남녀별로 유의한 차이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 국적별로 판별관측 변인인 수강학생들의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의 유용성에 대한 7가지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많은 차이성이 나타났다. 한국인 혹은 외국인 수강생의 국적에 따른 유의한 차이성은 5% 유의수준에서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을 제외한 논리적 사고 확립, 삶의 가치관 형성, 고전 수업의 흥미 유발, 고전 수업의 수월성, 영화감상의 도움, 토론의 유용성 등에서 국적별로 차이가 나타났는데 한국인 학생들에 있어 더 높게 나타났다.

4.2.3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판별분석

성별과 국적 등의 판별 변인에 따른 판별관측 변인인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에 대한 필요성, 고전에 대한 인식 전환, 고전 수업에 대한 만족, 향후 고전읽기 수업의 친구에게 추천 의향 등의 학습효과 4 가지에 대한 인식의 차이성이 있는지를 각각 분석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하였는데 그 결과가 <표 5>에 나타나 있다.

첫째, 성별에 따른 수강학생들의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4 가지 인식(판별관측 변인)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른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의 유의한 차이성은 5% 유의수준에서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외 판별관측 변인들인 고전 수업에 대한 필요성, 고전 수업의 만족도, 향후 고전읽기 수업의 친구에게 추천 의향 등에서는 모두 5% 유의수준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그리하여 한국인 학생들이 더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의 교차분석 결과를 다시 재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3 고전읽기 수업의 변인과 학습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4.3.1 수업 만족도 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회귀분석은 독립변인들이 종속변인에 유효한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검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인으로서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자의 국적별 성별 변인들과 학습자의 고전과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인식 변인들을 결합한 학습 변인들을 채택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이러한 학습 변인들이 종속변인인 고전읽기 수업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정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하여 추정하였다.

그 추정 결과,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의 독립변인들인 성별(a2), 국적(a3), 고전에 대한 흥미(c1), 고전의 중요성(c2), 고전의 필요성(c3), 평소 고전 독서 횟수(c4) 등의 학습 변인들이 종속변인인 고전 수업의 학습효과인 그 만족도(h3)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회귀분석의 추정결과가 <표 6>에서와 같이 나타났다.

학습 변인들과 고전읽기 수업의 만족도 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이들 독립변인들인 학습 변인들 중에서 국적(a3)과 고전의 중요성(c2)에 대한 인식은 고전 수업에 대한 만족도(h3)에 관해 5% 유의수준에서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 그 외 성별(a2), 고전에 대한 흥미(c1), 고전의 필요성(c3), 평소 고전 독서 횟수(c4) 등은 고전 수업의 학습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외국인 학생들보다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한국인 학생들이 고전 수업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소 고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일수록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의 만족도를 더 높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학습자 변인들과 인식 변인에 따라 고전읽기 수업의 만족도가 다르게 나타나, 학습 변인별 고전읽기 수업의 만족도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4.3.2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 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다음에는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을 받고 난 후 종속변인인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에 대해 독립변인들인 성별(a2), 국적(a3), 평소 고전읽기에 대한 인식들 즉 고전에 대한 흥미(c1), 고전의 중요성(c2), 고전의 필요성(c3), 평소 고전읽기 횟수(c4) 등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하기 위한 회귀분석결과가 <표 7>에서와 같이 나타났다.

학습 변인들과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 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이들 독립변인들 중 고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c2)만이 고전읽기 수업을 통해서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에 5% 유의수준에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평소 고전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일수록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적극적 열의와 참여와 학습 그리고 수업 중 토론을 통하여 표현력과 발표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별과 국적 등 학습자 변인들과 평소 고전과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인식 변인에 따라 고전읽기 수업의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으므로, 학습 변인별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분석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4 고전읽기 수업의 매개변인과 직⋅간접 학습효과에 대한 경로분석

경로분석은 회귀분석에서는 추정할 수 없었던 직접효과뿐만 아니라, 매개변인을 통하여 매개효과인 간접효과를 통하여 그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하여 본 절에서는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같이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직⋅간접효과를 상호보완하여 모두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독립변인인 고전에 대한 인식 변인들을 통한 수업의 직접 학습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회귀분석을 한다. 그 다음 고전에 대한 인식 변인들의 매개변인을 통한 간접 학습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고전읽기 수업의 가치인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이라는 인식 변인을 매개변인으로 삼고 경로분석을 하여 그 학습효과의 하나로서 종속변인인 고전읽기 수업의 필요성에 대해 매개효과 분석을 하였다.

4.4.1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과 수업의 필요성 효과의 회귀분석

먼저 회귀분석을 한 추정 결과가 <표 8>에서와 같이 나타났다. 독립변인들 중에서 고전에 대한 흥미(c1), 평소 고전에 대한 취미와 독서 횟수(c4)와 수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 변인인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g1) 등은 5% 유의수준에서 고전읽기 수업의 필요성 제고(h1)에 대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들로 나타났고 그 조정된 결정계수도 0.49로 높게 나타났다.

학습 변인들과 발표력 및 수업에 대한 회귀 및 경로분석

그리하여 고전읽기에 대한 흥미가 높을수록, 독서 횟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발표력과 표현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할수록 고전읽기 수업의 필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한 고전읽기 수업의 필요성에 대한 학습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4.4.2 표현력과 발표력과 수업 필요성에 대한 매개효과와 경로분석

그 다음 이들 평소 고전에 대한 인식 변인들 즉, 고전에 대한 흥미(c1), 고전의 중요성(c2), 고전의 필요성(c3), 평소 고전에 대한 취미와 독서 횟수(c4) 등이 매개변인인 수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 변인인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g1)를 통하여 수업의 필요성에 어떤 간접효과가 있는지 알기 위해 경로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고전에 대한 인식 변인들 중에서 고전의 중요성(c2) 변인만이 발표력과 표현력의 향상을 통한 경로계수가 5% 유의수준에서 정의 방향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고전읽기에 대한 인식 변인들 중에서 고전의 중요성(c2) 변인은 수업의 필요성 제고(h1)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직접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수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 변인인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g1)이라는 매개변인을 통하여 학습효과에 간접적으로 5% 유의수준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실증분석 추정을 한 결과, 본 연구결과에서 고전읽기와 독서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그 직접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이라는 인식이라는 그 매개변인을 통하여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학습효과인 간접적인 매개효과가 0.66225*0.28300=0.1874로 유의하게 나타나,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 효과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4.3 가치관형성과 추천 의향에 대한 매개효과와 경로분석

마지막으로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의 직접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고전읽기 수업의 친구 추천 의향(h4)을 종속변인으로 두고, 고전에 대한 인식 변인들(c1-c4)과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삶의 가치관 형성(g3)을 모두 독립변인으로 두고 회귀분석을 하였다. 그 다음 학습효과의 간접적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매개변인인 삶의 가치관 형성(g3)를 통한 경로분석을 하였는데, 그 결과가 <표 9>에서와 같이 나타났다.

학습 변인들과 가치관 형성과 추천에 대한 회귀 및 경로분석

먼저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직접효과 즉 친구에게 추천 의향이 있는지 없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회귀분석의 추정결과, 그 조정된 결정계수는 0.50로 나타났으며, 독립변인들 즉 고전읽기에 대한 인식 변인(c1-c4)들은 5% 유의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삶의 가치관 형성(g3)이라는 인식 변인은 5% 유의수준에서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로서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h4)있는지에 대한 유의하게 나타났고 추정계수가 양으로 나타나, 정의 유의한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고전읽기 수업을 통하여 삶의 가치관이 높아진다고 인식할수록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다른 고전에 대한 인식 변인들은 고전읽기 수업의 친구추천 의향(h4)에 대해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간접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매개변인인 고전의 가치에 대한 변인으로서 삶의 가치관 형성(g3)을 통한 경로분석을 한 결과, 고전의 중요성(c2)에 대한 인식이 수업의 친구 추천의향 (h4)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그 직접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매개변인인 고전읽기와 토론 수업을 통한 삶의 가치관 형성(g3)을 통하여 고전읽기 수업의 친구추천 의향(h4)에 간접적으로 10% 유의수준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삶의 가치관 형성이라는 매개변인을 통하여 고전읽기 수업의 그 학습효과에 대한 간접효과가 0.74123*0.21300=0.1579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고전읽기 수업을 통하여 삶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될수록 고전읽기 수업을 더 많이 친구에게 추천하려는 의향을 가지고 있는 매개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결언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은 고전읽기의 수업에 대한 정성적인 연구를 하였지만,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자들의 변인별 학습효과에 대한 정량적 분석, 한 특히 단순한 그룹별 학습효과의 차이성뿐만 아니라,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중요한 변인들을 직⋅간접적으로 추정하는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한 통계적 실증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대부분의 기존 연구들과 달리,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통계적 실증적인 분석을 통하여 현재 우리나라 대학에서 고전읽기 수업을 실제 수강하고 있는 대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고전읽기 수업의 국적 등 학습자 변인들과 고전에 대한 인식 변인들에 따른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의 차이성과 변인들의 유의성 효과 등을 분석하였다. 이를 먼저 위해 다변량 교차분석과 판별분석을 하였고, 그 다음에는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인식 변인들이 학습효과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하였다. 마지막에는 학습효과에 대한 직접효과 및 매개변인을 통한 간접효과를 동시에 추정하기 위하여 경로분석을 하였다. 그 실증분석에 대한 추정 결과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교차분석 결과,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에는 평소 고전의 필요성, 중요성 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없었으나 외국인 학생들이 고전에 대한 긍정적 취향이 더 높았다.

둘째, 고전읽기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발표력과 표현력 향상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논리적 사고력, 가치관 형성 등과 영화감상과 토론의 유용성 등에서 한국인 학생들이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셋째,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 외국인 학생들의 토론 수업의 필요성,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인식 변환, 고전읽기 수업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고전읽기 수업의 친구들에게 추천 의향 유무 등에 대한 학습효과가 더 낮게 나타났다.

넷째, 판별분석 결과, 고전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해서 외국인 학생들이 더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인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들보다 고전 수업의 학습효과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회귀분석 결과, 한국어 실력이 높은 한국인 학생들과, 그리고 평소 고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학생일수록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인 수업 만족도와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에 긍정적이고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경로분석 결과, 고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변인은 종속변인인 고전읽기 수업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매개변인들인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 그리고 삶의 가치관 형성 등을 통해 고전수업의 필요성 등에 매개효과가 발생하여 간접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연구의 교차 및 판별분석, 회귀분석 및 경로분석 등의 실증분석을 통한 추정 결과, 고전읽기 수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업에 전략적 혹은 정책적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에는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와 만족도 등에서 차이성이 분명히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대학에서 점증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고전읽기 수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고전읽기 뿐만 아니라, 한국어 수업의 보충과 수업시간 토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수업 등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들에 따른 고전수업의 학습효과가 다른 만큼 한국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고려하여 수업 교재와 강의 내용, 그리고 한국어 실력에 따른 차별화를 통해 수업의 효과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실증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한 추정 결과, 고전읽기 수강생들의 한국어 실력 등 학습자 국적변인들과 고전읽기에 대한 인식 변인 등에 따라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효과에 차이가 발생하였다. 또한 경로분석 결과, 학습효과에 대한 매개변인인 고전읽기 수업을 통한 삶의 가치관의 형성이 유의하게 나타나, 고전읽기의 학습효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대학들과 교수들은 고전읽기 수업의 개설도 필요하지만, 고전읽기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인격과 삶의 가치관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수업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고전읽기 강의를 통하여 대학생들의 인생과 삶의 의미, 인격 형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고전읽기의 수업의 필요성과 수업 철학, 훌륭한 교과과정,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중국인 학생들이 대부분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개별 국적에 따른 문화적 차이를 변인으로 따로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외국인 유학생으로 묶어 분석하였다. 그 이유는 아주 소수 국적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분포되어 있었고 이들 소수 국적의 유학생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더라도 소수 표본으로 인한 통계 분석결과 추정계수의 편향성이 나타나 그 통계적 해석의 유의성 등의 제약이 있으며, 단순히 동양권과 서양권으로 분리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문화적 차이점은 방대하기 때문이다. 개별 학습자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자 한명 한명에 대해 학습자의 개별 특성과 고전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한 개별 설문지를 통하여 학습 변인 등을 조사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 대한 보완사항으로 시간과 자료 수집의 한계가 있지만 향후 더 많은 대학들과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 좀 더 엄밀한 해석과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개별 문화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외국인 학습자들과 심층 면담 등을 통한 질적인 연구를 보완하면 더 엄밀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지만 시간과 자료 수집의 제약으로 이것은 다음 향후 과제로 남긴다.

References

1. 강옥희(2016). “창의성과 비판적인 사고능력 개발을 위한 고전읽기 수업 방안연구”, 교양교육연구 10(4), 한국교양교육학회, 543-578.
2. 김미령(2014). “고전소설에 나타나는 인문학적 감성과 교육적 가치”, 한국교양교육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한국교양교육학회, 607-616.
3. 김민라(2015).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고전문학 교육방법-허생전을 중심으로”, 한국어교육연구 2, 한국어교육연구학회, 15-32.
4. 김종영(2008). “의사소통 교과목 수업의 수사학적 고찰-통합수업모델개발을 위한 시론”, 수사학 9, 한국수사학회, 141-172.
5. 김현주(2011). “인문학교양교육과 독서토론”, 교양교육연구 5(1), 한국교양교육학회, 229-261.
6. 신희선(2012). “대학 교양교육에서 인문학 독서토론 수업 사례”, 사고와 표현 5(1), 한국사고와 표현학회, 7-46.
7. 유경애(2018). “다문화사회 대학의 고전읽기 수업의 학습 변인별 학습효과에 대한 실증연구”, 언어와 문화 14(2),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 55-79.
8. 유경애, 이재득(2018). “외국인과 한국인 대학생의 다문화 고전수업의 효과 비교연구”, 교양교육연구 12(2), 한국교양교육학회, 307-326.
9. 이동철(1998). “교양교육의 활성화와 고전읽기 프로그램”, 학생생활연구 6, 용인대학교학생생활연구소, 65-86.
10. 이우정, 박태건(2013). “대학의 고전읽기 교육에 관한 모색- 원광대학교글쓰기 센터를 중심으로”, 국제언어문학 28, 255-271.
11. 이황직(2011). “고전읽기를 통한 교양교육의 혁신-숙명여대의 인문학 독서토론 강좌를 중심으로”, 독서 연구 26, 한국독서학회, 517-548.
12. 장연(2011). 고전에서 경영의 답을 찾다, 조선앤북.
13. 전은진(2014). “언어와 철학을 융합한 고전읽기 교육”, 한국교양교육학회 학술대회자료집, 한국교양교육학회, 26-39.
14. 정인모(2007). “교양교육과 고전읽기”, 독어교육 39,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131-140.
15. 정인모, 허남영(2013). “고전읽기를 활용한 수업모형”, 교양교육연구 7(1), 한국교양교육학회, 41-74.
16. 한금윤(2006). “대학에서 학제적 독서교육의 실제와 전망”, 독서연구 15, 한국독서학회, 173-205.
17. 한수영(2012). “독서문화의 변화와 고전읽기 교육”, 어문론집 52, 203-223.
18. 허남영, 정인모(2014). “고전읽기와 토론강좌에서의 읽기모형 개선 방안”, 교양교육연구 12(8), 한국교양교육학회, 529-557.
19. Lipman, Mattew(2005). 고차적 사고력 교육 김혜숙 옮김, 서울: 인간사랑.
20. Pope Loren.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 2008. 김현대 옮김, 서울: 한겨레출판사.

Notes

1)

한국인은 토픽시험을 치르지 않으므로 점수로 비교하기에는 적당하지 못하여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들을 본 연구에서는 대리변인으로 채택한다.

2)

외국인 학습자들의 국적에 따른 모든 다양한 문화적 특성과 개인적인 특성을 개별적으로 고려해야 되겠지만, 모든 학생들의 문화적 변인과 특성을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과 회국인 학생들로 나누어 분석한다.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표 1>

국적 변인별 고전에 대한 흥미와 독서에 대한 학습자의 교차분석

통계량 확률
고전 흥미 (c1) 카이제곱 11.3877 0.0225
우도비 카이제곱 11.4101 0.0223
Mantel-Haenszel 카이제곱 1.4968 0.2212
독서량 (c4) 카이제곱 16.3213 0.0026
우도비 카이제곱 16.4511 0.0025
Mantel-Haenszel 카이제곱 7.6455 0.0057

<표 2>

국적 변인별 고전읽기 수업의 가치와 필요성 인식에 대한 교차분석

통계량 확률
표현력과 발표력 카이제곱 18.0468 0.0012
우도비 카이제곱 21.9690 0.0002
Mantel-Haenszel 카이제곱 1.3901 0.2384
비판적 논리적 사고 함양 카이제곱 14.9821 0.0047
우도비 카이제곱 21.5428 0.0002
Mantel-Haenszel 카이제곱 4.2205 0.0399
삶의 가치관 형성 카이제곱 18.2220 0.0011
우도비 카이제곱 24.6704 <.0001
Mantel-Haenszel 카이제곱 3.7632 0.0524
고전에 대한 흥미 창출 카이제곱 17.0635 0.0019
우도비 카이제곱 24.7034 <.0001
Mantel-Haenszel 카이제곱 11.1034 0.0009
영화감상을 통한 고전읽기 수업의 도움 카이제곱 12.5356 0.0138
우도비 카이제곱 15.8144 0.0033
Mantel-Haenszel 카이제곱 9.2823 0.0023
토론을 통한 고전 읽기 수업의 유용성 카이제곱 14.0940 0.0070
우도비 카이제곱 20.3057 0.0004
Mantel-Haenszel 카이제곱 10.1766 0.0014

<표 3>

국적별 성별 변인과 평소 고전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판별분석

판별관측 변인 (고전에 대한 인식) 성별 국적별
F F(Pr>F) F (Pr>F)
고전에 대한 흥미 0.14 0.7040 1.50 0.2222
고전읽기의 중요성 0.04 0.8444 0.25 0.6159
고전읽기의 필요성 0.00 0.9486 0.00 0.9461
고전읽기 회수 0.01 0.9204 7.95 0.0054

<표 4>

국적별 성별 변인과 고전 수업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한 판별분석

판별관측 변인 성별 국적별
F F(Pr>F) F (Pr>F)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 0.23 0.6334 1.82 0.1794
논리적 사고 확립 0.31 0.5783 4.74 0.0308
삶의 가치관 형성 2.50 0.1160 4.38 0.0377
고전 수업의 흥미 유발 0.50 0.4800 11.40 0.0009
고전 수업의 수월성 0.30 0.5840 28.46 <.0001
영화감상의 수업 도움 3.40 0.0669 10.41 0.0015
토론의 고전 이해 도움 0.95 0.3306 11.31 0.0010

<표 5>

국적별 성별 변인과 고전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판별분석

판별관측 변인 성별(a2) 국적별(a3)
F F(Pr>F) F (Pr>F)
고전 수업의 필요성 1.12 0.2923 4.77 0.0303
1.61 0.2060 0.51 0.4780
고전에 대한 인식 변환
0.20 0.6530 4.01 0.0468
고전 수업 만족도
친구에게 추천 의향 1.43 0.2329 3.90 0.0500

<표 6>

학습 변인들과 고전읽기 수업의 만족도 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변인 추정계수 표준오차 t Value Pr > |t| 표준 추정계수
상수 3.42401 0.50948 6.72 <.0001 0
a2 0.04800 0.15199 0.32 0.7525 0.02316
a3 -0.32937 0.15878 -2.07 0.0396 -0.15627
c1 -0.03573 0.10300 -0.35 0.7291 -0.03604
c2 0.35217 0.13634 2.58 0.0106 0.30971
c3 -0.00613 0.13107 -0.05 0.9628 -0.00536
c4 -0.03827 0.11450 -0.33 0.7386 -0.03290
결정계수 0.1021

<표 7>

학습 변인들과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 효과에 대한 회귀분석

변인 추정계수 표준오차 t Value Pr > |t| 표준 추정계수
상수 2.66059 0.51769 5.14 <.0001 0
a2 0.03479 0.15377 0.23 0.8213 0.01661
a3 -0.25644 0.16061 -1.60 0.1122 -0.12042
c1 -0.09922 0.10461 -0.95 0.3443 -0.09857
c2 0.33080 0.13756 2.40 0.0173 0.28750
c3 0.01936 0.13229 0.15 0.8838 0.01675
c4 0.14168 0.11593 1.22 0.2234 0.12075
결정계수 0.1067

<표 8>

학습 변인들과 발표력 및 수업에 대한 회귀 및 경로분석

변인 추정계수 표준오차 t Value Pr > |t| 표준 추정계수
a. 회귀분석 : 조정된 결정계수: 0.4922
상수 1.31574 0.30542 4.31 <.0001 0
c1 0.14833 0.07536 1.97 0.0507 0.15147
c2 0.13255 0.10134 1.31 0.1927 0.11771
c3 -0.00134 0.09560 -0.01 0.9888 -0.00119
c4 -0.23899 0.08211 -2.91 0.0041 -0.20811
g1 0.64563 0.05550 11.63 <.0001 0.66225
b.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g1)을 통한 경로분석
상수 2.30863 0.38422 6.01 <.0001 0
c1 -0.08211 0.10426 -0.79 0.4320 -0.08174
c2 0.32689 0.13818 2.37 0.0191 0.28300
c3 0.03979 0.13246 0.30 0.7642 0.03428
c4 0.09505 0.11356 0.84 0.4038 0.08069

<표 9>

학습 변인들과 가치관 형성과 추천에 대한 회귀 및 경로분석

변인 추정계수 표준오차 t Value Pr > |t| 표준 추정계수
a. 회귀분석 : 조정된 결정계수: 0.5045
상수 1.66414 0.31345 5.31 <.0001 0
c1 0.03066 0.07657 0.40 0.6894 0.03032
c2 0.00654 0.10237 0.06 0.9491 0.00564
c3 -0.17064 0.09780 -1.74 0.0828 -0.14633
c4 0.08435 0.08370 1.01 0.3150 0.07110
g3 0.72503 0.05499 13.18 <.0001 0.74123
b. 삶의 가치관 형성(g3)을 통한 경로분석
상수 2.50221 0.39278 6.37 <.0001 0
c1 -0.00367 0.10679 -0.03 0.9726 -0.00355
c2 0.25258 0.14145 1.79 0.0759 0.21300
c3 0.18696 0.13564 1.38 0.1699 0.15683
c4 -0.13071 0.11631 -1.12 0.2627 -0.10776